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연안에 서식하는 닻무늬길앞잡이를 대상으로 4년간(2015~2018)의 정밀 모니터링과 2년의 추가 현장조사(2023~2024)를 수행하였 다. 조사 결과 관찰된 닻무늬길앞잡이는 2015년 27개체 2016년 49개체, 2017년 107개체, 2018년 169개체로 매년 꾸준히 증가되었으며, 7월 중순 에서 8월 초에 집중해서 관찰되었다. 또한, 이른 아침과 늦은 오후를 제외한 11시부터 4시까지 활발하게 활동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본 연구를 통 해 2015년부터 2018년까지의 모니터링 결과와 2023년부터 2024년 조사 결과를 비교분석하고, 현재까지 알려진 정보들을 종합하며 이들의 보전 을 위한 방안을 제시하였다.
국제무역의 확대는 농산물과 화훼류의 이동을 증가시켜 해충의 확산 위험을 높이고 있다. 그중 총채벌레는 원예 산업에서 식물에 심각한 피해 를 유발하는 주요 해충으로, 이를 방지하기 위한 검역의 중요성이 날로 강조되고 있다. 최근 10년간(2015-2024년) 수입절화에서 검출된 총채벌레 목(Thysanoptera)의 검출 기록을 분석한 결과, 총 누적 검출 건수는 13,960건으로 확인되었으며, 이는 수입 절화류에서 검출된 전체 해충의 52% 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검출된 품목은 장미(10.8%)와 클레마티스(9.7%) 절화였으며, 검출 빈도가 가장 높은 국가는 네덜란드 (50.6%)와 중국(13.9%)이었다. 아울러 DNA 바코드 분석을 활용하여 총채벌레목의 정확한 동정을 시도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수입 절화류에 대 한 실험실 정밀검역의 기초 자료로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교목성 낙엽침엽수인 메타세쿼이아(Metasequoia glyptostroboides)가 가로수로 식재된 국내 8개 지역(삼척, 대전, 대구, 구미, 포항, 부산, 진안, 담양)의 10개 도로에서 총 280본을 대상으로 결함 및 관리 특성을 조사하였다. 육안 평가를 기반으로 2022년과 2023년 6~7월에 기본 현황, 결함, 관리 특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였다. 결함도는 고사지, 줄기 상처, 병해충 등을 조사하여 정량화하였다. 메타세쿼이아의 평균 수고는 17.8m, 흉고직경 43.2cm, 근원직경 62.3cm, 수관폭 7.7m, 지하고 4.1m였으며, 흉고직경과 수고 간에는 전반적으로 양의 상관관계가 확인되었다. 그러나 흉고직경 기준 수고 예측 모델을 사용하였을 때 자연 집단보다 수고가 최대 11.9m 낮았다. 결함도는 평균 2.21점으로, 근계 결함(96.79%), 해충 피해(60.00%), 고사지(46.79%)가 가장 빈번했다. 보호틀 폭은 대부분 1~2m였으나 일부 구간은 1m 내외로 근계 손상이 발생하였고, 전선 비지중화 구간에서는 가지치기로 인해 수형이 고착되는 경향을 보였다. 교목성 가로수로서 전국적으로 조성된 메타세쿼이아 가로수의 지속 가능한 관리를 위한 종합적인 방안을 강구하는 것이 필요하다.
Currently, the demand for high-rise buildings is increasing worldwide, and this trend is also appearing in Korea. Buildings have different planar and elevation shapes, and as a result, buildings with different shapes are constructed. In this study, 122 buildings over 150m, which are scheduled to be completed and completed in Korea, were selected as the subjects of the study to analyze the correlation between the planar shape and the elevation shape of domestic buildings and to understand the current status. As a result of the analysis, in the case of current high-rise buildings in Korea, the application of Overlapping elements and Prismatic elements was high in the elevation shape, and there were many rectangular and polygonal planes in the plane shape. It is judged that the shape distribution of high-rise buildings in Korea can be grasped by analyzing the correlation between these two shape factors.
