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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4.03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논문은 한·중·일 고전 문학 속에 등장하는 음식을 만드는 여성들의 모습을 살 펴보고자 하였다. 여성이 음식을 만드는 행위는 사랑과 정성의 실천이자, 누군가를 치유하는 수단이 되기도 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여성들의 음식 만드는 행위는 신을 감동하게 하여 복을 받거나 기적을 이루는 통로가 되기도 하였다. 한편 여성이 어떤 음식을 만들고 먹는가에 따라 자신의 전통적 신분과 사회적 지위가 드러나기도 하였 으며, 일부 낭만과 운치를 아는 여성들은 음식을 만드는 행위를 자연과 조화를 이루 는 예술, 새로운 창조의 경지로까지 승화시키기도 하였다. 마지막으로 봉건적 가부장 사회에서 여성이 음식을 만드는 행위는 단순히 음식을 만든다는 것을 넘어 현모양처 의 기준이었고, 여성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척도가 되거나, 여성존재의 이유가 되기도 하였다. 이처럼 한·중·일 고전문학 작품 속에서 여성들이 만든 음식은 사랑하는 가족 을 먹여 살리고, 공동체와 사회를 키워냈으며, 자신을 치유하기도 하며, 죽은 이에게 는 최고의 봉양이며, 신에게 헌신으로 바치는 고귀한 제물이었다. 인간은 누구나 이 세상에 태어나서 엄마의 가슴에 안겨 먹는 젖으로부터, 사후 귀신이 되어 먹는 제사 음식에 이르는 기나긴 인생의 여정을 어머니, 아내, 그리고 딸과 며느리가 만든 음식 을 먹으며, 그녀들의 손을 잡고 함께 걸어갔던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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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22.03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고는 한중일 고전문학 속 여성 의복의 이미지를 분석해 보고, 그 속에 반영된 당시의 여성관을 살펴보고자 한다. 삼국 모두 의복의 묘사를 통해서 각국의 미의식 을 바탕으로, 자연과 조화로움을 추구했던 당시 여성들의 아름다움을 한껏 드러내고 있었으며, 또한 그러한 묘사가 여성의 신분과 지위를 표시하는 수단이 되기도 하였 다. 때로는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여성 자신으로, 또한 여성 내면의 품성을 그대로 드 러내는 비유로도 확장되기도 하였다. 나아가 제2의 나, 초월적 존재라는 상징성마저 도 지니고 있었다. 하지만 한순간 옷을 바꿔 입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자기 스스로 의상을 선택한 여성들에게 옷은 자유의 상징이 되었고, 이러한 도전은 여성들의 옷 을 결정하려는 남성 중심의 봉건사회에 대한 해방으로 승화되었다. 비록 한중일 봉 건적 가부장 사회가 여성의 의복에 관하여 강하게 규제하고 통제하는 면이 있었지 만, 문학 작품 속 여성들의 의복은 때론 묘사로, 한편으론 비유로, 상징으로까지 화 려하고 다채롭게 그려지고 있었다. 그리고 그 모든 것을 관통하는 본질은 그 시대 여성에게 의복은 ‘여성의 존재 그 자체’였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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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21.09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고는 한중일 고전문학 속 여성의 향기의 이미지를 분석해 보고, 그 속에 반영 된 당시의 여성관을 살펴보고자 한다. 한중일 삼국 모두 초기의 종교적 제례의식에 서 출발한 향기의 문화는 고전문학 속에서는 다양한 이미지를 지니며 여성만의 향기 로 발전시켜 나갔다. 먼저 여성에게 요구되었던 미모(美貌)와 성애(性愛)의 향기로 그려낸 ‘표면적 이미지’, 남성 중심 가부장 사회의 기준으로 재단(裁斷)된 효·열의 가 치를 추구하는 도덕적 향기로서의 ‘내면적 이미지’, 마지막으로 여성의 분신, 영혼의 일부로 자신의 정체성을 표현하거나 초기의 종교적 전통을 계승하여 신과 소통하는 신성성을 지닌 향기로서의 ‘초월적 이미지’가 있었다. 한중일 고전문학 속 여성들의 향기가 가부장 사회의 기준으로 정의되고 강요되는 수동적인 면도 있었지만, 여성들 은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미적(美的), 윤리적 그리고 종교적 단계로까지 승화시키며 발전시켜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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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20.