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섬 지역의 전통 생활문화를 담고 있는 부안군 위도면 진리 소재의 원당과 당숲을 대상으로 문화적 및 식물생태적 현황을 분석하고 당숲의 생태적 및 문화적 보전방안을 제안하기 위해 수행되 었다. 팔작지붕 형태의 원당은 잘 보존되어 있으나 당제(당굿)은 10여 년 전부터 중단된 상태이다. 진 리 원당의 주변에는 약 8,000㎡규모의 숲이 형성되어 있으며, 숲에는 모두 58분류군의 관속식물이 생육하고 있다. 특히 진리 당숲은 후박나무, 구실잣밤나무, 붉가시나무, 종가시나무, 동백나무, 센달 나무 등이 상층 수관을 형성하는 상록활엽수림이다. 당숲은 크게 후박나무-팽나무군락, 붉가시나무 -후박나무군락, 곰솔-아까시나무군락의 3개 대표군락으로 형성되어 있다. 아교목층과 관목층에는 후박나무‧동백나무‧식나무가 우점하고 당숲에는 39그루의 노거수가 자라고 있다. 위도 진리 당숲의 생태적 및 전통 문화적 가치를 보전하고 지속가능한 활용을 위해 당숲의 문화재 지정, 진리 원당제의 복원, 상록활엽수림의 관리, 노거수의 관리 및 덩굴류 제거, 지속적인 모니터링, 지속가능한 체험활 동 활성화 등이 요구된다.
본 연구는 명승 부안 채석강 · 적벽강 일원(扶安 彩石江 · 赤壁江 一圓, 명승 제13호)의 체계적인 식물상 조사와 경관변화를 통해 자연자원 명승의 경관관리와 보전 활용을 위한 기초정보를 제공하기 위하여 진행하였다. 조사된 관속식물은 65과 138속 1아종 23변종 2품종으로 총 183종류(Taxa)가 확인되었다. 양치식물과 나자식물은 각각 2종류에 불과하지만 피자식물은 175종류로 전체 95.6%가 확인되었다. 조사된 식물들 중에서 가장 많이 분포하는 분류군은 국화과(Compositae)로 26종류가 출현하였다. 특산식물은 외대으아리, 은사시나무, 닥나무, 솜분취 등 총 4분류군이 확인되었으며, 희귀식물은 모감주나무, 갯방풍 등 2분류군이 나타났다. 귀화식물은 유채, 콩다닥냉이, 좀명아주, 미국자리공 등 총 10분류군이 나타났으며, 귀화율은 5.5%로 나타났다. 귀화식물의 귀화도 분석결과 귀화도 5등급에 7종류, 귀화도 4등급, 3등급 2등급에 각각 1종류씩이 조사되었으며, 1등급은 확인되지 않았다. 격포리 일대의 식생은 13여개 식물군락으로 구분된다. 대표적인 식물군락은 곰솔군락, 곰솔-굴참나무군락, 곰솔-상수리나무군락, 소사나무-곰솔군락, 소나사무군락, 누리장나무-사철나무군락 등이며 곰솔군락이 전체의 53.55%를 차지하고 있다. 명승 부안 채석강 · 적벽강일원 식생은 곰솔군락이 주를 이루고 있고, 곰솔과 굴참나무, 상수리나무, 소사나무 등의 혼효림이 17.02%를 이루고 있다. 사계절 식생경관의 변화가 크지 않으며, 부분적으로 참나무류와 소사나무 등의 낙엽수가 분포하고 있어 부분적으로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다.
이 연구는 변산반도 내에 화산암이 분포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지질학적 가치를 분석하여 지질명소 및 지질유산 의 가능성을 조사한 것이다. 그 결과 외변산에 위치한 궁항, 솔섬, 모항 등 3곳과 내변산에 위치한 직소폭포, 굴바위, 선계폭포, 울금바위 등 4곳, 총 7곳의 지질명소를 제안하였다. 지질명소 중에서 솔섬과 모항은 지질유산적 가치가 높기 때문에 보존과 동시에 지질학습의 장소로 적극 활용해야 한다. 이외에도 적벽강과 채석강은 자연적 경관이 뛰어난 관광 지로 유명하며 학술적 가치가 입증되었다. 이렇듯 변산반도 내에 지질유산이 다양하게 분포하고 있어 국가지질공원으로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된다.