본 연구는 미국흰불나방(Hyphantria cunea)의 국내 잠재 서식지 변화를 분석하기 위해 기후 변화와 토지 피복 변화라는 주요 환경 요인을 종합 적으로 고려하여 서식 적합도를 예측하였다. 먼저, 전 지구적 출현 데이터를 바탕으로 MaxEnt 모델을 구축하여 기후 변화 시나리오에 따른 국내 서식 적합도 변화를 모의하였다. 이후, 토지 피복 변화에 따른 산림 및 시가지 내 미국흰불나방의 PRA를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미국흰불나방의 적합 서식지는 태백산맥과 한라산 고산지대를 제외한 한국 대부분 지역에 분포할 것으로 예측되었다. SSP에 기반한 통합 기후-토지 피복 시나리오 에서 미국흰불나방의 PRA는 SSP1-2.6 시나리오에서는 2055s, 2085s가 각각 66,934 km2에서 67,363 km2로 증가한 반면, SSP3-7.0에서는 PRA는 66,676 km2에서 59,696 km2로 크게 감소하는 결과가 나타났다. 그러나 모든 시나리오에서 미국흰불나방 PRA 백분율이 여전히 전 국토 면적의 80%를 초과하기 때문에, 미국흰불나방에 대한 지속적인 방제 및 관리가 필요함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국내에 광범위하게 퍼진 미국흰불나 방 개체군의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함을 강조하며, 이를 토대로 미국흰불나방의 모니터링, 조기 경보, 예방 및 통제, 관리를 위한 기초 자료를 제공한 다. 또한, 기후 변화와 토지 이용 변화가 미국흰불나방의 서식 적합도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함으로써, 효과적인 방제 및 관리 전략 수립 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This study examined the lexicalization of economic terminology in North and South Korea through the lens of onomasiological word formation. Unlike previous research that has focused on surface-level lexical differences, this study highlights how identical concepts are realized differently in language. The patterns were categorized into three types: convergence (48%), partial divergence (31%), and divergence (21%). Partial divergence stems from differences in orthographic norms and language purification policies, while full divergence reflects deeper disparities in language policy, economic systems, and ideology. Notably, North Korea’s emphasis on native vocabulary under its "language refinement" and Juche linguistic theory is evident. This research aims to provide a foundation for future efforts toward linguistic integration between the two Koreas.
본 연구의 목적은 저개발국가의 발전을 지원하는 국제개발협력CSO의 동기를 윤리적 관점에서 분석하여, 국제개발협력 동기의 윤리적 정당성 을 조명하고 시사점을 제시하는 것이다. 연구는 한국과 영국의 국제개발 협력CSO 협의체의 회원단체 각각 120개와 321개를 대상으로 홈페이지 에 게시한 비전·미션 선언문과 같은 목적문에 명기된 활동 동기를 학자 들이 제시한 원조의 의무에 대한 윤리적 기준으로 분석하여 세 유형으로 분류했다. 분석 결과 첫째, 한국과 영국의 CSO 모두 공리주의와 인도주 의에 기반하여 전 세계의 고통받는 이들을 돕는 것을 도덕적인 의무로 인식하는 도덕적 의무주의 동기유형이 각각 73.4%, 74.4%로 가장 큰 비 중을 차지했다. 둘째, 종교적 신앙에 기반한 종교적 기반 동기유형은 한 국은 23.3%, 영국은 7.2%이고, 셋째, 국제개발협력을 구조적 불평등을 시정하는 책임으로 인식하는 글로벌 정의실현 동기유형의 비중은 한국이 3.3%, 영국은 18.4%다. 국제개발협력 역사가 긴 영국의 CSO가 초창기 종교적 기반에서 이후 인도주의와 인권을 강조하는 것으로 전환된 것과 는 달리, 한국의 CSO는 지속적으로 종교적 기반 동기유형이 작지 않은 비중을 차지해 왔으며, 글로벌 정의실현 동기유형의 비중은 매우 미미하 다. 추후 변화를 지속적으로 주목해야 할 것이다. 국제개발협력에 참여하 는 CSO는 정체성을 담은 목적문이 제시하는 동기와 실제적인 활동을 점 검하여 정체성과 활동의 윤리성을 재확인할 필요가 있다.
