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무용전공자와 비전공자들이 인식하고 있는 남성무용수에 대한 전반적인 이미지를 구성하 는 요인들을 파악하여 앞으로의 무용수 이미지 개선을 위한 시사점을 도출하는데 있다. 이와 같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20세 이상의 성인을 대상으로 무용전공자와 비전공자를 무선집락표집 (cluster random sampling)을 사용하여 각각 150명씩 표집하였다. 장동환(1964)에서 밝혀낸 50개의 형용사군을 기초로 하고, 박경숙(1974), 이학주(2000), 정애연(2007) 의 연구에서 사용된 형용사군을 참고하여 총 30개의 형용사군을 골라 척도로 활용하였다. 수집된 모든 자료는 SPSS 18.0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분석하였으며,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첫째, ‘날씬하다’ 항목이 전공유무에 상관없이 가장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부정적인 항목에 대해서는 무용 전공자는 ‘안전하다’의 항목이, 비전공자는 ‘대하기쉽다’로 나타났다. 둘째, 남성무용수의 이미지는 전공유무에 관계없이 중간점수인 3점을 기준으로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반응 이 나타났다. 셋째, 무용전공자와 비전공자 간의 무용수 이미지에 대한 갭을 살펴보면 ‘능력있다 ’항목이 차이가 가장 크 게 나타났다. 넷째, 7개의 항목은 무용전공자가 비전공자보다 긍정적으로 나타났고, 이를 제외한 23개의 문항에서 비전 공자의 남성무용수에 대한 이미지가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결론을 종합해보면 무용전공자와 비전공자의 남성무용수에 대한 인식은 전공유무에 상관없이 대체 적으로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에서는 전문무용수의 고용형태에 따른 오디션 불안이 무용은퇴준비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서울, 경기, 대전, 대구, 광주 5개 지역에 소재한 국공립단체, 민간단체, 프로젝트단체에서 활동하고 있는 전문무용수를 유의표집방법을 사용하여 최종 422명 을 대상으로 분석하였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전문무용수의 성에 따라 오디션 신체불안과 건강은퇴준비 및 여가은퇴준비에 유의한 차 이가 있고, 연령대에 따라 경제은퇴준비에 유의한 차이가 있으며, 전공에 따라 무용은퇴준비 하 위변인 모두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단체소속형태에 따라 오디션 불안과 무용은퇴준비의 하위변인 모두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고용형태에 따라 오디션 심리불안과 무용은퇴준비의 하위요인 모두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 째, 정규직 전문무용수의 오디션 심리불안은 경제은퇴준비, 심리은퇴준비, 여가은퇴준비에 영향을 미치고, 오디션 신체불안은 심리은퇴준비와 여가은퇴준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 비정규직 전문무용수의 오디션 신체불안은 경제은퇴준비에 영향을 미치고, 나머지 오디션 불 안은 건강은퇴준비, 심리은퇴준비, 여가은퇴준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논문은 무용수 수련에서부터 즉흥 춤 기반의 공연까지 창작의 전 과정을 휄든크라이스 방 식 Feldenkrais method을 활용해 수행한 작업에 관한 연구다. 숨무브먼트는 휄든크라이스 방식으 로 무용수를 수련시켜, 움직임이 일어나는 과정에 집중하고, 몸을 자각하는 능력을 향상시켰다. 이 기초수련 위에 즉흥 춤 연습을 병행하면서 무용수의 내적집중과 움직임의 자발성이 강화되 었다. 이렇게 향상된 즉흥능력을 통해 다양한 질감의 즉흥 춤이 만들어지고, 움직임을 일으키고, 내적집중을 유지하는 과정을 따라 몇 개의 단락을 만들어 낼 수 있었다. 이 단락을 연결 지어 즉흥 춤이 자연스럽게 전개되어 나갈 수 있는 열린 구성의 공연을 만들어 냈다. 이 창작 과정의 사례 연구를 통해, 휄든크라이스 방식이 무용 창작에 직접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과 구체 적인 방법을 검토해 본다.
예이츠의 춤 이미지는 「장미 연금술」(Rosa Alchemica)에 등장한 화자의 다이몬과의 춤 이미지를 이해하면 보다 더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다. 예이츠의 춤은 1) 환상을 불러일으키는 상징, 2) 꿈을 꾸기, 3) 대립적인 마스크의 발견 4) 자신의 마스크를 착용하고 다이몬과 불멸의 춤을 추기, 5) 꿈에서 깨어나 현실로 되돌아오기와 같은 순환적 과정을 겪는다. 이러한 순환에서 무용수는 춤과 춤사위, 육체와 정신, 자아와 영혼을 하나로 통합하고, 탐욕, 성냄, 어리석음을 완전히 소멸시켜 불교의 열반의 과정과 같은 의식에 도달함으로써 마침내 ‘존재의 통합’을 이룩한다. 그래서 춤 이미지는 ‘존재의 통합’에 이르는 다양한 방법 중의 한 가지 과정이며, 이 과정이 바로 메루산의 산정에 도달하는 길과 유사하다.
