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죽음을 사유하는 인간, ‘호모 싸나토스’(Homo Thanatos)의 죽음인식을 분석하여 죽음 불안의 본질을 궁구하고 인간이 왜 죽음을 회피하고 죽음을 초월하려는 지에 대해 탐구한다. 또한 호모 싸나토스로서의 인간이 죽음을 사유함을 통해 삶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궁극적으로 죽음을 삶의 자연스러운 과정으로 받아들이며, 삶의 진정한 자아와 의미를 찾을 수 있는지에 대해 논의한다. 아울러 ‘죽음학’인 ‘싸나톨로지’(Thanatology)를 통해 죽음인식의 출현을 탐구하고, 문학에서 인간의 근원적인 질문인 죽음이 어떻게 묘사되고 죽음에 대한 통찰력을 주는지, 그리고 죽음에 대한 인식이 역사 전반에 걸쳐 어떻게 진화해 왔는지 탐색해본다. 그 과정 속에 서로 다른 시대와 사회적 맥락이 죽음에 대한 이해와 경험을 어떻게 형성해 왔는지 보여준다. 특히 AI 시대의 디지털 불멸의 혼란 속에서 죽음에 대한 사유와 인식이 더욱 필요함을 강조한다. 결론적으로 죽음 인식으로 삶의 성찰과 의미를 찾는 호모 싸나토스로서의 실존을 위해 진지한 열린 토론과 학술 연구가 보다 활발하게 이루어져야 한다.
정은궐의 홍천기는 하늘의 신비로운 섭리와 인간 삶의 현상을 종교적 관점에서 예술적으로 담아내는 작품이다. 인간은 기본적으로 하늘과 땅 사이에서 살아갈 수밖에 없는 존재이다. 또한 인간은 본능적으로 욕망과 분노의 감정을 지니고 있으며, 그것이 강렬하게 분출될 때 마가 자리하게 된다. 마는 강력한 욕망이나 분노에 자신을 내맡긴 사람을 자신의 먹잇감으로 삼는 파괴적 요소이다. 그러나 인간은 물신에만 의지하며 살아갈 수 없고, 형이상학적 가치를 추구하며 살아갈 수밖에 없는 존재이다. 소설에서 천재적 화공인 홍은오는 산수화와 초상화를 통해 여백이 드러내는 미학적 가치를 보여준다. 부친의 재능을 이어받은 홍천기 역시 여백을 중시하는 화풍으로 예술가의 길을 걸어간다. 몸 안에 마가 자리한 하람은 천문에 능한 자로 자기의 눈으로 세상을 보는 홍천기와 천생연분의 관계를 이룬다. 이들의 삶과 사랑은 여러 신령한 존재와 상호작용한다. 신령함이 부재한 인간과 사회에는 마에 자리를 내어준다. 물신숭배로 채색된 현대인 초상화의 두 눈동자에 신령함이라는 여백의 공간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그 여백은 상상력을 바탕으로 한 예술적 승화와 영적 도약을 통해 이루어질 수 있다.
목적: 본 연구는 인간작업 모델을 기반으로 한 여가활동이 지역사회 거주 장애인의 삶의 질, 자기효능감, 시간 사용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연구방법: 본 연구는 보건소 지역사회 재활 사업에 참여하는 지역사회 거주 장애인 15명을 선정하여 대상으로 했다. 대상자와 작업치료 학부생 봉사자 2~3명을 매칭하였고, 지역사회 재활 담당 작업치료사와 작업치료학과 교수의 지도하에 평가와 중재를 제공하였다. 연구설계는 단일집단 사전⋅사후 설계를 적용했다. 중재는 10주 동안 10회기 실시하였으며 중재 전⋅후를 비교하기 위해 삶의 질 평가를 위해 한국판 WHO 삶의 질 척도-단축형(Korean Version of The World Health Organization Quality of Life Brief Version), 자기효능감 평가를 위해 일반적 자기효능감 척도(General Self-efficacy Scale), 시간 사용 평가를 위해 작업 질문지(Occupational Questionnaire; OQ)를 사용하였다. 결과: 10주간의 인간 작업모델을 기반으로 한 여가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거주 장애인의 삶의 질은 전반적 삶의 질, 신체적 건강, 사회적 관계에서 상승을 보였다. 자기효능감은 유의한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시간사용은 OQ의 전 문항에서 유의하게 변화가 있었다. 결론: 지역사회 거주 장애인이 삶에서 원하는 여가활동을 할 수 있도록 많은 방문재활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
디지털 기술혁명의 시대는 인간 삶의 환경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고등교육 분야에서도 혁신교육은 필수가 되었고, 21세기 인문·교양은 디지털 문해력 향상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기독교 학문은 문학과 종교라는 학제 간 연구에 주목함으로써 신앙과 학문의 통합이라는 기독교 학문의 방법론을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인간은 언어보다 이미지에 더욱 관심을 두는 현상이 발생한다. 그러나 디지털 문화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시대의 언어에 대한 꼼꼼한 읽기, 즉 ‘디지털 문해력’이 필요한 것이다. 조나단 모스토우의 <대행자>는 디지털 기술 문명의 발달이 인간의 삶에 끼치는 영향과 결과에 대한 종교·철학적 의미를 탐색하는 작품이다. 작품의 두 주인공인 캔터 박사와 그리어는 디지털 기술혁명의 시대가 이끄는 탈인간화 현상에 대한 문제의식을 느끼게 된다. 캔터 박사는 대행자의 창시자이지만 기술 문명에 의해 자기 아들을 잃게 되고, 그리어는 대행자에 중독된 아내와 단절된 삶을 살게 된다. 인류문명의 비약적 발전에도 불구하고, 인간은 존재와 삶에 대한 종교·철학적 성찰을 통해서 탈인간화를 예방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다.
