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 교육에 있어 교과서는 교육과정을 구현하고 있는 실체이다. 학계에서는 교육과정이 바뀔 때마다 교과서를 어떻게 구성할 것인지 지속적으로 연구해 왔다. 본고는 그동안의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현행 교과서를 분석하여 바람직한 한문 교과서의 방향을 탐색해 보았다. 현행 교과서 구성은 대체로 원문이 제시되고 이에 대한 풀이 그리고 문법 정리 기타 단어와 이야기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러한 구조에서는 산문을 가르치며 문장 전체를 가르치기에 매우 부적합하며 학생들의 흥미를 끌기도 쉽지 않고 생각한다. 이에 본고는 새로운 교과서의 방향으로 소단원 중심으로 할 것, 신습한자를 제시하지 말고 본문에 나오는 글자를 익히도록 하며 교육용 기초한자 표를 잘 만들어 제시할 것, 학생의 눈높이에 맞는 제재를 선택할 것, 길이기 긴 문장의 경우 앞뒤로 내용을 요약해주어 문장의 내용 전체를 알 수 있도록 본문을 제시할 것, 제한된 지면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단어, 성어, 문장, 학습 용어를 한 단원에 모두 제시할 것 등을 제안하였다. 한문을 쉽고 재미있게 가르치는 방법은 없다고 생각한다. 다만 교사들이 가르치는데 퍽퍽하지 않고 학생들이 손을 뻗기 쉽고 흥미를 유도할 수 있도록 구안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analyze the readability of reading passages used in 5th and 6th grade elementary school English textbooks under the 2015 Revised National Curriculum. For this purpose, all the reading passages of each textbook were calculated with ATOS (Advantage-TASA Open Standard) formula as a readability index. The results of this study indicate that, firstly, the average readability score of 6th grade English textbooks is higher than that of 5th grade ones. Secondly, the readability of 6th grade English textbooks is about six months ahead of that of 5th grade ones. Thirdly, the readability scores are similar in all reading passages for 5th grade, while the readability scores of 6th grade differ from textbooks to textbooks. According to the textbook writers, the readability score of 6th grade textbooks is higher than that of 5th grade ones in four out of five textbooks. Lastly, In terms of the units in each textbook, the readability scores fluctuate and do not increase sequentially as expected.
금융감독원이 2010년에 개발한 ‘초·중·고 금융교육 표준안’은 경제 과목을 통해, 또는 경제를 가르치는 교사가 가르치는 경우를 전제로 개발한 것이다. 이는 금융교 육을 다른 과목과 융합할 때 ‘표준안’을 그대로 적용하는 데 어려움이 따르기 때문 에 다른 과목 교사들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사례를 구체적으로 제공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시도의 일환으로 본 연구에서는 미국 고등학교 수학 교과서 에 포함된 금융교육의 내용을 소개하여 우리나라의 수학 교육과정에서 금융교육을 융합할 방안을 마련하고자 했다. 연구 결과, 수학 교육과정을 통해 복리 이자율에 대한 이해, 저축 계획 수립, 금융 투자 기법 등 다양한 금융교육을 수행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자 카드 활용법’은 교구를 활용하는 방법으로, 한자 또는 단어가 적혀 있는 카드를 보여주거나 카드를 순서에 맞게 배열하거나 한자의 구성 성분이 적혀있는 카드를 결합하여 한자를 완성하게 하는 방법 등으로 학습자들이 한자 어휘를 익힐 수 있는 유용한 교수・학습 방법이다. ‘한자 카드 활용법’은 제7차 교육과정 시기부터 한문과 교육과정에서 유의미한 교수・학습 방법으로 소개되었으며, 2015 개정 교육과정 시기에는 ‘한자의 모양・음・뜻’, ‘한자의 부수’, ‘한자의 필순’, ‘한자의 짜임’, ‘단어의 짜임’, ‘실사와 허사’ 등의 학습에 두루 적용할 수 있는 교수・학습 방법으로 확대・심화된 위상을 지니게 되었다
