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공원은 아이들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중요한 장소이나 2018년도 서울시 내 안전도 C등급을 부여받은 공원 중 어린이공원이 절반이상을 차지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에 본 연구는 CPTED와 공원이 위치한 지역의 시설환경을 같이 분석하여 어린이공원의 안전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연구 대상지는 2018년도 서울시 내 안전도 C등 급과 A등급을 부여받은 어린이공원으로 선정되었다. 관련 논문과 문헌을 통해 CPTED 개념과 도시 범죄특성을 고찰하고 국내외 CPTED 가이드라인을 검토하였다. 고찰한 내용을 기반으로 CPTED 체크리스트, 이용자 행태조사, 공원이 위치한 지역의 시설환경을 같이 분석하고 종합하여 결과를 도출하였다. 연구 결과 어린이 공원의 안전도에 있어 CPTED와 공원이 위치한 지역의 시설환경 둘 다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판단되었다. 본 연구의 결과는 어린이공원을 계획하고 조성하는데 있어 유용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도시의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도시민의 여가 공간으로 활용되는 도심지 공원의 중요성이 가중되고 있다. 그러나 과도한 인구 밀집으로 인한 공원 이용객의 증가는 도시공원 내 범죄 발생 증가로 이어지고 있으며, 이러한 공원 내의 범죄율은 매년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경찰청통계, 2012). 특히 최근에는 시체유기와 같은 강력범죄 또한 증가 하고 있는 실정으로, 사회적 관심 공간으로서 재조명되고 있다(김석진과 박미량, 2013). 이에 환경개선을 통한 범죄 예방설계(CPTED)기법 5원칙(자연적 감시, 접근통제, 영역 성, 활용성, 유지관리)이 적용된 공원설계 지침 등이 등장하였으며, 이 같은 범죄예방설계 기법이 조경 설계 및 공원설계에 적용됨에 따라 최근 범죄예방설계의 적용 및 실증분석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공원의 범죄예방설계 연구로는 기존 도시와 건축물에 적용되던 범죄예방설계를 공원에 적용하기 위한 지침계선 연구가 주를 이루었으며, 이에 대한 실증분석을 통해 공원 내 실효성이 있는 범죄예방설계를 제시하는 연구가 주를 이루어 진행되고 있다. 반면 공원 중 규모가 큰 소공원이나 근린공원의 경우 안전에 대한 인식과 요구도가 높아 공원 내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과 비상벨 등 다양한 범죄예방설계 요소에 대한 실증분석 연구가 다수 진행되고 있는 반면 어린이 공원의 경우 범죄예방설계 관련 연구가 다소 미비한 실정이다. 특히 어린이 공원의 경우 사회적 약자의 이용이 잦기 때문에 더욱이 안전성 확보가 절실한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는 상대적으로 범죄예방설계에 대한 연구가 부족한 어린이공원을 중심으로 실사용자의 설문을 통해 요구도와 이용자평가를 분석하여 어린이공원에 직・간접적으로 필요한 범죄예방설계 요소를 도출하였으며, 이를 통해 어린이 공원의 범죄예방설계 적용 및 관리를 위한 보완사항 및 개선방안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어린이공원의 사용자 설문을 위한 대상지는 충청북도 충주시 어린이공원 12곳을 선정하였으며, 설문지의 경우 리커트 척도의 5점 척도를 사용하여 체크리스트와 이용자평가 를 조사하였다. 분석을 위한 체크리스트와 이용자평가는 범죄예방설계 원리를 중심으로 자연적 감시 7문항, 접근통제 및 영역성 6문항, 활용성 7문항, 유지관리 3문항으로 20문항이었으며, 수집된 설문지를 통해 요구도 분석과 이용자평 가를 진행하였다.
