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파 비율에 따른 청보리와 유채의 생육을 조사한 결과 청보리와 유채를 8:2 비율로 처리했을때 생육과 수량성이 우수하였다. 생체중은 청보리 단파에 비해 청보리와 유채 8:2 비율에서 11%로서 가장 높은 증수율을 나타내었다. 청보리와 유채 혼파에 따른 사일리지 제조 전 사료가치를 분석한 결과 조단백질 함량은 청보리 단파에서 6.0%를 보였으나 혼파 처리에서는 단파에 비해 0.5∼0.7% 증가하는 결과를 보였다. 10a 당 가소화 양분 총량(TDN)을 조사한 결과 청보리 단파의 678kg/10a에 비해 9:1과 8:2 처리에서 725∼728kg으로 단파와 다른 혼파처리에 비해서 사료가치가 우수한 결과를 나타내었다. 사일리지 제조 후의 혼파 비율에 따른 사료가치 조사에서도 상대적 사료가치(RFV)가 단파에 비해 101∼102로 9:1과 8:2 처리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청보리와 유채 수확시기별 생육과 수량성을 8:2와 7:3 혼합비율로 청보리 유숙기, 호숙기와 황숙기에 각각 조사하였다. 수확기별 청보리는 건물수량성에서 호숙기에 10a당 약 1.3톤으로 가장 많았다. 유채는 청보리 유숙기와 호숙기에 각각 10a당 약 264kg과 244kg이었고, 건물중은 청보리와 유채 모두 청보리의 호숙기와 황숙기에 4.9kg와 4.4kg으로 비슷하였다. 수확시기에 따른 품질분석을 수행한 결과, 조단백질 함량은 유숙기와 황숙기에 7.4∼7.7%로 우수하였다. TDN은 호숙기에 71.4%로 유숙기와 황숙기의 약 68∼70%에 비해 우수하였다. 다른 혼파비율인 7:3에서도 같은 경향을 나타내었다. 혼파시 호숙기경의 수확이 품질에서도 양호한 결과를 보여 청보리는 호숙기에 수확하는 것이 가장 유리할 것으로 생각된다.
썩덩나무노린재(Hemiptera: Pentatomidae)의 발육을 15, 20, 23, 25, 30℃에서 조사하였다. 종령기까지 발육을 완성한 온도는 20℃와 23℃이었다. 20℃와 23℃에서 약충기간은 각각 46.9일과 35.5일이었으며, 1령 기간이 가장 짧고 5령기간이 가장 길었다. 실험에 사용한 최저 온도인 15℃에서는 2령까지, 30℃에서는 4령까지 발육하는 동안에 모든 개체가 사망하였다. 암수 성충의 수명은 20℃에서는 각각 53.6일과 45.3일이었고, 23℃에서는 각각 50.1일과 68.1일이었다. 암컷 당 총 산란수는 20℃에서는 135.8개, 23℃에서 242.9개이었다. 알에서부터 성충우화까지 필요한 평균 적산온도(발육영점온도 13.94℃ 적용)는 20℃와 23℃에서 각각 314.5 일도와 367.8 일도이었다. 그 외에 약충의 각 령기별 발육기간과 사망율, 산란전기간과 산란후기간, 산란횟수별 산란수, 알에서 산란전기간까지의 적산온도 등이 조사되었다.
