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study examined the effects of pre-soaking solvents and repeated steaming-drying (SD) cycles on the antioxidant activity and active compound content of Rehmanniae Radix Preparata(RRP), the processed root of Rehmannia glutinosa Libosch. SD treatments were conducted for 1 to 9 cycles using four different pre-soaking solvents: Takju (a traditional rice wine), Spirits, Honey, and Sugar solution. The results showed no significant differences in DPPH and ABTS radical scavenging activities or in total polyphenol and flavonoid contents among the pre-soaking treatments, although samples pre-soaked in honey and Takju exhibited slightly higher levels. Polyphenol and flavonoid contents increased progressively with the number of SD cycles, reaching levels 2–3 times higher after nine cycles. Catalpol content remained relatively constant regardless of treatment, whereas aucubin content increased in all groups, with the highest accumulation observed in the Takju treatment. Similarly, 5-hydroxymethylfurfural (5-HMF) content increased with the number of SD cycles, with the highest levels found in the honey group, followed by Takju, Sugar, and Spirits. In conclusion, while the type of pre-soaking solvent had minimal influence on antioxidant activities and catalpol content, both aucubin and 5-HMF contents increased with additional SD cycles, with Takju proving particularly effective in enhancing their accumulation.
콩은 식물성 단백질과 지방을 얻기 위하여 가장 널리 재배되는 주요 콩과 작물이다. 그러나, 성숙 콩 실에는 가공적성과 품질 저하, 알러지 유발 및 소화 불량을 일으키는 성분이 포함되어져 있다. 콩 성숙 종실에서 주요 항영양성분으로 알려진 lectin, KTI, lipoxygenase 및 7S α' subunit의 4가지 단백질이 모두 부재하면서 stachyose의 함량이 낮은 대립 노란콩 ‘백세’ 품종이 국내 최초로 육성되었다. ‘백세’ 품종은 F-1-9와 F-1-6의 육성계통간 교배로 얻어진 집단에서 선발되었다. ‘백세’ 품종은 보라색 화색, 유한신육형, 회색 모용색 및 성숙시 연한 갈색의 협색을 가지며, 종피 및 제색은 노란색이다. ‘백세’의 종실 조단백질 및 조지방 함량은 각각 41.1%와 15.8%이었고, stachyose의 함량은 2.9 g/kg으로 대조 품종인 ‘대원’의 12.7 g/kg보다 훨씬 낮았다. ‘백세’는 콩 모자이크 바이러스, 콩 괴사병, 검은뿌리썩음병, 꼬투리 및 줄기 무름병, 불마름병에 대한 저항성을 나타내었다. ‘백세’는 6월 20일경 파종시 성숙기는 10월 16일경이며, 경장은 53 ㎝, 백립중은 31.0 g 정도이고 2020년 3곳에서의 평균 수량은 2.95 ton/ha-1 정도였다.‘백세’는 2023년 4월 6일 국립종자원에 콩 품종 등록(등록번호: 9515) 되었다.
본 연구는 응답자의 특성에 따른 정원 조성 및 관리 의향, 선호하는 정원 유형 차이를 확인하고, 정원 조성 의향 증진 전략을 제시하여 정원 설계에 유용한 기초자료를 제공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2024년 8월 12일부터 9월 13일까지 설문조사를 실시하였고, 회수된 설문 중 부절절한 설문지를 제외한 183부의 설문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 인구통계학적 특성 중 응답자의 특성으로 직업적 배경의 경우 관련 업계 종사자가 72명(39.3%)으로 가장 많았고, 일반시민 59명(32.2%), 전공학생이 52명(28.4%) 순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특성에 따른 정원 조성 의향 및 관리 차이에서 관련 업계 종사자와 전공 학생들이 일반 시민에 비해 정원 조성에 관심이 더욱 많았으며, 정원 관리에 사용하는 시간도 더욱 많은 시간 소요하고 싶다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호하는 정원 유형으로는 “나무를 위주로 한 정원(64.0%)”, “이색적인 정원(60.6%”), “꽃과 채소, 과수 등이 같이 있는 정원(59.9%)” 순으로 긍정적 선호 비중이 높았으며, 부정적 선호가 많은 정원으로는 “단일 화종 위주의 정원(23.9%)”이었다. 