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하는 세대는 새로운 복음 전달 방법을 요청한다. 이제 복음의 전달을 위해 들려질 뿐 아니라 보여지고 체험되는 통전적 접근이 필요하 다. 기독교박물관은 비기독교인들에게 기독교의 가치와 정신을 보여주 며 즐거움과 감동을 줄 수 있는 선교적 근접 공간으로서 관람객과 상호작용 할 수 있다. 본 논문은 박물관의 여러 가지 기능 중에서 전시를 통한 교육의 목표인 정체성 형성과 그 과정 속에 발생하는 선교의 가능성을 연구하였다. 논문의 전개는 첫째, 박물관의 역사를 통해 그 교육적 기능을 찾고, 박물관의 교육패러다임으로 개인의 경험 이 지식과 의미를 만드는 구성주의를 소개한다. 둘째, 구성주의 박물관 의 기독교 내러티브 전시의 관람객과 교육적 상호작용을 통한 정체성 변화 즉 선교를 모색한다. 셋째로, 기독교박물관의 모든 활동의 중심이 라고 할 수 있는 선교적 그리스도인으로서 학예사(Curator)와 해설사 (Docent)를 소개함으로 기독교박물관이 신앙 정체성 형성과 전승의 교육 공간이며 하나님의 선교의 장으로 기능해야 함을 주장한다.
혼파 비율에 따른 청보리와 유채의 생육을 조사한 결과 청보리와 유채를 8:2 비율로 처리했을때 생육과 수량성이 우수하였다. 생체중은 청보리 단파에 비해 청보리와 유채 8:2 비율에서 11%로서 가장 높은 증수율을 나타내었다. 청보리와 유채 혼파에 따른 사일리지 제조 전 사료가치를 분석한 결과 조단백질 함량은 청보리 단파에서 6.0%를 보였으나 혼파 처리에서는 단파에 비해 0.5∼0.7% 증가하는 결과를 보였다. 10a 당 가소화 양분 총량(TDN)을 조사한 결과 청보리 단파의 678kg/10a에 비해 9:1과 8:2 처리에서 725∼728kg으로 단파와 다른 혼파처리에 비해서 사료가치가 우수한 결과를 나타내었다. 사일리지 제조 후의 혼파 비율에 따른 사료가치 조사에서도 상대적 사료가치(RFV)가 단파에 비해 101∼102로 9:1과 8:2 처리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청보리와 유채 수확시기별 생육과 수량성을 8:2와 7:3 혼합비율로 청보리 유숙기, 호숙기와 황숙기에 각각 조사하였다. 수확기별 청보리는 건물수량성에서 호숙기에 10a당 약 1.3톤으로 가장 많았다. 유채는 청보리 유숙기와 호숙기에 각각 10a당 약 264kg과 244kg이었고, 건물중은 청보리와 유채 모두 청보리의 호숙기와 황숙기에 4.9kg와 4.4kg으로 비슷하였다. 수확시기에 따른 품질분석을 수행한 결과, 조단백질 함량은 유숙기와 황숙기에 7.4∼7.7%로 우수하였다. TDN은 호숙기에 71.4%로 유숙기와 황숙기의 약 68∼70%에 비해 우수하였다. 다른 혼파비율인 7:3에서도 같은 경향을 나타내었다. 혼파시 호숙기경의 수확이 품질에서도 양호한 결과를 보여 청보리는 호숙기에 수확하는 것이 가장 유리할 것으로 생각된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우점하는 BaYMV (Barley yellow mosaic virus)에 의한 국내 육성 청보리 품종의 저항성 정도에 따른 생육 및 수량 피해를 조사하였다. 바이러스 감염 검정에서 선우는 BaYMV와 BaMMV (Barley mild mosaicvirus)에 감염되어 있었으나 영양보리와 유연보리는 BaYMV에만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병징 발생정도에 따라 선우와 유연보리가 각각7~9와 5의 이병 정도를 보였으며 저항성 품종인 영양은 3정도의 저항성이 조사 되었다. 월동 후 초장과 분얼 경수의 생육을 조사한 결과품종별 저항성 정도에 따라 14.6~32.9%의 신장억제율을 보였으며, 생육 후기의 분얼 경수 단축률은 8.7~19.7%로 낮아지는 결과를 보였다.수량구성 요소의 피해를 건전포장 결과와 비교했을 때 중도 저항성과 감수성 품종에서 저항성 품종에 비해 간장에서 특히 큰 차이가 났으며, 수량 구성요소인 간장, 수수 및 수장 등을발병포장과 건전포장에서 수확한 재료에 대해조사하였다. 