이용자 평가를 통한 범죄예방설계의 요구도 분석결과 자 연적 감시의 경우 휴게공간과 놀이 공간의 시야 확보가 가장 필요한 것으로 분석되었으며, 가로등에 의한 빛 차단에서 가장 낮은 요구도를 보였다. 접근통제 및 영역성의 경우 CCTV의 사각지대가 가장 요구도가 높게 분석되었으며, 지름길의 유・무가 가장 낮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활용성의 경우 휴식공간의 그늘 조성이 가장 중요한 것으로 분석되었고 생태성 증진이 다소 낮은 경향을 보였다. 유지관리의 경우 공원의 청결한 환경에서 요구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으며, 공원 내 잡초 관리가 낮은 요구도를 보였다. 이용자 평가의 경우 자연적 감시에서 시야 확보가 가장 잘 되어 있다고 평가하였으며, 가로등의 빛 차단을 가장 낮게 평가하였다. 접근통제 및 영역성은 공원경계의 명확성이 잘되어 있다고 응답하였으며 음주 및 흡연 통제가 가장 안 되어 있다고 응답하였다. 활용성의 이용자 평가 분석결과 휴식공간의 그 늘 조성이 잘되어 있다고 응답하였으며, 조경요소의 만족도 가 낮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유지관리의 경우 시설물의 유지 관리가 잘 되어 있다고 응답하였으며, 공원의 청결성이 결여 되어 있다고 응답하였다. 전반적으로 남성보다 여성의 요구도가 높았으며 현장평가에서도 낮은 점수를 부여했다.
본 연구는 야간 가로공간의 보행자 만족도에 미치는 물리적, 심리적 요인을 파악하여 야간 보행환경 개선을 위한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이를 위해 강원도 원주시 소재 가로수가 잘 조성된 주거지 주변의 대로를 중심으로 야간 보행 만족도에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기 위해 설문을 실시하였다. 설문분석을 통하여 야간 보행만족도에 미치는 물리적 요인으로 도로정비 요인과 조명환경 요인이 추출되었으며 심리적 요인으로 범죄위협 요인과 야간 보행안전성 요인이 추출되었다. 회귀분석을 통하여 추출된 요인이 야간 보행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물리적 도로정비 요인은 야간 보행만족도에 영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심리적 요인인 범죄위협 요인과 물리적 요인인 조명환경 요인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는 최근 대두되고 있는 범죄예방환경설계의 방향과 일치하며 조명환경 요인을 개선함에 따라 범죄위협 요인도 개선하여 궁극적으로 야간 보행만족도를 향상시킬 수 있음을 의미한다. 결과를 바탕으로 가로 공간의 설계 시 조명환경 개선의 필요성에 대한 배경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경관시뮬레이션을 활용하여 다양한 설계 대안 제시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민국의 범죄율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강력 범죄 발생율의 증가로 어린이, 여성, 노약자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에서는 환경개선을 통하여 주민을 안심시키고 범죄를 억제하기 위하여 범죄를 사전에 차단하는 범죄예방디자인기법을 활용하여 범죄를 대처하고 있지만 이를 제대로 활용하는 지방지자체가 미비하다고 할 수 있다.
