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paper focuses on the role of the Chinese classical texts in Japan from the 3rd to the 8th century. By looking at them, we can understand the characteristics of Japanese culture, which is to adopt foreign culture in different forms. In China, The Analects was included in the Imperial Examination, however, in Japan, according to Yasutami Suzuki, “it was regarded as an important text for learning Chinese characters”. This paper examined how Chinese classics were received and utilized in Japan. In the beginning, descendants of immigrants, whom we call ‘Toraijin 渡来人’ in Japan, were taught Chinese classics, likely for the purposes of indoctrination, similar to the teaching of Chinese. However, with time, a political system was established, and Chinese classics began to be used as a teaching tool for learning the Chinese characters in support of the system. Reading and writing Chinese characters would have been understood as a status symbol. The method of teaching, reading, writing using the Chinese classics may have been passed down from parents to children and from children to grandchildren. This study considers for whom these Chinese books were imported into Japan, where at the time there was no written language. It also considers what kind of education system was being built at the time of the establishment of the Yamato court. This type of research has been sparsely studied, but is significant in considering the implications for the foundations of education in Japan.
전통문화는 한 국가와 민족의 근본이며, 민족 정신의 중요한 구 성 요소이다. 오늘날 세계의 다원화된 문화 환경에서 전통문화의 중요성은 더욱 부각되고 있으며, 이는 민족의 문화적 기반이자 고 유한 문화적 상징으로 자리 잡고 있다. 중국의 전통 문학 명작에는 풍부한 내적 의미가 담겨 있어 현대 미술 창작의 중요한 모티프가 되고 있다. 조각 작품 《경양강상(景陽岡上)》과 《도발수류(倒拔垂 柳)》는 고전 문학 명작 《수호전(水滸傳)》에서 소재를 가져왔으 며, 원작을 존중하는 바탕 위에서 전통문화 요소와 현대 예술 기법 을 유기적으로 융합하여 새로운 시대적 배경 속에서 전통문화를 계 승하고 혁신을 시도한 유익한 작품이다. 문화의 전승은 혁신과 분 리될 수 없으며, 이 작품들은 전통과 현대의 융합을 통해 전승과 혁신을 병행하고, 현대 조형 예술 기법으로 전통 문화의 매력을 충 분히 보여준다. 중국 전통 예술에서 형태 창작에 대한 의상적(意象 的) 표현은 더욱 독특한 형식미와 깊이 있는 문화적 함의를 지니고 있다. 《경양강상(景陽岡上)》과 《도발수류(倒拔垂柳)》는 창작 과 정에서 전통 조각 기법을 넘어서 참신한 형식 언어를 사용하였으 며, 구성, 인물 표정의 조형, 동적 표현과 정적 표현의 조화, 전체적 간결함과 부분적 세밀함의 결합, 이미지 경계의 실루엣 처리, 인물· 동물·배경의 형태 구성, 전통 예술 요소와의 융합 등 여러 측면에 서 혁신적인 시도와 사고를 담고 있다. 무송(武松)과 노지심(魯智 深)의 형상에는 의상적 조형 기법을 적용하였고, 전체적인 형상은 간결하게 요약하였으며, 특징을 강조할 수 있는 세밀한 부분에서는 사실주의적 표현과 결합하여 표현하였다. 전통 문화 소재를 표현하 는 데 있어 현대적 형식 언어와 예술 기법을 융합하여, 현대적 미 적 관점으로 전통 문화의 매력을 재해석하고 현대적 미감을 충족시키는 예술 작품을 창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연구는 의사소통 중심 교수법을 바탕으로 학습자 중심⋅주도형으로 이루어진 A 보건 대학교 간호학부 교과목 ‘고전과 인성’ 수업 운영 사례 를 1차 사전 설문조사, 수업 운영 방법, 수업 활동 분석, 2차 사후 강의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 분석 후 개선점을 제시함으로써 대학 고전 교육의 방향을 모색한 데 의의가 있다. 