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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
        2021.04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The Bronze Hu in Shang and Zhou dynasties is one of the most vital bronze wares, from the early Shang Dynasty, through the Xia, Shang, and Zhou dynasties, until the Qin and Han dynasties. The name forms of bronze Hu are rich and varied. There are not only a variety of special names but also dozens of modifiers. The bronze Hu’s names reflect the key information about the function of the vessel. Therefore, we have exhaustively sorted out the names included in The Inscriptions and Image Integration of Bronze Vessels of Shang and Zhou Dynasties,The Continuation of The Inscriptions and Images Integration of Bronze Vessels of Shang and Zhou Dynasties and the Third Edition of Shang and Zhou Bronze Inscriptions and Image Integration by Mr. Wu Zhenfeng. On such a basis, this paper tries to make a systematic study into the function of bronze Hu in Shang and Zhou dynasties by starting from the name of bronze Hu and combining with the inscriptions of bronze vessels, handed down documents, the shape and structure of vessels and the unearthed combination of boats. In the final analysis, it is concluded that such names of bronze Hu as ‘Li Hu’, ‘Yu Hu, and ‘Zao Hu’ reflect the function of wine, The name modifier “盥” reflects thefunction of bronze Hu for the water dispenser, and “飤 Hu” and “Hu” from the side reflects the function of the Hu used for treats.
        5,200원
        22.
        2020.12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This article explores the socioreligious background of the Shang dynasty oracle bone inscriptions from an unconventional perspective by analyzing the use of oracular language in epigraphic texts found on slightly later ritual bronze vessels. While this phenomenon has so far received little scholarly attention, the author argues that the cross-contextual occurrence of oracular terminology indicates a relationship between the two types of epigraphic texts and the social discourses from which they were created. Drawing on parallel passages in other bronze inscriptions, the author examines the precise meanings of the two most common oracular phrases and proposes that they belonged to a technical terminology that shared fundamental conceptual characteristics with later legal jargon. Addressing the communicative intention behind their use, the author points out that oracular language is generally placed in prominent positions in bronze inscriptions and appears in various highly ritualized and ceremonial interactions between humans and the ancestral spirits. Based on these observations, the author concludes that the bronze inscriptions support the view that the Shang dynasty oracle bone inscriptions were written for administrative and specialized purposes and were embedded in a much wider network of communication practices between humans and supra-human powers.
        6,700원
        23.
        2020.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The people of Shang Dynasty were superstitious, advocating ghosts and gods. They liked divination to ask the gods for anything, and used this to judge the good and bad. Therefore, ‘disaster’ and ‘auspicious’ are two very important aspects of divination. For the words about disaster in oracle-bone inscriptions, the predecessors have done more systematic studies. However, there is relatively little systematic research on words related to ‘auspicious’. So this paper focuses mainly on the words that few scholars have discussed before, and compares their glyphs, meanings, modified things and grammatical aspects between oracle-bone inscriptions and bronze ones. After the systematic comparison and analysis, it draws the following conclusions. First, in terms of the glyphs and meanings, the components and combinations of the words in the oracle-bone inscriptions are mostly stable, but the meaning extension method is simple and very imperfect. Second, in terms of the types of things modified, and in comparison with the category of the bronze inscriptions, that of the oracle-bone ones is more and more detailed, and at the same time, the focus of the oracle-bone ones is different from the ‘person’ to which the bronze ones pay attention as the focus of them is on the ‘event itself’. Last, in terms of grammatical functions, the words are more independent in the oracle-bone inscriptions than in the bronze ones, having the usage of single-word sentences. But they cannot be used as attributives, and the stability of grammatical functions is not as good as that in the bronze ones. Through the analyses and conclusions above, this paper shows the synchronic distribution, the diachronic development, and the characteristics of the words in the oracle-bone inscriptions in a comprehensive way. It also demonstrates the ideology and culture of Shang Dynasty and Zhou Dynasty, which can be summed up as ‘from the theocracy-centered to the ruled-by-men’.
        5,400원
        24.
        2020.10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This study was conducted to compare the mechanical properties of NAB (Ni-Al-Bronze) material manufactured using WAAM (wire arc additive manufacturing) technology and cast NAB that has been used. Two types of mechanical property test pieces were collected from the deposited bulk NAB material according to the direction of deposition, and compared with each other. As a result of mechanical property evaluation, the deposited NAB exhibited anisotropy according to the direction of deposition, and showed high tensile strength, hardness, and shock absorption in the longitudinal direction of the welding line.
        4,000원
        25.
