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신앙공동체로서의 지역교회들을 사례 연구함으로 그들로부터 얻은 선교적 통찰을 정리하고, 지역사회와 긴밀히 소통하며 지역사회의 필요에 성실하게 응답하는 교회들이 선교 적 교회가 추구하는 핵심 가치들을 공유하고 있음을 밝히고자 한다. 본 연구를 통해 얻은 선교적 통찰은 다음과 같다: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기독교 신앙공동체는 1) 지역사회를 선교지로 여긴다; 2) 지역사회에 임하는 하나님의 통치를 추구한다; 3) 지역사회의 필요에 총체적으로 응답한다; 4) 교회의 담을 넘어 지역사회 전체를 품는다; 5) 지역사회의 공공성을 추구한다; 6) 지역단체들과 적극 협력한다; 7) 평신도를 중요한 선교 파트너로 여긴다. 이러한 통찰은 오늘 지역사회와 단절된 채 더욱 게토(ghetto)화 되어가는 한국교회에 새로운 갱신의 길을 제시할 것이다. 지역사회와 함께하며 지역사회의 다양한 필요에 응답하 는 교회들이 많아질수록 한국교회의 대 사회적 신뢰도는 높아질 것이고, 한국 사회가 협력, 조화, 나눔, 상생의 바람직한 방향으로 나아가도 록 더 크게 공헌할 수 있을 것이다.
‘출애굽’은 포로기/포로기 이후 초기 신앙공동체에 하나님의 실재와 그가 이루시는 현실을 긍정하게 하는 이스라엘의 신앙과 역사의 ‘근본 체험’이다. 즉 ‘출애굽’은 이스라엘을 땅에 뿌리 내리게 하는 모든 사유의 핵심이다. 출애굽을 근거로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자기 소유 삼을 수 있고, 이스라엘은 그에게 전적인 신뢰를 보내야 하는 결정적인 이유가 되었다. 이스라엘은 ‘출애굽’의 성찰을 통해 기원전 587년의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거룩한 회복탄력성을 보여주었고, 그들의 기원, 즉 실질적인 삶의 출발지점으로 삼았다. 포로기 이후 이스라엘은 국가의 개념이 아니라, 스스로 존재하시는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하시는 현실 안에서 ‘예배공동체’의 실현을 통해 존재하였다. 언약 백성으로서 이스라엘은 억압과 속박으로 점철된 혼돈의 사회질서를 우주적 차원의 선한 창조 질서로 회복하시는 하나님의 역사 개입의 유일무이한 ‘증인’이다. 따라서 그들은 하나님의 배타적이면서 특별한 ‘소유’이자 ‘제사장 나라’와 ‘거룩 한 백성’으로서 하나님의 임재 안에 들어가 야웨와 열방 사이를 중재하며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온 세상에 퍼지도록 헌신해야 한다.
