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다문화 아동의 갈등상황에서 디아코니아 선교는 갈등을 해소하고 학교 내 평화와 화해를 증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제시한다. 이 연구의 목적은 다문화 아동이 겪는 갈등 문제 해결을 위해 신학교, 선교단체, 민간 및 공공기관이 협력하는 사례를 모델로 제시함으로써, 다문화 아동들의 적응과 성장을 지원하고 사회적 통합을 촉진하는 디아코니아 실천을 통한 선교적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사례로 제시된 관계회복지원 프로그램은 학급 내에서 사회적 지지와 친구 관계의 회복을 촉진하는 효과적인 방법으로 작용했으며, 특히 학생들 사이의 관계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 다. 이러한 사례처럼 다문화 아동을 비롯한 다문화 선교는 지역의 이주민 분석을 통해 맞춤형 지원을 위해서 지역사회 내에 다양한 기관들 과 협력하고 연대하여 다양성 속에서 공존과 조화를 이루어 나가야 한다. 한국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은 다문화 아동의 문제를 비롯한 국내이 주민 상황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인식하여 다문화 선교를 통해 하나님의 나라를 실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한국과 중국은 역사적으로 밀접한 이웃 국가이자 동일한 동아시아 역 사 문화를 함께 공유하고 있으며, 최근 양국은 동아시아의 문화를 각자 자국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려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1992년 한중 수교 이후 양국의 교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양국 간의 문화갈등 또한 확산되었으며, 2002년 중국의 동북공정 및 2016년 주한미군의 사 드 배치에 대한 보복으로 한한령(限韓令)이 실시되면서, 한중 역사문화 갈등은 더욱 심해졌다. 이후, 양국의 문화갈등은 최근까지도 중국의 대한 국 왜곡된 민족주의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양국 국민들에게 친근한 한국의 연예계 및 전통문화 분야까지 부정하는 현상으로 발생하고 있다. 본 연구는 한류·반한류 현상, 중국식 민족주의를 정리하고, 중국의 한 국문화 부정·왜곡 사례를 정리·조명하며, 이러한 현상의 원인을 밝히는 것이 주요목적이다. 중국의 한국문화에 대한 부정‧왜곡 현상의 원인은 중화주의의 약화 우려, 대국 패권주의 혹은 배타적인 애국주의‧민족주 의로 볼 수 있다. 이에 주요 사례를 정리하고 검토하여, 한중 양국의 정치·경제·외교 등 여러 분야에 대한 파급효과가 우려되므로, 사례별로 정리하고 원인을 알아보며, 미래 사회 양국의 지혜로운 문화적 공생을 시사해 보고자 한다.
본 논문에서는 문화갈등의 시각에서 중국의 대(對) 한국 경제 제재를 분석하였다. 코로나 위기가 종료되며 한중 문화교류의 복원을 기대했으 나, 최근 중국 정부의 한류 제한 조치들은 2016년 주한미군 사드 (THAAD) 배치 논란 이후 시작된 중국의 대 한국 경제 제재가 계속되 고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본고에서는 피제재국의 문화산업에 대한 제 재가 집중될 경우, 단순히 수출입 등의 경제 영역에만 제한된 경우와 국가정체성과 연계될 경우가 구분됨을 지적하였다. 한국 국민의 입장에 서 중국이 취한 한국 문화산업 제재 조치는 단순히 외교정책의 수용을 압박하는 수단을 넘어서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또한 세계적으로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한국 문화산업에 대한 중국의 제한 조치는 한중 간 외교뿐 아니라 한국 국민의 대 중국 인식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본 연구는 사회정체성이론, 유사성-호감이론, 신호이론 등에 근거하여 한국에서 경영활동을 수행하고 있는 다 국적기업 자회사 현지 직원의 자민족중심주의와 문화적 갈등이 현지 직원의 긍정심리자본에 부(-)의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또한 다국적기업 자회사의 사회책임활동이 ‘자민족중심주의와 긍정심리자본 간의 관계’와 ‘문화적 갈등과 긍정심리자본 간의 관계’를 부(-)의 방향으로 조절할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9개국 출신, 23개 다 국적기업 자회사에 근무 중인 281명의 현지(한국인) 직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획득한 자료를 활용하 여 위계적 회귀분석을 통해 이상의 주장을 실증적으로 검증하였다.