        2020.10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동북아지역의 구분마연 기법은 대체로 동검, 동모, 동과에서 관찰되고 한국식, 중국식, 일본식 청동무기에 표현되어 있다. 이들은 중국 산서·산동지역, 한국 남부지역, 러시아 연해주 동남부지역, 일본 북부구주·산음지역에 분포한다. 일련의 자료를 통해 볼 때, 한국식 청동무기는 중국 동 북지역뿐만 아니라 중원지역(산서·산동)과의 관계에 따라 출현한 것으로 파악된다. 즉 동북아지역의 청동기문화는 각각의 지역권을 형성하여 상호 유기적이면서 독립적인 위치에 성립된 것으로 이해되는 바이다. 구분마연은 청동무기의 능각과 인부에 횡방향의 규칙적인 마연이 있는 것을 말한다. 한국식동검의 구분마연은 0.2~0.5cm 정도의 폭으로 관찰되어 이 좁은 폭을 주목하였다. 즉 봉처럼 얇은 형태, 일정 크기의 단면을 형성한 동추를 제작도구로 제시하였다. 이와 함께 청동무기와 청동공구는 분리되어 각각의 주형에서 제작되는데 이러한 점은 구리와 주석의 성분비를 조정한 것으로 보인다. 다시 말해 무기와 다른 경도의 동추를 사용하여 세밀한 스크래치인 구분마연을 한국식동검에 넣은 것이다. 따라서 한국식동검의 전반적인 마연(주조 지느러미 제거, 능각과 인부 및 절대 성형)은 지석을 사용하고, 세밀한 구분마연은 동추를 활용한 것으로 판단된다. 이를 종합하여 볼 때, 동추 a형은 다뉴세문경 등의 세밀한 문양 및 제도에, 동추 b형은 다뉴조문경ㆍ유문청동의기ㆍ유문청동무기 등의 굵은 선문과 주연부에, 동추 c형은 다뉴경의 각진뉴 등에 사용되는 것으로 보았다. 또한 동추 a·b·c형과 동착 a·b형은 전반적인 제도·성형 및 주형 깎기에 사용되었을 것이다. 즉 각각의 제작 및 사용은 형태나 문양에 맞춰 상호 유기적이면서 연동적으로 활용된 것으로 보인다. 이상을 토대로 한국식동검의 실험고고학을 진행하고, 그 정보를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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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
        2020.10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십이대영자문화는 보통 요서지역의 비파형동검문화를 가리킨다. 요서지역에서 형성되어 요동지역까지 확산되었으며, 비파형동검문화권의 여러 물질문화 중에서도 가장 역동적인 전개 양상을 나타낸다. 또한 중국 동북지역에서 한반도에 이르도록 관련 문화요소들이 널리 확인되고 있어 장기간에 걸쳐 광범위한 교류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었다고 할 수 있다. 십이대영자문화는 목질 장구를 사용하는 토광묘계 묘제, 비파형동검과 기하학문 선형동부, 이중구연점토대토기를 주로 사용하는 토착 토기군이 그 문화 정체성을 규정하는 기본적인 유구․유물 복합체로 이해된다. 다만 전개 과정에서 확인되는 중원이나 북방 계통 유물이나 토기류의 조합 관계가 약간 달라 여러 하위유형으로 구분되고 있다. 전기(1․2단계)에는 십이대영자유형과 오금당유형이 확인된다. 최고식의 동검이나 이전 단계 문화요소의 퇴축 양상으로 보아 요서 북부지역에서 남부지역으로 확산되었으며, 이후 십이대영자유형을 중심으로 정체성을 유지하는 한편 하가점상층문화와 경쟁․교류하며 발전하였다고 생각된다. 후기(3단계) 에는 남동구유형과 정가와자유형으로 분화된다. 요동이나 내몽고의 일부 지역까지 확산되는 한편 옥황묘문화와 활발하게 교류하여 청동유물 외에 토기문화까지 일부 전해진다. 두 하위유형은 수장층의 권력 기반이 다르므로 서로 다른 정치체와 관련됐을 가능성이 높다. 말기(4단계)에는 동대장자유형이 부상하여 요서 서부지역을 중심으로 발전한다. 연국과는 직접적인 물적 교류 외에 인적 교류까지 있었다고 생각된다. 연국 계통 유물들이 다량 부장되는 것은 연국과의 교류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토착 집단 지배층의 권력 기반이 강화되는 양상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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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
        2020.10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고는 요서(遼西)지역에서 교장과 무덤을 중심으로 출토되는 상주(商周)시기 중원계 청동용기의 기원과 유입경로, 주체인 작기자(作器者) 혹은 소유자 등에 대한 학계의 오랜 숙제를 해결해보고자 하는 연구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다. 이에 연산산맥 남북지역에서 중원계 청동기가 출토되는 유적을 시기별·지역별로 구분한 후 주변지역과의 비교분석을 통해 요서지역 출토 청동용기의 주체를 추정하고, 이의 북상에 따른 연산산맥을 중심으로 한 중국 북방지역 청동문화의 변화양상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연구대상은 시기적으로 서주 연(燕)이 분봉되기 이전 즉 기원전 13세기에서 11세기로 한정하고, 연산 산맥 남북지역에서 상계(商系) 청동용기가 출토된 유적을 중심으로 하였다. 본고의 결론은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첫 째, 요서지역은 모두 본고의 전기에 해당하며, 노로아호산 이서지역에서 출토된 상계 청동용기 는 전형적인 중원계에 속하는 기물과 중원 이외의 지역 혹은 비주원계 장인에 의해 제작된 것으로 판단되는 기물이 공존하며, 주개구문화 후기 혹은 이가애문화와 관련되었을 것으로 보았다. 노로아호산 이동지역 출토 청동용기는 전형적인 중원계에 속한다. 그러나 상문화의 직접적인 유입이라기 보다는 일시적인 교류나 정착에 의한 것으로 보았다. 둘 째, 연산 이남지역에서 출토되는 상계 청동기 중 본고의 전기에 해당하는 평곡 유가하유적과 일부 천안 후천의유적의 무덤은 상인의 직접적으로 유입에 의한 것으로, 후기에 해당하는 후천의 동기 묘와 장가원 무덤은 상대 선주(先周)문화의 유입에 의한 것으로 판단하였다. 셋 째, 청동원료의 안정적인 확보를 위해서 연산산맥 일대의 풍부한 광산자원은 상주시기 핵심지역의 주요 경락 대상이었을 것이다. 본고의 전기에는 희작구유형이, 후기에는 연산 이남의 후천의유적과 장가원유적이 대표적이며, 서주 건립을 전후하여 토착문화는 소멸·흡수되거나 연산산맥을 넘어 요령지역으로 이동해간 것으로 추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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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
