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논문은 대한민국 국회 국민동의청원을 사례로 선정하여, 민주주의 기술 진화의 시민참여적 함의를 도출하고자 한다. 연구방법론은 양적·질 적 연구방법론을 적용하여 청원 플랫폼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 첫째, 아 키텍처 분석에서 토론의 시각화(visualization)가 두드러졌다. 둘째, 국회 입법청원은 시민들이 참여하여 집합적인 의지로 법·제도 개선의 가능성 을 확인했다. 셋째, 국회 플랫폼은 「청원법」과 「국회법」이 개정되어 2021년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하이브리드 청원으로 발전했다. 넷째, 청원 성립 79건 내용분석을 통해서 양적으로 증가하고, 질적으로 제도적 대안 을 모색이 증가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하지만 민주주의 기술의 단점도 확인했다. 국민동의청원과 같은 민주주의 기술은 설계와 운영이 중요하 다. 그리고 민주주의 기술의 적용에서 정보격차, 과대 대표 문제, 중복 참여, 탈집중화된 기술의 미사용 등 해결할 과제도 있음을 확인했다.
PURPOSES : This study is conducted to evaluate the development of materials for extinguishing ESS(Energy Storage System) fires in electric vehicles using industrial byproducts. METHODS : Grout containing an appropriate amount of fly ash, silica fume, blast furnace slag powder, and ferronikel slag, which are industrial byproducts, was prepared. The fluidity, stress, and mechanical properties were evaluated in accordance with standard test methods. RESULTS : The fluidity of the materials used for the evolution of ESS fires differed depending on the material of the industrial byproducts. In the case of blast furnace slag, its fluidity is low owing to viscosity even when it content is high, and the use of ferronikelsrag is shown to be suitable for the evolution of ESS fires in fluidity and curing tests. CONCLUSIONS : Fire-extinguishing materials using industrial byproducts require a long curing time but exhibit the fluidity required for ESS fire extinguishment. In particular, the curing and fluidity of Peronikel slag and fly ash are suitable for ESS fire extinguishing.
전쟁 시 각국은 고대로부터 마비전을 추구하여 적의 중심을 지향하여 최소의 희생으로 승리하고자 하였다. 또한 특수작전부대는 합동작전의 핵심부대로 각국은 특수작전부대를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따라서 본 연구의 목적은 전쟁양상의 변화와 더불어 마비전이 진화함에 따라 전쟁 시 마비전 사례분석을 통해 특수작전부대의 역할을 도출하고, 미래 다영역 작전 시 마비전 수행을 위한 특수작전부대의 운용방향을 제시하는 데 있 다. 연구 방법은 문헌연구를 통한 질적연구와 사례를 분석 후 비교하였다. 연구범위는 제2차 세계대전으로부터 걸프전, 이라크전을 분석하였고 미래 운용방향은 미국의 다영역작전 시 특수작전부대 운용을 연구하여 한국군에 적용하였다. 연구 결과, 마비전은 초기의 물리적 마비로부터 물리적 마비 +체계무력화+심리적 마비로 진화하며 발전하였고, 특수작전부대는 마비 전 수행에 결정적으로 기여하였으며 그 중요성은 더욱 증가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따라서 한국군 특수작전부대는 미래 다영역작전에서 도 마비전을 수행하기 위해 지속적인 마비전 수행개념과 이를 위한 조직 편성 및 무기체계의 발전이 요구되고 있다.
