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ntral precocious puberty (CPP) is less common in boys than girls; very little data is reported on effect of gonadotropin-releasing hormone analog (GnRHa) treatment in boys with CPP. The aim of the study was to evaluate growth changes in boys with CPP and early puberty (EP) treated with GnRHa therapy for 1 year. In 60 (39 CPP and 21 EP) boys with confirmed diagnosis of CPP and EP, auxological [height, height standard deviation score (Ht SDS), bone age (BA), Predicted adult height (PAH)] and endocrinological parameters were obtained at baseline, at 6 months, and at 1 year after GnRHa treatment in boys with CPP and EP. During the treatment a decline in Ht SDS and growth velocity, luteinizing hormone (LH), follicle stimulating hormone (FSH) and testosterone levels were observed (p<0.01); and a deceleration in the maturation of bones after 1 year GnRHa treatment was observed (p<0.01). PAH SDS was increased during treatment with GnRHa (p<0.01). There was significant difference in PAH SDS between organic CPP and non-organic CPP (p<0.05). The present data indicate that GnRHa therapy significantly improves growth prognosis in boys with CPP and EP.
세칭 환경호르몬인 내분비계장애물질(endocrine disrupting chemical, EDC)에 노출될 경우, 내분비계가 교란되어 항상성이 무너지고, 심지어는 후손에 까지 유해성이 전달될 수 있음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따라서 EDC는 인간의 건강은 물론 생태계의 안정성에 심대한 영향을 끼치는 요인으로 지목되어 학계는 물론 일반인들의 관심이 날로 커지고 있다. EDC는 단기 노출 시 치사에 이르는 급성 독성보다는 비교적 장기간 노출 시 발생독성, 생식독성, 대사독성, 면역독성 등이 나타나는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 본 발표에서는 생식독성에 초점을 맞추고자 한다. EDC의 유해성 조사에 있어서 가장 큰 문제는 잠재적으로 EDC 활성을 지닌 것으로 추정되는 물질이 많은데 비해, 연구의 속도는 그에 미치지 못함이다. 또한 대부분의 EDC 또는 EDC-like 물질이 산업적으로 중요하며, 일상생활에서도 널리 사용되고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EDC 추정 물질의 유해성을 신속, 정확하게 조사하는 기술 개발과 함께, 생산량-소비량-인체 노출량을 고려한 조사 우선순위를 정하고, 궁극적으로는 유해성이 적은 대체 물질을 개발함이 중요하다. 주로 설치류를 대상으로 한 포유동물 사춘기 개시에 미치는 EDC 유해성 연구는 생식독성 조사의 일환으로 여러 연구자들에 의해 수행되어 왔다. 특히 암컷 사춘기 개시는 수컷보다 빠르게 일어나고, 수컷에 비해 질구개방(vaginal opening)과 같은 뚜렷한 지표와 더불어 신경내분비 활성에 대한 자료가 많이 축적되어 있어 연구 수행에 용이한 장점들이 있다. 사춘기 개시는 궁극적으로 시상하부-뇌하수체-난소 호르몬 축의 활성이 증진되어야만 하는데, 따라서 pro-estrogenic EDC에 대한 연구가 주종을 이루며, anti-androgenic EDC에 대해서는 일부 수행되었다. 본 발표에서는 먼저 정상 사춘기 개시에 있어서의 신경내분비 조절에 대한 현재의 지식을 알아보고, 다음 본 연구자 그룹이 수행해온 연구내용을 소개하고자 한다. EDC 노출에 따른 사춘기 개시 조절의 교란 가능성은 의학적으로도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최근 관심이 고조되는 분야는 직접적인 유전적인 요인이 없이도 10세 전후에 나타나는 조기 사춘기로써, 이는 심신이 미숙한 상태의 조기 임신, 조산이나 기형아 출산 같은 심각한 가정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또한 골성장 역시 조기에 개시된 후 정상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일찍 종료되어 해당자에게 육체적인 측면은 물론 삶의 질을 저하시킬 수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볼 때, EDC 연구는 앞으로도 계속 중요한 연구 분야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스테로이드 호르몬은 다양한 생리작용의 조절자로서 잘 알려져 있으며, 생리적 활성에 따라 5그룹 (mineralocorticoids, glucocorticoids, estrogens, progestagens, androgens)으로 나뉜다. 