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언어의 공공성과 전문성에 대한 문제의식에서 기획되었다. 이를 위해 전문 영역인 유전자변형생물체[LMO] 관련 공공기관 홈페이지 를 비교 분석하여 공공언어 사용 실태를 파악하였다. 그 결과 다음과 같 은 시사점을 이끌어 낼 수 있었다. 장르적 측면에서 LMO 홈페이지들은 ‘안내문’의 특성을 보이며, 주제어를 홈페이지 화면 전면에 제시하여 공공 언어의 수용성과 접근성을 제고하였다. 다음으로 표기의 정확성 측면에 서 전문 용어 및 법령, 관련 규정, 약어(略語) 표기의 통일성과 일관성 확보가 필요하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소통성 측면에서는 LMO와 GMO의 개념 정의 및 설명 방식에 통일성과 일관성을 확보하여 전문 용어의 이 해도를 높일 것을 제안하였다. 또한 각 기관 홈페이지가 비교적 생산 목 적에 맞게 정보를 제공하고 있지만 기관 업무 특성에 따른 접근성과 편 의성 확보의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소통성을 강화하기 위해 관계기관 협 의에서 ‘공공언어적인 관점 반영’을 안건으로 선정할 것을 제언한다.
국제해상충돌예방규칙은 선박이 다른 선박이나 해저 등 어떠한 물체에도 충돌하지 아니하도록 제정된 국제협약이다. 선박의 충돌예방을 위한 규칙은 19세기 중반부터 성문화되고 다듬어져 현재에 이르고 있다. 따라서 COLREGs에서 사용된 용어와 문장 또한 뚜렷 한 학문적, 법률적 의미를 갖고 있다. 그러나 COLREGs를 국내법으로 반영한 해사안전법에서는 ‘충돌의 위험성’과 ‘충돌의 위험’을 구분하 지 않은 채 혼용하고 있다. 이에 ‘위험성’의 정의에 대하여 국제연합 산하의 권위 있는 국제기구인 국제해사기구 및 널리 알려진 비정부 간 기구인 국제표준화기구에서 정의한 내용을 살펴봄으로써 ‘위험’과 ‘위험성’의 차이를 분석하였으며, COLREGs에서 관련 문장을 살펴봄 으로써 이를 구분해야할 근거를 제시하였다. 안전한 항해라는 측면에서 볼 때 향후 해사안전법에 ‘위험’과 ‘위험성’의 구분이 명확해 짐으 로써 이를 준수해야 하는 해기사들의 해상충돌예방을 위한 노력이 한층 체계화되기를 기대하였다.
In this study, text mining was conducted on the product names of skirts, pants, shirts/ blouses, and dresses to analyze the characteristics of keywords appearing in online shopping product names. As a result of frequency analysis, the number of keywords that appeared 0.5% or more for each item was around 30, and the number of keywords that appeared 0.1% or more was around 150. The cumulative distribution rate of 150 terms was around 80%. Accordingly, information on 150 key terms was analyzed, from which item, clothing composition, and material information were the found to be the most important types of information (ranking in the top five of all items). In addition, fit and style information for skirts and pants and length information for skirts and dresses were also considered important information. Keywords representing clothing composition information were: banding, high waist, and split for skirts and pants; and V-neck, tie, long sleeves, and puff for shirts/blouses and dresses. It was possible to identify the current design characteristics preferred by consumers from this information. However, there were also problems with terminology that hindered the connection between sellers and consumers. The most common problems were the use of various terms with the same meaning and irregular use of Korean and English terms. However, as a result of using co-appearance frequency analysis, it can be interpreted that there is little intention for product exposure, so it is recommended to avoid it.