이 연구에서는 해양경찰조직 내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갈등을 진단하고 더불어 갈등을 유발시킬 수 있는 해양경찰조직의 지배적인주류문화와 다르게 형성되어 있는 하위문화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아울러 해양경찰조직 자체가 가지고 있는 관료제적 가치와 민주적 가치와의 균형이나 대립 그리고 모순으로 인한 보편화된 갈등과 마찰에 대해 논의하고자 한다. 해양경찰의 하위문화가 조직 갈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분석결과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냉소주의가 기능적 갈등에 미치는 영향 중에는 피조사자의 거짓말과 경찰에 대한 비신뢰성이 강할수록 기능적 갈등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고, 계층적 갈등에서는 경찰업무에 대한 비협조와 비신뢰성이 강할수록 계층적 갈등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남성주의가 기능적 갈등에 미치는 영향에서는 여자경찰관들은 남자경찰관들에 비해 직무수행 능력이 저조하기 때문에 갈등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고, 계층적 갈등에서는 여성경찰관의 직무범위를 축소하고 직무수행능력이 저조하여 갈등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변화거부주의가 기능적 갈등에 미치는 영향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으며, 상대적인 범죄통제 지향주의에서는 범죄의 통제를 위한 공격적인 태도와 범죄와 무관한 업무를 지양할 경우에 기능적 갈등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고, 계층적 갈등에서는 공격적인 태도와 범죄와 무관한 업무를 수행할 때에 계층적인 갈등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과 가정의 상호관계 관련 그동안의 연구들은 주로 일과 가정 강 부정적 관계에 주로 초점을 맞추었으며 이는 전통적으로 일-가정 갈등으로 개념화되었다. 그러나 최근들어 일과 가정 간 긍정적 상호작용인 일가정확충에 관한 연구자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일-가정 갈등 뿐 아니라 일-가정확충에도 주목하여, 가족친화문화인식이 사회복지사의 직무만족과 조직몰입에 미치는 영향이 어떠한지, 그리고 일-가정갈등과 일-가정확충이 매개효과를 갖는지 살펴보는 연구이다. 이를 통해 사회복지사의 긍정적 직무태도 형성을 위한 인적자원관리 측면의 시사점을 도출하고자 이루어졌다. 연구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2011년 9월 15일부터 9월 30일까지 A광역시에 소재한 민간 사회복지시설ㆍ기관에 근무하는 사회복지사를 대상으로 우편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총 1,621부의 설문지가 배포되었고, 이 중 952부가 회수되었으며, 회수된 설문지 중 889부를 중심으로 최종 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결과, 사회복지사의 가족친화 문화인식은 직무만족과 조직몰입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일-가정갈등과 일-가정확충은 사회복지사의 가족친화문화인식과 직무태도(직무만족, 조직몰입)를 완전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일-가정갈등과 일-가정확충과 관련한 사회복지시설ㆍ기관 운영 및 후속 연구를 위한 제언을 하였다.
역할갈등과 역할모호성이 조직몰입에 미치는 영향력을 미국, 멕시코, 인도네시아 다국적기업 종업원을 대상으로 국가간 비교분석하였다. 분석결과 3개국 모두 역할갈등과 역할모호성은 조직몰입에 유의한 부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역할갈등과 역할모호성의 조직몰입에 미치는 영향력이 홉스테드 문화모형의 문화차원중에서 권력간격과 불확실성 회피차원의 영향을 받는지 분석하였다. 국가간 영향력의 차이를 검증한 결과 역할갈등이 조직몰입에 미치는 영향력은 낮은 권력간격 문화에 속하는 미국 종업원이 높은 권력간격 문화에 속하는 인도네시아 종업원보다 높게 나타났다. 아울러 역할모호성이 조직몰입에 미치는 영향력은 높은 불확실성회피성향 문화에 속하는 멕시코 종업원이 높은 불확실성회피성향에 속하는 인도네시아 종업원 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 연구는 농촌 다문화가족 한국인 남편의 문화적응 스트레스와 생활 갈등이 어떤 관계 가 있는지 탐색하고, 그 관계를 사회적 지지의 매개효과를 통해 검증하였다. 빈도분석, Pearson의 적률상관분석과 중다회귀분석으로 처리한 결과, 농촌 다문화가족 한국인 남편의 문화적응 스트레스와 사회적 지지는 유의한 부적 상관을 보였고, 문화적응 스트레스와 생 활 갈등은 유의한 정적 상관을 나타냈다. 문화적응 스트레스는 사회적 지지와 생활 갈등에 영향력이 있는 변인으로 나타났다. Baron과 Kenny(1986)의 위계적 회귀분석에 따른 매개효과를 검증한 결과, 문화적응 스트레스가 생활 갈등에 미치는 영향에서 사회적 지지가 부분 매개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다문화가족 한국인 남편의 문화적응 스트레스는 생활 갈 등과 긴밀한 관계를 나타냈고, 남편의 문화적응 스트레스와 생활 갈등 사이에 사회적 지지 의 매개효과를 확인하였으며, 따라서 농촌 다문화가족 한국인 남편의 생활 갈등을 줄이기 위해 한국인 남편을 위한 다양한 사회적 지지를 확보하는 일이 필요하다고 보았다.
