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형광측정기법을 사용하여 태안반도 인근 8지점의 표층 해수 내 미세플라스틱 정량분포를 조사하였다. 연구결과 미세플라스틱의 검출범위는 0~360.5 particles/l (평균 149.7 ± 46.0 particles/l)로 나타났다. 하지만 해양환경 내 미세플라스틱의 정량분석방법이 표준화되지 않아 타 연구결과와 직접비교 하는 것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본 연구결과 검출된 미세플라스 틱을 크기별로 분류하면 < 50 μm 크기가 우점하지만, St. 3의 경우 > 500 μm이 25.6%를 차 지하여 지역별로 우점하는 미세플라스틱의 크기에 차이가 나타난다. 또한 채집지역, 저질의 종 류, 검출되는 플라스틱 크기에 따른 미세플라스틱의 검출량 비교에도 뚜렷한 상관관계를 가지 는 요인을 확인할 수 없었다. 이는 플라스틱의 재질에 따른 물리 · 화학적 특성, 해양의 동적 조건(해류, 바람, 파도, 조류 등), 지질학적 특성(지형, 경사 등), 연안 생물을 포함한 저질의 구성 및 특성, 상호작용, 인간활동(어업, 개발, 관광 등), 기상조건(홍수, 강우 등)과 같은 다양한 요인 이 미세플라스틱의 거동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향후 정량분석방법 표준화 및 환 경요인에 대한 분석이 수반된 미세플라스틱 모니터링 기초연구가 필요한 상황이다.
북동중국해 대륙붕 표층 퇴적물에서 산출하는 저서성 유공충의 군집 분포와 형성 기작을 파악 하기 위하여 32개 정점에서 표층 퇴적물을 채취하고, 입도조성, 저서성 유공충 군집분석, 14C 연대측정을 실시하였다. 표층 퇴적물은 사질(평균: 52.04%)의 잔류 퇴적물과 니질(평균: 47.92%) 의 현생 퇴적물과의 혼합 퇴적상이다. 저서성 유공충은 총 48속 104종(사질 유공충, 석회질 유리상 및 석회질 자기상 유공충)이 분류되었다. 사질 유공충은 양쯔강 앞 해역으로 산출빈 도(30%)가 증가하며, 부유성 유공충은 제주 남서해역에서 높은 산출빈도를 보인다. 우점종은 Ammonia ketienziensis, Bolivina robusta, Eggella advena, Eilohedra nipponica, Pseudorotalia gaimardii, Pseudoparrella naraensis 총 6종이다. 이들 중 가장 높은 산출빈도를 보이는 Bolivina robusta와 Pseudorotalia gaimardii의 14C 연대측정 결과 각각 2,360±40 B.P., 2,450±40 B.P.로 나 타났다. 군집분석 결과, P. gaimardii 군집, B. robusta 군집 및 A. ketienziensis-P. naraensis 군집 으로 대별된다. 양쯔강 담수 유입 영향을 받는 양쯔강 앞 해역에는 P. gaimardii 군집, 쿠로시오 해류의 영향을 받는 제주도 남서해역에서 B. robusta 군집 그리고 북서측 황해 중앙부 니질대 해역에 A. ketienziensis-P. naraensis 군집이 분포한다. 이러한 저서성 유공충 군집 조성 및 분 포는 약 2.5 ka BP 부터 형성되기 시작하였으며, 홀로세 후기 해수면 상승에 의한 저서 생태계 서식지 환경 변화를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한반도 분포 여부가 불확실했던 뿌리잎벌레류 Sominella Jacobson, 1908 속이 북한산 S. macrocnemia (Fischer von Waldheim, 1824) 표 본의 발견으로 분포가 확인되었다. 이 종의 표본사진, 진단형질 및 한반도 분포지도를 제공하였다.
This study used hydroacoustic method to identify the vertical and horizontal distribution of Antarctic silverfish in the Ross Sea, Antarctica. In February and December 2018, Antarctic silverfish was detected up to 250 meters, and was mainly distributed in water depths of 20 to 30 meters. The horizontal distribution of Antarctic silverfish was mostly undetected in February, and December showed a relatively stronger distribution than that of February. Antarctic silverfish is characterized by their distribution near sea ice.
This paper reports the results of an experimental examination using X-rays to test annealing materials for lapped bearing steel (STB2), to confirm the validity of the weighted averaging analysis method. The distribution behavior for the sin diagram and the presence or absence of differences in the peak method, half-value breadth method, and centroid method were investigated. When lapping the annealed bearing steel (STB2) material, a residual stress state with a non-directional steep gradient appeared in the surface layer, and it was found that the weighted averaging analysis method was effective. If there is a steep stress gradient, the sin diagram is curved and the diffraction intensity distribution curve becomes asymmetric, resulting in a difference between the peak method, half-value breadth method, and centroid method. This phenomenon was evident when the stress gradient was more than 2~3 kg/mm2/μm. In this case, if the position of the diffraction line is determined using the centroid method and the weighted averaging analysis method is applied, the stress value on the surface and the stress gradient under the surface can be obtained more accurately. When the stress gradient becomes a problem, since the curvature of the sin diagram appears clearly in the region of sin > 0.5, it is necessary to increase the inclination angle as much as possible. In the case of a lapping layer, a more accurate value can be obtained by considering in the weighted averaging analysis method. In an isotropic biaxial residual stress state, the presence or absence of can be determined as the presence or absence of strain for sin≈0.4.
