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의 목적은 우즈베키스탄으로 귀환한 비전문취업노동자의 질병 과 사고의 경험, 의료기관의 이용, 안전 및 건강의 관리 실태를 살펴보 고,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국내 이주노동자의 건강 증진과 보건의료 서비 스의 향상을 위한 정책적 시사점을 도출하는데 있다. 연구대상은 국내에 서 노동을 하고 우즈베키스탄으로 귀환한 비전문취업노동자 15명이며, 현지를 방문하여 인터뷰조사를 통해 자료를 수집·분석했다. 주요 연구 결 과는 첫째, 우즈베키스탄 귀환 이주노동자의 질병과 사고는 대부분 근골 격계와 호흡기계 분야에서 발생했다. 둘째, 국내 의료기관 이용은 전반적 으로 만족도가 높았고, 의사와 간호사의 충분하고 친절한 설명과 진료에 대해 만족했다. 셋째, 우즈베키스탄 귀환 이주노동자의 안전관리는 회사 내에서 안전 교육이 비교적 잘 이루어지고 있었다. 넷째, 우즈베키스탄 귀환 이주노동자의 건강 관리는 한국인과 유사하게 종합영양제를 복용하 거나 비정기적이지만 산책, 낚시, 헬스, 축구 등을 통해 이루어졌다. 마 지막으로, 국내 이주노동자의 전반적인 건강실태 파악을 위해 연구대상 자의 확대와 양적연구방법을 활용한 후속연구를 진행할 필요가 있다.
이 글은 상하이 노스탤지어 문화열에 사로잡혀 있는 사람들이 “무엇을 (못)보았는 가”를 질문하는 문화 텍스트로 푸핑을 다루며, 이를 통해 모던 상하이 표상에 가 려있는 20세기 상하이의 역사기억을 탐색한다. 이 과정에서 사회주의 시기 상하이의 다양한 이주노동의 삶과 그들의 작은 역사들을 따라 20세기 중국 현대사에서 생존으 로서의 민생의 문제를 질문한다. 전쟁과 재난으로 인한 도시 이주노동의 난민화된 삶의 이야기들은, 안정된 삶의 리듬을 갖고자 하는 노동·생존의 욕망과, 장소에서 뿌 리 뽑혀 난민과 인민 사이를 오가는 중국 현대사의 이주와 정착의 문제를 환기시킨 다. 동시에 도시의 난민화한 삶들이 판자촌과 같은 위태로운 장소에서도 자신의 노 동으로 자존감이 있는 삶을 구성하고 호혜적 윤리가 순환하는 공동체를 형성하여 뿌리를 내리고 있음을 보여준다. 난민화한 삶이지만 자존감과 연대의 감각이 살아있는 이주노동자의 마을 형상은 ‘모던 상하이’를 포위하는 20세기 상하이의 또 다른 모더 니티일 수도 있다.
이 논문은 네팔의 Tanahun지구 Vyas지역에서의 노동이주가 왜 나타났고 어떻게 남겨진 가족들과 커뮤니티에 변화를 이끌어 냈는지 조사하였다. 본 논문에 필요한 정보를 취득하기 위하여 눈덩이 표집 방법을 이용하여 샘플링된 175개의 이주가정들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시행했다. 송금에 관한 심층적 정보와 송금과 남겨진 구성원들의 사회적 변화 관계를 알아보기 위하여 관심 집단 토론과 주요 인터뷰를 시행했다. 송금의 영향력을 알아보기 위하여 기술 통계와 추론 통계를 시행하였다. 본 논문은 송금이 개인이주자들과 뒤쳐진 가계의 사회·경제적 조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이주 가정의 경제적 지위향상, 가계들의 커뮤니티 발전 활동 참여, 그리고 가계의 사회조직 참여는 이주 가정의 사회·경제적 지위에 일반적으로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었다. 커뮤니티 단위에서의 삶의 조건, 사회변화 그리고 발전의 다른 부분에 영향을 미치는 이주 잠재력은 기존의 권력구조에 의해 만들어지고 제한된다. 송금이 표본의 사회·경제적 조건에 미치는 영향력은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의 지위는 이주 후가 이주 전보다 나은 것으로 인식되었다. 최종적으로 가계설문조사를 위해 이주 가족 구성원이 있는 175가구를 선정하였다.
