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2018년 1월과 8월에 촬영된 VIIRS(Visible Infrared Imaging Radiometer Suite) DNB(Day and Night Band) 야간 위성 영상에서 추출한 야간 빛방사량을 이용하여, 덕유산국립공원 지역 빛공해의 공간적・계절적 특성을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빛공해가 덕유산국립공원 생태계에 미치는 잠재적 영향을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공원 내 주요 빛공해원 중 무주덕유산리조트의 빛방사량이 가장 높았고, 특히 8월에 비해 1월의 빛방사량이 월등히 높은 것으로 조사되어, 겨울철 스키 슬로프와 부대시설 조명이 덕유산국립공원 빛공해의 주요 원인임을 알 수 있었다. 공원 인근 도시지역에서 공원 내부로 이어지는 도시-자연 빛공해 경사(gradient)를 분석한 결과, 빛공해원에서 방사된 빛이 인접 지역으로 최대 1㎞까지 침투하여 공원 경계 지역을 빛공해로 오염시키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문헌 조사를 통해 덕유산국립공원 내 공간적 분포가 알려진 법정 보호종 중 포유류 4종(담비, 무산쇠족제비, 삵, 하늘다람쥐), 조류 2종(새호리기, 황조롱이), 양서파충류 9종(꼬리치레도롱뇽, 도롱뇽, 이끼도롱뇽, 북방산개구리, 계곡산개구리, 누룩뱀, 유혈목이, 쇠살모사, 까치살모사), 어류(감돌고기, 돌상어)가 빛공해가 심각한 지역에 서식하고 있었다. 이 중 삵과 하늘다람쥐 등 야행성 종의 서식환경이 특히 나빠진 것으로 보인다. 이 결과는 빛공해로부터 국립공원과 같은 보호지역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공원 내부뿐 아니라 인접 지역의 야간 조명을 관리하여야 하며, 야생동식물의 생태적 특성을 고려한 야간 조명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을 시사해 주는 결과이다.
산업혁명 이후 화석연료의 사용 증가는 전 지구의 온도를 상승시켰다. 지난 100년간 전 세계에서 측정된 자료에 따르면 전 지구의 평균온도는 0.89℃ 상승하였으며, 같은 기간 우리나 전체 평균온도는 약 1.70℃가 상승하였다. 전 세계의 상승 온도보다 2배정도 빠른 것으로 관측되는 국내의 빠른 온난화는 국내 아고산대에서 자생하는 주요 침엽수의 생육을 위협하고 있다. 그 중 구상나무는 국제 자연보전연맹(IUCN)으로부터 2011년 멸종위기종(EN)으로 평가되었다. 분포면적이 10Km2이하로 줄어들 시 극심멸종위기종 (CR)으로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같이 기후변화로 인해 생육에 위협을 받는 수종들의 보전을 위해서는 기후요소와 수목생장과의 관계를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수목의 생장은 연륜폭(ring width)으로 대표되고 있으며 이는 생육기간 중에 형성층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분열, 확대, 비후 과정을 거치면서 결정된다. 형성층 활동 시기는 수종, 생육조건, 환경조건 등에 따라 다르므로 수목이 자라기에 척박한 환경인 아고산대 침엽수들의 형성층 활동기간에 대한 기초자료 확보는 기후와의 연관성을 연구하는데 중요하다.
수종별 형성층 활동 시기를 비교하고자 덕유산 국립공원 아고산대에서 구상나무(Abies koreana), 잣나무(Pinus Koraiensis), 가문비나무(Picea jezoensis), 주목(Taxus cuspidata)을 5본씩을 선발하여 2017년도에 형성층 활동을 조사하였다. 금년에는 흉고직경별 형성층 활동 시기를 비교하기 위하여 구상나무와 주목을 흉고직경별로 나누어 조사를 실시하였다. 구상나무의 경우 흉고직경을 30cm이상(AKL), 20~25cm(AKM), 10~15cm(AKS)로 구분하여 수목을 선정 하였으며, 각 흉고직경 등급에서 5본씩을 선발하였다. 주목의 경우는 흉고직경을 50cm이상(TCL)과 20~40cm(TCS)로 구분하여 수목을 선정하였으며, 각 흉고직경 등급에서 5본씩을 선발하였다. 형성층 시료 채취 시 상해조직(callus) 발생을 고려하여 2.5cm간격을 두고 시료를 채취하였다. 현미경 관찰을 위한 박편 제작을 위해 모든 시료를 PEG(Polyethylene glycol)2000으로 임베딩 하였으며, 활주식 마이크로톰(sliding microtome)을 이용하여 7-12㎛ 두께의 박편으로 제작하였다. 형성층 활동 개시는 형성층대(cambial zone)에서 새로운 목부세포(xylem cell)가 관찰되었을때로 정의하였다. 적 산온도는 Sarvas(1972)모델을 이용하여 계산하였다. 이는 율리우스일(Julian day)을 기준으로 일일 평균온도가 처음으로 +5℃이상이 5일 이상 지속된 날부터 일일 평균온도를 합한 값이다.
2017년 형성층 활동 개시를 유도한 평균 적산온도는 구상 나무 78.4(±14.3), 잣나무 105.8(±25.9), 주목과 가문비나무는 127.6(±34.7)이었다. 2018년의 경우, AKL은 99.3(±14.1), AKM은 87.6(±5.2), AKS는 71.3(±34.4)의 적산온도에서 형성층 활동이 개시되었으며, TCL은 161.5(±29.0), TCS는 135.5(±35.6)의 적산온도에서 형성층 활동이 개시되었다. 수종별로 비교했을 경우 2017년, 2018년 모두 구상나무가 주목보다 낮은 적산온도에서 형성층 활동이 개시되었다. 연도별로 비교해 보면, 구상나무의 경우 2017년 78.4(±14.3), 2018년 86.1(±23.3)의 적산온도에서 형성층 활동이 개시되었고, 주목의 경우 2017년 127.6(±34.7), 2018년 148.5(±33.5)의 적산온도에서 형성층 활동이 개시되었다. 전체적으로 2017년 보다 2018년에 모든 수목이 상대적으로 높은 적산온도에서 형성층 활동이 개시되었었다. 2018년에 실시한 흉고 직경별 형성층 활동 개시와 적산온도와의 관계를 보면, 흉고 직경이 클수록 높은 적산온도에서 형성층활동이 개시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구상나무는 아고산대에 한정되어 생육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최근 국립공원 내에서 고사하는 개채가 많이 발견되고 개체 수 또한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쇠퇴 현상을 보이고 있는 구상나무 군락의 토양 환경 특성 파악을 통하여 추후 국립공원 내 구상나무 군락의 보전방안 마련 및 관리를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수행되었다.
국립공원 내 구상나무군락의 토양 환경 특성을 파악하기 위하여 소백산 비록봉(1지점), 덕유산 서봉(1지점), 향적봉(4지점) 그리고 지리산 노루목(1지점), 돼지평전(1지점), 반야봉(2지점), 벽소령(1지점), 세석평전(1지점), 영신봉(1지 점), 임걸령(1지점), 장터목(1지점), 제석봉(2지점)에 존재 하는 구상나무 군락을 조사 대상지로 선정하였다.