        2020.10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한국고고학에서 선사시대는 물질문화의 변동을 기준으로, 역사시대는 왕조의 변천을 중심으로 시대구분하고 있다. 그러나 청동기-초기철기시대는 선사시대에서 원사시대로 전환되는 시기여서 한 가지 기준만으로 시기구분 하기는 어렵다. 한국 청동기-초기철기시대의 공간적 범위는 무문토기문화의 분포권이면서 비파형동검문화와 세형동검문화가 분포하는 한반도와 요동·요서지역까지이다. 필자는 이를 한국고대문화권으로 설정하였다. 한국 청동기-초기철기시대의 시기구분은 한국고대문화권을 포괄할 수 있는 안이어야 한다. 한국고대문화권에서 청동기-초기철기시대는 기원전 20세기경부터 기원전후경까지이다. 이 시기에는 초기청동기문화, 비파형동검문화, 세형동검문화, 초기철기문화가 차례로 등장한다. 또한 고조선을 비롯한 초기국가들이 형성되기 시작한다. 물질문화의 변동을 기준으로 시기구분하면, 청동기시대 전기는 초기청동기문화가 등장·발전하는 기원전 20~10세기경까지이며, 청동기시대 중기는 비파형동 검문화가 등장·발전하는 기원전 9~8세기부터 기원전 6~5세기(요서), 또는 기원전 4세기(요동과 한반도)까지이다. 청동기시대 후기는 전국시대의 중원계 물질문화가 대거 들어오면서 요서의 십이대영 자문화가 크게 변화되고(기원전 5~4세기), 이어서 요동과 한반도에 세형동검문화가 등장하는 때(기원전 3세기 초)까지로 설정할 수 있다. 기원전 3~2세기에는 전국시대 중원계의 초기철기문화(세죽리 -연화보유형)가 들어온다. 고조선은 청동기시대 중기에 등장했을 가능성이 크지만 중국 사서에 그 존재를 뚜렷하게 드러낸 것은 청동기시대 후기인 기원전 4세기경부터이다. 그러므로 이때부터는 고조선을 시대 명칭으로 병기 해도 좋을 것이다. 초기철기문화가 들어오는 기원전 3~2세기에는 고조선은 물론 부여와 삼한 등의 초기국가들이 대거 등장하는 시기이므로 초기국가들을 대표하는 고조선을 시대명칭으로 사용하여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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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
        2020.09 KCI 등재 SCOPUS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Tomb No. 1 (Donghachong) of the Buyeo Neungsan-ri Tomb complex (listed as UNESCO World Heritage Site), is a royal tomb of the Baekje Sabi Period. One wooden coffin unearthed there is an important relic of the funerary culture of the Baekje. This study examines the production techniques of gilt-bronze objects attached to the wooden coffin excavated from Donghachong. The base metal of the gilt-bronze object is pure copper, with single α phase crystals in a heterogeneous form containing annealing twins; Au and Hg are detected in the gilt layer. We suggest that the surface of the forging copperplate is gilded using a mercury amalgam technique; it is thought that the annealing twins of the base material formed during the heat treatment process for the sheet metal. The gilt layer is three to five times thicker for the gilt-bronze objects found near the foot of the coffin than those near the head. We estimate the plating process is carried out at least three times because three layers are identified on the plate near the head. Therefore, it is likely that the materials and methods used to construct the giltbronze objects found in different parts of the coffin are the same, but the number of platings is different. This research confirms the metal crafting techniques used in Baekje by the examination of production techniques of these gilt-bronze objects. Further, our paper presents an important example of restoration and reconstruction for a museum exhibition, through effective use of scientific analysis and investigation.
