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공동주택 내에서 발생하는 반려동물의 소음이 인간에게 주는 정서적 스트레 스와 소음 문제를 단순한 생활소음이 아닌, 보호자의 인식 부족과 교육 부재에서 비롯된 사회적 문제로 접근하고자 하였다. 반려동물의 짖음은 본능적 행동이 아니라 스트레스와 불안, 그리고 보호자와의 상호작용에서 기인하는 문제행동의 일환으로, 인간의 양육 방식 과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이에 본 연구는 반려동물 소음 발생과 스트레스 간의 상관 관계를 고찰하고, 문제행동을 유발하는 주요 트리거(trigger) 요인을 분석하였으며, 보호 자의 행동 양식과 교육 수준이 반려동물의 정서 안정과 소음 빈도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 보았다. 연구 결과, 보호자 교육 강화는 반려동물의 스트레스 완화와 문제행동 예방에 효 과적이며, 이는 공동주택 내 소음 갈등을 줄이고 공존 문화를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이 확인되었다. 본 논문은 이를 바탕으로 반려동물 보호자 대상 사전 교육, 등 록제 강화, 분쟁 예방 형식 제도 개선 등 정책적 제언을 통해, 반려동물 양육이 개인적 선택을 넘어 사회적 책임의 일환으로 자리 잡아야 함을 강조한다.
본 연구는 교외지역 쇠퇴 현상을 실증적으로 규명하기 위하여 인구 고령화와 주택 노후화가 동시에 진행되는 ‘이중노후 (double ageing)’를 1km 격자 단위에서 분석하였다. 2000-2020년 동안 노인인구 비율 증가율과 평균주택연령 변화량을 Z-표 준화하여 결합한 이중노후지수(DAI)를 바탕으로, 이중노후가 나타나는 격자들에 대해 인구 및 주택 특성을 검토하였다. 또, Getis-Ord' G*, 거리(고리)・방위(섹터) 분석을 적용해 공간적 집적성과 확산 경향을 확인하였다. 분석 결과, 이중노후는 서울 경계 20km 이내의 내부 교외지역에 집중되었으며, 특히 1990년대 대규모 아파트 공급지와 연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해당 지역들이 동일 시기에 형성된 주택과 세대구성의 구조적 유사성 때문에 인구・주택의 이중노후화가 급격히 나타났음을 보여준다. 반면 외곽 저밀도 지역은 절대적 노후 수준이 높음에도 변화율이 낮아 이중노후지수는 작게 나타났다. 본 연구는 격자 기반 미세공간 분석을 통해 교외지역의 이중노후화에 토대한 쇠퇴 양상을 실증적으로 규명하였으며, 향후 교외지역 정책 패러다임의 전환이 이루어져야 함을 제시하였다는 의의를 가진다.
The foreigners' company housing in Ul-san is a research subject that has important implications for the technology transfer process of the Korean petroleum industry. Examining the foreigners' company housing in the 1960s and 1970s is also to more closely understand the architectural response methods of companies that made efforts to lay the foundation for production in the early industrialization stage of Ul-san. This study examines the spatial composition of the housing that was planned to contain the lives of foreigners, which was different from the Korean style of residence, and attempts to clarify the construction method that was selected for this purpose. Through this, compared to the domestic housing, the architectural characteristics of the foreigners' housing in the early stages of the creation of the Ul-san industrial complex are to be more clearly understood.
주택 시장은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으로 인해 여러 개의 하위 시장으로 구분되며, 하위 시장은 주택의 특성 뿐만 아니라 근린과 같은 주변 환경을 총체적으로 고려하여 구획화되므로 공간적 영향력이 중요하다. 주택 시장을 구획화하는 기준은 주택의 특성, 가격 등 다양하나, 주택 수요를 기반으로 구획화할 경우 주택 정책을 수립하는데 활용할 수 있으며, 정책의 효율성을 증대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장점이 있다. 본 연구에서는 서울의 주택 시장을 대상으로 공간적 영향력을 고려한 장래 주택 수요를 추정하고, 수요에 기반하여 주택 시장을 공간적으로 세분화함으로써 국지적 주택 수요 시장을 새롭게 정의하고, 장래의 수요 시장이 어떻게 변화할지를 살펴본다. 분석 결과, 서울의 장래 수요 기반 주택 시장은 총 10개로 구분될 수 있으며, 단기적으로 는 공간적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안정적인 하위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본 연구는 서울의 주택 시장을 가격이 아닌 수요의 관점에서 세분화를 시도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으며, 하위 시장의 공간적 패턴이 장래에 어떻게 변화할지에 대한 유의미한 전망을 제공함으로써 향후 주택 정책 방향 수립에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Blossoms is a novel published by Jin Yucheng in 2013 and is currently regarded as a representative work of Shanghai urban literature in China. The novel is told from three different points of view: before and after the Cultural Revolution and in the 1990s. The primary setting is the activities and living spaces of the three protagonists, who are friends. The novel includes descriptions and illustrations of multi-dwelling housing in Shanghai from the 1930s to the 1970s, including old lilong housing, new lilong housing, apartment, Workers’ Village. These types of multi-dwelling housing symbolized the social status of the protagonists, and the protagonists' move to different residences during the Cultural Revolution signified a change in status. This study analyzes Blossoms from an architectural perspective to examine the types of multi-dwelling housing in modern Shanghai. It aims to understand the formation background of each multi-dwelling kind of housing, related urban planning and policies, and architectural characteristics such as floor plans, structures, and materials to better understand the urban residential culture and life of Shanghai residents at that time.