한반도에 분포하는 백악기 육성퇴적층 중 경상누층군 퇴적물의 기원지 조성과 조구조 환경에 대한 연구는 활발 하게 이루어진 반면에 그 외 퇴적층에 대한 사암의 암석학적 연구는 아직 부족하다. 본 연구에서는 부산 기장군 일광 읍 신평리 해안가 일대에 분포하는 백악기 이천리층의 사암을 대상으로 암석기재학적 연구를 수행하여 기원지의 특성 에 대한 예비 해석 결과를 보고하였다. 이천리층 사암은 미성숙한 조성과 조직을 나타내며 백악기 당시 유라시아 동쪽 연변부에서 일어난 고태평양판의 섭입에 의해 융기하여 발달한 화산호로부터 단시간에 퇴적물이 생성되어 운반된 것으 로 보인다. 그리고 사암 내 부수광물로 크롬 첨정석이 다수 관찰되는데, 이는 기원지에 초고철질암이 분포하였음을 의 미한다. 향후 추가 연구를 바탕으로 크롬 첨정석 기원암의 형성 환경 뿐만 아니라 이천리층 퇴적 당시 경상분지 동남 부의 조구조 환경에 대한 해석과 경상누층군과의 층서 대비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많은 함정용 채프들은 폭발에 의해 확산되어 채프운을 형성하며, 채프운은 허위 레이더 반사 단면적을 생성하여 적의 레이더를 기만한다. 본 논문에서는 전산유체역학-이산요소법 단방향 연동 기법을 기반으로 공기 중에 분포하는 함정용 채프운의 시공간 분포 를 해석하는 수치적 프레임워크를 구축하고 바람의 방향과 속도, 채프 카트리지의 초기 각도와 폭발 압력이 채프운 분포에 미치는 영 향을 분석하였다. 채프운의 확산은 폭발에 의한 방사형 확산, 난류와 충돌에 의한 전 방향 확산, 낙하 속도 차이에 의한 중력 방향 확산 과 같이 세 단계로 구분되는 것을 확인하였다. 바람은 채프운의 평균 위치를 이동시켰으며, 항력에 의한 확산 효과는 나타나지 않았다. 카트리지 초기 각도에 따라 폭발에 의한 방사형 확산 방향이 달라졌으며, 각도가 지면과 수직에 가까울수록 더 넓게 확산되었다. 폭발 압력이 증가할수록 채프운은 더 넓게 확산되었으나 중력 방향으로는 분포 차이가 작았다.
이 글은 전남지역에서 발굴조사 된 상징 지석묘에 대해 상석의 특징, 입지, 성격 등에 대해 검토한 것이다. 상징 지석묘는 지연집단이나 혈연집단들이 그들의 상징적인 기념물로 축조된 지석묘로 제단 또는 묘표석이라 부르던 것을 포함하는 지석묘의 총칭이다. 외형상 웅장하고 주위 지석묘와는 뚜렷이 차별화된 상석을 가지고 있으면서 석실이 발견되지 않는 지석묘로 보았다. 이러한 지석묘는 기반식 지석묘와 함께 탁자식 지석묘가 있다. 전남지역에서 발굴조사 된 탁자식 지석묘는 상석이 100cm 이하로 얇은 편으로 단독입지보다는 군 집에 포함되어 존재한다. 이러한 탁자식 지석묘는 본래의 기능을 상실한 채 무덤 기능을 하였음을 하 부구조 존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주형지석을 포함한 기반식 지석묘로 제작된 상징 지석묘는 수십 톤에 이르는 거대한 상석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상징 지석묘의 상석은 단면형태로 볼 때 방형 또는 타원형에 가까운 것으로 구분된다. 또한, 외형상 두께가 강조된 것, 너비를 강조한 형태, 길이· 너비·두께 모든 요소를 강조한 형태로 분류할 수 있다. 상징 지석묘는 단독으로 있는 것도 있지만 군집 묘역 어느 한쪽에 거리를 두고 떨어져 있거나 묘역 중앙에 위치한다. 지형적으로는 다른 군집보다 상대적으로 위쪽 또는 아래쪽에 위치한다. 군집보다 위쪽에 있을 경우는 상징적 의미, 군집보다 아래쪽에 있을 경우는 묘표석 의미가 좀 더 강하게 부여된 된 것으로 보았다. 단독입지는 구릉 또는 평지에서 주변을 관망하기 좋은 곳에 위치한다. 묘표석 또는 제단적 성격이 강하며, 일부 매장주체부가 확인되는 경우는 가매장 시설일 여지가 있다. 군집 중앙은 지석묘 군집배치가 열상일 때 많이 확인된다. 군집 중앙에는 유력자 또는 상징적 인물을 두고, 이를 중심으로 묘역이 조성되었을 때 가능성을 언급하였다. 독립입지는 열상배치와 군집화된 지석묘에서 볼 수 있다. 다른 지석묘군과 일정 거리를 두고 떨어져 위치하는 특징이 있다. 이러한 지석묘는 묘역 을 상징하며, 의례적 성격이 짙다. 지석묘 군집에서 가장 먼저 축조되며, 혈연집단과 더불어 다른 집 단이 공동으로 묘역을 조성하였을 것으로 보았다.
