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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1.
        2016.12 KCI 등재 서비스 종료(열람 제한)
        본 논문에서는 스트라우스의 성부진행공간을 음고류가 아닌 “음정적” 측면에서 재해석하였다. 이를 위하여 먼저 필자들은 두 집합류들 간의 성부진행을 음정류적 측면에서 산출할 수 있도록 음 정의 “확장-수축 측정치”를 새롭게 정의하였으며, 이를 토대로 3음군공간과 4음군공간을 재구성하였다. 이처럼 재구성된 성부진행공간은 두 집합 간의 성부진행을 음정적 확장과 수축의 개념으로 해석할 수 있으며, 또한 집합류 간의 성부진행을 -6󰀃ECM󰀃+6 안에서 수치화 시킬 수 있다는 점에 서 그 유용성이 있다고 하겠다. 마지막으로 본 논문에서는 이론적 효용성을 증명하기 위하여, 베베른의 《현악4중주를 위한 여섯 개의 바가텔 Op. 9》 중 제6곡을 분석하였다.
        102.
        2016.12 KCI 등재 서비스 종료(열람 제한)
        본 논문은 쇼팽의 단조 조성의 녹턴에서 사용되는 장단조혼용 기법에 관한 연구이다. 쇼팽의 단조 조성 녹턴들에서 마지막 화음의 변화는 단지 으뜸화음을 장3화음으로 바꾼 일시적인 변화라기보다는 작품 전체의 단조 조성이 점차 분해 또는 변형된 결과로 장조가 나타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러한 경우 마지막 부분은 흔히 “피카르디 3도”라고 불리는 차용화음의 한 종류를 넘어서는 보다 확대된 장단조혼용 기법이 사용된 것으로 보는 것이 정확할 것이다. 본문에서는 쇼팽의 녹턴에서 이 기법이 사용될 때 다음과 같은 특징이 나타난다는 점을 논의한다. 먼저 원조인 단조 부분 내에서 병행장조의 이명동음조나 반음계 진행 등이 나타남으로써 원조로부터의 분리 또는 변형이 일어난다. 둘째, 첫 번째 혹은 중간 부분에서 나타난 반음계적 음들은 반복 부분(reprise)에서 새로운 조성을 확립하거나 강조하는 요소로서 더욱 중요하게 취급된다. 본 연구에서는 쇼팽의 녹턴 중 네 곡을 분석하면서 이 작품들에서 앞서 언급한 두 가지 요소가 각기 어떤 고유한 방식으로 나타나는지 고찰한다.
        103.
        2016.12 KCI 등재 서비스 종료(열람 제한)
        본 논문은 쉔커(Heinrich Schenker, 1868-1935)의 소나타 형식 이론이 갖는 문제점을 그의 『자유작법』에 제시된 그래프들을 중심으로 검토하고 수정·증보함으로써 이론에 체계성과 일관성을 더하는 데에 그 목적이 있다. 『자유작법』에서 이루어진 소나타 형식에 관한 쉔커의 논의는 충분하지 못할 뿐 아니라, 때로는 그 논의를 뒷받침하는 분석 그래프들에 일관성이 부족하여 이론이 갖는 유용성과 효용성에도 불구하고 그 가치가 폄하되곤 하였다. 이에 필자는 쉔커의 소나타 형식 이론의 문제점을 ‘중단’(Unterbrechung) 패러다임의 비일관성과 재현부 논의의 부족으로 규정하고 이러한 문제점들을 포함하고 있는 그래프들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통해 이들을 개선한 수정 그래프 들을 제시하였다. 필자의 수정 제안은 중단 기호를 첨부하거나 재현부에서 복귀하는 머리음 또는 이를 지지하는 대위의 위계를 정정하는 것에서 시작하여, 재현부의 스케치를 증보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예를 들어, ‘버금딸림조 재현부’를 특징으로 하는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K.545》 제1악장에 대해서는 재현부의 독특한 구상을 반영한 그래프를 제시하며 머리음 복귀의 문제에 대해 논했으며, 제2주제 를 생성하는 딸림화음의 위계를 단순히 ’분할자’(divider)로 취급한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Op. 2/2》 제1악장은 온전한 소나타 형식 설계로 정정하였고, 재현부의 시작이 아닌, 끄트머리에 가서 야 머리음 복귀를 선택한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Op.27/2》 제3악장에 대해서는 그 위치 수정을 제안하였다.
