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리기다소나무 벌채지에서 묘목 종류와 식재 사면에 따른 토양 특성이 느티나무 조림목 초기 생장에 미치는 영향을 구명하기 위하여 수행되었다. 연구 대상지는 경기도 평택시이며, 2010년 2월 리기다소나무 개벌 후 3월 말 노지묘(1-1)와 용기묘(1-0)를 각각 0.15 ha씩 북사면과 남사면에 3,000 본 ha-1 밀도로 식재하였다. 벌채 전과 후의 물리 및 화학적 토양 특성 분석과 매년 10월 말 조림목의 근원경과 수고를 측정하였다. 조사 기간 동안 시간 경과에 따라 남사면 토양의 유기물, 치환성 Mg2+및K+농도는 유의하게 증가하였다. 북사면에서 묘목 종류별 식재 초기 생장은 유사하였지만, 점차 노지묘의 근원경 및 수고 생장이 용기묘보다 우수해지는 경향을 보였다. 또한, 사면에 따른 노지묘의 생장은 남사면 노지묘의 근원경 및 수고 생장이 북사면 노지묘보다 높았으며, 이러한 결과는 남사면의 양호한 광 조건과 높은 유기물, 치환성 Mg2+및 K+농도가 조림목 생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내혼계 배추에서 BrSOS1 (3,432개 뉴클레오티드), BrSOS2 (1,341개 뉴클레오티드), BrSOS3 (666개뉴클레오티드) 유전자들을 동정하였으며, 담배를 대상으로 BrSOS3 완전장이 전이되는 pSO3 계통과 RNA interference(RNAi) 기법으로 담배 SOS3(NtSOS3) 유전자의 발현을 억제하는 pSI3 계통을 생산하였다. 두 계통을 200mM NaCl에서 5일동안 염 스트레스 처리를 한 결과, pSO3 계통은 NtSOS3의 발현이 비형질전환체 대비 2.5배 이상 증가하였고, pSI3 계통에서는 4배까지 감소하였다. 표현형 분석에서도 pSO3 계통은 정상적인 생육을 보임으로써 염 스트레스에 저항성을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pSI3 계통은 그렇지 못하였다. 위 결과들을 근거로 BrSOS3 유전자의 발현은 작물의 염 저항성 향상에 매우 밀접하게 연관된 것으로 판단된다.
Rhizopus fruit rot was observed on strawberry fruit (Fragaria x ananassa Duchesne) grown in a glass greenhouse at the Gyeongsangnam-do Agricultural Research and Extension Services, Jinju, South Korea, from 2011 to 2013. Symptoms included water-soaking, rapid softening, and rotting. When these symptoms were left untreated, vigorous fungal growth was observed on the surface of infected fruits. Colonies on potato dextrose agar (PDA) at 30°C were white-cottony to brownish-black. Sporangia were globose, black, and 40–210 ㎛ in diameter. Sporangiophores were light-brown and 6–22 ㎛ in diameter. Sporangiospores were globose to oval, brownish, streaked, and 4–12 ㎛ in length. Columellae were light brownish gray, hemispherical, and 80– 120 ㎛ in diameter. To confirm the identity of the causal fungal pathogen, the complete internal transcribed spacer (ITS) ribosomal RNA gene region was amplified and sequenced. Based on these symptoms, mycological characteristics, pathogenicity tests on host plants, and molecular identification, the fungus was identified as Rhizopus oryzae Went & Prinsen Geerligs. This is the first report of Rhizopus fruit rot on strawberry caused by R. oryzae in Korea.
