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무늬 식물의 발현 양상을 확인하기 위해 Peperomia 속의 무늬가 없는 P. rotundifolia와 무늬 발생 양상이 서로 다른 P. argyreia, P. obtusifolia ‘Variegata’, P. marmorata ‘Pink Lady’4종을 대상으로 잎의 형태적 특성과 색소 구성 특성을 비교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P. argyreia은 배경색과 무늬색의 색차(△E)가 크게 나타났지만, 단면 세포에서는 엽 록소가 고르게 분포하고, 색소 구성에서 무늬 유무에 따른 차 이가 없었다. 반면, c ‘Variegata’는 색소 구성에서 배경색과 무늬색 사이에 유의적인 차이를 보였다. 단면 세포에서도 엽 록소 분포의 차이가 뚜렷이 관찰되었다. 붉은 색의 무늬를 가 진 P. marmorata ‘Pink Lady’는 안토시아닌을 포함하고 있 어, 다른 품종들과는 다르게 색소체 생성에 따른 무늬 발현 양 상을 보였다. 결론적으로, P. argyreia는 표피의 공기층에 의 해 무늬가 발현되는 구조적 패턴을 가지며, P. obtusifolia ‘Variegata’와 P. marmorata ‘Pink Lady’는 엽록소와 카르 티노이드, 안토시아닌 등 색소적 특징에 의해 무늬를 발현시 키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처럼 품종 특이적으로 다른 무늬 발생 양상을 가진 식물은 관상 가치를 유지하기 위한 광환경 이 다르게 요구될 것으로 판단된다.
The fungus Alternaria alternata, responsible for causing brown to black spotting on numerous fruits and vegetables globally, was identified in 2022 as the causative pathogen of brown spot disease in potatoes in Korea. In pursuing potential inhibitors against A. alternata growth, we evaluated 15 mushroom culture filtrates: eight from Trametes spp. and seven from Polyporus spp., known for their antibacterial and anticancer properties. Antifungal activity was assessed by exposing each filtrate to A. alternata on a paper disc. Four filtrates displayed inhibitory action against the fungus, albeit with mild effects. Our findings highlight the potential of Trametes and Polyporus fungi as emerging antifungal candidates, offering promise in preventing potato brown spots.
2013년 하계기간 중 우리나라의 서울, 충남, 전북 지역 등지에서 유충이 두충(Eucommia ulmoides Oliv.)의 잎을 가해하며 심각한 피해를 발 생시키는 새로운 해충을 채집하여 사육한 후 우화한 성충을 분류동정 한 결과 두충밤나방(신칭) (Protegira songi Chen & Zhang)으로 확인되어 보 고한다. 또한 본 연구를 통해 상기종의 기주식물이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확인된다. 아울러 본 종에 대한 발생 및 피해상황과 분류학적 특징을 기재함과 동시에 암수생식기의 특징을 도해하여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우리나라 자생의 잎무늬종 맑은대쑥 (Artemisia keiskeana)을 원예 및 조경용으로 개발하기 위하여 삽목 시 삽수부위, 용토의 종류 및 오옥신류의 처리가 삽수의 발근에 미치는 영향을 구명하고자 하였다. 삽수부위별 처리에 있어서 신초의 정단부보다 중간부와 기부를 삽수로 이용하는 것이 지상부와 지하부의 생육에 좋았으며 특히 중간부의 경우, 발근율이 68.3%로 가장 높았다. 삽목용토에 있어서 피트모스는 발근시작일이 가장 늦었고, 지상부와 지하부의 생육, 발근율과 생존율 모두 낮았던 반면, 버미큘라이트에서는 발근시작일이 가장 빨랐고 지상부와 지하부의 생육도 가장 효과적이 었으며, 발근율 88.3%, 생존율 99.2%로 용토처리 중 가장 좋았다. 오옥신 처리를 한 경우, 대조구에 비해 발근 율과 생육이 우수했다. 대조구는 발근율이 41%로 낮았으 나 처리를 한 경우 발근율이 80%이상으로 현저히 높 았다. NAA를 처리한 경우가 IBA를 처리한 것에 비해 근장과 근수를 포함한 지하부의 생육이 좋았고, 농도가 증가할수록 생존율과 발근율이 높았으며 지하부의 생 육도 좋았다.