토양의 물리적 특성을 분석한 결과 평균 토심은 소백산에서 68cm, 덕유산에서 41cm 그리고 지리산에서 44cm로 나타났으며, 특히 지리산 돼지평전과 벽소령 지역 내 구상나무군락의 경우에는 10cm 이하로 매우 낮게 조사되어 매우 열악한 토양 환경을 보이고 있었다. 0~10cm 깊이에서 가비중 평균은 소백산에서 0.38g/㎤, 덕유산에서 0.48g/㎤, 지리산에서 0.62g/㎤로 분석되어 우리나라 산림토양(정진현 등, 2002) A층 평균 0.88g/㎤ 그리고 B층 평균 1.01g/㎤보다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었으며, 토심이 깊어질수록 가비중은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었다. 토양 수분함량의 경우에는 0~10cm 깊이에서 평균 39.69%~47.57%로 나타났다. 토양의 화학적 특성을 분석한 결과 토양 산도(pH)는 소백산에서 평균 4.90, 덕유산에서 4.59 그리고 지리산에서 4.69로 우리나라 산림의 토양 산도(pH) A층 평균 5.48 그리고 B층 평균 5.52보다 매우 낮게 나타났다. 토양 내 유기물 함량은 소백산에서 평균 9.08%, 덕유산에서 12.92% 그리고 지리산에서 12.68%로 양호한 수준이었으며, 모든 조사 지점에서 우리나라 산림토양 내 A층 유기물 평균 4.49%, B층 평균 2.03% 보다도 높은 함량을 보이고 있었다. Miller and Donahue(1990)에 의하면 유기물은 토양 중 양이온 치환용량(C.E.C.)의 30~70%를 제 공하며 부식으로 인하여 양이온치환 입지가 제공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본 연구대상지의 양이온 치환용량을 분석한 결과 유기물 함량이 상대적으로 높았던 덕유산과 지리산에서 각각 22.05cmolc・kg-1과 19.69cmolc・kg-1로 높게 나타났다. 그리고 유기물 함량이 상대적으로 낮았던 소백산에서 17.58cmolc・kg-1로 조사되었는데, 이는 우리나라 산림토양 내 A층 양이온 치환용량 평균 12.5cmolc・kg-1, B층 평균 10.7cmolc・kg-1 보다는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었다. 유기물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 전질소 함량의 경우에도 소백 산에서 평균 0.52%, 덕유산에서 0.58% 그리고 지리산에서 0.59%로 조사되어 우리나라 산림토양 내 A층 전질소 평균 0.19%, B층 평균 0.09% 보다도 높은 함량을 보이고 있었다. 치환성양이온 K+은 덕유산과 지리산 조사 지역에서 평균 0.20cmolc・kg-1로 조사되어 우리나라 산림토양 A층 평균 0.22cmolc・kg-1, B층 평균 0.21cmolc・kg-1과 유사한 수치를 보였으나, 소백산 구상나무림의 경우에는 0.10cmolc・kg-1으로 다소 낮은 수치를 보였다. 하지만 치환성 양이온 Na+, Ca2+, Mg2+의 경우에는 우리나라 산림토양과 비교하여 매우 낮은 수치를 보이고 있었으며, 김창환(2012)이 보고한 지리 산 국립공원 내 구상나무림의 토양 조사 결과와 비교하여도 다소 낮은 수준이었다. 따라서 본 조사 대상지인 지리산, 덕유산, 소백산 국립공원 내 구상나무 임분의 건전한 생육을 위해서는 토양 산도의 개선과 치환성 양이온 부족 문제에 대한 개선 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덕유산국립공원의 설천봉은 해발 1,520m의 아고산지대 로 뛰어난 자연경관을 보유하고 있으며 생태학적으로 중요 한 핵심지역이다. 그러나 설천봉 일원의 스키장 활용으로 인한 하부식생의 성장이 저해되고 있으며, 이런 인위적인 요인으로 훼손되어 나지화된 구간이 분포하고 있다. 본 연 구는 훼손된 구간 중 현재 미사용 스키슬로프 구간에 분포 하는 관속식물상과 식생 조사 및 분석을 통해 보전을 위한 근거를 마련하고 효과적이고 체계적인 관리방안을 수립하 고자 수행되었다. 조사지역은 미사용 스키슬로프 지역 중 3지점을 선정하 였으며, 3지점 및 주변지역의 식물상 및 식생을 조사였다. 미사용 스키슬로프 전체 관속식물 조사 결과 48과 102속 116종 1아종 23변종 3품종으로 총 143종이 조사되었으며, 이것은 한국산 관속식물 4,191종류 (Nakai, 1952)의 3.41% 에 해당한다. 이 중 식물구계학적 특정종은 Ⅲ등급에 해당 하는 산오이풀, 시닥나무, 개회나무, Ⅱ등급에 해당하는 눈 개승마, 붉은병꽃나무, 곰취, 톱풀, Ⅰ등급에 해당하는 박달 나무, 참느릅나무, 투구꽃 등 총 12종이 조사되었다. 조사된 귀화식물은 오리새, 왕포아풀, 소리쟁이, 붉은토끼풀 등을 포함해서 총 12종이 조사되었으며, 이 중 생태계교란야생식 물은 돼지풀과 미국쑥부쟁이 2종이 조사되었다. 사이트1의 관속식물 조사 결과 26과 46속 44종 8변종 1품종으로 총 53종이 조사되었으며, 식물구계학적 특정종 은 Ⅲ등급에 해당하는 개회나무, Ⅱ등급에 해당하는 눈개 승마, 붉은병꽃나무, Ⅰ등급에 해당하는 박달나무, 투구꽃, 들메나무 등 총 7종이 조사되었다. 귀화식물은 오리새, 토끼 풀, 개망초, 서양민들레 등을 포함해서 총 4종이 조사되었으 며, 이 중 생태계교란야생식물은 조사되지 않았다. 사이트2의 관속식물 조사 결과 31과 51속 46종 7변종 1품종으로 총 54종이 조사되었으며, 식물구계학적 특정종 은 Ⅲ등급에 해당하는 시닥나무, Ⅱ등급에 해당하는 붉은 병꽃나무, 톱풀, Ⅰ등급에 해당하는 박달나무, 들메나무 등 총 5종이 조사되었다. 조사된 귀화식물은 서양민들레, 개망 초, 달맞이꽃, 비짜루국화 등을 포함해서 총 7종이 조사되었 으며, 이 중 생태계교란야생식물은 조사되지 않았다. 사이트3의 관속식물 조사 결과 21과 33속 43종 3변종 1품종으로 총 47종이 조사되었으며, 식물구계학적 특정종 은 Ⅰ등급에 해당하는 박달나무, 참느릅나무, 들메나무 등 총 3종이 조사되었다. 귀화식물은 오리새, 소리쟁이, 붉은토 끼풀, 달맞이꽃 등을 포함해서 총 8종이 조사되었으며, 이 중 생태계교란야생식물은 조사되지 않았다. 미사용 스키슬로프의 주요 식생은 박달나무군락, 붉은병 꽃나무군락, 호랑버들군락, 버드나무군락, 김의털군락, 오 리새군락, 쑥군락 등이 우점하고 있으며, 오픈스페이스 구 간은 신갈나무가 치수형태로 분포하고 있으며, 관목 이상의 형태로는 분포하고 있지 않다. 