        104.
        2016.12 KCI 등재 서비스 종료(열람 제한)
        이 글은 1733년, 바흐와 첼렌카가 드레스덴 궁정의 선제후로부터 하사받은 교회작곡가라는 직책에서부터 시작한다. 18세기 전반부 독일어권의 바로크 음악문화에서 이러한 명칭은 당대의 관습과 전통을 드러내는 표식이라는 논의를 거친 후, 드레스덴 궁정과 이곳의 음악가, 그리고 이곳을 다스리던 프리드리히 아우구스트 2세로 관심을 이동시킨다. 이 궁정의 음악문화가 드러내는 특징과 성격을 프리드리히 아우구스트 2세의 친이탈리아적인 성향과 연계지어 설명한 후, 이 글은 이러한 이유로 인하여 바흐와 첼렌카는 선제후의 주목을 받지 못했다고 규정하며, 이것이 작센지역에서 살아가던 작곡가들이 경험하고 부딪히고 관계 맺던 당대의 음악적 문맥임을 역설하고 있다.
        105.
        2016.06 KCI 등재 서비스 종료(열람 제한)
        본 논문에서는 작곡가 이상근이 일생 동안 애정을 가지고 작곡하였으나, 연구가 미흡한 합창분야를 중심으로 그의 음악을 조망하였다. 음악분석은 중기와 후기의 합창곡을 중심으로 이루어졌고, 결론에서 이상근 합창음악 전체의 음악적 특징을 시기적으로 정리하였다. 이상근의 초기 합창곡은 자연과 사람을 주제로 하는 서정적인 곡들로 한국적인 것의 현대화와 인상주의 기법의 한국화를 도모하는 가운데 ‘친근성’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중기 합창곡은 초현실주의 시의 내용에 따라 초기의 현대적 어법이 보다 추상적이고 극단적인 표현주의적 기법으로 나타났다. ‘말하는 노래(Sprechstimme)’는 한국적 시김새와 관련하여 작곡가의 독특한 방법으로 다양화되고 한국화되었다. 후기의 합창음악은 초기 양식에서처럼 자연과 인간을 주제로 한 텍스트를 가져온다. 하지만 전통음악적 소재와 현대적 음악어법은 보다 기악과 성악에서 보다 다양하고 표현되며, 공간적 의미까지를 포함하여 우연성 음악에의 접목까지 한층 포괄적으로 표현되었다. 전체적으로 그의 합창음악에는 동시대의 한국 창작음악의 미학적 관점인 ‘친근성’, ‘현대성’, ‘민족성’이 시대적으로 비중을 달리하지만, 작곡가의 부단한 도전정신에 의거하여 시기별로 독창적으로 드러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106.
        2016.06 KCI 등재 서비스 종료(열람 제한)
        본 논문은 20세기 후반에 독주 악기와 오케스트라의 결합인 전통적인 협주곡 양식을 기초로 새로움을 추구한 작품들에 대한 학문적인 관심에서 출발하여 당대의 대표적인 작곡가인 헨체의 클라리넷 협주곡 《장미의 기적》를 극화의 관점에서 연구한 것이다. 《장미의 기적》은 독주 클라리넷과 13명의 악기주자로 구성된 오케스트라를 위한 곡으로, 헨체는 이 작품을 프랑스의 작가 주네의 자전적인 동명 소설에서 내용의 일부를 차용하고 소설의 제목을 곡의 표제로 써서 이야기가 있는 가상의 무대를 핵심으로 하는 극화된 협주곡으로 창작하였다. 그는 음악 외적인 내용을 담고 있으나 기악곡인 이 작품을 음악적으로도 동등하게 이해할 수 있는 방법으로 독주 악기 및 몇몇의 개별 악기에게 이야기 속 등장인물의 역할을 부여하였다. 아울러 오케스트라에게는 음향적인 뒷받침과 이야기 진행 중의 극적인 상황에서 때때로 악기를 통해 감정을 표현하게 하였다. 이렇게 구성된 악곡의 연주를 들으며 청중은 가상의 무대에서 전개되는 이야기를 연상하는 것이다. 헨체는 《장미의 기적》의 작곡을 통하여 극적인 내용을 바탕으로 하는 기악곡의 창작에 있어서독주 악기와 오케스트라의 결합인 독주협주곡 양식이 활용될 수 있는 훌륭한 예를 제공하였고, 동시에 전통적인 독주협주곡 양식이 20세기 후반에도 지속적으로 새로운 창작의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중요한 소재가 된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107.