그 중 estrogen류는 특히 암컷 포유류의 이차성징을 유도함이 잘 알려져 있다. 본 연구는 사춘기 전후 암컷 흰쥐난소에서의 steroidogenesis 조절 효소의 유전자 발현에 대해 정밀 조사한 것이다. 미성숙한 암컷 흰쥐를 생후 29일에서 43일까지 2일 간격으로 희생한 뒤 total RNA를 추출하여 semi-quantitative RT-PCR을 시행하여 steroidogenesis 관련유전자인 StAR(steroidogenic acute regulatory protein), CYP11A1(side-chain cleavage enzyme), CYP17(17α-hydroxylase), 3β-HSD(3β-hydroxysteroid dehydrogenase), 17β-HSD(17β-hydroxysteroid dehydrogenase), CYP19(Aromatase)의 발현 양상을 조사하였다. 연구에 사용된 암컷 흰쥐는 대체로 37일에 질구개방이 일어났다. 유전자 발현 조사에서 StAR는 생후 41일, 43일에 유의하게 증가(p<0.05, p<0.01)하였다. CYP11A1은 43일에 유의하게 증가(p<0.01)하였다. CYP17의 경우, 35일과 39일에서 유의한 감소(각 p<0.05)를 보였다. 3β-HSD, 17β-HSD, CYP19의 경우는 유의한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전반적으로 스테로이드 합성 관련 유전자 모두 생후 35일에 감소하였다가 암컷의 성 성숙 지표인 질구개방이 대체로 일어난 37일을 기준으로 유전자 발현이 급증됨을 확인하였다. 이는 사춘기 개시를 위한 다량의 sex steroid 합성을 위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결과는 사춘기 전후시기 난소의 성 성숙에 관한 기초자료로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시상하부-뇌하수체-부신(HPA) 축은 생리적, 심리적 스트레스와 관련된 호르몬의 분비를 조절하는 신경 내분비 축이다. 이전의 보고에 따르면 신체적 및 정신적 스트레스에 의한 HPA 축반응이 사춘기 발달과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본 연구는 암컷 흰쥐의 사춘기 전후 시기에시상하부-뇌하수체-부신 축에서 스테로이드 호르몬합성 유전자들의 활성 변화를 날짜별로 조사한 것이다. 생후 29일의 암컷 흰쥐를 사춘기 개시 이후 시기인 43일까지 2일 간격으로 희생하였다. HPA 축에서 스테로이드합성 관련 유전자들의 발현 변화를 조사하기 위해 semi-quantitative RT-PCR을 실행하였으며, 방사면역측정법(RIA)를 통해 혈청 내 코르티코스테론(corticosterone) 수준을 측정하였다. 시상하부에서 CRH를 발현을 조사한 결과 생후 35일까지는 다소 증가하다가 37일부터 감소하는 경향을 보인 후 생후 43일(p<0.05)에 다시 유의하게 증가하였다. GR 발현은 유의한 양상은 나타나지 않았다. 뇌하수체에서 ACTH mRNA 수준은 생후 33일까지 다소 증가하다가 35일부터 43일까지 점차적으로 감소하는 경향은 보이지만, 유의성은 없었다. 부신에서 StAR mRNA 수준은 점차적으로 감소하다가 생후 35일(p<0.05), 37일(p<0.05)에서 유의하게 감소하였고, 생후 39일에 다소 증가하였다가 다시 감소하여 43일(p<0.01)에서 유의하게 감소하였다. CYP11A1의 발현 역시 StAR와 유사한 양상을 보이며, 생후 35일(p<0.05), 37일(p<0.05)에서 유의하게 감소하는 양상을 보였다. 또한 3β-HSD의 발현은 전체적으로 감소하여 생후 35일(p<0.05)에서 39일(p<0.01)까지 유의하게 감소하였고, 생후 41일에 다소 증가한 후 43일(p<0.01)에서 유의하게 감소하였다. CYP11B1과 CYP21A의 발현을 조사한 결과, CYP11B1은 생후 31일(p<0.01)부터 35일(p<0.01)까지 크게 감소하고, 37일에서 증가한 후 다시 감소하여 생후 39일(p<0.05), 43일(p<0.05)에서 유의하게 감소하였다. CYP21A 발현은 생후 37일(p<0.01)까지 크게 감소하고 39일 부터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혈중 코르티코스테론의 경우 생후 31일(p<0.01)부터 35일(p<0.01)까지 유의하게 증가하고 37일부터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본 연구를 통해 사춘기 개시 전후 시기에 HPA 축에서 스테로이드합성 관련 유전자들의 발현 패턴이 동적으로 변화하며, 부신에서 효소들이 생후 35일경에 대체로 감소하는 양상을 확인하였다. 이는 사춘기 개시에 관여하는 HPG 축과 부신 축인 HPA 축간의 상호 조절 시스템이 존재하며 사춘기 개시 시점에 부신에서의 스테로이드합성이 어떠한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한다.
