본 연구의 목적은 초임 유아교육 강사가 한 학기 동안 강의를 실행하는 과정에서 경험한 교수자의 어려움과 성장 과정을 탐색하는 데 있다. 연구 대상은 초임 유아교육 강사 3명이며, 연구자와 연구 참여자가 같은 셀프내러티브탐구 방법을 활용했다. 연구기간은 2018년 9월부터 2019년 1월까지이며, 자료는 개별 성찰일지와 모임 대화 내용 녹음 및 전사본, 수업 촬영을 통해 수집했다. 연구 결과로 세 초임 강사의 강의 경험을 살펴보고 그 의미를 찾고자 하였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세 강사들은 학사 운영과정에서 교수학습 기술 및 평가, 새로운 인간관계와 관련해 어려움을 경험했다. 또한 세 강사는 자신의 강의를 ‘소통을 강조한 현장 중심의 강의’, ‘학습자의 특성을 반영하고 경험을 공유한 강의’,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한 학습자 참여 강의’로 발전시켰다. 끝으로, 본 연구는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대학 내 초임 강사를 위한 역량 강화 연수 개설, 학과 구성원과 소통 할 기회의 필요성, 교수학습 공동체 구성을 위한 재정적 지원을 제언하는 바이다.
본 연구의 목적은 프로티언 커리어 태도를 지닌 1인 기업가의 삶의 이야기를 통해 1인 기업가로 살아내며 구성해 나가는 일 경험을 깊이 있게 탐색하고 이해하는데 있다. 전 세대를 아우르는 고용시장의 불안정성은 특히 자신의 경력개발에 개인 스스로가 더 많은 책임을 지고 준비할 것을 요구하게 되면서 자기주도성과 자발성에 근거하여 자신의 경력을 개발하는 개인들의 태도라 할 수 있는 프로티언 경력(Hall, 2002; Hall, 2004)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국내의 사회 문화적 맥락 속에서 1인 기업가로서의 경력 경로를 선택하는 것은 대단히 모험적이고 도전적인 결정일 수 있기에 이들의 독특하고 개별적인 진로선택의 이유와 과정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는 프로티언 커리어 태도를 지향 하는 1인 기업가의 일 경험을 이해하고자 내러티브 탐구의 방법론을 사용하였다. 연구결과로 1인 기업가로의 일경험의 의미는 <이유있는 반항>, <이단아>, <아리아드네의 실>, <홀로서기>, <가슴으로의 길>로 드러났다.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진로상담의 영역에서의 논의와 후속 연구를 제시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보건교사들의 보건교육과정 실행 경험을 통하여 보건교육과정이 가지 고 있는 문제점을 확인하여 보다 미래지향적인 보건교육과정을 확립하기 위하여 세 명의 보건교사 내러티브를 살펴보았다. 이에 대한 연구결과와 의의는 다음 네 가지로 요약된 다. 첫째, 보건교육과정 실행 경험은 보건교육과정에 나타나는 현상을 그대로 보는 것이 아니라 연구 참여자의 삶의 내러티브에서 구현된다는 것을 이해해 볼 필요가 있다. 둘째, 보건교육을 실시하도록 하는 법의 개정과 같은 외형적인 변화는 가져오고 있으나, 여러 가지 장애 요인들로 인하여 보건교육을 실행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방향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점을 발견하였다. 셋째, 보건교사들은 보건교사 자신을 ‘가르치는 교사’로 인식하 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하지만, 학교 동료교사나 관리자는 보건교육과 보건교사 업무에 대한 몰이해로 보건교사를 가르치는 교사보다는 업무담당교사와 같이 제한된 역할로 머 무르게 하여 열패감을 경험하게 한다고 하였다. 넷째, 보건교육 과정 고시의 부재, 행정 적 지원체계 부재, 과도한 업무와 같은 제약에도 불구하고 보건교육을 본 궤도에서 실행 하기 위해 노력하고 교사 공동체에서 의견과 소통하기 위해 참여하기도 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진로전환 경험자가 어떻게 자신의 정체성을 형성해 왔는지 생애사 내러티브를 통해 살펴보는 데 있다. 이를 위해 연구참여자가 구술한 생애사를 토대로 진로결정에 대한 인식과 관점, 구체적인 진로 경험, 진로 관련 정체성의 형성 과정 등을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연구참여자는 삶의 경험을 통해 현재 자신의 직업에 대한 확장적 안목을 형성하고 직업인으로서의 역량을 강화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여러 차례진로 전환 과정을 거치면서도 끊임없이 자신의 정체성으로서의 ‘나다움’을 지향하며 지금의 모습을 형성시켜 왔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생애사적 관점에서 보면 그가 겪은 진로 경험들은 파편화되고 일회적인 경험이 아닌 현재 그가 갖고 있는 직업인·생활인으로서의 정체성을 만들어온 소재들이었다. 여기에는 자신의 진로 방향을 변경시킨 생애사적 사건들과 갈등 경험들이 관여되어 있었으며 이러한 각각의 상황 안에서 의사 결정과 대응의 방식에 따라 진로구성 및 정체성의 방향이 결정되어 감을 알 수 있었다.