간장 단축 피해율을 조사한 결과영양보리는 14.5%가, 유연 및 선우보리는 각각24.8%와 42.7%의 신장 피해를 보였다. 수장과수수에 대한 조사 결과에서도 간장의 피해정도와 비슷한 결과를 보였다. 수장과 수수는 품종의 저항성 정도에 따라 각각 8.9~21.3%와 24.3~31.0%의 감소율을 보였다. 총체 건물 수량성을 조사한 결과 저항성 정도에 따라 건전 포장에 비해 21.6~58.0% 감소를 보여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유의적인 차이가 있었다. 특히, 감수성이 큰 선우보리에서는 건전포장의 8.0톤/ha에비해 58.0%의 감소 피해를 나타내었다. 종실수량은 약 30.0~61.2%의 감소율로 총체 수량의피해와 비슷한 결과였다. 감수성인 선우보리에서 감염포장에서 60% 이상의 종실 수량이 감소하여 가장 큰 피해정도를 나타내었다.
잔류응력을 측정하는 비파괴 방법중 Neutron diffraction technique의 발달로 인하여 기존의 X-ray diffraction technique에 비하여 잔류응력 측정가능 두께가 대부분의 물질에 있어서 훨씬 깊어졌다. 비파괴 방법으로 부품내의 잔류응력 분포가 측정되어진 경우, 부품의 가공시 잔류응력의 재분포로 인한 형상의 변화를 정량적으로 예측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어떠한 경우도 논의된 바 없다. 본 연구에서는 축 방향의 잔류응력이 내재하는 strip의 층 가공시 일어나는 strip의 곡율변화를 정량적으로 예측할 수 있는 수식을 제시하였다. 간단히 컴퓨터 프로그램화 할 수 있는 수식을 전개하므로 써 현장에서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국내 밀 품종의 수발아 저항성 증진을 위하여 germination index와 종실 특성(종실 길이, 폭, 두께, roundness, 리터중과 천립중)을 2010년부터 2013년 까지 4년간 조사하였다. 또한, 종실 무게와 상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표지인자인 TaSus2-2B, TaGW2-6A과 TaCwi-A1의 유전변이 분석을 실시하였다. 이를 통하여 종실 특성이 국내산 밀 품종에 있어서 수발아 저항성과 상관관계를 분석하였으며, 이어한 결과를 통하여 국내 밀 육종 프로그 램에 있어서 수발아 저항성 밀 계통 선발의 지표로 이용하고자 하였다. 종실 길이, 폭, 두께, roundness, 리터중과 천 립중 및 germination index는 품종, 년차간 변이 및 이들의 상호작용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germination index눈 천립중, 종실 길이, 폭과 두께와 정의 상관을 보였다. 특히, 수발아에 취약한 백립계 품종은 적립계 품종에 비하여 종실의 길이, 폭과 두께 및 천립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TaSus2-2B 의 Hap-L haplotype을 지닌 품종의 germination index는 0.61로 TaSus2-2B의 Hap-H haplotype을 지닌 품종의 germination index (0.18) 보다 높아서 수발 아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TaGW2-6A-G haplotype을 지닌 품종의 천립중은 44.62 g으로 TaGW2-6A-A haplotype 을 지닌 품종의 천립중 (39.75 g)보다 높게 나타났지만, 이러한 결과는 germination index와는 상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TaCwi-A1a allele를 지닌 적립계 밀 품종은 TaCwi-A1b allele을 지닌 품종 보다 리터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 났으며, TaCwi-A1a allele를 지닌 백립계 품종은 TaCwi-A1b allele를 지닌 품종에 비하야 종싱릐 길이와 두께 및 천립 중이 높게 나타났다.