사람들의 인터넷 활동으로 많은 인터넷 용어를 탄생시켰다. 이 중 일부 용어는 널리 사용되어 유행하게 되었으며, 이는 그 당시의 사회 발전 상 태, 사람들의 이데올로기를 대표하는 용어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본 연구 는 중국 국가언어자원감시연구센터가 2021년 12월 6일 발표한 ‘2021년도 10대 인터넷 용어’를 바탕으로 생태언어학 관련 이론을 적용해 분석하고 연구한다. 그리고 이것을 통해 유익한 담화의 사용을 장려함으로써 파괴 적 담화의 발생을 줄이고, 사용을 자제하여 인류사회의 생태가 지속적으 로 건전하고 잘 발전하도록 유도한다. 생태언어학자 스티베는 ‘할라테이 모델’을 기반으로 비판적 생태 언어 학을 발전시켰다. 그는 전 세계인의 관점에서 7개 단어로 구성된 생태관 을 정리하고 그에 맞는 대화 분석 모델을 제시하였다. 본고에서는 이 생 태관과 대화 분석 모델을 바탕으로 조국사랑, 단결추구, 용감한 활동, 근 검절약 등과 같은 가치와 결합하여 생태관을 생성하고 10개의 인터넷 용 어에 대한 분석을 시행하였다. 10개의 인터넷 용어 중 먼저, ‘躺平’은 퇴폐적이고 부정적인 정서 때문 에 사람들이 쉽게 포기하고, 생태관이 맞지 않아 파괴적 담화로 분류된다. 다음으로, ‘YYDS’, ‘破防’, ‘元宇宙’, ‘绝绝子’, ‘伤害性不高, 侮辱性极强’, ‘我 看不懂, 但我大受震撼’ 6개의 단어는 생태환경에 도움이 되는 측면과 생 태환경을 해치는 측면이 있어 양면적 담화로 분류된다. 끝으로, ‘觉醒年 代’, ‘双减’, ‘强国有我’는 삶을 중시하고 현재와 미래를 주시하며, 자원의 공평한 분배에 유리하며 유익한 담화로 분류된다. 이런 분석을 통해 유익한 담화를 많이 쓰도록 권장하고 긍정적인 영향 을 미쳐, 파괴적인 담화의 사용을 자제하고 부정적인 영향을 줄임으로써 사회 생태계가 장기적으로 더욱 지속적이고 건강하게 발전할 수 있다.
This study investigates the possibility of broadening Korean terminology research by examining Quebecois terminology research under the “Quebecois School,” which shows unique academic characteristics. Specifically, under the argument that Quebecois terminology qualifies as socioterminology, three areas that can be referenced in future Korean terminology research were analyzed: terminotics, ad hoc terminology, and terminometry. Accordingly, this study presents three tasks for future Korean terminology research: integration of neighborhood studies, user-centered study, and follow-up study on terminology development. Since 1998, Korean terminology has developed both in theory and practice. However, in order to further elevate the current terminology, active academic exchanges at the world level are required. The present study is in line with this goal, and it is expected that various efforts to develop terminology research will eventually lead to “Korean School” with original characteristics.
이 연구의 목적은 진안·무주 국가지질공원의 안내 표지판에 제시된 용어에 대한 학생들의 이해 정도를 알아보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하여 학생 219명(초등학교 147명, 중학교 41명, 고등학교 31명)을 대상으로 지질공원에 대한 인식 수준, 안내 표지판의 유용성에 대한 인식, 그리고 국가지질공원에 설치된 안내판에 제시된 용어에 대한 이해 정도를 알아보기 위한 설문을 실시하였다. 이때 학생들의 용어에 대한 이해정도를 알아보기 위해 지질명소에 설치된 대표적인 안내 표지판 10개를 선정하고 전체 내용을 텍스트 형태로 변환하였으며, 전문가 3인과의 논의를 통해 핵심 용어 256개를 추출한 후 학생들에게 제시하여 이해 정도를 파악하였고, 이에 대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학생들의 지질 공원에 대한 인식 수준은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홍보와 교육적 접근이 필요해 보인다. 둘째, 학생들은 안내판에 대해 흥미를 보이지 않았으며 내용이 많고 어려워 이해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256개의 용어 중에서 학생들이 이해하기 어려워하는 용어의 수는 초등학생 80개, 중학생 53개, 고등학생 31개로 나타나 학교 급이 높아지면서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때 용어를 이해하기 어려운 이유는 초등학생은 교육과정에서 아직 배우지 않은 용어이기 때문이며, 중·고등학생은 전문 용어와 한자어에 대한 이해의 어려움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지질공원의 안내 표지판은 학생 및 방문객들이 보다 이해하기 쉽도록 한자어를 쉽게 풀어 쓰거나 전문 용어에 대한 추가 설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본 연구는 전북 서해안권 국가지질공원 지질명소의 안내 표지판에 기술된 용어를 분석하였다. 