        2016.06 KCI 등재 서비스 종료(열람 제한)
        쇤베르크(A. Schönberg, 1874-1951)의 《다섯 개의 오케스트라 소품》(Op. 16, 1909) 가운데 제3번 <색깔>(Farben )로 시작되어 1960년대 리게티(G. Ligeti, 1923-2006)의 《아트모스페레》(Atmosphères , 1961)를 통해 음악 구성의 매개변수(Parameter)로 등장한 ‘음색’(Klangfarbe)은 19세기까지 음악 이론의 연구 대상이 아니었다. 역사적으로 음높이 그리고 음가와 분리할 수 없는 부수적인 소재였던 ‘음색’에 대한 많은 연구가 1960년대 등장한 ‘음색작곡’(Klangfarbenkomposition)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그러나 본 연구에서는 역사적으로 ‘음색’이 결코 부수적인 음악 요소가 아니었음을 이론적으로 명료하게 설명할 수는 없지만, ‘음색’이라는 관점으로 음악을 관찰하여 18-19세기 작곡가들이 이 매개변수를어떻게 다루었는지, 그 비중의 정도 그리고 음색과 다른 음악 매개변수와의 관계성 변화를 우선적으로 살펴보았다. 특히 음과 관계된, 선율, 화성 조성과의 관계 속에서 음색 그리고 리듬과 음색의 관계를 관현악법을 통해 확인하는 작업을 포함한 제1장은 20세기 ‘음색’의 주요 매개변수로의 자리매김의 역사적 과정을 설명한다. 제2장에서는 음의 연속을 통해 얻어진 ‘선율’을 대신하는 ‘음색 선율’ 또는 ‘주제’를 대신하는‘음색 주제’를 넘어 ‘음색’ 그 자체가 형식을 이루는 과정을 20세기 전후 창작된 작품분석으로 확인시켜준다. 또한 작품분석은 ‘음색’이 주요 음악적 매개변수로 자리매김 하는 과정이 ‘악기고유 정체성 해체’에 종착점을 두었다는 결론을 이끌 수 있게 하였다. 그 방법에 있어서는‘음고’와의 관계를 유지하면서 구체화 한 음색작곡과 악기의 특수주법과 연결된 음색작곡이라는 두 가지 방법으로 분류할 수 있었고, 그 분류는 ‘쇤베르크/드뷔시-리게티-배음렬음악 작곡가들’ 그리고 ‘베베른-케이지/펜데레츠키-카겔’에 이른다.
        108.
        2016.06 KCI 등재 서비스 종료(열람 제한)
        본 논문은 이자이의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 제2번 1악장에 대한 분석이다. 바흐의 《파르티타》 제3번 ‘프렐류드’와 그레고리성가 ‘진노의 날’에서 인용한 선율을 특징으로 하는 이 곡은 과감한 화성과 혁신적인 연주 기법으로 인해 독창적이며 동시에 실험성 짙은 작품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이 악곡이 취하는 소나타 형식의 구조와 디자인은 전통적인 틀 안에서 실험적 요소를 성공적으로 녹여낸 이자이를 절충주의 작곡가로 평가하게 한다. 바흐의 E장조 프렐류드는 이자이에 의해 a단조의 딸림화음으로 재맥락화되어 제1주제로 기능하고 있으며, 선법성 짙은 그레고리성가 역시 그 명맥을 유지한 채 딸림조성인 e단조에서 제2주제로 기능한다. 바흐와 이자이 사이 나타나는 다층적 대조는 유려한 성부진행을 만들며 쉔커가 말하는 소나타 형식의 제시부 조건을 충족시킨다. 거시적 버금딸림화음을 연장하는 발전부는 쉔커가 말한대로, 딸림화음을 향해 진행하지만 46화음을 통한 이례적 접근은 작품이 갖는 독창성을 확보해준다. 으뜸화음의 복귀와 함께 이루어지는 ‘진노의 날’은 재현부의 시작을 알리며, ‘뒤바뀐 소나타 형식’의 디자인을 제안한다. 원조성인 a단조 위에서 펼쳐지는 주제 요소들의 재배열은 바흐와 이자이 사이의 첨예한 대조를 죽음을 향한 비극으로 승화시킨다.