국내 밀 품종의 수발아 특성을 2009년부터 2013년까지 5년간 조사하였으며, 이러한 특성을 관련 표지인자 (TaVp-1A, TaSdr-B1와 TaPHS1)와 상관관계를 분석하였다.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국내 밀 육종 프로그램에서 수발 아 저항성 밀 계통 선발에 이용하고자 하였다. 국내 밀 품종의 수발아 특성은 모래묻이법으로 측정하였으며, 수발 아 특성은 품종 및 년차간 변이와 이들간의 상호작용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밀 품종의 수발아율은 1.57%에서 84.38%으로 나타났으며, 적립계 밀 품종의 수발아율은 11.39%로 백립계 밀 품종 (62.24%)보다 낮게 나 타났다. 국내 밀 품종의 TaVp-1A allele는 5 종류가 나타났지만 이들의 변이는 수발아율과 상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 났다. 국내 밀 품종의 TaSdr-B1a 와 TaSdr-B1b allele 발현 빈도는 각각 79.2% 와 20.8%로 나타났으며, TaSdr-B1a allele를 지닌 품종의 수발아율은 16.50%로 TaSdr-B1b allele를 지닌 품종 (52.99%) 보다 낮아서 저항성이 있는 것으 로 생각된다. 국내 밀 품종의 TaPHS1 allele 변이는 2개의 haplotype (I 과 II)이 나타났으며, haplotype III는 국내 밀 품종에서 나타나지 않았다. haplotype I 과 II의 수발아율은 각각 27.19% 와 20.45%로 품종 간에 차이가 나타나지 않 았다.
본 연구는 밀x옥수수 원연교잡을 이용한 반수체 육성 시스템을 이용하여 조숙 밀 계통을 생산하고 그 농업특성을 비교한 것이다. 조숙 밀 품종 개발을 목적으로 수원283/조은밀, 수원287/조은밀 2조합의 인공교배를 실시하여 30 이삭 222립을 수확하였다. 밀 반수체 생산을 위해서 모본인 밀 F1은 2010년 10월 22일에 포장에 파종하고, 부본인 옥수수(cv. 광평옥)는 2011년 2월 5일부터 3월 30일 까지 5일 간격으로 유리온실(32/20℃, 12hr 일장)에 파종하였다. 2011년 5월부터 밀x옥수수 원연교잡을 실시하여 미숙배를 생산하고, 배배양을 통해 미숙배를 재분화시켜 반수체 를 얻었다. 반수체 개체는 온실에서 순화처리 후 재배하였으며, 콜히친 처리를 통해 염색체를 배가하여 28개의 정 상적인 식물체를 얻었다. 반수체 육성시스템을 통해 생산된 식물체의 증식 및 개체 특성을 파악코자 2012년 10월 에 포장에 전개하여 2013년 여름에 종자를 수확하였다. 그 중 농업특성이 우수한 개체를 선발하여 2013년 10월에 생산력검정 예비시험에 공시하여 종실 등 농업특성을 조사하였다. 출수기와 성숙기는 14wPYTs-36(수원283/조 은) 계통이 4월17일과 5월 27일이였으며, 14wPYTs-37(수원287/조은) 계통은 4월18일과 5월 28일이였는데 이는 교 배 모, 부본에 비해서 출수기와 성숙기가 1주일 이상 빨랐다. 현재 재배되고 있는 밀 장려품종 중 가장 숙기가 빠른 조품밀 보다도 성숙기가 1∼2일 빠른 경향을 보였다. 종자의 임실률은 14wPYTs-36 계통이 80%, 14wPYTs-37 계통 이 92%를 나타냈다. 천립중은 조품이 37.5g, 조경이 39.8g인 반면, 14wPYTs-36(수원283/조은) 계통은 45.5g, 14wPYTs-37(수원287/조은) 계통은 43.6g을 보여 상대적으로 대립종이였다
최근 다양한 소비자의 기호를 충족하기 위해 국산밀의 가공 이용성을 다양하게 하고, 이와 함께 소비촉진 정책이 같이 추진되고 있다. 이에 유색밀의 도정비율별 취반 특성을 분석하였다. 시험재료는 메성인 금강밀, 유색밀과 찰 성인 유색찰밀을 이용하였으며 40분간 취반한 후 흡습성, 퍼짐성, 경도, 탄성, 껌성, 씹힙성과 응집성을 분석하였 다. 금강밀과 유색찰밀 모두 취반 후 도정비율이 높아질수록 흡습성, 퍼짐성이 높아졌으나, 도정비율 30% 이상에 서는 낮아졌다. 경도와 껌성은 도정비율이 높아질수록 감소하였고, 금강밀이 유색찰밀보다 높았다. 금강밀의 경 도는 13.5∼138.5N, 유색밀은 20.8∼131.2N, 유색찰밀은 12.8∼112.6N을 나타냈다. 씹힙성도 도정비율이 높아질 수록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으나, 25% 이상에서는 큰폭으로 감소하지는 않았다. 탄성, 응집성은 도정비율과 유의 성이 없었고, 금강밀, 유색찰밀 간에도 차이가 없었다. 향후 유색/유색찰밀 계통 중에서 농업적 특성이 우수한 찰성 을 가진 계통을 선발하여 그에 따른 취반 특성을 측정하여 식미와 취반 적성 모두 적합한 계통 선발 및 도정비율을 선별할 예정이다.
