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 본 연구는 델파이 방법을 적용하여 지역사회에 거주하는 정상 노인의 치매 예방을 위한 비대면 인지-운동 이중과제 중재 프로그램을 개발하고자 하였다.
연구방법 : 2021년 9월부터 12월까지 연구를 진행하였으며 연구는 문헌 고찰, 인지-운동 중재 프로그램 개발, 델파이 설문조사 과정을 거쳤다. 문헌 고찰은 2021년 9월부터 10월까지 세 명의 연구자에 의해 수행되어 인지-운동 중재 프로그램을 검토하였으며 이후 1차 인지-운동 중재 프로그램을 개발하였다. 1차 델파이 설문조사는 2021년 10월부터 2021년 11월까지 진행되었다. 델파이 설문조사의 전문가 패널은 총 20명으로 두 그룹으로 나누어 기준을 설정하였으며 1그룹은 국내외 대학교 작업치료전공 교수로 재직 중이며 노인 연구를 1회 이상 수행하였거나 노인 기관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는 자이며, 2그룹은 노인 작업치료 임상 경력이 5년 이상이거나 작업치료학 석사 및 박사과정 재학생인 자이다. 1차 델파이 설문조사에서 수집된 결과를 바탕으로 개발된 중재 프로그램의 수정과정이 이루어졌으며 최종적으로 12회기의 비대면 인지-운동 중재프로그램이 개발되었다. 수정된 중재 프로그램에 대해 2차 델파이 설문조사를 진행하여 최종적으로 의견을 수렴하였다.
결과 : 1차 델파이 설문조사의 결과에서는 61개 모든 항목의 content validity ratio (CVR)값은 기준값인 .5 이상이었으므로 삭제해야 할 문항은 없었다. 그러나 전문가 패널의 조언 및 의견을 수렴하여 과제의 난이도와 연결된 인지 영역을 수정했다. 2차 델파이 설문조사 결과 65개 모든 항목의 CVR값은 .7~1.0이었으며 안정도는 .5 이하로 전문가 패널의 응답이 안정적인 것으로 판단하였다. 수렴도는 .125~.5였으며 합의도는 .67~1.0였다.
결론 : 본 연구는 근거 기반의 중재를 제공하고자 문헌 고찰과 델파이 설문조사를 통해 12회기의 인지-운동 중재 프로그램을 개발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도출된 인지-운동 중재 프로그램은 과제의 적합도, 난이도의 적절성, 인지 패러다임과 인지 영역에 대한 매칭의 타당도가 적합하였으므로 근거 중심의 중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목적 : 본 연구는 이중과제를 이용한 작업치료 프로그램을 적용하여 경도인지장애 노인의 인지기능 및 보행에 미치는 효과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연구방법 : 연구 대상은 경도인지장애 노인 36명(실험군 18명, 대조군 18명)이었고, 연구 설계는 사전- 사후 통제 집단설계(pretest-posttest control group design)를 적용하였다. 중재는 주 1회 60분씩, 12주, 총 12회기를 실시하였다. 중재 전과 후의 비교를 위해 인지기능은 노인용 로웬스타인 작업치료 인지평가(Loewenstein Occupational Therapy Cognitive Assessment-Geriatric Population; LOTCA-G)를, 보행은 일어서서 걷기 검사(Timed Up and Go; TUG)를 사용하였다.
결과 : 이중과제를 이용한 작업치료 프로그램은 실험군의 인지기능과 보행을 향상시켰고 단일과제활동 프로그램에 참여한 대조군과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결론 : 본 연구의 이중과제를 이용한 작업치료 프로그램은 경도인지장애 노인의 인지기능 및 보행을 향상 시키는 프로그램으로서의 가치 및 효용성을 확인하였기에, 경도인지장애 노인의 치매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중재 프로그램으로 제안한다.
