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전남 여수시 소재 거문군도에 분포하는 박달목서의 개체군 분포특성과 개체군 동태, 보존생물학적 연구를 통해 박달목서 개체군의 보전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거문군도 내 4개의 도서에 분포하는 박달목서는 고도에 31개체, 동백섬 41개체, 서도 49개체, 동도 1개체로 총 122개체가 조사되었으며, 서도와 동백섬에서는 개체 수가 점차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었다. 122개체 중 성숙목은 81개체였으며, 41개체는 미성숙목 이었다. 성숙목 중 암나무는 39개체, 수나무 42개체로 성비는 1.08로 추정되었다. 유효집단크기는 23.0~30.9으로 성숙목 집단의 크기보다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암․수나무의 공간분포는 암나무가 수나무에 비해 집중분포하는 경향을 보였다. 박달목서의 유전적 다양성은 10개의 isozyme에서 12개의 유전자좌가 산출되었고, Nei의 유전적 다양성은 평균 E=0.148로 다소 낮은 수준이었다. 그리고 아집단간 유전적 분화 정도는 Fst=0.078로서 매우 낮은 수준이었으며, 유전자 이동(Nm)은 2.94로서 높은 결과를 보였다. 거문군도에 분포하는 박달목서의 분포특성과 개체군 동태 및 보존생물학 적 연구결과를 종합하여 박달목서 개체군의 보전방안을 제시하였다.
번식지에서 이소하여 분산한 유조의 이동 패턴과 서식지를 파악하는 것은 개체 보전과 관리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 노랑부리 백로는 국제적인 보호종으로 필리핀, 말레이시아, 대만 등지에서 월동하며, 중국, 러시아, 우리나라 서해 무인도서에서 번식한다. 본 연구에서는 2018년도와 2019년도에 영광 칠산도에서 번식하여 이소한 노랑부리백로 유조 총 6개체를 대상으로 야생동물위치추적장치를 부착하여 이소 후 하절기 동안 이동 경로 및 행동권 분석을 통해 주요 서식지 이용 양상을 파악하였다. 2018년도에 번식한 노랑부리백로 유조 3개체 중 CE1801 개체는 이소 후 북상을 하다가 다시 영광 백수 갯벌 지역으로 회귀하여 서식하였으며, 나머지 CE1802, CE1803 개체는 태안 지역으로 북상하여 서식하였다. 2019년도의 경우 CE1901 개체는 CE1801 개체와 유사한 패턴을 보였으며, CE1902 개체는 완도 지역으로 남하하여 서식하였고, CE1903 개체는 신안 지역으로 남하하다가 다시 영광 백수 갯벌 지역으로 회귀하여 핵심 행동권을 보였다. 본 연구에서 노랑부리백로 유조는 하절기 동안 안정적인 서식지를 찾기 위해 서해안 갯벌 지역을 중심으로 폭 넓게 이동을 하였다. 향후 노랑부리백로 유조가 이용하는 핵심 서식지에 대해 개발과 출입을 제한하는 등 서식지 보호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도서지역의 산림관리 정책은 산림청 및 관할 지자체별로 일부 시행되고 있지만 산림 및 산림관리에 대한 관심은 상대적으로 낮으며, 또한 도서정책 관리부서의 다원화로 실질적인 도서지역의 산림생태계 보전·관리는 미흡한 상태이다. 본 연구는 덕적군도 방문객을 대상으로 도서지역의 산림자원에 대한 인식을 파악하여 도서지역 산림의 보전·관리 및 이용 방안을 도출하기 위한 기초 자료를 제공하고자 방문 행태, 산림자원 활성화 사업에 따른 추가 방문 의사, 산림의 역할에 대한 평가, 산림에 대한 만족도 등에 대해 방문객 700명을 대상으로 개별 면접조사를 실시하였다. 설문조사 결과, 덕적군도 방문객들은 산림 역할에 대해 산림에 다양한 수목이 잘 갖추어져 있고(3.96), 자연이 잘 보전되어 있으며(4.15), 아름다운 경관을 제공하고(4.23) 있지만 상대적으로 산림환경·생태교육 기회 제공(3.69)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3.71)에 대해서는 낮게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를 통해 나타난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도서지역의 산림자원 관리를 위한 종합산림계획 수립 등 도서지역 산림관리 정책 방안 마련을 기대한다.
