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의 목적은 일본 대학 한국어 교수자의 코로나 전·중·후 수업 경험을 비교함으로써 코로나 팬데 믹이 한국어 수업에 어떤 영향을 주었으며 한국어 교수자들이 어떤 능력을 갖추게 되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이 연구에서는 2023년 5월부터 7월까지 일본 대학의 한국어 교·강사 16명을 대상으로 ‘반구조화된 인터뷰’를 실시했다. 비대면 수업 시기에 다수의 일본 대학은 화상회의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실시간 강의를 제공하거나 강의 동영상을 올려서 수업을 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일본의 한국어 교수자들은 일차적으로 학교의 정책과 방침에 따라 비대면 수업을 운영하되, 학교의 시스템과 학습자의 학습 환경 등을 고려하여 수업 방식을 결정했다. 구체적으로는 실물 화이트보드를 카메라로 찍어 보여주거나, 파워포 인트(PPT) 자료를 화면 공유로 제시하거나, 태블릿과 전자펜을 사용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한 것을 볼 수 있었다. 또한 학생 학습 지원을 위해서 과제를 더 많이 활용하고, 퀴즐렛 등을 수업에 도입하기도 했으며, 영상 자료를 수업 전이나 후에 제공하는 노력을 했다. 이런 노력은 재일 한국어 교수자의 매체 활용 역량을 향상 시킨 것으로 보인다. 이는 교육 발전에 중요한 동량이 될 것이므로 앞으로 이를 유지·발 전·조정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겠다.
The present study is aimed at determining how teaching and learning in Japanese translation/interpretation classes are linked to the modality relationships among hearsay markers, which are schematized after dividing the difference of pragmatics in the three following relationships: information and speaker, information and listener, and speaker and listener. Information about seven Japanese hearsay markers was collected through a questionnaire over native Japanese speakers. The findings revealed that people, first, chose [youda] and [toiukotoda] usually as the hearsay expressions, considering the relationship between information and speaker. Second, people divided [tonokotoda] into two relationships between information and speaker, or between information and listener. The responses about [souda] were split considering the relationship between information and speaker and speaker and listener. [Rashi] and [toka] were chosen the most, considering the relationship between information and listener, and there was a relatively large number of [toiu(utte)].
