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파킨슨병 환자를 대상으로 16주간 복합운동을 수행하였을 때 혈중 도파민 농도, 기능적 체력 및 삶의 질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규명하는데 있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 참여한 60 대 이상의 파킨슨병 환자 24명을 운동군(n=12)과 통제군(n=12)으로 분류한 후 운동군을 대상으로 16주 동안 주 2회, 회기 당 70분의 복합운동을 실시하였다. 복합운동 실시 전·후 항목별 차의 비교를 위해 그룹 내 차이는 대응 t 검정, 그룹 간 차이는 독립 t 검정, 상호작용 검증을 위해 이원 반복측정 분산분석을 사용 하였으며, 각 항목별 통계적 유의수준은 .05로 설정하였다. 그 결과 첫째, 도파민 농도는 운동군(p<.01)이 16주간 운동 전보다 운동 후 유의하게 증가하였고, 통제군의 경우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둘째, 기능적 체력에서 악력은 운동군(p<.001)과 통제군(p<.05) 모두 16주간 운동 전보다 운동 후 유의하게 증가 하였고, 덤벨들기(p<.001), 의자 일었다 앉기(p<.001), 3m 걸어갔다 돌아오기(p<.01)가 16주간 운동 전보다 운동 후 운동군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고, 통제군은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셋째, 삶의 질은 운동군(p<.001)이 16주간 운동 전보다 운동 후 유의하게 증가하였다. 이상의 결과를 종합해 볼 때 16주간 의 복합운동은 파킨슨병 환자에게 매우 효과적임을 알 수 있었으며, 도파민 농도를 증가시키고 근력, 근지 구력, 평형성 및 보행능력 등 기능적 체력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사료된다.
목적 : 본 연구는 대학생들의 활동 참여와 자율성 및 삶의 질을 알아보고 성별, 연령, 학년, 거주 형태, 본인의 종교, 한 달 용돈 등 다양한 일반적 특성에 따른 차이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연구방법 : 2014년 11월부터 12월까지 강원도 원주시에 위치한 Y대학교에 재학 중인 남⋅여 대학생 140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하였다. 회수된 설문지 중 데이터가 빠진 항목을 제외한 118부를 분석하였으며, SPSS 21.0을 사용하여 기술통계, 일원배치 분산분석 및 사후검정을 실시하였다.
결과 : 대학생들은 ‘전화 혹은 컴퓨터로 다른 사람과 연락하기’(한 달에 19회 이상)를 가장 많이 하고 있었으며 대부분의 활동에 있어 제한으로 인한 어려움을 느끼고, 만족도는 보통이었다. 집안/주변에서의 활동에서 가장 낮은 자율성을 느끼 고 있었으며, 신체적 기능은 좋지만 활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생들은 한 달 용돈에 따라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가 가장 많이 나타났다.
결론 : 본 연구를 통해 건강한 대학생들의 참여와 자율성 및 삶의 질의 현황을 파악 할 수 있었으며, 향후 대학생들에게 다양한 작업의 참여를 권장하고 자율성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교육 및 프로그램 개발에 기초 자료가 될 것으로 사료된다.
목적 : 지역사회에 거주하는 정신분열증 환자에게 시간관리 어플리케이션의 적용이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여 작업치료 중재의 임상적 효과를 검증하고자 한다. 연구방법 : 연구 참여자는 만 42세 여성 정신분열증 환자로 2011년 8월 1일부터 9월 23일까지 중재가 이루어졌다. 중재 과정은 처음 1주는 초기평가와 함께 생활시간조사를 분석하였으며, 활동 중에서 의미가 있는 활동과 의미가 없는 활 동으로 분류하였다. 의미가 없는 활동 대신에 생활시간에 본인이 수행하기를 원하는 활동으로 재배치하였다. 그 이후 1주는 어플리케이션 사용법에 대하여 교육하였으며, 중재는 3주간 이루어졌다. 중재가 끝나고 바로 재평가를 실시하 였으며, 추가로 2주 후에는 추적 연구가 이루어졌다. 결과 : S-QOL 점수는 초기 평가에서 45.36점이었으나 중재 후 재평가에서 66.34점으로 향상되었고, 추적 연구에서 60.98점으로 분석되어 중재 후 보다는 감소하였지만 중재 전보다는 증가하였다. 결론 : 시간관리 어플리케이션을 적용한 결과 대상자의 작업 균형이 향상되어 삶의 질이 높아졌다. 따라서 지역사회에 거 주하는 정신분열증 환자들에게 작업치료 중재방법으로 시간관리 어플리케이션이 고려되어야 할 것이다.
