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대입 재수생의 불안을 주제로 한 명상상담의 전개과정을 내러티브 연구 사례로 제시한 것이다. 본 연구는 명상상담의 분야에서나 내러티브 연구에서 재수생의 불안을 주제로 다룬 첫 시도로서 의미 있는 작업으로 볼 수 있다. 본 연구를 통해 ‘자서전’과 나는 불안 경험을 함께 이해하고 공유하면서 새로운 내러티브를 구성해낼 수 있었고 그에 따른 과정을 제시하였다. 첫째, ‘자서전’의 불안 경험의 의미를 ‘심리적 맥락’, ‘가정환경적 맥락’, ‘사회 의미적 맥락’의 세 각도에서 조명하였다. 둘째, ‘자서전’의 시험불안은 세 가지 점에서 변화의 과정을 보여주었다. 치유의 요인으로는 ‘공감과 직면’, ‘호흡명상과 영상관법’ ‘이야기의 힘’ 등을 제시하였다.‘자서전’의 시험불안은 결코 일시적이고 우연한 증상이 아니라 그의 오래도록 억압된 정서의 표출이었으며 과도한 학업성취에 대한 압박의 상징적 코드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는 정보를 숨기려는 의도가 있을 때의 뇌 가능을 알아보고자 한다. Kubo와 Nittono(2009) 그리고 Verschuere와 동료들(2009)은 P300 진폭을 이용하여 정보를 숨기려는 의도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였다. 선행연구에 기초하여, 본 연구는 정보를 숨기려는 '의도'가 있를 때 뇌 기능에 어떤 변화가 나타나는지 관찰하고자 하여 19명의 남자 대학생을 대상으로 실험을 수행하였다. 실험은 실험 참가자 본인의 이름을 숨긴정보로 하여 숨기려는 의도가 있는 조건과 숨기려는 의도가 없는 조건에서 수행하였다. 실험 결과, 숨기려는 의도가 있는 조건에서 숨기려는 의도가 없는 조건에 비해 전측대상이랑(Rt. ACC)과, 좌측 안와전전두피질(Lt. OFC)에서 더 큰 활성화가 관찰되었다. ACC는 선행 fMRI 연구에서 거짓말에 특정적인 처리가 이루어지는 영역으로 알려져 있는 영역이다. OFC는 불안, 공포, 및 죄책감과 같은 정서반응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영역이다. 숨기려는 의도가 있는 조건에서는 거짓말이 탄로 날지도 모른다는 생각 때문에 불안 반응이 나타나게 되고, 이는 OFC의 활성화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과학영재아의 기질특성을 분석하고 이 기질 특성이 시험불안과 어떤 관계가 있는가를 알아보는 것이다. 연구대상은 대학부설과학영재교육원에서 교육받고 있는 92명의 중학생 과학영재아들과 97명의 전주시내에 소재한 중학교 1학년 일반아들이다. 측정도구는 개정판기질차원척도(Revised Dimensions of Temperament Survey: DOTS-R)를 사용하였다. 연구결과 과학영재아는 일반아에 비하여 집중성, 지속성 및 접근성 기질이 높게 나타났다. 이에 비하여 일반집단은 활동성, 융통성, 긍정성 기질이 높게 나타났다. 또한 영재아와 일반아의 우세기질에 대한 검증 결과 기질 특성에 유의한 차이가 있었는데 과학영재집단은 지속성 기질이, 일반집단은 융통성 기질이 우세기질로 나타났다. 과학영재아와 일반아의 기질 특성과 시험불안의 상관관계분석에서 과학영재아는 접근성, 지속성이 부적상관을 보였고, 일반집단은 집중성이 부적상관을 보였으며, 활동성은 두 집단 모두에서 정적상관을 보였다. 즉 활동성 기질은 시험불안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는 과학영재아를 판별하기 위한 목적보다는 그들의 기질적 특성을 최대한 파악하여 과학영재의 기질특성에 맞는 학습활동을 제공하는데 활용되어져야 할 것이며 연구결과의 일반화를 위하여 대상범위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
This study investigated the foreign language listening test anxiety of 66 Korean high school students. The subjects were randomly assigned to Non-test Group (absence of a test atmosphere) and Test Group (presence of a test atmosphere). Foreign language listening test anxiety in both groups was measured by the foreign language listening test anxiety scale I (FLLTAS I) and they answered questions related to the FLLTAS II after taking a listening test. Based on the change in mean scores of the FLLTAS I and II, the data were analyzed with repeated measures and the results suggested that the subjects indeed felt foreign language listening test anxiety and significantly experienced an increase in anxiety levels after taking a listening test regardless of the absence or presence of a test atmosphere and subject's differences in listening proficiency levels. Regarding the relationship between foreign language listening test anxiety and foreign language listening test performance, the results revealed that they are negatively related. Also, a factor analysis showed that 'tension over English listening or English listening tests' and 'lack of confidence over English listening or English listening tests' are the main factors contributing to foreign language listening test anxiety.