본고는 2015 개정 한문과 교육과정에 따라 편찬된 중・고등학교 한문 교과서에 기술되어 있는 한자 카드 활용법을 중심으로 한자 카드 활용법의 사례를 탐색해 보았다. 먼저 한자의 학습을 위한 한자 카드 활용 방법으로 한자 카드를 활용한 ‘총획 대결 놀이’, ‘빙고 놀이’, ‘구멍 카드 놀이’, ‘기억하기 놀이’, ‘한자 짜임 구분하기 활동’ 등의 교수・학습 방법을 제시하였다. 다음으로 어휘 학습을 위한 한자 카드 활용 방법으로 ‘유사한 카드 연결하기’, ‘단어의 짜임 익히기’, ‘한자 카드 활용하여 단어 만들기’, ‘한자 카드 빼앗기 놀이’, ‘한자 카드로 성어 만들기’, ‘한자 카드로 문장 만들기 놀이’, ‘한자 카드로 품사 활용 학습하기’ 등의 교수・학습 방법을 제시하였다.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편찬된 28종의 중・고등학교 한문과 교과서를 전수 조사한 결과 한자카드를 활용한 교수・학습 방법의 소개는 교과서에 따른 편차가 심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한자카드활용법에 대한 내용이 실린 교과서 중 다수의 교과서에서는 교수・학습의 방법으로서 활용 될 수 있는 내용을 기술하지 않고, 자기평가나 수행평가의 형태로 문항 구성을 하여 제시하는 경우도 많았다. 이것은 한자카드활용법이 학교 현장에서 놀이나 게임을 통한 학습 방법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교과서의 학습방법으로 구현하기에 많은 한계가 있음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한편으로는 한자카드활용법은 교수・학습 방법으로서 유용한 방법일 뿐만 아니라 한문과 평가의 방법으로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한자카드활용법은 학교 현장에서 활성화된 교수・학습 방법으로 활착되기에는 몇 가지 문제점을 안고 있다. 학습 영역의 문제, 학습시간과 내용의 문제, 학습 대상에 따른 학습 방법의 문제, 학습 방법 및 운영 방법의 문제 등이 그것이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극복하고 학교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모색된다면 한자 카드 활용법은 한문과 교수・학습의 유의미한 방법이자 효과적인 도구로 활착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연구의 목적은 2013 교육강령의 북한 교과서 중 지구과학 내용의 탐구 경향성을 조사하여 향후 북한 지구과학교육의 이해를 위한 기초 자료로 제공하는 것이다. 연구대상은 초급중학교의 자연과학1·2와 조선지리2, 고급중학교의 지리1 교과서이며, 교과서의 지구과학 내용을 Romey 분석법에 따라 본문·삽화·문제·활동지수 측면에서 분석하였다. 이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대기과학 문제와 천문학 본문은 탐구적 경향을 나타내었다. 둘째, 해양학의 비중은 상대적으로 작았다. 셋째, 비 탐구적 문제가 많거나 탐구적 문제가 과도하여 문제의 균형이 필요하였다. 넷째, 탐구학습을 강조하지 않는 경향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탐구 경향성의 양적 및 질적 수준의 제고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향후 북한 교과서 중 지구과학 내용의 질적 분석 및 남북한 교과서 중 지구과학 내용의 탐구 경향성 비교 분석 등을 제안하였다.
This study investigated the use of the amplifier very in high school English textbooks and native corpora by comparing its frequency distributions and collocation patterns. The native corpora, used as the reference of the study, were COCA and BNC, with their built-in sub-corpora further grouped into spoken and written corpora. The High School English Textbook Corpus (HSETC) was compiled from a total of 53 high school textbooks, with the spoken corpus (HSETC-S) from the texts in listening and conversation and the written corpus (HSETC-W) from the reading passages. Analyses using AntConc3.4.4 revealed no prominent differences between HSETC and reference corpora in the frequency of the amplifier very, while the written corpus (HSETC-W) had more occurrences contrary to the native corpora. The combination patterns and their occurrences of HSETC were slightly different from those of COCA and BNC with the gap increased with the spoken corpus (HSETC-S). Pedagogical implications and suggestions are made on ELT materials development and teaching practices.