서필리핀분지는 필리핀해판 서쪽 그리고 유라시아판에 위치한 한반도의 남쪽에 위치하여 류큐해구를 경계로 두 고 있는 해양 분지이다. 이 분지는 전체 필리핀 판의 절반정도의 크기이며 류큐해구, 필리핀해구를 경계로 유라시아판 하부로 섭입 중이다. 이 분지의 25-50%가 이미 섭입되었고, 분지 남쪽의 경우 연구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아 현재까지 분지의 진화과정 해석에 대하여 크게 논란 중에 있다. 이러한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 서필리핀분지의 진화과정을 고해상 도 다중빔음향측심자료 분석을 통해 확인하였다. 판의 확장과정에서 생성되는 비변환불연속 구조(Non-Transform Discontinuity)는 일반적으로 중앙해령과 수직한 방향으로 생성되는 변환단층 경계와 유사하지만 지각아래 맨틀대류 변 화에 의한 마그마공급 불균형으로 해령분절에 변위가 생기며 만들어진다. 고해상도 해저지형도를 제작하여 분석한 결과, 해령전파에 의한 비변환불연속 구조가 크게 발달한 것과 전반적인 심해언덕의 주향이 해령에서 멀어질수록 E-W방향에 서 NNW-SSE방향으로 변화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분지 확장 초기에 아마미-산카쿠 분지가 현재의 위치에서 90도 시계 방향으로 회전된 상태로 팔라우분지와 인접해 있다가 분지의 확장이 시작되면서 민다나오 파쇄대를 경계로 팔라우분지 와 분리되어 반시계 방향의 회전열개로 확장을 한 것으로 여겨진다. 또한 분지 내 비변환불연속 구조는 ENE-WSW 방 향에서 N-S 방향으로 급격한 확장방향의 변화와 동시에 필리핀해판의 드리프트(drift)로 인한 갑작스러운 마그마 공급 변화로 형성될 수 있음을 지시한다. 팔라우분지는 WPB의 남쪽 일부로 간주되었으나, 최근의 연구에 따르면 독립적인 시스템으로 확장한 것으로 밝혀졌다. 퇴적층과 지각의 두께 등 여러 단서들이 팔라우분지가 WPB 확장 이전에 이미 존 재했을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으나 분지의 진화과정은 여전히 논란이 많다. 서필리핀분지와 필리핀해판의 정확한 진화과 정을 이해하기 위해서 팔라우 분지의 연대와 확장 진화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 본 연구는 고해상도 다중빔음향측심자 료 분석을 통해 서필리핀분지의 진화과정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제공하였다. 이러한 정보는 서필리핀분지와 필리핀해판 의 정확한 진화과정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본 논문은 지난 세기 초부터 시작된 기술혁신이론의 진화를 분석한다. 기술혁신 이론은 지난 세기 초 Joseph Schumpeter에 의해 시작되었으나 그의 이론은 주류경제학에 밀려 큰 각광을 받지 못하였다. 1960년대에 들어서 일부 신고전학파 경제학자들이 기술혁신이 경제발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1970년대 초 사회경제의 발전에 있어서 기술혁신과 기업가 정신을 강조한 슘페터의 이론이 새로운 조명을 받았고, 이 시기 그의 이론을 추종하는 학자들을 ‘신슘페터주의자라’고 부른다. 이들은 1980년대에 들어 기술혁신의 창출, 활용, 확산에 있어서 한 국가 혁신자원의 총동원체제인 ‘국가혁신체제’의 개념을 창출하였고 이 개념은 빠르게 확산되어 실제로 전 세계적으로 혁신체제에 관한 많은 실증적 연구가 진행되었다. 2000년대 들어 유럽의 학자들을 중심으로 혁신체제의 지속가능한 체제로의 전환에 주안점을 두는 ‘전환이론’이 활발하게 진행되어 오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이에 관한 연구가 부족 하다는 점에서 이 새로운 기술혁신연구의 활성화가 매우 필요하다.
한국 혁신 생태계는 후발 추격자에서 ‘민간 주도의 건강하고 역동적인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부의 역할이 중요한’ 창조적 선도자 단계로 진화해 왔다. 한국의 혁신 생태계는 그동안의 획기적인 발전과 양적 확대에도 불구하고 혁신 성과의 정체 현상, 생태계 내 및 글로벌 연계 활동의 부족 등을 보여주고 있다. 미래 지향적인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한 차세대 혁신 생태계 모델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기존의 이론적 근거를 바탕으로 혁신 생태계의 바탕을 이루는 것이 기업간 네트워크라는 관점에서 차세대 혁신 생태계의 요소로 기업간 네트워크 외에, 기업 역량, 공공 연구기관, 민간 산업단체, 기술 인프라, 정책 주체를 바탕으로 5개 요소를 설정하고, 불연속적 기술 및 시장 변화에 부응하는 ‘민간 주도의 건강하고 역동적인’ 혁신 생태계로서의 차세대 혁신 생태계 모델을 제시하였고 혁신 생태계구축 역할을 담당하는 정책 주체의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하고, 본 연구의 의의를 제시하였다.