이에 본 논문은 포천 신읍동을 중심으로 범죄예방디자인을 제안하여 주민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길을 제안하고자 한다. 그 결과, 자연 친화중심의 디자인으로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루고 절제된 디자인 연출이 요구되며, 생활을 배려하는 디자인으로 이용자의 편의성을 반영하고 안전성 및 유지관리를 고려한 디자인과 장애 없는 디자인 적용이 필요하다 또한 주변경관 이미지를 반영하여 통합된 정체성을 확립하고 도심의 특이성을 고려하여 활용 할 필요가 있다. 본 논문에서 제시한 개선 방향을 토대로 어린이와 여성, 노약자 등 사회약자를 보호할 수 있는 기반확충으로 범죄예방 디자인이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최근 사회적 약자(특히 아동과 여성 등)를 대상으로 한 강력범죄가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발생하고 있어 범죄예방에 대한 공간 환경조성의 중요성이 정책적으로 부각되고 있다. 이에 주거단지 내에 야간 범죄예방을 위한 공간의 환경조성 및 설계에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취약지역에 여성안심골목길 ‘안심등’은 단순히 어두운 골목길을 밝혀주는 일차적 목적 외에 지역문화의 거리조성으로 도시환경개선에 대한 기대치도 담고 있다. 디자인은 우리 생활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기술·문명의 밀접한 관련에서 정보의 신속하고 정확한 전달 및 제품의 시각적인 면에서도 디자인은 필요하다. 또한 환경디자인은 우리들의 안전한 생활환경을 형성하는 데 직접적인 관계를 가지고 있는 특별한 목적을 가지고 있다. 본 연구는 수원시 팔달구 행국동 주택가 ‘안심등’에 감성 손 글씨를 중심으로 여성안심귀가를 위한 골목길 조성에 관한 국내외 사례를 연구하고 그 중요성과 가치를 파악하고자 한다. 이에, 첫째, 여성안심골목길 조성과 환경설계를 통한 범죄예방디자인(CPTED)의 ‘안심등’에 감성 손 글씨 활용을 제안한다. 둘째, ‘안심등’의 다양한 형태에 각각의 다른 글귀를 담아 지역 특성의 문화와 스토리로 관광자원으로 확대되고, 범죄로 부터 안전하여 사회적 약자(특히 아동과 여성 등)들의 삶이 질적으로 향상 되는 것을 제안하고자 한다. 이에 연구의 결과로 국내외 여성안심골목길 조성사례를 통해 각 지방자치단체들의 침체된 지역상권의 활성화와 원도심 골목길 개선으로 다양한 문화콘텐츠가 개발되기를 제안한다.
The study revolved around the forests of Yangjae Citizen’s Forest, a park where the 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 (CPTED) was applied. The survey methods for analysis are as follows. From August to October, a total of eight surveys were conducted and 147 of the 300 samples collected were utilized for analysis. According to the results of the survey, 43.5% of participants were males and 56.5% were females. The highest number of participants visited the forest at midday and aged twenties visited most among all age groups. The participants visited the forest mostly with family and the main purpose of visit was for walking exercise including strolling. In case of criminal experience two sexual harassment (6.0%), and a fraud crime (3.0%) were tallied. Insecurity analysis resulted that “other users’ drinking” and “few Closed-Circuit Televisions (CCTVs)” were found to increase visitor’s insecurity. According to the psychological security analysis, participants reported they felt safer in open space than the enclosed areas. They also responded that dense wooded areas along the trails would increase the level of insecurity, while open space and resting areas were effectively relieve unsafe feelings. CCTVs and lighting fixtures facilities in the study area play an important role to effectively manage the park to prevent crime.
In the recent trend where crime types are being diversified along with urban expansion, we are facing the reality of a ‘taking-it-out-on-somebody’ crime, which targets the public rather than a specific person with criminal intent, like a ‘random target crime.’ A park, which is a public space for urban dwellers’ and residents’ leisure and rest in the midst of social changes, can be called the spot where various crimes occur. This is because it is a space without boundaries, available for the influx of many and unspecified persons, thus making it difficult to specify users. For the purpose of keeping a park safe from crime and providing users with psychological stability, this study carried out its research to get basic knowledge of the introduction of CPTED (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 concept in park development. The park development guideline contents are analyzed based on the six principles of CPTED theory as per the space composition element of a park. As a result, this study found out a problem was that most guidelines applied to the space composition element of a park were fragmentary in applying the six principles of CPTED theory, and were focused on arrangement and installation of facilities.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nterpret Landscape of Naeap Village which still preserves the Confucian culture and the traditional clans among the ideally settled villages mentioned in Joong Hwan Lee’s 『Taengniji』and 『Joseon’s Fengsui』from the time of Japanese Imperial Rule, from CPTED principles. The following are the findings of this study: First, in terms of access control and zoning, Naeap Village was controlling access from the outside with the natural environment of Banbyeoncheon River and the hills surrounding the village, the artificial environment of human-scale walls around the head house and the dead ends, and the reformation by the Confucian ideologies. Naeap Village, in particular, is prominently configured by the hierarchy of zones; the Gaehosong pine trees, Gyeongpodae, and Naeapssu by the entrance to the village are considered the village itself and the landscapes and valleys are managed by the head house. Second, the Confucian culture across the village, the traditional vegetation method that does not hide the visibility, and the workers in the farms allow natural monitoring. The surrounding visibility is also applied to the spirit of mutual cooperation in the farming society, the culture of commoners at the common well and laundry site, and the culture of ruling class at the towers and pavilions. Third, Traditional villages show the efforts to preserve and maintain the villages with the village rules, the organizational decrees of the clan, and active response to national disasters
본 연구에서는 국가기반시설 보호를 강화하기 위한 CPTED 기법 적용을 검토하였다. 우리나라는 재난및안전관리기본법 제26조에 의해 에너지, 정보통신, 교통수송, 식용수 등 9개 분야 19개 유형으로 국가기반시설을 지정하고 있으며 2014년 현재 275개소가 지정되어 있다.