        109.
        2015.12 KCI 등재 서비스 종료(열람 제한)
        이 연구는 대학의 ‘교양음악’ 교과를 통한 ‘인성교육’에 관한 것이다. 인성교육에 대한 시대적 요 구는 2015 ‘인성교육진흥법’ 제정(制定)에 이르렀고, 이는 교육의 현장에서도 인성교육에 대한 국가 적·사회적 요구를 즉각적으로 수용해 반영하지 않을 수 없게 된 것을 뜻한다. 이 같은 시각에서, 본 연구의 화두(話頭)는 ‘교양 교과목으로서 음악을 통한 인성교육은 어떤 의미이고, 또 어떠한 방 향성이 제시될 수 있는가?’하는 것이다. 이 연구에서는 우선, 인성교육에 대한 정부의 목표와 교육정책의 측면에서 ‘대학 인성교육의 필 요성’을 고찰함으로, 국가적·사회적 차원에서 교양음악을 통한 인성교육의 의의를 돌아본다. 둘째, 대학에서의 인성교육이 일차적으로 교양교육을 통해 이루어져야 한다는 전제 아래, 대학교육과 인성 교육의 상관성 및 음악교육과 인성교육의 상관성들을 다룬 국내 학술연구들의 선행연구를 통해 ‘인 성교육’에 대한 연구 경향을 파악한다. 이로써 ‘대학 인성교육 연구’에 대한 학문적 요구를 조명한다. 셋째, 인성교육의 ‘개인적-상호적-사회적 측면’에 입각한 ‘교양음악’을 통한 대학 인성교육의 교육 목 표를 세운다. 그러므로 우리나라 지방거점대학 10곳과 영국의 대학평가기관인 THE(Times Higher Education)가 선정한 ‘2015-2016 세계대학평가’ 상위 800위권 내에 속한 우리나라 대학 24개교를 포함해 총 28개 대학을 중심으로, 각 대학에 개설되어 있는 음악 관련 교양 교과목들의 현황 분석 을 통해 인성교육을 현실화하기 위한 교과로서 ‘교양음악’의 가능성과 문제점을 타진한다. 마지막으 로, 이를 통해 합리적이고, 효과적인 대학 인성교육을 위한 ‘교양음악’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에 대해 제시한다.
        110.
        2015.12 KCI 등재 서비스 종료(열람 제한)
        본 논문에서는 영화 《디아워스》(The Hours, 2002)의 음악을 분석함으로써 내러티브와 음악 간의 상호 연관성을 연구하고자 한다. 이를 위하여 필자는 이 영화에서 빈번하게 등장하는 표면상 의 7화음(apparent 7th chord)에 주목하였으며, 이 7화음이 영화가 진행될수록 공통음 관계에 있 는 장3화음과 단3화음의 결합으로 이루어져 있음을 발견하였다. 보다 더 흥미로운 점은 이 영화에 서 중요한 주제로 다루어지는 삶과 죽음이 이들 장3화음과 단3화음의 교대로 표현됨으로써 영화의 내러티브에 반영된다는 점이다. 즉 장3화음과 단3화음의 대조적 음향은 삶과 죽음의 대조를 의미하 기도 하며 또한 최대한의 공통음 관계에 있음으로써 삶과 죽음의 연관성까지 표현한다고 볼 수 있 다.
        111.
