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국도 아스팔트 포장의 포장파손예측모델을 개발하기 위한 장기 공용성 관측 구간을 선정하였다. 관측 구간의 선정을 위하여 신설 포장 구간 및 덧씌우기 포장 구간에 대한 실험계획표를 작성하였고, 실험계획표의 각 셀에 해당되는 구간은 국도 데이터 베이스를 이용하여 예비 관측 구간을 선정하였고, 현장 조사를 통하여 최종 관측 구간을 선정하였다. 선정된 관측 구간의 단위 연장은 200m이며, 신설 포장 구간 47개소 및 덧씌우기 포장 구간 48개소가 선정되었다. 선정된 관측 구간에 대하여 시간의 변화 또는 교통량의 변화에 따른 포장 상태를 바탕으로 균열 및 러팅에 관한 1차 분석 작업을 진행하였다. 향후 포장 관련 다양한 정보가 데이터 베이스에 구축된 후 통계분석을 통하여 포장 파손 예측 모형이 개발되어야 할 것이다.
대류권과 성층권의 대기대순환에 관한 연구는 전지구 규모의 기후변동에 대한 인간활동의 영향을 이해하는 데에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 최근, 상부대류권과 성층권의 대기대순환에 있어서의 일년주기의 존재가 많은 연구에 의하여 보고되어졌다. 이 연구에서는 10년간(1985년 12월∼1995년 11월)의 자료에 대하여, 변형오일러평균방정식계의 운동방정식과 연속방정식을 이용하여 잔차평균자오면순환을 구하고, 그 순환과 100hPa면을 가로지르는 질량 플럭스들의 장기변동을 조사한다. 그 장기변동을 정량적으로 파악하기 위하여 중회귀통계모델을 사용한다. 특히, 이 연구에서는 이상기상과 전지구 규모의 기후변동의 원인으로서 알려진 엘니뇨현상과 관련한 대류권과 성층권의 평균자오면순환에 초점을 맞춘다. 연구의 결과는, 전지구 규모의 대류권-성층권 평균자오면순환은 엘니뇨현상과 준2년주기진동의 동풍 위상 동안에 강화되어지고, 라니냐현상과 준2년주기진동의 서풍 위상 동안에 약화되어진다는 사실을 보인다. 그리고, 1991년 6월에 있었던 피나투보 화산 폭발의 신호가 얻어진다. 그 화산 폭발 때문에 전지구 규모의 대류권-성층권 평균자오면순환은 급격히 강화되어진다.
저장 기간에 따른 백미 품위는 저장기간 중 온도 변화에서 오는 쇄립의 발생이 많아져 완전립율이 감소하였으며 미곡색상의 명도값은 입고시 64.07에서 4년후 61.62까지 저하되어 색상, 색도가 입고시보다 탁한 회색빛을 나타내었다. 취반 특성의 변화 중 가열 흡수율과 팽창 용적은 저장기간에 따라 비례적으로 증가하였으며 용출 고형물과 요오드 정색도는 감소하였는데 그 감소폭이 수확 후 2년까지 심하며 이후에는 변성의 일단락으로 취반 특성치가 안정되었다. 취반의 불성중 점성/경도비가 점차 감소하고 부착성 및 응집성은 증가하는 경향이었으며, 취반 후 점도는 입고시 1, 308에서 4년 후 1, 192로 감소하였다. 한편 관능검사에 의한 식미의 변화는 찰기와 맛의 저하가 심하였는데 저장 1년 후 "좋다"와 "아주 좋다"에서 2년까지는 "보통이다"의 점수를 얻었으나 2년 후에는 "나쁘다"의 평점을 받았다. 이와 같은 결과는 객관적 식미 평가를 위한 근적외선 비파괴 분석기(NIR)를 이용한 식미결과에서 입고시 92.1에서 4년 저장후 54.7로 식미치가 저하된 결과와 일치되었다.
구매력평가(PPP)는 국제금융이론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초기 환율의 화폐적 모형인 신축물가모형은 지속적인 구매력평가의 성립을 전제로 하고 있으며, 경직물가모형은 환율의 구매력평가로부터의 단기적 괴리를 허용하나 장기에서는 균형이 이루어짐을 상정하고 있다. 이러한 PPP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단기에서 PPP가 성립하지 않는다는 데에는 일반적으로 견해가 일치하고 있으나, 장기에서의 PPP 타당성에 대해서는 많은 논란이 되고 있다. 이러한 결과는 저자에 따라 물가지수, 자료의 빈도 또는 이용하는 검정기법상의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장기PPP검정에는 흔히 공적분기법이 주로 이용되고 있다. 그러나 많은 문헌들이 사용하는 정수차분에 근거를 두는 기존의 Dickey-Fuller류의 공적분기법은 충격효과가 즉시 소멸하는가 아니면 영구히 지속되는가 하는 양 극단의 경우만을 다룰 수 있을 뿐이다. 즉 시계열의 특성이 I(0)인가 흑은 I(1)인가를 식별하는 데 그치고 있다. 이에 따라 정상성과 추세회귀성향을 구분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닌 분수차분에 의한 검정이 이루어져야 한다. 이러한 분수차분에 의한 GPH검정을 통해 한국의 원화환율은 장기에 있어서 PPP를 지지하지 않음을 밝힌다.
미곡의 장기저장에 따른 이화학적 특성의 변화를 조사하여 효율적인 저장방법을 구명하기 위한 기초적 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4년간 조곡상태의 미곡 50가마니를 상온 창고에서 저장하면서 성분 변화를 조사하였다. 고내 온도의 변화는 계절에 따라 35℃ 정도였다. 미곡의 수분함량은 저장기간 동안 15% 이상으로 증가한 적이 없어 비교적 안전하였으나 곡온이 18℃이상 유지되는 매년 6월부터 9월까지의 4개월 동안은 고내 습도의 상승과 함께 미질 저하를 일으킬 수 있는 저장 위험 기간이었다. 저장기간 중의 환원당, amylose 함량, 조단백의 변화를 조사한 결과 각각 입고시 0.24%, 19.23%, 7.02%에서 4년간 저장후 각각 0.5%, 20.31%, 7.46%로 증가하는 경향이었다. 저장미의 amylogram 특성을 조사한 결과 저장 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최고 점도, 최종 점도 및 setback은 입고시 각각 449B.U, 610B.U, 161B.U에서 4년 후 493B.U, 715B.U, 222B.U로 높아졌다. 반면에 Breakdown은 입고시 125B.U에서 4년 후 76B.U로 낮아졌다. 저장미의 호화응집성(gel consistency)은 입고시 44.7mm에서 4년후 39.9mm로 감소하였으며 지방산도는 입고시 4.5KOH㎎/100g에서 4년 저장후 각각 24.4KOH㎎/100g로 증가하였다. 배아율과 배아활성은 각각 97%, 100%에서 4년 후 각각 0%, 0.4%로 감소하였다. 한편 미곡에 착생한 미생물상의 변화를 조사한 결과 저장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세균 착생립수는 감소하고 곰팡이의 착생립수는 다소 증가하는 경향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