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노린재 합성집합페로몬 후보물질 12종에 대한 유인력을 평가하였다. 페로몬 방출기는 4구 후각계 (Olfacomter)를 사용하였고 4개의 진공관에 각각 후보물질을 투입 후 진공 유압 방식으로 방출하여 포집기에 유인되는 먹노린재의 개채수를 측정하는 방법으로 검정하였다. 4구 후각계 페로몬 평가 방법은 기존 Y-관 후각 계의 문제점인 양방향 선택성과 공간 한정성을 개선하여 평가의 정확성을 향상시켰다. 유인력 평가 결과 12종의 유인제 후보물질 중 Trans-2-Decenal이 먹노린재 실험개체에 대하여 100% 유인력을 보였다. 또한, 선별된 Trans-2-Decenal의 먹노린재 유인력에 대한 유효농도 시험을 진행 한 결과, 50%의 농도에서 유인력이 가장 높았 다. 본 연구를 통해서 선별된 Trans-2 Decenal은 기존의 노린재과에 대한 페로몬 트랩에 비해 먹노린재에 대한 유인 효과가 높을 것으로 사료되었다. 이에 따라, Trans-2 Decenal을 기반으로 한 페로몬 트랩이 상용화된다면 추후의 먹노린재 방제 효과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대량유살 기술을 통한 총채벌레 방제 기술이 시설 고추재배지를 중심으로 개발되었다. 이 기술의 핵심 요인은 효과적 유인제 개발에 있다. 집합페로몬에 의존하였던 유인전략은 노지 재배지에서는 뚜렷한 효과를 보이지 않았다. 따라서 본 연구는 노지 고추재배지에서 총채벌레의 대량 유살을 위해 새로운 유인물질의 추가가 필요하였다. 또한 노지재배지에서 집합페로몬의 유인력 감소 원인을 규명할 필요가 있었다. 새로운 유인 물질로서 methyl isonicotinate (MIN)이 제시되었고, 이 물질이 실내 유인행동분석을 통해 총채벌레에 대한 자체 유인력은 물론이고 집합페로 몬과 협력효과를 보였다. 이를 바탕으로 집합페로몬과 혼합물 형태로 노지 고추재배지에서 분석한 결과 총채벌레의 포획밀도를 증가시켰다. 특 히 이러한 증가는 꽃노랑총채벌레(Frankliniella occidentalis)에서 뚜렷하게 나타났다. 유인트랩에 집합페로몬의 함량 증가는 노지 고추재배지에 서 꽃노랑총채벌레는 물론이고 다른 총채벌레류의 포획밀도를 뚜렷하게 증가시켰다. 본 연구는 집합페로몬 유인력이 시설재배지와 노지재배지 사이에서 차이가 있으며, 노지 재배지의 경우 효과적 유인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더욱 많은 집합페로몬 함량을 요구한다는 것을 밝혔다. 또한 본 연구는 집합페로몬에 MIN을 추가하여 꽃노랑총채벌레에 대한 고효율 유인제를 개발할 수 있는 기술을 제시한다.
최근 친환경 노지 감귤원을 중심으로 알락하늘소 피해가 증가하고 있지만 효과적인 예찰 방법이 없는 실정이 다. 본 연구에서는 알락하늘소 성충 예찰을 위하여 카이로몬을 선발하였고, 알락하늘소가 다발생(>100마리)한 과원 3개소에서 유인력을 평가하였다. 시험 결과, 집합페로몬 단독처리 시 알락하늘소 암컷 성충에 대한 유인효 과를 확인할 수 있었지만 소수 개체만 유인이 되었고, 카이로몬(Kairomone) 단독 처리 시 알락하늘소 성충 포획 수가 증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집합페로몬과 카이로몬을 동시 처리 시 알락하늘소가 대량으로 유인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알락하늘소가 종내신호물질(집합페로몬)을 인지할 때 서식지로서 적합한지 판단 의 기준으로 기주식물의 존재여부를 동시에 확인하기 떄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기존에는 생산되는 키틴과 키토산의 대부분이 게, 새우등 갑각류 껍질에서 유래하였다. 하지만 어업에 의존하 는 기존 갑각류 비해 친환경적이며 품질 유지에 이점을 가지는 곤충으로부터 유래한 키틴이 최근 주목 받기 시작 하며 연구가 활발해지고 있다. 이에 키토산이 남조류의 응집을 통해 녹조 제거 효과를 가지며 기존에 녹조를 억제하기 위해 널리 사용되던 살조제들이 독성을 띠어 환경에 악영향을 미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연구를 참고하여 매미 탈피각으로부터 추출한 키토산을 녹조 방제에 활용해 보고자 하였다. 매미 탈피각으로부터 키토 산을 추출하고 대표적인 녹조 원인종인 Microcystis aeruginosa 배양 후 추출한 키토산을 처리하여 녹조의 응집 효과를 관찰하였다. 본 연구에서 새로운 키토산 추출 원으로서 매미 탈피각의 가능성을 제시하였으며 이를 녹조 방제에 활용함으로써 버려지는 자원인 매미 탈피각의 활용 방안을 제시하였다.