안내 표지판에 기술된 용어들 중 명사만을 추출하여 표준국어대사전, 지구과학 학술용어집, 2015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교과용 도서 개발을 위한 편수 자료를 기준으로 등재 여부를 확인하여 8가지 유형으로 분류하였다. 추출된 용어 중 71개(10.8%)의 용어는 어느 용어집에도 등재되지 않은 [유형 8]에 해당하는 용어들이었다. 이 유형의 용어들은 대부분이 [명사]+[명사] 또는 [명사]+[접사]가 결합하여 파생된 합성어로 그 의미를 명확하게 해석하여 이해하기란 쉽지 않은 것으로 판단되었다. 또한 256개(46%)의 용어가 전문 분야에서 사용되는 전문 용어로 확인되었다. 따라서 국가지질공원 안내 표지판의 제작에 있어 일반인들과 학생들이 더 쉽게 읽고 이해할 수 있도록 전문 용어를 가급적 쉽게 풀어서 기술하고 전문 용어를 사용할 경우에는 용어에 대한 주석을 달아 부연 설명을 통해 충분한 교육적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2019년 8월을 기준으로 우리나라에서 소형선박의 범주에 포함될 수 있는 30톤 미만의 선박은 3,782척으로 전체 등록선박 8,890 척 대비 42.5 %를 차지한다. 문제는 소형선박의 종사자들이 주로 외래어에서 기형적으로 파생된 비표준어를 많이 사용함으로써 선내 의사 소통의 단절, 해기사 면허시험이나 해기 관련 교육수강 시 의사소통의 어려움을 겪는 등 많은 문제에 직면하고 있으며, 이는 소형선박 종사자들의 직무능력 저하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소형선박 종사자들의 사용용어를 면밀히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표준화 방안을 제안하였다. 사용용어 분석을 위하여 해기사 면허시험의 기출용어, 소형선박 교육교재의 다빈도 용어를 식별하였고, 이에 해당하는 비표준어를 조사하였다. 조사된 내용을 토대로 전문가 회의를 개최하여, 주요 용어에 대한 잘못된 일본식표기, 영어표기, 표 준어를 제시하여 어느 표기에 가장 친숙한지에 관해 설문을 시행하여 분석하였다. 설문 분석결과 항해 용어의 경우 비교적 표준어 사용의 비율이 높으나, 기관 용어의 경우 잘못된 일본식 표기를 더 많이 사용하고 있으며, 연령별, 톤수별 분석결과도 일본식 표기를 전반적으 로 많이 사용하며, 영어식 표기의 사용빈도는 낮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를 토대로 소형선박 종사자의 표준어 사용을 위한 단기 및 장기 방안을 제안하였고, 이에는 소형선박 종사자들이 사용하는 용어에 대한 표준어사전의 제작, 표준어 사용에 대한 중요성 홍보, 교육기관을 통한 적극적인 교육, 외국인 선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한국어교육에 대한 체계적인 준비 및 이행 등이 포함된다.
We compared and analyzed the astronomy terms currently used by astronomers in the two Koreas to promote inter-Korean astronomy cooperation. We analyzed a total of 2716 pairs of terms common in both Koreas glossaries, using the astronomical terminology contained in the South Korean source, the ‘Terminology of Astronomy’, and the North Korean source, ‘Mirror 2.0’. For each pair of terms, their morphological features and meanings were compared. We categorized into 11 groups for comparison of astronomical terms. We found that most of the terms are used similarly in the two Koreas. About 47% of the total is similar in form. Although terms are different, meanings communicate about 37% of the total. As a result, similar terms used by the two Koreas correspond to about 85% of the total. However, 15% of terms are difficult to understand because they have different forms or meanings such as diffraction (회 절/에돌이), flare (플레어/요반) etc. Further research on terms that are used differently by the two Koreas, and the conversion of appropriate terms through mutual understanding should be made in the future.