        2015.12 KCI 등재 서비스 종료(열람 제한)
        현재 스코틀랜드를 대표하는 작곡가로 알려진 제임스 맥밀란(James MacMillan)은, 스코틀랜드 의 전통을 계승하고 스코틀랜드의 음악을 세계적으로 알리는데 성공한 ‘스코틀랜드의 민족주의’를 대표하는 작곡가로서의 명성을 얻었다. 그는 스코틀랜드의 전통적 자원을 본인의 음악을 구성하는 핵심적 요소로서 다루어 현대적 감각에 어울리는 자원으로 발전시키고 작품 안에 인용함으로써 본 인의 음악어법을 구축하는데 성공하였다. 맥밀란이 이룩한 또 하나의 업적은 켈트(Celt)의 역사를 계승하고 발전시킨 것이다. 켈트의 문화는 그가 어린 시절 자라고 성장한 지역의 전통으로서 종교 적 신념과 스코틀랜드에 대한 애착심을 키우게 된 동기를 부여하였고 그의 음악어법을 결정짓는 핵 심적인 영감으로 작용하였다. 본 논문에서는 맥밀란의 대표 작품인 타악기 협주곡 《오소서 임마누엘》(Veni, Veni, Emmanuel )을 중심으로 그가 계승해온 스코틀랜드의 전통에 대하여 논의할 것이다. 그가 작품에 서 실현한 활용법을 중심으로 분석할 것이며 그가 구사한 현대적인 음악어법에 대해서도 살펴볼 것 이다. 그의 음악은 단순히 역사를 보존하고 답습하는 차원이 아닌 현재의 시대상과 국제적 흐름에 맞추어 재해석된 스코틀랜드 역사의 표출이자 본인의 종교와 고향에 대한 애착심이 달성한 민족주 의 음악의 새로운 지표가 되었다. 이에 대한 관점에서 정통성에 대한 왜곡과 본성에 대한 변질이라 는 비판적 측면에서의 접근이 아닌 현대적 개념에 따른 스코틀랜드 민족주의 성향과 맥밀란의 음악 어법에 대한 이해가 본 논문의 주요 논제가 될 것이다.
        112.
        2015.12 KCI 등재 서비스 종료(열람 제한)
        19세기 피아노음악은 소나타와 함께 성격소곡에 속하는 다양한 작품들이 있다. 처음에 성악음악 의 일부로 나타난 인터메초는 19세기 이후 피아노를 위한 성격소곡의 일부로 분류되고 있으나, 그 구체적인 성격에 관한 연구는 그리 많지는 않았다. 하지만 베토벤 이후 멘델스존과 슈만 그리고 브 람스를 거치며 인터메초는 실제 많은 작품 속에서 음악적인 역할과 의미를 가진다. 본 논문에서는 인터메초의 발생과 변천과정을 고찰하며, 두섹이나 베토벤의 작품에서 나타나는 초기의 유형부터 멘 델스존과 슈만의 작품에서 양식으로서의 형성과정을 확인하였다. 그리고 브람스의 피아노음악 작품 에서 인터메초가 하나의 독립적인 양식으로 완성된 사실을 여러 작품예를 통해 확인하였다. 본 논 문에서의 결과는 19세기 피아노음악의 다양한 양식들을 연구하는 하나의 예가 될 수 있을 뿐만 아 니라, 실제 연주자들에게 인터메초를 정확한 해석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113.
        2015.12 KCI 등재 서비스 종료(열람 제한)
        1781년 비엔나에 정착한 모차르트는 음악가로서 최고의 호황을 누리던 1784년에 돌연 프리메 이슨 회원이 되었다. 그즈음은 프리메이슨 운동이 비엔나에서 아주 부흥하던 때라, 많은 사회 인사 들이 이 종교 철학적인 성향의 비밀결사모임에 몰려들던 때였다. 따라서 그것은 단지 자신의 음악 후원자들을 모으기 위한 처세술 중 하나였다고도 해석해볼 수 있다. 하지만 아니었다. 나날이 세를 불려가는 이 운동에 요제프 2세가 급제동을 걸며 1785년에 칙령을 선포하자, 정치 사회적인 불이익 을 우려한 많은 사람들이 급물살을 타듯 이 단체를 빠져 나갈 때에도 모차르트는 여전히 프리메이 슨으로 머물렀고, 그렇게 그의 삶 마지막까지 지조를 지켰다. 오히려 그는 그의 대표적인 프리메이 슨 오페라 《마술피리》 외에도 적지 않은 프리메이슨 음악을 작곡하였으며, 자신의 지부뿐만이 아 니라 다른 지부의 모임에까지 정기적으로 참여할 정도로 열성이었고, 심지어 비록 불발로 그쳤지만 새로운 지부의 결성까지 계획할 정도로 이 운동에 대한 소신을 보여주었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모차르트에게서 프리메이슨이 갖는 주요 의미를 그의 시기 비엔나의 프리메이슨이 어떤 단체였고, 주창하는 사상은 무엇이었으며, 왜 가입하였는지, 어떤 정도에서 삶과 음악에 구심점이 되어주었는 지, 나아가 그의 음악에 어떻게 나타났는지를 살펴보면서 확인하였다.