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It is at present generally believed that there was only 疾 but not 病 in the disease-related oracle bone inscriptions. This implies that there was no distinction between the two characters in the late Shang Dynasty, and that their concepts were not thoroughly understood in the Yin and Shang dynasties either. It was not until the middle of the Warring States period that the word 病 began to gradually replace the word 疾. In the early years of the Western Han Dynasty, the word 病 had a slight advantage. Since the Eastern Han Dynasty, the meanings of 疾病 (disease) and 生病 (to catch a disease) have been basically used instead of 疾. However, from the oracle bone inscriptions, there are about two kinds of characters: 、 and . These different types of hieroglyphs indicate different situations. The word 疾 in oracle bone inscriptions has not merely different glyphs but different concepts of human diseases as well. Therefore, this paper intends to trace back to the concept and usage of 疾 and 病 in the late Shang Dynasty from the shape of the word 疾 in oracle bone inscriptions, and to the evolution of the meanings of 疾 and 病 in ancient liter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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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2019.09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고는 韓·中 고전문학 속에 등장하는 여성들이 송사를 제기하거나 또한 송사를 당하는 역할로 등장하는 작품을 살펴보고자 한다. 여성이 송사를 제기하거나 당하는 경우, 효녀, 열부, 현모양처인 경우에는 물질적 보상, 사회적 칭송을 받는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는 송사를 통한 법의 엄정성보다 법의 윤리의식이 우위에 있었던 고대 韓·中 봉건사 회의 일면을 보여 주고 있는 것이다. 한편 선한 의도와 행실에도 불구하고 억울함이 해소되지 않은 채로 끝나는 경우가 발견되기도 한다. 이는 송사라는 법적인 절차가 사회정의를 구현하는 통로이긴 하나 남존여비의 봉건사회에서 여성에게 그 기회가 완전히 보장될 수 없고, 또 다른 가부장적 기준으로 여성을 이중으로 평가했던 당시 사회의 한계점을 보여주는 예이기도 하다. 또한 일부 여성들은 원혼(冤魂)이 되어서까지 재심(再審)을 통하여 그녀들의 억울함을 사회에 공개적으로 호소하고, 해결 받고자 한다. 이를 통해 여성의 명예회복 및 내적 존엄성까지도 회복하고, 공개적인 법집행을 통한 처벌로 사회질서 확립과 사회정의 실현이 가능하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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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2019.04 구독 인증기관·개인회원 무료
        The periodic occurrence of biological population is affected by several biological and environmental factors and ancient literature survey offers insight into ecological process related to the cyclicity. The periodic occurrence of a Lepidopteran species, the pine caterpillar (Dendrolimus spectabilis), was estimated based on ancient literature survey. The pine caterpillar was one of the most injurious defoliators of pine trees in northeast Asia, especially Korea during 1960s and 1970s. Outbreaks of this species have long history in Korea. Since about 900 years ago, damages of pine forest by this species and its control were recorded both in History of Corea dynasty which cover 475 years (918-1392) of the history of the Corea Dynasty and in the Annals of Joseon Dynasty (Joseon Wangjo Shillok) which cover 472 years (1392-1863) of the history of the Joseon Dynasty, respectively. At least over 20 and 30 occurrences of pine caterpillar were recorded during Corea dynasty and Joseon Dynasty, respectively. These results showed that the pine caterpillar had been one of the most severe forest pests during Corea and Joseon Dynasty. Our result showed that the ancient literature survey is useful to understand the long-term periodic occurrence of the pine caterpillar.
        7.