현재, 사춘기 전후 시기의 수컷 흰쥐의 성 성숙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으나, 전반적인 사춘기 시기에 이루어지는 수컷 흰쥐 생식기관의 발달에 대한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수컷 흰쥐의 성 성숙 발달 지표인 Anogenital distance(AGD)에 근거하여 사춘기 개시시기인 생후 25일부터 완전한 성 성숙이 이루어진 생후 50일 경까지 수컷 흰쥐에서 이루어지는 생식기관의 조직학적 발달을 조사하였으며, 이를 완전한 성체인 생후 70일의 수컷 흰쥐의 생식기관과 비교하였다. 생후 25일의 수컷 흰쥐를 5일 간격으로 생후 50일까지 조사하였으며, 성체인 생후 70일의 수컷 흰쥐도 함께 조사하였다. 오전 10시에 체중을 측정한 후 일괄 희생하여 생식기관 무게 및 AGD를 측정하였다. 정소를 포함한 부속생식기관들은 Hematoxylin & Eosin 염색법을 사용하여 조직학적 조사를 시행하였다. 체중은 생후 25일부터 생후 70일까지 유의하게 증가(P<0.01)하였으며, 정소와 부정소의 무게 또한 생후 25일부터 생후 70일까지 유의하게 증가(P<0.01)하였다. 저정낭은 생후 25일부터 생후 45일까지 점차적으로 증가(P<0.05)하다가 생후 50일부터 급격하게 증가하였다(P<0.01). 전립선의 경우 생후 25일부터 생후 35일까지 점진적으로 증가(P<0.05)하다가 생후 40일부터 급격하게 증가(P<0.01)하였다. AGD는 생후 25일부터 생후 70일까지 유의하게 증가(P<0.01)하였다. 조직학적 조사 결과, 정소는 생후 25일부터 점진적인 성숙으로 인해 세정관의 크기가 커짐이 관찰되었고, 생후 45일까지는 세정관 내 정자를 관찰할 수 없었으나, 생후 50일부터 세정관 내 정자를 확인할 수 있었다. 부정소 역시 점차적인 성숙으로 인해 생후 25일부터 도관의 내강이 커져 면적이 크게 증가하는 것을 확인하였으며, 생후 50일부터 도관 내 정자를 관찰할 수 있었다. 전립선과 저정낭의 경우 생후 25일부터 생후 70일까지 내강의 면적이 증가하여 점진적인 성숙이 이루어지는 것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AGD 측정을 통해 생후 25일부터 꾸준한 정소하강이 발생하여 생후 50일부터는 완전한 성 성숙이 이루어짐을 확인하였다. 또한 조직학적 연구를 통해 생식기관에서 이루어지는 성 성숙과 실제로 정자가 형성되는 시기를 확인하였다. 이후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수컷 포유류의 사춘기 개시에 이르기까지의 생식기관의 성숙 과정을 보다 정밀하게 조사할 필요가 있으며, 이를 통해 수컷 포유류의 사춘기 개시에 관여하는 다양한 조절 인자의 기능을 규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Vinclozolin(3-(3,5-dichlorophenyl)-5-methyl-5-vinyl-1,3-oxazolidine-2,4-dione; VCZ)은 dicarboximide계 살균제로서 전세계적으로 식용식물 재배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VCZ은 항안드로겐으로 작용하여 내분비계 교란효과로도 잘 알려져 있으며, 설치류 수컷의 사춘기 개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많은 연구가 보고되어 있다. 그러나 암컷에서의 사춘기 개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는 연구된 바가 없으므로 본 연구는 VCZ 노출이 암컷 사춘기 개시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것이다. 