Digitization and automation technologies have rapidly maximized productivity and efficiency in all industries over the past few decades. Construction automation technology has either stagnated over the same period or has not kept pace with overall economic productivity. According to the research studies up to now, the output of concrete structures using coarse aggregates (8mm or more) is very limited due to the limitations of equipment and materials. In this study, information on the development process of 3DCP equipment that can print concrete structures with the printing width (100 mm or more) and printing thickness (30 mm or more) using a 3DCP material mixed with coarse aggregate (8 mm or more) is provided. To verify the performance of the developed 3DCP equipment, experimental data are provided on output variables, the number of layers, and the inter-layer printing time interval. The evaluation and verification data of various mechanical properties (compressive and splitting tensile strength) of printed materials using coarse aggregates are provided.
꽃노랑총채벌레(Frankliniella occidentalis) 방제 전략 가운데 하나로 대량유살 기술이 제기되었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이 해충에 적용되는 상용유인제 의 효능을 시설 고추재배지를 중심으로 분석하였다. 총채벌레 모니터링에 사용되는 점착트랩의 경우 청색과 황색 색상에 따른 유인력 차이는 크지 않았다. 그러나 트랩의 위치는 큰 변수로서 기주에 가까이 위치할수록 포획 밀도가 높았다. 또한 상하 위치도 중요한 변수로서 기주 작물 수관 부위에서 가장 높은 포획 밀 도를 보였다. 이를 기준으로 황색 점착 트랩을 설치한 경우 전체 총채벌레 밀도의 약 1%를 유살하였다. 이러한 낮은 유살 능력을 높이기 위해 상용유인제를 황색트랩에 추가하였다. 집합페로몬 또는 식물 휘발성 유인제(4-methoxybenzaldehyde) 성분의 두 가지 상용유인제 추가 처리는 황색트랩 단독 처리에 비해 크게 유인력을 증가시키지 못하였다. 그러나 Y-튜브 실내 행동분석은 집합페로몬과 식물 휘발성 유인제(methyl isonicotinate)들이 각각 꽃노랑총채벌레에 대해서 높은 유인력을 가지고 있는 것을 확인하였다. 반면에 이들 유인물질은 기주 고추 꽃보다 꽃노랑총채벌레에 대해서 상대적으로 낮은 유인력을 나타냈다. 이는 꽃이 없는 시설 대파(Allium fistulosum) 재배지에서는 상용유인제 추가 처리가 황색트랩 단독 처리보다 꽃노랑총채벌레에 대하여 높은 유인력을 가지는 것을 미뤄 이 곤충의 꽃에 대한 높은 선호성을 뒷받침하였다. 본 연구는 꽃노랑총채벌레에 사용되는 상용유인제들의 한계성을 지적하며 추후 고추 꽃을 중심으로 새로운 유인물질의 탐색에 대한 기초자료를 제공한다.