Giant head(GH)형 밀은 보통 밀(금강)보다 이삭이 길고 립수가 많아서 생산량을 늘릴 수 있는 잠재력이 매우 높아 밀 생산 농업인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그러나 이상기상에 대비한 병해및 재해안정성을 갖추고 있지는 못한 실정이다. 이에 GH형 밀 계통의 병에 대한 평가를 통한 저항성 계통을 육성하고 안정적인 생산을 할 수 있는 품종 을 개발하고자 연구를 수행하였다. 2013년 주요 GH형 밀 19계통과 2014년 GH형 밀 176계통을 밀에서 주로 문제가 되는 흰가루병과 붉은곰팡이병 저항성 검정을 하였다. 흰가루병 검정 결과, 2013년 GH형 계통 중 GHW109는 유묘 검정에서는 R, 성체검정에서 1로 저항성을 나타냈고, 2014년 유묘검정에서는 GHW012, GHW018 2계통이 1반복 에서는 R, 2반복에서는 S로 반복간에 차이가 있었고, 이는 년차간 재현성이 낮았다. 붉은곰팡이병 검정 결과, 2013 년 19계통에서는 76.4∼100.0%, 2014년에는 176계통에서는 12.0∼100.0%를 나타냈다. 176계통 중에서 GHW135 계통은 12%, GHW114 계통은 22%, GHW53 계통은 40%, GHW011 계통은 39% 순으로 금강밀 100.0% 이병율에 비 해 낮게 나타났다. 향후 이삭이 길고 립수가 많은 GH형 계통 중에서 붉은공팡이병에 중도 저항성을 보인 4계통은 유전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며, 붉은곰팡이병과 흰가루병에 대한 저항성 유전자원을 GH형 밀에 집적하여 국산 밀의 병 저항성 증진 연구를 계속 수행할 계획이다.
최근 바이오 연료용 작물의 수요증가와 기상악화는 국제 밀 생산량 감소와 국제 밀 가격이 상승으로 이어져 식량 안보가 중요시 되고 있다. 국내 식용 밀 수입량은 연간 200만톤 가량이며, 그 중 49%는 제면용으로 이용되고 있다. 국내 밀 품종은 70년 이후 약 35 품종이 개발되었고, 전남북 지역에서 생산되는 금강밀이 전국 생산량의 70%를 차 지하고 다목적용으로 활용되고 있으나 소비자가 요구하는 수입밀에 비하여 식감이 다소 떨어지는 단점이 있어 식 미향상이 요구되고 있다. 국수용 밀가루는 단백질함량이 10.0~12.0% 사이의 것이 적합하며, 함유 성분 중 메성 전 분인 아밀로스의 함량이 낮을수록 면발이 부드럽고 점성과 탄성이 증가하여 쫄깃쫄깃한 식감을 지니게 된다. GBSS(Granule bound starch synthase)는 전분입자에 결합하는 주요 단백질로 아밀로스 합성에 관여하고, 7AS, 4AL, 7DS에 위치하고 있다. 최근 국수식미 향상을 위하여 GBSS 변이계통을 모본으로 하고, 국내 국수용 대표 품종인 금강밀을 부본으로 하여 ‘호중’과 ‘중모2012’를 개발하였다. ‘호중’은 GBSSI 유전자 중 Wx-B1이, ‘중모2012’는 Wx-A1과 Wx-D1이 mutant형을 지니고 있다. 메성인 ‘금강’의 아밀로스 함량은 22% 이상이었으나, ‘호중’과 ‘중모 2012’는 각각 20.5%와 18.9%로 ‘금강’보다 아밀로스 함량이 낮았다. 면대밝기(L*)에서 ‘호중’과 ‘중모2012’는 각각 80.63과 80.92로 ‘금강’(77.62~77.94)보다 밝았고, 국수의 식미검정 결과 ‘호중’과 ‘중모2012’의 경도는 각각 2.62N 과 3.19N으로 ‘금강’(4.34~4.21N)보다 낮아 부드러웠다. 또한, 점성과 탄성이 높아 ‘금강’보다 국수 식감이 우수한 것을 확인하였다. 