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널공사의 발파공법의 특성상 여굴 발생은 필연적이라고 할 수 있다. 국내 터널 여굴 관련 설계기준에 의하면 공동구 바닥부의 여 굴처리는 채움 10 cm로 되어 있으나 설계 여굴량 이상의 깊이를 모두 콘크리트로 채우게 되면 공사비가 크게 증가한다. 철도터널은 항구적인 콘크리트 궤도를 적용 중에 있다. 그러나 철도터널에서 바닥 여굴이 발생할 경우 압축강도 18 MPa의 콘크리트 채움 시공(T=100 mm)을 하고 있고, 상부에 150 mm ~ 237 mm의 보조도상 콘크리트층, 240 mm 콘크리트 궤도(TCL층)를 시공하는 등의 레일 하부와 터널 암반 사이에 약 600 mm 두께의 콘크리트로 시공하고 있어 경제성이 매우 떨어지는 실정이다. 이 연구에서는 기존터널단면과 변경터널단면에 대해 각각 여굴 깊이에 따라 콘크리트 균열 수치해석 및 콘크리트 균열 위험도 분석, 콘크리트 균열 안정성 확보를 위한 터널 바닥콘크리트 소요 두께에 대한 적정성을 평가하였다.
스코틀랜드 연합장로교회에 의해 만주에 파송된 선교사 존 로스 (1842-1915)는 1877년부터 한글복음서를 번역하기 시작하였으며, 1882년 부터 1887년까지는 복음서와 신약성서를 최초로 발행하고 보급하기 시작 하였다. 그는 예수셩교요안복음젼셔 초판(1882)에서 소위 ‘간음한 여 인 이야기’(Adulteress Pericope)로 불리는 7:53-8:11 부분을 의도적으로 삭 제하였다. 그 이유는 무엇이었는가? 그는 예수셩교요안복음젼셔 초판 을 발행할 때에, 단순하게 기존에 번역되었던 중국어 문리역본이나 북경관 화역본, 영어 역본들, 또는 역사적인 그리스어성서 개정역본 가운데 바로 전(前)해에 옥스퍼드대학교 (University of Oxford)에서 발행되었던 역본을 그대로 번역하지 않았다. 이 연구가 살펴본 문헌적 증거들은 로스가 성서 사본비평학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으며, 옥스퍼드 판 그리스어성서 개 정역본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시내산 사본(Codex Sainaiticus)의 요한복음 본문 취급을 따랐음을 암시한다. 1881년에 발행된 옥스퍼드 판에서는 요한 복음 7:53-8:11의 소위 ‘간음한 여인 이야기’가 그 앞뒤의 꺽쇠괄호 표시와 함께 여전히 본문에 포함되어 있으며, 대부분의 고대사본들이 이 부분을 생략했음을 표시하는 각주가 첨부되어 있다. 로스는 옥스퍼드 판의 이러한 소극적인 편집을 넘어서서 해당 구절의 과감한 삭제를 감행하였다. 기왕에성서번역의 원칙으로서 그리스어 용어들을 음역하는 등 그리스어 성서원 문을 최대한으로 존중하는 원칙을 보여주었던 로스는 요한복음 초판에서 시내산 사본(the Codex Sinaiticus)의 본문을 따라 ‘간음한 여인 이야기’를 삭제하였으며, 이는 주해를 첨가한 옥스퍼드 판의 원판인 웨스트코트(B. F. Westcott)와 호트(F. J. A. Hort)의 The New Testament in the Original Greek (1881)과 그 궤를 같이 하는 것이다. 이러한 삭제의 결정은 특별히 이제 복음을 향하여 ‘새로운’ 선교지인 한국을 위하여 당대 최선의 성서번 역본을 제공하겠다는 로스의 학문적 노력과 선교사적 열정의 반영이라고 보여진다.