        114.
        2015.12 KCI 등재 서비스 종료(열람 제한)
        본 논문은 바흐의 《평균율 클라비어곡집》이 그의 여타 작품들 및 서양음악의 창작 유산들과 구별되는 수용의 역사, 즉 작곡가 사후 오늘날까지 부단히도 해석, 재생산, 창작의 범주에서 예술음 악과 대중음악 간의 뚜렷한 경계마저 넘나들며 활기차고도 압도적인 생명력을 유지해온 역사에 주 목하면서 그 ‘특별한’ 수용사의 요인들을 역사의 흐름 안에서, 작품의 내부에서 찾으며, 다음과 같은 결론에 이른다. 다양하고 때로는 매우 이질적인 시대, 양식, 장르, 음악적 콘텍스트로의 탁월한 동 화력과 시대, 양식, 장르의 초월성으로 귀결되는 양면적 가치가 《평균율 클라비어곡집》의 ‘특별한’ 수용사를 일군 주요 요인이었다. 《평균율 클라비어곡집》에 기댄 후대의 작품들은 역사적, 예술적 가치를 부여받기도 했다. 《평균율 클라비어곡집》의 수용사는 결국 이 작품이 품고 있는 가치와 속성, 음악적 가능성과 잠재력이 역사의 흐름을 타며 한껏 발현되고 호응될 수 있는, 역사적 · 예 술적 위상의 담보가 될 수 있는 성질의 것이라는 점에 기반을 둔다.
        115.
        2015.06 KCI 등재 서비스 종료(열람 제한)
        이 연구는 대학에서 ‘음악의 이해’, 혹은 ‘서양음악의 이해’ 등의 명칭으로 개설된 교양과목으 로서의 ‘음악’에 관한 영화를 활용한 교수법을 다룬 것이다. 이 연구에서 칭하는 ‘대학교양음악’이란 인류문화와 함께 성장해 온 음악의 저변에 대한 고찰을 다루는 ‘음악 입문과목’으로서, 서양음악에 관한 역사, 감상, 이론 등이 유기적으로 어우러져 포괄적이고 통합적인 접근으로 교양교육이 이루어 져야 함을 상징한다. 이에 본 연구는 ‘교양교육으로의 음악’이라는 거시 목표 아래, 그 첫 걸음을 ‘영화’의 활용에서 찾고 있다. ‘영화 속 클래식’이라는 학습동기의 제공은 자칫 고루할 수 있는 클래식 음악에 대한 집 중도를 잃지 않게 하면서 교수자가 원하는 학습목표로의 도달을 용이하게 한다. 바로 이러한 점이 학습자들에게 클래식 음악으로 자연스럽게 입문하는 계기를 제공해 줄 수 있는 것이며, 궁극의 목표 인 음악을 폭넓게 즐기는 방법, 즉, 교양으로서의 음악교육에 도움이 될 방법을 찾아가는 길인 것이 다. 그러므로, 본 연구에서는 영화 《캐논 인버스》를 대상으로, 영화구도와 삽입된 클래식들의 음 악 교육적 관점 분석에 근거한 실제 강의 모형을 구축하였다. 이러한 ‘대학교양음악’의 구상을 통한 학습목표의 성취가 일차적으로는 합리적인 ‘대학교양음악’을 이끌 것이며, 나아가 대학의 효과적인 교양교육으로 이어질 뿐 아니라, 장기적 안목에서 국가와 사회가 지향하는 교양교육으로서의 이상을 실현하게 되는 하나의 대안이 될 것이다.
        116.
