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시비처리 따른 낙우송(Taxodium distichum) 용기묘의 생장 특성 및 품질 지수를 평가하였다. 시비처리 결과, 낙우송 용기묘는 대조구에 비해 모든 시비처리구에서 높은 생장량을 보였으며, 중강도(1.5 g·L-1) 처리구에서 가장 높은 묘고와 근원경 생장을 나타냈다. 또한, 부위별 건물생산량 과 묘목품질지수(SQI)에서 중강도 처리구가 가장 높은 값을 보였으며, 이는 시비가 낙우송 용기묘의 양분 및 수분 흡수 효율을 증가시키고 생장을 촉진하는 데 기여했음을 의미한다. 엽록소 함량 분석 결과, 시비처리구에서 엽록소 a와 b의 총 함량이 대조구에 비해 높았으며, 시비수준이 증가함에 따라 엽록소 함량도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그러나 엽록소의 비(a/b)는 대조구가 더 높은 값을 보였고, 이는 시비처리가 엽록소 a보다는 엽록소 b에 더 큰 영향을 미쳤음을 나타낸다. 종합적으로, 낙우송 용기묘의 시비처리에 따른 생장 특성은 대조구에 비해 시비처리구가 생육 및 생리적으로 높은 생장을 나타내었다. 본 연구는 시비처리에 따른 낙우송 1-0용기묘의 생육 및 생리적 특성을 분석하여, 효율적인 생산체계 구축을 위한 방향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췌장 괴사에서 생기는 액체저류는 성숙도에 따라 발생 한 달 이내의 것을 급성 괴사저류라고 하며 일반적으로 기질화가 덜 되고 일관된 구조를 보이지 않으며 진행하여 구역성 췌장 괴사를 형성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급성 괴사저류는 뚜렷한 급성 괴사성 췌장염 이후 발생하는데 급성 췌장염의 과거력 없이 복통, 체중 감소 등의 췌장암 증상으로 내원하여 진단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본 증례에서는 복통, 등 통증, 체중 감소 등으로 내원하여 췌장암 의심 하에 검사하였으나 췌장 두부의 급성 괴사저류로 진단되어 보존적 치료로 회복 후 췌장의 미부에 새로운 감염 급성 괴사저류가 발생하여 다량의 농을 함유한 구역성 괴사로 진행해 중재적 치료를 하였던 드문 증례를 경험하여 보고한다.
본 연구는 초고령사회 진입과 노인 1인 가구의 증가에 따라 심화되고 있는 돌봄 공백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 기반 대안으로서, AI 기반 돌봄 가능성을 탐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이를 위해 체계적 문헌 고찰 방법을 활용하여 국내 학술지에 등재된 논문을 중심으로 노인 1인 가구를 대상으로 한 AI 기반 돌봄 형태에 대한 연구 동향을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첫째, 관련 연구는 2020년 이후 COVID-19 팬데믹을 계기로 활발히 진행되기 시작하였으며 다양한 학문 분야에서 논의가 확대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둘째, 연구 방법 측면에서는 질적 연구 중심의 경향 이 뚜렷하였으며, 이용자 경험과 수용성에 대한 분석이 주를 이루는 반 면, 양적 연구는 상대적으로 부족하였다. 셋째, AI 기반 돌봄 기술은 정 서적 영역에서 긍정적 효과가 일관되게 보고되었다. 넷째, 현재까지의 연 구는 이용자 중심의 효과성에 집중되고 있었으며, 제도적 기반, 서비스 전달체계 등 구조적 측면에 대한 논의는 미흡하였다. 이를 토대로 다양 한 영역의 융합적 접근을 통한 돌봄 모델 구축의 필요성, 노년층의 디지 털 리터러시 교육 강화, AI 기반 돌봄 서비스에 대한 법·제도적 관리 체 계 구축의 필요성을 논의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부산광역시 1인가구 지원 조례와 고독사 예방 조례 를 분석하여 이를 바탕으로 1인가구 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시사점을 도 출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부산광역자치단체와 16개 기초자치단체에서 제정한 총 23건의 조례를 분석 대상으로 하여 내용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은 조례의 개념, 권리성, 대상자 범위의 포괄성 및 적절성, 지역적 생활보장, 전달체계 등 주요 하위 요인을 중심으로 진행되었다. 분석 결 과 첫째, 조례들은 부산광역시의 인구사회학적 특성과 지역적 요구를 충 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인가구 지원 조례는 부산지역 16개 기초자치단체 중 5개 단체에서만 제정되어 있어 나머지 구·군에서의 조례 제정이 시급히 요구되었다. 둘째, 지원기관 설치, 실태 조사, 지원사업 등의 조항이 임의규정으로 되어 있어 조례의 실효성 담 보에 한계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결과를 바탕으로, 부산광역시와 기 초자치단체가 1인가구 지원과 고독사 예방을 위해 조례의 실효성을 높이 고, 지역사회의 특성을 반영한 지원체계를 강화할 필요가 있음을 제안하 였다.