산지계류에서 사방공작물의 설치에 따른 저서성 대형무척추동물의 출현종 및 개체수의 변화에 따른 군집구조 변화를 분석한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돌바닥막이 구조물과 인접한 지점의 주요 분류군중 비곤충류는 상류부 C(3.8m)에서 1종, A(23.6m) 지점 3종, 또한 구조물과 다소 떨어진 하류부 E(15.7m) 및 F(26.8m) 지점도 3종 이상 출현하였다. EPT(Ephemeroptera, Plecoptera, Trichopter) 및 기타곤충류(EPT 제외)도 구조물 인접 C D지점보다 다소 떨어진 A지점, E지점 및 F지점에서 출현종이 많게 나타나 이격거리에 따라 출현종수가 차이가 남을 알 수 있었다. 돌바닥막이 구조물의 이격거리에 따라 저서성 대형무척추동물의 출현종은 최소 16종에서 최대 40종 범위이며, 개체수는 최소 683 inds./m2 에서 최대 4,06 1inds./m2 범위로 나타났다. 돌바닥막이 구조물과 인접하고 소가 있는 C(3.8m) 구간에서는 옆새우류(Gammarus sp.)와 민강도래류(Nemouridae), 녹색강도래(Sweltsa nikkoensis) 등과 같은 특정 분류군의 증식이 많아 우점도지수값은 0.658로서 비교적 높고, 다양도지수, 균등도지수 및 풍부도지수 값은 각각 2.557, 0.639 및 2.298로서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나 출현종이 단순화되고 개체수도 적어 서식환경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돌바닥막이 구조물의 설치는 산지계류에서 하천연속성을 단절시키고 인접지점은 소가 형성되어 생물서식처의 환경을 물리적으로 변화시키므로 계류의 생태적 안정을 위하여 사방구조물이 설치될 주변에 서식공간의 확보 등 적절한 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인공광형 식물공장 내에서 인공광원의 종류를 형광등, LED 및 EEFL 3종으로 달리하여 상추의 생육과 품질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였다. 식물공장 내 환경조건은 온도 25℃, 상대습도 60%, 탄산가스 400ppm, 풍속 0.5∼1m․s-1으로 유지되도록 설정하였다. 광도는 광원별로 각각 형광등 200, LED 300, EEFL 7000K 215, EEFL 9000K 265, EEFL 12000K 235μmol․m-2․s-1이었고 24시간 일장조건으로 재배하였다. 상추 ‘만추대’의 생체중은 정식 3주 후 LED 광원 조건에서 가장 높았고 EEFL 9000K 처리에서 다음으로 높았으나 형광등 조건 하에서는 생육이 가장 저조하여 LED 광원 하 생체중의 약 60% 에 불과하였다. 엽수 역시 생체중과 같은 경향이었으며 엽면적은 형광등을 제외한 4처리 간에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광합성률은 형광등에서 다소 낮았으나 다른 처리간에는 차이가 없었다. 상추의 total phenolic compound 및 total flavonoid 함량은 형광등과 LED에서 높았고 EEFL 등은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었다. 이상의 결과로부터, EEFL은 광량에 따라서 상추의 생육반응에 있어서 차이를 보였고 형광등에 비해 효율적인 것으로 판단되었다. 향후 상추의 항산화물질 함량을 높이기 위한 온도, 광량, 상대습도 등의 적정 생장환경에 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이며, EEFL은 비용과 에너지절감 차원에서 폐쇄형 식물공장의 형광등 대체 광원으로서 적용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간척지에서 대단위 유리온실 단지 조성에 대비하여 현장에서 필요한 기술을 개발하고자 전북 부안군 계화면에 벤로형 고측고 유리온실을 설치하여 파프리카를 품종별로 재배하여 일반농가와 생육과 수량을 비교하였다. 재배방식은 행거식 벤치시스템을 사용하여 암면 수경재배를 실시하였으며, LPG를 연소한 액화탄산가스를 낮동안 평균 500~600mg․L-1이 되게 공급하였고, 수평식 지열히터펌프를 활용하여 주로 야간에 22~24℃ 이하가 되도록 온도를 관리하였다. 양액의 관리는 순환식 시스템을 이용하였으며, 누적일사량 500J 마다 공급하여 배액을 20~40% 정도 유지하게 하였다. 재배기간 동안 칠레이리응애 등 9종의 천적을 응애, 진딧물, 총채벌레, 가루이, 나방류가 발생이 확인될 때 투입하여 무농약으로 재배하였다. 농가에서 많이 재배되는‘쿠프라’,‘콜레티’,‘부기’의 3품종을 재배한 결과 10a당‘콜레티’의 수량이 가장 많은 21.18ton,‘쿠프라’가 18.54ton,‘부기’가 15.45ton 순이었다. 경남과 전북의 일반농가와 10a당 수량을 비교한 결과 함안농가는 14.52ton, 창원농가는 20.89ton, 김제농가는 16.21ton을 각각 수확하여 수량성은 큰 차이가 없었다. 월별 수량을 비교한 결과 1그룹이 수확되는 12월에 수량이 높았으나, 1월에 감소한 후에 일사량이 많아지는 7월까지 증가하였다. ‘쿠프라’품종에 대하여 생육상황을 일반농가와 비교한 결과 평균 분지길이(방아다리)는 경남 창원의 유리온실에서 가장 짧았고, 경남 함안의 비닐하우스에서 재배한 경우 계화도의 유리온실과 비슷하게 길었다. 초장과 마디수는 계화도 유리온실에서 가장 양호하였으나, 착과수는 전북 김제의 유리온실에서 가장 많은 19.6개/주 정도였다. 이상의 결과로 볼 때 전북 계화면 간척지에서 유리온실을 설치하여 파프리카를 재배할 경우 다른 농가와는 큰 차이 없이 수량을 확보할 수 있었고, 천적을 활용한 무농약 재배 및 순환식 수경재배가 가능하였다.