이 연구는 우리나라와 스페인의 국가장애정책계획인 ‘제6차 장애인정 책종합계획’과 ‘장애전략 2022~2030’을 좋은 정책의 측면에서 비교분석 하였다. 분석 결과 한국의 장애정책계획은 손상이 있는 취약한 장애인에 게 잔여적이고 분리된 복지서비스를 확대하여 개인의 삶의 질을 증진하 는 정책을 강조하고 있었다. 반면 스페인의 장애정책계획은 사회적 장벽 및 차별을 제거하여 인권을 증진하려는 정책을 강조하였고 UN장애인권 리협약에 부합하는 측면이 많았다. 또 한국은 전문가 중심 정책인 반면 스페인은 정책 형성, 집행, 홍보 등의 측면에서 장애인의 민주적 참여를 보장하고자 하였다. 이에 따라 한국의 국가장애정책계획은 사회적 장벽 제거에 따른 인권보장 등 UN장애인권리협약에 부합하도록 개편하고, 장 애인 거주시설 정책, 보호고용 정책, 분리된 특수교육 정책 등 협약에 부 합하지 않는 정책은 폐기하고, 지원의사결정제도 등 협약에서 강조하는 새로운 정책을 개발하고, 정책 형성 및 집행 과정에서 장애인 및 장애인 단체의 민주적 참여를 보장하여야 한다.
이 연구는 다큐멘터리 <건국전쟁>이 전기영화 장르의 관습과 영웅화 서사 전략을 통해 역사적 인물인 이승만을 어떻게 형상화하는지 분석한 다. 연구는 다큐멘터리 인터뷰 시학 범주와 영웅의 여정 12단계를 결합 한 통합적 분석 프레임워크를 활용한다. 연구 결과, <건국전쟁>은 감독 의 개입, 인터뷰 기법, 아카이브 자료의 전략적 활용을 통해 이승만을 ‘건국 영웅’으로 재구성하고 있다. 특히 이승만의 생애를 단순한 연대기 적 나열이 아닌 '시련과 보상'이라는 구조적 맥락으로 재배치함으로써 역 사적 인물에 대한 복합적 캐릭터를 형성한다. 이러한 서사 전략은 관객 이 이승만을 '독재자'와 '건국 영웅'이라는 이분법적 시각을 넘어 다층적 관점에서 고찰할 수 있게 한다. 본 연구는 정치 지도자 다큐멘터리의 공 적 기억 형성 잠재력을 조명하며, 영웅적 서사 적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역사적 단순화와 불균형의 위험성을 통찰하여 역사적 인물에 대한 다층적 이해를 도모한다. 이를 통해 학술적 객관성과 사실적 엄밀성을 유지하면서도 효과적인 스토리텔링 방법론을 구현할 수 있는 이론적 기 반을 제시한다.
본 연구는 1960년대에 한국에 거주했던 미국 선교사 자녀들을 대상으 로, 한국어 학습 경험과 한국어 능력이 이들의 문화 정체성 형성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를 탐구하였다. 이를 위해 심층 면담을 자료 수집 방법으 로 활용하였으며, 자료 분석 방법으로는 근거이론의 패러다임 분석 방법을 채택하였다. 패러다임 분석 결과, 선교사 자녀의 문화 인식 태도 형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로 생활 환경, 일상생활 경험, 한국어 학습 경험, 선 교사 자녀의 정체성 인식의 네 가지 환경적 요인이 선정되었다. 이 네 가 지 요인이 유기적으로 영향을 주어 문화 현상에 대한 반응과 문화 인식 태도의 유형을 결정하였다. 패러다임 분석 결과를 토대로 유형화를 시도하 였는데 연구 참여자들의 한국 문화에 대한 태도는 ‘언어·행동문화’와 ‘신 념·가치문화’라는 두 문화적 측면에 대한 거리감의 정도에 따라 네 가지 유형으로 분류되었고 이것을 Berry(1997)의 문화적응 유형을 활용하여 설 명하였다. 첫째, 언어·행동문화와 신념·가치문화 모두에 대해 문화적 거리 감이 낮은 ‘동화형(assimilation type)’, 둘째, 언어·행동문화에 대해서만 거리감이 낮은 ‘통합형(integration type)’, 셋째, 신념·가치문화에 대해서 만 거리감이 높은 ‘주변화형(periphery type)’, 넷째, 두 문화적 측면 모두 에 대해 거리감이 높은 ‘분리형(separation type)’으로 유형화되었다.