국가기반시설의 관리기관에서는 보호목표, 위험분석, 경비계획 등 12개 항목으로 구성 된 국가기반체계 보호계획을 매년 수립·제출하도록 되어 있다. 이중 보호활동과 관련된 경비계획은, 민간부문에서 관리하는 시설이거나 시설규모가 작으면 형식적인 서류작업에 머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9.11 테러 이후 전세계적으로 테러의 위협은 더욱 더 커지고 있는 상황으로, 우리나라에서도 1986년 김포공항 테러로 5명이 숨지고, 30여명이 중경상을 입는 사고가 있었으며, 최근 경색된 남북관계 및 IS의 무장활동 등 국내외 안보여건의 악화로 테러의 위협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진 상황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예산 등의 이유로 비교적 보안이 취약한 국가기반시설에 환경적 설계를 통한 범죄예방 기법 즉, CPTED(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를 적용하였다. 그 결과 CCTV 설치장소, 출입구 등의 변경 등 소규모 예산으로도 국가기반시설의 보호활동(보안)을 강화하는 것이 가능함을 확인하였다. 그러나 국가기반시설 중 일부 시설은 도심에서 벗어난 오지에 위치하였거나, 특히 댐과 같이 대형 구조물의 경우 CPTED를 적용하는데 일부 한계점이 있다는 점에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
미국과 영국을 비롯한 선진국에서는 학교안전을 위해 학교에 범죄예방 환경설계 (CPTED)를 적극적이며 체계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이 결과 미국과 영국 등에서는 교내 학생들의 공간 사용비율이 증가하고, 흡연률이 감소하였으며 절도와 같은 범죄도 75%가 감소하는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에서도 나날이 증가하는 교내폭력, 절도사건등을 예방하기 위해 교육부 주관으로 2013년부터 범죄예방 환경설계 시범 적용학교를 선정하여 CPTED의 보급을 진행하고 있지만 한정된 예산으로 인해 ‘범죄예방 진단시스템’을 사용하여 우선지원학교를 선정하여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그렇지만 해당시스템은 문답과 지문의 난해함, 정량적인 평가의 어려움 등으로 인해 정확한 학교의 상황을 확인하기 어려운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교육현장에서 체크하기 쉽고 학교의 CPTED 수준을 확인할 수 있는 새로운 학교 CPTED 체크리스트의 개발이 필요하다 할 수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셉테드 학회 학교안전 체크리스트, 서울시교육청의 초등학교 계획·설계 지침 등 기존에 사용되던 국내외 학교 방범 및 CPTED 체크리스트를 비교분석하여 유사지표를 통합하고 중복된 지표를 삭제하여 정리하였다. 그리고 정리된 자료를 사용하여 위험성 및 효과, 체크의 용이성 등에 대해 우선도를 나눠 정리하여 우선지원학교의 선정을 위한 지표를 제시하였다. 또한 도출된 정보를 기본으로 한 우선지원학교 선정에서 변별력을 가질 수 있는 체크리스트 개발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대구광역시 도시공원 중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어린이공원 중 달서구에 위치한 4개 어린이 공원을 대상으로 CPTED 이론을 적용하여 이용자의 안전 만족도를 조사하고, 체크리스트를 바탕으로 CPTED 설계원칙에 따른 물리적 환경 적합도를 분석하여 그에 대한 