국산밀 재배시 가축분뇨 액비를 시용하여 생육에 미치는 영향과 사료가치를 분석하여 우리밀 생산물의 소비다양화 가능성을 알아보기 위하여 본 실험을 수행하였다. 용도별 우리밀을 선발하고 청보리로 사용되고 있는 영양보리를 대조구로 파종하여 생육 및 사료가치를 조사하였다. 각 작물별 파종 15일후 유묘출현율은 액비 처리구 화학비료 및 무처리구에 비해 2.4배 높았다. 또한 시험작물 모두 초장이 액비시용구에서 약 2배 이상 증가하였다. 월동 후 최고분얼기에는 밀이 영양보리에 비해 초장은 0.7∼1.8cm 작았으나 분얼수는 1.5∼2개가 많았다. 생체중의 경우 액비처리구에서 시험에 사용된 모든 밀이 영양보리에 비해 1.01∼1.11배 높았고 연백밀이 5,102kg 10a-1로 가장 많았다. 사료가치중 단백질 함량은 액비처리로 보리와 모든 밀 품종에서 유의성있게 증가하였고 조경밀이 9.19 %로 가장 높았다. NDF와 ADF 모두 청보리와 대등하거나 높았다. TDN은 금강밀이 69.86∼72.11 %로 가장 높았고 고소밀이 64.61∼66.07 %로 가장 낮았다. 시험전후 토양 특성은 가축분뇨 액비처리를 하였을 때 EC, 유기물, 유효인산 및 치환성 양이 함량이 증가하여 화학비료와 대등한 결과를 얻었다. 이상의 결과로 국산밀을 재배할 때 가축분뇨액비를 적절히 활용할 경우 재배단가를 낮추고 곡물밀의 공급이 과잉일 경우 사료용으로 공급하여 국산밀의 소비안정성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Nondestructive evaluation (NDE) technique method using a resonance frequency by free vibration mode was carried out for damaged and sound black pine woods( Pinus thunbergii ) by Matstucoccus thunbergianae in order to utilize damaged trees. There were a close relationship of dynamic modulus of elasticity and static bending modulus of elasticity to MOR. It was found that there were a high correlation at 1% level between dynamic modulus of elasticity and MOR, and static modulus of elasticity and MOR in all conditions. However, the result indicated that correlation coefficient is higher in dynamic modulus of elasticity to MOR than that in static modulus of elasticity to MOR. Therefore, the dynamic modulus of elasticity using resonance frequency by free vibration mode is more useful as a nondestructive evaluation method for predicting the MOR of sound and damaged woods by Matstucoccus thunbergianae.
최근 지구온난화에 대한 우려가 증가되면서 농업분야에도 저탄소 녹색성장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으며 친환경 유기 농산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친환경 유기농업을 위하여 녹비작물로 헤어리베치를 재배하여 이앙 1개월 전에, 트랙터 부착형 진압기로 진압하여 녹비작물을 피복하였다. 피복 직후 물을 관수하여 헤어리베치를 부숙시킨 후 경운작업 없이 이앙할 부분만 경운 동시에 이앙하여 녹비작물 피복 논에서 부분경운효과를 분석하였다.