        4,000원
        31.
        2020.04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세형동검문화의 청동제 목공구로는 동부와 동착이 있다. 동착은 단순하지만 동부는 선형동부와 유견 동부, 장방형동부, 주머니형동부로 다양하다. 이 중 합인인 주머니형동부를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편인 이다. 필자들은 민족지 자료를 검토하는 과정에서 1960년대까지 신석기시대 농경민의 삶을 살고 있었 던 뉴기니의 두굼 다니가 돌도끼는 나무를 쪼개는 데 사용했고, 자귀는 나무를 베고 다듬는 데 사용한 사실을 확인하였다. 이에 따라 필자들은 장방형동부를 도끼와 자귀로 착장해서 나무 베기 실험을 진행 하였는데, 자귀로 사용했을 때 훨씬 더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양상은 두굼 다니의 사례, 그리고 돌도끼와 돌자귀로 나무 베기를 진행한 실험고고학적인 연구 결과와도 상통한다. 즉, 장방형동부는 나무를 벨 수도 있고 다듬을 수도 있는 자귀여서 長方形銅錛이라는 명칭이 더 적합하다. 나아가 세형동검문화의 동부들은 합인인 주머니형동부를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자귀여서 有肩銅錛, 扇形 銅錛으로 부르는 것이 타당하다. 한국 고고학계에서는 목공구의 명칭을 총칭해서“斧”로 쓰거나“斧”와“鑿”으로 이원해서 쓰는 경 향이 강하다. 하지만 이러한 목공구 명칭은 현대 대목장의 연장인 도끼, 자귀, 끌이나 18세기에 편찬된 『才物譜』의 斧(독긔), 錛子(자귀), 鑿( )이라는 명칭과 달라서 대중들의 인식과 괴리되어 있다. 그 래서 한국 고고학계에서도 목공구의 명칭을 도끼(斧), 자귀(錛), 끌(鑿)과 같이 전통적이면서도 현대적 이어서 대중들이 이해할 수 있는 명칭으로 수정해야 할 것이다.
        7,800원
        32.
        2020.04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무덤은 피장자의 사회적 위치를 함축하고 있어 취락연구와 함께 규명되어야 할 과제이다. 이에 따 라 부장유물의 형식편년이 아닌 양식편년을 통해 무덤 편년 체계에 대한 객관적인 검토가 필요하다. 지금까지 부장유물의 형식편년을 통해 무덤의 편년을 했다면, 본고에서는 양식의 편년방법인 석촉과 석검의 순서배열보충법을 통해 동일문화권으로 평가하고 있는 대구지역 무덤 유구의 시간성을 검토하였다. 대구지역 청동기시대 무덤은 석촉·석검의 새로운 형식이 많이 출현하는 단계를 기점으로 하여 총 Ⅰ·Ⅱ·Ⅲ·Ⅳ기로 구분되어진다. 이를 통해 무덤의 변천을 살펴 획기에 따른 양상을 살폈다. 그 결과 Ⅰ기는 무경식석촉과 유구식석검, 유절식석검이 공반하며 재지계 계통 무덤이 축조되었다. Ⅱ기는 무덤에 송국리문화가 유입되는 시기로 송국리형묘제와 함께 무경식석촉과 유구식석검의 부장 은 소멸되고 평근이단경식석촉, 첨근이단경식석촉, 일단병식석검의 부장이 확인된다. 또한 혼축조평 수적식 석관묘와 구획묘가 등장하면서 후기의 사회로 진입한다. Ⅲ기에는 첨근일단경식석촉의 부장이 확인되기 시작하고 판석조평수적식 석관묘가 축조되기 시작한다. 또한 연접된 구획묘의 축조가 증가 하면서 피장자 간의 위계 차이가 증가한 것을 알 수 있다. Ⅳ기에는 이전시기 묘의 전통을 계승하고 있으며 무덤의 축조가 대폭 증가한다. 특히 혼축조평수적식 석관묘의 증가와 함께 석촉 제작의 단순화가 극대화된 능형식석촉이 공반하고 석검은 석검이 가지는 위신재로서의 성격이 가장 잘 반영된 석검 일단병식 Ⅳ식이 공반된다. 따라서 대구지역의 청동기시대 무덤 사회는 Ⅱ기에 송국리문화가 유입되지만, 재지계 무덤의 강한 전통성을 계승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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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3.