본 연구는 편입학을 경험한 두 대학생이 살아낸 그들 삶의 이야기를 ‘교육 전환의 여 정’ 관점에서 탐구하였다. 연구 참여자의 편입학 경험이 그들이 살아낸 ‘전환의 여정’ 이 야기(stories to live by in their transition journey)와 어떻게 관련되어 있는지가 연구의 퍼즐이었으며, ‘4 S 시스템’(Schlossberg, 1984)의 관점에서 제시하는 연구의 결과는 다 음과 같다. Situation: 경제적 어려움과 학벌주의, 취업은 참여자의 전환 경험 형성에서 가장 두드러진 상황 요인이었다. Self: 참여자가 살아내는 이야기를 구성하는 과정에서 가장 돋보이는 것은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과 확신이었다. Support: 전환 경험 구성에 있어 드러나는 지원 요소는 가족, 친구, 만남의 인연 등 다양하지만, 가장 돋보였던 지원 요소는 현수의 경우 ‘자신감의 고양’, 만수의 경우 자기 성찰에서 비롯된 ‘자신감과 주체 의식의 성장’이라는 ‘자기-지원(self-support)’요소였다. Strategies: 전환 경험 형성에서 작동했던 전략은 현수의 경우 ‘자기 가치의 적용’으로, 만수의 경우 ‘지속적인 자기 성찰’ 로 해석될 수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이야기 나누기 활동 시간을 이용하여 이야기 만들기 활동에 참여한 유아와 교사의 경험에 대하여 알아보는데 있다. 이를 위해 만 3,4,5세로 구성된 혼합연령학급을 대상으로 이야기 나누기를 활용한 이야기 만들기 활동을 7주 동안 실시하며 참여관찰을 하였다. 연구결과 유아들은 기존의 경험을 바탕으로 하거나 재구성하여 창의적인 이야기를 만들어냄과 동시에 본능적인 이면의 모습도 이야기에 표현하고 있었다. 또한 유아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 미디어가 이야기에 많이 개입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야기의 제목을 정하는 활동에서는 이야기의 배경, 중심사건, 감정표현 등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형태의 제목을 만들어내는 모습을 보였다. 교사는 이야기 나누기 활동에서 일어나는 주변의 모든 이야기를 흡수하여 유아들의 이야기 만들기에 조력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유아들의 다양한 의견은 토론과 협의로 중재하였다. 이야기의 감상 후에는 수정과정을 거쳤으나 초기에 이야기가 전면 수정되는 모습을 보며 이야기를 평가하고 내용을 새롭게 생각해보는 활동으로 수정하여 전개하였다. 본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이야기 만들기 활동을 통하여 교사는 유아의 생각과 관점을 초월하여 바라보는 기회와 유아의 눈높이에 맞추며 동행하는 만남을 가지고 민주적 분위기 조성과 지속적인 활동으로 유아의 이야기 창조 욕구가 발달할 수 있는 분위기를 이룰 것을 제안한다.
