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한국과 일본의 가족계획 전개 과정을 비교사회정책적 관점 에서 고찰하는 것에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하여 한일 양국의 관련 정책과 역사적 문헌을 대상으로 실증적 분석적 틀을 구축하고 특히 비교과정에 서 가족계획의 유사한 문제에 대한 한일 양국의 정책 대응에 공통성과 차이성을 발견하고자 하였다. 구체적으로 가족계획 과정에서 유사하게 출현한 인공임신중절의 증가 문제에 대한 양국의 모자보건법과 우생보호 법을 고찰하고 제도화의 과정에서 어떻게 같고 다른가, 도입되었거나 그 렇지않은, 즉 결정과 비결정의 정책 과정을 비교적으로 분석하였다. 이를 통해 한국과 일본은 제도화과정에서 영향을 줄 수 있는 주요 요소들에 대하여 차이를 가지며 그 과정에는 역사적 경로와 정치 사회문화적 배경 들이 자리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가족계획의 과정을 통하 여 오늘날 출산 문제의 접근을 위해 제고되어야 하는 가족의 의미에 대 하여 제안하였다.
본 연구는 손광성 수필집 『바다』에 나타난 유년기 자아의 특성과 가 족로맨스를 고찰했다. 손광성의 가족로맨스는 그의 기원이 있는 북녘 ‘고향집’으로 회귀 욕망에 시작점과 끝이 있다. 그러나 그가 꿈꾸는 고 향 산천은 이미 예전의 ‘그곳’이 아니며 순수한 원초적 의미로서의 소 기는 어디에도 없다는 데 애잔함이 있다. 일제치하와 육이오, 유년기에 경험한 어머니의 죽음, 형수님과의 결별과 누님의 보살핌, 흥남 철수 때 누님과의 남하 등의 가족 서사는 가족로맨스의 특성인 업둥이형 형태로 발현된다. 「물소 문진」 등에는 ‘사라지고 싶음’ 혹은 현실의 세계를 도 피해 ‘자신 만의 세계를 꿈꾸고자 했던’ 업둥이형 욕망이 투영된다. 이 는 그의 유년기 자아에 고착된 어머니의 이미지나 죽음 환영 등으로 발현된다. 그에게 어머니는 언제나 ‘현실 저 너머’의 세계로 ‘사라져 버 리고 마는’ 어떤 의미, 즉, '대상 a'의 의미로 존재한다. 이는 주체의 불안과 결핍을 상징한다. 손광성에게 가족로맨스는 유년기 자아의 핵심 적 동인으로 작용한다.
본 연구는 중년의 음주와 자살생각의 관계에서 가족지지의 조절된 우 울의 매개효과를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독성가설, 태 도이론, 스트레스 취약성 모델, 스트레스 완충 모델을 이론적 근거로 하 여 중년 1,009명을 대상으로 통계분석을 진행하였다. 연구결과 첫째, 음 주는 우울과 자살생각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음주와 자살생각 의 관계에서 우울은 정(+)의 방향에서 부분매개하였다. 이는 음주는 자살 생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만, 우울을 통해 자살생각을 더욱 증폭시 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셋째, 제시된 매개모형에서 가족지지의 조절효 과를 탐색한 결과, 우울과 자살생각을 가족지지는 조절하였다. 즉, 음주 로부터 영향을 받은 우울은 자살생각으로 가는 경로에서 가족지지가 투 입되었을 때, 자살생각은 완충되었다. 이상의 결과는 학술적인 차원에서 전술한 이론들을 지지하였고, 실천적으로는 중년의 자살생각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진 음주, 우울을 완화할 수 있는 요인으로 가 족지지의 중요성을 입증하였다는 점에서 연구의 의의가 있다.