개선방안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우선 설문 조사를 통한 어린이공원 이용자의 심리적 · 물리적 안전 만족도를 조사하였는데,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공원에서의 범죄발생에 대하여 심리적 · 물리적 불안감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공원별로는 미리내공원, 은하수공원, 목련공원, 샛별공원의 순으로 심리적 · 물리적 불안감이 높은 것으로 조사되어, 물리적 안전에 대한 낮은 만족도가 심리적인 범죄 불안감을 증가시킬 수 있는 것으로 판단되었다. 또한, 도시공원 · 녹지의 유형별 세부기준 등에 관한 지침을 바탕으로 다섯 가지 CPTED 설계원칙에 따른 14개 항목의 체크리스트 작성하여 현장 조사를 통한 범죄예방 환경설계의 물리적 환경에 관한 문제점을 찾고 종합적으로 분석하였다. 그 결과 다섯 가지 설계원칙 중 ‘활동의 지원’이 가장 높은 물리적 환경 적합도를, ‘영역성 강화’도 보통이상의 적합도를 나타내었으나, ‘감시강화’, ‘유지관리’, ‘접근통제’에서는 보통이하로 나타나 공원의 범죄예방을 위해서는 이러한 측면을 강화한 재정비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러한 분석을 바탕으로 향후 기존의 공원을 재정비할 경우 범죄예방을 위해서는 특히 다음과 같은 환경설계가 고려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National Police Agency, 2005; Seoul Metropolitan Government, 2009). 첫째, 관목의 경우 1-1.5m, 교목일 경우 지하고 1.8m 이상의 수목을 식재하여 시야확보를 통한 자연적 감시가 이루어지도록 해야한다. 둘째, 공원 내에 CCTV를 설치하여 기계적 감시를 강화하고, 경고문 부착, 관리사무실 설치 등 범죄자를 미리 차단시키는 접근 통제가 이루어져야 한다. 셋째, 공원 경계에 설치하는 담장은 자연적 감시를 위해 투시형으로 설치하며, 주출입구가 아닌 곳으로의 접근을 통제하기 위해 높이는 1.5m-1.8m로 제한한다. 또한, 경계부분에 생울타리를 식재 할 경우 자연감시와 접근통제를 위해 수고를 1-1.5m로 제한한다. 넷째, 공원 안내판은 주출입구의 잘 보이는 곳에 설치하며, 이용준수사항, 공원이용시간, 금지사항 등의 내용을 기재해야 한다. 다섯째, 공원 내 · 외부의 환경 정리를 철저히 하여 항시 깨끗한 상태를 유지하고, 공원 주변을 주차금지구역으로 지정하여 차량으로 인한 내부 감시 차단을 방지하며, 건물, 시설물, 수목 등으로 인한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여섯째, 공원 내의 시설물에 대한 유지관리를 철저히 하며, 훼손된 시설물에 대해서는 빠른 시일 내에 보수 및 교체가 이루어져야 한다. 본 연구에서는 조사대상지를 대구광역시 달서구에 위치한 어린이공원 4곳으로 한정하였기 때문에 모든 도시공원에 적용할 수 있는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서는 보다 다양한 유형의 공원을 대상으로 한 연구가 필요하다. 특히, 범죄에 취약한 계층인 어린이, 여성 및 노년층 중심으로 CPTED 체크리스트를 바탕으로한 설문조사 및 이들의 행태에 따른 현장조사가 강화된다면 범죄예방 환경설계에 유용한 결과가 도출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도시공원의 개별적인 물리적 환경과 범죄불안감과의 직접적인 관계를 파악할 필요가 있는데, 물리적 환경에 따른 이용자들의 이용 행태가 어떠한 유형의 범죄에 대한 불안감을 유도하는지 파악한다면 보다 구체적인 범죄예방 설계방향이 제시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