미사용 스키슬로프 구간의 천이 단계는 쑥 → 산딸기 → 싸리, 국수나무 → 붉은병꽃나 무 → 박달나무 → 철쭉, 당단풍 → 신갈나무, 소나무 순으 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이트 1의 주요 식생은 아교목층에 호랑버들군락, 박달 나무군락, 버드나무군락이 우점하고 있으며, 관목층에는 붉 은병꽃나무군락, 호랑버들군락, 박달나무군락, 미역줄나무 군락 등, 초본층에는 김의털군락, 미역취군락, 산수국군락, 쑥군락이 우점하고 있다. 사이트 2의 주요 식생은 아교목층에 박달나무군락, 들메 나무군락, 호랑버들군락이 우점하고 있으며, 관목층에는 붉 은병꽃나무군락, 들메나무군락, 병꽃나무군락, 산수국군락, 산딸기군락 등, 초본층에는 관중군락, 김의털군락, 쑥군락 등이 우점하고 있다. 사이트 3의 주요 식생은 아교목층에 박달나무군락, 버드 나무군락, 선버들군락, 혹느릅군락, 싸리군락이 우점하고 있으며, 관목층에는 산딸기군락, 싸리군락, 조록싸리군락, 혹느릅군락, 칡군락 등, 초본층에는 붉은토끼풀군락, 오리 새군락, 쑥군락, 삿갓사초군락 등이 우점하고 있다. 덕유산국립공원의 미사용 스키슬로프 식생 조사 결과 조 사대상지의 경우 식생의 건강성은 매우 양호하며, 덕유산 식생천이의 일반적 천이진행 과정의 전형성을 나타내고 있 다. 미사용 스키슬로프 주변 사용 중인 슬로프의 경우 덕유 산의 식물상 및 식생의 전형성 및 건강성을 위협하고 있는 외래종, 교란종, 침입종(산림식생의 종조성과 이질적종)이 상당히 많은 개체수와 면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 지만 미사용 스키슬로프의 위치, 지형, 미세기후 등을 고려 하여 식생의 건강성을 판단해 볼 때 모든 조사구간 및 조사 구간 이외의 지점 등 대부분의 식생은 자연성이 크게 유지 되면서 천이가 진행되고 있으며, 천이의 진행정도는 산림식 생 천이의 초기 및 중기 식생천이의 종조성을 나타내고 있 어 어느 정도 시간이 경과하면 스키슬로프 조성 이전의 식 생 유형 및 종조성을 유지할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현재 의 식생천이를 계속적으로 모니터링 하면서 자연성 및 식생 의 전형성으로 진행되고 있는 미사용 스키슬로프에 대한 인위적 관리 행위는 하지 않아야 하며, 현재의 식생에 어떠 한 복원, 복구, 관리행위를 하지 않아야 한다.
This study was investigated the vascular plants of Hangjeukbong to Jungbong in Mt. Deoguysan National Park, from March to September, 2014. Vascular plants in this area were summarized as 187 taxa, including 52 families, 126 genera, 168 species, 2 subspecies and 17 varieties. Among the recorded taxa, Korean endemic plants were 11 species and the rare and endangered plants designated by Korea Forest Service were 14 taxa comprising 1 endangered species(EN), 5 taxa of vulnerable(VU), 7 taxa of least concern and 1 data deficient(DD). The floristic regional indicator plants were 60 taxa including 1 species in grade Ⅴ, 3 taxa in grade Ⅳ, 12 taxa in grade Ⅲ. The life form spectra was G-R5-D4-e type. It is considered what the ratio of chamaephytes(1.6%) and phanerophytes(35.8%) is lower than that of geophytes(27.3%) and hemicryptophytes(26.7%) is needed to adopt low ambient temperature condition in subalpine. Threatened plants for climate change were 8 taxa including 7 taxa of northern plants such as Taxus cuspidata, Abies koreana, Picea jezoensis, Aruncus dioicus var. kamtschaticus, Sorbus commixta, Acer ukurunduense and Smilacina bicolor. It was considered that vulnerable to microclimate subalpine plants require long-term conservation of management and measure according to monitoring.
남덕유산의 고도별 온도변화에 따른 관속식물의 수직분포 및 분포변화를 파악하기 위해 덕산교(650m)에서 남덕유산 (1,507m)까지 해발 100m단위로 등분하여 9개 구간에 대한 식물목록을 작성하였다. 2012년 6월부터 2013년 10월까지 조사한 결과 관속식물은 99과 280속 402종 5아종 43변종 4품종 1교잡종의 총 455분류군으로 조사되었다. 해발 700m(WI=81.0℃․month)를 경계로 관속식물의 출현종 수가 급격히 감소하였다. DCA방법에 의한 구간 간의 식물종 분포의 유사도는 고도에 따른 온도변화와 높은 상관관계를 나타내는 제1축(Eig.=0.60)에 대하여 해발 700m(WI=83.4), 1,100m(WI=67.5), 1,300m(WI=59.8)를 경계로 4개 그룹으로 구분되어 배열되었다. 한편, 제2축(Eig.=0.27)에 대하여 해발 800~900m를 경계로 구분되어 배열되었다. 따라서 고도에 따른 구간별 간의 관속식물 분포의 유사성 및 상이성을 확인함으로써, 관속식물 종들의 고도별 생존분포 양상을 파악할 수 있었다. 이와 같이 식물종의 분포가 변화하는 것은 온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식물종은 생육지역의 온도에 따라 생존에 필수적인 호적범위 내에서 분포하므로 기후변화에 의한 기온상승은 현재 식물종의 분포변화를 변경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덕유산 일대 삼림식생은 산지삼림식생과 기타 식생으로 대별되어있다. 