Ischemic stroke is a high mortality disease that causes irreversible damage. Chlorogenic acid is a polyphenolic substance with neuroprotective properties. Bcl-2 family proteins perform a critical role in apoptosis process. Bcl-2 and Bcl-xL are anti-apoptotic proteins that prevent cell death, and Bax and Bad are pro-apoptotic proteins that promote apoptosis. We investigated whether chlorogenic acid modulates Bcl-2 family proteins during focal cerebral ischemia. We made a rat model of ischemic stroke by performing middle cerebral artery occlusion (MCAO). Chlorogenic acid (30 mg/kg) or phosphate-buffered saline was treated via intraperitoneal injection 2 hr before MCAO. Neurological behavioral tests were performed 24 hr after MCAO damage and cortical tissues were collected. Reverse transcription-PCR, Western blot, and immunofluorescence staining were performed to observe changes in Bcl-2 family proteins expression. MCAO-damage induced neurobehavioral disorders and chlorogenic acid alleviate these deficits. Bcl-2 and Bcl-xL expressions were decreased and Bax and Bad expressions were increased in MCAO animals. However, chlorogenic acid treatment attenuated the decrease of Bcl-2 and Bcl-xL and the increase of Bad and Bax due to MCAO surgery. Moreover, chlorogenic acid treatment attenuated MCAO-induced upregulation of caspase-3. These findings suggest that chlorogenic acid exerts neuroprotective effects against MCAO damage by regulating Bcl-2 family proteins including Bcl-2, Bcl-xL, Bax, and Bad.
본 연구의 목적은 중장년의 스마트폰 중독을 예방하고자 가족의 지지 와 스마트폰 중독의 관계에서 자아존중감의 매개효과를 검증하는 것이 다. 연구 대상자는 온라인으로 수집된 1,009명이며, 경로분석을 통해 인 과관계를 파악하였고, 부트스트랩으로 매개효과의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 하였다. 분석결과 첫째, 가족의 지지가 높을수록 자아존중감은 높아졌다. 둘째, 가족의 지지는 스마트폰 중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못하였다. 셋째, 가족의 지지와 스마트폰 중독의 관계에서 자아존중감은 완전매개 하였다. 이는 중장년의 스마트폰 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자아존중감 을 높이는 것이 효과적임을 의미한다. 이상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자아 존중감은 모든 발달단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을 밝혀내었으며, 사 회복지실천현장에서 중장년의 스마트폰 중독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심리 적 기제인 자아존중감을 향상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함을 제언하였다.
급속한 사회 변화로 인한 저출산 및 경력단절, 일-가정 갈등, 가족해체 등의 복합적인 어려움에 직면한 기혼 직장여성은 소 외와 우울, 가족기능 약화, 삶의 질 악화로 강하게 표출되고 있 으며, 가족 건강성 회복을 통해 삶의 질 개선에 직접적인 영향 관계를 지적한 선행연구는 다수 발견할 수 있었으며, 가족 건 강성에 대한 다차원적 접근과 심리적 웰빙과의 관계를 밝히는 실증적인 연구가 필요하였다. 이 연구는 가족 건강성이 기혼 직장여성의 심리적 웰빙에 미 치는 영향 관계를 분석하고 가족 건강성과 심리적 웰빙 증진 방안을 제시하여 가족 건강성 회복을 위한 다차원적 접근 방안 제시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한다. 수도권 지역의 기혼 직장여성을 대상으로 한 실증분석 결과, 가족 건강성 하위 요인인 가족 간의 의사소통 및 유대감, 가치 체계 공유, 문제해결 능력이 향상될수록 심리적 웰빙 수준은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고, 그 분석 결과를 제시하였다. 시사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가족 건강성에 대한 하위 요인 의 다차원적 분석을 실시하였는 바, 의사소통, 유대감, 가치체 계 공유, 문제해결 능력의 경우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였으며, 기 혼 직장여성의 심리적 웰빙을 향상시키기 위한 다차원적 접근 의 필요성 제기 및 기초자료로의 활용이 가능하다. 둘째, 인구사회학적 특성에 따라 심리적 웰빙에 미치는 정도 의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 바, 연령, 학력, 종교, 가정 수 입, 취업 동기, 직장 유형 등의 기혼 직장여성에 개인별 맞춤형 의 지역 내 네트워크 강화와 사회교육 프로그램 개발, 참여 유 도를 위한 인센티브 제공 등의 확대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본 연구는 맞벌이 부모의 일-가족 이점과 갈등이 부모의 양육 행동을 거쳐 자녀의 화용언어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 일-가족 이점과 갈등이 부모의 양 육 행동에 미치는 영향력에서 자기-상대방효과에 차이가 나는지를 비교 분석하 였다. 이를 위하여 한국아동패널 10차 조사자료에서 맞벌이 부모 604쌍과 자녀 의 데이터를 사용하였다. 기술통계와 상관분석은 SPSS.22, 자기-상대방 상호의 존모형(APIM)은 AMOS.28 통계 프로그램으로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첫째, 모 의 일-가정 이점과 갈등은 모의 양육 행동에, 모의 양육 행동은 아동의 화용언 어에 유의한 정적 영향을 미치지만, 모의 일-가정 이점과 갈등이 부의 양육 행 동에 미치는 영향은 유의하지 않았다. 