본 논문은 코로나19(COVID-19)의 출현으로 새롭게 재정립되는 한국 교회의 선교적 행보를 꿈꾸며, 교회의 본질에 대한 ‘선교적 교회’의 적합성을 논하고, 교회 공동체의 핵심 주체인 평신도들의 선교적 그리 스도인(missional Christians)으로서의 소명(calling, 召命)을 발견 한다. 이에 따라 대럴 구더(Darrell L. Guder)가 제시하는 ‘선교적 공동체’의 사도직을 한국 교회의 평신도들에게 접목시켜 선교적 증인 공동체의 올바른 선교적 삶을 모색해본다. 평신도는 목회자와 더불어 세상에 파송된 하나님의 선교 동역자로 목회자와 함께 사도직을 부여받은 존재이며, 교회와 사회를 연결해 주는 유일한 통로이다. 이것을 인식하는 교회는 기존의 방식, 즉 교회 내부 중심의 프로그램들의 획기적인 변화에 초점을 맞추어 교회 지도층 들의 일괄적 프로그램 개발과 평신도들의 수동적 참여가 아닌, 평신도 들의 자발적 참여로 함께 만들어 가는 창의적 프로그램들이 요구된다. 따라서 교회의 핵심 주체인 평신도들이 세상을 향해 ‘증언의 도구’로 나아가 ‘세속적 임무(secular order)’를 충분히 감당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본 연구는 중세에 잘못된 교권에 저항하면서 말씀에 순종하기 위한 많은 여성들이 선교를 위해서 그리고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서 어떤 선교적 삶을 살고 사역을 하였는지 밝히는데 그 목적이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첫 번째로 중세시대에 여성들이 전승된 여성관 으로 인해 매우 부정적인 대우를 받으며 가부장적 권위 아래서 가사를 돌보는 일에 전념하게 됨으로써 그 존재감이 매우 미약했음을 연구하였 다. 두 번째로는 12세기 이전세대로부터 전승되어온 여성들에 대한 교권의 견해를 살펴보고, 라테란 공의회 이전과 이후의 변화된 여성들 의 사역의 부흥과정에 대해 살펴보았다. 세 번째로는 중세시대 여성사 역의 주요 기구인 베긴공동체에 대해 연구하였다. 베긴공동체 신앙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신비주의와 신앙적 소명을 통해 발전해가는 여성사 역을 연구하였다. 네 번째로 베긴공동체 여성들이 한 선교사역을 통해 그 특징을 살펴보았으며 통전적 관점에서 기술하였으며, 마지막으로 현대 여성들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 간략하게 모색하였다.
본 연구의 동기는 두 가지이다. 어떻게 하면 위기에 직면한 교회의 본질과 정체성을 찾고 교회의 원형(arche)으로 돌리면서도 현대적 상황에 맞출 수 있을까?에 대해 답을 찾으려고 한 것이다. 또 교회가 주어진 상황에서 교회의 본질과 정체성을 잃지 않고 상황에 잘 적응하며 성경적으로 볼 때 교회다운 교회, 또는 건강한 교회를 계속적으로 유지하며 성장하도록 하는 요인은 무엇일까?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의 공교회성 곧 일치성, 거룩성, 보편성, 사도성을 훼손하지 않고 변화를 도모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므로 선교적 교회의 본질은, 첫째로 교회의 일치성(통일성)은 하나(oneness) 되고 연합하는(unifiying) 공동체로서의 교회로, 둘째로는 교회의 거룩성은 거룩하게 하는(sanctifying) 공동체로서의 교회로, 셋째로 교회의 보편성은 화목하고 화해된 (reconciling and reconciled) 공동체로서의 교회로, 그리고 마지막으 로 교회의 사도성은 복음을 선포하는(proclaiming) 공동체로서의 교회로 바꾸어야 한다.
‘선교적 공동체’는 세상에 널려있는 공동체의 일반적인 표지는 아니다. 이 공동체는 기독교라는 독특한 본질을 포함하면서 세상에 하나님 나라를 드러내는 고유의 존재감을 가진다. 이곳에 있는 성도들은 자신들이 속한 교회 안 밖의 다양한 조직에서 나름대로 선교적 그리스도인으로 변화하려는 노력을 한다. 그들은 교회가 구원의 공동체임을 알리는 역할, 진정한 이웃이 되는 실천, 그리고 관찰자의 위치에서 선교적 조언자 역할을 한다. 본고에서 필자는 위에서 주장한 선교적 공동체 구성원의 세 가지 역할에 요더의 선교 이론 중 부합하는 일부분을 반영했다. 첫 번째로 산상수훈을 실천하는 공동체의 제자도 실천을 중요시했다. 두 번째로 완전한 제자 공동체의 지속적인 확산을 강조했 다. 세 번째 주장은 공동체의 현실적 대응은 알곡 공동체의 성장점이라는 것이다. 즉, 선교적 그리스도인으로 인해 변화와 성장을 체험한 알곡 공동체는 새로운 증인 공동체를 위한 씨앗으로 세상에 존재한다.