아밀로스함량이 낮은 ‘호중’과 ‘중모2012’의 면을 삶는 시간은 3.79정도로 ‘금강’보다 2분 이상 짧아 산업현장에서는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어 생산비가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금후 국내 국수용 밀 품 종 개발은 GBSS의 특성을 이용하여 저아밀로스 다수확 국수용 밀 품종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수발아는 밀의 생육 단계 중에서 등숙 기간에 잦은 강우와 낮은 온도로 수확하기 전에 이삭이 발아되는 현상으로 수발아가 발생하면 품질이 저하되고 수량도 감소하게 된다. 최근 주요 밀 생산국에서 3∼4년 마다 발생하고 있으 며, 국내에서도 최근 이상기상으로 인해 밀 수확시기에 강우가 발생할 확률이 높아지고 있어 대비가 필요하다. 우 리나라에서 70% 이상 재배되고 있는 금강밀의 수발아율은 평균 35% 정도로 높다. 수발아가 진행되면 α-amylase에 의해 전분이 분해되기 때문에 제분하여 나오는 밀가루나 가공 제품이 고유의 특성을 잃어버리게 된다. Falling number의 기준 수치인 300sec 이상으로 측정되어야 온전한 품질을 나타내지만, 수발아된 원맥은 100sec 수치를 나 타내어 부적합한 특징을 알 수 있었고, 수분, 회분, 단백질, 침전가와 같은 품질 요인들을 측정하면 정상 원맥과 다 른 품질을 나타내었다. 국수 가공 적성에서 면대 밝기(L*)값은 71.99로 시중의 중력분 밀가루와 금강밀에 비하여 면대색이 어두웠으며, 면대두께는 1.67㎜로 중력분과는 큰 차이가 없었지만, 금강밀 1.88㎜에 비해서는 얇았다. 수 발아된 원맥의 면 견고성은 중력분에 비해서 높았고, 씹힙성은 중력분에 비해 낮아 식감이 좋지 않은 결과를 나타 냈다. 제빵 가공 적성에서 빵부피 688ml로 시중의 강력분 밀가루 850ml에 비하여 부피가 작았으며, 속질경도는 3.17N로 강력분 0.95N보다 높아 식미감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었다. 수발아 검정 방법으로는 직 접 인위적으로 물을 주는 인공강우, 모래에 이삭을 꽂아두고 발아율을 측정하는 모래묻이법과, 종자 휴면 특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GI(Germination index)가 있다. 인공강우, 모래묻이법은 년차간 차이가 나타났지만, GI 평가는 년 차간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GI값은 모래묻이법이나 인공강우를 이용한 수발아율과 정의 상관을 나타내어 향후 수발아 저항성 및 계통 선발의 지표로 활용이 가능할 것이다. 염색체 4AL에 존재하며 외국 밀 품종에서 수발아 저 항성 관련 유전자 여부를 확인하는데에 효과적으로 활용되고 있는 SSR 마커인 ZXQ118와 Xhbe03를 이용하여 국 내 밀 품종을 평가한 결과, 국내 밀 품종의 변이 폭이 다양하지 않아 수발아 저항성 유전자원을 구별하기는 어려웠 다. 앞으로 국내 밀에서 수발아 저항성 계통 선발에 활용이 가능한 마커 개발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 종합적으로, 수발아에 의해 품질이 저하되고, 수량이 감소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수발아 검정 방법을 활용하여 정확한 검정을 통한 수발아에 강한 계통 육성과 함께 궁극적으로는 수발아 저항성 품종 개발이 필요하다.