본고는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중학교 국어 교과서의 문학 단원을 집중적으로 고찰한다. 기존의 국어 교과서에 비해 2015 개정 중학교 국어 교과서의 단원 수가 감소하여 문학 단원의 작품 수가 현저히 줄어듦을 지적하면서 문학 단원에 수록된 소설 작품 양상을 분석하였다. 21세기 학습자들의 요구에 맞고 학생들의 정서적 공감대를 얻을 수 있는 소설 작품의 필요성을 제기한 후, 교과서 수록 작품의 변화를 제안한다. 그 대책으로 문학 단원의 소설 작품 수를 적절히 늘리면서 ‘청소년 소설’을 교과서에 수록하기를 요구한다. 아울러 2015 중학교 국어 문학 영역의 핵심 개념에서 문학의 본질, 문학에 대한 태도에 초점을 맞추어 이 조건을 충족하는 청소년 소설을 모색하고, 성취기준과 연관성 있는 청소년 소설 작품을 예로 제시하였다.
문학은 인간의 삶을 언어로 형상화한 예술 작품이다. 우리는 문학을 통해 삶의 즐거움과 깨달음을 얻고 타자와 소통하는 방식을 배운다. 이러한 문학의 가치는 청소년기 문학 교육의 중요성을 주지시키며, 청소년 소설 선정 기준에 심미적 체험의 소통, 문학을 통한 삶의 성찰이 잣대가 되어야 함을 시사한다. 문학교육은 학생들이 자아를 성찰하고 타자와 소통하며 문학 독서를 생활화할 수 있도록 이끌어야 한다. 그러한 까닭에 청소년기 중학생들이 알맞은 청소년 소설을 많이 접할 수 있도록 교과서 단원 속으로 적절한 텍스트를 끌어오는 것은 문학 교육적으로 중요하다.
본고는 고등학교 한문Ⅰ 교육과정 중 ‘이해와 감상’의 성취기준 중의 하나인 ‘한문 산문의 다양한 서술 방식을 통해 글의 내용을 이해하고 감상한다.’가 교과서에 어떻게 수용되었는지 그 양상을 살펴보고 문제점에 대하여 검토한 것이다. ‘한문 산문’의 ‘이해와 감상’을 포괄하는 성취기준은 ‘한문 산문의 다양한 서술 방식을 통해 글의 내용을 이해하고 감상한다.’이다. 교과서를 살펴본 결과 글의 감상에 한문 산문의 다양한 서술 방식을 이용한 경우는 그리 많지 않다. 많은 교과서가 한문산문에 사용된 서술방식만 제시하였고, 한문산문의 다양한 서술방식을 이용하여 산문을 감상한 경우에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이러한 사실은 고등학교 한문Ⅰ 수준에서 한문 산문의 감상은 제대로 이루어질 수 없음을 증명하는 것이다. 현실적으로 학생들이 한문을 이해함에 있어 글을 읽고 내용과 주제를 파악하는 것만도 너무 어렵게 느낀다. 이러한 학생들에게 산문의 이해와 감상은 할 수 있으 면 좋겠지만 무리한 요구라고 할 수 있다. 이는 2009 개정 한문과 교육과정이 반영된 교과서를 학습할 때에도 그 어려움이 그대로 드러난 점에서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한문의 본질인 읽고 내용 파악하는 데 중점을 두고 산문의 이해와 감상과 관련한 ‘한문 산문의 다양한 서술방식’은 한문Ⅰ 교육과정에서 삭제하거나 한문Ⅱ로 이동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2015 개정 교육과정 중학교 한문 교과서 17종에 실린 소단원 평가 문항을 대상으로 문항 유형별, 성취기준별 분석을 시도하였다. 대단원 평가는 소단원 평가와 평가 대상 및 내용이 중복되기 때문에 제외하였으며, 한 문항에 여러 하위 문항이 있는 경우 하위 문항도 각각 하나의 문항으로 구분하였 다. 이에 전체 대상 평가 문항은 1737문항이었으며, 각 평가 문항은 출판사, 단원 번호, 문항 번호에 따라 코드를 부여하였다. 