한국과 중국에서 산은 단순한 자연체(自然體)가 아니다. 평평한 대지 위에 유독 우뚝하게 솟아 오른 산의 형상은 무언가 신비로운 일이 벌어지며, 설명되지 않는 생로병사의 열쇠를 지고 있는 어떤 신비로운 존재가 있다고 상상하던 곳이었다. 산에 대한 숭배와 상상 력은 하늘의 신과 소통하며 인간사를 다스리는 산신(山神)을 창조 하였다. 한국과 중국 전통 종교에서 산신은 지상과 자연신 중에서 가장 높은 지위를 가지며 존숭되어왔다. 한국과 중국 산신신앙 중 특이한 점은 특정 산에 거하면서 역사대 대로 그 영향력을 지대하게 발휘하던 여신, 즉 여산신이 있었다는 점이다. 이 여산신은 세속적 민중의 신으로 대단한 응집력을 보이며, 정치 권력층이나 신흥종교와 융화되었다. 한국 지리산의 성모와 한라산의 설문대할망, 중국 상상속의 산 곤륜산의 서왕모와 태산의 벽하원군은 이와 같은 여산신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양국의 대표 여산신이며 그 영향력이 현재까지 이어지 고 있다. 본고에서는 지리산 성모, 한라산 설문대할망, 곤륜산 서왕모, 태산 벽하원군과 관련된 신화 자료를 중심으로 한중 여산신의 다양한 형 상을 살펴보고, 변화하는 그들의 모습에서 여산신 신앙의 변이과정 과 그 의미를 살펴보고자 한다.
In this study we followed biofilm formation and development in a granular activated carbon (GAC) filter on pilot-scale during the 12 months of operation. GAC particles and water samples were sampled from four different depths (-5, -25, -50 and –90 cm from surface of GAC bed) and attached biomass were measured with adenosine tri-phosphate (ATP) analysis and heterotrophic plate count (HPC) method. The attached biomass accumulated rapidly on the GAC particles of top layer throughout all levels in the filter during the 160 days (BV 23,000) of operation and maintained a steady-state afterward. During steady-state, biomass (ATP and HPC) concentrations of top layer in the BAC filer were 2.1 μg·ATP/g·GAC and 3.3×108 cells/g·GAC, and 85%, 83% and 99% of the influent total biodegradable dissolved organic carbon (BDOCtotal), BDOCslow and BDOCrapid were removed, respectively. During steady-state process, biomass (ATP and HPC) concentrations of middle layer (-50 cm) and bottom layer (-90 cm) in the BAC filter were increased consistently. Biofilm development (growth rate) proceed highest rate in the top layer of filter (μATP = 0.73 day-1; μHPC = 1,74 day-1) and 78%∼87% slower in the bottom layer (μATP = 0.14 day-1; μHPC = 0.34 day-1). This study shows that the combination of different analytical methods allows detailed quantification of the microbiological activity in drinking water biofilter.
대학생은 취업과 사회진출, 미래를 준비하는 과도기의 중심에 서 있으며 외모와 신체 지향적 흐름의 중심에서 갈등하고 있는 대학생들의 여가 스포츠 활동의 정도에 따른 자기신체평가와 자아존중감의 관계를 분석하여 왜곡되어 가고 있는 사회정서를 거슬러 외모와 신체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과 신념 형성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시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C도 K대에 재학 중인 대학생 총 544명으로 유의적 표집방법에 의해 표본을 추출하고 자기평가 기입 방법으로 작성토록 하여 회수하여 일원 변량분석과 상관분석으로 실시하였다.