본 연구는 국내 밀 품종의 국수 색깔 및 이와 관련된 종실 및 밀가루 특성 평가를 통하여 국수 면대 색깔 향상을 위해 선발에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하고, 특히 철함량이 국수면대 밝기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여 영양학적으로 우수한 철 고함유 계통 선발을 위한 간이검정법의 적용을 위해 수행하였다. 국내 밀 품종의 밀가루 밝기는 회분(r =-0.634, P<0.01), 단백질 함량(r = -0.635, P<0.01)및 총 폴리페놀함량(r = -0.493, P<0.05)과 부의 상관을 나타내었다. 면대 색깔은 밀가루 명도(r = 0.684, P<0.001)와 정의 상관을 보였고, 종실특성에서 리터중, 천립중, PPO 활성 및 총 폴리페놀 함량과는 부의 상관을 보였다. 또한 밀가루 특성에서 회분, 단백질 함량과 총 폴리페놀함량은 면대 밝기와 부의 상관을 보였고, 연차간 및 품종간 변이에 영향을 받는것으로 나타났다. 철은 밀가루 색 및 국수 면대 밝기와 부의상관을 나타냈고, 간이검정법으로 Potassium hexacyanoferrate(II) trihydrate(PHT) 처리를 한 결과 푸른색으로 염색되었다. 종실을 PHT로 염색하여 측정한 색도와 종실의 철함량은 상관을 보이지 않았으나, 종실을 분쇄한 통밀가루에서는 PHT로 염색된 통밀가루의 적색도(r = -0.665, P<0.001)와 황색도(r = -0.658, P<0.001)와 부의 상관을 나타내었다. 또한 PHT로 염색된 밀가루의 밝기는 종실의 철함량(r = -0.640, P<0.01)과 부의 상관을 나타내었다.
국내 밀 재배 환경에서 수발아 저항성 밀 품종 육성의 기초 자료를 제공하기 위하여 금강밀 등 31 품종을 이용하여 2년 동안 조사한 농업 형질과 종자 특성이 수발아율 및 GI에 미치 는 영향을 평가하였다. 농업형질은 출수기, 성숙기, 간장, 수 장, 망장, 경수와 1수립수를 조사하였고, 종자 특성으로는 리 터중, 천립중, 종자의 길이, 폭과 두께를 측정하였다. 수발아 관련 특성으로는 모래묻이법을 이용한 수발아율과 종자 휴면 성과 상관 있는 GI를 조사하였다. 수장과 경수는 년차간 변이 가 없었으며, 리터중은 년차간 및 품종간 차이가 없었고, 이외 나머지 농업형질과 종자 특성 및 수발아율은 년차간, 품종간 및 품종과 년차간 상호작용에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 다. 농업형질은 수발아 특성과 상관이 없었지만, 출수기와 성 숙기는 1수립수 및 종자 길이와 상관을 나타냈으며, 천립중과 종자 길이는 간장과 망장과는 정의 상관을 1수립수와는 부의 상관을 나타내었다. 수장과 경수는 종자 폭 및 두께와 상관을 보였다. 천립중은 수발아율 및 GI와 정의 상관을 나타내었으 며(r = 0.618, P < 0.001, r = 0.525, P < 0.01), 종자의 길이, 폭과 두께 역시 수발아율 및 GI와 정의 상관을 나타내었다. 백립계 품종은 적립계 품종에 비하여 리터중을 제외한 모든 특성에서 높은 값을 나타내었으며, 수발아율과 GI 값도 높게 나타났다. 적립계 품종인 수안밀, 수강밀, 알찬밀과 고소밀은 수발아 저항성이면서 휴면성이 강한 품종으로, 국내 밀 육종 프로그램에서 수발아 저항성 육성 모재로 이용할 수 있을 것 이다. 국내 밀 품종의 수발아 저항성 증진을 위한 계통 선발 에서 종피색과 종실의 무게와 크기도 고려해야 한다.