목적 : 본 연구는 노인의 일화기억 평가를 위한 가상현실 기반의 인지과제에 대한 체계적 고찰을 통해 임상 및 연구의 기초 자료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연구방법 : 2010년부터 2019년 사이의 문헌을 Embase, Google scholar, PubMed, Cochrane Library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검색하였다. 검색 키워드로는 ‘Virtual’ OR ‘Virtual Reality’ AND ‘Episodic memory’ OR ‘Autobiographical memory’ OR ‘Memory’ AND ‘Elderly’ OR ‘Older’를 사용하였다, 최종적으로 8개의 연구를 선택하여 연구의 질적 수준, 연구 목적, 연구 대상자, 가상현실 환경 및 기구, 인지과제 수행 방법, 주요 측정변수, 수행 결과 분석하였다.
결과 : 총 8편의 연구 질적 수준을 분석한 결과, 각 4편씩 수준Ⅰ,Ⅱ에 해당하여, 전반적인 질적 수준은 높았다. 분석 결과, 건강한 노인, 경도인지장애 노인, 알츠하이머 치매 노인이 연구 대상자에 포함되었다. 가상현실 환경은 크게 실외와 실내로 구분되었으며, 각 환경 속에서 특정한 과제를 수행하면서 주변의 환경에 대한 정보를 입력, 학습한 뒤 일화기억의 각 하위 요소인 사물, 장소, 시간 정보를 인출하는 방식으로 인지과제를 수행하였다. 노인은 젊은 성인에 비해 장소와 시간 기억이 저하되어 있었다. 경도인지 장애 노인은 건강한 노인에 비해 장소 기억이, 알츠하이머 치매 노인은 건강한 노인에 비해 장소와 시간 기억이 저하되어 있었다.
결론 : 사물 기억보다는 장소와 시간 기억이 정상 노화와 병리적 노화에 영향을 많이 받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추후에는 본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가상현실 속에서 다양한 작업과제를 통해 일화기억의 하위 요소를 모두 평가하고 이를 활용한 훈련을 진행해야 할 것이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valuate the effect of dual-task training with cognitive effort on the walking and balance functions of chronic stroke patients. The study included 14 chronic stroke patients, who were randomly divided into the experimental group (EG) and control group (CG), each with 7 patients. The EG performed the dual-task training with cognitive effort 3 times a week, 30 minutes for 4 weeks, where as the CG performed single-task training three times a week, for 30 minutes for 4 weeks. Outcome assessments were made with 10 m walk test, timed up and go test, 6 minutes walk test, and Berg balance scale. In within-group comparison, subjects from the EG showed significant differences in all variables (p<.05), while subjects from the CG showed only significant differences in 6 minutes walk test, and Berg balance scale (p<.05). Further, there was significant difference in the improvement rate of 10 m walk test. The findings suggest that the dual-task with cognitive effort may be beneficial for improving walking and balance functions of patients with chronic stroke.
대부분의 인지적 과제에서 관찰되는 반응시간 자료의 분포는 정적으로 편포되어 나타남에도 불구하고, 반응시 간을 종속측정치로 하는 대다수의 연구들은 표본 평균에 근거한 집중경향치 분석에 의존한다. 본 연구에서는 반 응시간 자료의 분포특성에 분석의 초점을 맞추어 실험적 처치의 효과를 구체적으로 추론하는 방법을 소개하였 다. 평균 반응시간의 변화는 그 분포상 가우시안 및 지수 분포가 혼합된 형태로 나타난다고 가정할 수 있으며, 최대우도 추정법에 근거한 ex-Gaussian 모형 검증을 통해 반응시간 분포 특성을 수치화된 파라미터로 산출하고 확률밀도함수를 구현할 수 있다. 분석 사례를 위해 두 가지 고전적 시각탐색과제에서 얻어진 반응시간 자료를 사용하였으며, ex-Gaussian 함수를 통해 탐색배열의 항목개수의 증가가 초래하는 평균 반응시간의 지연효과에 대 한 해석을 시도하였다. 