        2015.06 KCI 등재 서비스 종료(열람 제한)
        본 논문에서는 슈만의 연가곡 《시인의 사랑》Op.48에서 나타나는 조성의 순환을 전조의 관 점에서 살펴보았다. 연가곡의 조건인 단일조성이나 주제적 동기의 반복에 의한 음악적인 순환 및 일관성 있는 시적 내용이 있어야 한다는 두 가지 조건에서 볼 때, 슈만의 연가곡 《시인의 사랑》은 일관적인 시적 내용이 부족하지만 조성적 순환과 악곡간의 유기적 관계가 잘 나타나고 있다. 그리하여 본 논문에서는 첫 번째, 악곡과 악곡을 연결해주는 방법과 개별 악곡 내에서 나타나 는 다양한 전조방법을 통하여 음악적 문맥을 더욱 명확하게 하였다. 두 번째, 연가곡 전체의 조성구 조와 개별 악곡의 조성구조의 유기적 관계를 살펴보았다. 슈만의 연가곡 《시인의 사랑》의 개별 악곡은 단일 조성구조와 장단조 혼용 조성구조로 구분할 수 있었다. 악곡 간의 연결에서는 으뜸화음으로 시작하고 으뜸화음으로 끝나는 유형(T-T/T-T″)인 닫힌 형식 악곡과의 연결 및 으뜸화음으로 시작하지 않고 으뜸화음으로 끝나는 유형(X-T/X-T′), 으뜸화 음으로 시작하지 않고 으뜸화음으로 끊나지 않는 유형(X-Y)인 열린 형식 악곡과의 연결로 구분하여 전조방법을 살펴보았다. 악곡 간의 전조는 5도권조(버금 딸림조와 딸림조)와 3도권조(관계 장단조, 가온조, 버금 가온 조)인 근친조에 국한되어 온음계적 전조 및 반음계적 전조, 이명동음적 전조가 나타났다. 개별 악곡 에서는 근친조 및 원격조의 범위에서 온음계적 축화음 전조, 장단조 혼용화음 및 변화화음, 딸림화 음의 기능을 하는 2차적 화음인 부 딸림화음의 반음계적 축화음 전조와 이명동음적 축화음 전조, 동형진행적 전조 등의 전조방법이 나타났다. 또한, 연가곡 전체와 개별 악곡의 화성구조가 같고 전 조를 통한 조성방법이이 유사하다는 점을 통하여 연가곡《시인의 사랑》에서 나타나는 유기적 관계 를 찾을 수 있었다.
        117.
        2015.06 KCI 등재 서비스 종료(열람 제한)
        본 논문은 쇼팽의 마주르카 Op. 33/4에 대한 분석으로 이 곡이 내연하는 나폴리 화음의 몇몇 순간들에 초점을 맞추며 해당 맥락에서의 역할에 대해 논의한다. 반음계적인 중개화음으로 알려진 나폴리 화음은 이 작품에서 출현을 거듭하며 독특하고도 미묘한 음악적인 맥락을 형성한다. 장·단 3화음의 대조와 음역의 분리가 이끌어내는 마디17-22의 나폴리 화음은 뒤따르는 딸림화음에 대한 중개화음으로 작용하지만 쇼팽의 노스탤지어를 향한 동경으로 이해할 수 있으며, 곡의 말미에 등장 하는 나폴리 화음은 쉔커가 지적한대로 II로 전조되어 끝나는 것과 같은 느낌을 불러일으키기도 하 지만 와 사이의 상충을 통해 원조성으로 급격하게 복귀한다. 마지막 세 번째 나폴리 화음은 마디 41-47에 나타나는 것으로 이 곡의 백미라 할 수 있는 화려한 양식의 B 장조의 중간 단락을 이끌어낸다. 나폴리 화음에 부여하는 쇼팽 특유의 구조적 중요성과 맥락적 의미가 이 곡의 청취를 더욱 흥미롭게 한다.
        118.
        2015.06 KCI 등재 서비스 종료(열람 제한)
        본 논문에서는 비치의 저서에서 분석의 모델이 된 바흐의 《바이올린 파르티타, 제1번》, ‘사 라방드’ 악장과 관련하여, 다른 음악적 해석을 제시하였다. 작품의 분석에 앞서 비치의 저서 『고급 쉔커식 분석; 악구 리듬, 모티브, 형식의 관점에서』중에서 특히, 바로크 단순 2부 형식에서 나타나 는 구조와 선율의 특징에 대해 검토하였다. 이후, 비치의 저서에서 분석된 바흐의 《바이올린 파르 티타, 제1번》, ‘사라방드’의 쉔커식 분석 그래프를 바탕으로, 각각의 화음들이 가지고 있는 기능들 을 구체화하고, 보다 음악적인 화성 연결과 선율진행을 찾아내어, 그의 분석 그래프를 보완하고자 하였다. 그 결과 비치의 분석 그래프와 동일하게  를 시작음으로 하는  - - - - 의 근본선율이 완 성 되었다. 그러나 구조음  은 비치의 그래프에서 제시된 곳과는 다른 위치에서 시작되고 있으며, 구조음 중 하나인  는 그의 해석과는 다른 방법으로 연장 되었다. 또한 작품의 유기적 통일성과 응집력을 더하는 근본구조 유사성 등의 특징 등이 본 논문에서 새롭게 나타났다. 결과적으로 악곡을 형성하고 있는 근본선율은 동일하다. 그러나 근본선율의 구성음을 연장하 는 각 화음들의 기능을 다른 음악적 흐름으로 해석함으로써, 비치의 분석 그래프와 다른 해석이 도 출되었다.