본 논문은 이주민 중 한국에서 비중이 높아진 이주노동자에 대한 실증연구가 적은 연구상황에서 이주 노동자의 모국문화유지행동이 심리적 안녕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실증연구결과를 보고하는 성격의 논문 이다.
본 연구는 개념적 연구방법과 경험적 연구방법을 병행하되, 주로 경험적인 연구를 통해 연구목적을 달 성하고자 하였다. 경험적 연구는 한국에 고용허가제로 취업하고 있는 미얀마와 베트남 이주노동자 146명 에 대한 설문조사를 통한 실증연구로서 모국문화유지행동이 심리적 안녕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를 분석하였다.
실증분석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이주노동자의 심리적 안녕에 대해 ‘모국관련 미디어행동’ (인터넷을 이용한 ‘모국영화음악감상’과 ‘MP3 등을 이용한 모국음악감상’ 및 ‘모국의 지인과 통화’)과 ‘모 국종교활동 지속’만 유의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이주노동자의 심리적 안녕에 대해 ‘모국음식 먹음’이 유의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모국인친구 어울림’의 영향은 모국 관련 미디어행동의 변수투입을 달리한 모형에 따라 (+)영향이 없기도 하고 있기도 하였다.
이러한 실증연구결과에 대해 토의하고 시사점과 연구의 한계점 그리고 향후연구에의 제언을 제시하였다.
Park, Eun-Ha. 2015. “Social Discrimination Factors in Korean Coursebooks: Focused on Korean Coursebooks for Female Marriage Immigrants, Immigrant Workers, and North Korean Refugees”. The Sociolinguistic Journal of Korea 23(1). 55~83. This study investigates and analyzes social discrimination factors occurring in Korean coursebooks that disfavor immigrant workers, female marriage immigrants, and North Korean refugees as minorities in Korea. Therefore we examine what kind of social discrimination factors high placed and how these are presented in both verbal and nonverbal expressions. With regard to verbal forms, we examine discriminatory expressions in sentences and conversations including vocabularies commonly used in Korean coursebooks. The result prove that of all other forms of social discrimination found in Korean coursebooks, instances of gender role stereotypes occur most frequently. The second most frequently verbal discriminatory expression found referred to gender personality and behavior, while the third most frequently used discriminatory expression referred to physical appearance and body image. Also revealed in the study was a high recurrence of referencing gender role stereotypes in Korean coursebooks for female marriage immigrants as found through comparing two particular coursebooks. Concerning nonverbal forms, we examine discriminatory expressions in main characters and illustrations. In three types of Korean coursebooks, we observe a high recurrence of gender-biases when discussing job positions. For examples, one coursebook referred to restaurant work as suited for women, while describing the position of doctor as male job. Korean coursebooks for immigrants further reveal discrimination in their descriptions of socioeconomic status as determining so-called higher citizenship status. In illustrations, gender-biases of job and gender role stereotypes were presented more frequently in three kinds of Korean coursebooks than in the other kinds.