본 연구는 현재 사유림 경영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산림복합경영의 현황을 파악하고 그 발전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실시하였다. 연구진행방법은 임업의 선구자의 역할을 하고 있는 독림가와 임업후계자의 일반현황을 알아보고 현재 산림복합경영을 진행하고 있는 임가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이러한 방법으로 독림가와 임업후계자의 다양한 현황과 산림복합경영을 하고 있는 임가의 현실을 알 수있었으며, 결과를 분석하여 산림복합경영의 발전을 위한 방안을 다음과 같이 제시하였다. 첫 째, 보다 발전된 산림복합경영을 위해선 정부의 지원이 증대되어야 하며, 둘 째, 산림복합경영에 대한 홍보활동이 활발히 이뤄져야 한다. 셋 째, 산림복합경영과 임업 전반에 대한 제도의 개선 및 정책의 변화가 필요하며, 마지막으로 독림가와 임업후계자, 그리고 모든 임업인들의 의식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친환경 유기농산물과 식품에 대한 안정성이 소비자들에게 중요한 관심이 되고 있는 시점에서 친환경제제의 개발과 적용이 다양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최근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인하여, 벼 재배지의 주요병으로 잎집무늬마름병의 발생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벼 잎집무늬마름병의 친환경방제 방법에 대한 선행 연구가 미미한 실증으로, 본 연구에서는 친환경제제 처리에 의해 변화하는 논토양의 화학적 특성, 미생물 군집 및 벼잎집무늬마름병의 발생정도를 조사하였다. 토양의 화학적 특성은 관행구가 약 pH 5.0로 나타났으며 친환경제제 처리구는 평균 약 pH 5.5로 높아지는 경향으로 나타났다. 유효인산의 함량의 경우 이앙전에는 27%, 등숙기에는 37%와 수확기에는 5% 높게 나타났다. 치환성 칼슘의 경우 친환경제제 처리구에서 높게 나타났으며 미생물 생체량도 관행구에 비하여 친환경제제 처리구에서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람 양성균과 그람 음성균이 각각 친환경제제 처리구에서 69와 43%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균의 경우에도 30%, 고초균도 105%가 친환경제제 처리구에서 증가하였다. 벼잎집무늬마름병 발생 억제 효과는 관행구에 비하여 친환경제제 처리구에서 약 75% 발병이 억제되는 효과가 나타났으며, 이러한 결과로 친환경제제의 처리는 식품안정성과 유기농산물 생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야계사방 구조물인 버트리스 댐과 돌바닥막이 복합공작물로 구성된 계류에서 구조물의 설치에 따른거리별 저서성대형무척추동물의 출현종 및 개체수의 변화에 따른 서식처 영향을 분석한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저서성대형무척추동물의 출현종수는 비교적 구조물과 거리가 먼 지점인 A와 D에서 각각 29종 및 27종이 출현하였고, 구조물과 가까운 거리에 있는 두 지점인 B와 C지점은 각각 11종 및 18종으로 A 및 D지점에 비하여 적게 나타났다. 주요 분류군의 개체수 현존량은 사방구조물과 가까운 거리인 B와 C 지점에서는 여울 및 소의 형성으로 생물서식공간의 감소에 따라 각각 644.4 및 1,644.4 inds./㎡로 개체수가 매우 낮게 나타났다. 구조물과 다소 먼 A와 D의 두 지점은 우점도지수는 각각 0.429 및 0.404로서 비교적 낮게 나타나고, 다양도지수․균등도지수․풍부도지수는 높게 나타나고 있어 가까운 거리인 B와 C 지점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안정된 군집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야계사방 구조물들의 유형 및 높이에 따라 거리별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서식생태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므로 산지계류에서 사방구조물을 설치할 때는 계획 단계에서부터 생태계 현황을 파악하여 그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구조물의 유형과 높이 등 규모를 결정하여 계류 생물서식처를 보호할 필요성이 있다.
본 연구는 강원도 평창군 도사리를 대상으로 산림경영의 집단화 및 규모화를 위하여 산림경영단위의 유형을 구분하고, 파편화분석을 통하여 산림경영단위의 구조적 특징을 정량적으로 평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산림경영단위 구분은 GIS의 유역분석방법을 이용하였으며, 산림경영단위의 유형구분은 계층적 및 비계층적 군집분석 방법을 이용하였다. 유형구분을 위한 주요인자는 환경적 인자(임상, 영급)와 지리적 인자(표고, 경사, 접근성)를 적용하였다. 산림경영단위는 총 62개로 구분되었으며, 두 가지 군집분석에 의한 산림경영단위의 유형은 5개로 분류되었다. 특히, 군집4는 활엽수 Ⅳ영급 지역으로 모든 군집에서 경사와 표고가 낮았으며, 접근성이 가장 높아 산림경영활동에 적합하였다. 한편, 판별분석에 의한 분류 정확도는 비계층적 군집분석방법이 약 98.4%로 계층적 군집분석보다 약 1.6% 높았다. 또한, 경관지수를 통한 파편화정도는 비계층적 군집분석의 경계부 밀도와 형태의 복잡성이 계층적 군집분석보다 낮았다. 따라서 본 연구방법은 산림경영단위의 집단화를 위한 정량적 평가 및 분석에 활용 가능할 것이라 판단된다.