본 연구는 유기재배와 관행재배 단감의 탈립성과 과품질을 조사 비교하였다. 해발 100~300 m에 위치한 유기재배 단감 과수원과 해발 70~250 m에 위치한 관행재배 단감 과수원을 선정하여 조사하였다. 재배품종은 ‘부유(Fuyu)’이며, 단감나무의 평균 수령은 19.8년으로 유기재배가 관행재배보다 평균 5년 적었다. 토양 양분관리는 관행재배의 경우 대부분 화학비료를 선호하는 편이었고, 유기재배의 경우 가축분을 주로 사용하였으며 헤어리벳치나 호밀을 녹비로 재배하고 부족한 미량원소의 공급을 위해 해조추출물이나 발효산약초추출물 사용하였다. 해충 방제를 위해 관행재배의 경우 화학농약을 년간 14~16회 살포하였고, 유기재배의 경우는 Matrine, Prethrin, Azadirachtin, Rotenone, black pepperextract 등의 식물유래 추출물과 유아등이나 페르몬트랩을 사용하였다. 단감 탄저병이나 둥근무늬낙엽병을 방제하기 위해 5% 난황유와 식물추출물 혼합제나, 1% 석회유황합제 또는 1% 황토유황합제를 주로 사용하였다. 단감나무 가지로부터 단감의 탈립력은 조사 지역간의 차이는 있지만 관행재배에 비해 유기재배 단감의 탈립력이 평균 34.0~145.7 N 높았다. 과경 두께는 지역적인 차이는 유의하지 않았으나 관행재배에 비해 유기재배 단감의 과경이 평균 0.76~1.08 mm 더 두꺼웠다. 단감의 과실 경도도 관행재배에 비해 유기재배가 평균 2.9~5.1 N 더 높았다. 단감의 과중은 유기재배 단감의 과실무게가 관행재배 단감의 과실무게보다 평균 16.0~54.4g 더 많았다. 단감 과실의 가용성 고형물함량은 진주지역을 제외하고 산청과 창원지역의 유기재배가 관행재배 보다 평균 1.4 Brix 높았다.
이 연구는 참나무 임분을 대상으로 간벌에 의한 식생 구조 및 임분특성 변화를 비교하여 간벌 효과를 구명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경남 함양군 서하면 봉전리에 위치한 시업지 12개소, 비시업지 3개소의 표준지를 선정하여 식생 및 임분조사를 실시하였고 각 표준지별 표준목을 5본씩 선정하여 목편을 채취한 후 연륜 생장량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 간벌시업지 교목층에서는 신갈나무, 졸참나무, 굴참나무와 같은 참나무류가 75%이상 우점하고 있었으며, 아교목층에서는 쪽동백나무, 층층나무, 물오리나무, 굴참나무 등이 분포하고 있었다. 관목층에서는 조릿대가 넓게 분포하여 우점하고 있었다. 임분내 흉고직경, 수관길이, 수관폭은 간벌시업지가 높게 나타났지만, 수고는 비시업지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간벌 이후 평균 연륜생장량은 간벌시업지 1.82mm, 비시업지 1.38mm로 간벌시업지가 큰 것으로 분석되었다 (p<0.05). 따라서 참나무류 임분의 간벌은 임분내 개체목의 흉고직경 및 수관부의 생장에 효과적인 것으로 사료된다.
이 연구에서는 목재의 효율적인 이용과 그 이용확대를 목적으로, 가문비나무를 이용한 직교형 적층재를 제작하였고, 동적탄성계수에 미치는 섬유직각방향라미나의 연륜경각의 영향을 조사하였다. 또한, 동적탄성계수로부터 정적 휨 강도성능을 예측하였다. 3층 모두가 섬유직각방향라미나로 구성된 평행형적층재(P⊥타입)의 동적탄성계수는 연륜경각의 영향이 현저히 나타났고, 연륜경각 90∘에서 가장 높은 값을 나타내었고, 45∘에서 가장 낮은 값을 나타내었다. 중층에 섬유방향라미나를 배열하는 것에 의해 동적탄성계수는 현저히 향상되었다. 표층에 섬유직각방향라미나로 구성된 직교형 적층재 (C⊥타입)의 경우, 동적탄성계수는 연륜경각 90∘>0∘>45∘의 순이었으나, 연륜경각에 의한 차이는 평행형 적층재에 비해 현저히 감소하였다. 중층에 섬유직각방향라미나를 배열한 직교형 적층재 (C∥ 타입)의 경우, 동적탄성계수는 P⊥타입 및 C⊥타입과 역으로 연륜경각 45∘에서 가장 높은 값을 나타내었고, 그 값은 P∥ 타입보다 약간 적은 값을 나타내는 것이 확인되었다. 동적탄성계수와 정적 휨강도성능과의 상관회귀의 결과로부터 평행형 및 직교형 적층재의 정적 휨 강도성능이 동적탄성계수로부터 예측 가능한 것이 확인되었다. 단 C⊥타입의 경우, 충분한 시험편의 개수로 상관회귀를 실시할 필요가 있었다.