정원 조성 의향에 미치는 선호하는 정원 선호 유형으로는 “한국식 정원”, “서양식 정원”, “토피어리 정원”, “수경 정원”, “나무를 위주로 한 정원”, “꽃과 채소, 과수 등이 같이 있는 정원”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양적 상관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IPA 분석을 통한 정원 조성 의향 증진 전략을 위한 정원 유형으로는 “서양식 정원”에 적극적 자원 투자로 중점 개선해야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본 연구는 고구마(Ipomoea batatas L.) 재배에서 토양 수분 함량별 고구마 괴근의 형태 및 수량 변화를 분석하기 위해 2023년부터 2024년까지 2년간 경상국립대학교 내동캠퍼스 부속농장에서 수행되었다. 시험 1년차(2023년) 처리구는 건조구(DD, dry)와 과습구(WW, wet), 대조구로 적습구 (N, normal)를 설정하였으며, 시험 2년차(2024년)는 건조구(DD), 반건조구(D, semi-dry), 과습구(WW), 반과습구(W, semi-wet), 대조구로는 적습구(N, Normal)를 설정하였다. 2년간 고구마 전 생육기간 평균 토양 수분함량은 반건조구 23.2%, 건조구 19.9%, 적습구 32.5%, 반과습구 43.3%, 과습구 47.6%로 나타났다. 2년간의 시험 결과, 괴근 길이는 적습구에서 각각 20.9, 21.3 cm로 가장 길었고, 괴근 직경 또한 적습구에서 각각 8.10 cm, 7.50 cm로 가장 길었다. 적습구의 장폭비는 2.58, 3.00으로 방추형으로 나타났고, 괴근 모양은 달걀형이 각각 주당 3.87, 5.06 개로 가장 높았고, 건조구와 과습구는 부정형 괴근의 발생 비율이 적습구 보다 증가하였다. 괴근 수량은 2년간 적습구에서 각각 3.15, 4.86 ton 10a-1로 가장 높았다. 반면, 적습구 대비 건조구에서는 평균 54.4%, 과습구는 평균 47.3% 감소하는 경향을 나타냈다. 본 연구를 통해 토양 수분 함량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괴근이 생산될 수 있으며, 용도에 맞춰 형태 조절이 가능함을 확인하였다. 특히, 토양 수분을 약 30% 내·외로 유지할 경우 괴근 형성과 비대가 촉진되며, 수량 증대와 함께 선호도가 높은 달걀형 고구마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사료된다.
This study evaluated the effects of solid and water-soluble extracts derived from torrefied Pinus densiflora on lettuce (Lactuca sativa) germination and growth, as well as the cultivation efficiency of torrefied materials combined with plant nutrient solutions. Torrefied samples were prepared under various conditions (200°C, 220°C, 240°C for 20–80 minutes) and mixed with sand at ratios from 20% to 100%. Liquid extracts were formulated with macronutrients (N, P, K, Mg) and micronutrients (Mn, B, Fe, Cu) and applied to leafy and root vegetables. Germination tests showed that 60% and 80% torrefied treatments had the highest and most consistent rates, with torrefied samples promoting more rapid and stable germination than controls. A two-way ANOVA indicated a significant interaction between treatment and concentration (p = 0.043), suggesting concentration-specific effects. While shoot length showed no significant difference, root growth was marginally significant (p = 0.064), with washed torrefied material producing the longest roots. Physical analysis revealed that torrefied materials improved soil thermal retention and moisture-holding capacity. However, increasing torrefied content reduced porosity, likely due to fine particles filling soil pores. In conclusion, torrefied P. densiflora materials exhibit strong potential to enhance germination, root development, and soil condition. Optimal results were achieved with 40–60% solid mixtures for germination and 60–80% diluted extracts for rapid and consistent seedling growth. When optimally applied, they may serve as effective, sustainable amendments in cultivation systems.