목적: 본 연구는 한국안광학회지 게재논문에서 사용된 의학용어를 연도별로 분석함으로써 한국안광학회지의 의학용어 준수율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방법: 2009년부터 한국안광학회지에 게재된 논문 360편의 제목과 주제어에 사용된 의학용어를 대상으로 분석하였다. 의학용어는 띄어쓰기를 생략하여 표기하기 때문에 논문에 명시된 의학용어는 띄어쓰기를 생략하는 사전 작업을 실시하였다. 의학용어집은 기존의 발간된 제 3, 4집에서 국어 표준화와 외국어 한글 표기법에 의거하여 제 5집에는 추가적인 용어들이 선정되었고, 제 3, 4집의 오류가 있었던 용어들이 교정되어 발간되었다. 의학용어집 제 3집과 제 4집을 옛 의학용어로 가장 최근 출간된 의학용어집 제 5집을 최신 의학용어로 분류하여 사용된 의학용어의 빈도수 및 비율을 분석하였다.
결과: 제 3, 4집 의학용어의 사용비율, 편당 사용개수, 편당 출현 횟수는 연도와 유의한 상관관계를 갖지 않는 것을 확인하였다. 제 5집의 최신 의학용어의 사용비율은 50%이상이 되지 않았다.
결론: 본 연구를 통하여 한국안광학회지의 게재논문에서 제 3, 4집의 옛 의학용어가 계속해서 사용되었으며 제 5집 의학용어집에 등록된 최신 의학용어가 제 3, 4집의 옛 의학용어에 비해 상대적으로 사용되지 않는 것을 확인하였다. 논문 사이의 비교분석과 학회지사이의 학술적 교류를 위하여 최신 의학용어 사용을 통한 용어의 일치는 필수적이다. 본 연구에서는 원활한 정보전달을 위해 논문 작성 시 최신 의학용어로 통일하여 사용하는 것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는“발레 수강생을 위한 발레용어 표기분석에 관한 제언”으로 현재, 발레 교육현장에 서는 발레용어 발음이 많이 개선되어 활용되고 있지만, 발음에 있어서 개인의 발레 용어 학습 경험에 따라 개인적으로 발음이 조금씩 다르다. 프랑스어인 발레용어는 기존의 표기법보다는 현 시대에 맞는 발음현상에 가까운 표기법으로 발레용어를 표준화 하여야 한다. 이러한 점에서, 발레동작 수행 시 수강자가 발레를 이해하기 쉽도록 원음과 음성적인 발음에 가까운 발음으로 사용하도록 더욱 체계적으로 연구하는 계기를 마련해야 하는 것으로 본 논문 에서는 다음과 같이 논하였다. 첫 번째, 발레용어 표기 분석을 위해 프랑스어 발음을‘모음자’,‘반모음자’,‘자음자’로 살펴 보고, 발레용어에 대해서 발음을 분석하였다. 두 번째, 프랑스어의 음성적인 발음 중 가장 독특하고, 설명이 요구되는 프랑스어의‘R’발음 에 대해 특이할 만한 사항을 부연 설명하였다. 세 번째, 발레용어 선행논문 및 서적별 활용 분석을 통하여 연구에 활용한 발레용어의 한글표 기를 분석하여 다양하게 활용되는 발레용어를 외래어 표기법에 준하여 제시용어로 제언하였다. 이러한 결과로, 무용 수강생들이 발레이론을 실기와 마찬가지로 학습하는 데 있어서, 통일된 발레용어를 통하여 발레를 이해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지니도록 하며, 학문적 지도에서 원활하게 소통하도록 하고 다양한 접근 방법을 통해서 무용예술을 이해시키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하였다.