국제 비교 연구가 다른 나라의 수업에 대한 이해 뿐 아니라 자기 나라의 수업에 대한 더 깊은 이해를 제공해 줄 것이라는 기대 하에서 본 연구는 우리나라와 문화적으로 매우 유사하다고 일 반적으로 알려진 일본의 수업을 관찰하여 한국과 일본의 수업의 공통성과 차이점을 드러내보고 자 하는 의도에서 수행되었다. 이를 위해서 CJUE의 학습연구년제에 참여하고 있는 한국의 교사 15명을 대상으로, 비디오로 촬영된 일본의 일상적인 초등 국어과 공개 수업을 공동으로 관찰한 후 연구자들에 의해 구안된 워크숍 활동지에 답하고 대화하는 등 구조화된 과정을 거쳤다. 이는 한국 교사들의 눈에 비친 일본 수업의 특징을 드러내어 흔히 가깝고도 먼 나라로 알려져 있는 두 나라의 수업 실천의 공통성과 차이를 규명해 보기 위함이다. 대상 수업은 일본의 5학년 국어과 <미야자와 겐지>의 동화 ‘주문이 많은 요리점’으로 일반적 인 한국 수업에서 볼 때, 일본 수업에서 사용한 수업 제재나 소재 및 수업 목표는 적합한가? 한 국의 수업이라면 이 제재로 어떤 수업 목표를 세울 것인가? 나는 이 수업 목표를 가지고 어떻게 수업을 설계하고, 내가 설계한 수업과 일본 수업 설계의 같은 점, 다른 점은 무엇인가? 일본 수 업과 한국 수업의 공통점/차이점은 무엇인가? 라는 네 가지 질문으로 구성하였다. 그 결과, <주문이 많은 요리점>이라는 제재는 한국의 초등학교 교실 수업에서 다루어지는 수 업 소재와 다르다고 교사들은 인식하고 있었다. 한국의 수업 제재는 일본에 비해 좀 더 쉽고 대 체적으로 감동이나 교훈을 주며, 기능적인 면에 치중하는 면이 강하다는 것이다. 또한 수업 목표 에 대한 견해에서는, 한국교사들은 이 동화를 도덕적 텍스트로 활용하려는 경향을 보여주고 있으 며 이는 한국의 교과서에서 다루어지는 동화들이 교훈적, 윤리적 내용을 전달하기 위한 용도로 활용되기 때문이 아닌가 한다. 수업 설계 방식에 대한 질문에서, 한국 교사들의 수업 설계는 기, 승, 전, 결로 나누어 내용을 기능적으로 파악하고, 고쳐 써보기, 책 만들기, 장면의 그림 그리기 등 다양한 활동형, 모둠형 수업 아이디어들이 등장함에 비해 일본 수업은 ‘작가의 의도를 구성면 에서 검토해보는 수업 설계’로, 차이를 보였다. 마지막으로 유사점과 차이점에서는 대부분의 한국 교사들에게 일본 수업은 차분하고 끈기 있게 수업의 주제를 찾아가는 깊이 있는 수업으로, 따라 서 ‘기다림’, ‘조용한’, ‘치밀한’, ‘진지한 속삭임’ 으로 표현하였다.
【벼리】본 연구에서는 다독 프로그램을 일본 대학의 초급 한국 어 과정에서 실천한 사례를 보고한다. 먼저, 논문의 전반부에서 는 다독의 교육적인 효과에 대해 살펴본 후, 다독을 2013학년도 전기 교양 한국어과정에 결합한 방법과 그 결과에 대해 보고한 다: 15주간에 걸친 다독 수업을 통해 1) 학습자들의 읽기 속도가 향상되었다. 2) C-test로 측정한 전반적인 한국어 능숙도는 향 상되지 않았다. 3) 다독에 대한 감상을 묻는 설문지 결과, 다독 이 즐거운 경험이었으며, 다독을 통해 어휘의 양적 지식뿐만 아 니라 질적 지식까지 늘릴 수 있었다고 답하였다. 논문의 후반부 에서는 2013학년도 후기 과정에 다독 프로그램을 접목한 방법 -LMS(Moodle)을 추가하였다-과 그 결과를 보고한다: 다독을 통해 1) 학습자들의 읽기 속도가 향상되었다. 2) 전반적인 한국 어 능숙도가 향상되었다. 3) 다독이 재미있는 활동이었고 한국 어 학습에도 도움이 되었다고 답하였다. 4) Moodle과 관련해서 는 Moodle을 이용함으로써 시간이나 공간에 제약없이 읽기를 지속할 수 있었다고 답하였다. 그러나 일부 학습자들은 Moodle이 번거롭고 작동하기 어려웠으며, 특히 단어 학습에 효과적이 지 않았다고 답하였다. 마지막으로 5) 이해확인문제의 경우, 읽 기물의 단어들을 복습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하였다. 마 지막으로, 본고의 후반부에서는 1년간의 다독 프로그램의 운영 을 통해 얻은 시사점과 제언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한국어 읽기 교육 중 최근 관심을 받고 있는 ‘Extensive Reading’(이하, 열린 읽기)을 한국어 수업과정으로 도입하기 위한 여러 가지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한국어 교육 현장의 설문 조사를 실시하였다. 그리고 구체적인 방안의 제시를 위해 일본 내 대학 중 일본어 교육(JSL)을 실시하고 있는 早稲田大学(이하, 와세다 대학)의 열린 읽기 수업을 모델로 삼아 열린 읽기 수업의 한국어 수업 도입 방안을 모색했다. 그 결과, 열린 읽기 수업의 도입을 위해서는 첫째, ‘수업의 다양화’, 둘째, 교사들이 많이 지적한 부분으로 ‘학교의 제도개선 및 지원’, 마지막으로는 ‘교사와 학습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함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