본 연구는 산림환경인자에 의한 산사태 발생 면적에 영향을 미치는 인자를 규명하고, 각 인자의 기여
도를 분석한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산사태 발생면적에 영향을 미치는 인자는 횡단사면(볼록), 사면위치(산정), 표고(501m 이상), 임상(침엽수), 모암(퇴적암), 흉고직경(17 cm이상)과는 1% 유의수준 내에서 정의 상관관계를 보였고, 경사 (31~40°), 모암(화성암), 흉고직경(6~16 cm)에서 1% 유의수준 내에서 부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단계별 회귀분석에 의한 각 인자별 산사태 발생면적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횡단사면(복합), 임상(침엽수), 산사태유형(선상), 산사태유형(수지상), 경사(41°이상)순으로 도입되었다. 각종 산림환경인자에 의한 산사태 발생지의 면적에 대한 추정식은 Y = -735.023 + 1279.313(모암 변성암) + 1516.034(횡단복합사면) + 1197.353(침엽수림) + 1256.279(산사태유형 선상) + 1123.392(산사태 유형 수지상) + 1514.565 (경사 41°이상)로 도출되었다. 따라서 본 모델에 의해 계산된 산사태 발생 예측치를 비교 분석한 결과 보다 안정적인 모델로 평가되어 지역적인 산사태 발생면적의 예측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는 지리산국립공원 4개 계곡지역의 관속식물상을 2012년 5월부터 2013년 11월 까지 총 40회 조사를 실시하였다. 본 연구 대상지역에 분포하는 관속식물의 출현은 대성골에서는 103과 339속 367종 4아종 42변종 6품종 419분류군, 피아골에서는 98과 267속 385종 5아종 51변종 8품종 449분류군, 칠선계곡에서는 105과 302속 448종 3아종 45변종 7품종 503분류군, 뱀사골에서는 98과 252속 361종 3아종 43변종 9품종 416분류군으로 모두 117과 391속 647종 5아종 74변종 9품종 735분류군이 출현하였다. 4개 계곡 지역에서 산림청지정 희귀멸종식물은 30종이 출현하였으며, 특산식물은 14과 18속 20종 20분류군이 출현하였고, 식물구계학적 특정식물은 Ⅰ등급에서는 53종, Ⅱ등급에서는 24종, Ⅲ등급에서 는 29종, Ⅳ등급에서는 12종, Ⅴ등급에서는 10종, 총 128종류가 출현하였다.
Eucalyptus pellita의 유엽을 재료로 효율적인 재분화 시스템을 확립시켰다. 부정줄기는 MS배지에 1.0㎎l-1 benzyl aminopurine(BA)과 1.0㎎l-1 naphthalene acetic acid (NAA)가 첨가된 배지의 유엽에 서 유도되었다. 그리고 절편의 종류와 위치에 따라 다양한 재분화 반응을 보였다. Auxin과 cytokinin이 혼합 첨가된 배지에서 엽병이 포함된 유엽의 잎 절편(LP)은 잎 끝이 포함된 유엽(LT)의 절편과 비교하여 더 높은 재분화율을 보여주었다. 줄기와 뿌리의 길이신장은 호르몬이 무첨가된 1/2 Woody Plant Medium(WPM)배지에서 이루어 졌다. 이렇게 유도된 식물체는 성공적으로 온실에 이식되었다.
본 연구는 희귀특산식물인 섬현삼의 식물 생활사의 전반적인 단계를 종자 발아와 분화재배를 통해 구명하여 현지외 보전의 기초자료를 제공하는데 있다. 종자 발아는 30일간 저온습윤처리하여 증류수에 48시간 침지처리한 종자를 클라스만 상토가 채워진 육묘용 묘판에 파종 후 50% 차광처리시 66%의 최대 발아율을 나타냈다. 분화재배는 유묘크기가 소(초장 2.5 cm, 엽수 4매, 엽폭 1.2 cm, 엽장 1.7 cm)인 식물을 원예용상토가 충진된 분화용기에 이식하여 무차광처리에서 재배시 초장 39 cm, 엽수 29매, 엽폭 9.1 cm, 엽장 5.9 cm, 근장 14.2 cm, 지상/지하부 생중량 및 건중량이 각각 23 / 5.3 g, 4.6 / 1.3g 이상의 우수한 생육특성을 나타내었다. 또한 이 조건에서 94% 이상의 개화율을 나타내었고 모든 개화 개체에서 종자결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본 연구를 통해 섬현삼의 현지외 보전과 관련된 일련의 과정을 확립하였다. 따라서 증식된 섬현삼 개체에 대해 현지외 보전 뿐만아니라 다양한 연구분야에 적용이 가능하리라 생각된다.