        119.
        2014.12 KCI 등재 서비스 종료(열람 제한)
        "The Arts of Music" in a scientific and humanistic approach for the department of science and engineering starts with a basic premise that music courses established as liberal arts in college should focus on certain topics instead of an introduction to the study. That is, the intent of this study was to show that music as liberal arts in college could achieve more efficient and rational operation and generate greater educational effects when being integrated into certain topics based on its connections with other majors. Presenting a concept of music history, appreciation, and theory combined together, "The Arts of Music" was designed to increase the thinking abilities and emotional expressive skills of students in the Department of Science and Engineering and offer an ideal course in the line of correlations between music and science in the approach of humanities and social science. The lecture schedule of "The Arts of Music" was determined to include 32 hours over total 16 weeks according to the undergraduate school. Each of the four topics, which were mathematics, natural science, space science, and applied science, would have four weeks. The first category would cover correlations and interactions between music and mathematics within their relations including the creation of notes according to the vibration rate, Roman numeral analysis to analyze music chords in numbers, and the acoustic features of the Baroque Period represented by figured bass. The second category would cover natural science and music, presenting The Four Seasons by Vivaldi, The Pastorale Symphony by Beethoven, Raindrops by Chopin, and Winterreise by Schubert. The third one would cover space science and music. Music began to be discussed in the principles of celestial bodies in the literature of Middle Ages. There is man in the universe, and man creates music. Adopting the philosophy, the study talked about stories about space science in music history. The topic featured Pierre Lunaire by Schoenberg, Clair de Lune by Debussy, and The Planet by Holst. The final category would cover applied science meeting music, dealing with various changes caused by the impact of electricity and electronics on music. Its examples include Sinfonia by Berio, Ionisation by Varese, and modern versions of Canon by Pachelbel arranged by many pop musicians. The teaching method-based approach will help the students in the Department of Science and Engineering increase their interest and participation in lectures, efficiently cultivate artistic and humanistic culture, and develop the ability of seeing music from a humanistic perspective, thus recognizing that music language can be a means of enriching their lives.
        120.
        2014.12 KCI 등재 서비스 종료(열람 제한)
        누구나 초·중·고등학교 정규 교과 과정을 통해 음악의 구성 원리, 음악의 실제와 관련된 여러 가지 규칙과 이론을 배운다. 이러한 이유로 ‘음악의 기초이론’ 하면 어렴풋이 떠올리는 것은 정규 교과과정중배웠던음계, 화음, 조성 등일것이다. 이와같은용어들은‘기초이론’을뜻하는용어임 에 틀림없다. 하지만 ‘기초이론’의 범위는 이를 배우려는 목적과 용도에 따라 의외로 광범위하다. 관련 서적 역시 이를 반영하는 듯 지은이의 집필 목적, 교육 의도, 교육 방향 등에 따라 다루는 내용이 다르다. 음악을 배우는데 있어 기초이론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클렌다이닝은 음악 전문가나 음악관련 종사자에게 기초이론의 습득은 그가 가지고 있는 지식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하며 전문적 지식을 넓혀 준다고 주장한다. 대중문화에 민감한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는 늘여러가지소리에둘러싸여있다. 우리를둘러싼소리, 음향, 대중음악등을다양한자료로음악의 기초이론과연계시킨다면누구나음악의구성 원리를 좀더쉽게 배우고 즐길수있을것이다. 이에 대한일환으로 이글의본론에서는우리에게익숙한음향과음원에서기초이론이활용된예를발췌 하여분석해보았다. 전공생들을 위하여그리고음악애호가들을위하여‘음악의기초이론’은무엇을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가? 이 글이 그 해답을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