한국 남해안 금호열도 주변 다도해역의 조류특성과 해수순환 구조를 파악하기 위해 대조와 소조시 ADCP bottom tracking을 이 용한 25시간 선박 항주관측을 실시하였다. 대조시 낙조와 창조 방향은 남동-북서이며, 최강유속은 표층 약 40 cm/s이다. 개도주변은 지형적 특성으로 주변해역의 탁월유향과 다르고, 유향·유속의 분산이 크다. 전 구간 표~저층 흐름에 두드러진 경압모드 성분은 없었다. 이는 좁은 수로와 얕은 수심, 빠른 유속으로 지형성와류나 eddy로 인한 연직혼합이 활발했음을 나타낸다. 소조시 조류는 남남동-북북서, 평균유속은 대조의 85 %이다. 탁월유향은 대조보다 우세하지 못하고 지속시간도 짧다. 흐름은 연직방향 유속시어, 수평와류, 비대칭 조류혼합으로 물질의 수평·연직이동이 왕성할 것으로 추정된다. 일평균조류는 개도 서~북서 수로해역이 북서~북동, 금오도 서쪽은 서남서~남남서 방향 최 대 21 cm/s의 흐름이 존재한다. 소리도 서쪽에는 좌선환류나 와류가 형성되었다.
수치모델실험을 사용하여 한국 서남해 압해도 주변 해역의 조류 및 조석잔차류 분포를 파악하였다. 조류는 대체로 반 일주조가 탁월하며, 조류 주방향은 압해도 주변 다도해역이 좁은 협수로인 관계로 대부분 수로를 따라 형성되었다. 조류타원 형태는 주변수 심 및 인근에 산재한 섬 주위 해저지형의 영향으로 대부분 직선에 가까운 왕복성이었으나, 매화도~증도 사이 기점도, 화도, 당사도 주위에 약한 회전성 조류타원 형태였다. 창조류는 화원반도 서쪽 연안을 따라 팔금도~암태도, 암태도~증도 수로에서 북동류한 조류와 함께 압해도 북서쪽 다도해로 빠지고, 낙조류는 반대로 북서 다도해의 협수로를 따라 암태도~증도, 암태도~팔금도를 통과하고 암태도~증 도에서의 조류는 팔금도~화원반도 서쪽 연안을 따라 남류했다. 압해도 연안은 창조시 북류한 흐름이 해안에서 동서로 분류되어 압해도 서쪽과 동쪽을 따라 흐르고 낙조시는 조간대 만곡부에서 남류한 흐름과 섬 서쪽과 동쪽에서 남~남동류한 흐름이 팔금도~화원반도 사이로 흘렀다. 조류유속이 강한 곳은 암태도~압해도 사이 합류역이었다. 조석잔차류는 다도해 협수로의 빠른 유속으로 섬 주변 흐름 하류 역에 후류와 또는 지형성와류가 형성되었다. 압해도 서쪽에 약한 반시계방향 와류와 압해도 북서 만곡부에 시계방향 환류가 존재했다. 북쪽 협수로를 제외한 압해도 연안은 조간대가 발달되어 조석잔차류 유속이 미약하였다.
한국 남서해 다도해역 주변의 조석·조류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2차원 수치모델을 이용하여 다도협수로역, 섬과 육지사이 수로역, 섬 주변 개방해역 주변 4개 해역의 조석·조류 계산 결과를 비교하였다. 조류 최대유속은 다도협수로역에서 31.92 cm/s로 작았고, 섬주변 개방역에서 87.55 cm로 컸다. 조석잔차류는 협수로가 길고 수로 내 섬이 많은 해역에서 컸다. 조석에너지 분산과 조석진폭의 변동범위는 다도협수로역(392.6×107 erg/s, 99.0 cm)이 가장 크고 섬과 육지사이 수로역(125.7×107 erg/s, 11.6 cm), 섬 주변 개방역(23.1×107 erg/s, 8.1 cm) 순서로 작았다. 즉 다도해역 내 협수로와 수심의 급격한 변화가 조석에너지 분산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Five species of Blastobasis are described: Blastobasis murcyae, B. moffetti, B. christou, B. orladelaneae from New Caledonia and B. lososi from Fiji Islands. These descriptions represent, for the first time, a report of Blastobasinae (Coleophoridae) on these islands. Photographs of the imagos, illustrations of wing venation, male and female genitalia are provided as available.