        2020.04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지좌리유적의 유물 분류를 통하여 순서배열보충법으로 편년한 9개 단계(Ⅰ~Ⅸ기)를 이용하여 주 거지-수혈-구의 상호 층서ㆍ공간중복의 관계를 살펴서 시기가 불확실한 유구의 시간성을 보완하였 다. 이 결과를 취락의 변천과정을 살피기 위해서 5개의 期(一~五기)로 묶었다. 지좌리유적은 청동기시대 BC.10~6c.에 하천 충적지에 입지하는 山間聚落으로서, 제Ⅴ기에는 취락 전체가 침수되는 큰 수해를 입은 것이 판명되었다. 최초 一期부터 上ㆍ下區 2개의 구역으로 분리 되어 가옥이 형성되었다. 하구에는 청동기시대 전기의 확대가족 가옥인 세장방형주거지를 중심으로 대형과 중형 가옥이 다수를 차지한다. 반면에 상구에는 배후습지에 수로를 굴착하고 단혼가족의 소형 가옥이 중심이다. 두 구역 모두 2~4동의 가옥으로써 世帶共同體를 이루는 특징을 보이며, 각 구역 내 에서도 주거지는 2~4개소로 분할된다. 주거지의 규모나 수에 있어서 하구가 상구보다 우월하지만, 취락 대표로서의 대형가옥은 하구에서 二期에 먼저 출현하였고, 상구에는 마지막까지도 세대공동체의 일원으로 존재한다. 그리고 三期이후에는 수해를 입은 탓에 다시 一期의 마을 형태로 복귀하였고, 세대 공동체가 분화하여 단혼가옥과 1동의 대형가옥으로 구성하는 형태로는 발전하지 못하였다. 그리고 각 구역을 통합하지 못한 채 분할은 지속되었으므로, 결국 수장의 출현은 이루지 못하였다. 무덤은 하구에서만 확인되는데, 수해 이전에는 남단부에 2기, 五期에는 북단부에 1기를 조성하였 다. 전자는 수렵채집문화권의 묘제로서 부장품은 없었고, 후자는 석검ㆍ석촉을 부장한 석관묘였다. 무덤이 지속적으로 조영되지 못한 것도 수장사회를 이루지 못하였던 까닭일 것이다. 지좌리취락은 소하천 변의 한정된 농경지(밭)를 경작하였으므로 주변 산지의 채집경제에도 크게 의 존하였을 것이다. 산뿌리 쪽으로는 논 경작을 했다고 해도 집약농경으로써 잉여생산을 도모할 정도는 아니었을 것이다. 취락이 전기의 혈연적 사회를 벗어나지 못하였으며, 또 정치체의 중심인 특정 엘리트가 없이, 혈연적 가족단위의 생산공동체가 지속된 사회였다고 추정된다. 대외관계는 하천의 하류 13㎞ 거리에 위치하는 거점취락 송죽리유적과의 교류가 상정되며, 후반대 에는 주변의 중국 북방계와 일본 야요이계 문화도 유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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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4.