한국 재래돼지(KK) 69두 및 재래돼지 모돈과 듀록종 웅돈의 교배를 통하여 생산된 교잡종(KD) 88두
로부터 조사된 체중측정 기록에 대해 세 가지 비선형 성장곡선을 적용하여 KK(Korean Native Sow ×
Korean Native Boar) 및 KD(Korean Native Sow × Duroc Boar)의 성장모형을 추정하고, 추정된 성
장모형의 모수를 이용하여 KK와 KD에 대한 성장특성에 대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실시하였다.
각각의 성장곡선 함수로 추정한 성장곡선은 다음과 같다. von Bertalanffy 모형의 경우 KK의 암컷,
수컷, KD의 암컷 및 수컷의 모형은 각각 , 및 로 추정되었다. Gompertz 모형의 경우 KK의 암컷, 수컷, KD의 암컷 및 수컷의 모형은 각각 ,, 로 추정되었다. Logistic 모형의 경우 KK의 암컷, 수컷, KD의 암컷 및 수컷의 모형은 각각 , , 및로 추정되었다. von Bertalanffy 모형의 경우 최대성장시기를 나타내는 변곡점()은 KK 암컷집단과 수컷집단에서 각각 4.40±0.12개월령 및 4.86±0.22개월령으로 추정되었고, KD 암컷 및 수컷집단에서는 각각 3.81±0.09개월령 및 4.00±0.08개월령으로 추정되었다. Gompertz 모형의 경우 는 KK암수 및 KD암수에 대해 각각 4.32±0.11개월령, 4.90±0.12개월령, 4.03±0.69개월령 및 4.11±0.06개월령으로 나타났다. Logistic 모형의 경우 는 KK암수 및 KD 암수에 대해 각각 4.18±0.07개월령, 4.41±0.05개 월령, 4.00±0.06개월령 및 4.03±0.04개월령으로 나타났다. 오차 평균 제곱합의 결과를 보면, KK의 성장은 Logistic, Gompertz 그리고 von Bertalanffy 모형 순으로 적합도가 좋은 것으로 판단되며, KD는 Gompertz, Logistic 그리고 von Bertalanffy 모형 순으로 적합도가 좋은 것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는 팽이버섯 수확 후 배지에 3% 개미산 처리와 당밀 첨가수준별(0%, 2%, 4%, 6%)로 각각 25일 및 45일 동안 발효시켰을 때, 화학적 조성과 반추위내 in situ 분해율을 조사함으로써 반추가축용사료로서 적절한 처리방법을 규명해보고자 수행되었다. 반추위 cannula가 장착된 한우암소 3두(평균체중 450kg)를 이용하여 반추위내 발효시간별(0, 3, 6, 9, 12, 24, 48 시간)로 각각 3반복으로 in situ 시험을 실시하였으며, 공시축은 시판 배합사료와 볏짚을 4:1의 비율로 섭취하였다. 개미산 처리 후 당밀을 첨가하여 발효시킨 팽이버섯 수확 후 배지의 pH는 4이하이었으며, 일반성분함량으로 볼 때, 중국산 대두피정도의 수준이었다. 시험사료의 건물 중, 반추위내에서 분해가 빠르게 일어나는 ‘a’부분은 당밀첨가수준이 높아질수록 증가하는 경향이었고, 반추위내에서 서서히 분해될 수 있는 ‘b’부분은 25일 동안 발효 시에는 당밀4% 첨가구에서 높았으며, 45일동안 발효 시에는 당밀 6% 첨가구에서 높게 나타났다. 건물의 유효분해도(r=0.06)는 평균 45%로 처리간 비슷한 수준이었다. 시험사료의 NDF 중 ‘b’부분은 25일 동안 발효 시에는 당밀 6%첨가구가 타 처리구에 비해 낮았으나 45일 동안 발효 시에는 당밀 6%첨가구에서 높았다. 당밀 6%첨가구에서 시간당 NDF 분해속도가 가장 느렸으며, NDF의 반추위내 유효분해도는 평균 39%(r=0.06)로 처리간 비슷한 수준이었다. 이상의 결과로 볼 때, 본 시험에 사용된 팽이버섯 수확후 배지는 반추가축용 사료로서 보관성 향상을 위하여 탈병 후 3% 개미산(HCOOH)만 처리하여 혐기발효시켜도 무방할 것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는 섬유소분해 효소제를 공급수준에 따라 비육전기 및 비육후기 한우 거세우에 적용하였을 때 성장 및 도체성적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기 위하여 수행하였다. 시험동물은 비육전기 및 비육후기 거세우로 각각 54두씩 총 108두를 대상으로 하였으며, 시험 개시 시 공시된 비육전기 및 후기 거세우의 평균체중은 각각 397.4±27.2(평균 17개월령), 525.2±47.4kg(23개월령) 이었다. 시험사료는 비육전기사료와 비육후기 사료를 구분하여 대조구 사료에 섬유소분해 효소제 0.05(E0.05, L0.05), 0.15% (E0.05, L0.15)를 첨가한 비육전기 및 비육후기 각각 3처리구에 각 처리당 6마리씩 3반복으로 완전임의배치하여 실시하였다. 