이 논문은 목표와 수단을 분석 도구로 사용하여 대전략의 렌즈를 통해 한중일 3국의 FTA 전략을 연구한다. FTA 전략의 주요 목적이 정치적 또는 경제적이라는 일반적인 견해와는 달리, 이 연구는 세 나라 모두 국 가 이미지를 형성하고 자국의 이익에 부합하는 질서 또는 규범의 수립을 유도한다는 목표를 공유하고 있음을 밝힌다. 특히 중국은 정치적 신뢰를 경제 협력과 연결함으로써 국가 간 관계에 영향을 미친다. 미국식 동맹 기반 관계에 뿌리를 두지 않는 새로운 지역 질서의 수립을 촉진하는 것 이 목표다. 반면 일본은 경제 안보와 경제 협력을 모두 다루는 다층적 전략으로 ODA와 FTA를 활용하고 있다. 일본은 메가 FTA에 '높은 기준 ', ' 규칙' 등의 낙인을 찍어 지역 리더로서의 지위를 되찾고자 한다. 반 면 한국은 중상주의와 경제 안보화의 특징을 보이고 있다. 조정자 역할 을 하기보다는 전략적 중요성을 높이고 강대국이 원하는 협력의 대상이 되려는 경향이 더 강해 보인다.
지난 1월 20일 도널드 트럼프 2기 정부가 출범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 은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을 협상 변수의 핵심요소로 분석하여 향후 북핵 협상에서 한국의 협상력 증진방향을 제시하는데 있다. 연구 시 북핵협상 의 최종상태는 비핵화를 고려하였다. 연구 결과 첫째, 협상력을 증진하기 위한 핵심요소는 학자들의 선행연구를 검토하여 힘(Power), 시간(Time), 정보(Information), 대안(BATNA) 등의 4개 요소를 도출하였다. 둘째,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의 결렬은 협상 변수의 핵심요소를 어떻게 활용해야 협상을 성과있게 마무리할 것인가, 역으로 협상 변수 핵심요소를 제대로 활용하지 않으면 협상이 결렬될 수 있음을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할 수 있다. 셋째, 한국은 대북 핵협상에서 촉진자로서 북미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을 만족시킬 만한 ‘굿 이너프 딜(충분히 괜찮은 거래)’을 통해 협상 변수 핵심요소를 적극 활용하여 협상력을 제고시켜야 한다. 본 연구는 협상력 제고를 위한 협상 변수 활용방안을 제시했다는 데 의의가 있으며, 대응방안을 더욱 발전시키기 바란다.
북한의 새로운 시위방식인 오물·쓰레기 풍선 살포와 관련해 한국군은 당시 어떠한 억제 전략을 선택했고, 최종 판단을 내리는 과정에서 고려 가능한 옵션 은 무엇이었을까? 이 글은 이를 학술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이론과 뒷받침할 수 있는 근거가 필요하다는 문제의식과 함께 한미 양국 군이 최근 참고한 논문 으로 Monaghan(2022)의 “하이브리드 위협 억제 방안”이라는 이론을 소개하고 북한의 오물·쓰레기 풍선 살포 행위를 ‘하이브리드 위협’으로 규정한다. 다음으 로, 하이브리드의 위협 발생 단계가 ‘도발 3단계’로 진입했으며, 그 강도가 ‘고 강도’로 누적 접근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에 따라 한국군이 이론적으로 선 택할 수 있는 억제 전략은 응징적 억제, 절대적 억제, 맞춤형 억제, 확장 억제 (요청)로 추릴 수 있으나, 실제로는 위협 강도에 따라 개별 대응하는 ‘맞춤형 억제 전략’ 그리고 동맹국인 미국에 ‘확장 억제를 요청’하는 전략을 선택했음을 알 수 있다. 아울러, 중국 정찰풍선·추정체에 대한 미국의 고고도 격추 대응 사 례를 함께 살펴봄으로써 일각에서 주장하는 ‘원점 타격’ 방식이 어려운 근거를 찾게 된다. 마지막으로, 한국군이 선택한 맞춤형 억제 전략의 시행을 극대화하 고 향후 북한의 다양한 하이브리드 위협에 대한 대비와 대응 조치의 적절성 및 신뢰성을 입증하기 위해서는 실효성 있는 대안이 추가로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구체적으로는, 위협 강도의 한계선을 결정지을 ‘정성적 기준’과 위협 행위자의 ‘고의성을 입증하는 방법’의 마련, 종합대책을 세울 주체로서 ‘컨트롤타워’의 필 요성, 외교부·통일부·법무부 등 각 정부 부처의 개별 특성에 맞는 다각적 노력 을 강조한다.