본 연구는 베토벤 교향곡 제3번이 서양 고전음악사에서 낭만 주의로의 전환을 상징하는 기념비적 작품임에 주목하고, 제1악 장의 형태적 혁신과 감정 표현의 연관성을 규명하여 음악사적 독창성을 탐구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1악장을 중심으 로 형식 분석 및 동기 발전 기법, 조성 구조, 리듬과 음색 변화 를 중점적으로 고찰하였다. 분석 결과, 이 악장은 고전주의의 소나타 형식을 계승하면서도 전개부와 코다(Coda)의 규모와 전 개 방식을 전위적으로 확장·재구성하여 극적인 긴장 구조와 정 서적 표현을 극대화한 점이 드러났다. 구체적으로 전개부는 동 기 단편의 재조합, 연쇄적 전조(c-f-B♭-A♭), 다성적 대위법 의 활용을 통해 감정적 긴장감을 형성하며 코다는 축소된 소나 타 형식을 내포하면서 주제를 순환적으로 재현하여 감정의 정 화를 완성한다. 주요 동기는 리듬적 변형, 음색 교차, 강약 변 화 등 기법을 통해 '역동적인 통일성(dynamic unity)'을 이루며 악장 전체를 유기적으로 결속한다. 베토벤이 악장 전체를 관통하는 동기의 순환적 재현과 치밀 한 리듬적 구성, 짜임새 있는 음향적 대비를 통해 소나타 형식 내부에서 새로운 미학적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음을 확인하였 다. 특히 전개부와 코다에서 나타나는 동기의 확장과 응집 과 정은 낭만주의적 음악어법의 원형을 제공하고 있다는 점에서 중요성을 지닌다. 본 연구는 베토벤의 형식적·음악적 혁신이 감 정 표현의 심화와 필연적으로 연계된다는 점을 구체적으로 규 명함으로써 고전주의에서 낭만주의로의 전환이 단순한 시대적 구분이 아니라 음악 내적 논리에 의해 이루어진 것임을 입증하 였다.