식물연구에 있어 다양한 분자마커의 개발은 학문적 그리고 기술적으로 새로운 혁신을 가져왔다. DNA를 이용한 분자마커는 DNA 지문뿐만 아니라 식물의 분류학, 생리학 및 유전공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다. 밀은 옥수수, 벼와 함께 세계 중요 3대 작물 중 하나로서 17,000 Mb의 게놈을 가지고 있어 연구에 많은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 본 연구는 현재까지 보고된 분자마커를 이용한 밀 연구 분야에 관한 보고들을 분석하여 앞으로의 연구 방향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1990년부터 2012년까지 발표된 주요 논문 1,123편을 분석한 결과 유전육종 분야가 38.3%로 가장 높았으며, 분자표지인자와 생리학 분야가 각각 26.9%와 1.5%로 나타났다. 미국을 포함하여 중국, 호주 영국 등 4개국에서 발표한 논문이 전체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들 국가소속기관 연구소에서 발표된 논문이 전체의 52%로서, 대학보다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특히 밀의 연구는 1992년부터 2007년까지 급격하게 증가하였는데 이것은 밀의 다양한 육종사업과 분자표지인자 기법의 발달이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그러나 국내 밀의 연구 논문은 88편으로 2008년 이후 대부분 보고되는 것으로 보아 밀의 연구가 매우 늦게 시작된 것을 알 수 있다. 현재까지 국내 밀의 연구는 유전육종 분야에 집중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국산 밀은 ‘금강’ 등 30 여 품종이 생산량 증가, 재해저항성 증진 등의 목적으로 육성되었다. 예를들어 백립계 제면용으로서 내한성과 붉은곰팡이 중도 저항성을 가지는 ‘한백’, ‘적중’, ‘알찬’, ‘수강’ 등의 품종이 개발되었다. 이와 같이 다양한 목적에 맞는 밀 품종이 육성되어 있기 때문에 이 후의 연구는 용도별 신품종 육성과 함께 국산 밀 품종을 보호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할 것이다. 이를 위해선 국산 밀의 기본적인 식물적 특성과 유전적 특성이 확립되어야한다. 최근 국산 밀의 품질 및 품종 판별에 적합한 분자표지인자를 개발하기 위한 다양한 분석방법이 시도되고 있다. 다양한 분자표지인 자 기술 및 개발은 앞으로의 밀 육종사업에 유용한 도구로서 이용가치가 매우 높기 때문에 SSR, ISSR, STS 등의 분자표지인자를 개발하여 국내 밀품종을 보호할 뿐만 아니라, 밀의 수량성 및 고품질과 내재해성 등에 관련된 많은 연구를 통하여 밀의 품질과 수량성 향상에 이용해야 할 것이다.
밀의 대표적인 식이성 섬유소인 아라비노자일란에 대한 국내 재배 환경에서 국내 밀 품종의 아라비노자일란 함량 변이를 조사한 결과 품종에 따른 함량 변이도 있지만 년차간, 재배조건 및 재배지역에도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작 조건에서 재배된 밀 품종의 아라비노자일란 함량이 답리작 조건에서 재배된 품종 보다 높았으며, 익산 지역에서 재배된 품종이 진주에서 재배된 밀 품종 보다 아라비노자일란 함량이 낮았다. 외국 계통인 CIMMYT 계통과 비교한 결과 국내 밀 품종은 아라비노자일란 함량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종실의 아라비노자일란 함량은 밀가루의 아라비노자일란 함량과 정의 상관을 나타내어 아라비노자일란 함량에 따른 계통 선발에 있어서 종실 함량으로 평가가 가능할 것이다. 제빵적성이 양호한 국내 밀 품종인 금강밀과 조경밀은 다른 품종에 비하여 아라비노자일란 함량이 낮았으며, 은파밀, 진품밀, 서둔밀과 신미찰 1호는 다른 품종에 비하여 아라비노자일란 함량이 높았다. 아리비노자일란 함량은 제빵 적성에 적합한 단백질 함량, 반죽 최고 높이 및 빵 부피와는 부의 상관을 나타내어 국내에서 빵용 밀 육성을 위해서는 아라비노자일란 함량이 낮은 계통으로 육성을 해야 하는데, 이러한 결과는 국내 밀 품종의 등숙 과정과 품종의 글루텐닌 조성 등의 영향으로 보여진다. 최근 들어 밀의 영양성 증진을 위하여 통밀을 이용한 가공제품 개발에 대한 연구가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아라비노자일란 함량 관련 표지인자 개발에 대한 연구도 이루어지고 있다. 국내 밀 품종 역시 아라비노자일란 함량이 환경이나 재배 조건에 영향을 받지만 유전적인 특성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제빵 적성이 양호하면서 식이성 섬유소인 아라비노자일란 함량이 높은 품종 개발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한다.