이 연구는 정부의 사회문제 해결형 연구개발사업 진화과정을 통해 사회문제 해결형 R&D 모델이 한국 사회에 자리 잡는 과정을 분석한다. 기업, 과학기술계, 시민사회에도 없었던 사회문제 해결형 R&D 모델이 정부연구개발사업을 통해 형성되고 이 모델에 따라 혁신 활동을 수행하는 조직공동체가 전개되는 과정을 살펴볼 것이다. 이를 위해 새로운 혁신모델인 사회문제 해결형 R&D 모델, 그것을 지원·수행하는 조직공동체, 새 모델을 지원하는 제도가 공진화하는 과정을 분석하는 개념적 틀을 제시한다. 그리고 이 틀을 기반으로 사회문제 해결형 연구개발사업이 진행되면서 새로운 혁신모델이 형성·발전되는 과정을 살펴보고 그 의미를 논의할 것이다. 종합에서는 사회문제 해결형 R&D 모델의 활성화를 위한 과제와 정책 방안을 다룬다.
대학은 끊임없이 새로운 지식을 만들고 기술혁신을 통하여 가치를 생산하는 핵심 기관이다. 본 연구에서는 삼중나선모델(Triple Helix Model)의 변화와 진화를 제시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선진기술의 습득과 소화, 개선과 추월을 통한 과정에 요구되었던 다양한 인력양성 육성과 정책분석의 질적연구를 활용하였다. 1960년대는 기능공과 기술공 위주로 기능적역량이, 1980년 대와 1990년대는 대학원제도가 정착, 고급 인력양성과 함께 정부주도의 대학-기업연구소와의 Triple Helix Model (THM) 혁신활동에 필요한 기능과 기술역량의 인력양성이 강조되었다. 2000년대는 첨단․신산업에 요구되는 창의적 인재양성으로 진화하였고 대학 중심 THM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연구역량이 요구되었고 2010년 이후 창의와 융합역량의 인력양성 방향 성을 대학스스로 결정하는 큰 변화로 진화하였고, 이에 본 연구에서는 창조와 융합 인력양성의 지속적 수행을 위한 혁신모델로 ‘삼중나선싱크로시나리오모델’을 제시한다. 대학은 자유롭게 문제를 찾아내고 정부는 신기술을 위한 지원과, 개인경험과 기업문제를 하나의 시나리오로 엮어 이를 해결하고자 하는 도전의 장이 되어 끊임없는 혁신을 견인해야 한다.
본 연구는 해상에서 전쟁억제와 한반도 평화를 담당하고 있으며, 국가경제의 핵심인 해상교통로 (SLOC) 보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한국해군을 대상으로 Miles & Snow의 경영전략 이론에 근거하여 해군전략의 진화과정을 분석한 연구로서 다음과 같은 의의가 있다. 첫째, 군사전략과 경영전략 개념의 통 합을 시도한 최초 연구로서 해군전략의 개념, 수준, 수단과 방법 등을 경영전략 관점에서 살펴보았다는 것이다. 또한 해군이라는 국가조직을 창군기 부터 2022년 현재까지 경영학 관점에서 사례연구를 시도했 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하겠다. 둘째, Miles & Snow(1978)의 전략유형 적용범위와 대상을 확장하였다. Miles & Snow(1978)에서는 특정 시점에서의 전략유형을 구분했으나, 본 연구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특 정 조직인 한국 해군의 전략 변화 과정을 고찰한다. 이를 통해 Miles & Snow의 전략유형의 적용범위를 확장하고 경영전략 차원에서 미래 한국해군의 해군전략 개념 도출에 기여하였다. 기업이 지속적인 탐험과 탐색활동을 통해 환경과 기술발전을 고려한 경쟁전략을 선택할 때 경쟁우위와 성과를 달성할 수 있듯 이 해군전략도 국가목표 달성과 국익 보호를 위해 환경변화에 따라 조직구조, 추진 전략이 끊임없이 변화 와 진화되어야 함을 보여준다. 셋째, 국가조직 내부의 시각이 아닌 외부 주요 이해관계자의 관점에서 해군 전략을 연구하는 최초의 시도로, 관료제 조직의 한계점을 보완하고, 해군 전략수립과 실행에 일정한 논리 적 근거를 제공 한다. 특히, 제한된 국방비와 병력구조를 극복하기 위해 해양강국을 힘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강한 해군력 건설을 목표로 한국해군이 추진 중인 해군비전 2045, SMART Navy1), Navy Sea GHOST2), 한국형항공모함 및 미래핵추진잠수함 확보 사업 등 좀 더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전환기 적 시각을 제공한다.