갓 이유한 암컷흰쥐(PND 21; S.D. strain)에 VCZ을 0(대조군), 0.01, 0.1, 1, 10 mg/kg/day의 농도별로 5개 실험군으로 나누어 매일 경구 투여하였으며, 대조군에서 질구 개방이 일어나는 날 일괄적으로 희생하였다. 생식기관의 성숙상태를 각 조직의 무게 및 조직학적 연구로 조사하였다. 또한 사춘기 개시와 성 스테로이드 호르몬 수용체 유전자 발현간의 관계를 조사하기 위해 뇌하수체, 시상하부, 자궁, 난소에서 ER-α, ER-β, PR의 mRNA 수준을 조사하였으며, 시상하부-뇌하수체-난소 호르몬 축 상에서 발현되는 생식호르몬 관련 유전자들의 활성에 미치는 VCZ의 효과를 측정하기 위해 시상하부에서의 GnRH, Kiss-1, GPR54와 뇌하수체에서의 Cα, LH-β, FSH-β의 mRNA 수준을 조사하였다. 난소와 자궁의 무게는 VCZ의 투여 농도에 의존적으로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mRNA의 조사 결과, 고농도의 VCZ 투여 모델(1 mg 투여군과 10 mg 투여군)에서 시상하부의 GnRH, Kiss-1, GPR54의 mRNA 발현이 유의하게 감소하였으며, 뇌하수체의 Cα, LH-β, FSH-β의 mRNA 수준 역시 대체적으로 감소하는 양상을 보였다. 또한 자궁과 난소에서 ER-α, ER-β, PR의 mRNA 수준도 감소 경향을 보였다. 그러나 시상하부와 뇌하수체에서 ER-α, ER-β, PR의 mRNA 수준은 대체로 감소하는 듯한 경향을 보였으나 유의하지 않았다. 조직학적 조사 결과, VCZ의 투여 농도에 따라 난소와 수란관, 자궁, 질의 성숙이 지연됨이 확인되었다. 본 연구는 사춘기 개시 이전의 시기에 VCZ의 지속적인 노출은 시상하부-뇌하수체-난소의 생식호르몬 축의 활성을 저하시키고, 그 결과 암컷의 사춘기 개시가 비정상적으로 조절되어 난소-자궁의 발달이 지연됨을 보여준 것이다. 따라서 본 연구 결과는 항안드로겐 노출에 의해 암컷 사춘기 전후 에스트로겐 작용이 교란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망간은 자연계에 널리 존재하는 금속으로써 체내 대사와 효소 활성조절에 필수적인 요소이지만 장기간 또는 과량 노출 시 면역, 신경, 발생 등 다방면에 독성작용을 나타냄이 보고되었다. 본 연구의 목적은 미성숙한 암컷 흰쥐의 생식기관에 미치는 망간의 영향을 확인하는 것이다. 실험군은 이유한 암컷 흰쥐(PND 22; S.D. strain)에 망간(․O; Sigma Aldrich)을 1, 3.3, 10 mg/kg/day 농도로 경구 투여하였으며, 대조군은 0.9% 생리식염수를 경구투여하였다. 대조군 동물이 질구 개방(vagina opening) 된 생후 35일째에 전체 동물들을 일괄 희생하여 생식조직 무게를 측정하였다. 망간을 투여한 흰쥐의 체중은 대조군에 대비 유의한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난소의 경우, 대조군에 비해 1 mg/kg/day 투여군과 3.3 mg/kg/day 투여군(각각 P<0.05, P<0.01)에서 유의하게 감소하였다. 자궁은 3.3 mg/kg/day 투여군(P<0.01)에서만 유의하게 감소하였다. 수란관의 경우 1 mg/kg/day 투여군(P<0.05)에서만 무게가 유의하게 증가하였다. 10 mg/kg/day 투여군의 생식조직은 대조군과 비교하여 유의한 변화가 없었으나, 비장의 경우 무게가 유의하게 증가하였다(P<0.05). 반면, 부신과 신장의 경우 망간 투여에 의한 무게 변화가 없었다. 본 연구는 이유 후 사춘기 개시까지의 비교적 단기간 동안 망간을 투여할 경우, 암컷 흰쥐의 생식기관 발달을 교란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망간이 생식조직에 미치는 구체적인 영향과 기작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사료된다.
