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과부도는 문자 중심의 교과서가 갖는 단점을 보충해 줄 수 있는 시각적 자료로 구성된 또 하나의 중요한 지리 교재이다. 교재로 서의 사회과부도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는 자료에 대한 학습자 학습에의 적합성을 무엇보다 고려해야 하는 교재이다. 이에 본 연구는 중학교 사회과부도 지리 부문에서 중부지방을 구성하고 있는 자료를 사례로 그 적합성을 살펴보았다. 구성 자료의 적합성은 구성 자료에 대한 학습자의 도해력과 시각적 해독 능력의 문제, 교과서 자료와의 중복 문제 그리고 주제도에 대한 학습자의 인식 등의 세 가지 관점에서 살펴보았다. 조사 결과, 관행적으로 구성되고 있는 자료들을 선택적, 질적으로 구분해서 선정하고, 학습자의 학습에 적합성을 가지고 효율적으로 활용될 수 자료로 구성해야 할 필요성이 제시되었다. 앞으로 사회과부도는 별도의 교육과정에 근거하여 학생들의 발달 수준에 적합하고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질적 자료로 구성될 때 지리 교재로서 그 의미와 가치를 계속 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의 목적은 중학교 사회과 교과서에 등장하는 통계 그래프들을 수학과와 비교하여 특징을 살펴보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 중학교 사회1, 사회2 교과서에 등장하는 통계 그래프에 대하여 분석을 진행하였다. 사회과 교과서에 등장하는 그래프의 종류 등의 형태적 특징을 살펴보았고, 내용적 측면으로는 요구되는 그래프 이해 수준을 수학과와 비교해 보았으며 그래프를 올바르게 해석하는 데 사용되는 수학 개념들의 수학과 교육과정에서의 학습 시기를 비교하여 분석하였다. 이를 통해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첫째, 사회과 교과서에 등장하는 통계 그래프의 종류별 빈도는 막대그래프, 복합그래프, 꺾은선그래프 순으로 나타났다. 수학 교과서에서는 다루지 않는 그래 프들도 다수 존재하였고. 정형화된 형태의 그래프보다는 시각적인 효과를 극대화하는 그래프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둘째, 양 교과의 통계 그래프 과제에 대해 그래프 이해 수준을 비교한 결과 사회과 교과서에는 자료 안쪽 읽기, 자료를 초월하여 읽기 수준에 해당하는 질문이 대부분이었고, 수학과 교과서에서는 자료 밖 읽기 수준, 자료 안쪽 읽기 수준에 해당하는 질문이 대부분이었다. 셋째, 사회과 교과서의 통계 그래프를 해석하는 데 필요한 수학 개념에 대하여 수학과 교육과정과의 지도 시기를 비교해본 결과 지도 시기가 대부분 적절하게 이루어졌으나 일부 개념은 수학과 교육과정보다 앞서 등장하였다.
이 연구는 '2009 개정 교육과정' 총론과 이에 따른 중학교 사회과 교육과정과 교과서에 나타난 다문화교육을 심층적으로 탐색하기 위한 목적에서 시도되었다. 그 결과, 교육과정에서 '추구하는 인간상'과 '중학교 교육목표', 사회과의 성격과 목표는 모두 다문화적 시민교육을 반영하여 다문화교육의 목표에 부합하였다. 교육과정 총론에서는 다문화가정 자녀, 장애 학생, 귀국 학생에 대한 특별 배려와 지원을 강조하고, 다문화교육을 범교과 학습주제의 하나로 교육활동 전반에 걸쳐 통합적으로 다루도록 명시하였다. 교과서에서는 다문화교육에 대해 주로 문화 단원을 설정하여 추가적으로 소개하였는데, 그 특징은 5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다문화는 국가, 지역, 인종·민족, 종교 등 제한적인 다양성으로 사용되고 있다. 둘째, 다문화사회는 규범적인 차원보다 서술적인 차원에서 정의되고 있다. 셋째, 한국의 다문화사회는 인종과 민족 다양성의 증가 현상을 중심으로, 국제결혼, 이주 노동, 탈북, 거주 외국인의 증가와 연결되어 설명되고 있다. 넷째, 다문화주의와 다문화교육은 명시적이지만, 제한적으로 지향되고 있다. 다섯째,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는 바람직한 태도로 문화 상대주의를 지향하는 것이 다문화주의와 다문화교육에 대한 주장과 다소 모순되는 관점을 나타냈다. 이러한 결과가 시사한 바, 다문화교육의 내용 통합은 특정 단원을 통해서가 아니라 사회과 교육과정과 교과서 전반에 걸쳐 이루어질 필요가 있고, 다문화교육은 문화적 다양성에 대한 보다 폭넓은 관점에서 다루어져야 하며,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는 바람직한 태도로서 문화 상대주의를 지향하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다시 논의할 필요가 있겠다.
Social studies라는 교과가 탄생된 지 70년, 그리고 그것이 한국에 수입된지 40년밖에 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 교과가 담당할 것으로 기대되는 사회인식과 그에 터한 국민적일체감 혹은 애국심을 육성하려는 교육은 그 훨씬 이전부터 실시되어왔다고 볼수 있다. 특히 근대국가가 확립되면서 국가통치 효율적 수행, 산업의 발달이나 계층 분화에의 대응, 학문 문화의 발달에 따른 지적교양의 축적이 요구되었고, 그러한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사회인직을 위한 교과가 개발되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