『네 사중주』창작의 기본 바탕은 “번트 노턴”에서 “리틀 기딩”에 이르 기까지 엘리엇이 직접 방문한 체험 혹은 경험에 있다. 그러나 단순히 사실을 기록하는 차원을 넘어서서 엘리엇은 자신이 경험한 영적 체험을 정서와 감정을 배제한 채 정확하게 표현하려고 시도했다. 물론 그 과정이 결코 순탄한 것만은 아니었음을 『네 사중주』를 통해서 알 수 있다. 엘리엇의 체험은 물론 기독교 시인으로서 그가 하나님과 만난 순간을 의미하는 것이며 또한 『네 사중주』만을 위한 체험이라기보다는 이미 이른 시기에도 이와 유사한 체험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그 체험은 명상이나 요가에 의해 출현된 것이 아닌 일상생활을 통해서도 가능하며 매우 짧을지라도 이 순간은 시간과 공간에서 벗어나게 된다.
엘리엇의 『네 사중주』는 그의 어느 다른 작품보다도 우리의 깊은 사고를 요구하는 작품이다. 그래서 다양한 별칭이 붙어 있으며 특히 우리가 간과할 수 없는 점은 엘리엇 개인의 추억과 체험에 의존하여 창작된 작품이다. 그래서 엘리엇 역시 자신이 느낀 체험을 문자화(언어화)시키려고 부단히 노력했으며 독자들은 그의 추억과 체험에 의존해서 출현된 언어화를 적절히 이해하는 것이 본 작품에 대한 이해의 최대 관건이다. 그래서 본 연구는 『네 사중주』의 창작과정에서 ‘추억’과 ‘체험’의 중요성을 간략하게 살펴보았고 이어서 그 ‘추억’과 ‘체험’을 구체화시키려고 노력하는 엘리엇의 모습과 함께 인간의 삶의 바람직한 자세를 시간으로 부터의 구원이라는 시각으로 살펴보았다.
목적: 본 연구에서는 메타분석을 활용하여 운동중독이 개인의 삶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법: 자료 분석을 위해 본 연구의 선정기준에 부합하는 학술지 30편과 학위논문 24편의 논문으로 효과크기를 산출하였다. 자료처리를 위해서 CMA(Comprehensive Meta Analysis) 2.0 프로그램을 사용하였다. 결과: 첫째, 운동중독의 전체효과크기는 중간 정도의 효과크기로 나타났다(ES=.252(.268)). 둘째, 운동중독의 하위요인별 효과크기는 감정적 애착(ES=.409), 금단증세(ES=.247), 운동욕구(ES=.245), 갈등(ES=.065)의 순으로 나타났다. 셋째, 운동중독은 심리적 행복감(ES=.311)과 여가만족(ES=.311)에 큰 효과크기를 나타내었으며, 삶의 질(ES=.165)과 생활만족(ES=.127)에는 비교적 작은 효과크기를 나타내었다. 넷째, 운동중독은 조절변인(남성비율, 출판년도)에 따라 차이가 나타났다. 결론: 운동중독의 부정적 효과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개인의 행동 통제력이 뒷받침되어야 할 것이다.
The meaning of integration is creation of new characteristics by integration of different elements. The meaning of integration is different from case to case, from simple mixing two different characteristics, to the best, perfect integration. Traditionally integration is integration of different subjects so as to teach effectively and efficiently in contrast to teach each subject independently. Here I would like to conceptualize the integration as the integration of internal world of the learner rather than the external world. The integration of subject is classified as multidisciplinary, interdisciplinary and transdisciplinary approaches. Integration in a single subject is integration of cognitive, psychomotor, and affective domains, integration of unit among some subjects and integration of real life situation. The strong points for integration are to provide quality of education that can have perspectives for the meaning of life, provide accustomed teaching & learning environments. Also it is afformative effect to integrate cognitive, psychomotor and affedtive domain. The shortcomings of integration is the loss of the system of contents for teaching for coresponding subject, time consuming teaching and learning activities in classrooms, limitation of concepts or contents introduced in the classroom for teaching, lack of materials to support the integrated approach and difficulty of developing curriculum and related materials. The strategies for integrations are activity centered learning, respect for the selection of students, respect for the interests and concern of students, approach for the problem centered learning, stress relationship of related subject. Also examplary materials of integrations are
provided for deeper understanding of integr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