산지삼림식생은 산지낙엽활엽수림, 산지습성림, 산지침엽수림, 아고산침엽수림, 산지관목림, 식재림 등으로 세분되었으며, 기타 식생은 농경지, 암벽식생, 2차 초지 등으로 조사되었다. 상관대분류에 의하여 구분된 산지삼림식생의 분포군락수는 산지낙엽활엽수림 61개 군락, 산지습성림 55개 군락, 산지침엽수림 17개 군락, 아고산침엽수림 6개 군락, 산지관목림 3개 군락, 식재림 50개 군락, 기타 식생 3개 군락의 총 95개 군락이 조사되었다. 조사된 주요 군락의 분포 비율을 보면 산지낙엽활엽수림은 신갈나무군 락이 61,073,102.23m2의 30.14%로 가장 높은 분포 비율로 조사되었고, 굴참나무군락이 10,864,051.79 m2의 5.36%, 졸참나무군락 7,991,819.05m2 3.94%로 3개 군락이 전체의 39.44%를 차지하고 있었으며, 산지습성림은 들메나무군락과 층층나무군락이 전체의 9.93%, 1.28%로 덕유산 일대의 산지습성림은 들메나무군락과 층층나무 군락이 전체의 11.21%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 로 조사되었다. 산지침엽수림은 소나무군락이 전체의 9.67%로서 대부분의 산지침염수림은 소나무 1종이 상 층부에서 우점종으로 나타나는 군락의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식재림은 일본잎갈나무가 식재림 전체의 3.55%로 가장 많이 식재되었으며, 리기다소나무가 2.16%, 잣나무가 1.58%로 3개 수종이 전체의 7.29%로 대부분이 이들 3종에 의하여 식재되어졌다. 결론적으로 덕유산 국립공원 일대 삼림식생은 신갈나무, 졸참나무, 굴참나무, 들메나무, 층층나무, 소나무 등 소수의 수종이 최상층부의 우점종으로 분포하고 있으며 2종에 의하여 형성된 수많은 군락들은 식생천이 및 기후적 요인에 의하여 이 지역 일대의 극상수종인 신갈나무, 서나무, 들메나무 등으로 군락 대체가 예상된다. 그러나 아고산침엽수림은 기후온난화와 인위적 교란에 의하여 점차적으로 낙엽활엽수의 분포비율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덕유산 국립공원내 적상산 일대의 산지삼림식생은 전 체 111개 군락이 조사되었으며, 산지낙엽활엽수림, 산지 습성림, 침엽수림, 식재림, 기타식생으로 암벽식생, 농경지 등이 조사되었다. 상관대분류에 의하여 구분된 각각의 산 지삼림식생을 보면 산지낙엽활엽수림은 36개 군락으로 서 대부분은 신갈나무, 굴참나무, 졸참나무군락 및 이들 종과 혼생림을 이루고 있다. 26개 군락의 산지습성림은 들메나무군락, 층층나무군락, 들메나무-층층나무군락, 층 층나무-들메나무군락이 65.50% 차지하고 있어 적상산 일 대 산지 계곡은 대부분이 들메나무와 층층나무에 의하여 강하게 우점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10개 군락의 침엽수 림은 소나무군락이 63.27%로 소나무-굴참나무군락, 소나 무-신갈나무군락의 14.81%, 12.23% 보다 분포 면적 비율 이 높아 적상산 일대 침엽수림은 대부분이 소나무군락이 분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소나무군락을 제외 한 소나무-신갈나무군락과 소나무-굴참나무군락의 침엽 수림대 혼효림은 천이가 진행되면 신갈나무군락으로 군 락 대체가 예상되어 이 지역 일대 침엽수림의 분포 면적 은 감소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적상산 일대의 식재림은 31개 군락이 조사되었으 며 적상산 사면 저지대의 마을, 경작지, 도로와 연접된 부 분에 리기다소나무, 일본잎갈나무 등이 비교적 넓은 면적 에 조림되어 있어 천이의 진행과 함께 참나무속 수종으 로 매우 빠르게 군락이 대체될 것으로 보인다. 결론적으로 적상산 일대의 산림식생은 신갈나무, 굴참나무, 소나무, 들메나무, 층층나무와 이들 종들과 혼생군 락을 이루고 있는 군락들이 주요 군락을 형성하고 있으 며, 천이 및 기후적 요인들에 의하여 산지낙엽활엽수림은 신갈나무, 산지습성림은 들메나무와 층층나무군락으로 천이가 진행 될 것으로 보인다.
덕유산 국립공원 거칠봉(해발고도 1,177 m) 일대 삼림 식생은 산지삼림식생과 평지삼림식생으로 대별되어있다. 산지삼림식생은 산지낙엽활엽수림, 산지습성림, 산지침엽 수림, 아고산침엽수림, 식재림 등으로 세분되었으며, 평지 삼림식생은 하반림이 조사되었다. 상관대분류에 의하여 구분된 산지삼림식생의 분포군락 수는 산지낙엽활엽수림 32개 군락, 산지습성림 21개 군 락, 산지침엽수림 12개 군락, 식재림 24개 군락, 기타 3개 군락의 총 93개 군락이 조사되었다. 조사된 주요 군락의 분포 비율을 보면 산지낙엽활엽수림은 신갈나무군락이 14,506,698.40m2의 29.14%로 가장 높은 분포 비율로 조 사되었고, 굴참나무군락이 3,212,815.95m2의 6.45%, 졸 참나무군락 2,280,970.50m2 4.58%로 3개 군락이 전체의 40.17%를 차지하고 있었으며, 산지습성림은 들메나무군 락과 층층나무군락이 전체의 1.62%, 1.43%로 거칠봉 일 대의 산지습성림은 들메나무와 층층나무군락이 전체의 3.05%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산 지침엽수림은 소나무군락이 전체의 7.94%로서 대부분의 산지침염수림은 소나무 1종이 상층부에서 우점종으로 나 타나는 군락의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식재림은 일본잎갈 나무가 식재림 전체의 4.66%로 가장 많이 식재되었으며, 리기다소나무가 2.33%, 잣나무가 2.18%로 3개 수종이 전 체의 9.17%로 대부분이 이들 3종에 의하여 식재되어졌다. 결론적으로 덕유산 국립공원 거칠봉 일대 삼림식생은 신갈나무, 졸참나무, 굴참나무, 들메나무, 층층나무, 소나무 등 소수의 수종이 최상층부의 우점종으로 분포하고 있으 며 2종에 의하여 형성된 수많은 군락들은 식생천이 및 기후적 요인에 의하여 이 지역 일대의 극상수종인 신갈 나무, 서나무, 들메나무 등으로 군락 대체가 예상된다. 그 러나 아고산침엽수림은 기후온난화와 인위적 교란에 의 하여 점차적으로 낙엽활엽수의 분포비율이 증가할 것으 로 보인다.