하와이는 깨끗한 휴양지와 현대적 경관이 어우러진 세계적인 관광지로 써 많은 여행객들의 발걸음을 이끌어왔다. 이뿐 아니라 19세기 중반 이 후 사탕수수 산업의 호황으로 가속화되어온 세계 여러 지역으로부터의 하와이로의 노동이주 물결은 동서문명 조우의 공간이자 다문화주의의 중 심지로서의 발전을 추동케 했다. 이처럼 하와이는 주민들의 상대에 대한 포용과 이해를 바탕으로 한 환대정신과 하와이 관광 산업의 중심축을 구 성하는 환대산업과 더불어 하와이 특유의 문화다양성이 잘 어우러져 세 계적인 환대도시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해 왔다. 본 연구는 이러한 하와 이의 관광·다문화를 중심으로 한 환대성의 이면에 교묘한 군사주의와 식 민주의로 대변되는 적대성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비판적으로 성찰하였다. 미국은 1893년 하와이를 점령하였으며, 1941년 진주만 피습 이후 이 사 건을 하와이 역사의 중추적 내러티브로 재구성하며 진주만, 특히 USS Arizona 기념관이 하와이의 주력 관광상품으로 발돋움하게 되었다. 이를 통해 그 이면에 은폐된 미국의 군사주의와 원주민의 주권 상실의 역사를 교묘하게 감추어왔다. 또한 본 연구는 하와이를 표상하는 다문화주의의 배경을 환태평양 지역의 제국주의와 식민주의적 맥락에서 고찰하였다. 하와이 왕국을 전복시킨 미국 본토에서 넘어온 백인들은 하와이 사탕수 수 산업을 장악하였고, 이에 따라 값싼 아시아계 노동이민자들의 원활한 정착을 위해 다문화주의를 의도적으로 전파한 정착형 식민주의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팀 상황에서 신뢰의 축적과 그 효과성 간의 역동성을 이해하는데 목적을 두고 자율적 프로젝트팀을 대상으로 종단연구를 실행하였다. 신뢰의 진화 개념이 제시된지 25여 년이 되어가지만 이를 실증분석한 연구는 희소하다. 이에 본 연구는 프로젝트팀에서 계산적 신뢰와 지식기반 신뢰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지를 살펴보고 초기신뢰와 변화된 신뢰가 팀활성화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검증하였다. 팀 활성화 변수로는 팀만족, 대인시민행동 및 학습을 채택하였다. 신뢰의 진화를 검증하기 위해서는 신설된 팀을 필요로 하므로 국내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학기동안 진 행된 프로젝트팀을 통해서 실험연구를 진행하였다. 연구대상인 팀원들은 한 학기 동안 세 차례의 프로젝 트를 공동작업으로 진행하였고 각 프로젝트가 종료되는 시점에서 신뢰의 변화와 팀활성화 변수들을 측정 하였다.분석 결과, 계산적 신뢰와 지식기반 신뢰는 모두 시간의 흐름에 따라 유의하게 변화하여 높아지고 있었 다. 그리고 두 신뢰 모두 처음 형성된 신뢰와 이후의 변화가 팀만족, 대인시민행동, 그리고 학습에 차별적 인 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하였다. 아울러 연구변수들의 인과관계를 구체적으로 살펴보고자 자기회귀 교차지연 검증을 실시하였고 신뢰와 팀활성화 변수 간에 유의한 교차지연효과를 확인하였다.
Korea's Corona 19(COVID-19) quarantine, referred to as 'K-Quarantine', is a globally recognized quarantine system that has achieved both conflicting goals: health and economy. The quarantine system represented by 3T(Test-Trace-Treat) is not a method of blocking an area, but a method of screening and treating infected and non-infected persons. The screening center, one of the key elements of this screening treatment system, has evolved to suit the timing and situation of COVID-19, and has succeeded in initial response by conducting large-scale tests quickly and safely. By analyzing the evolution of screening centers that produced such significant results from a problem-solving point of view, it proved its meaning as a practical success case of creative problem- solving. In addition, the usefulness of TRIZ (Russian abbreviation of Theory of Solving Inventive Problem), a creative problem- solving theory, was confirmed through an analysis of actual verified cases of COVID-19 response. TRIZ is a problem-solving theory created by analyzing the regularity of invention patents, and is widely used not only in the technical field but also in the non-technical fields such as design, management, and education. The results of this study are expected to provide useful meaning and practical examples to researchers interested in system analysis and TRIZ application from a problem-solving perspective.