Adoxophyes spp. (Lepidoptera: Tortricidae) are economically important pests of fruit trees in Asia and Europe. The geographical distribution of three Adoxophyes species, A. orana, A. honmai and A. paraorana, in Korea was surveyed using species-specific sex pheromone traps for males in 2006 and 2007. The distribution of A. orana was restricted in the midwestern area, while A. honmai was found mainly in the southern area. In contrast to these two species, A. paraorana was widely distributed. Moreover, A. paraorana coexisted with A. orana in the midwestern area, and with A. honmai in the southern area. The seasonal fluctuation of male catches was monitored with pheromone traps in 2008. In the central regions, males of A. orana and A. paraorana were captured from May to September, with peak numbers in late May, middle July, and late August. A. honmai males were trapped from late April to late September, with peak catches in middle May, late June, early August, and early September in Naju.
주요해충이다. 애모무늬잎말이나방류 3종의 국내 분포상황을 종특이적인 페로몬 트랩을 이용하여 조사한 결과, 애모무늬잎말이나방(A. orana)은 중서부 지역(안성, 평택, 천안, 아산)에 국부적으로 분포하고 있었으며 차애모무늬잎 말이나방(A. honmai)의 경우에는 남부지역(완주, 울주, 진주, 나주)에 주로 발 생하고 있었다. 사과애모무늬잎말이나방(A. paraorana)은 남양주, 화천, 영월, 충주, 상주, 장수 등을 비롯한 중동부 지역에 분포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중 서부지역에서는 애모무늬잎말이나방과 공존하고 있었으며, 남부지역에서는 차 애모무늬잎말이나방과 동시에 발생하고 있었다. 한편, 중부지역에서 애모무늬 잎말이나방과 사과애모무늬잎말이나방의 성충은 연 3회 발생하였으며, 각 세 대의 최성기는 5월 하순, 7월 중순 및 8월 하순이었다. 남부지역에 우점하는 차애모무늬잎말이나방의 경우에는 연 4회 발생하였는데, 5월 중순, 6월 하순, 8월 상순 및 9월 상순에 각각 성충 최성기를 나타내었다.
강원도 치악산 계류에서 하루살이과에 속하는 가는무늬하루살이와 무늬하루살이의 온도와 연관된 생활사 적응에 대하여 연구하였다. 하루살이 개체군의 고도분포에 따라 3개의 조사지점(상류와 중류지점: 가는무늬하루살이; 하류지점: 무늬하루살이)을 선정하였다. 채집은 1997. 2~1998. 1 동안 월 1회 실시하였고, 우화기에는 월 2회 실시하였다. 수온은 1997. 5~1998. 1 동안 시간대로 모니터링 하였다. 결과로서, 3개의 조사지점은 서로 다른 온도역(평균온도 상류: 9.39°C; 중류: 10.38°C; 하류: 12.70°C)을 나타냈다. 체장과 유충단계의 분석 결과 두 종 모두 명백히 연 1세대였고, 각 개체군은 2개의 무리(cohort)를 포함하였다. 우화는 늦은 5월부터 늦은 6월까지 일어났지만 하류로 갈수록 일렀다. 유충의 충원은 우화기(여름형)와 그 5~6개월 이후(겨울형)에 시작되었다. 이처럼 2회에 걸친 유충의 충원에 대하여 알의 휴면 또는 무성생식이 원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가정되었다. 상류와 중류에서 가는무늬하루살이의 총 적산온도는 각각 2380DD와 2668DD였고, 하류에서 무늬하루살이는 3220DD였다. 가는무늬하루살이의 경우 연평균수온이 1°C 내려감에 따라 알의 부화는 약 22일, 평균 유충성장은 약 15일 지연되는 것으로 추정되었다. 가는무늬하루살이는 냉온에 적응된 생활사 양상을 나타냈고, 다른 한국산 및 일본산 근연종과 비교하여 종내 및 종간 생활사 적응에 대하여 추가로 논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