        2020.04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고는 신석기시대부터 통시적 관점에서 청동기시대 조기의 사회형태를 검토한 것이다. 이를 위해 신석기시대 조기~전기의 복합수렵채집사회에 대한 논의, 신석기시대 후·말기 양상, 청동기시대 조기의 취락·농경·석기·청동기 양상, 돌대문토기문화의 기원지로 여겨지는 마성자문화의 양상을 살 펴보았다. 그 결과, 신석기시대 사회는 수렵채집어로를 바탕으로 기후 및 자연환경에 따라 사회규모와 형태를 변형시키는 유연성을 갖춘 사회였음을 확인하였다. 신석기시대 조기~전기는 복합수렵채집사회의 특 징을 보이나, 말기에는 기후악화에 따른 생업환경의 불안정성을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생존 전략을 구사하였다고 보았다. 그리고 신석기시대 말기는 평등사회의 범주에 포함되나 취락이 가족단위로 이루어진 소규모 분절사회의 형태였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았다. 청동기시대는 농경사회를 바탕으로 사회복합화가 가속화되는 한 방향의 길을 걷게 된다. 조기 사회는 완만하지만 서열사회를 경험한 이주 농경민에 의해 형성되었고, 정착 및 잉여가 발생할 수 있는 토대가 갖추어진 사회였다. 그리고 가족단위와 친족단위의 분절사회가 공존하였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리더(리더를 포함한 집단)는 권위 표출이 제한되거나 그것을 표출하는 방식이 제도화되지 못하였다고 보았다. 전기이후 농경사회의 생업과 제도가 확산되면서 비혈연을 기반으로 한 지역집단이 형성되고, 지역집단 통할과 공동체 통합을 위해 취락 내와 취락간의 서열 발생이 가속화된다. 점차적으로 청동기, 지석묘 등의 장치를 통해 집단 내 서열은 더욱 공고해지고 제도화되면서 수직적 사회 분화가 심화된다. 이상으로 신석기시대-청동기시대 사회는 연속적으로 점진적으로 한 방향으로 변화·발전하는 과 정에 있는 것이 아니다. 신석기시대 사회형태는 수렵채집이라는 획득경제 하에서 각 집단의 선택의 결과로 다양하게 나타나며, 청동기시대 사회는 도작농경이라는 생산경제 하에서 집단 통할과 공동체 통합을 위해 사회복합화의 길로 나아가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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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5.
        2019.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The intent of this paper is to introduce a method of deciphering oracle bone characters; specifically the interpretation of the Compound Ideograph. Utilizing this method, the article applies known characters to hypothesizing the expression of unknown characters. This view of Chinese characters comes from such work as I Ching or Classic of Changes and Shi-poem or Classic of Poetry, where the figurative mean and depiction of a realistic scene or parable are captured and symbolized within a pictorial representation or ideograph. By returning pictographic combinations to the realistic scene, all the meanings of an ideograph are derived from the scene and scene’s parable. The following explains the correlation between the combinations with the intended meaning. The ideographs are shown in that the first part is the pronunciation sound in Chinese while the second part in italics is the scene combined pictographs. [1] The English character of Bow for shooting arrows is borrowed figuratively to express “to bend the knee or body, as in reverence, submission”, “to cause to bend; make curved”, and is extended to Bowl to denote the Container figure like a bow. [2] The character of Sol means the sun, and its scene maps a lonely man like the sun without partners around, so Sol is used to denote solitary (alone, lone), sole (single), etc. in its figurative sense. [3] The Chinese character Gou-ear (句) is a scene of the ear with an ear-hook. Gou-ear means the hook in ear’s figurative sense, for a man uses his ear as a hook, or an ear looks like a hook on the wall. In another perspective, Gou-ear depicts Be-hooked, meaning Arrest, Capture, or Chain-up. When an ancient encounters a hook or a man stooping to work, and tries to tell others about it, he may say a tool like the ear (projecting out of the head) or a man working like the ear (figure), which is similar to saying that it looks like a bow in the West. [4] A character Fu-man:tiger (赴) is made of a tiger and man, reading ‘the tiger is like a man standing up’. A scene-parable of the tiger standing suggests “pounce, jump”, extending its meaning to “go to like a tiger jump, dedicate on”. It is a man determinative ideograph: the tiger is determined by a man standing. ‘Man is read as his feature: standing’ is called semantic loan. Similarly, Yue-man:deer (跃), means a deer like a man standing, also meaning a leap. Xiong-man:pig (熊) means a bear; a pig standing is like the bear. [5] A character Lian-ear:mouth (聯) is a narrative scene of the mouth-ear-mouth, words to words through the ear, telling a narrative story of people that are connected in the ear in the wild restricted visibility, which is derived to the connection, union, and contact. [6] Dong-kid (動) means a move, a scene of a boy (semantic loan), for a child’s behavior is the non- stop action for a moment. [7] A character Yu-pup:gape (欲) is a scene of the mouth opened up, which maps ‘want’. Man’s want means wish, man’s want from heart or by nature is hard to draw and ancient Chinese oracle priest to draw ‘animal’s want’, which was used metaphorically to mean the very wish, appetite, and desire (sex, material). Overall, an ideo-character is a narrative picture or story which tells thoughts or ideas, not record language words, and then is pronounced the glyph in it later. Thus the character creates the wo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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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6.