본 연구는 전북 부안군에서 재배되고 있는 뽕나무를 대상으로 지형적 특성에 따른 늦서리 피해를 조사하였다. 2009년에 비해 2010년에 뽕나무의 발아시는 2일, 전엽시는 4일, 개화시는 14일, 그리고 수확시는 8일이 늦었는데 이는 3월 일평균기온은 2.3℃, 4월 일평균기온은 2.4℃ 낮았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2010년 서리 피해는 평탄곡간지의 과원에서 50.0%, 구릉지 및 호수 인근 평탄지에서 12.0%, 평야지에서는 4.2%였다. 결과지 굵기에 따라서는 15mm 이하의 가지에서 16mm 이상의 가지에 비해 높은 경향이었고, 평탄곡간지의 과원에서는 가지 굵기와 상관없이 46.2~54.0%로 이주 높았다. 이러한 높은 서리 피해는 뽕나무의 전엽기에 기온이 영하로 내려갔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이후 서리 피해를 입은 가지 기부 및 선단부의 덧눈에서 신초가 다수 발생하였다. 따라서 2010년 부안군 내 뽕나무의 늦서리 피해는 4월 중 영하의 기온 발생과 과원의 지형적 특성에서 기인된 것으로 생각된다.
This study focuses on the investigation of geological, geographical, and topographical features of uninhabited islands in the Buan Coast, located between Byeonsan offshore and Sangwangdeung-ri of Wido-Myeon. The islands contain typical coastal geographical and topographical features such as seastack, tafoni, sea cliff, erosion cave, and notch. Geology of the islands consist mainly of sedimentary rocks and volcanic rocks, that indicate the geological history of the islands. This investigation allows the classification of island according to the importance of nature conservation of the islands.
이 연구는 전북 부안군 변산반도 국립공원 내 봉화봉 지역의 야외지질 학습 자료를 개발하려는 것이다. 또한 이를 과학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적 효과를 최대화하려고 적용하였다. 봉화봉 지역의 중생대 백악기 퇴적층은 해안 절벽에 형성된 큰 규모의 뚜렷한 퇴적구조를 관찰할 수 있어 지구과학 교과 야외학습 자료를 개발할 만한 가치가 있다. 이 지역은 또한 중등교육 교과과정의 일반적 내용과 심화학습 프로그램과 관련된 다양한 지질구조를 관찰할 수 있다. 5 단계 야외학습 모델이 과학고등학교 지구과학 관련 동아리 학생 15명에게 적용되었다. 이 연구는 야외학습 과정에 따른 학생들의 반응을 질적 분석하였다. 활동 과정에서 질적 분석 연구는 학생과 교사와의 토론과 면접을 통해 수행되었다. 결과적으로 학습자료를 이용한 야외 탐사활동은 자기주도적 학습능력과 지구과학의 실제적인 학습이해를 증진시키는데 효과적이었다.
이 연구는 격포 채석강 지역의 야외지질학습 자료를 개발하여 야외학습을 통한 학생들의 교육적 효과를 최대화하려는 것이다. 야외지질학습 자료 개발 대상인 격포 채석강(전북)은 변산반도 국립공원 내에 위치한다. 채석강의 퇴적층(백악기)은 규모가 크고 뚜렷한 퇴적구조가 해식절벽에 나타나 있다. 이러한 뚜렷한 퇴적구조는 지구과학의 야외지질 학습 자료로서 중 고등학생들에게 바람직한 교육적 활용이 가능하다. 5단계 야외학습모델을 과학고 지구과학과 관련된 동아리반 학생 13명에게 적용하였다. 또한 야외 학습자료와 관련된 자료들을 이용한 실내수업 내용이 야외수업에 참여 하지 않은 학생 37명에게 발표되었다. 적용 결과, 두 수업그룹 모두에게 야외학습교육이 자기주도적 학습능력과 실제적인 학습이해를 증진시키는데 효과적이었다.
부안지역 소나무 집단의 화분유동과 교배양식 모수를 추정 하기 위하여 7개 microsatellite 표지로 모수, 주변 성목 및 종자 에 대한 유전변이를 분석하였다. 이형접합도 기대치(He)와 근 교계수(F)는 각각 모수에서 0.614과 0.018, 종자에서 0.624과 0.087이며, 각 세대간에 차이는 없었다(P > 0.05). MLTR로 추 정한 타가교배율(tm)은 0.967이며, 양친간 근연계수(tm-t s)는 0.057, 부계상관(rp)은 0.012로 나타났다. 기존에 보고된 소나 무의 동위효소 분석 결과에 비하여 타가교배율은 높고 근친교 배 및 부계상관은 낮았으나, microsatellite 표지를 이용한 소나 무류의 결과들과는 유사하였다. TwoGener로 추정한 최적 화분 비산 모델은 유효밀도(d = 220 trees/ha)를 가정한 정규확산모 델로 판명되었으며, 평균 화분비산거리(δ )는 11.42 m로 계산되 었다. 화분원 유전적 분화(Φft)는 0.021이며, Mental 검증에서 모수간 지리적 거리와 화분원의 유전적 분화는 상관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r = -0.141, P > 0.05). 부안지역 소나무 집단 은 대부분의 화분이 가까운 거리에서 공급되지만, 화분수의 유 전다양성이 높고 화분원의 유전적 차이가 작은 상태로 추정된 다. 이러한 조건에서 완전한 임의교배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종 자의 유전자형이 다양하며 세대간 유전변이의 감소가 없는 것 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