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는 부모 삶과 적응의 핵심적인 요소다.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사회적 관계가 행복에서 차지하는 중요성이 밝혀진 바 있지만, 부모-자녀 관계는 상대적으로 큰 관심을 받지 못했다. 이에 본 연구는 기혼자를 대상으로 이들의 자녀 관계 만족도와 주관적 안녕감에 초점을 맞추고, 이 둘 간의 관련성이 양육 동기에 따라 어떻게 달라지는지 살펴보고자 하였다. 특정 영역에서의 성취나 긍정적 경험으로 인한 심리적 혜택이 해당 영역에 부여된 중요성에 좌우된다는 선행 문헌들을 고려했을 때, 자녀와의 만족스러운 관계는 높은 양육 동기를 가진 부모의 주관적 안녕감을 더 강하게 예측할 것으로 예상된다. 본 가설을 알아보기 위해 총 2개의 연구를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 예상대로 자녀와의 관계 만족도와 주관적 안녕감 간 정적 상관은 양육 동기가 높은 개인에게서 더 크게 나타났다. 이러한 양육 동기의 조절 효과는 한국인(연구 1)과 미국인(연구 2) 모두에게서 일관되게 관찰되었으며, 문화에 따른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부모나 자녀의 성별, 나이 등을 통제하고서도 유효했으며, 특히 주관적 안녕감의 하위 요인 중 부정 정서에서 두드러지는 경향이 있었다.
본 연구의 목적은 현재 반려동물과 생활하는 반려인들을 대상으로 반려동물에 대한 애착이 주관적 안녕감에 미치 는 영향을 알아보고, 기본 심리 욕구가 반려동물에 대한 애착과 주관적 안녕감 사이를 매개하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전국의 성인 중 반려동물과 생활하는 358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하였고, 이 중 사용할 수 없는 자료를 제외하고 319명의 자료를 분석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애착의 2차원 모델과(Zilcha-Mano et al., 2011) 자기 결정성 이론(Deci & Ryan, 2012)에 근거하여, 애착 불안과 애착 회피가 주관적 안녕감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였다. 더 나 아가 이들 관계의 심층 기제로서 기본 심리 욕구인, 자율성, 유능감, 관계성의 매개효과를 분석하였다. 결과는 다음과같다. 첫째, 반려동물 애착 회피와 반려동물 애착 불안은 모두 주관적 안녕감과 부적 상관을 보였다. 둘째, 기본 심리 욕구인 자율성, 유능감, 관계성이 반려동물과의 애착과 주관적 안녕감의 관계를 매개하는 매개효과가 검증되었다. 특히, 애착 회피와 주관적 안녕감 간 관계를 자율성, 유능감, 관계성이 완전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애착 불안 과 주관적 안녕감 간 관계에서는 자율성만 완전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반려동물과의 애착 회피 또는 애착 불안이 직접적으로 개인의 안녕감에 영향을 미친다기보다 기본 심리 욕구 충족에 관여함으로써 주관적 안녕감에 영 향을 미친다는 것을 의미한다. 반려동물과의 관계가 인간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데 있어 기본 심리 욕구의 충족이 심층 기제가 된다는 사실을 밝혔다는 데 본 연구의 의의가 있다.
This study investigates the relationship between high school students’ subjective wellbeing, English learning motivation, and English proficiency. Three sub-components of subjective well-being were included in this study: positive efficacy well-being, positive emotional well-being, and positive relationship well-being. In all subcomponents of subjective well-being, the mean value of female students was higher than that of male students. In addition, the students with upper and middle levels of English proficiency showed higher subjective well-being than those with a lower level. Among the subcomponents of subjective well-being, positive relationship well-being was found to have the most significant effect on both the ideal L2 self and the ought-to L2 self. Among English learning motivations, the higher the ideal L2 self, the higher the English proficiency. The subjective well-being and the ideal L2 self positively affected English proficiency. This study suggests that appropriate educational activities are needed to enhance students’ subjective well-being and form a concrete ideal L2 self.
본 연구는 베이비부머를 대상으로 미래시간조망과 주관적 안녕감의 관계에서 희망의 조절효과를 검증하는 것이다. 이를 위하여 D시의 베이비 부머(1955~1963년생)에게 면접식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총 380부를 분석에 활용하였다. 자료분석은 SPSS 19.0과 PROCESS macro 3.3 통계프로그램을 사용하여 기술통계분석, 각 변인 간 상관관계분석, 희망의 조절효과를 알아보기 위한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주요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미래시간조망은 주관적 안녕감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미래시간조망과 주관적 안녕감의 관계에서 희망의 조절효과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베이비부머의 미래시간조망을 확장함으로써 주관적 안녕감을 높일 수 있고, 미래시간 조망 확장수준이 낮더라도 희망을 다양한 경로로 활용한다면 주관적 안녕감을 높일 수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다. 이러한 통합적 경로확인을 바탕으로 베이비부머의 주관적 안녕감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였다.