밀 재배면적 확대를 위해서는 노력절감을 통하여 생산비를 낮추고 농가 소득의 증가와 더불어 수입산 밀과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고자 밀 재배 작업의 단계별 체계적인 기계화로 노력절감 및 기계 이용효율 효과를 분석한 다음과 같다. 1. 밀 재배 작업 중 복토작업이 ha당 683분이 소요되어 작업소요시간이 가장 길었으며, 파종단계인 파종, 시비와 복토작업을 한번에 할 수 있는 동시작업기 이용, 제초제 살포는 승용살포기 이용으로 노력절감을 최소화 할 수 있었다. 2. 밀 파종에서 수확까지의 작업 소요시간은 ha당 부분 기계화 작업인 관행(인력)의 118시간 대비 트랙터부 착용 살포기로 밑거름 시비와 파종+트랙터부착용 배토기로 복토+승용관리기 제초제 살포+트랙터부착용 살포기로 웃거름 살포+콤바인 수확 작업체계(작업체계 I)에서 26시간으로 78% 절감되었으며, 작업체계 I에서 파종단계인 시비, 파종, 복토 작업을 트랙터부착용 동시작업기 활용 작업(작업체계 II)으로 18시간으로 85%가 절감되었다. 3. 밀의 생육, 수량구성요소 등 모두 인력에 비해 기계파종이 짧거나 적어서 수량도 떨어지는 경향을 보였다. 따라서 기계파종 방법에 따라 적합한 파종량 설정에 관한 연구가 요구되어 졌다. 4. 기계화에 따른 기계비용 부담을 감안하여 볼 때 손익분기점은 작업체계 I은 3.7ha, 작업체계 II는 4.2 ha로 판단되었으며, 농가 소득은 ha당 각각 778,110원, 849,930원이 향상되는 효과가 있었다
수발아 평가와 GI 평가는 정의 상관을 나타내었고, GI 평가는 년차간 변이를 나타내지 않아서 향후 수발아 저항성 계통 평가에 활용이 가능하지만 품종과 연차간 상호작용에서 변이가 나타나기 대문에 향후 지속적인 평가를 통하여 활용여부를 결정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수강밀과 우리밀은 수발아율과 GI 모두 낮게 나타나서 수발아 저항성 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으며, 국내 밀 품종에는 없지만 수발아 저항성 외국 자원에서 나타나는 Vp-1Bb와 Vp-1Bf는 수발아 저항성 증진을 위해 도입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염색체 4AL에 존재하며 외국 밀 품종에서 효과적으로 활용되고 있는 SSR 마커인 ZXQ118와 Xhbe03를 이용하여 국내 밀 품종을 평가한 결과, 국내 밀 품종의 변이 폭이 다양하지 않아 이들 표지 인자를 이용하여 수발아 저항성 품종을 구별하기는 어려웠기 때문에 앞으로 국내 밀에서 수발아 저항성 계통 선발에 활용이 가능한 마커 개발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
국내 밀 육종 시스템의 빵용 밀 육종 선발의 효율성을 높이고자 국내산 밀 품종을 이용하여 Glu-1과 Glu-3의 DNA 표지인자를 이용한 유전자형 확인과 multiplex-PCR을 이용하여 Glu-1과 Glu-3을 분석하였다. 글루텐닌 발현에 연관된 유전자 서열 특이적 분자표지인 Glu-1과 Glu-3의 밴드 패턴은 SDS-PAGE를 이용하여 분석한 글루텐닌 조성 분석 결과와 일치하였으며, multiplex-PCR을 이용하여 Glu-1 분석하였고, Glu-3의 경우 제빵 적성에 연관되거나 국내 품종에서 특이적으로 발현되는 Glu-A3와 Glu-B3의 분석이 가능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국내 밀의 유전적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한 자원 도입을 위한 평가와 육종 초기세대 계통에서 글루텐닌의 유전적 분석에 이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국내 밀 육종 시스템에서 유용하게 적용될 것으로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