본 연구는 국내에서 창작, 출판된 아동 다문화문학 가운데 다문화 동화 20편의 내용을 인물, 갈등의 양상, 해결 방식, 다수자의 편견을 중심으로 분석함으로써 다문화 동화에 담긴 문제점을 고찰하고 개선 방향을 제시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하여 아동 다문화문학과 이데올로기의 관계를 이론적으로 고찰하고 다문화 동화의 개념 및 의미를 정의하였다. 아동 문학 및 아동 다문화문학에 대한 앞선 연구를 바탕으로 분석을 위한 내용 요소를 선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연구 대상 20편의 다문화 동화 내용 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많은 작품에서 다문화가정 등장인물은 이국적인 모습으로 묘사되고 있었다. 이들은 외모 면에서 주류 한국인과 대비되며 소극적이고 수동적인 성격을 지닌 것으로 그려지고 있었다. 주류 한국인의 경우 다문화가정 등장인물과 긍정적 관계를 형성하는 선한 인물과 부정적 관계에 있는 악한 인물로 양분화되어 나타났다. 갈등의 해결 양상을 분석한 결과 공감 능력이 뛰어나고 높은 도덕성을 지닌 인물이 갈등을 해결하는 전형성이 나타났다. 또한 많은 작품에서 소수자에 대한 주류 한국인 작가의 외부자적 관점이 드러났으며 출신 국가와 이주 목적에 따른 다수자의 편견과 고정관념이 여러 작품에 걸쳐 반복적으로 제시되었다. 다수자와 소수자 모두를 대상으로 하는 소통과 이해의 도구로 국내에서도 다문화 동화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다문화 동화의 내용에 대한 검토와 연구를 통해 더 많은 질적 발전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
본 연구는 농촌 다문화가정 아동의 부모 간 의사사통과 갈등 양상은 어떠한지에 대해 살펴보고자 다문화가정 자녀 185명을 조사대상으로 연구되었다. 연구 결과 농촌 다문화가정 아동의 갈등은 평균보다 낮았다. 갈등요인 중 가족관계 갈등이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으로 자아정체성갈등, 국가 및 지역정체성 갈등, 친구관계갈등으로 나타났다. 연구문제에 따른 결과를 살펴보면 첫째, 농촌 다문화가정 아동의 갈등은 평소 따돌림 경험에 따라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으며, 갈등하위변인인 가족관계 갈등인식은 따돌림 경험과 모국적 변인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또한 자아정체성 갈등인식은 연령과 따돌림 경험에 따라 차이를 보였으며, 친구관계갈등 또한 따돌림 경험에 따라 유의한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부모 간 의사소통에 있어서는 아동의 성별과 연령 및 모 국적에 따라서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다문화가정 자녀의 부모 간 의사소통유형과 갈등 간 관련성은 갈등과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모와의 개방적인 의사소통은 자녀갈등과 부적인 상관성을 보였으며, 부-모 간 문제형 의사소통은 갈등과 정적인 상관관계를 보였다. 넷째, 갈등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에 있어서는 모와의 개방형 의사소통, 부와의 문제형 의사소통, 따돌림 경험여부, 모와의 문제형 의사소통이 영향력 있는 변인으로 나타났다. 이는 다문화가정 아동의 부-모 간 개방형 의사사통 수준이 높을수록, 따돌림 경험이 낮을수록 아동의 갈등이 낮으며 동시에 갈등인식이 낮아지고 또래관계도 원만할 수 있음을 유추할 수 있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급격한 인구감소와 이농현상이 심각한 농촌지역에 차세대 인적자원인 다문화가정 자녀 육성지원에 대한 방향성 제공에 시사점을 제공한다.
이 연구에서는 오랫동안 다문화정책을 추진해 온 영국, 프랑스 등 선진국의 사례를 통해 오늘날 다문화주의를 둘러싼 갈등과 제 담론을 분석하였고, 그것과의 연계지점으로서 우리나라의 다문화 갈등 상황과 다문화교육의 방향을 성찰하였다. 이를 통해서 밝혀진 바는 다음과 같이 정리된다. 첫째,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유럽의 주요 국가 지도자들의 다문화 실패론 선언은 다문화주의에 대한 논쟁이 국제적으로 고조되었음을 보여주었다. 둘째, 유럽에서 다문화주의 담론의 주요 대상과 이슈는 이민자, 무슬림 논의의 사회 통합과 갈등으로 수렴되고 있다. 셋째, 유럽을 중심으로 제기되는 다문화 실패론과 다문화정책에 대한 회의론은 반이민주의 정책의 핵심 요소가 되고 있다. 넷째, 다문화담론의 이면은 단순히 사회문화적 다양성 제고의 문제가 아니라, 통치 담론으로서 다문화주의가 활용되어 온 것을 알 수 있다. 다섯째, 국민국가 체제에서 다문화적 ‘공존’은 여전히 요원한 문제이며, ‘동화’와 ‘통합’의 가치가 강조되고 있다. 여섯째, 다문화주의 관련 갈등 이슈는 다문화주의 담론이 단순히 인종과 문화에 수렴되는 것이 아니라, 사회 계층과 관련을 가지며 정치, 경제, 사회 등 복잡다기한 이해관계에 따라 이념이 되기도 하고 도구가 되기도 하는 것을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우리나라에서도 다문화주의를 둘러싼 갈등은 ‘타자화’라는 측면에서 촉발되고 있으며 다문화교육의 실제는 아직 취약한 것을 알 수 있었다. 궁극적으로 이 연구는 다문화교육을 통한 지속적인 인식의 변화와 상호작용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금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