Kong Na-hyung, Ju Hyang-a, Gim Joo-sung, Sohn Dong-wook and Son Hyun-jung. 2013. Study on the Korean language education policies for foreign migrant workers based on the accessibility to the educational facilities. The Sociolinguistic Journal of Korea 21(3). This study focuses on the problem of Korean linguistics as social integration policy for foreign migrant workers. Particularly, we look into Korean Immigration & Integration Program(KIIP) to find out how foreign migrant workers can learn Korean language more effectively. In order to analyze the actual conditions of Korean language education for the foreign migrant workers, we adopt linguistic typological methods using Geographic Information System(GIS). Using GIS, we present the spread of the foreign migrant workers population and educational facilities enforcing the KIIP program. We also show some possibilities to improve the educational environment for foreign migrant workers such as the flexibility of class schedules, revision of textbooks and compensation of government. (112 words)
One of the issues in Korean language education is the development of effective alternatives to teach Korean language to immigrant labors. This article deals with the Korean language education for immigrant labors from the point of view of Korean language education policy. It explores the actual conditions of Korean language education for immigrant labors including its meaning and its features. It points out that Korean language education for immigrant labors changes the existing paradigm of Korean education and it has some unique features and problems that cannot be resolved by the capability which has been accumulated during the development process of Korean language education. In this paper, three alternatives are provided to develop Korean education for the immigrant labors. First, every party concerned with Korean education for immigrant labors should participate in working out the master plan. Second, existing regular Korean language education circles and Korean language education circles for immigrant labors collaborate and raise the level of cooperation. And lastly, the accessibility to Korean language education of immigrant labors should be raised.
본 연구는 노동이주에서 유학이주로 재입국한 외국인 이주자가 정체성을 어떻게 확립하 는가를 살펴보고 생애사를 재구성하였다. 이러한 문제의식은 점차 복잡화되고 장기화되는 한국 사회 이주현상을 이해하기 위해 개별 사례들을 연구할 필요성에서 출발한다. 네팔에 서 고등학교를 졸업 후 한국에 온 이주자는 노동이주 기간 동안 문화적 충격과 신체적 폭 력 경험하였고, 기독교 문화를 접하면서 기독교로 개종을 하고 기독교인들과의 관계망을 형성하여 한국 사회 적응하였으며 이후 신학 공부를 위해 재이주하였다. 유학이주를 준비 하기 위해 네팔에 있는 동안 이주자는 한국과 네팔 두 사회를 비교하면서 한국의 경제 발 전의 원동력에 관심을 두었다. 이후 한국에서 학사부터 박사학위 수료까지의 유학 경험을 통해 그는 교육과 종교를 한국 경제 발전의 요인으로 파악하였다. 외국인 노동자에서 외국 인 유학생과 한국 교회 내 전도사로써 신분과 역할이 바뀌면서 네팔인 이주자는 자신의 교육적․신분적 성취를 통하여 ‘애국심과 신앙심 심어’ 네팔 발전에 봉사할 능력 있는 인 재를 양성하기 위해 스스로를 종교인-교육자로 준비시켰다. 이 사례는 국가 발전을 추구하 는 교육 이데올로기가 이주자를 매개로 한국보다 덜 산업화된 국가에 전파되고 있음을 보 여준다.
본 연구는 베트남 이주노동자들이 한국에서 생활하고 일하면서 필요한 가장 기본적인 의사소통을 위해 보다 한국어를 쉽게 배울 수 있는 방안모색 차원에서 베트남 이주노동자를 위한 취업 전 한국어 교재 개발 방안을 그 목적으로 하고 있다. 한국어 교육의 발전과 더불어 한국어 학습자 집단이 다양해지면서 한국어를 배우는 목적 또한 다변화되고 있으나 이주노동자를 위한 직업 목적 한국어 교육에 관한 연구는 많이 부족한 실정이다. 한국어 사용이 미숙한 이주노동자들은 작업 지시 사항을 잘못 이해하여 생산성이 떨어지고 또한 사고의 위험조차 높게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의사소통의 문제는 작업 수행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심각한 어려움을 초래하고 있다. 따라서 이 연구에서는 베트남 이주노동자의 취업 전 한국어 교육의 실태를 파악하고, 이주노동자와 그들의 직장 동료, 한국어 교사의 요구 조사를 바탕으로 취업 전 한국어 교육에서 필요한 교수요목을 선정하여 단원 구성을 하였고 실제 단원 구성을 보여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