본 연구는 바이오소재 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멀꿀(Stauntonia hexaphylla)의 안정적 재배 기반 마련을 위한 종자 프라이밍(Priming) 처리 효과를 평가하고자 수행되었다. 경상남도 진주시에서 채집한 멀꿀 종자를 대상으로 GA3, NH4NO3, KNO3, KH2PO4, PEG 등 다양한 프라이밍 용액과 농도 조건을 설정하여 발아율, 발아속도, 발아균일성 및 유묘 생육 특성에 미치는 영향을 비교하였다. 그 결과, KH2PO4 100 mM 용액에 24시간 침지 처리한 종자에서 발아율(86.4%)과 발아속도, 발아균일성 지수가 가장 우수하였으며, 초장, 지상부 생중량 및 유묘 활력지수에서도 유의한 향상을 보였다. 특히 단위면적당 지상부 수확량이 대조구 대비 약 2.14배 이상 증가하여 산업적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KH2PO4 프라이밍 처리가 멀꿀 종자의 발아 촉진 및 유묘 생육 증진에 효과적인 전처리 방법임을 시사하며, 향후 멀꿀의 대량 재배 및 바이오소재 산업화에 활용될 수 있는 실용적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Stemflow (SF) is essential for water resources within forest ecosystems and can constitute up to half of the gross rainfall (GR), depending on the forest stand structures in coniferous plantations. Although numerous studies on SF yield have been reported globally for various forest types, very few studies on SF have been reported to examine the influence of forest stand structures on SF in Korea. This study aimed to quantify the relationship between SF and forest stand structures in unmanaged Japanese cypress plantations. Two study plots were established (10 m × 10 m each) in plantations with the same stem density (SD: 2500 stems ha-1) (hereafter P1 and P2). Almost all forest stand structures (canopy projection area, tree height, diameter at breast height (DBH), number of live and dead branches, and ratio of canopy length to canopy width), including canopy volume using mobile LiDAR devices, were investigated. To evaluate the efficiency of funneling rainwater for the effect of tree biomass on SF, a funneling ratio (FR) was used. The present SF ratios (20.7% in P1 and 22.3% in P2) were much higher than those reported in previous studies of various forest types in Korea (SF ratios: 0.2–5.8% with a mean of 2.0%). This is due to the interaction between the high SD and many under-canopy dead branches. Individual-scale FR was correlated with DBH (R2 = 0.43). The present stand-scale FRs (FRstand) (22.3 in P1 and 29.2 in P2) were much higher than those reported in the previous studies (FRstand: 1.0–33.3 with a mean of 7.8) because of the negative relationship between FRstand and mean DBH (R2 = 0.78, p = 0.02). Our results provide useful information for understanding changes in SF caused by forest stand structures.
본 연구에서는 교목성 낙엽침엽수인 메타세쿼이아(Metasequoia glyptostroboides)가 가로수로 식재된 국내 8개 지역(삼척, 대전, 대구, 구미, 포항, 부산, 진안, 담양)의 10개 도로에서 총 280본을 대상으로 결함 및 관리 특성을 조사하였다. 육안 평가를 기반으로 2022년과 2023년 6~7월에 기본 현황, 결함, 관리 특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였다. 결함도는 고사지, 줄기 상처, 병해충 등을 조사하여 정량화하였다. 메타세쿼이아의 평균 수고는 17.8m, 흉고직경 43.2cm, 근원직경 62.3cm, 수관폭 7.7m, 지하고 4.1m였으며, 흉고직경과 수고 간에는 전반적으로 양의 상관관계가 확인되었다. 그러나 흉고직경 기준 수고 예측 모델을 사용하였을 때 자연 집단보다 수고가 최대 11.9m 낮았다. 결함도는 평균 2.21점으로, 근계 결함(96.79%), 해충 피해(60.00%), 고사지(46.79%)가 가장 빈번했다. 보호틀 폭은 대부분 1~2m였으나 일부 구간은 1m 내외로 근계 손상이 발생하였고, 전선 비지중화 구간에서는 가지치기로 인해 수형이 고착되는 경향을 보였다. 교목성 가로수로서 전국적으로 조성된 메타세쿼이아 가로수의 지속 가능한 관리를 위한 종합적인 방안을 강구하는 것이 필요하다.