수리적 모형을 통한 반응시간 분포 분석은 고전적 집중경향치 분석의 한계를 넘어 반응 시간을 활용한 다양한 이론 및 개인차 연구에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연구의 목적은 과제수행에 대하여 주관적 인지부하 요인과 GSR의 각성수준이 어떤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지를 검증하는 것이다. 이를 위하여 인지부하 설문지(신체적 노력, 정신적 노력, 지각된 과제난이도, 자기평가, 자료설계의 용이성), 사전-사후검사, GSR에 의한 각성수준을 측정하였다. 사전검사는 학습자의 사전지식 수준을 의미하며, 사후검사는 과제수행의 결과를 의미한다. 이 연구의 분석방법은 사후검사의 결과를 종속변수로 하는 회귀분석이었다. 첫째, 자기보고의 인지부하 요인이 사후검사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사전검사, 신체적 노력, 지각된 과제난이도가 사후검사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신체적 노력은 정적관련성을 보이고 있었으나 지각된 과제난이도는 부적관련성을 보이고 있었다. 이 결과는 사전검사의 점수가 높은 사람은 상대적으로 과제난이도를 낮게 지각하는 경향이 있으며 과제해결을 위하여 신중히 노력함으로써 사후검사의 결과가 올라간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둘째, 각성수준에 대한 연구결과에서는 평가단계에서 측정된 각성수준이 사후검사의 점수를 유의미하게 예측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가단계의 GSR은 과제수행(사후검사)과 부적 관계를 형성하고 있었다. 즉, 평가단계에서 적절한 이완수준을 유지하고 있을 때 사후검사의 결과가 증진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목적 : 본 연구의 목적은 뇌졸중 후 성인 인지손상 환자에 대한 과제 지향적 활동과 전통적 인지 재활의 중재 결과를 비교하여 인지기능과 일상생활동작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연구방법 : 2007년 7월 2일부터 7월 28일까지 광주광역시 K병원과 C병원의 재활의학과에서 뇌졸중 진단을 받고 작업치료실에 의뢰된 성인 뇌졸중 환자 60명을 무작위로 과제 지향적 활동군과 전통적 인지 재활군으로 나누었다. 모든 중재는 훈련 받은 4명의 작업치료사가 4주 동안 주 5회 시행하였다. 중재 전후, 인지기능과 일상생활동작 수행능력을 LOTCA와 FIM으로 측정하였다.
결과 : 중재 후, 과제 지향적 활동군과 전통적 인지 재활군의 인지기능은 중재 전보다 모두 유의하게 향상되었다(p<.05). 인지기능 중, 지남력(시간), 시지각(겹쳐진 그림, 물체 향상성), 운동실행(물체 사용, 상징적 활동), 시운동 조직력(이차원 구성, 페그보드 구성, 색깔 블록 디자인), 사고 조직력(조각 비구성, 그림 순서), 주의력과 집중력 영역에서 과제 지향적 활동군이 전통적 인지 재활군보다 유의한 향상을 보였다(p<.05). 중재 후, 일상생활동작 수행능력은 두 군 모두 중재 전 보다 유의하게 향상되었다(p<.05). 일상생활동작 중, 자조활동(상의 옷 입고 벗기, 하위 옷 입고 벗기, 용변 처리하기), 배변 조절(대변 조절하기), 이동(욕조로 이동하기), 의사소통(표현력), 사회적 인지(사회적 관계능력) 영역에서 과제 지향적 활동군이 전통적 인지 재활군 보다 유의한 향상을 보였다(p<.05).
결론 : 본 연구 결과에 근거하여, 과제 지향적 활동이 전통적 인지 재활보다 성인 뇌졸중 환자의 인지기능과 일상생활동작 수행능력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본 연구의 목적은 인지과제와 운동과제 수행 시 EEG를 측정하여 두 과제의 신경생리적 특성을 조사하는 것이었다. 피험자는 20명의 대학생으로 이전에 신경생리적 실험에 참여한 경험이 없는 사람을 대상으로 하였다. 과제는 피험자가 컴퓨터 화면에 제시된 막대 그림을 회상하여 막대 길이와 위치에 따라지정된 컴퓨터 자판을 누르는 것이었다. 과제 수행은 8초와 휴식 3초로 1회당 총 11초, 인지과제 20회와운동과제 20회로 구성되었다. 관심 뇌 영역은 Fz, F3, F4, Cz, C3, C4, T3, T4, Pz, P3, P4였고, 뇌파 측정시 샘플링은 256 Hz로 하였으며, 사용된 참조전극은 오른쪽 귓볼, 그라운드는 Fpz로 하였다. 연구결과인지과제 수행 시 전두엽에서 세타파의 활성이 유의하게 증가하였다. 인지과제 수행 시 세타파가 증가한 이유는 복잡한 과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전두엽이 영역이 관여했기 때문이라고 여겨진다. 본 연구는 운동학습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인지과제와 운동과제의 차이점을 신경생리학적으로 밝혀주었다.