덕유산국립공원 남덕유산 (1,507 m) 일대의 산지삼림식 생은 산지낙엽활엽수림, 산지습성림, 산지침엽수림, 식재 림으로 세분되었으며, 기타식생으로 암벽식생, 농경지 등 이 조사되었다. 상관대분류에 의하여 구분된 각각의 산지 삼림식생을 구성하고 있는 분포군락수는 산지낙엽활엽수 림은 22개 군락, 산지습성림 11개 군락, 산지침엽수림 5 개 군락, 식재림 7개 군락, 기타식생 8개 군락 등 총 53 개로 조사되었다. 조사된 주요 군락의 분포 비율을 보면 산지낙엽활엽수 림은 신갈나무군락이 30,857,091.76 m2의 68.53%로 가 장 높은 분포 비율로 조사되었고, 졸참나무군락이 3,461,113.32 m2의 7.69%, 굴참나무군락이 1,388,937.40 m2 3.08%로 3개 군락이 전체의 79.30%를 차지하고 있 었으며, 산지습성림은 들메나무군락이 전체의 82.96%를 차지하고 있으며, 들메나무와 상층부의 식피율이 비슷하 여 혼생군락을 이루고 있는 군락은 4개 군락으로 전체의 8.47%를 차지하고 있다. 산지침엽수림은 소나무군락이 전체의 53.31%로서 대부분의 산지침염수림은 소나무 1 종이 상층부에서 우점종으로 나타나는 군락의 양상을 나 타내고 있다. 기타식생에서 아고산침엽수림은 구상나무- 신갈나무군락의 1개 군락이 조사되었으며 덕유산 국립공 원 전체 식생면적의 0.02%를 차지하고 있으며, 식재림은 일본잎갈나무가 식재림 전체의 40.26%로 가장 많이 식 재되었으며, 잣나무가 33.86%, 리기다소나무가 13.97%로 3개 수종이 전체의 88.09%로 대부분이 이들 3종에 의하 여 식재되어졌다. 결론적으로 덕유산 국립공원 남덕유산 일대의 산림식 생은 신갈나무, 들메나무, 졸참나무, 소나무, 굴참나무 등 소수의 수종들이 최상층부의 우점종으로 구성되어 있으 며, 이들 종들과 관련된 수많은 군락들은 식생천이 및 기 후적 요인들에 의하여 군락 대체가 매우 빠르게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 지역 일대 잠재 자연 식생의 주요종은 산지낙엽활엽수림은 신갈나무, 산지습성림은 들메나무, 산지낙엽활엽수림과 산지습성림의 경계부에는 온도, 습도, 토양들의 요인에 의하여 서나무와 박달나무 등에 의하여 우점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아고산의 침 염수림은 기후온난화, 인위적 교란 등에 의하여 점차적으 로 낙엽활엽수의 분포비율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덕유산 국립공원 향적봉 (해발고도 1,614 m) 일대 삼림식생은 산지삼림식생과 평지삼림식생으로 대별되어있다. 산지삼림식생은 산지낙엽활엽수림, 산지습성림, 산지침엽 수림, 아고산침엽수림, 산지관목림, 산지초원식생, 식재림 등으로 세분되었으며, 평지삼림식생은 하반림이 조사되 었다. 상관대분류(physiognomy classification)에 의하여 구분 된 산지삼림식생의 분포군락수는 산지낙엽활엽수림 42개 군락, 산지습성림 37개 군락, 산지침엽수림 8개 군락, 아고 산침엽수림 6개 군락, 산지관목림 3개 군락, 산지초원 1개 군락, 식재림 21개 군락, 기타 4개 군락의 122개 군락과 하반림 2개 군락의 총 124개 군락이 조사되었다. 조사된 주요 군락의 분포 비율을 보면 산지낙엽활엽수 림은 신갈나무군락이 3,638,917.98m2의 23.75%로 가장 높 은 분포 비율로 조사되었고, 졸참나무군락이 1,977,984.23m2의 12.91%, 굴참나무군락 1,586,894.01m2 10.36%로 3 개 군락이 전체의 47.02%를 차지하고 있었으며, 산지습성 림은 들메나무군락이 전체의 57.48%를 차지하고 있으며, 들메나무와 상층부의 식피율이 비슷하여 혼생군락을 이루 고 있는 군락은 14개 군락으로 전체의 31.88%를 차지하 고 있다. 산지침엽수림은 소나무군락이 전체의 77.53%로 서 대부분의 산지침염수림은 소나무 1종이 상층부에서 우점종으로 나타나는 군락의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아고 산침엽수림은 주목-구상나무군락이 49.30%로 약 50%를 차지하고 있으며, 구상나무군락이 18.91%로, 구상나무-주 목군락이 2.44%로 주목과 구상나무가 상층부 우점종 및 차우점종으로 군락을 이루는 비율이 70.65%로 조사되었 다. 산지관목림 및 산지초원식생은 대부분 향적봉 정상과 정상에서 중봉으로 이어지는 능선부에 집중되어있다. 식재 림은 일본잎갈나무가 식재림 전체의 50.40%로 가장 많이 식재되었으며, 리기다소나무가 24.51%, 잣나무가 19.74% 로 3개 수종이 전체의 94.65%로 대부분이 이들 3종에 의 하여 식재되어졌다. 한편 하반림 식생은 연구대상지역 전 체 식생면적의 0.024%를 차지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덕유산 국립공원 향적봉 일대 삼림식생은 신갈나무, 졸참나무, 굴참나무, 들메나무, 층층나무, 소나 무, 구상나무, 주목 등 소수의 수종이 최상층부의 우점종 으로 분포하고있으며 2종에 의하여 형성된 수많은 군락 들은 식생천이 및 기후적 요인에 의하여 이 지역 일대의 극상수종인 신갈나무, 서나무, 들메나무 등으로 군락 대 체가 예상된다. 그러나 아고산침엽수림은 기후온난화와 인위적 교란에 의하여 점차적으로 낙엽활엽수의 분포비 율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본 연구에서는 덕유산 국립공원의 산림지역을 대상으로 하여 식생의 구조를 정량화하는 지수로 널리 이용되고 있 는 LAI에 대한 지형적인 영향을 분석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서 식생의 분포와 구조에 영향을 주는 해발고도, 지 형경사, 사면향, 그리고 토양 수분조건을 설명변수로 하 고 엽면적지수(LAI, Leaf Area Index)를 반응변수로 하 는 회귀분석방법을 통해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전 체적으로 LAI와 지형요소의 상관관계는 0.5 미만으로 비 교적 낮고 지형고도를 제외한 나머지 요소와의 상관성에 대한 통계적 유의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에 상관 성 방향성을 보면 주로 고도가 높고 경사가 급하고 토양 의 수분상태가 낮은 지역일수록 LAI 값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형특성에 따른 LAI 분포에 대한 영향을 평가 하기 위해 지형요소의 조합에 따른 회귀분석 결과 지형 고도가 모든 모델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설명변수로 나 타났다. 지형고도의 변수만을 고려한 경우보다 경사와 사 면향을 추가적으로 고려할 경우 LAI 변화량을 설명하는 데 보다 더 잘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토양수분조건을 설명하기 위해 본 연구에서 사용한 지형습윤지수(Topographic Wetness Index, TWI)는 LAI 분포와 유의한 관계가 없는 것으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본 연구 에서 유도된 결과는 위성영상자료를 이용하여 덕유산 국 립공원 산림식생 LAI를 추정하는데 있어서 영상자료의 분광 반사율과 지형적 특성을 함께 고려하면 보다 높은 정확도를 갖는 LAI 분포를 예측하는데 기초자료로 활용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는 2012년 3월부터 2013년 1월까지 국립공원 자원모니터링 기본조사 자료의 활용성을 높이고 국립공 원 관리의 효율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고축척 식생전자지 도 필요성에 따라 1/5,000 축척의 생태자연도 정밀화 사 업의 일환으로 수행되어졌다. 식생조사의 정확성 및 신속 성을 위하여 식생조사용 DB를 활엽수림, 침엽수림, 혼효 림, 암벽식생, 기타식생으로 분류한 후 식생조사용 식생 도를 제작하여 현지조사에 사용하였다. 식생조사식용 DB 구축 결과와 식생조사 결과를 반영한 식생도 구축 결과는 활엽수림이 77.20%, 78.45%로 거의 같았으며, 침엽수림 (16.70%, 13.41%), 혼효림 (9.50%, 7.49%), 암벽식생(0.60%, 0.15%) 분포비율의 차이가 크지 않았다. 식생조사 결과가 반영된 정밀식생도 중 식생 상관 대분류에서 나타난 식생유형은 산지낙엽활엽수림이 전체 의 65.78%를 차지하고 있어 가장 넓은 분포역을 나타내 고 있었으며, 산지습성림(15.17%), 산지침엽수림(10.90%), 식재림(7.00%) 순으로 분포비율이 높았다. 특히 수령이 50년 이상의 장령림, 극상림, 특이식생, 아 고산대식생 등 매우 양호한 식생유형을 보이는 식생보전 등급 I등급 지역의 비율이 약 20% 비율로 분포하고 있는 것은 덕유산의 삼림식생이 매우 안정적이고 다양하다는 것을 암시한다. 결론적으로 현재 우리나라 17개 육상국립공원에 대한 식생연구는 식물군락과 관련된 조사는 비교적 상세하게 연구되어 왔으나 식생도 관련 연구는 매우 미흡한 실정 이다. 이러한 이유는 현존식생에 대한 식생도는 1 : 25,000 의 소축적 지형도에 주로 의존하여 조사가 이루어져 왔 기 때문에 식물군락의 경계가 불확실하여 식생도에 대한 신뢰성이 높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식생조사용 식생도를 제작하지 않고 임상도, 항공사진 등을 참고하여 조사가 이뤄져왔기 때문이다. 본 연구는 이러한 경계불확실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고해상도 영상자료 등 많은 자료를 참 고하여 식생조사용 식생도면을 제작한 후 덕유산내에 분 포하는 식생의 상관식생도면 및 식생보전가치평가도면을 작성하였다. 따라서 기존에 발표되었던 덕유산 식생도 관 련 연구(Kim, 1991; Korea National Park Service, 2004) 에 비해 크게 보완∙향상된 결과를 도출하였다.