이 연구는 어느 교사의 학교 차원의 수업개선 경험을 통해 교육개혁에 대한 시사점을 찾아보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먼저 수업개선에 관심을 가지게 된 개인적 배경을 살펴본 다. 다음으로 개인적인 차원에서 수업개선을 위해 노력해 온 과정을 살펴본다. 그런 다 음 학교 차원의 수업개선을 해오는 과정에서 경험한 답답함과 딜레마, 그리고 자신에 대 한 반성과 변화된 점을 나눈다. 나아가 이 연구는 교사들의 참여와 협력을 교육개혁 성 공의 전제조건으로 본다. 이를 위해 교사들에게 ‘가르치는 자의 마음’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주고 학교를 수업중심으로 운영할 것을 제안한다.
본 연구의 목적은 유치원의 경험 이야기나누기 활동에서 나타나는 만 3세반 유아의 일상적 내러티브 특징에 대해 심층적으로 탐색함으로써 만 3세반 유아의 일상적 내러티브 특징에 대한 구체적이고 의미 있는 이해를 도모하고자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연구에 참여한 유아는 강원도 D시에 소재한 공립단설유치원의 만 3세반 유아 18명 중 종일제 유아 6명이었으며, 본 연구는 2011년 9월 1일부터 12월 10일까지 15주 동안 총 28회 진행되었다. 유치원의 경험에 대한 이야기나누기 시간은 종일제 귀가시간 전(16:00~16:15)에 외부 소음이 적은 조용한 공간인 낮잠을 자는 방에서 진행하였으며, 이야기나누기 시간의 전 과정은 비디오카메라와 MP3로 녹화·녹음되었다. 자료 수집은 동영상 녹화 및 녹음, 연구자의 저널을 통하여 이루어졌으며, 수집된 자료는 자료의 조직화, 영역분석, 자료 분류 및 분류분석, 분석결과의 해석 단계를 거쳤다. 유치원의 경험 이야기나누기 활동에서 나타난 만 3세반 유아들의 일상적 내러티브 특징은 내러티브를 향한 첫걸음, 친구와의 내러티브, 교사와의 내러티브, 변화하는 내러티브로 범주화 할 수 있었다.
본 연구는 정서적 내용이 포함된 이야기의 반복적 경험이 유아의 정서지능에 미치는 효과가 어떠한지 알아보는데 그 목적이 있었다. 이를 위해 충청북도 청주시에 소재한 S어린이집 만 5세반 2개 학급의 유아 40명(실험집단 20명, 통제집단 20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실시하였다. 실험집단 유아들은 이야기의 반복적 경험을 하였으며, 실험처치는 9주동안 1주에 8회씩 총 72회 실시하였다. 이야기의 반복적 경험이 유아의 정서지능에 미치는 효과가 어떠한지 알아보기 위해 교사용 유아 정서지능 평정도구로 검사한 집단 간 사전 점수와 사후 검사의 증가분을 t검증하여 분석하였다. 그 결과 실험집단 유아들의 모든 정서지능 하위요소인 자기인식능력, 자기조절능력, 타인인식능력, 타인조절능력이 유의미하게 증진되었다. 본 연구 결과를 통해 이야기의 반복적 경험은 유아의 정서지능을 증진시키는데 효과가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소셜 이슈 기능성 게임의 목표는 사회적 현안에 대한 사용자 인식 변화이다. 이 때 내러티브를 활용할 경우, 단순히 건조한 정보 전달에 그칠 때보다 감정적 자극 전달이 용이해진다는 점에서 사용자를 효과적으로 설득할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 이 연구에서는 교육 내용을 담고 있는 내러티브의 각 요소가 게임 기획자가 의도한 대로 사용자의 특정 감정을 유발하는지의 여부와 그를 통한 교육효과를 분석하기 위해 게임 <나누별 이야기>를 플레이한 사용자를 대상으로 초점집단면접 방식의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이후 인터뷰 내용에서 언급된 감정단어를 한국어 감정단어목록에 의거해 추출하고, 추출된 감정단어를 Russell의 감정원형모형에 사상해 그룹화 했다. 분석 결과 사용자들은 <나누별 이야기>의 내러티브에서 주로 불쾌(unpleasant)에 해당하는 감정을 느꼈으며, 이는 분단에 대한 슬픔 공유와 그를 통한 통일 의식 환기라는 게임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