산업의 고도화와 정밀함이 진행됨에 따라 공정과 부품의 수분 제어 기술의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낮은 운영, 설치비용, 항상성 유지, 신뢰성이 확보된 고효율 제습 기술의 개발이 요구된다. 멤브레인 콘덴서는 고효율의 제습기술 로 주목받고 있으며, 무기막을 활용할 경우 가혹한 환경에 적용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소수성 미세다공성 물질인 실 리카라이트-1 (silicalite-1)과 친수성 메조다공성 물질인 γ-알루미나를 이용하여 재료물질의 기공 크기에 따른 멤브레인 콘덴 서의 성능을 비교하였다. 수열합성 및 이차성장을 통해 실리카라이트-1/α-알루미나 멤브레인 콘덴서을 제조하였으며, 보헤마 이트 졸 기법(boehmite sol-gel method)으로 합성한 후 실란코팅을 통해 소수성 개질된 γ-알루미나/α-알루미나 멤브레인 콘 덴서를 제조하였다. 수분 응축 실험을 진행한 결과, 실리카라이트-1/α-알루미나 멤브레인 콘덴서는 36.5%의 수분 제거율을 보였으며, γ-알루미나/α-알루미나 멤브레인 콘덴서는 51.4%의 수분 제거율을 보였다. 이는 메조 기공을 갖는 기공구조가 제 습성능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임을 시사하며, γ-알루미나가 경제적 이점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우수한 성능을 나타내 어 산업용 제습 응용 분야를 위한 멤브레인 콘덴서에 적합한 물질로 보인다.
본 연구에서는 높은 이산화탄소 투과성과 선택성을 가지는 미세다공성 고분자 PIM-1을 합성하고, 나노미터 수준 에서 두께를 정밀하게 조절할 수 있는 water casting 기법을 적용하여 박막복합막을 제조하였다. 제조된 분리막의 성능을 평 가하기 위해 FTIR-ATR, BET, GPC, XRD, TEM-EDS 등의 분석을 수행하였으며, 기체 투과 시험을 통해 CO2/N2 선택성과 투과도를 측정하였다. 연구 결과, 본 연구에서 제조된 박막복합막은 2700 GPU 이상의 CO2 투과도와 약 25의 CO2/N2 선택도 를 나타내며, 기존의 PIM-1 기반 분리막보다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 이를 통해 water casting 기법을 이용한 PIM-1 기반 분리 막이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이산화탄소 분리 기술로 활용될 가능성을 제시하였다.
Background: Heat stress during summer impairs reproductive performance in sows, causing summer infertility. Cytochrome P450 1A2 (CYP1A2) plays a crucial role in steroid hormone metabolism in the liver and has been shown to be upregulated under stress conditions. However, the effect of seasonal heat stress on CYP1A2 expression in sow ovaries remains poorly understood. Methods: Ovaries were collected from crossbred sows during different seasons in Korea. The control group (CON) was exposed to optimal temperatures for swine rearing (22.0-24.5℃) during spring, while the heat-stressed group (HS) experienced high temperatures (30.5-37.0℃) during summer. Temperature-humidity index (THI) was calculated to assess thermal stress severity. CYP1A2 expression was analyzed using Western blotting and immunohistochemistry (IHC), and these values were statistically compared with THI by Pearson’s correlation analysis. Results: The HS exhibited significantly higher THI values compared to the CON (88.11 vs. 66.67). Western blot analysis revealed significant upregulation of CYP1A2 expression in the HS compared to CON (1.89 vs. 1.00). IHC demonstrated that CYP1A2 was specifically localized in granulosa cells of mature follicles, with a significantly higher proportion of CYP1A2-positive follicles in the HS (15.92%) compared to CON (9.08%). When the obtained values were compared with THI values, CYP1A2 expression showed a strong positive correlation with THI (r = 0.41 and 0.74). Conclusions: This study revealed that heat stress can alter the ovarian microenvironment, including the expression of CYP1A2. These findings emphasize the need for effective thermal management strategies to mitigate heat stress-induced reproductive dysfunction in livestock production.