        2018.09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고는 고대 한중일 고전문학 속 여성의 머리카락의 의미를 현세적 의미와 초월적 의미로 나누어 분석해 보고, 그 속에 반영된 당시의 여성관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먼저 한중일 삼국 모두 유교적 윤리관을 바탕으로 자르지 않는 긴 머리야말로 ‘효’의 출발점으로 보았고, 또한 ‘젊음이 아름다움’이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길고, 칠흑같이 검고 풍성하며, 잘 정리된 머리카락을 지닌 여성을 아름다운 여성으로 간주함과 동시에 봉건적 종법 질서에 순응하는 여성으로 보았다. 한편 이와 반대되는 짧고 뻣뻣하며, 적거나 빠지는, 정리되지 않은 머리카락은 추하다고 여기고, 때로는 이를 확장시켜 내면적 추녀로까지 규정짓기도 하였다. 이처럼 머리카락은 여성의 아름다움과 추함을 가르는 현세적 미의 기준으로 작용하였을 뿐만 아니라, 초월적으로는 자신의 분신, 영혼의 일부 혹은 감정표출의 통로로까지 확장되며, 반대로 남성에게는 치명적인 유혹으로, 여성에게는 번뇌를 가져다주는 애욕과 욕망의 화신으로 인식되어 부정적이며 제거되어야 하는 이미지로도 발견되기도 하였다. 이러한 여성의 머리카락의 다면성은 한중일 삼국의 사상적·문화적·토양적인 차이를 통해 다양한 형태로 표현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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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2016.03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현전하는 최초의 南戱 『張協壯元』과 明末 馮夢龍의 話本 ‘三言’ 속의 『金玉奴棒打薄情郞』 은 ‘婚變’을 서사한 중국고전서사물 중에서 남편의 배신으로 인한 ‘破鏡’과 아내의 용서로 인 한 ‘重圓’을 이루는 독특한 모티프를 가진 작품이다. ‘파경중원’ 서사에 대한 기존 연구는 ‘파 경’의 원인으로 근세기를 아우르는 科擧문화라는 봉건사회의 한계에서 탐색하고, ‘중원’의 동 인은 禮敎문화의 굴레와 ‘大團圓’을 갈구하는 민족심리로 귀결하고 있다. 본고는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하고, 작품 내에서 작동하는 ‘교환과 증여’의 법칙에 입각하여 탐구한다. 그 결과, 이 작품들의 ‘혼인’-‘파경’-‘중원’ 과정에 ‘증여’와 ‘교환’의 법칙이 작동하고 있고, 남희 『張協壯元』은 ‘증여와 교환의 딜레마’에 처해 있음을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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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2014.0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This study is a literature review on berries and their cooking methods that appear in ancient and modern Korean literature. Due to recent reports on berries’ excellent functionality and the public’s growing interest in healthy living, berries have been attracted attention as promising forms of sustenance. By structuring and classifying the types of berries and their popularity as well as recipes using berries found in ancient and modern Korean literature, this review hopes to serve as an important source that reflects both the food culture and social aspects associated with the value of berries in the lives of Korean people as well as foster understanding of the superiority of Korean food culture. This study will also have implications on the possibility of integrating antioxidant-rich berries into the modern food landscape. The study results are summarized as follows. Types of berries were classified into six types (Korean cherry, Omija, Gugija, Bokbunja, Black cherry, Mulberry) while cooking methods were classified into five types (Korean traditional snack, Korean traditional beverage, Liquors, Porridge, Pilule) in the ancient and modern literature of Korea. The aim of this literature review is to highlight the valuecreating aspect of berries as food materials that can yield high added-value products. Beyond their value as healthy fruits, this study will explore the features of berries that enhance their added value and brand marketing as well as their aspects suitable for application to the modern industry of berry product development.
        5,200원
        10.
        2009.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The great Chinese ancient novel, The Great Mansion, is a story of the daughters who were regarded as water and of the boy who was the guy regarded them as water. It is also a story implicated the pure beginning alike water of life and the clean ending alike snow of it. As a central concept in Chinese ancient literature, Water becomes an imago which represents the features of beauty and meanings of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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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2007.08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중국인들이 음란한 음악의 대명사로 흔히 일컽는 鄭衛之聲이란, 바로 娛人을 주 목적으로 하는 女樂이 중심이 된 연회용 악무인 것 같다. 당시 악부에는 궁중연회에서 천자와 貴人들을 즐겁게 할 목적으로, 女樂 등의 鄭衛之聲을 채집·작사·작곡·연주·공연했던 것이다. 이런 현상은 궁중에서 뿐만 아니라, 귀족과 외척 집안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앞의 《한서·成帝紀》에 “종과 북을 설치하고 女樂을 갖추었다.”(設鐘鼓, 備女樂)라고 하고 있고, 《예악지》에 “천자와 女樂을 다투는데 이르렀다.”(至與人主爭女樂)라고 하고 있다. 女樂이 중심이 된 鄭衛之聲인 이 娛人의 연회용 樂舞라는 것은, 娛神이 근본 목적인 무속제의에서 신을 즐겁게 하기 위하여 淫樂한 巫舞를 추는데서 연원되어진 것이라 할 수 있다. 孔子가 내치고 중국 유가인들이 음란한 음악의 대명사로 여기는 이 鄭聲이란, 바로 이런 오락적 성격이 강한 음악을 뜻하다. 이로 보아 궁중에서 祭儀歌 뿐만 아니라 娛人用인 宴會詩도 크게 유행했음을 알 수 있다. 궁중도서 목록을 기록한《漢書ㆍ藝文志》詩賦略 歌詩에 저록된 여러 地方歌詩들은 실은 궁중연회에서 제왕과 貴人들을 즐겁게 만들기 위해 채집·작사·작곡·연주·공연된 지방음악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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