연구는 당근-녹비 윤작지에서 헤어리베치 및 클림손클로버의 토양환원이 당근의 수량 및 토양의 물리․화학적 특성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였다. 당근재배지에서 전작물로 재배된 녹비작물의 질소(N), 인(P2O5), 칼륨(K2O), 칼슘(CaO) 및 마그네슘(MgO) 공급량은 헤어리베치의 경우 각각 23.8, 12.8, 6.1, 1.7, 및 2.8 kg 10a-1이었으며, 클림손클로버의 경우 각각 4.3, 6.0, 3.5, 1.3, 및 1.3 kg 10a-1이었다. 당근재배지에서 녹비작물의 토양환원 후 토양의 이화학적 특성을 조사한 결과 가밀도는 녹비작물 처리구가 대조구에 비해 감소하였고, 공극율은 증가하였다. EC는 녹비작물 처리구가 대조구에 비해 약간 낮았으며, 유기물, T-N 및 avail. P2O5는 대조구에 비해 높았다. 당근의 장해율은 녹비작물 처리구가 대조구에 비해 감소하는 경향이었고, 장해된 당근의 수량을 제외한 상품수량은 헤어리베치 처리구 (3,733kg 10a-1)가 대조구(2,566kg 10a-1)에 비해 45.5%의 증수효과를 보였다. 따라서 당근재배지에서 녹비작물의 시용은 비료로서 충분한 가치가 있으며, 녹비작물 토양환원 후 토양의 물리성 및 화학성을 개선함으로써 당근의 상품수량을 증대시킬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발아기를 전후한 이상기후로 감나무의 신초 생장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 본 연구는 봄철의 생장 지연이 ‘부유’의 신초 및 과실 생장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자 수행되었다. 신초 생장 지연을 유도하기 위해 탈순화 과정에 있는 눈의 온도조건을 달리하였는데, 발아 전인 3월 12일부터 정상 나무의 발아3일 후인 4월 8일까지 3~4년생 측지에 폴리에틸렌 비닐주머니를 씌우는 방법으로 하였다. 비닐주머니를 설치했던 가지는 낮 온도가 2~5℃ 높아진 반면 밤 온도는 외기온과 같아 주야간 온도변화 폭이 커졌고, 그 결과 4월 동안 발아와 신초 생장 지연 정도가 달라졌다. 4월 27일에 길이 0.5~10 cm 범위의 신초를 30개 선정하여 길이를 측정하고 각각의 생장을 추적 조사하였다. 생장 지연이 심한 신초일수록 개화가 늦어 7일까지 차이가 있었고 엽장이 짧아졌으나 신장이 종료된 신초장은 차이가 없었다. 신초 생장 및 개화가 지연될수록 수확 과실의 크기가 작아진 반면, 색도, 경도, 당도는 유의적인 변화가 없었다.
본 연구의 목적은 우리나라 남부지역 해송에 적합한 지위지수를 개발하는데 있다. 남부지역에 분포하는 해송림을 대상으로 우세목과 준우세목의 수고와 임령을 측정하였다. 5개의 생장모형을 비교하고 수집된 자료에서 40%는 모형의 개발, 나머지는 모형의 검정에 이용하였다. 지위지수식의 개발을 위한 생장모형의 적합도는 적합도 지수, 편차, 평균오차제곱근을 이용하였다. 남부 지방 해송의 지위지수 추정을 위하여 5종의 생장모형을 비교한 결과, Gompertz 식에서 높은 적합도를 보였으며 적합도 지수, 편차, 평균오차제곱근은 각각 0.618, -0.281, 2.266으로 나타났다. Gompertz 모형을 이용하여 지우지수를 유도하고 기준임령은 해송 벌기령을 고려하여 50년으로 정하였다. 남부지방 해송의 지위지수(기준임령 50년)는 16에서 24의 범위를 나타내었다. 본 연구는 남부지역 해송의 경영에 기초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판단된다.