본 연구는 무용수의 정서지능을 통하여 특수한 직종에 종사하는 전문가의 직업관에 대한 실 질적 인식을 제고하고 직무만족과 조직몰입에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되는 무용수의 정서지능 요인을 파악하고자 한다. 연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정서지능요인 척도를 이용하여 5가지 요 인(자기정서인식, 타인정서인식, 정서표현, 정서활용, 정서조절)으로 구분하고 일반적 특성에 따 른 정서지능의 차이를 비교 분석하여 정서지능이 직무만족, 조직몰입에 미치는 영향력을 분석하 였다. 자료 수집은 직업무용단에서 근무하고 있는 무용수 및 공연경험이 있는 250명의 무용전공 자를 대상으로 부적절한 14부의 설문지를 제외한 236부의 설문지를 분석에 사용하였다. 분석결 과 무용수의 일반적 특성에 따라 정서지능 하위요인은 차이가 나타났다. 정서지능이 직무만족 및 조직몰입에 미치는 영향에서는 정서지능의 하위요인 중 자기정서인식, 정서표현이 직무만족 에 영향을 미쳤다. 반면에 정서지능 하위요인 중 정서표현, 정서조절은 조직몰입에 영향을 미쳤 다. 특히 정서표현이 높을수록 직무만족이 높으며 조직몰입 또한 높게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무 용수가 조직에 몰입하고 직무만족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무용수의 정서지능을 향상시키기 위 한 전략이 필요하며 교육프로그램 개발의 필요성을 시사하고 있다.
무용공연에서 무용수의 창조적 영역이 존재함에 따라 무용작품이 지니고 있는 미적 특성과 가치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이해와 관련하여 무용공연에서 무용수가 수행하는 미적 기능이 무 엇이며, 무용수의 창의적 역량을 개발하기 위해 고려되어야 할 요인들이 무엇인지에 대한 논의 는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이러한 중요성에 따라 안무가-무용수-관객이라는 구성 요소를 중심으로 무용공연의 미적 의사전달체계와 특성을 살펴보고, 이를 토대로 무용공연에서 무용수가 수행하는 미적 기능을 분석하였다. 공연행위자로서 무용수를 통해 안무가의 안무메시 지가 메시지전달자로서 무용수를 통해 관객에게 전달되고 전달된 무용표현에 대해 관객이 미적 으로 반응하게 된다는 무용공연의 미적 전달체계는 비공연예술과는 달리 무용수라는 독특한 전 달매개체의 존재로 인해 전달과정에서 안무가-무용수 간의 비평적 이해, 그리고 무용수-관객 간 의 미적 상호작용이라는 두 가지 관계성이 발생된다. 이러한 미적 관계성에 따라 무용공연에서 무용수는 미적 가치의 전달, 미적 가치의 창조, 그리고 미적 표현의 구현이라는 상호 연계된 미 적 기능을 수행하며, 이러한 기능들이 어떻게 수행되는가에 따라 무용공연의 예술적 성공이 결 정된다. 무용공연에서 무용수가 수행하는 세 가지 기능은 무용수의 창조성을 요구한다는 점에서 무용수의 창조적 역량 개발에 대한 교육적 중요성은 매우 크다. 무용수의 창조성 개발을 위해서 는 무용규칙 및 관례 등 무용테크닉 습득, 그리고 미적 소양 제고를 위한 교육이 중요하다. 특 히 미적 개념과 특성에 대한 이해가 이러한 개념과 특성을 무용연습을 통해 무용표현으로 구현 함으로써 개발되고 증진된다는 점에서 미적 소양을 강화시키는 차원에서 진행되는 무용미학 교육은 그 자체가 독립적 분리되어 실시되기보다는 미적 표현을 위한 무용연습과 상호 결합되 어 수행되는 것이 보다 바람직한 것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는 현재 직업 발레단 무용수들의 여가활동 참여 유형을 알아보고, 여가활동 참여 유형 별 여가만족도와 직무몰입과의 관계를 규명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국립발레단, 광주 시 립발레단, 유니버설 발레단, 서울발레시어터 4곳의 무용수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 였고, 본 연구의 연구문제를 달성하기 위해, 다변량분산분석과 일원분산분석을 실시하였다. 