Vinclozolin(3-(3,5-dichlorophenyl)-5-methyl-5-vinyl-1,3-oxazolidine-2,4-dione; VCZ)은 전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dicarboximide계 살균제로서, 내분비계 교란효과가 잘 알려진 물질이다. 본 연구는 VCZ 노출이 암컷 사춘기 개시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것이다. 암컷 흰쥐(SD strain)을 사용하여 이유 시점인 생후 21일부터 VCZ을 0(대조군), 0.01, 0.1, 1, 10mg/kg/day의 농도별로 5개 실험군으로 나누어 매일 경구 투여하였으며, 대조군에서 질구 개방이 일어나는 날 일괄적으로 희생하였다. 생식기관의 성숙상태를 무게 및 조직학적 연구로 조사하였다. 또한 사춘기 개시와 성 스테로이드 호르몬 수용체 유전자 발현간의 관계를 조사하기 위해 뇌하수체, 시상하부, 자궁, 난소에서 ER-α, ER-β, PR의 mRNA 수준을 조사하였으며, 시상하부-뇌하수체-난소 호르몬 축 상에서 발현되는 생식호르몬 관련 유전자들의 활성에 미치는 VCZ의 효과를 측정하기 위해 시상하부에서의 GnRH, Kiss-1, GPR54와 뇌하수체에서의 Cα, LH-β, FSH-β의 mRNA 수준을 조사하였다. 난소와 자궁의 무게는 VCZ의 투여 농도에 의존적으로 감소하였다. mRNA의 조사 결과, 고농도의 VCZ 투여 모델(1mg 투여군과 10mg 투여군)에서 시상하부의 GnRH, Kiss-1, GPR54의 mRNA 발현이 유의하게 감소하였으며, 뇌하수체의 Cα, LH-β, FSH-β의 mRNA 수준 역시 대체적으로 감소하는 양상을 보였다. 또한 자궁과 난소에서 ER-α, ER-β, PR의 mRNA 수준도 감소 경향을 보였다. 조직학적 결과, 역시 VCZ의 투여 농도에 따라 난소와 수란관, 자궁의 성숙이 지연됨이 확인되었다. 본 연구는 사춘기 개시전 시기에 VCZ의 지속적인 노출은 시상하부-뇌하수체-난소의 생식호르몬 축의 활성을 저하시키고, 그 결과 암컷의 사춘기 개시가 비정상적으로 조절되고, 난소-자궁의 발달이 지연됨을 보여준 것이다. 본 연구 결과는 항안드로겐 노출에 의해 암컷 사춘기 전후 에스트로겐 작용이 교란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성장호르몬 치료는 성장호르몬 결핍증, 터너증후군, 만성 신부전증, 프라더 월리 증후군 등으로 인해 성장장애가 온 아동인 경우 수행되지만 성장호르몬의 과다 투여로 인한 부작용에 대해서는 여전히 논란의 여지가 많은 상황이다. 본 연구에서는 유아기 성장호르몬의 노출이 사춘기 시기의 성성숙 및 생식 내분비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하였다. PND21부터 PND28까지 1주일간 각각 10마리의 수컷 SD rat에 Growth hormone (rhGH) 1, 2 IU/kg/day를 피하주사하였다. 대조군 (10마리)으로는 식염수 0.1ml을 투여하였으며, 체중 변화를 매일 0.1g 단위로 측정하며 기록하였다. 사춘기 도래시기의 변화를 분석하기 위하여 음경꺼풀분리 (preputial separation) 일자를 기록하였으며, 사춘기 (PND28) 시기의 주요 생식기관의 중량변화 및 조직학적 변화를 분석하였다. 시상하부에서 사춘기 조절에 관여하는 kiss1 및 GnRH의 발현 변화를 확인하였고, 혈중 testosterone 농도 및 정소에서 스테로이드호르몬 분비에 관여하는 유전자들의 발현 변화를 확인하였다. 정소조직 내 Leydig cell의 면적 및 세포수를 이미지 분석 시스템을 이용해 분석하였다. 모든 GH 처리군에서 유의적인 체중 증가가 나타났으며, 2IU 처리군에서 음경꺼풀이 대조군에 비해 조기에 분리되었다. GH 2IU/kg 처리군에서 정소와 부정소, 정낭샘 및 음경꺼풀샘의 중량이 유의적으로 증가하였고, 시상하부에서 kiss1 및 GnRH의 발현이 유의적으로 감소하였다. 혈중 testosterone의 농도가 2IU 처리군에서 유의적으로 증가하였으며, 정소에서 스테로이드 호르몬 합성 유전자인 17β-HSD, SF-1발현이 증가하였다. GH 처리군에서 Leydig cell의 면적과 세포수가 유의적으로 증가하였다. 성장호르몬에 노출될 경우 개체의 성장 및 기관 발달이 촉진되지만, 과다 노출될 경우 steroid의 합성과 분비조절 기능의 변형이 예상되며, 사춘기 조기 도래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사료된다.