A tilted tall building is actively constructed as landmark structures around world to date. Because lateral displacement responses of a tilted tall building occurs even by its self-weight, reduction of seismic responses is very important to ensure structural safety. In this study, a smart tuned mass damper (STMD) was applied to the example tilted tall building and its seismic response control performance was investigated. The STMD was composed of magnetorheological (MR) damper and it was installed on the top floor of the example building. Control performance of the STMD mainly depends on the control algorithn. Fuzzy logic controller (FLC) was selected as a control algorithm for the STMD. Because composing fuzzy rules and tuning membership functions of FLC are difficult task, evolutionary optimization algorithm (EOA) was used to develop the FLC. After numerical simulations, it has been seen that the STMD controlled by the EOA-optimized FLC can effectively reduce seismic responses fo the tilted tall building.
진화생물학적 ‘유전자 결정론’은 인간의 존재에 대한 회의를 표하고 있다. 이와 유사하게 불교에도 무아사상(無我思想)을 말하며 존재에 대한 부정을 말하고 있는데, 이러한 두 이론의 사고(思考)는 회의주의 또는 허무주의적 사고로 빠질 수 있는 이론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이러한 회의주의적 시선을 잠재우기 위해 불교에선 불성(佛性)을, 그리 고 진화생물학을 대두시킨 도킨스는 밈(Meme)을 내세운다. 불교에서 말 하는 불성의 상징은 무명(無明)을 벗은 ‘깨달은 자’이다. 이러한 각자(覺 者)는 세상 만물이 항상 함이 없고[無常] 서로 연기(緣起)되어 있음을 알 아 아상(我相)에 대한 분별심이 없다. 따라서 불교에서는 아상을 부정하 고 진아를 깨달음으로써 이고득라(離苦得樂)을 삶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도킨스가 주장하는 ‘밈(Meme)’, 즉 문화적 유전이 우리를 진보시킬 수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러한 도킨스의 진화생물학의 환원주의적 시선은 다소 무리가 있어 보인다. 일단 진화생물학은 시종일관 인간을 다른 자연 만물과 동일한 위치에서 해석하다 다소 급하게 ‘밈’이라는 개념을 도입하 면서 인간의 주체와 자율성을 회복하고자 하고 있는데, 이는 사실 역설에 가깝다. 이러한 문제를 차치하더라도 결국 진화생물학적으로 본질적 인간 존재는 DNA의 운반체이고, 우리의 모든 욕구와 의지가 DNA의 맹목적 생존과 결부되어 있다면 인간의 주체성과 자율성은 확보될 수 없는 것으 로 보이며, 이에 회의주의 또는 허무주의의 대안으로는 한계가 있는 이론 이라 하겠다. 위와 같은 비교연구는, 불교의 입장에선 다소 초월적으로 여겨졌던 무아사 상을 진화생물학적 근거를 빌려 방편적으로 설명 가능하다는 점, 그리고 진화 생물학적으로는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이론적 함정, 즉 주체성과 자율성의 확보문제를 불교적 교리가 그 대안이 된다는 점에서 불교와 진화생물학의 상호보완적 관계에 대한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
본 연구는 반도체 제품과 설비기술을 대상으로 제품-공정기술 공진화를 교차영향분석(cross impact analysis)을 통해 구체화하고, 공진화 관계를 기술 인텔리전스의 대표적 도구 중 하나인 기술레이더에 통합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교차영향분석을 통해 공정기술 발전과 제품특성 개선이 반복되는 공진화 경로와 축이 되는 세부기술들을 파악했다. 또한 공진화 관계를 기술레이더의 기술가치평가 프로세스에 반영 해 가치평가와 연구개발 포트폴리오의 신뢰성을 제고했다. 학술적 측면에서 기술간 공진화를 세부기술 단위에서 구체화했으며, 기술 공진화 이론과 기술 인텔리전스의 접점을 제시했다는 의미가 있다. 실무적 측면에서는 반도체 관통전극-하이브리드 패키지 제품과 주요 후공정 기술간 공진화 및 기술레이더 분석 실례를 제시하고, 이를 통해 기술간 공진화 관계를 기존 기술전략 및 기획도구에 반영 해 기업의 미래준비역량과 전략기획의 신뢰성을 제고하는 방법을 구체화했다는 점에서 가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