둘째, 부의 일-가정 이점과 갈등은 부와 모의 양육 행동에 유의한 영향을 미쳤으나 부의 양육 행동은 아동의 화용언어에 미치는 영향이 유의하지 않았다. 셋째, 모는 부 보다 일-가정 이점과 갈등상황에 서 자신의 양육 행동에 대해 배우자보다 자기 자신의 영향력이 더 큰 것으로 나 타났다. 따라서 일-가정 양립 지원에 있어 부와 모의 관계성에 초점을 둔 세밀 화된 지원정책의 수립과 여성복지의 새로운 측면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Hitherto, 37 species in 10 genera under 4 subfamilies have been known from the Korean Peninsula. In this study, three newly recorded species are reported for the first time from Korea: Conops ceriaeformis ussuriensis Zimina, 1974, Physocephala pielina Chen, 1939, and Myopa picta Panzer, 1797. Morphological diagnoses and illustrations of these species are presented. Additionally, a key to all species of Conopidae from Korea is also provided.
The family Anamorphidae Strohecker is a beetle family that comprises about 170 species worldwide. This family was traditionally considered as a subfamily of the family Endomychidae Leach because of their similar appearance, but a phylogenetic study revealed it is a separate family. The adults of this family can be distinguished from endomychid species by possessing a tentorium with corpotentorium and separated anterior arms, mesocoxal cavities being broadly closed by meso- and metaventrites, and others. Although more than 20 species have been reported in East Asia, this family has never been reported in Korea. In this study, the family Anamorphidae Strohecker and its 5 species of 3 genera, Bystodes kidoi Sasaji, Bystodes sp.1, Bystodes sp.2, Dexialia hiranoi Narukawa, Idiophyes sp., are reported for the first time in Korea. Illustrations of habitus and diagnostic characters of each species are provided.
The family Cryptophagidae Kirby (Coleoptera: Cucujoidea) comprises minute beetles, with approximately 800 described species within about 50 genera worldwide. Most members of this family are found in moldy environments and feed on fungal spores and hyphae. The Korean cryptophagid fauna is poorly known, consisting of 22 species belonging to 8 genera. In this study, seven species of Cryptophagidae reported for the first time in Korea: Atomaroides ussurica (Lyubarsky), Cryptophagus micaceus Rey, Cryptophagus pumilus Reitter, Cryptophagus zonatus Lyubarsky, Henoticus pilifer Reitter, Micrambe (Micrambinus) bimaculata (Panzer), and Serratomaria vulgaris Sasaji. Illustrations of habitus, male genitalia, and collection localities of these seven species are provided.
This study reports the first records of four coleophorids, namely Coleophora kamchatica (Anikin, 1999), C. lativittella Erschoff, 1877, C. levantis Baldizzone & Oku, 1988, and C. citrarga Meyrick, 1934, in Korea. Additionally, the presence of two species, C. montaniella Oku & Kusunoki, 2018, and C. artemisicolella Bruand, 1855, in Korea has been overlooked in the previous checklist of the family Coleophoridae in Korea, despite there being evidence of their existence. Consequently, with these additions, the total number of known species in Korea has been confirmed to be 42, expanding from the previously identified 36 species. Diagnostic characteristics and photographs of adults and genitalia for the four newly recorded species are provided, along with evidence supporting the presence of the two overlooked species in Korea.
The family Glyphipterigidae comprises more than 500 described species worldwide. In Korea, only 11 species of 4 genera under 2 subfamilies recorded. In this study, a total of 16 species were discovered, including 5 new recorded species. The new recorded species discovered are as follows; Glyphipterix euleucotoma Diakonoff & Arita, 1976, G. gamma Moriuti & Saito, 1964, G. gemmula Diakonoff, 1976, G. mikadonis Arita & Owada, 2006 and G. semiflavana Issiki, 1930. All available information, adults and genital images structures are provided.