바이오에탄올의 경제적 영향을 분석하기 위하여 시계열 자료를 이용하여 수요함수를 분석한 결과,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모형을 얻을 수 있었다. 추정된 수요 모형에 있어서 바이오에탄올의 수요 탄성치는 탄력적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가솔린과 불완전대체관계를 가지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추정된 모형을 바탕으로 수요함수를 재구성하여 가격 변화 시나리오에 따른 물량의 변화를 분석한 결과, 바이오에탄올의 가격이 탄력적인 상황에서 가격을 증가시켰을 때, 상대적으로 큰 폭으로 수요량이 감소하였으나 대체재 가격의 증가로 인해 바이오에탄올의 수요량이 감소하는 것을 상쇄시켜 반대로 바이오에탄올의 수요량이 증가하였다.
닭의 7번 염색체에 위치하고 있는 NRAMP-1(Natural Resistance Associated Macrophage Protein1) 유전자는 면역 반응에서 작용하는 유전자로서 대식세포의 초기 활성화 과정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유전자의 변이에 따라 살모넬라균에 감염되었을 시에 비장의 변화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고되어져 있다. 본 연구는 3개의 품종(로드아일랜드 레드, 코니쉬, 재래닭)을 대상으로 유전자 변이 지역 중 하나인 C3229T 지역의 유전자형을 확인하고, 경제형질간의 연관성을 분석하기 위하여 실시하였다. 분석결과 C3229T 지역은 변이에 의해 Serine에서 phenyl-alanine으로 변하는 missence mutation으로 확인 되었으며, 로드아일랜드 레드에서 변이지역과 경제형질간의 연관성 분석 결과 150일령 체중에서 유의적인 연관성이 확인 되었다. 본 연구를 통하여 확인된 C3229T 지역의 SNP를 활용하여 추후 닭의 선발 및 육종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 가능할 것으로 사료된다.
본 연구는 가상의 국내 젖소유전체 데이터를 생성하여 통계분석방법별, 유전력의 크기별, 참조집단 크기에 따라 유전평가의 정확도 변화에 대해 알아보고자 연구를 실시하였다. 모의실험 데이터 생성은 QMSim프로그램을 이용하였으며, 유전력의 크기(0.1, 0.3, 0.5) 및 참조집단의 크기를(420두, 630두, 1,050두) 달리하여 총 9가지 형태의 데이터를 생성하였고 각 형태별 10회 반복 모의실험을 수행하였다. 통계분석방법간 육종가 정확도 비교 결과 표현형정보, 혈통정보 및 유전체 정보를 모두 이용하여 개체의 유전능력을 평가하는 GBLUP이 유전체 정보 없이 분석하는 BLUP방법에 비해 육종가 정확도가 높게 나타났으며, 특히 자신의 표현형 정보를 갖지 않는 검정집단축군에서 통계분석방법간 육종가 정확도의 편차가 크게 나타났다. 검정형질의 유전력에 대한 크기별 육종가 정확도를 비교한 결과 BLUP과 GBLUP에서 모두 유전력이 높을수록 육종가 정확도가 높게 나타났다. 또한 참조집단크기별 육종가 정확도를 비교한 결과 참조집단축군에서 참조집단크기별 차이가 크게 나타나지 않는(0.02 - 0.03) 반면 검정집단축군의 경우 참조집단크기별 육종가 정확도는 0.02 - 0.10로 표현형 정보가 없을 경우 참조집단 크기에 더 크게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결과를 통해 얻어진 결과는 젖소 유전체 선발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지구 온난화에 따른 외기온도의 지속적인 상승은 젖소의 유질저하를 초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원유의 유지방함량, 체세포수 및 세균수를 기준으로 유대가격을 산정하고 있어 궁극적으로 여름철 온도의 상승은 젖소농가의 수익성에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본 연구에서는 경북지역을 중심으로 외기온도와 상대습도을 조사하고 외기온도와 상대습도에 따른 온습도지수 (THI)를 도출하여 유질에 미치는 영향을 상관관계와 회귀분석 방법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유지방 함량은 겨울철 4.0-4.1%에서 여름철로 접어들면서 3.6-3.7%로 저하하였고 동시에 온도와 THI가 상승하였다. 