독일의 산림미학(숲미학)과 영국의 산림디자인 개념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립공원 인공림도 단계별로 생태적 복원이 필요하며, 본 연구는 국립공원 인공림의 식생구조를 분석하여 생태적 천이를 유도하기 위한 식생유형별 간벌 밀도 기준을 제시하고자 수행하였다. 국립공원 중 치악산, 속리산, 덕유산, 내장산에 분포하는 잣나무림, 전나무림, 편백림, 은사시나무림, 일본잎갈나무림 등 인공림 8개소와 소나무군집, 소나무-졸참나무군집, 졸참나무군집 등 자연림 3개소 등 총 11개소에 20m×20m(400m2) 크기의 방형구를 설정하였다. 식생구조 특성을 고려하여 인공림을 천이미발달형, 외래종치수발달형, 천이초기형으로 유형화하였다. 종다양도(H')는 천이미발달형 0.9681~1.1323, 외래종치수발달형 1.0192~1.1870, 천이초기형 1.3071~1.3892, 자연림 1.2202~1.3428로 침엽수 단일수종 위주의 단층구조의 인공림보다 천이초기형 인공림과 다층구조의 자연림의 종다양도가 다소 높았다. 단계별 간벌 밀도는 30~60% 범위로 하되, 천이미발달형은 외래종 우점치가 88~90%로 높으므로 대경목부터 3단계에 걸쳐 간벌하고, 외래종치수발달형은 외래종 우점치가 60~97%로 높고 아교목층과 관목층에 치수가 발달하고 있어 조기에 외래종 치수를 제거하고 1단계 또는 2단계에 걸쳐 간벌하며, 천이초기형은 외래종 우점도가 30% 이하로 자생종과 경쟁하는 외래종을 우선적으로 간벌하고 1단계 또는 2단계에 걸쳐 간벌할 것을 제시하였다.
서 론 산림생태계 내에는 다양한 생물들이 그들이 위치한 먹이 사슬 내에서 각각 고유한 기능을 수행하면서 공존하고 있다 (Patton, 1992). 하지만 그러한 생태계는 인간에 의해 줄어 들고 파괴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서식지의 파괴는 생 물 다양성을 위협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이다(Wilcove et al., 1986; Webb and Shine, 1997). 또한 야생동물들의 지속적인 서식을 보장하고 유지하기 위해서는 포유동물 중 저차소비자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설치류의 지속적인 존 재의 필요성과 더불어 서식에 관한 기초자료의 수집이 불가 피하다(정과 이, 2004). 소형설치류는 산림생태계 내에서 저차소비자와 고차소 비자를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종으로서, 생활 사가 매우 짧고 서식환경에 따라 쉽게 증가하거나 감소하기 때문에 환경변화에 매우 민감하다. 따라서 생태계의 주요 구성원으로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먹이사슬에서 상위에 위치한 육식동물의 먹이가 되며 또한 다양한 식물의 종자를 산포하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Marser et al., 1978; Forget and Milleron, 1991). 지금까지 설치류는 다양한 서식환경과의 관계를 알아보 기 위한 연구대상으로 많이 이용되어 왔다(원, 1967; Kawamichi, 1996). 특히 수계주변 소형 포유류의 서식지 선호도 비교(정과 이, 2004), 국립공원에서의 설치류의 서식 밀도(조, 2008), 설치류와 하층식생에 관한 연구(임과 이, 2001), 산림내에서 설치류의 서식지 분석(Menzel et al., 1999), 서식환경에 따른 개체군의 분산(Saitoh and Nakatsu, 1993) 등에 관한 연구가 수행되었다. 본 연구는 덕유산 국립공원의 각 조사구에 서식하고 있는 설치류의 서식밀도를 조사하고, 유형별 개체군의 군집특성, 설치류를 먹이자원으로 하는 상위 포식자에 대한 먹이원 적정지수를 산출하여 중·대형 포유동물의 서식 및 생존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먹이 공급원인 소형설치류에 대한 자료를 제시하기 위해 실시하였다. 연구내용 및 방법 1. 조사지 선정 본 연구대상지인 덕유산국립공원은 전형적인 내륙산악 지형으로서 전라북도 무주군과 장수군, 경상남도 거창군과 함양군의 2도 4군에 걸쳐 나누어져 있으며, 총 면적이 231.650㎢에 달한다. 조사지 선정은 덕유산을 대상으로 ArcGIS 분석기법을 사용하여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환경요건이 높은지역 내에 야생동물의 먹이원으로 잠재성이 있는 소형포유류를 다루 는 최소한의 조사면적인 1개의 조사구 10ha를 설정하고, 면적대비 10%인 0.5ha의 고정조사구 2곳을 설치하였다. 2. 조사 기간 및 포획방법 조사기간은 2010년 5월부터 2010년 12월까지 덕유산국 립공원 일원 3개 지역 6개 방형구에서 채집하였다. 각 조사 지역 내 10m 간격으로 생포트랩(Sherman's trap, Sherman Co. US)을 설치하였으며, 지형 여건상 조사구를 설치하기 힘든 경우는 조사구 크기를 지형 여건에 맞게 조정하여 실 시하였다. 포획은 개체의 특성을 고려하여 야간에 활동성이 높은 설치류의 생태를 고려하여 일몰 전에 생포트랩을 설치하고 일출 전 트랩을 회수하였다. 3. 분석항목 분석방법에는 서식밀도분석과 Petersen 방법으로 개체군 크기를 산정하였다. 또한 신남식 등(2009)의 지수산출방법 에 의거하여 서식밀도를 추가하여 일반적인 산술평균법 (arithmetic mean)을 사용하여 먹이원적정지수를 산출하였다. 결과 및 고찰 1. 조사지별 포획결과 덕유산국립공원 3개 지역 6개 방형구에서 포획한 설치류 는 총 360개체로 그중 비단털들쥐가 242개체(67.22%)가 포획되었으며, 흰넓적다리붉은쥐 70개체(19.44%) , 등줄쥐 48개체(13.33%)순으로 포획되었다. 가장 많은 개체수가 포 획된 지역은 구천 site2로 98개체, 가장 작은 개체수가 포획 된 지역은 상조 site2로 16개체가 포획되었다(Table 1). 다른 지역에 비해 구천동 지역에서 비단털들쥐가 많이 포획되었다. 구천동지역은 낙엽활엽수림이 우점한 혼효림 의 환경과 더불어 인위적인 간섭이 비교적 적은 곳으로 보 이며, 이러한 결과는 설치류의 번식과 먹이공급에 좋은 서 식환경을 제공하는 요소(나뭇가지, 돌무더기, 굵은 나무 잔 해)(Wang et al., 2002)와 비단털쥐아과가 최근 새롭게 재조 성된 산림에서의 서식을 선호하지 않는 것(Mills, 1995)에 관련이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이와 반대로 가장 작은 개체수가 포획된 상조 지역은 과 거 민가가 있었으며, 개간한 흔적이 남아있는 지역으로 조 사지역은 해발 550m의 계단식 묵정논과 계곡 등이 형성된 사면부가 있고, 잎갈나무 조림지가 우점하고 있다. 