The family Ptiliidae, also called featherwing beetle because of their remarkable feather-like hind wings, is group of the smallest beetles, with their body size generally about 1 mm long. Although more than 1,000 valid ptiliids within approximately 100 genera are distributed worldwide, this family remains one of the least understood beetle groups in Korea. In this study, we introduce 13 known Korean ptiliids species within seven genera and additional some unknown species. All available information about Korean ptiliids, including their natural histories, distributional data, and diagnostic characters are provided.
본 연구의 목적은 노인의 삶의 만족도에 미치는 우울, 가족관계, 자아 존중감 간의 구조적 영향관계를 살펴보는 것이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및 서울대학교 사회복지연구소에서 추진한 「한국복지패널조사」의 2022년 17 차 조사에서 65세 이상의 노인 6,717명을 연구대상자로 지정하였으며, SPSS 26.0, JASP 0.18.0 및 Stata 16을 사용하여 빈도 및 기술통계, 상 관관계분석, 구조방정식 모델 경로분석을 행하였다. 첫째, 노인의 우울은 자아존중감과 삶의 만족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부적인 영향을 주었다. 둘째, 가족관계는 자아존중감 및 삶의 만족도에 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셋째, 자아존중감은 노인의 삶의 만족도에 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확 인되었다. 넷째, 우울은 자아존중감을 부분매개로 하여 삶의 만족도에 부 적인 영향을 미쳤고, 가족관계는 자아존중감을 부분매개로 하여 삶의 만 족도에 정적인 영향을 주었다. 다섯째, 노인의 소득수준에 따른 저소득층 가구 집단와 일반가구 집단에서 동일하게 노인의 우울은 자아존중감 및 삶의 만족도에 부적인 영향을 미치며, 가족관계는 자아존중감 및 삶의 만 족도에 정적인 영향을 주었고, 또한 노인의 자아존중감은 삶의 만족도에 유의한 정적 영향을 미쳤으며, 자아존중감은 독립변인인 우울, 가족관계 와 종속변인 삶의 만족도 간에서 전부 간접효과를 나타내었다. 본 연구결 과는 노인의 삶의 만족도 개선을 위해 사회복지정책 수립, 행정 개선, 관 련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기초자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조선 후기 붉은 안료 ‘왜주홍’은 위계성을 갖는 특수한 물질이었다. 왜주홍이 사용된 곳은 왕실 최고위 신분층과 관련한 것으로 한정되었는데, 국가 의례에서조차 쉽게 사용되지는 못 했다. 왜주홍은 위계성을 갖는 물질이었던 만큼, 임금은 왕실 행사에서 자신의 권위와 위계성을 강조하는 목적으로 직접 왜주홍을 내하(內下) 하기도 하였다. 왕은 자신의 왕위 계승의 정당 성을 표방하고 정치적 입지를 굳히고자, 스스로 주최하는 국가 행사에서 ‘왜주홍’의 사용량 을 특별히 늘리고자 하였고, 이것은 간혹 위계에 따른 물질 사용의 규율 범위를 넘어서기도 하였다. 이를 밝히기 위해, 논문에서는 먼저 문헌을 통해 왜주홍이 ‘위계성을 갖는 물질’임을 설명 한다. 문헌을 통해 주묵정칠(朱墨正漆) 사용의 신분층과 실제 왕실로 들어온 왜주홍의 양이 많지 않았던 사실을 근거로 제시한다. 이어서 ‘위계성을 갖는 왜주홍의 활용’에 관해 집중적으로 살펴보았다. 1725년~대한제 국선포 이전(1894년, 고종 31) 기간의 349건 의궤에서 왜주홍 사용량을 추출하여 데이 터화하고 이를 기초자료로 삼았다. 그리고 자료에서 왜주홍이 특별하게 많이 사용된 국가 행 사를 선별하여, 그 행사의 시대적 배경과 행사 주최자인 왕의 의도를 파악하고자 한 것이다. 그 시대적 배경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임금의 생부와 생모가 왕이나 왕후에 오르지 못했을 때 그 위계를 높이고자 하는 경우, 2) 수렴청정했거나 임금 자신의 즉위를 도왔던 왕후의 위계를 높여 왕권을 강화시키고자 하는 경우, 3) 임금이 수렴청정에서 벗어나 친정하게 된 것을 표방하거나 즉위 30년을 자축하는 경우, 4) 왕실 고위 신분층들의 연향, 5) 임금의 임어(臨御) 건물 영건 등으로 요약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왜주홍’은 왕실에서 위계와 권위를 표방하는 ‘특수 물질로써 활용’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연구는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인터넷 중독과 가족 의사소통간의 관계 정도를 파악하고, 인터넷 중독과 관련된 영향 요인을 알아보려는 목적의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연구 대상자는 J시에 소재한 대학의 간호학 부 재학생 251명이었다. 자료수집은 구조화된 자가 보고식 설문지를 이 용하였으며, 수집된 자료는 SPSS/WIN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기술통계, t-test, ANOVA, 피어슨의 상관관계, Multiple regression으로 분석하였 다. 연구 결과로 간호대학생의 인터넷 중독 평균 점수는 34.8점, 가족 의사소통 평균 점수는 62.1점 이었고, 인터넷 중독 고위험 사용자군은 9.2%로 나타났다. 인터넷 중독과 가족 의사소통은 유의한 음의 상관관계 가 있었다. 다중 회귀분석 결과 가족 의사소통, 건강 저하, 수면 부족은 인터넷 중독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며, 설명력은 23.6%(F=4.52, p<.001)이었다. 따라서 본 연구 결과를 토대로 간호대학생의 인터넷 중 독을 감소시키기 위해 가족 의사소통을 증진시킬 수 있는 중재 프로그램 을 개발하여 적용하기를 제안한다.