본 논문의 주된 연구목적은 인구이동이 인구재분포에 미치는 영향력을 분석하기 위한 방법론적 토대를 공고히 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인구이동의 편향성 혹은 불균형성의 시공간적 역동성을 탐색하는 것이다. 방법론적인 측면에서, 인구이동 유효도 지수(MEI)가 순이동률(NMR)에 비해 보다 적절한 측도인 것으로 판단되었다. MEI는 NMR에 비해 측도로서의 타당도가 높으며, ‘소인구문제’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롭고, 인구이동의 현재적 역동성을 파악하는데 상대적으로 유리한 것으로 평가되었다. 덧붙여 MEI는 NMR에 비해 스케일 확장성이 월등해 다중 스케일을 고려한 연구 프레임워크의 수립에 훨씬 유리한 것으로 판단되었다. MEI에 기반한 분석 프레임워크를 우리나라의 최근 25년간(1998~2022년)의 데이터에 적용하여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전역 스케일의 분석 결과, 지난 25년간 전역적 MEI 값이 대략 5~10% 안에서 변동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특정한 시계열적 패턴을 보여주었다. 둘째, 지역별 스케일 분석의 결과, MEI가 NMR에 비해 인구이동의 역동성을 파악하는데 더 적절한 도구라는 사실이 입증되었다. 셋째, 지역-특수적 스케일 분석의 결과, 특별・광역시별로 매우 독특한 인구 교환 양상의 패턴이 드러났으며, 스케일 확장성이라는 측면에서 MEI는 NMR에 비해 월등하다는 사실이 입증되었다. 넷째, 지역간 스케일의 분석 결과, 인구이동 편향성이 두드러진 플로들이 확인되었다. 본 연구에서 제시된 연구 프레임워크는 다양한 방향으로 확장될 수 있는데, 집단 개별화 연구, 다변량 기법의 적용, 보다 작은 공간단위의 연구 등이다.
We investigated the spatial distribution of heterotrophic bacteria associated with different water masses in the northern East China Sea (ECS) in summer. The surface water masses were divided into the Changjiang Diluted Water (CDW) and high salinity water (HSW). In the CDW region, the concentrations of dissolved inorganic nitrogen (DIN) and chlorophyll-a (Chl-a), and micro Chl-a contribution were high; and bacterial abundance (BA) and ciliate abundance (CA) were also high. In the HSW region with relatively low DIN concentrations, Chl-a concentration and micro Chl-a contribution were low, but pico Chl-a contribution was increased compared to those in the CDW region. BA did not show any significant difference from the CDW region, but CA was decreased. BA showed a positive correlation with Chl-a concentration in the CDW region; however, it did not show a significant correlation with Chl-a concentration in the HSW region. The ratio of bacterial carbon biomass/phytoplankton carbon biomass was exponentially increased with a decrease in the Chl-a concentration. Compared to the past (1990-2000s), the surface phosphate concentrations and the size of dominant phytoplankton have recently decreased in the ECS. Considering this trend of nutrient decrease and miniaturization of the phytoplankton, our results indicate that changes in the strength of the oligotrophic water mass could alter the function of the microbial food web.
This study was conducted to investigate the vertical distribution and vascular plants in the Gakho mountain. Form the results of three field surveys from May 2022 to September 2022, a total of 478 total taxa, representing 426 species, 11 subspecies, 35 varieties, four forms, and two hybrids were identified, which were categorized in 282 genera and 94 families. We identified the elevational distribution ranges of 398 taxa of vascular plants. Among them, 19 taxa were endemic to Korea, one taxon was identified as a rare plant. The floristic target plants amounted to 72 taxa, specifically two taxa of grade V, two taxa of grade IV, 16 taxa of grade III, 27 taxa of grade II, and 25 taxa of grade I. Further, 71 taxa were identified as northern lineage plants. A total of 19 taxa of alien plants were identified, with a Naturalized Index of 4.0%, an Urbanization Index of 6.6%, and three plants that disturbed the ecosystem. The result of analyzing the pattern of species richness showed a reversed hump shape with minimum richness at midhigh elevation. A cluster analysis showed a high degree of similarity between adjacent elevation sections that are geographically adjacent with similar habitat environments. Warmth index in the Gakho mountain ranged from 57.2°C · month to 84.2°C · month. Our results provide basic data on vascular plants and valuable information on elevational distribution ranges of current plant species in the Gakho mountain, which could serve as a baseline for comparison of the shifts in elevation under future climate 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