체세포수 1등급 출현율은 4-9월이 다른 달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THI는 유지방 함량과는 r=-0.8914, 체세포수 1등급 출현율과는 r=-0.6067의 상관관계를 보였으나, 세균수 1등급 출현율과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상관관계을 보이지 않았다. THI에 따른 유지방함량 및 체세포수 1등급 출현율을 예측할 수 있는 공식을 단순회귀분석법을 이용하여 도출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을 종합하면, 온도 및 상대습도를 이용하여 도출한 THI는 젖소의 고온스트레스를 분석하는 지표로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핵이식(NT) 기술을 이용하여 여러 동물 종에서 성공적으로 복제산자가 보고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비효율적인 기술로 남아있다. 본 연구에서는 돼지 체세포 복제 생산 효율성을 증진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수핵난자의 품질에 초점을 맞추어 Brilliant cresyl blue (BCB) 염색을 통하여 발육능이 우수한 미성숙 난자를 선발하고, 난자의 감수분열 재개에 관여하는 단백질 합성을 비특이적으로 억제하는 cycloheximide (CHXM)을 이용하여 돼지 난자의 감수분열 재개를 억제시켜 난자의 성숙 동기화를 유도하였다. 또한 핵초기화에 밀접한 영향을 주는 핵막붕괴(NEBD)와 조기염색체응축 (PCC)을 유도하는 MPF의 활성화를 높이기 위하여 단백질 phosphatase 억제제인 caffeine을 첨가하여 수핵난자의 품질을 향상시키고자 하였다. 실험 방법으로는 13 mM BCB 첨가된 배양액에 90분 동안 미성숙난자를 배양하여 BCB 용액의 착색 여부를 구분하여 선발하고, 5 ㎍/ml CHXM를 체외 성숙액에 첨가하여 난자성숙 동기화를 유도하였다. 또한 탈핵 후 탈핵난자를 caffeine을 처리하여 세포주기 관련 단백질의 활성화를 인위적으로 조절하여 체세포복제 수핵난자로 사용하였다. 실험 결과로서 BCB 염색 돼지 미성숙 난자를 대조구와 비교할 때 제2 감수분열 중기(MII)에 도달하는 체외성숙율과 단위발생란의 배반포기까지의 체외 발육율이 유의적으로 증가하는 것이 관찰되었다. 또한 미성숙 돼지 난자의 초기 성숙 (12∼16시간)에 CHXM를 처리하였더니 난자 감수분열 재개가 억제되어 GV기에 핵 성숙이 정지되어 동기화가 유도되었다. GV기에 세포주기 동기화된 난자들은 CHXM를 제거하였을 때 난자 성숙의 진행속도도 일치하는 것이 관찰되었다. 이런 결과는 가장 적합한 탈핵시기인 제1 감수분열 후/말기(AI/TI)에 난자들이 다수 분포하여 대조구에 비하여 높은 탈핵율 (87.9%)을 얻을 수 있었다 (P < 0.05). 덧붙여 5 mM의 caffeine을 돼지 난자에 12시간 처리하였을 때 난자 MPF의 활성화가 증가하는 것이 관찰되었지만 (P < 0.05), 10 mM caffeine 농도를 처리하였을 때 MPF의 활성화가 오히려 감소되어 단위발생란의 배반포기까지의 체외발육에도 악영향을 주는 것이 관찰되었다.
우리나라 고유 품종인 한우는 표현형 중 외모에 따라 일반적으로 한우라 불리는 황갈색 한우, 칡소, 흑우로 구분되어 있다. 한우 집단 중, 황갈색 한우만이 육질, 육량 형질을 중심으로 체계적인 개량프로그램에 의해 개량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황갈색 한우와 칡소의 50K 고밀도 칩을 활용하여 선발신호를 검출할 수 있는 세 가지 분석법(Rsb, iHS, FST)에 따라 인위적 선발에 의해 진화적으로 선택된 유전체영역을 탐색하였다. 그 결과, Rsb, iHS, FST 분석법에 따라 각각 41개, 23개, 50개의 후보유전체 영역이 칡소와 비교하였을 때 황갈색 한우에서 유의적으로 다름을 알 수 있었다. 또한, 후보 유전체 영역 내에 존재하는 유전자군을 대상으로 유전자 기능에 대한 주석 달기를 진행하였을 때, 근육 발달, 면역반응 등의 기능들이 통계적으로 유의함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유전체 영역들이 진화적 관점에서 황갈색 한우의 적응과정에 있어서 육질 등 생산성을 높이는 데에 기여하였다고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