이 연구의 목적은 시험불안을 가지고 있는 인문계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시험불안 감소를 위 한 독서치료 활용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구안하고 그 효과를 검증하는 것이다. 이에 따른 프로 그램 개발 과정은 조사, 분석, 설계, 구안, 적용의 5단계로 이루어졌다. 조사단계에서는 다양한 선행연구를 고찰하고 시험불안을 가진 인문계 고등학생 96명을 대상으로 요구조사를 실시하였 다. 분석단계에서는 조사단계의 결과를 바탕으로 프로그램 목적, 회기별 목표, 회기 수를 결정 하였다. 설계 및 구안단계는 목적, 목표, 회기별 목표에 따라 선별된 활동 안을 이론전문가 및 현장전문가의 자문과정과 예비검사과정을 거쳐 수정․보완하여 총 12회기의 최종 프로그램을 구안하였다. 적용단계에서는 경남소재 H인문계 고등학생 20명을 연구대상으로 하여 실험집단 10명, 통제집단 10명을 무선배치하고 프로그램을 실시하였다. 프로그램 전과 후에 시험불안 검 사를 실시하고 혼합변량분석(Mixed Anova)으로 자료처리를 하였으며, 참가자의 경험보고서, 상담자 관찰내용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 인문계 고등학생의 시험불안 감소를 위한 독서치료 활 용 집단상담 프로그램은 시험불안의 하위 영역인 인지 영역, 정서 영역, 일반시험불안 영역에 서 통제집단과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본 연구의 목적은 초등학교 고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자기보고식 시험불안 척도를 개발하고 신뢰도와 타당도를 확인하는 것이다. 이를 위하여 시험불안과 관련된 선행 연구 및 기존에 개발된 초등학생용 시험불안 검사 도구의 문항, 학생 및 교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와 면담 내용을 근간으로 하여 60개의 초기문항을 작성하였다. 작성된 초기문항을 8인의 전문가에게 의뢰하여 내용타당도를 검증받았으며 이를 토대로 29개 문항의 예비검사를 구성하여 이를 현장에 적용하였다. 예비검사 과정을 거쳐 17개 문항의 본 검사를 현장에 적용하고 분석하여, 최종적으로 3요인 15개 문항의 척도를 개발하였다.
본 연구는 체조선수들의 시합불안 검사지를 개발하기 위해 상태불안의 하위영역인 인지적 불안, 신체적 불안, 자신감으로 분류한 후, 체조선수들이 시합 시에 가지는 상태불안의 느낌과 일치하는 내용을 구성된 51개 핵심용어를 선정하여 스포츠심리학자와 체조지도자가 협의한 후 40개 문항의 예비 검사를 제작하고 계량심리학의 순차적 과정을 거쳐서 인지적 불안 6개 문항, 신체적 불안 6개 문항, 자신감 6개 문항 총 18개 문항으로 구성된 기계체조경기 상태불안 검사지를 개발하였다. 자료 수집은 1차적 고교생 90명과 2차 중학생 이상의 선수 220명을 대상으로 시합 20분전에 측정하여 수집하였다. 1차 자료 분석은 첨도, 왜도, 문항의 척도별 반응분포 비율분석, item-total correlation과 oblique rotation이 수반된 공통요인분석, 신뢰계수를 산출하였으며, 2차에는 확인적요인 분석을 실시하였다. 1차와 2차 자료의 교차 타당도 결과는 상태불안의 하위영역인 3개 이론적 요인을 타당케 대변하였으며, 하위요인간의 상관행열과 신뢰도 계수는 하위요인간의 세분화를 입증하였다. 다만 구조계수 행열에서 인지적 불안과 신체적 불안을 측정하는 문항 2개가 서로 교차되어 높은 상관관계를 보여주었다. 확인적 요인분석을 통한 전체적 구조를 보면 상관관계 모형의 구조적 측면에서 높은 관계를 보여 ×^2 통계치와 적합성 계수가 본 검사지를 일반화시키는 데 만족할 만한 정도의 수준 타당성이 입증되지 못하여 자료처리 시 결과해석에 유의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