수용액에서 Sodium hyaluronate(NaHA)와 Alkanediyl-bis(dimethylalkylammonium bromide) 계면활성제의 회합성질에 관한 연구를 계면활성제의 화학적 구조와 관련하여 조사하였다. 계면장력을 측정한 결과 특정 농도에서 최소값(Cmin)을 나타내는 포물선 모양의 그래프를 보여주었다. 이 최소 농도 이상에서 계면장력의 증가는 공기와 물의 접촉면에서 NaHA사슬과 이합체 계면활성제들로 이루어진 집합체의 형성과 관계있다고 생각된다. NaHA와 계면활성제의 착물결합체에서 하나의 NaHA 음전하에 대한 계면활성제의 양전하 비율을 보면 약간 양전하가 우세하나, 전체적으로 전하의 균형은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NaHA/이합체 계면활성제의 착물결합체에서 계면활성제 농도와 점성도의 관계가 비 선형성을 나타내는 것은 계면활성제의 화학적 구조와 관계되기 때문이다. 이 비 선형성은 착물체의 성장에 따른 크기 증가와 Cmin 농도 이상에서의 수축 현상과 밀접하게 관련된다고 볼 수 있다.
본 논문의 주된 연구목적은 무작위합역 절차의 다양성을 검토하고 서로 다른 무작위합역 절차의 특성을 비교 분석함으로써 상대적으로 적절성이 높은 무작위합역 절차를 선정하여 제시하는 것이다. 기본적인 무작위합역 절차가 정식화되고, 효율적인 실행 알고리즘으로서 공간근접성행렬에 기반한 방법이 소개된다. 무작위합역 절차의 다양성을 제공해주는 두 가지 차원을 바탕으로 모두 여섯 가지의 서로 다른 무작위합역 유형이 도출되었다. 이 유형의 서로 다른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시뮬레이션 실험이 이루어졌 고, 그 결과가 연접도와 원형도의 두 가지 규준에 의거해 평가되었다. 시뮬레이션 실험의 주요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방식 B가 방식 A와 방식 C에 비해 연접도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일관성 있는 결과를 산출해 준다. 둘째, 방식 2가 방식 1에 비해 최종구역의 형태를 보다 원형에 가까워지도록 만들어준다. 셋째, 방식 B, C(특히 B)가 원형도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일관성 있는 결과를 산출해 준다. 시뮬레이션 연구 결과, B2 유형이 가장 적절한 무작위합역 절차인 것으로 드러났다. B2 유형은 상대적으로 원형도가 높은 최종구역을 산출할 뿐만 아니라, 연접도와 원형도 두 가지 측면 모두에서 상대적으로 일관성 있는 결과를 산출하는 것으로 평가되었다. 본 연구는 무작위합역 절차가 고정불변의 것이 아니라 다양하게 정의될 수 있으며, 그 다양성 속에서도 무작위성과 현실유관성의 관점에서 상대적으로 더 적절한 선택이 가능할 수 있다는 점을 실험 연구를 통해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그 학문적인 의의가 있다고 평가할 수 있다.
동아시아 각국이 자신의 문자 체계를 확보하지 못했던 시절, 漢字는 ‘팍스 차이나’ 즉 중국을 중심으로 한 거대한 문화제국을 성립을 가능케 한 도구였다. 그러나 오늘날 한자문화는 과거와는 많이 달라졌다. 20세기를 전후한 漢族의 해외 이주, 중화권의 정치‧경제적 위상 제고와 이에 따른 중국어 학습 수요 증대 등에 힘입어 非漢字文化圈 국가로까지 확산되고 있지만 전통적 한자문화권 인 동아시아에서는 오히려 그 위상이 점차 약화되어가는 추세다. 그러나 이런 단순한 진단만으로는 한자문화권의 특성과 실상을 온전히 드러내지 못한다. 한자문화는 ‘미국문화’, ‘불교문화’, ‘음식문화’처럼 지역이나 종교 또는 생활의 총합으로 구축된 문화와는 달리 문자의 하나인 한자를 표기수단으로 하거나 한자의 영향을 받아 형성된 문화를 의미한다. 따라서 한자문화권의 실체를 올바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한자는 물론이요 한자를 매개로 형성된 문화에 대해서도 더 깊은 연구가 이루어져야 하며, 그 방향은 과거의 흔적을 탐색하는 데 머물러서는 안 되며 각국의 특수한 정황에 따라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는 현재의 모습에 대한 탐구,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향후 인류 문명사에서 한자문화권이 담당해야 할 역할에 대한 전망까지 담아내는 것이어야 한다.