본 연구는 백두대간보호지역의 체계적 관리를 위한 관리효과성 평가지표를 개발하고자 하였다. IUCN-WCPA의 평가틀과 관리효과성 추적기법 (METT)을 기반으로 국내외 문헌과 사례를 분석하고, 텍스트 마이닝 기법을 통해 범주별 핵심 키워드를 도출하였다. 이후 산림 분야 전문가 8인을 대상으로 2회에 걸친 델파이 조사를 실시하여 평가지표의 타당성과 합의도를 검증하였다. 그 결과, 1차 조사에서는 CVR 기준 미달 항목 16개가 삭제되고, 2차 조사에서 2개 항목이 추가로 제외되었으며, 전문가 피드백을 반영하여 ‘지역사회 참여 구조’, ‘장비·시설의 유지 관리’, ‘침입종 피해 여부’ 등 현장 적용성이 높은 항목이 새로 포함되었다. 최종적으로 상황 4개, 계획 3개, 투입 4개, 과정 5개, 결과 4개, 성과 6개 등 총 26개의 평가지표가 도출되었으며, 전문가 합의도(0.83)와 수렴도(0.38) 수준에서 만족스러운 신뢰도를 확보하였다. 평가 대상자 유형별로는 관리담당 자 25개, 전문가 26개, 지역주민 4개 항목으로 차등 적용되도록 설계되었으며, ‘관리주체의 적합성’ 등은 전문가 전용 항목으로 구분하였다. 본 연구는 백두대간보호지역의 특성과 현장 문제를 반영한 실질적 지표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향후 법제화 기반 마련과 보호지역의 통합적·지속가능한 관리전략 수립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0년 동안 경남 진주에서 수행된 야외 노출 시험은 실외 접지 환경(H4)에서 Alkaline Copper Quaternary(ACQ)로 방부 처리된 화이트 스프루스 (Picea glauca)의 사용 가능성을 보여주었으나, 10년이 경과하면서 일부 목재 시편에서 목재 부후균에 의한 가해가 관찰되었다. 부후 원인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야외 노출 시험을 종료한 후 목재 시편들의 부후 상태를 조사하였으며 또한 목재 시편 내 방부제 유효 성분의 보유량 및 침윤도를 측정하였다. 스프루스 방부목의 약제 보유량은 국내 방부목 품질 기준(보유량: 5.2kg/m3 이상)을 충족하였으며, 변재 부위는 대부분 균일한 방부 처리를 보였다. 그러나 심재의 경우 자상 처리에도 불구하고 국내 방부목 품질 기준에서 규정하고 있는 최소 침윤 깊이인 8 mm를 충족하지 못하였다. 대부분의 목재 부후는 할렬의 발생에 의해 방부 처리되지 않은 심재의 미처리 부위가 노출됨에 의해 발생하였으며, 토양과 접한 지접부에서 할렬 발생이 다른 부위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았는데, 이는 지상부나 지하부에 비해 수분의 이동이 용이하여 목재의 수축과 팽창 발생이 용이하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이상의 결과로부터 H4에서 스프루스 방부목은 자상 처리를 하더라도 방부제가 깊이 침투되지 않는 심재의 특성 때문에 10년 이상의 사용 안전성을 요구하는 산업적인 용도로는 적합하지 않다고 할 수 있다.
The commercial feed additive, native rumen microbes (RC), derived from a diverse microbial community isolated from the rumen of Hanwoo steers is being explored to enhance rumen fermentation and improve ruminant feed utilization. This study evaluated the impact of native rumen microbes supplementation on methane emissions, microbial diversity, and fermentation efficiency on in vitro assessment. Treatments were as follows: CON (basal diet, without RC); T1 (basal diet + 0.1% RC); T2 (basal diet + 0.2% RC). Rumen fermentation parameters, total gas, and methane production were assessed at 12, 24, and 48 h of incubations. The in vitro gas production was carried out using the Ankom RF Gas Production System. Supplementation of RC significantly reduced the total gas production at 12, 24, and 48 hours of incubation (p < 0.05). Volatile fatty acid concentrations were increased, while acetate and propionate were decreased (p < 0.05) at 48 h by the supplementation of RC. Notably, the 0.1% inclusion level of RC significantly reduced methane production by 28.30% and 21.21% at 12 and 24 hours. Furthermore, microbial diversity analysis revealed significant shifts (p < 0.05) in bacterial composition between the control and treatment groups, while supplementation also promoted the growth of bacterial populations, such as Succiniclasticum. These findings suggest that native rumen microbes supplementation, particularly at 0.1% inclusion level, can enhance rumen microbial composition while significantly reducing methane production in vitro.