This paper discusses the Korean urban space by focusing on capital cities and how they structure the Korean “meta-nation”, i.e. this very unique cultural space, attached to the locus of the Korean peninsula and coherent over the historical longue durée, currently split into two States and fragmented into great diasporic communities, which positions are determined by political polarization. It is based on the analysis of geographical discourse on Korean “capital cities”, and “capitalness”, as the quality of some cities able to take on the power that comes with a central political role, even if they are not or no longer the current capital, in various secondary sources in English and Korean. Next to the great capitals of Korean geo-history (hyper-capitals of the present States, Pyongyang and Seoul, or legitimizing historical capital cities such as Kaesong and Kyŏngju), de-capitalized cities such as Suwŏn, forgotten or marginalized capitals, such as Puyo, or Kongju) form an archipelago of capitals. This archipelago of “hyper-capitals” and “shadow capitals” is scattered not only across the peninsula itself, but is also connected to many capital cities of the Korean diaspora: from the North American diaspora’s Koreatown in Los Angeles to the Central Asian diaspora’s Almaty in Kazakhstan.
본 연구는 고군산군도 주요 도서인 신시도, 선유도, 무녀도, 장자도 및 방축도의 관속식물상과 특성을 조사하였다. 군산시에서 조성한 구불7길 및 8길 주변지역을 주요 대상지로 하였는데 이곳은 관광객들에 의한 간섭이 가장 빈번히 일어날 수 있는 지역이기 때문이다. 연구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5개 도서에서 조사된 식물은 총 78과 184속 227종, 22변종, 2품종 등 모두 251분류군이 분류되었다. 이중 환경부 지정 식물구계학적 특정식물 Ⅳ급인 등나무가 방축도에 분포하는 것을 비롯하여 Ⅲ급인 갯그령, 산팽나무, 솔장다리, 멀꿀, 굴거리나무, 모감주나무, 모새나무, 호자덩굴 등이 각 섬에 산포하고 있으며, Ⅱ급인 매발톱꽃과 층꽃나무가 선유도와 방축도에서 각각 자생하고 있다. 이밖에 쇠고비를 비롯한 29종의 Ⅰ급 식물종들이 비교적 고르게 각 섬에 분포하고 있다. 각 섬들의 도시화 정도를 파악할 수 있는 귀화식물은 총 14종이 분류되었는데, 선유도가 12종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무녀도, 장자도, 방축도 및 신시도의 순으로 나타났다. 생태계 교란 야생식물은 1종도 발견되지 않아 이들 도서의 식물상이 비교적 건전한 상태임을 알 수 있다. 전 구간과 각 구간별로 출현하는 귀화식물에 대한 도시화지수(UI)와 귀화율(NI)은 전 구간의 UI와 NI는 5.01%, 5.57%이고 구간별 UI와 NI는 신시도 0.71%, 0.79%, 선유도 4.3%, 4.78%, 무녀도 2.51%, 2.39%, 장자도 1.43%, 1.59%, 방축도 1.08%, 1.19%로 분석되었다. 본 연구결과가 고군산군도 5개 도서를 대표할 수 있는 전체 식물상이라 볼 수 없겠지만 향후 도서지역 전반에 대한 정밀 조사를 수행한 후 본 결과와 연계한다면 고군산군도에 분포하는 다양한 관속식물이 파악될 것으로 판단된다.
This study was carried out to investigate the flora of uninhabited Island in the Deokjeok Archipelago. The vascular plants which were collected in 5 times (from Jun. 2009 to Apr. 2010) were identified as 350 taxa in total, including 89 families, 231 genera, 309 species, 5 subspecies, 31 varieties, and 5 forms. There were many useful plants such as 2 taxa of Korean endemics and 2 taxa of rare plants which were proposed by the Korea Forest Service. The specially determined plants which were categorized as 5 degrees in all by the Ministry of Environment appeared as 49 taxa; Degree Ⅴ was one taxon; Senecio nemorensis and Ⅳ was one taxon; Apocynum lancifolium and Ⅲ was 2 taxa; Stauntonia hexaphylla, Hylotelephium spectabile and Ⅰ was 45 taxa; Machilus thunbergii, Neolitsea sericea, Hedera rhombea, etc. Based on the plants which were approval objects when transfer overseas were 5 taxa, and 21 taxa of evergreen plants were recorded in the investigated area. The naturalized plants were identified as 15 taxa, and their naturalization ratio were found to be 4.2% respectively.
본 논문에서는 해양레저를 즐길 수 있는 천혜의 자연조건을 가진 서남권 다도해 해역의 해양레저 기반여건 분석에 관하여 논의한다. 먼저 국내 해양 레저와 요트 산업의 현황과 문제점에 대하여 분석하고 개선 방안을 제시한다. 특히 환경 친화형의 마리나 시설을 서남권 다도해 해역에 적용하여 그 타당성을 분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