유대인들은 포로가 되면서 왕조의 정통성과 성전파괴를 경험하였지만, 자신들이 갖고 있던 기존의 편협된 틀을 깨고 야웨신앙을 견고히 하면서 패러다임을 변화시켰다. 그리고 그들은 공동체와 정통성을 유지하기 위해 회당을 세웠으며, 그들의 생활을 만인에게 공개하고 율법을 실천하며 모범적인 공동체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또한 실생활에 서도 경건한 생활을 통해 이방인들에게 유대교에 대한 도전을 주었으며 그 자체가 유대교 선전의 효과를 낳았다. 따라서 본 연구는 존재의 선교, 즉 삶을 통해 보여주는 선교에 중심을 두고 있다. 포로기에 유대인들의 생활을 통해 그들이 자신들의 위치를 자각하며, 회당을 세우고, 신앙재건을 위해 노력한 점을 확인하였으며, 그들의 열악한 상황 가운데서 자신들이 섬기던 하나님의 뜻을 어떤 방식으로 수행해 나갔는지 회당공동체를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그리고 이를 통해 현대교 회가 나가야 할 방향에 대해 제시하였다.
구약에서 하나님의 택함을 받은 이스라엘이 가진 선교적 공동체로의 정체성은 이미 인간 창조 서술에 암시되어 있다. 그것으로부터 하나님의 선교가 먼저 인간의 선교(창 1:26 이하)로 그리고 이스라엘의 선교(창 12:3)로 발전하며, 점점 더 구체화되고 있다. 특히 이스라엘이 출애굽기에서 처음 민족적 단위로 세워지며, 온 세계 민족에 대한 선교적 공동체로서의 정체성을 지니게 되었음은 하나님의 백성의 공동체로 세워지는 출애굽기 19장 4-6절에 명시화되어 나타난다. 또한 레위기는 오경의 신학적 핵심에 서 있을 뿐 아니라 책 자체에 고안된 중앙 집중적 구조를 통해서도 자신의 백성의 공동체에 임재하며, 그들에게 속죄의 현재성을 지속적으로 보장할 뿐만 아니라, 자신의 백성을 통해 그 속죄의 은혜를 온 세상에까지 전파할 사명을 부여하는 하나님을 제시한다. 구약이 제시하는 이러한 하나님의 백성의 공동체가 가진 정체성은 신약의 교회에 직접적으로 연결될 뿐 아니라, 에베소서가 제시하는 교회의 정체성으로서의 통일성, 성결성 그리고 보편성에 맞닿아 있으며, 나아가 신약과 오늘날의 선교적 공동체로서의 교회가 가져야 할 모습을 규정하고 있다.
본 논문은 공동체성이 상실된 오늘의 교회 현실을 분석하고 교회의 본질을 추구하는 선교적 교회가 어떤 공동체를 지향하며 어떻게 그리스 도 안에서 공동체적 삶을 체험하고 누릴 수 있는지를 연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오늘날 근대주의와 자본주의의 영향 아래에 있는 교회 는 점차 공동체성을 잃어가고 있다. 그러나 선교적 교회는 근본적으로 공동체를 중시하며, 구성원들이 공동체성을 경험한 만큼 선교적일 수 있다.
사회과학 분야에서는 공동체를 규정하는 대표적인 요소로 일반적 으로는 동질성, 정서적 유대관계, 지역성을 꼽는다. 반면에 신학적인 관점에서 보면 공동체는 제도적인 차원 곧 신앙, 성례전, 직무의 차원에 서 이해되기도 하고 집단 내부에서 이루어지는 삶의 차원에서 이해되기 도 한다. 진정한 신앙공동체를 이루기 위해서는 이 두 가지가 모두 필요하지만 한국교회의 현실에서는 내적인 삶의 요소가 더 중요하다.