본 연구에서는 인지적 부하의 여부에 따라 프리즘 적응의 정도와 적응의 형태에 차이가 있을 것이라는 가설을 가지고 두 가지 시각적 피드백 환경 아래에서 적응의 정도를 가늠할 수 있는 감각의 이동(Shift)과 적응 중의 오차의 변화를 측정했다. 각 시각적 환경에 따라 프리즘 적응은 모두 안정적인 후효과를 보였으나 인지적 부하의 영향은 관찰되지 못했으며, 이로써 인지적 부하는 장기간의 적응에 영향을 주지 못한다는 결론을 도출하게 되었다. 적응을 통해 운동오차가 얼마만큼 빠르게 프리즘 착용 전의 수준으로 돌아가는 가에 관한 분석 역시, 측정 변인들이 일정정도 유지되는 진폭(심한 가변성)에 둔감한 특성을 지고 있기에 적응 형태의 차이를 발견하지 못했다. 그러나 수행의 가변성을 측정한 결과 각 시각 환경 모두에서 인지적 부하로 인한 적응 형태의 차이를 발견하였다. 특히 인지적 부하에 따라 동시 시각 피드백 환경에서는 인지적 부하를 부여한 집단이, 종말 시각 피드백 환경에서는 인지적 부하를 부여하지 않은 통제집단이 시행 간에 오차를 수정하려고 더 많은 노력을 한다는 상이한 적응 형태의 차이를 발견했다. 이는 제시된 이차 과제가 적응 중 전략적 제어의 영향을 성공적으로 방해하고 그로 인한 적응의 향상을 야기 시킨다는 인지적 부하의 효과를 직접적으로 지지하는 결과이다.
이 연구의 목적은 인생전반에 걸쳐 인지 과제 수행 중 자동자세와 감각통합 반응의 발달과 변화에 대한 메커니즘을 Posturography를 통해 규명하고 궁극적으로 노인들의 낙상을 예방할 수 있는 기초 자료를 획득하는데 있다. 건강상의 문제가 없으며 어떤 형태의 대근감각, 인지적 또는 신경손상이 없는 남·녀를 대상으로 만 8세에서 75+세에 걸쳐 6개 연령층을 각각 15명식 무선 표집하여 연구 대상으로 선정하였다(8-9세, 14-15세, 20-25세, 40-45세, 65-74세, 75세+). 피험자들은 인지과제 수행과 인지과제 수행 없이 지면반력기 위에서 6가지 조건을 1회 20초씩 각 3회 시행하여 복합평형점수, 조건별 평형점수, 감각분석, 동작전략, COG 정렬 등의 감각구성에 대한 점수들이 획득되었다. 운동제어 검사는 지면반력기의 6가지 움직임 변화에 대한 체중분배, 잠복기, 진폭 등이 획득되었고 발바닥의 아래쪽이동과 발바닥의 위쪽이동에 대한 적응점수 등이 획득되었다. 실험 결과 종합 평형성, 조건별 평형성, 감각분석, 전략, COG정렬, 잠복기, 적응도, 등에 대해서 연령증가에 대한 변화가 인지과제 수행 여부에 관계없이 나타났다. 그러나 그 변화는 인지과제 수행시 노인 집단에서 더 크게 나타나났다. 노인의 자세제어 능력은 다른 연령집단과 비교하여 볼 때 인지과제 수행시 자세제어를 위한 종합적인 감각 통합과 이에 따른 전략에서 차이를 보이고 있고 이런 차이가 궁극적으로 많은 낙상을 가능하게 할 수도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자동자세 반응에서 신경전달 속도와 적응면에서도 그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 노인들의 낙상은 일반적으로 알려진 신경계의 쇠퇴, 인지과제와 관련된 부적적한 감각통합, 그리고 돌발적인 상황에서의 자세제어 전략과도 관계가 있을 것으로 연구결과는 제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