목적 : 본 연구에서는 대한작업치료학회지의 영문 주제어 분석을 통해 MeSH 용어와의 일치도를 알아보고 다빈도 영문 주제어와 MeSH 용어와의 차이를 알아봄으로써 MeSH 용어의 이해도와 활용도를 높이고자 실시하였다. 연구방법 : 대한작업치료학회지의 창간호인 1993년 1권 1호에서부터 2010년 18권 4호까지의 논문 346편의 영문 주제어 1,225개를 대상으로 영문 주제어의 특성과 MeSH 용어와의 일치도를 분석하였다. 일치도는 완전일치, 부분일치(입력용어, 단복수 오류, 전후방일치, 약어사용), 불일치로 분류하였다. 결과 : 본 연구결과 MeSH 용어와 완전히 일치한 영문 주제어는 평균 20.8%, 부분일치한 경우는 30.8%, MeSH 용어와 불일치한 영문 주제어는 48.4%로 나타났다. MeSH 용어 중 가장 많이 사용된 영문 주제어는‘Stroke’, ‘Occupational therapy’,‘ Cerebral palsy’순으로나타났으며, 부분일치의한형태인입력용어(entry term) 중가 장 많이 사용한 주제어는 Dysphagia와 Assistive technology였다. MeSH 용어와 완전 불일치 영문 주제어 중 가장많이사용된것은‘Occupational therapist’‘, Hand function’‘, Unilateral neglect’로나타났다. 결론 : 대한작업치료학회지가 유명 MEDLINE에서 검색될 수 있도록 하며, 근거중심의 체계적 논문고찰을 위해서도 영문 주제어를 선택할 때 MeSH 용어의 사용을 권장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논문 투고시 논문저자들이 MeSH 용어를 사용하여 영문 주제어를 선택, 확인하도록 투고규정에 포함시켜야 할 것이다. 또한 추후 연구를 통하여 MeSH 용어를 기본으로 한 작업치료 용어들에 대한 주제어집을 발간할 필요가 있다.
이 연구의 목적은 10학년 과학 교과서의 지구과학 용어들을 SWA 프로그램을 통해 분석하여 그 중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용어들을 알아보는데 있다. 연구 목적을 위해, 먼저 11종의 10학년 과학교과서에서 지구과학 용어들을 추출한 다음, 표준국어대사전을 기반으로 한 SWA 프로그램으로 과학 전문어와 비과학 전문어로 분류를 하였다. 분류된 과학전문어와 비과학 전문어에 대해 560명의 10학년 학생들에게 이해하기 어려운 용어를 선택하도록 하였다. 프로그램을 통해 어휘의 수를 분석한 결과, 교과서별로 다소 차이는 있지만, 등급 외의 과학 전문어 빈도가 모든 교과서에서 다른 등급에 비해 가장 높았다. 또한 학생들에게 설문한 결과, 어렵다고 하는 용어들의 대부분이 등급 외에 속해 있었다. 이 연구 결과를 통해, 교과서 집필 과정에서 학생들의 인지 수준을 고려해야 하며 어려운 용어는 과학적 의미의 변화가 없는 범위 내에서 쉬운 용어로 대체되어야 한다는 것을 제안하였다.
이 연구는 7차 고등학교 지구과학 II 교과서의 내용 중 화성암의 조직 개념에 대한 본문 진술을 분석하고 문제점을 지적하고 그 개선 방안을 모색하였다. 과학 교과서의 개념 진술이 정확하지 않아 학습자들에게 오개념을 유발하거나 재강화할 가능성이 있는 여러 진술문이 발견되었다. 화산암에 대하여 세립질, 유리질 또는 반상 조직을 기술하고 있으며, 심성암에 대하여 완정질, 입상, 조립질 및 등립질 조직 등 다양한 조직을 제시하고 있다. 이들은 화성암 조직 분류체계 기준의 혼란에 관련된 것들이었다. 화성암의 조직에 대한 정확한 개념을 전달하기 위한 화성암 분류 기준의 개선방안들을 제시하였다. 화성암을 구성광물의 입도, 상대적인 크기와 결정도에 따라 화산암에는 비현정질 또는 반상 조직을, 심성암에는 현정질 또는 완정질, 등립상 조직을 사용하여야 한다.