연 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무용수들의 여가활동 참여 유형은 휴식형, 활동참가형, 교양 감상 형, 휴양형 순으로 나타났다. 둘째, 무용수들의 여가활동 참여 유형별 여가만족도의 관계를 분 석한 결과 심리적 만족에는 활동참가형, 사회적 만족에는 휴양형, 환경적 만족에는 교양감상형, 신체적 만족에는 활동참가형, 휴식적 만족에는 휴식형이 높은 평균을 나타냈다. 셋째, 무용수들 의 여가활동 참여 유형별 직무몰입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Objective: Dancers need to maintain desirable percent fat for reducing unnecessary weight loss and
decrease in the use of a potentially dangerous weight-control behavior.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generate and validate a prediction equation for est
무용수의 자기조절은 성공적인 무용 수행을 목표로 자신의 인지, 행동, 정서를 조절하는 일련의 과정이다. 선행연구(한시완, 유진, 2008)의 무용 자기조절 검사지(Dance Self-Regulation Test: DSRT)는 일반적인긴 형식의 척도로 자기조절에 대한 다차원적인 평가이다(55문항). 본 연구는 타당성이 검증된 DSRT를 바탕으로 무용 자기조절 검사지-짧은 형식(Dance Self-Regulation Test-Short form: DSRT-S)을 개발하고, 이척도를 사용하여 무용수들의 자기조절 변화를 추정하고자 하였다. 연구 1에서는 기존의 긴 형식에 대한 단축버전으로 짧은 형식의 척도(14문항)를 구성하였고, 무용수 650명을 대상으로 기존 척도와 단축 버전의 척도를 측정하였다. 이 두 가지 척도는 분포도, 신뢰도, 상관관계 등에서 모두 적절한 모형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측정동일성(요인적재값)까지 검증되어 짧은 형식의 척도가 기존 척도의 단축버전으로 사용 할 수 있다는 것이 재확인되었다. 연구 2에서는 개발된 짧은 형식의 척도를 사용하여 무용수(265명)의 자기조절을 4차 반복측정하였고, 자기조절의 변화가 선형적으로 증가한다는 사실을 확인하였다. 이 결과는 다차원적인 구조에 대한 여러 제약들로 기존 척도의 사용이 불가능할 때 단축 척도의 사용이 실제적인대안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제시하였고, 무용 상황에서 자기조절의 변화를 발달적 측면에서 논의하였다.
본 연구는 무용수의 심리적 체험을 긍정심리학 관점에서 탐색하고, 이를 바탕으로 무용에서의 긍정적 심리체험을 구조화할 목적으로 진행하였다. 무용전공대학생 110명을 대상으로 개방형설문을 실시해 무용 수행시의 심리체험을 수집하였으며 수집한 자료에 대한 귀납적범주화와, 귀납적범주화 결과의 구조타당도 검증 순으로 진행하였다. 연구결과 개방형 설문에서는 387사례의 원자료가 수집, 36항의 세부요인으로 범주화하였으며 36항의 세부요인은 자기표현, 성취감, 일체감, 유능감, 자기발견, 활력감, 몰입 등 7개의 일반요인으로 범주화 하였다. 세부영역을 기준으로 63항의 예비조사 문항을 개발하여 문항의 삭제와 요인 구조의 확인, 신뢰도 분석을 반복적으로 실시한 결과, 활력(vitality), 유능(competence), 성취(accomplishment), 표현(expression)의 4요인, 16항으로 무용수의 긍정 심리체험은 구조화되었다. 탐색적요인분석 결과를 토대로 한 확인적요인분석 결과, 대부분의 판단지표가 채택 가능한 범위에 있어 이 개념구조 모형은 수용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스포츠심리학과 무용학 연구에서 긍정심리학 관점을 반영한 다양한 접근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해본다.