        2019.10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취락고고학에서 주거지의 동시성을 파악하는 것이 최우선의 과제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모든 유물 과 유구를 총망라한 양식 편년만이 유일한 방법이다. 기존의 토기의 문양이나 주거지의 형식을 통하여 청동기시대의 시기와 단계를 설정하였던 관습에서 벗어나 문양, 무문토기 壺, 淺鉢, 적색마연토기의 壺ㆍ甕ㆍ鉢, 內彎口緣甕, 底部의 두께, 胴 下半部 의 傾斜度 등의 器形과 또 석촉과 有溝石斧, 반월형석도, 방추차 등의 형태적 차이로 분류하였다. 그리고 주거지와 수혈에서의 공반상을 통하여 순서배열보충법으로 양식을 편년하였다. 그 결과 110개의 유구에서 51단계의 시간적 차이를 구분해 낼 수 있었다. 그러나 이 단계는 너무 세분된 편년이라 취락의 변천 과정을 살피기에는 어려움이 있어서, 각 단계에서 새로운 형식이 출현하는 경향을 살펴 9단계의 획기를 설정하였다. 그리고 점토대토기 단계에 발견할 수 있는 유물들도 나타나는데, 이것은 점토대토기 단계 직전의 재지계 유물의 변형으로서 先粘土帶土器文化(청동기시대 晩 期)를 설정할 수 있었다. 이 획기를 통하여 지좌리유적의 취락상은 협곡에 입지한 주변 취락으로 타 공동체와의 교류가 적어 전통문화의 존속기간이 긴 다소 폐쇄적인 성격을 밝힐 수 있었고, 청동기시대 전기ㆍ후기ㆍ만기의 문화가 혼재함을 알 수 있었다. 지면 관계상 차후에는 이 편년을 이용하여 지좌리유적 Ⅰ~Ⅸ기(기원전 1100년~550년 전후)의 취락 변천 과정을 살펴서 그 시대상을 복원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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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7.
        2019.10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한국의 청동기시대 연구에 있어서‘이주’는 피해 갈 수 없는 주제이다. 신석기시대-청동기시대 전환기 이후 한반도 남쪽에서 새로운 문화요소가 등장하게 된 과정에는 주민의 이주가 분명히 중요한 역할을 했을 것이며, 이주민의 실체나 기원지에 대한 고찰이 없이는 당시의 문화변동에 대한 설명이 빈약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 청동기시대의 이주가 이렇듯 중요한 주제임에도 불구하고, 그간의 연구에서 이주 현상에 대한 이론적 이해가 다소 부족했던 것도 사실이고, 연구의 틀이나 대상 자료가 적절 하지 않게 사용되었던 측면도 분명히 있다. 따라서 본고에서는 청동기시대 연구자들이‘이주’라는 현상에 제대로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서구 학계에서 그동안 진행되어 온 이주 관련 논의 및 사례연구를 기반으로 고고학 자료상에서 이주의 과정이 어떠한 방식으로 그 모습을 드러내는지를 검토하였다. 그 결과, 특정 문화요소가 아닌 문화(유형) 그 자체를 이주 집단과 연결시키는 접근방법의 문제점을 확인하였다. 또한 주거지, 무덤, 토기가 거주자의 정체성과 어떠한 방식으로 관련되어 있는지를 검토하고, 이러한 고고학 자료를 통해 이주의 가능성을 제시하고자 할 경우에 반드시 고려해야 할 사항들이 무엇인지를 제시하였다. 마지막으로 신석기시대-청동기시대 전환기 이후 한반도 남쪽에서 일어났던 주민 이주 과정에 대한 연구의 새로운 대안을 모색하고자‘2열 기둥 주거지’의 건축양식 및 공간구성에 주목하고, 그것이 왜 이주를‘실증’하기에 좋은 문화요소가 될 수 있는지에 대해 논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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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8.
        2019.04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울산지역 청동기시대 종말기의 양상을 검토하였다. 검단리유형의 마지막 단계 유적과 초기철기시대 유적을 검토하여 울산지역의 양상이 한반도 다른 지역과 어떤 공통점과 차이점이 있는지를 살펴보았다. 검단리유형은 새롭게 유입된 점토대토기문화와 함께 와질토기 등장시점까지 존속한다. 울산지역은 지역적인 특성상 한반도 점토대토기의 종착지이다. 달천철장에서 알 수 있듯이 철광상을 발견하여 이용하였으며, 그 철을 매개로 낙랑, 일본 등과 활발한 대외교류 활동을 하였다. 점토대토기인의 생활터전이 이미 무문토기인들의 점유지였던 것으로 볼 때 양 집단의 갈등이 상대적으로 미약했다고 할 수 있다. 무문토기인들이 와질토기 등장시점까지 원래의 생활방식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점토대토기문화를 자연스 럽게 받아들였다. 우리가 청동기시대의 유구라고 인식하였는데 실제 초기철기시대에 존속하였던 것이 많 을 것이다. 초기철기시대의 청동기시대적 요소는 목관묘 문화가 자리 잡으면서 완전히 소멸한다. 이때야말로 청동기 시대 종언하고 새로운 시대가 열리는 시점이다. 한반도 남부지역이 동아시아 질서에 편입되는 시점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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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9.