최근 한자에 대한 비한자문화권의 관심이 지속적으로 증대되고 있지만 대부분 외국어로서의 언어 습득을 목적으로 한 것일 뿐이다. 읽기와 말하기 능력에 비해 쓰기 능력이 극도로 취약한 데서 알 수 있듯이 비한자문화권 학습자들이 한자의 특수한 성격과 이로 말미암아 파생된 다양 한 문화적 현상을 이해하는 것은 무척 難望한 일이다. 외국어로서의 한어교육이 활발해질수록 전통적 한자교육은 활기를 잃게 되고, 결국 한자문화권의 결속을 약화시키는 역효과를 불러일으 킬 수도 있다는 뜻이다.
또한 한자문화권의 보루라 할 수 있는 중화권 국가라고 해서 문제가 없는 것도 아니다. 정보통 신기술의 발달로 인해 말할 줄은 알지만 쓸 줄은 모르는 세대가 점점 늘어나고 있으며, 한자문화의 근저에 놓인 고전에 대한 관심 역시 갈수록 적어지는 추세다. 簡化字와 拼音의 보급으로 의사소통기능은 획기적으로 개선되었지만 한자 자체에 내포된 문화적 코드는 상대적으로 약화 되고 있는 것이다. 요컨대 오늘날의 한자문화권은 과거에 비해 범위는 넓어졌지만 깊이는 얕아진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
본고는 이러한 상황인식에 근거하여 한자문화의 긍정적 가치를 지키고 시대의 요구에 부합하는 신한자문화권을 구축하기 위한 과제를 다음과 같이 제시하였다.
첫째, 중국어교육에서 古典敎育의 강화. 어휘 차원의 학습만으로는 기대하기 어려운 문화적 함의를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고전 자료를 활용한 교학법을 적용할 필요가 있다.
둘째, 중국어교육과 고전(한문)교육의 병행. 주로 구어 중심으로 구성된 현대 중국어교육과 별개로 古典文言文을 따로 학습하도록 한다. 이는 높은 단계의 중국어 학습자들이 흔히 겪게 되는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
셋째, 한자교육에서의 문화적 요소 연구개발 및 활용. 한자에 내포된 문화적 코드를 적극적으로 발굴하여 실제 교육에 활용하도록 한다.
넷째, 문화적 환경에 따라 달리 사용되는 한자와 어휘에 관한 연구. 한자문화권 각국에서 출현한 한자와 어휘는 각각의 생활환경과 정신사유를 반영하고 있으므로, 이에 담긴 의미를 깊이 있게 연구하여야 한다.
본 연구에서는 시판되고 있는 혈청 내 AChE가 acetylthiocholine과 반응하여 GNP에 aggregation 일으키는 원리를 이용하여 신선채소 농산물 중에 저농도 농약을 신속하고 간편하게 분석할 수 있는 비색-신속 농약 검출법을 개발하는 연구를 수행하였다. 먼저 비색-신속 농약 검출법의 최적화를 위해 GNP 입자의 크기에 따른 응집정도 를 확인하여 15~20 nm 직경의 GNP를 선정하였고, 혈청의 희석배수와 acetylthiocholine의 농도를 확인하여 GNP 응집 차이가 가장 큰 혈청 1000배 희석과 acetylthiocholine 1 mM을 최적화 조건으로 선정하였다. 비색-신속 농약 검출법의 평가를 위해 최적화된 비색농약분석법을 이용하여 유기인계 농약은 dimethyl amine으로 카바메이트계 농약은 carbofuran으로 민감도를 분석한 결과 모두 7.5 ng/mL 까지 검출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이는 기존의 비색-신속 농약 검출법과 비교했을 때 높은 민감도와 특이성을 나타내었다. 농약 이외에 화학물질인 곰팡이독소 등에 대한 반응성은 확인되지 않아 높은 특이성을 나타내었 다. 또한 상추, 깻잎, 양상추에 대한 시료 전처리법을 확 립하고 임의로 오염시킨 3종(상추, 깻잎, 양상추)의 농산물에 대해서 회수율을 확인한 결과유기인계와 카바메이트계 농약을 83.85~133.16% 정도의 회수율이 확인되었다. 이상의 결과 볼 때 본 연구에서 개발한 비색-신속 농약 검 출법을 이용한다면 시판 농산물의 잔류농약을 신속하고 민감도 높게 검출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