먼저 전체 수업에 대한 만족도 조사 결 과, 조별 수업 주제 요약 및 관련 도서 읽은 후 요약, 간호 업무에 적용 하기, 소감 말하기, 발표와 토론, 나의 생각 쓰기로 구성된 수업에 전체 학습자(120명) 중 83%(매우 만족 38%, 만족 45%)가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고전과 인성’ 교과목 수업계획서에 명시한 학습 목표 5가지가 달성되었고, 92% 학습자가 후배 학습자들에게 이 교과목을 추 천하겠다고 하였으므로 유의미하다. 그러나 교육부는 ‘국어과 교육과정 (읽기, 쓰기, 듣기⋅말하기)을 관리⋅감독 강화 및 개편해야 한다. 왜냐하 면 ’고전과 인성‘ 수업 운영 사례 결과, 이것을 학습자들이 어려워했거나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This study conducts an detailed examination of James S. Gale’s translation methodology applied to 104 titles from Yi Kyoo-bo (1168~1241)’s Dongguk Yi Sangguk Jip (Collection of Works by Yi Kyoo-bo, the Minister of the Eastern Country, 東國李相國集). Despite the non-realization of Gale’s publication aspirations, this marks early and pivotal efforts to acquaint English-speaking readers with Yi Kyoo-bo’s prose and poetry, thus promoting the global recognition of Korean literary heritage. A comparative analysis of the original Chinese titles against their English renditions allows this paper to categorize the translations into five distinct methodologies: omission, condensation, literal translation, creative translation, and expansion. The findings reveal Gale’s inclination towards crafting succinct titles, frequently at the expense of excluding details that might elucidate the original texts’ contexts. This approach remains consistent across his translations of works by another eminent Korean author, Choi Chi-won. Contrarily, Kevin O’Rourke, a contemporary translator of Yi Kyoo-bo’s compositions, adopts a notably divergent strategy, favoring titles that adhere more closely to literal translation. Gale’s translation philosophy not only sought to transmit the essential messages encapsulated within the original texts but also endeavored to situate them within the ambit of Western literary conventions. This aspect underscores Gale’s instrumental role in the transcultural dissemination of Korean literature.
『대육임필법부(大六壬畢法賦)』는 남송의 능복지(凌福之)가 저술한 육임 고 전이다. 이 고전에는 고시⋅관직과 관련된 이론이 수 곳에 산재(散在)되어 있 어서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지도 않거니와, 고시⋅관직론을 관통하는 사 상이 앞선 육임의 선행 연구에서 규명되어 있지도 않다. 이러하므로 본고에서 는 『대육임필법부』에 흩어져 있는 고시⋅관직론을 취합(聚合)해서 그 이론을 분석하는 방법으로 『대육임필법부』의 고시⋅관직론을 관통하는 사상을 연구 하였고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동양의 음양오행사상이다. 음양사상과 관련된 것에는 육양격, 오행과 관련된 사상에는 관성(官星)이 있다. 과전(課傳)의 육양(六陽)이 양을 가리키므 로 음양사상과 관련이 있고, 일간의 관성은 오행의 생극(生剋)에서 비롯되었 으므로 오행사상과 관련이 있다. 둘째, 동양의 천문사상이다. 하늘의 적도를 따라 남북에 있는 별들을 28개 구획으로 구분한 것이 28수이고 이 28수는 12 지에 배속되어 있다. 丑에 배속되어 있는 두(斗)와 未에 배속되어 있는 귀(鬼) 가 일간 및 연명(年命)에서 서로 가(加)하면 고시에 합격한다는 ‘두귀상가격(斗 鬼相加格)’, 일덕귀인이 亥에 가하면 고위직 관리가 된다는 ‘덕입천문격(天門格)’은 모두 동양의 천문사상에서 비롯된 것이다. 또한 12천장의 수장(首 將)으로서 나머지 11천장을 부리는 천을귀인이 자미원에서 천황대제를 보좌 하는 ‘천일(天一)’을 뜻하고, 12천장의 주작이 천을귀인의 명령을 따르므로, 천 을귀인 및 주작과 관련된 여러 격(格)들은 동양의 천문사상에서 비롯된 것이 라고 할 수 있다.