이 글은 대만 중멍훙 감독의 영화에서 나타나는 가족 간의 갈등과 갈등의 해소, 그리고 이러한 것을 형상화한 영화적 장치에 대하여 주목하고 있다. 첫째, 이들 영화 에서는 죽음과 이혼 등 가족 구성원과의 이별이 나타나며, 이러한 구성원의 상실은 불안과 상처의 원인으로 작용한다. 그리고 이러한 갈등과 상처는 가족의 의미를 알 아가는 과정이며, 가족의 정신적 성장을 다루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둘째, 영화에서 인물들이 겪는 심리적 불안은 그들의 내면과 정신적인 분열로 확장되어 나타난다. 그리고 이러한 인물의 내적 불안은 빛의 명암과 색채로 운용된다. 내면의 감정은 주 로 푸른색과 노란색의 원색적인 색채, 햇빛의 명암이 사용되고 있다. 빛과 색채가 만 들어내는 영상미는 중멍훙 영화의 특징이자 다른 감독들과 구분되는 지점이라고 할 수 있다.
플라스틱은 전세계적으로 사용량이 증가함에 따라 해양 환경으로 유입되는 플라스틱 쓰레기의 양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미세플라스틱은 해양 생물에 의해 섭취되어 소화관에 축적됨에 따라 성장과 생식에 유해한 영향을 미친다. Cytochrome P450 (CYP)는 환경 오염물질을 대사하 는 해독효소로 알려져 있으나 지각류에서는 그 기능에 대해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본 연 구에서는 기수산 물벼룩 Diaphanosoma celebensis에서 clan 2, 3, 4에 각각 속하는 CYP 유전자 9종(clan 2: CYP370A4, CYP370C5; clan 3: CYP350A1, CYP350C5, CYP361A1; clan 4: CYP4AN-like, CYP4AP2, CYP4AP3, CYP4C33-like1)의 서열에 대해 진화적으로 보존된 서열의 유사도를 분석 하고 계통분석을 실시하였다. 또한 3종류의 서로 다른 크기의 polystyrene beads (0.05-, 0.5-, 6-μm PS beads; 0.1, 1, and 10 mg/L)에 48시간 노출된 기수산 물벼룩에서 이들 9종의 CYP 유 전자의 발현을 real time reverse transcription polymerase chain reaction (RT-PCR)로 분석하였 다. 결과적으로 기수산 물벼룩 CYP 유전자는 모두 진화적으로 보존된 motif를 가지고 있으며 계통분석 결과 각각 clan 2, 3, 4에 속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는 기능적으로 보존되어 있음 을 의미한다. CYP 유전자 중 clan 2에 속하는 CYP370C5와 clan 3에 속하는 CYP360A1, 그리고 clan 4에서는 CYP4C122 유전자의 발현이 0.05-μm PS beads에 노출되었을 때 유의하게 증가 하는 양상을 보였으며, 이는 이들 유전자가 PS 대사에 관여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본 연구는 미세플라스틱이 해양 무척추 동물에 미치는 생물 영향을 분자적 수준에서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