        2019.04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고에서는 대구·경북지역 청동기시대 무덤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지역 내 전개과정을 검토해보고 이를 통해 청동기시대 사회의 변화상에 대해 유추해보고자 하였다. 선행작업으로 우선 통·공시적 범위를 설정할 필요성이 있으므로 무덤 내 부장유물 가운데 가장 보편화 된 적색마연호·마제석검·마제석촉에 대한 형식분류와 이들의 조합관계를 통해 일정한 시간대(청동기시대 전기 후반 / 중기 전반 / 중기 후반 / 후기)를 구성하였으며, 또한 산·수계와 같은 자연 지리적 요소와 지역 내 무덤의 분포양상을 함께 검토하여 모두 5개의 소지역권을 설정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지역 내 무덤의 구조적인 변화양상과 함께 단계별 전개과정을 통해 청동기시대 사회발전에 따른 지역사회 변화의 일면을 관찰해보고자 하였다. 검토결과, 지역 내 무덤(군)은 자연 지리적 이점을 바탕으로 시간의 흐름에 따라 군집의 규모가 점차 확대되는 가운데 내부적으로는 중심무덤과 주변무덤의 배치 및 구조에 따라 차별화 현상이 확인되고 있다. 그리고 각 속성들 중 묘역의 규모(대형→소형>중형>대형), 매장주체부의 위치(지하→지하·지상), 개석 의 형태(단차개석→다중개석), 관·곽의 축조방식(단일석재사용→석재혼용), 시상의 형태(단판석→다판·할 석), 유물의 부장(다종→일종부장, 적색마연호 : 관내 모두→관내 단벽 / 석검 : 관내 모두→관내 중앙, 관내 부장多→관외부장多)에 있어서 일정한 변화의 흐름을 확인하였다. 다만 변화의 방향이 시간성을 바탕으로한 일률적인 모습이 아니라 지역 내 사회 발전에 따라 집단(지역) 나름의 다양한 수용 및 정착과정으로 인해 각기 다른 형태로 표출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따라서 송국리 문화를 매개로 한 집단과 울산·경주·포항을 중심으로 한 검단리 문화를 경험한 집단의 지역 내 정착 과정은 이들 서로 간의 문화가 다양한 환경 및 사회적 요인을 바탕으로 한 선별적 필요성에 따라 수 용되면서 경주를 비롯한 일부 지역에서는 송국리형 묘역+검단리형 장법과 같은 형태의 결합형 구조가 등장하게 된다. 이러한 각 집단 상호간의 노력이 다양하게 유지·발전하면서 보다 점진적인 형태로 사회통합의 과정을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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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0.
        2018.10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호서지역은 차령산맥을 경계로 이북과 이남에서 청동기시대 전기부터 뚜렷한 문화적 차이를 보이며 이러한 차이가 석촉의 제작 방법과 형태에도 영향을 주었을 것으로 보인다. 석촉의 특징을 효과적으로 파악 하기 위해, 석촉에 대한 명목형 속성을 검토하고 이를 토대로 석촉의 형식 분류를 시도하였다. 먼저 경부 의 유무 및 형태를 기준으로 Ⅰ류(무경식), Ⅱ류(이단경식), Ⅲ류(일단경식)로 구분하였으며 각 종류마다 유의한 속성의 조합으로 세부 형식 기준을 설정하여 모두 3류 17형식으로 분류하였다. 각 시기별 세부 형식의 분포 양상을 통해 호서지역에서의 청동기시대 석촉의 변화는 단순히 무경식-이단경식-일단경식으로의 변화를 보이는 것은 아니며 동 시기 한반도 내 다른 지역과도 같은 형식이 시·공간적으로 다르게 나타남을 확인하였다. 무경식 석촉의 경우 차령 이북과 이남에서 지역적인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으나 Ⅱ류와 Ⅲ류인 이단경식, 일단경식 석촉은 분포상에서 뚜렷한 차이가 확인되었다. 차령 이남에서는 경부 말단부 형태가 사각주형인 B형 석촉의 비율이 높고, 차령 이북에서는 경부 말단부 형태가 원추형인 A형 석촉의 비율이 높게 나타난다. 전기에 취락 유형의 차이로 인한 지역성이 나타나 중기까지 이어지는 모습을 보이며 후기에는 지역성은 사라지지만 이전과 전혀 다른 문화의 유입으로 인해 다른 계통의 석촉이 등장하게 된다. 이러한 시간적, 공간적 양상은 자연환경이나 기능적인 요소뿐만 아니라 지역공동체 및 제작 집단의 차이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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