본고는 대학 교양한문 수업에서의 ‘능동적 고전 읽기’ 지도 사례를 검토한 글이다. 검토 대상인 보고서 과제는 한국의 한문 산문을 한 편 선택하여 원문을 해석하고 비평 및 감상을 작성하는 것이다. 먼저 대상 작품 선택 현황을 목록으로 제시하고, 학생들의 작품 선택 기준을 분석하였다. 이어서 비평과 감상의 내용을 네 측면에서 검토하였다. 첫째는 작품 및 관련 주제에 대한 재해석이다. 둘째는 작성자의 삶과 연계 지은 감상이다. 셋째는 현대 사회의 문제와 접목하여 논하는 방식이다. 넷째는 한문 문장의 미감과 번역 문제에 초점을 맞춘 감상이다. 마지막으로 한문 고전 읽기 지도에 대한 필자의 견해를 덧붙였다. 먼저 원문 독해를 포함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점을 강조하였다. 원문 독해의 과정에서 고전의 내용을 온전히 소화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또, 학생들 스스로 작품을 선 택하게 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때 참고문헌이나 작품 목록을 제공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비평과 감상은 자유롭게 작성하되, 다양한 의견을 논리적으로 펼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어야 한다. 학생들 은 작품 선택, 원문 독해, 비평과 감상의 작성 과정에서 ‘한문 독해’와 ‘고전 읽기’의 방법을 배울 수 있다. 이러한 경험은 이후의 고전 독서를 추동하는 힘이 될 것이다.
본고는 중국의 장편 기행문을 고전 문학 교학에 어떻게 적용시킬 수 있을지 그 가능성을 모색한 연구이다. 기존 대학 강의에서 이미 다루어지고 있는 장르가 아닌 기행문을 선택한 이유는 여행이라는 매력적인 주제를 통하여 대체로 난해하게 여겨지던 중국 고전을 학습자에게 보다 흥미롭게 전달하기 위함이며 또한 수백 년 전 문인의 여정을 따라가다 보면 그 속에서 문학 교육뿐만 아니라 언어ㆍ역사ㆍ문화 교육으로 자연스럽게 연계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본론에서는 교학에서 주로 다루게 될 宋 代 기행문인 『入蜀記』와 『吳船錄』을 소개하고 효과적인 학습을 위해 사용하게 될 몇 가지 웹사이트를 살펴본 후 향후 강의에 직접 활용이 가능하도록 학습 지도안을 예시로 작성했다.
2015 개정 교육과정은 4차 혁명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창의적인 사고, 서로 다른 지식을 융합하여 활용할 수 있는 창의・융합형 인재양성을 목적으로 개정하였으며, 이를 위해 6대 핵심역량을 설정하고, 이를 기르기 위한 다양한 학생 중심의 교수・학습 방법을 제시하였다.
2017년부터 시행된 2015 개정 한문과 교육과정에 따라 다양한 교수・학습 방법이 국가와 시도교육청 단위의 연구회, 나아가 교사들에 의해 꾸준히 개발되고 있지만 핵심역량을 함양하기 위한 수업모형이 현재까지 10여 편에 불과하므로, 한문교육의 발전을 위해 더 많은 교수・학습 방법의 구안이 필요하다. 왜냐하면 2015 개정 한문과 교육과정은 기존의 교육과정과 달리 획기적인 변화가 있었기 때문에 교수・학습 방법도 다르게 적용하여야 교육적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본고는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 2015 개정 한문과 교육과정에서 제시한 한문과 교육목표와 핵심역량을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교수・학습 방법의 구안 방향에 대한 제언을 다음과 같다.