비육후기 한우 거세우에서 농후사료 섭취량은 대조구와 L0.15구에서 L0.05와비교하여 증가하였으며, 총 건물섭취량 역시 동일한 결과를 나타냈다(p<0.001). 반면, 비육전기 및 후기 한우 거세우 모두 증체량 및 사료효율은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지 않았다. 한편 비육후기 거세우의 도체특성은 L0.05와 L0.15구에서 대조구와 비교하여 지방색이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p<0.01). 등심조직의 지방산 분석은 대조구와 처리구는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본 시험에 사용된 섬유소 분해효소의 비육기 한우 거세우에 대한 첨가효과는 등심의 지방색이 짙어진 것을 제외하고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추후 볏짚 위주의 조사료 급여체계에서 효소제 첨가수준 및 효소역가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는 한우암소검정사업을 통하여 수집된 자료를 이용하여 한우 집단의 근교계수 및 혈통구조를 분석함으로써 한우 집단의 유전적 다양성 정도를 알아보고자 실시하였다. 한우 암소 데이터는 9개 도에서 2000년부터 2012년에 출생한 228,177두에 대한 정보 및 이들과 혈연관계가 있는 440,429두에 대한 혈통정보를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각 지역별 평균 근교계수는 강원도 0.63%, 경기도 0.46%, 경상남도 0.49%, 경상북도 0.48%, 전라남도 0.71%, 전라북도 0.51%, 충청남도 0.40%, 충청북도 0.61%, 제주도 0.55%로 나타났으며, 선조 3세대까지의 조상을 알고 있는 개체의 비율은 동일한 지역에서 각각 80.0%, 79.3%, 75.5%, 76.8%, 77.3%, 71.6%, 75.4%, 79.3% 및 73.3%였다. 또한 아비에서 딸소까지 평균 세대간격은 7.63년으로 나타났으며, 어미에서 딸소까지 평균세대간격은 4.11년으로 나타났다. 근교계수 및 세대간격의 정보를 이용하여 유효집단의 크기를 추정한 결과 2000년생부터 2005년생까지가 215두, 2006년생부터 2010년생까지가 140두, 2011년생부터 2012년생까지가 77두로 추정되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유효집단의 크기가 감소는 것으로 추정되었다. 따라서 한우 집단의 근교율을 감소시키면서 유전적 개량량을 극대화 할 수 있는 한우 암소 맞춤형 교배 전략 및 모니터링 시스템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혈청 내 존재하는 효소 중 Glutamic pyruvic transaminase(GPT)는 근육이나 간세포의 손상에 대한 임상 화학적 지표로 사용 된다. 본 연구는 Landrace와 한국재래돼지의 F2 교잡 축군(N=1,105)에 대해 Porcine SNP 60K beadchip을 사용하여 유전자형 분석을 실시하고, GPT 형질과의 관련성을 검증하기 위해 Genome-Wide Association Study(GWAS)를 수행하였다. F2 교잡축군의 가계구조를 보정한 GWAS를 수행하기 위하여 혼합모형과 회귀분석을 조합한 GRAMMAR방법을 관련성 분석에 사용 하였다. 유의성 있는 SNP 표지들은 Sus scrofa chromosome(SSC) 6, 7, 그리고 13에서 동정되었다. 이들유의성 있는 SNP marker들에 가장 근접한 염색체상 위치의 유전자를 그 유전자의 기능을 고려하여 SSC7에서 2개의 위치후보유전자(BCL11B, AHNAK2)를 선정하였다. Pyrosequencing법을 통하여 이 들유전자 내에 존재하는 4개 SNP 표지들의 유전자형을 분석하여 GPT 형질간의 관련성 분석에 이용하였다. 관련성 분석결과, BCL11B g.267 T>C에서 nominal P=7.23×10-8 과 AHNAK2 g.1439 C>T에서 nominal P=5.64×10-6, g.1736 C>A에서 nominal P=3.51×10-6의 결과를 얻었다. 이 들 중 가장 유의한 결과를 얻은 BCL11B 유전자의 g.267 T>C SNP 표지는 추가 연구를 통하여 혈청 GPT 변이에 영향을 미치는 위치상 후보 유전자 표지로 사용 되어 질 수 있을 것이라 사료되어진다.