문항 유형은 ‘선택형-진위형, 배합형, 선다형’, ‘서답형-단답형, 완성형, 서술형’으로 분류하여 분석하였다. 선택형 문항보다는 서답형 문항의 비율이 높았다. 선택형 문항은 대부분이 선다형 문항이었고 서답형 문항은 단답형, 서술형, 완성형의 순서로 비율이 높았다. 성취 기준별로는 ‘한자의 모양·음·뜻’, ‘내용과 주제’, ‘한시의 이해와 감상’, ‘일상용어’, ‘성어’, ‘전통 문화 의 계승과 발전’의 성취기준에 해당하는 문항이 전체의 70%를 차지하였다. 이는 현행 한문 교과서 에서 어떠한 부분을 중요하게 여기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그리고 교과서 평가 문항의 실제 예시를 제시하며 분석을 시도하였다. 다만, 평가 문항에 대한 지식의 부족으로 평가 문항에 대한 입체적 분석과 대안 제시가 부족하였다. 평가 문항에 대한 보다 세밀한 분석과 특정 영역별 평가 문항 분석에 대한 후속 연구를 기대한다.
본 연구는 학습자들이 한자 학습을 재미있게 하고, 학습의 과정에서 다양한 역량의 함양을 기대 할 수 있는 자원 학습의 방법을 모색한 것이다. 이를 위하여 현장 교사들의 설문조사와 자원학습 강화의 필요성을 탐색하였고, 2015교육과정에 따른 중·고등학교의 한문 교과서에서 자원과 관련한 내용들의 구현 양상을 점검하였다.
효과적인 자원 교수·학습의 방법에는 한자를 그림으로 그리는 방법, 字素를 활용하는 방법, 고문자 자형 쓰기 방법, 동의자 비교 방법, 부수 활용하기 등을 제시하였다. 또한 중·고등학교 한문 교과서 30종의 자원 수록 양상을 조사하여 교과서 내용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알아보았다. 자원 관련 교과서의 진술의 문제점은 부수 진술의 위계성과 체계성 문제, 표현의 정확성 문제, 자원의 진술 방식 문제 등이 있었고, 이에 대한 나름의 대안을 제시하였다.
자원 학습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표본 자형 구축 및 최신 연구 성과를 반영한 중·고등학교 학습용 자원의 표준화를 위한 데이터베이스 구축, 부수 학습의 체계화, 교사 연수 및 콘텐츠 개발과 보급 등이 시행되어야 할 것이다.
자원 학습을 통해 한자를 자기주도적이며 창조적으로 익히고, 학습의 과정에서 사고력과 상상력이 확장되어야 한다. 한자 학습이 일정한 성과를 거두면 한문 학습에 즉각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본고는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중등학교 한문교과서 한시 관련 단원에 구현된 교수·학습 방법의 여러 양상을 검토하였다. 먼저 소단원 도입의 구현 양상과 장단점을 살펴보고, 도입에 제시 된 활동 방식의 다양성과 효용성에 대해 살펴보았다. 교과서마다 도입의 유무와 명칭과 구현 양상은 달랐지만, 도입이 잘 구비된 경우는 학습 효과를 기대할 수 있었다. 이어서 본문과 본문 풀이에 구현된 교수·학습 방법에 대해 검토하며 본문 수록 한시 작품과 본문 풀이에 대해 살펴보았는데, 작품 선정과 일부 작품에 대한 풀이와 감상에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었다. 마지막으로 소단원 구성의 연계성에 대해 검토하였다. 특히 소단원을 구성하고 있는 각각의 학습요소들이 가지는 상호 간의 긴밀한 연계성은 교수·학습 방법에 있어 소홀히 해서는 안 되는 중요한 부분임을 강조하였다. 끝으로 ‘심화학습과 활동하기’의 다양성을 살펴보았고, 이것이 본문과 어떤 연계성을 가지는지 논의 하였다.