침엽수 인 잎갈나무 군락과 농로를 따라 사람의 왕래가 잦은 농경 지역에서는 하층식생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낙엽층의 발 달이 아주 빈약하기 때문에 이는 설치류의 서식제한요인(신 등, 2009)으로 작용되었다고 판단된다. 2. 월별에 따른 조사지별 개체수 분석 덕유산국립공원 3개 조사지역에서 5월에서 12월까지의 월별 개체수를 보면 5월부터 월별로 증가를 보이다 7월에 가장 높은 개체수를 나타내었고, 8월부터 12월까지 점차 개체수의 감소를 보였다(Fig. 2). 8월의 급격한 개체수의 감소는 7~8월의 강수량 증가로 굴과 보금자리가 유실되었을 것으로 보이며, 9월 이후 보여주는 꾸준한 감소는 이 등 (2009)의 설치류의 행동패턴 연 구자료에서 보여지는 겨울철의 낮은 행동권 결과와 먹이부 족 및 외부기온 저하에 대비하여 에너지를 절약하기 위해 일중휴면 시간을 증가시키기 때문인(윤과 한, 2006)것으로 판단된다. 3. 개체군 밀도 분석 1)지역별 소형포유류 서식밀도 각 지역별 설치류의 0.5ha당 서식밀도를 보면 구천 site2, site1이 14, 13.6으로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내었고, 벌한마 을 site2, site1이 각각 8.7, 7.7, 상조마을 site1, site2에서 5.1, 2.3 순으로 나타났다. 구천동 지역은 산림의 수계주변 과 인접해 있고 낙엽활엽수가 우점하여 있으며, 인위적인 간섭의 영향이 가장 미치지 않은 지역으로 다른 지역보다 샘플면적에 비례하여 많은 개체수가 포획되었다(Table 2). 2)개체군 크기 포획 재포획법은 개체군을 평가하는 모델로 학술연구에 많이 쓰인다. Petersen의 방법에 따라 밀도 산출방법을 사용 한 지역별 개체군의 크기를 보면 벌한 site1에서 16개체로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내었으며, 그 다음으로 구천 site1에 서 12개체, site2에서 8.8개체, 벌한마을 site2에서 6.4개체 로 확인되었고, 상조마을 site1에서 1.5개체, site2에서 1개 체로 낮은 수치를 보였다(Table 3). 중·대형 포유류의 먹이 원이 되는 풍부한 설치류 밀도와 분포는 중·대형 포유류를 위한 서식지 결정 가운데 하나의 중요한 요소로서 반영될 것이다(신 등, 2009) 4. 먹이원 적정지수(FSI) 덕유산국립공원의 먹이자원 비교를 위하여 구천, 상조, 벌한의 소형포유류의 군집분석결과를 바탕으로 분류하였 고 각각에 대한 적정지수(SI)를 작성하였으며, 작성방법에 있어 가장 높은 다양도, 균등도, 풍부도, 서식밀도에 대한 수치를 1로 정하고 나머지 지역은 상대치로서 계산하였다 (Table 4). 각 지역별로 먹이원 적정지수를 산출한 결과, 벌한 site2 가 0.81로 가장 높게 나타난 것으로 보아 저차소비자가 되 는 설치류의 풍부함으로 인하여 이를 먹이자원으로 활용하 는 중·대형 포유류의 서식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며, 쉽게 먹이자원을 획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같이 설치류의 높은 다양도를 유지하기 위해서 서식지 다양성의 유지와 더불어 인공으로 조림되지 않은 산림의 식생을 유지하면 야생동물의 풍부도와 다양도는 증가하게 될 것으로 보이며, 이러한 설치류의 서식을 유지, 관리하는 것은 이들 설치류에 의존하여 서식하게 하는 다른 야생동물 에 있어서도 중요한 의미라 할 수 있다(Cockle and Richardson, 2003). 나아가 계절별로 설치류의 개체군 변이를 분석하고, 강수 량, 기온, 지온, 토양수분, 증발량 등 기상학적인 요인과 병 행해서 조사를 수행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또 한 장기적으로 이를 포식하는 피식자의 복원연구에도 이와 같은 연구를 통하여 합리적인 복원방안을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인용문헌 신남식, 윤희정, 유병호, 양병국, 권수완, 주승진, 용환율, 어경연. 2009. 토종여우(Vulpes vulpes)의 인공증식 및 자연생태계 복 원기술 개발. 환경부 원병휘. 1967. 한국동식물도감 제 7권(포유류). 문교부. 서울. 659 윤명희, 한창욱. 2006. 등줄쥐(Apodemus agrarius)의 일중휴면에 관한 연구. Journal of Life Science. 16(4): 618-625 이은재, 손승훈, 박성진, 이우신, 임신재. 2009. 국내 산림생태계에서 우점하고 있는 설치류 3종의 서식환경에 따른 행동 패턴 비교. 한국환경생태학회. 19(1) : 59-61 임신재, 이우신. 2001. 지리산 지역에서 산림하층의 서식환경과 소 형포유류와의 관계. 한국임학회지. 90: 236-241 정철운, 이정일. 2004. 형산강 수계 주변 소형 포유류의 서식지 선호 도 비교. 한국생태학회지. 27 : 133-139 조재운. 2008. 속리산 국립공원에서의 설치류 서식밀도. 충북대학 교 대학원 석사학위논문 Caryl L. E., Daniel W. S., John W. W., James P. G. 2001. Monitoring plant and animal populations. Blackwell Science. 233-234. Cockle, K.L., Richardson, J.S., 2003. Do riparian buffer strips mitigate the impacts of clearcutting on small mammals?. Biological Conservation 113: 133-140. Menzel M. A., Ford W. M., Laerm J., Krishon D. 1999. Forest to wildlife opening : habitat gradient analysis among small mammals in the southern Appalachians. Forest Ecology and Management. 