우리나라 고유 품종인 한우는 표현형 중 외모에 따라 일반적으로 한우라 불리는 황갈색 한우, 칡소, 흑우로 구분되어 있다. 한우 집단 중, 칡소는 한우의 원형으로 여겨지고 있으나, 제주흑우와 비슷하게 국내 희소품종으로 분류되어 있다. 현재 본 연구에서는 황갈색 한우와 칡소의 50K 고밀도 칩을 활용하여 선발신호를 검출할 수 있는 Rsb 분석에 따라 인위적 선발에 의해 진화적으로 선택된 유전체 영역을 탐색하였다. 그 결과, 37개의 후보유전체 영역이 한우와 비교하였을 때 칡소에서 유의적으로 다름을 알수 있었다. 후보 유전체 영역 내에 존재하는 유전자군을 대상으로 유전자 기능에 대한 주석 달기를 진행하였을 때, 불포화지방산 대사 과정, 면역 반응 등의 기능들이 통계적으로 유의함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유전체 영역들이 진화적 관점에서 칡소의 적응과정에 있어서 칡소만의 고유한 유전적 특성을 가지는데 기여하였다고 사료된다. 또한, 황갈색 한우의 선발신호와 칡소의 선발신호를 비교한 결과, 염색체 1번 2-2.5Mb 영역이 진화적 관점에서 공통적으로 선발되고 있음을 관찰할 수 있었으며, 해당 영역의 유전자를 살펴본 결과, 각 발달과정에 관여하는 유전자가 포함되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는 한우라는 공통적 특성을 가지며 진화적으로 유지, 보존하고 있다고 예측할 수 있다. 칡소와 황갈색 한우가 가지는 선발신호는 거의 대부분이 다르다는 것을 Rsb 분석에 의해 확인하였다. 추가적으로 집단 내 고정된 단일염기서열변이 및 이형접합율을 비교한 결과 소수 집단에서 가지고 있는 유전적 변이 감소, 유전적 흐름의 급격한 변화 등의 유전적 특성이 칡소 집단에서 나타났으며, 이는 칡소의 선발신호 분석결과와 유사한 결과를 보임을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결과는 향후 칡소를 비롯한 국내 한우에 대한 연구에 기초자료가 될 것이라 판단되며, 국내 한우 집단 차이의 정확한 원인에 대한 연구는 추가적으로 수행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 사료된다.
돼지는 경제적으로 중요한 동물이며, 장기 이식용 동물들 중 인간의 장기와 크기 및 구조가 유사한 돼지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그 중 Major Histocompatibility Complex(MHC)는 돼지에서 SLA(Swine Leukocyte Antigen)이라 불리어지며, 이종장기 이식시 면역거부 반응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본 연구는 돼지 SLA class Ⅲ 영역에 존재하는 다양한 SNP들의 haplotype을 추정하고, 이를 이용한 계통발생학적 분류와 LD block을 조사함으로써 SLA class Ⅲ 영역 내에 존재하는 많은 SNP들이 어떤 조합의 형태로 다음 세대로 전달되는 지를 규명하고자 실행하였다. SLA class Ⅲ 영역의 haplotype을 조사하기 위해 약 10 kb 간격으로 48개의 SNP들을 선발하였고, 8품종(총 111두)에서 111개의 haplotype을 확보하였다. Principal Component Analysis(PCA)를 수행한 결과 미니돼지는 독립적인 group을 형성하였으며, Large White, Landrace, Berkshire가 하나의 group을 형성하였다. 또한 한국 재래돼지와 Duroc, 한국 야생멧돼지와 Tongcheng pig가 각각 group으로 형성되었다. SLA class Ⅲ 영역에서 선발한 48개 SNP들의 LD를 추정한 결과 모든 품종에서 SNP들 사이의 LD block이 형성되지 않았다. 이는 haplotype이 고정되어 지지 않는 이유와 마찬가지로, SLA class Ⅲ 영역에 존재하는 SNP들이 면역 또는 질병과 연관되어 있어 같은 품종 내 에서도 다형성을 보이는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