개의 생애 단계에 따른 영양소 이용성을 이해하는 것은 건강, 발달, 그리고 수명 증진을 위해 중요하다. 특히 자견 시기에는 생리적으로 요구되는 영양소의 결핍이나 과잉 없이 최적의 영양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 시기의 영양 불균형은 장기적으로 개의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유 후 초기 급성장 단계(12~24주령)의 자견과 성견의 소화율에 대한 연구는 많이 수행되었으나, 자견 성장 후기 단계의 소화율에 초점을 맞춘 연구는 제한적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비글의 성장 후기 단계를 대표하는 30주령과 42주령에서 주요 영양소와 아미노산의 외관상전장소 화율(apparent total tract digestibility, ATTD)을 비교하였다. 비글 8마리를 대상으로 AAFCO에서 제시한 영양소 요구량을 충족하도록 설계된 사료를 통제된 환경에서 2주간 급여하였으며, 전분채취법을 이용하여 소화율을 평가하였다. 성장률(GR)은 30주에 비해 42주령에서 유의미하게 감소하여 체중 증가 속도가 둔화되는 경향이 확인되었다. 주요 영양소 소화율 분석 결과, 조지방 소화율은 30주령에서 99.01 ± 0.10%에서 42주령에서 97.62 ± 0.15%로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감소하였다(p < 0.001). 또한, 건물 소화율 또한 조지방 소화율과 함께 주령 증가에 따라 유의미하게 감소하는 결과를 보였다(p < 0.05). 반면, 히스티딘 소화율은 30주령의 93.55 ± 0.46%에서 42주령의 94.83 ± 0.24%로, 라이신 소화율은 94.60 ± 0.24%에서 95.19 ± 0.19%로, 아르기닌 소화율은 95.78 ± 0.30%에서 96.43 ± 0.21%로 증가하였다(p < 0.05). 본 연구는 비글의 성장 후기 단계에서 성장률과 조지방 흡수가 감소한 반면, 특정 아미노산의 소화율이 개선되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결과는 비글의 성장 후기 단계에서도 영양소 이용성이 변화할 수 있음을 시사하며, 성장 단계에 따라 정밀한 영양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감마-오리자놀(γ-oryzanol)은 phytochemical의 한 종류로 항산화, 항염증, 항암, 항당뇨, 콜레스테롤 감소 등의 효능이 알려져 있다. 본 연구에서는 현미를 백미로 도정할 때 부산물로 발생하는 미강으로부터 생리활성물질 중의 하나인 γ-oryzanol 함량이 높은 추출조건에서의 분말을 제조하고, 이를 쌀국수에 첨가하여 항산화성이 개선된 국수를 제조하고자 하였다. 미강을 에탄올 농도 0, 20, 40, 80%의 에탄올로 추출한 결과 80% 에탄올로 추출한 추출분말에서 γ-oryzanol 함량이 가장 높았으며, DPPH 소거능과 ABTS 소거능이 가장 높았다. 미강추출분말의 γ-oryzanol의 함량을 높이기 위하여 Saccharomyces cerevisiae로 미강을 고상발효시킨 후 80% 에탄올로 추출하여 동결건조시킨 분말의 γ-oryzanol의 함량은 발효시키지 않은 미강을 추출분말보다 약 2.18배 증가하였으며, DPPH 소거능 및 ABTS 소거능, 단백질분해효능이 증가하였다. 오리자놀 함량이 높은 미강추출 물을 쌀가루에 첨가하여 쌀국수를 제조한 결과 쌀국수의 경도, 탄력성, 씸힘성, 점착성 등이 증가하였으며, 쌀국수의 γ-oryzanol 함량, DPPH 소거능, ABTS 소거능 등이 증가하여 항산화 활성이 개선되었음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안전한 수질의 밭 관개용수를 확보하기 위한 다기능 저류조 용수공급시스템을 현장에 적용하여, 효과를 검증하여 현장 적용성을 분석하였다. 용수의 수질 특성을 고려하여 적정 모듈 프로세스로 AOP (Advanced Oxidation Process), SF (Soil Filter)를 적용하였으며, 저류조의 효과 검증은 앞서 다기능 저류조 수처리 저감효율, 미생물 위해성 평가 등을 통해 수행하였다. 시범시설의 조사는 유입수(지표수, 지하수) 2개, 유출수 1개 지점을 2022년 5월부터 9월까지 월 1회(총 5회), 수온, TOC, COD 등 13개 수질항목을 측정하였다. 유출수에서 전항목 수질기준을 만족하였다. 다기능 저류조의 저감효율은 지표수에서 TOC 평균 19.2%, SS 평균 43.8%, T-N 평균 28.1%, T-P 평균 46.9%, Chl-a 평균 70.1%, 지하수에서 수온 평균 7.5% 상승, EC 평균 54.3%의 저감효율을 보여, 다기능 저류조의 수질정화 개선효과를 검증하였다. 미생물 위해성 평가 결과, 평균 위해도 값은 유입수(지하수) –3.02 × 10-6, 유입수(지표수) 2.79 × 10-5로 나타났으며, 다기능 저류저 처리 후 E.coli가 전량 사멸함에 따라 영농작업자의 위해성은 없을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국의 부패는 무역 비용을 증가시켜 무역을 저해하는 장애물로 작용한다고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지만 제도적·행정적 질이 지나치게 낮은 국가들의 경우 부패가 행정적 비효율성을 완화하는 윤활유(grease the wheels)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주장도 있다. 본 연구는 2002년부터 2018년까지 세계 10대 식품 수출국들이 다양한 수입국에 수출한 총 13,838개의 방대한 표본으로 구성된 균형 패널 자료를 중력모형을 이용하여 부패와 식품 무역과의 관계를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수입국의 부패는 전반적으로 식품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수입국의 부패 통제 지수가 1포인트 증가하면 식품 수출이 약 21.58%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비선형 관계를 분석한 결과 부패 수준과 식품 수출 사이에 역U자형 관계가 존재할 가능성이 시사되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부패의 윤활유 가설을 부분적으로 뒷받침한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