본 연구는 고령 운전자의 운전능력에 대한 주관적 평가와 객관적 수행, 이동성 및 주관적 안녕감 사이의 관련성을 살펴보기 위해 수행되었다. 고령 운전자들의 이동성과 주관적 안녕감은 설문조사 방법을 통해 측정하였다. 운전능력 에 대한 주관적 평가는 다양한 운전 상황을 도식적으로 제시한 후 각 상황에서의 운전능력을 주관적으로 평정하게 하였고. 객관적 수행은 운전 시뮬레이션을 이용하여 측정하였다. 본 연구의 주요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고령 운전자의 운전능력에 대한 객관적 수행과 이동성 사이의 상관은 유의하지 않았던 반면, 주관적 평가와 이동성 사이의 상관은 정적으로 유의하였다. 그리고 이동성과 주관적 안녕감의 하위요인 중 삶의 만족, 긍정 정서와는 정적 인 반면, 부정 정서와는 부적인 상관이 관찰되었다. 둘째, 고령 운전자의 운전능력에 주관적 평가가 높을수록 이동성 수준이 높았고, 이러한 높은 이동성은 다시 주관적 안녕감의 하위요인 중 삶의 만족과 긍정 정서를 정적으로 반면,부정 정서는 부적으로 예측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들은 고령 운전자의 주관적 안녕감에는 객관적 운전수행보다는
운전 능력에 대한 스스로의 평가가 더 중요한 기여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주관적 안녕감이 긍정적인 사건을 인식하는 비율과 나아가 기억을 재구성하는 인지적 과정에 있어서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기 위해 시행되었다. 199명의 학부생들이 일상적으로 일어날법한 긍정적인 사건과 부정적인 사건 40개를 기술한 문장들을 본 후 이에 대한 회상 과제와 재인 과제를 수행하였다. 먼저 사건을 기술한 문장을 본 후 긍정적인 사건과 부정적인 사건에 대한 비율을 응답하게 한 결과, 삶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참가자들이 긍정적인 문장의 비율이 월등히 높은 조건에서 긍정적인 사건의 비율을 실제보다 더 높게 보고하였으며, 또한 긍정적인 비율이 높은 조건에서 주관적 안녕감이 높은 참가자들은 긍정적인 문장을 더 많이 회상했다. 참가자들이 처음 보고한 긍정적인 사건의 비율과 실제 회상한 기억들 중 긍정적인 사건의 비율은 정적인 상관을 가졌다. 그러나 예상과는 달리 재인 과제에서는 참가자들은 주관적 안녕감 수준에 따라 유의미하게 차이나는 오류를 보이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이 연구의 이론적 함의와 후속 연구를 위한 제언이 논의되었다.
목적: 이 연구는 10주간의 유산소운동과 복합(유+무산소운)운동에 따른 대학생의 안면 피부상태와 주관적 안녕감의 변화를 사례연구설계로 알아보는 것이었다. 방법: 남녀 대학생 2명씩 4명을 대상으로 총 16주간(기초선 3주, 운동처지 10주, 운동철회 3주)의 실험을 진행하였다. 운동처치는 남녀 각 1명씩에게 유산소운동 혹은 복합운동을 무선으로 배정하여 실시하였다. 결과: 모든 참가자의 안면피부에서 수분은 운동처치 단계에서 증가하다가 운동철회 단계에서 감소하였다. 안면의 유분은 운동처치단계에서 감소하다가 운동철회단계에서 다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관적 안녕감의 하위요인인 긍정정서와 삶의 만족도는 전체 운동기간에 걸쳐 점진적으로 증가하였고, 다른 하위요인인 부정정서는 점차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피부건강과 주관적 안녕감의 관계도 운동단계 별 추이를 통해 연관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결론: 유산소운동과 복합운동은 모두 안면피부상태와 정신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결론에 도달하였다.
본 연구는 노인의 운동참여(운동빈도와 운동시간)와 주관적 건강인지(건강상태와 체력인지)가 심리적 안녕감에 미치는 영향을 밝히기 위하여 수행되었다. 60세 이상 278명의 노인(남: 182, 65.4%, 여: 96, 34.6%)들이 본 연구에 참여하였다. 이들 중 규칙적으로 운동에 참여하는 노인은 230명(82.7%)였으며 전혀 참여하지 않은 노인은 48(17.3%)명이었다. 검사도구는 김명소, 김혜원, 차경호(2001)이 한국판 심리적 안녕감 질문지를 이용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운동참여와 주관적 건강인지에 따라 평균과 표준편차를 산출하였으며 이원변량분석을 실시하였다. 결과는 첫째, 운동참여 노인과 비참여 노인의 심리적 안녕감(자아수용, 환경 통제력, 대인관계, 삶의 목적, 개인적 성장, 자율성)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둘째, 운동참여만을 대상으로 하여 분석한 바, 자아수용과 환경 통제력, 개인적 성장 요인은 운동빈도와 주관적 체력인지에 의하여 차이가 있었다. 자율성은 운동참여와 주관적 건강인지에 따른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노인의 운동참여와 주관적 건강인지는 심리적 안녕감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