2017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한문 교과서는 면면이 화려하고 충실하다. 그러나 다양성의 상실과 독창성의 결여에 대해서는 유감스럽다. 17종의 중학교 한문 교과서와 13종의 고등학교 한문 교과서의 구성이 마치 약속이라도 한 것처럼 동일하다. 다양한 구성과 내용을 가진 개성 있는 한문 교과서 가 검인정을 받아 등장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중등학교 한문교육의 미래도 밝을 것이다.
본 논문은 2015 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된 고등학교 한문 교과서의 소설 부분에서 교수-학습방 법이 구현된 양상을 검토하고,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한문소설 교수-학습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작성되었다. 본고에서는 먼저 2015 개정 교육과정의 특징을 검토하였다. 검토 결과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이전 시기 한문 산문에 대한 다양한 성취기준이 통합되어 소략해졌고, 성취기준의 통합과정에서 한문소설에 대한 성취기준이 사라진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어 2015 개정 교육 과정이 적용된 13종의 고등학교 한문 교과서를 검토하였다. 2015 개정 교육과정의 한문 교과서는 이전 교과서에 비해 분량이 약 1/3이 감소하였는데, 그에 따라 한문소설을 수록하지 않은 교과서가 증가하였다. 2009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거의 모든 교과서에 한문소설이 수록되었는데(10 종 중 9종),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약 31%(13종 중 4종)의 교과서에서만 한문소설이 수록 되었다. 한문소설 수록 교과서 가운데 새로운 교수-학습방법을 구현한 것은 단 1종으로, <춘향 전>의 한 장면에 역할놀이 교수-학습법을 적용하였다. 이본에 따라 다양한 변주가 일어나는 <춘향전>에 역할놀이 교수-학습법을 적용한 것은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지만, 자칫 지나치게 자의적으로 작품이 해석될 가능성도 있다. 이에 교과서 해당 장면에 대한 해석의 개방성 정도와 역할놀이의 진행의 절차 등을 아울러 제시하였다. 이어 교과서의 분량과 수업 시수가 주는 현상황 에서 새롭게 한문소설 교육이 모색할 수 방안을 검토하였다. 교과 내적으로는 한자, 어휘, 단문 등의 학습요소를 소설 작품의 학습 과정에 포함하여 진행하는 방법을 모색해야 하고, 교과 외적으로는 교과 융합 수업을 통하여 수업 시수를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아울러 현행 교과서에 수록된 한문소설을 중심으로 교육과정에 소개된 다양한 교수-학습방법을 적용한 성과 를 공유・집적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중・고 한문 교과서가 개발되어 교실 수업에 적용되고 있다. 성어는 한문 교육의 주요 학습 영역이다. 한문 독해의 기초 학습이 가능하며, 언어생활 활용도가 높기 때문이다. 다양한 교수・학습 방법의 적용도 가능하다.
이 글은 새로운 교육과정에 따른 교과서에 수록된 성어 관련 교수・학습 방법을 검토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논의하였다. 교과서 성어 수록 양상을 검토한 결과 다양한 교수・학습 방법이 제공되고 있었다. 이전에 비해 새롭고 창의적인 방법도 다수 소개되었다. 학생이 참여하고 활동할 수 있는 방법도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교과서에서 성어의 겉 뜻과 속뜻을 자세하게 제공하고 있었다. 학습자가 속뜻을 찾아가는 과정이 구체적으로 제시된 경우는 드물었다.
앞으로의 교과서는 학습 과정이 구체적으로 제시되고, 학습을 통해 도달해야 할 지점이 명확하게 제시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성어의 특성과 학습자의 수준에 맞는 방법과 자료가 제공되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