한국의 주택시장은 2020년대에 들어 유례없는 폭등과 폭락을 반복하는 등 매우 민감한 가격 변동을 경험하였다. 특히 2024년 9월 서울특별시에서는 거래량 급감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고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경신되기도 하였다. 하지만 이러한 주택시장의 변동성은 지역에 따라 다소 이질적인 특성을 보이고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최근 10년 간의 시계열적인 매매가격지 수를 기반으로 수도권 아파트의 주택 하위시장을 유형화하고 그 특성을 살펴보고자 한다. 이를 위해 수도권 시군구 단위로 2014-2024년 월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데이터셋을 구축하였고, 자기조직화 지도를 사용하여 매트릭스 형태의 시계열적 가격 변동을 2차원 공간상에 매핑하여 그래프로 작성하였다. 그 후 동적 타임 워핑을 유사성 척도로 하는 K-평균 군집화 및 계층적 밀도 기반 군집화 알고리즘을 이용한 시계열 군집 분석을 수행하여 주택 하위시장을 식별하였다. 연구 결과, 수도권 지역에서는 공통적으로 2014년 이후 아파트 매매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였고, 2020년을 기점으로 폭등한 후 2022년 급락하는 경향을 보였다. 그러나 지역별로 가격 변동의 정도와 패턴, 속도가 상이하였고 이에 대한 유형화를 진행한 결과 최종적으로 계단형(서울 인근 경기도 지역), 단기변동형(경기도 남・북부 지역), 안정형(경기도 서부 지역), 외곽 저속개발(수도권 외곽 및 접경지역), 지속상승(서울 및 인접 경기도 지역) 총 5개의 하위시장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본 연구는 민감한 가격 변동을 보이는 수도권 아파트의 하위시장을 실증적으로 구분하고, 하위시장의 독특한 시공간적 패턴에 대한 이해를 제공함으로써 향후 실효성 있는 지역 특수적 주택 정책 수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에서 지진 발생빈도가 증가함에 따라 다가구주택 필로티기둥의 내진보강이 필수적이다. FRP 패널은 경량성과 고강도를 갖춘 내진 보강재료 사용되고 있으나, 상대적으로 낮은 임계온도로 인해 화재에 취약하다. 따라서 FRP 패널로 보강된 RC 기둥의 내화 성능을 확보할 방안이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는 FRP 패널로 보강된 RC 기둥의 내화성능을 평가하기 위해, FRP 패널의 열적특성(비열, 열전도율, Weight loss)을 확인하는 소재시험을 진행하였다. 또한, FRP 패널로 보강된 RC 단주기둥에 뿜칠을 도포하고, 표준화재 1시간 동안의 온도거동을 분석하였다.
본 연구는 1970년대 서울의 도시 개발로 인한 주거 문제를 조세희의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공(1978)과 윤흥길의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1977)를 통해 고찰해보고자 한다. 이들 두 작품은 각각 철거민이 하층 노동자가 되어 자본가에게 노동 착취를 당하는 사례와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루기 위한 소시민이 불합리한 주거 정책으로 인해 하층민으로 전락하는 사례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도시 개발이라는 명목하에 무허가 주택을 철거하는 과정에서 법을 앞세운 행정 당국의 폭력적 행태를 확인 할 수 있으며, 이 과정에서 거주민의 인권에 대한 존중은 찾아볼 수 없었다는 점은 문제라 할 수 있다. 한편 도시 기반 시설이 미비한 상태에서 졸속으로 추진한 대규모 주거 단지의 문제는 시민들의 폭동을 유발하였다는 점에서 행정당국의 미숙함이 드러난다. 철거민과 내집 마련에 실패한 소시민은 하층 노동자가 되어 자본주의 체제의 탐욕 앞에서 착취당하는 삶을 살게 된다. 그렇지만 이들이 현실의 문제를 인식하고 개선하려는 투쟁을 전개할 때 이들을 응원하고 이들과 연대하고자 하는 중간세력이 있다는 점에서 희망을 찾을 수 있다. 1970년대의 자본가들이 군사독재 세력에 협력하여 이권을 얻고 부를 축적하는 것과 달리 노동자 및 하층 세력과 연대하는 중간 세력들이 독립운동가의 후예라는 점에서 자본가의 자본 축적이 일제강점기부터 민족을 배신한 결과임을 암시하면서 노동자와의 연대에 정당성을 획득하고 대립구도를 형성한다. 이상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1970년대의 도시 확장과 도시 개발은 산업화와 더불어 진행되었고 비민주적이고 폭력적 과정을 보여주었으며 삶의 터전에서 밀려난 소시민들은 하층 노동자로 전락하는 양상을 보여주었다.
최근 노인인구의 증가와 더불어 가족 부양에 대한 의식의 변화, 독립적·경제력을 갖춘 시니어가 증가하면 서 실버타운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최근 정부에서도 실버타운 공급을 늘리기 위한 활성화 정책들 을 발표하였고, 보험업계와 금융업계, 건설업계 등 다양한 주체들이 실버타운 사업에 뛰어들면서 향후 실버타운의 공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실버타운의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서는 내실 있는 민간부분의 산업이 형성될 필요가 있을 것이며, 이를 위해서는 우리나라보다 안정적으로 시니어 하우징을 공급하고 있는 일본의 선례를 바탕으로 우리나라만의 한국형 실버타운을 공급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본 논문에서는 초고령 사회로의 진입을 앞두고 실버타운에 대한 관심이 증대된 현 상황에서 일본 의 시니어 하우징의 현황 및 특징을 살펴보고 향후 한국의 실버타운의 발전방향에 대한 정책적·실천적 제언을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