이 연구는 국민공통기본교육과정 해양영역의 용어, 학습개념, 탐구를 대상으로 학습 연계성을 분석하였다. 분석 대상 교과서는 제 7 차 교육과정에 의해 집필된 초등학교 4학년, 중학교 7학년, 고등학교 10학년 과학교과서를 사용하였다. 용어의 사용 빈도는 초등학교에서 중 · 고등학교로 학교급이 올라가면서 증가하였으나, 용어의 해설은 고등학교로 갈수록 감소하였다. 학습개념은 초·중·고등학교에 관계없이 구체적 개념이 형식적 개념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탐구상황은 순수 과학적 상황이 초·중·고등학교 전 과정에서 통해서 가장 높았다. 탐구과정은 초등학교에서 중학교, 고등학교로 올라감에 따라 기본적 탐구과정에서 통합적 탐구과정의 비율이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탐구활동은 초·중·고등학교에서의 토의, 실험, 조사의 탐구활동이 많았으나, 고등학교에서는 견학 및 과제 연구가 전혀 제시되지 않았다. 이러한 결과에서, 기본 교육자료인 교과서에는 학교급에 상관없이 주요 용어에 대한 설명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학습개념과 탐구상황은 학생들의 인지발달과 과학·기술·사회와의 관계에서 전인적 학습이 가능하도록 할 필요가 있다. 특히, 지구과학교육에서 탐구활동은 야외학습을 통한 교육적인 효과가 크기에 적절한 적용이 요구된다.
북한에서 발행된 '조선의 지질'과 남한에서 발행된 '한국의 지질'을 중심으로 남북한에서 발행된 지질학 관련문헌을 조사하여 남북한의 지질학 용어를 비교 · 분석하였다. 본 연구에서 이용된 북한의 자료에 의하면 북한에서 현재사용하고 있는 지질학 용어의 총 수는 1272개이다. 이들 지질학 용어는 지질연대학 용어가 49개, 광물학 용어가 201개, 암석학 용어가 199개, 구조지질학 용어가 257개, 고생물학 용어가 93개, 일반지질학 용어가 473개이다. 지질학 용어의 남북한 이질화 정도를 살펴보면, 전체 지질학 용어 중에서 남북한간에 표현과 의미가 같은 동음 동의어는 657개로 약 51.7%이고, 표현하는 방법에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쉽게 그 뜻이 이해되는 동의 유사어는 370개로 약 29.1%이며, 남북한간에 표현하는 방법이 달라서 쉽게 뜻이 통하지 않는 이음 동의어는 245개로 약 19.2%이다. 남북한간에 지질학 용어가 이질화된 원인은 한글 전용 원칙의 차이, 외래어 표기법의 차이, 두음법칙 적용의 차이, 붙여쓰기 표현의 차이, 서로 다른 문화의 영향 등을 들 수 있다.
In an attempt to solve the problem of various English spellings of Korean names of landmarks and geographical locations used for maps, road signs and guidebooks with the lack of standardization, the Ministry of Culture, Sports and Tourism enacted the MCST instruction no. 279, an English translation guideline for public sector translation, on December 29, 2015. On September 23, 2015, the Ministry of Education announced a new national curriculum for elementary and secondary schools, Proclamation of the Ministry of Education #2015-74. This revised national curriculum for Elementary English textbooks will take effect on March 1, 2018. The main purpose of this paper is threefold: i) to review the English Translation Guideline for Public Sector Translation proposed by the Ministry of Culture, Sports and Tourism, ii) to analyze English spelling of Korean culture-related terms from 5 elementary school English textbooks which are currently used according to the English Translation Guideline, and iii) to suggest how to write Korean culture-related terms for new elementary school English textbooks which will be published after 2018 according to the 2015 Revised National Curriculu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