대학생의 여가 스포츠 활동은 자기신체평가와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참여요인 중 빈도는 자기신체평가 요인 중 자긍심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고, 시간 및 기간은 체중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자아존중감의 차이는 여러 요인 중 사회적 요인에서만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스쿠바 매니아들의 인구통계학적 특성과 그들이 행하는 스쿠바 활동요인에 따른 운동동기 및 여가만족도와의 관계를 분석하여 스쿠바 다이빙의 보급과 해양스포츠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자료를 제공하는데 있다. 1년 이상 스쿠바 다이빙 활동에 참여하고 규칙적으로 다이빙 활동을 하고 있는 249명의 다이버를 피험자로 선택하였다. 수집된 설문 결과를 토대로 빈도분석, 일원변량분석, t-test와 상관관계 등의 분석을 통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먼저 수입과 나이는 다이빙에 참여하는 외적동기에 의미 있는 차이를 보이는 요인이었다. 또한, 수입은 내적동기의 요인에서 차이를 보였으나 여가 만족도에서는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둘째로 외적동기는 참여 빈도에서는 차이를 보였으나 내적동기와 여가 만족도에서는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셋째로 다이빙의 유형에서는 집단 간에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며 수중 사냥, 채집, 사진촬영의 다이빙에서도 집단 간의 운동동기에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다만 교육수준, 사회적/환경적 지위에서는 집단 간에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본 연구는 성인 여가스포츠 참여자를 대상으로 성별과 연령 그리고 스포츠 경험 수준에 따른 신체적 자기-개념 프로파일을 분석하였다. 연구의 대상자는 총 20개 종목의 여가스포츠 참가자 1177명(남=568명; 여=609명)이었으며, 이들의 신체적 자기개념 수준은 10개의 하위요인으로 구성된 한국형 신체적 자기개념 검사지에 의하여 측정되었다. 신체적 자기-개념의 하위요인들 종속변인으로 시행된 다변량 분산분석(성별 x 연령 x 경험) 결과는 성별, 연령, 경험의 주효과와 성별과 연령의 상호작용 효과에서 유의성을 나타내었다. 20대와 40대 그리고 50대의 남성들이 체지방과 건강의 개념을 높게 지각하고 있었으며, 20대와 30대 남성이 여성들보다 신체활동에 긍정적으로 지각하고 있었다. 나아가, 오랫동안 여가스포츠에 참여한 집단들이 단기간의 참여집단보다 스포츠 유능감, 신체활동, 지구력, 신체전반에 대한 자기-지각수준이 높았으며, 낮은 체지방 수준을 느끼고 있었다. 이러한 결과들은 신체적 자기-개념의 이론과 선행연구를 바탕으로 논의되었다.
본 연구는 중년기 여성의 스포츠 참여가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한 것이었다. 연구대상은 현재 운동에 참여하고 있는 40세 이상 60세 미만의 여성을 선정하였으며, 측정도구는 노유자(1988)가 성인의 삶을 측정하기 위해 개발한 설문지를 중년기 여성에게 유용하도록 재구성하여 사용하였다. 총 381명의 자료를 사회인구학적변인과 참여동기, 참여종목, 참여정도에 따른 삶의 질의 차이를 알아보기 위하여 일원변량분석을 실시하였으며, 사후검정은 Scheffe 방법을 사용하여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첫째, 여가스포츠 참여동기 중 현재동기는 자아존중감과 가족과의 관계, 그리고 이웃과의 관계에 대한 만족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운동을 좋아하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높게 나타난 여성의 경우, 여가스포츠 활동을 통해 자아존중감과 이웃 및 가족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만족을 얻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둘째, 참여종목에 따라 자아존중감은 비교적 경제적 부담이 따르는 운동종목에 참가하는 여성에게서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고, 이웃과의 관계에 대한 만족은 개인종목보다는 대인종목에서 높게 나타났으며, 정서적 안정에 대한 만족에 있어서는 참여종목에 따라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참여정도에서 참여기간은 정서적 안정, 자아존중감, 가족과의 관계, 경제수준 등 비교적 삶의 질의 전반에 대해 영향을 미치며, 참여기간이 길수록 대체적으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매일 운동에 참여하는 여성은 가족과의 관계에 대한 만족이 높은 반면, 이웃과의 관계에 대한 만족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고, 참여시간에 따라 경제수준에 대한 만족은 운동 1회 평균 1~2시간 미만과 2~3시간 미만 동안 참여하는 여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중년기 여성들에게 건강한 삶을 효과적으로 영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삶의 태도와 가정 및 이웃 간의 좋은 인간관계를 만들어 나가는데 스포츠활동은 필수적인 여가활동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