Oral squamous cell carcinoma (OSCC), which accounts for over 90% of malignancies in the oral cavity, is associated with a poor prognosis, with a 5-year mortality rate reaching of up to 44%. The incidence of OSCC continues to rise annually, and current treatment typically involves a combination of surgical resection, chemotherapy, and radiotherapy. In recent years, there has been growing interest in targeted therapies that exploit molecular markers involved in tumor growth and metastasis. Among these targets, immune checkpoint molecules such as programmed cell death 1 receptor (PD-1) and its ligand, programmed cell death-ligand 1 (PD-L1), have garnered significant attention. Therapies that inhibit these immune checkpoints have been approved for various malignancies, offering new avenues for treatment. Pembrolizumab (Keytruda), a PD-1 immune checkpoint inhibitor, has emerged as a promising therapuetic option for OSCC. However, its clinical response rate in OSCC patients remains below 20%, highlighting the need for combination strategies to enhance therapeutic efficacy. One such approach involves non-thermal plasma (NTP), a novel modality that selectively induces apoptosis in cancer cells. In this study, the authors evaluated the combined effect of Keytruda and NTP in an OSCC xenograft mouse model. The combination therapy demonstrated the tendency of suppressed tumor growth compared to Keytruda monotherapy. This effect was accompanied by increased apoptosis, as indicated by elevated cleaved caspase-3 expression, and reduced proliferation, as shown by decreased Ki-67 expression. Although preliminary, these findings may support the potential clinical application of Keytruda-NTP combined therapy as a novel treatment strategy for OSCC.
본 연구는 국내 완도군 최남단에 위치한 여서도에 대한 나비목 생물상 조사를 통하여, 여서도의 생물학적 그리고 보존적 가치에 대해 알리고 자 한다. 본 연구로부터 나비목 총 154종 27과에 대한 체크리스트가 구축되었고, 먹점뿔나방과에 속하는 미기록 1종을 새롭게 기록하였다. 북두칠 성먹점뿔나방(신칭)의 성충 형태, 생식기 구조 및 생태에 대한 정보를 함께 제공하였다.
본 논문은 대중음악을 활용한 문화예술교육적 접근을 통해, 초등학교 1인 1악기 수업의 새로운 대중음악 중심의 연주 활동과 스토리텔링, 코드 형상화 등 표현 중심의 교수·학습 전략을 구성하 였다. 이를 바탕으로 총 9차시의 우쿨렐레 수업을 기획하고, 서울시 마포구 소재 초등학교 6학년 을 대상으로 적용한 후 만족도 조사를 통해 교육적 효과를 분석하였으며,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 다. 첫째, 대중음악을 활용한 실기 중심 수업은 학습자의 흥미와 참여를 유도하고 표현력 향상에 효과적이었다. 둘째, 스토리텔링과 코드 형상화 전략은 학생의 음악 해석력과 몰입도를 높이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셋째, 학생 간 수준 차와 환경의 제약 속에서도 수업자의 개별 맞춤 전략은 수업의 포용성과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였다. 본 연구는 대중음악의 교육적 가능 성과 문화예술교육의 실천적 적용이 실기 중심 음악 수업에서도 유의미하게 적용될 수 있음을 보 여주었으며, 향후 학교 실기 음악교육의 다양화와 창의적 수업 설계를 위한 기초자료로서 의의를 갖는다.
This study investigated dietary behaviors, nutrient intake, and quality of life among elderly individuals living alone compared to those in multi-person households. Data were obtained from 5,311 individuals aged 65 years and older who participated in the 2015-2019 Korea 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Examination Survey (KNHANES). Nutritional intake was assessed by analyzing the proportion of individuals with insufficient intake relative to the Korean Dietary Reference Intakes (KDRIs) and the Acceptable Macronutrient Distribution Range (AMDR). Quality of life was measured using the EQ- 5D instrument. The results showed that single-person households were more likely to be female, older, and have lower income and education levels compared to multi-person households. Additionally, single-person households were more likely to skip breakfast, eat at places other than home, eat alone, and dine out less frequently. Nutritional intake was lower among elderly individuals living alone. Furthermore, after adjusting for relevant variables, single-person households were significantly more likely to report poor quality of life (OR: 1.05, 95% CI: 1.07-1.28)—defined as being in the lowest 20% of EQ-5D scores—compared to those in multi-person households. The findings highlight the need for targeted nutritional support and policy interventions to improve dietary intake and quality of life among elderly single-person househol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