114: 227-232 Mills L. S. 1995. Edge effect and isolation: Red-backed voles on forest remnants. Conserv. Biol. 9: 395-403 Patton D. R. 1992, Wildlife habitat relationships in forested ecosyste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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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덕유산국립공원의 향적봉지역(A)과 백련사지역(B) 및 안성지역(C)을 대상으로 2010년 4월부터 9월까지 산림환경과 조류군집 특성을 조사하였다. 향적봉지역은 신갈나무 등의 낙엽활엽수림과 주목, 구상나무 등의 아고산대침엽수림과 원추리, 철쭉 등의 초지가 형성되어있고, 백련사지역과 안성지역은 대부분 낙엽활엽수림으로 구성되고 계곡부는 들메나무 군락이 형성되어 있다. 교목의 흉고직경분포는 11~20cm 경급이 가장 많았으며, 30cm이상 대경목 비율은 백련사지역에서 가장 높았고, 향적봉지역이 가장 낮았다. 또한 엽층별 피도량은 향적봉지역은 하층부 피도량이 매우 높았고, 백련사지역은 8~12m의 중층부 피도량이 높았으며, 안성지역은 18m이상 상층부 피도량이 높게 나타났다. 덕유산국립공원에서 조사기간동안 관찰된 조류는 총 53종이었다. 각 지역별 종수와 밀도는 각각 향적봉지역이 25종 45.20 Ind./km, 백련사지역이 50종 58.63 Ind./km, 안성지역 35종 66.89 Ind./km로 백련사지역의 종수가 가장 많았고, 밀도는 안성지역에서 높았다. 우점종은 향적봉지역이 휘파람새를 비롯한 초지와 관목에 서식하는 종들이 우점하였고, 백련사지역과 안성지역은 오목눈이를 비롯한 수관층에 서식하는 종들이 우점하였다. 길드 구조는 모든 지역에서 관목층 영소길드와 채이길드 종이 높게 나타났고, 수동 영소길드와 공중 채이길드 종의 비율이 낮게 나타났다. 이는 흉고직경 30cm이상의 대경목 비율이 낮아 수동 영소길드 종들의 둥지목이 부족한 결과로 생각된다.
본 연구는 덕유산국립공원 산림 식생을 상관조사와 현지식생조사를 토대로 덕유산국립공원 현존식생도를 작성하였다. 상관에 의한 현존식생은 42개 유형으로 구분되었으며, 조사지역 전체의 산림 식생 중에서 신갈나무림이 39.08%로 가장 넓게 분포하였다. 다음으로 굴참나무림, 소나무림, 들메나무림의 순으로 차지하여 덕유산국립공원은 타 국립공원의 산림과 비교할 때 들메나무림이 많이 분포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덕유산국립공원 식생을 환경구배에 따라 구분하면 낙엽활엽수림(참나무류림, 계곡림), 침엽수림(소나무림), 아고산림(주목림, 구상나무림, 철쭉관목림, 초원) 등 7개의 유형으로 나누어졌다. 중요치가 높은 주요종에 대한 흉고직경급을 분석한 결과 신갈나무와 굴참나무는 어린 개체와 중간 개체의 밀도가 높고 졸참나무, 서어나무는 어린개체의 밀도가 높아 계속적으로 우점도가 높아질 것이며, 들메나무 는 계곡부에 군락을 형성하고 어린개체의 밀도가 높은 역J자형에 가까운 분포로 나타나 지형적 극상림으로 발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소나무, 물박달나무, 층층나무, 거제수나무, 구상나무, 주목은 어린개체와 큰개체의 밀도는 낮고 중간개체의 밀도가 높은 정규분포형을 나타내고 있어 현상태로 계속 우점도를 유지할 것으로 사료된다.
본 연구는 덕유산국립공원 향적봉일대 산림 식생을 식물사회학적 방법과 구배분석을 실시하여 분석한 결과, 신갈나무군락(철쭉하위군락, 전형하위군락), 졸참나무군락, 굴참나무군락, 소나무군락, 층층나무군락, 들메나무군락 및 주목 군락으로 구분되었으며 군락 간에는 종조성, 계층구조 및 식피율 등 생태적 특징에 많은 차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전체 군락에서 나타난 중요치는 신갈나무가 가장 높고(81.2) 다음으로 들메나무, 졸참나무, 소나무, 당단풍, 굴참나무, 철쭉, 층층나무, 주목 등의 순이었다. 중요치가 높은 주요종에 대한 흉고직경급을 분석한 결과 신갈나무와 졸참나무는 계속적으로 우점도가 높아질 것이며, 들메나무는 계곡부에 군락을 형성하고 역J자형에 가까운 분포로 나타나 지형적 극상림으로 발달할 것으로 생각된다. 소나무와 주목은 당분간 우점도 상태를 유지 할 것으로 예상되며, 굴참나무와 층층나무는 정규분포형을 나타내고 있어 현상태로 계속 우점도를 유지할 것으로 생각된다. 식물사회학적 방법에 의하여 분류된 7개 군락과 12개의 환경 요인으로 DCCA ordination 분석한 결과 신갈나무군락과 주목군락은 해발고가 높고 건조하고 Ca의 양료가 적으며 pH가 비교적 낮은 곳에 분포하였으며, 졸참나무군락은 해발고가 낮고 수분이 비교적 많은 지역에 분포하였다. 소나무군락은 남사면의 해발고가 중간 정도이고 pH가 낮고 Ca 등의 양료가 적은 건조한 지역에 분포하였다. 들메나무군락은 해발고가 낮고 수분이 많은 계곡부에 분포하고 있으며, Ca의 양료가 많으며 pH가 높은 지역에 분포하였다.
본 연구는 덕유산국립공원 남 북사면 산림 식생을 TWINSPAN으로 분류하고 DCCA ordination으로 분석한 결과, 남사면에서는 신갈나무군락, 졸참나무군락, 굴참나무군락, 소나무군락, 서어나무군락, 층층나무군락 및 들메나무군락으로 구분되었으며, 북사면에서는 신갈나무군락, 졸참나무군락, 소나무군락, 서어나무군락, 물박달나무군락, 층층나무군락, 들메나무군락, 거제수나무군락, 구상나무군락 및 주목군락으로 구분되었다. 사면별 중요치를 남사면에서는 103개 조사구를 대상으로, 북사면에서는 137개 조사구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신갈나무가 남 북사면 모두에서 높은 중요치를 보였고 남사면에서는 신갈나무 다음으로 소나무, 졸참나무, 굴참나무, 쪽동백나무, 당단풍 순으로 나타났다. 북사면에서는 신갈나무 다음으로 들메나무가 높은 값을 나타냈고, 당단풍, 졸참나무, 서어나무, 층층나무, 까치박달, 철쭉꽃 순으로 나타났다. 남 북사면에서 군락 간에는 종조성 및 생태적 특징에 다소 차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DCCA ordination 분석한 결과 해발고도와 수분요소가 남 북사면에서 모두 군락의 분포와 상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그 외에 남사면에 서는 T-N, O.M., Ca 양료와 pH가 비교적 높은 상관관계를 보였으며, 북사면에서는 Ca 양료와 pH도 비교적 높은 상관관계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