목적 : 본 연구는 McHorney 등에 의해 2002 년에 개발된 Swallowing-Quality Of Life(SWAL-QOL)을 이용하여 식이단계가 향상된 환자의 삶의 질의 상관성을 알아보았다. 연구방법 : 대상은 16개 기관에서 삼킴 재활치료를 받고 있는 58명을 대상으로 실시되었으며, 4주 뒤에 삼킴 식이단계가 향상된 21명의 자료를 수집하여 분석하였다. 결과 : 식이상태 변화 후 11개 하위항목의 평균점수와 총점이 상승하여 삶의 질이 높아졌으며, 1차와 2차 SWALQOL의 설문결과 모든 하위항목 간에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또한 SWAL-QOL 하위항목인‘삼킴 능력’은‘삼킴곤란에대한 걱정’,‘ 먹는데 대한걱정과 관심’,‘ 발음능력’,‘ 삼킴 실패로 인한두려움’,‘ 정신 건강’과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었다. 식이단계 향상 폭은‘삼킴 실패로 인한 두려움’,‘ 사회생활’과 양의 상관관계를, 나이와는 음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SWAL-QOL 총점은‘삼킴 곤란에 대한 걱정’,‘ 먹는데 대한 걱정과 관심’,‘ 삼킴 능력’,‘ 삼킬 수 있는 음식에 대한 지식’,‘ 발음 능력’,‘ 삼킴 실패로 인한 두려움’,‘ 정신건강’과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였으며‘, 유병기간’과SWAL-QOL 총점은음의상관관계를보였다. 결론 : 본 연구는 물리적, 생리적인 측면에 초점을 맞추어 실시하던 기존의 삼킴 재활치료 방법을 정신사회적인 측면으로 바라보고 환자들의 삶의 질을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으며, 식이 단계가 상승하면서 삼킴 곤란자의 삶의 질 또한 향상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목적 : 뇌졸중 환자의 삶의 질 평가도구(SS-QOL)의 요인분석을 통한 판별․집합 타당도(discriminant-convergent validity)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연구방법 : 국내에서 번역된 뇌졸중 환자의 삶의 질 평가도구를 사용하여 일대일 면접방법을 통하여 삶의 질을 평가하였다. 130명의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자료 수집이 이루어졌다. 타당성을 검증하기 위해서 우선, 탐색적 요인분석을 실시하였으며 다시 확인적 요인분석을 실시하였다.
결과 : 탐색적 요인분석(exploratory factor analysis)에서 일차적으로 9개의 잠재변인과 36문항으로 축소되었다. 개념적으로는 각기 다른 영역인 상지기능-자조활동, 기분-성격, 사고력-시력이 각각 하나의 요인으로 묶였다. 탐색적 요인분석은 경험적인 지지를 하지만 선험적인 지지를 하지 못하므로 확인적 요인분석(confirmatory factor analysis)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상지기능-자조활동은 자조활동으로 하나의 요인으로 묶였으며 내용타당성(content validity)의 부분에서도 동일한 개념을 측정하고 있었다. 그리고 사고력과 시력은 경험적, 선험적으로 각각 두개의 요인으로 나눌 수 있었다. 하지만 기분과 성격은 경험적으로 하나의 요인으로 나왔지만 심리학적으로 명확한 두개의 요인이므로 두개로 나누어 사용해야 한다.
결론 : 기존의 뇌졸중 환자의 삶의 질 평가도구는 12 잠재변인을 측정하고 48개의 문항으로 되어 있지만 본 연구의 결과 11 잠재변인과 34개의 문항으로 판별․집합 타당도가 평가되었다. 향후 연구에서는 뇌졸중 환자의 삶의 질 평가도구의 구성타당도를 평가하는 작업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목적 : 본 연구는 첫째, 건측상지 제한치료(Constraint-Induced Movement Therapy; CIMT)가 상지기능 향상에 미치는 효과를 검증하고자 한다. 둘째, 건측상지 제한치료 효과의 지속을 위해 가정프로그램을 실행하여 효과의 지속성을 검증하고자 한다. 셋째, 상지기능의 향상이 작업수행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한다. 마지막으로 이상의 치료가 뇌졸중환자의 삶의 질(Quality of Life)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하고자 한다.
연구방법 : 치료 과정은 3시기로 구분할 수 있다. 첫째는 병원에서 건측상지 제한치료 시기이다. 둘째는 스스로 건측상지 제한치료 시기이다. 셋째는 가정프로그램으로 건측상지 제한치료 시기이다. 자료 수집은 젭슨 상지기능 검사(Jebsen Hand Function Test)와 뇌졸중환자 삶의 질 평가도구(SS-QOL), 캐나다 작업수행모델(COPM)을 이용하여 기초선을 측정하고 각 시기별 검사를 수행하였다.
결과 : 치료결과 환측 상지의 기능적인 향상을 보였으며 작업수행(occupational performance)의 수행도 및 만족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가정프로그램은 환측 상지기능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켰으며 건측상지 제한치료의 효과를 지속시켜 주었다. 마지막으로 뇌졸중 환자의 삶의 질에 이상의 치료들이 효과적이었다.
결론 : 본 연구 결과를 통해 건측 상지 제한치료가 환측 상지의 기능적인 향상에 도움을 주었으며, 삶의 질과 작업수행의 만족도에 좋은 결과를 주었다. 향후 연구에서는 가정 프로그램 진행시 가족의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하게 포함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CIMT 및 삶의 질을 연구할 때 심리적인 요인을 중요하게 고려해야 하며, 뇌졸중 환자의 삶의 질을 측정하는 도구인 SS-QOL 척도에 대한 국내 상황에 맞는 타당도 연구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