본 연구는 Zimmerman(2000)의 자기조절 이론에 기초하여 다양한 단계에서 나타나는 무용수의 자기조절 전략이 무엇인지를 탐색하였다. 무용수 12명(우수: 6명, 비우수: 6명)에게 개인별 심층면접을 실시하여 자료 수집을 하고, 귀납적 내용분석 방법을 적용하여 자료 분석을 하였다. 연구결과, 무용수들은 계획단계에서는 문제인식, 목표설정, 과정지향, 자신감 부여, 가치부여 전략을 많이 사용하였다. 실천단계에서는 실천의지, 시간관리, 식이조절, 부상관리, 숙달노력, 음악이해, 도움요청 전략을 실행하고 있었다. 반응단계에서는 인지평가, 정서조절, 귀인, 사후행동과 같은 자기조절 전략을 나타냈다. 각 단계별 전략은 서로 영향을 미치고, 반응단계에서 다시 계획단계로 가는 순환적 특성을 보였다. 아울러 이론적 분석과 함께 실제적인 체험의 반영은 무용수의 자기조절 과정을 보다 심층적으로 이해하고, 나아가 역동적인 관점으로의 자기조절 연구 활동을 촉진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본 연구는 우수무용수들의 다양하고 독특한 자기조절 전략을 무대 공연 상황(전, 중, 후)에 따라 탐색하는데 목적을 두었다. 이를 위해 국제 및 국내 콩쿠르에서 최고 입상경험이 있는 우수무용수 11명(남: 7명, 여: 4명)을 대상으로 개방형 질문지와 반구조화면담을 통해 자료 수집을 하였다. 귀납적 내용분석을 실시한 결과, 33개의 범주와 3개의 차원(심리생리적 조절: 19.5%, 인지/정서적 조절: 26.3%, 행동적 조절: 54.1%)으로 나타났다. 무용수들은 전반적으로 자기자각, 의지, 공연 습관과 같은 자기 조절 전략들을 많이 사용하고 있었으며, 이러한 자기조절 전략들은 무대 공연 중이나 후 보다 공연 전에 높은 빈도를 보이고 있었다. 좀 구체적으로, 무용수들은 무대 공연 전에 행동적 자기조절 전략을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었고(공연습관, 연습노력, 상태유지, 부상방지, 식사조절, 간접경험, 환경점검, 대인관계, 스트레스해소, 피로회복, 신체보완, 파트너쉽), 공연 중에는 심리생리적 자기조절 전략을 많이 사용하였다(즉흥 및 수행자각, 느낌교류, 몰입). 공연 후에는 목표조정이나 망각과 같은 인지/정서적 자기조절에서 높은 빈도를 나타내었다. 이 결과는 우수무용수들의 자기조절 전략이 무대 공연의 상황에 따라 서로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사실을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자기조절의 역동적 양상은 Crews(1993)의 자기조절 모델과 선행 연구들을 토대로 논의하였다.
본 연구는 프로 한구무용수들의 개인적, 긍정적 체험인 신명의 본질적 요인을 심층면접을 토대로 탐색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본 연구의 참여자는 2003년 현재 프로 한국무용수로 활동 중이며 각종 콩쿨에서 금상 및 대상수상자와 국내·외 공연에서 주역을 맡은 경험이 있는 무용수 10명(남자: 5명, 여자: 5명)을 참여자로 하였다. 이들을 통한 심층면접을 토대로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프로 한국무용수들이 경험하는 신명의 요인은 212개 원자료 14개 범주 6차원의 귀납적으로 분석되었으며, 다양한 신명요인을 나타내고 있었다. 구체적으로는 일체감, 몰입, 쾌락, 용해, 초월, 기타 등의 차원이며, 이에 대한 범주에는 동료와의 호흡, 관객과의 일치, 인물과의 일치, 집단과의 일치, 완전한 집중, 점층적 집중, 즐거움, 좋은 기분, 성취감, 편안함, 자연스러움, 영적인 체험, 특별한 인식, 기타 등으로 나타났다. 신명은 극히 개인적이고, 비자발적이며, 우리춤에서만이 나타나는 독특한 체험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일련의 결론들은 한국무용을 전공하고 전수하는 무용수들에게 교육적, 실행적 입장에서 의미있는 연구일 것이다. 아울러, 질적 연구에 대한 귀납적 내용 분석과 결과를 양화시키는 것과 한국인의 심리적 특성과 관련된 연관성이나 발레나, 현대무용에서의 신명과 유사한 체험의 비교 등을 제언하였다.
본 연구는 무용수들의 신체적 자기-지각 및 자기-존중감이 무용수준(프로와 대학)가 무용전공(발레, 한국, 현대)에 따라 어떠한 차이를 보이고 있으며, 어떠한 인간관계를 나타내는가를 비교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대상자는 대학과 프로무용단에서 활동하고 있는 302명의 여자 무용수로 구성하였다. 대상자들의 신체적 유능감, 매력적인 몸매, 신체적 컨디션, 체력, 신체적 자기-가치, 그리고 자기-존중감은 신체적 자기-지각 프로파일(PSPP)과 자기-존중감 검사지(SEI)에 의하여 측정되었다. 다변량분산분석(MANOVA) 결과는 프로 무용집단이 대학 무용집단에 비하여 더욱 긍정적인 신체적 자기-지각 프로파일과 자기-존중감 수준을 보이고 있다. 특히, 몸매에 대한 지각은 프로와 대학무용 집단을 가장 강력하게 판별하는 신체지각 요인으로 나타났다. 신체적 자기-지각과 자기-존중감이 인과관계를 분석한 결과는 신체적 자기-지각 프로파일 모델의 예상을 지지하였다. 프로 및 대학무용수 모두 유능감, 몸매, 체력, 컨디션 지각은 신체적-자기가치에 유의한 영향을 주고, 신체적 자기-가치는 자기-존중감을 유의하게 예측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신체활동과 자기-시스템을 설명하는 이론 및 실증적 연구를 통하여 논의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