본 연구는 2024년 1월 북한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파병이 한반도 의 안보 정세에 미치는 영향을 사회적 담론 측면에서 분석하는 데 목적 이 있다. 이를 위해 국내 언론보도 및 포털 빅데이터 총 15,470건을 수 집하였으며 텍스트마이닝과 사회연결망 분석(SNA) 기법을 활용하였다. 연구 결과, 북한 파병에 관한 언론보도 특징은 주로 군사적 측면의 담 론 및 외교 대응, 국내 정치적 반응, 국제사회의 안보에 미치는 영향이 라는 주요 담론으로 나타나고 있었으며, 포털 빅데이터에서는 북한 파 병 병력의 규모 및 작전 수행, 피해, 드론과 같은 무기체계, 포로와 사 상자 등 실질적 관련 이슈가 주요 핵심 담론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군사적 대응 전략의 강화와 외교적 대응 조치의 마련, 국민적 안보의식 제고 등의 정책적 시사점과 대응 방안을 제언하였다.
이 연구의 목적은 일부 외국인 환자의 구강건강 및 치과치료 현황을 분석하고 외국인의 구강건강증진안 개발에 필요한 기초 데이터를 제공하 고자 한다. 연구자료는 2019년 12월부터 2023년 4월까지 서울 C치과를 방문한 외국인 환자 305명의 치과 차트에서 수집 및 분석되었다. 우식경 험영구치, 치조골, 기능 치아, 치과치료 필요 및 수요를 IBM SPSS 28.0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분석했다. 연구결과 우식치아는 상악, 하악의 2대구 치에서 높게 나타났고 충전치아는 상악 중절치, 상악 우측 2대구치, 하 악 1대구치에서 높게 나타났으며 상실치아는 상악과 하악 1대구치가 가 장 높게 나타났다. 충전치료가 필요한 우식치는 3.83개, 신경치료가 우식 치는 4.60개, 상실 치아는 1.27개, 치료치아는 1.18개로 나타났다. 하악 구치부에서 치조골 흡수율이 높았고, 기능치아는 25.7개로 나타났다. 환 자의 국적에 따라 치주 치료와 임플란트 치료의 필요성은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p <0.05). 또한 보험가입 유무에 따른 치주치료와 발치율에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p <0.05). 결과적으로 저작기능이 높은 구치부는 우식 발생 률이 높았고, 국가별, 보험 가입별로 치료 요구도에 차이가 있었다. 구강 건강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정기검진을 통해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 료하는 것이 요구되었다.
본 연구는 상록활엽수림이 존재하는 도서지역 중 제주도, 울릉도, 흑산도, 홍도, 완도 총 5개 도서를 대상으로 군집유 형을 분류하고 분류된 군집별 층위 구조와 환경 특성을 구명하고자 수행되었다. 야외조사는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식물사회학적 방법으로 총 143개의 조사구에서 식생조사를 진행하였으며, 조사된 자료는 클러스터 분석을 통해 군집유 형을 분류하였다. 그 결과, 후박나무군집, 종가시나무군집, 구실잣밤나무군집, 붉가시나무군집 총 4개의 군집유형으로 분류되었다. 분류된 군집의 중요치를 통한 층위 구조를 볼 때 모든 군집에서 현재의 구조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판단되었으나, 아교목층과 관목층에서 후박나무, 까마귀쪽나무, 동백나무 등의 수종이 층위 경쟁을 하고 있어 상록활엽 수 임분의 천이과정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경쟁 수종들의 장기 관찰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되었다. 종다양도는 다른 군집에 비해 종가시나무군집에서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종가시나무군집의 입지가 계곡성이기에 나타난 결과로 판단되 었다. 수관 계층에서는 종가시나무군집을 제외한 3개의 군집의 교목층 최저 수고가 낮게 나타났는데 이는 홍도, 흑산도 에 위치한 조사지의 입지가 해안가 급경사지에 위치하여 나타난 결과로 판단되었으며, 종가시나무군집은 수관 계층고 특징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광 투과율이 높아 하층의 종다양도가 높게 나타난 것으로 판단되었다. 군집별로 해발고도, 방위, 위도 3가지의 환경인자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는데, 난온대지역의 상록활엽수림을 복원 또는 신규조 림 시에 해발고도, 방위, 위도를 고려하여 수종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