플라스틱 가소제인 di(2-ethylhexyl)phthalate (DEHP)는 매우 잘 알려진 내분비계 장애물질(endocrine disrupting chemicals; EDCs) 중 하나로, 수컷 설취류와 인간의 생식과 발생 과정에 있어 강력한 항안드로겐성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본 연구는 사춘기 이전에 수컷 흰쥐를 DEHP에 노출시킴으로써 부속 성기관의 성숙 과정 동안 나타나는 변화를 조사한 것이다. 결과로, DEHP 투여에 의한 체중, 혈중 T 수준, 저정낭과 전립선을 제외한 조직의 무게는 대조군과 비교하여 유의적인 변화가 없었다. 저정낭의 경우, 고농도(200 ㎎/㎏)의 DEHP를 처리한 투여군의 무게가 대조군에 비해 유의하게 감소하였으며(p<0.05), 전립선의 경우, 저농도(20 ㎎/㎏)와 고농도의 DEHP를 처리한 모든 투여군에서 대조군에 비해 유의한 무게의 감소를 나타내었다(p<0.05). 조직학적 연구 결과, DEHP 투여군의 저정낭은 대조군에 비해 점막층의 면적이 감소하였다. 또한, 전립선의 경우 대조군에서는 분비상피세포들이 입방형인데 비해 DEHP 투여군에서는 위중층상피세포 형태가 관찰되었다. 정량적 RT-PCR 연구에서, 저정낭에서의 ER-α 발현은 고농도 DEHP 투여에 의해 유의한 발현 증가가 나타났으며(p<0.05), ER-β의 경우 저농도 DEHP 투여에 의해 유의한 발현 감소가 나타났다(p<0.05). 전립선에서의 ER-β 수준은 저농도 DEHP 투여에 의해 유의하게 감소하나(p<0.05), 고농도 DEHP 투여에 의해서는 유의한 발현 증가가 나타났다(p<0.01). 그러나 AR 발현의 경우, 저정낭과 전립선 모두에서 DEHP에 의해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결론적으로, 본 연구는 (i) DEHP의 유해한 작용이 사춘기 이전 시기의 성적인 성숙을 교란할 수 있으며, (ii)저정낭과 전립선이 사춘기 이전 시기 DEHP 노출에 대한 민감한 표적이 될 수 있고, (iii) DEHP의 유해한 작용이 ER과 연관된 기작을 통해 매개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Dicarboximide계 살균제인 vinclozolin(VCZ)은 과일, 야채, 관상용 식물에서 미생물에 의해 유발되는 병들을 통제하는데 사용되어왔다. VCZ의 대사산물인 M1과 M2는 흔히 토양, 식물, 포유류에 잔존하기 때문에 인간에게 노출될 가능성이 크다. VCZ가 갖는 항안드로겐성 활성 때문에 주로 수컷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졌으며, 암컷의 사춘기와 생식계에 미치는 영향은 연구가 미비한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VCZ가 암컷 흰쥐의 사춘기 개
사춘기 조숙증은 여아에서 8세 이전에 유방 발육이 있거나 남아에서 9세 이전에 고환이 4 mL 이상 커지는 것으로 정의되는데 최근 사춘기 발현 연령이 점차 낮아지고 있다. 사춘기를 시작하는 gonadotrophin releasing hormone(GnRH)의 활성화에는 흥분성 및 억제성 아미노산, 성장인자, 전사조절인자, 아디포카인 등 많은 인자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특발성 사춘기 조숙증의 원인으로서 유전인자, 영양상태(특히 체지방 증가), 환경호르
전세계적으로 매년 대량생산되는 프탈레이트(phthalate)류 물질은 플라스틱처럼 다양한 생활용품의 원료로 사용되기 때문에 인간에 대한 노출 정도가 매우 높은 산업 물질이다. 대표적으로 di(2-ethyl hexyl)phthalate(DEHP)와 그 활성 대사물인 monoethyl hexyl phthalate(MEHP)가 내분비계 장애물질(endocrine disruptor)로 작용하여 인간과 실험 동물의 생식계를 교란한다는 증거들이 급속히 축적되고 있
콩류 섭취가 유방암이나 골다공증, 그리고 심혈관계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은 학계는 물론 일반인들에까지 큰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그러나 콩류, 특히 그 주성분인 genistein(GS)이 상기한 긍정적인 효과 외에도 여성의 생식계에 잠재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에 대한 의문이 계속되어 왔다. 본 연구에서는 GS가 암컷 흰쥐의 사춘기 개시에 미치는 효과와 호르몬 수용체 등 이때의 다양한 생식 지표들의 변화들 조사하였다. GS(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