필자는 선교적 교회의 공동체성 함양을 위해서 몇 가지 현실적인 방안들을 제안하였다. 첫째는 신앙의 공동체성을 회복하는 것이다. 이는 구성원들이 신앙에 기초한 동일한 가치와 비전을 가지는 것을 의미한다. 이를 위해서는 설교와 제자훈련 등 다양한 수단을 통해서 신앙의 공동체성에 관해서 분명하게 가르쳐야 한다.
둘째로는 선교적 교회의 정체성을 뚜렷하게 드러내는 실천적 과정을 통해서 공동체를 육성하는 것이다. 교회 조직 안에서 이루어지 는 다양한 신앙의 과정들 곧 세례, 성만찬, 예배, 훈련, 교제, 증언 등은 새로운 삶의 방식에 대한 이런 공동의 인식 아래에서만 의미를 가질 수 있다. 셋째로 필자는 신자들 사이의 공동체성을 함양하기 위한 코이노니 아의 방안을 제시하였다. (1) 선교적 공동체 안에서 신자들은 서로를 진정한 형제자매로 생각해야 한다. (2) 식탁 교제, 상호 견책과 용서는 하나님의 가족공동체 안에서 구체적으로 공동체 의식을 높이는 방법이 된다. (3) 공허한 말보다는 서로를 돌보고 섬기는 실제적인 봉사가 요구된다. (4) 교회 안에 상호부조를 실천하는 구체적인 구조가 마련되 어야 한다.
The aim of this thesis is to examine the examples of developing missionary attitude through community training of the department of Doxology in Jeonju university founded upon christian principals and to suggest some applicable ways.The purpose of the department of Doxology in Jeonju university is to train students to be sincere pastors, missionaries, ministers and lay ministers with excellence of faithful spirituality and worship art, developing spirituality and intellectuality through theology, missiology and doxology and cultivating character through practical training of worship and praise ministry and the community training. The community training in the department of Doxology is a way of spiritual training. All the students who are involved in the training live together in a dormitory during the terms and are to be trained for their regular and individual devotional life. Through these programs students may know the differences between them and understand each other so that they are more to serve one and another and to be equipped as a man of God. The training includes spiritual training programs such as silent prayer meeting (morning prayer): students start a day with it, all nations prayer meeting : closing meeting of a day, campus prayer meeting and Thursday service of the department of Doxology. Also there are relationship training and leadership training. In June, 2013. the department did a survey to know the missionary attitude of the community. The result shows that the students in the 3rd and 4th grade are reading the whole Bible and having individual prayer time more stably and constantly than the 1st and 2nd grade students.In terms of basic concepts of mission, it also reflects that students seem to recognize the importance of the vision and the calling as they have been in the training for hearing and responding to the Word of God. Moreover, they, who have already learned that there are certain necessities in many fields of mission through all nations prayer meeting, answered that it is necessary to choose appropriate ways for missionary works. They are not just aware of the gravity of a missionary life by answering that they would take a part in a short term missionary work but also fully understanding the emphasis of participating in a missionary work. Also, it lets us know that the students never over looks the importance of intercessory prayer by answering that they would pray for mission continuously. The respondents themselves chose answers evenly among the examples of the programmes of the community training which were either helpful or challenging. At the same time, they confirmed that there have certainly been spiritual experience and growth which have brought maturity in character through corresponding life with the Word and the posture of love and serving.“And let us consider how we may spur one another on toward love and good deeds. Let us not give up meeting together, as some are in the habit of doing, but let us encourage one another—and all the more as you see the Day approaching.” (Hebrews 10:24,25) All Christians are in one community which is united by God, Jesus Christ and the Cross through the Holy Spirit. In spite of that, under the influence of personalization, segmentation and specialization, in this society, excessive rationalism, diversification and individualism are overflowing. Due to it, even christian belief community is loosing its vitality. As the community training requires the trainees to set apart themselves from the world and to live properly according to the call of God for us to be a part of the body of Christ (1 Corinthians 12:27), holding a vision from God, giving themselves to God, within this generation, the community training of the department of Doxology could be a model for developing a missionary attitude of a missionary community following the supreme order of Chr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