첫째, 2015 개정 한문과 교육과정의 교육목표와 5대 핵심역량에 도달할 수 있는 교수・학습 방법이어야 하며, 한문과에 적용 가능한 교수・학습법은 프로젝트 학습법, 토의・토론 학습법, 체험학습, 협력 학습법 등이다. 둘째, 학습자 중심의 협동(협력) 교수・학습법을 구안하여야 한다. 셋째, 2015 개정 교육과정은 역량중심, 학습자 중심, 창의・융합 중심 교육이므로 창의・융합이 가능한 교수・학습법을 구안하여야 한다. 넷째, 실생활과 연계된 교수・학습 방법을 구안해야 한다. 한문과의 학습 내용이 전근대적이고 고리타분한 것이라는 인식을 불식시키고 현실의 생활에 유용하다는 것을 보여주어야만 학습자가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때문이다. 다섯째, 타 교과와 협동학습이 가능한 방법을 구안하여야 한다. 이는 오늘날 사회가 필요한 교육은 인문학적 상상력과 과학적 창조력을 융합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이다.
이 연구는 타 교과에서의 문제중심학습법을 이론적으로 탐색하여 한문과에서의 문제중심학습법 이론화를 모색하고, 중학교 한문과에서의 문제중심학습 실천 사례를 소개함으로써, 한문과에서의 문제중심학습법을 일반화할 수 있는 방안을 제공하고자 한다.
이 연구는 중등학교 한문과 수업에서 문제중심학습법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한문과 교육과정에 제시된 성취 기준을 달성하기 위한 교수・학습 방법이 현장에서 다양하게 시도되고 있지만, 명확한 이론으로 정립하기에는 충분하지 못한 실정이다. 이 연구에서는 문제중심학습법에 대한 타 교과의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한문과에서의 문제중심학습법’이라는 이론적 틀을 마련하고자 고심하였다. 그래서 한문과에 맞게 구안한 교수・학습 방법을 수업에 적용하고, 결과를 소개하였다. 이는 예비 한문교사들이나 현장 교사들에게 일정 수준의 의의가 있다.
연구 결과, 학습자들은 한문과 문제중심학습법 수업을 통해 자기주도적 학습능력과 문제해결능력을 기를 수 있었다. 또한 그룹별 활동을 통해 의사소통 능력과 공동체 역량을 함양할 수 있었다. 이러한 결과는 2015 개정 한문과 교육과정에서 강조하고 있는 핵심역량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므로, 한문과 수업에서 문제중심학습법을 활용한 사례가 다양해지기를 기대한다. 아울러 문제중심학습법을 한문과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한문과에 적합한 문제 상황 개발이 중요하므로, 이 논문을 통해 문제중심학습법에 맞는 다양한 문제가 현장 교사에 의해 개발되고 학계에 소개되길 기대한다.
본 논문은 2015 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된 고등학교 한문 교과서의 소설 부분에서 교수-학습방 법이 구현된 양상을 검토하고,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한문소설 교수-학습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작성되었다. 본고에서는 먼저 2015 개정 교육과정의 특징을 검토하였다. 검토 결과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이전 시기 한문 산문에 대한 다양한 성취기준이 통합되어 소략해졌고, 성취기준의 통합과정에서 한문소설에 대한 성취기준이 사라진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어 2015 개정 교육 과정이 적용된 13종의 고등학교 한문 교과서를 검토하였다. 2015 개정 교육과정의 한문 교과서는 이전 교과서에 비해 분량이 약 1/3이 감소하였는데, 그에 따라 한문소설을 수록하지 않은 교과서가 증가하였다. 2009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거의 모든 교과서에 한문소설이 수록되었는데(10 종 중 9종),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약 31%(13종 중 4종)의 교과서에서만 한문소설이 수록 되었다. 한문소설 수록 교과서 가운데 새로운 교수-학습방법을 구현한 것은 단 1종으로, <춘향 전>의 한 장면에 역할놀이 교수-학습법을 적용하였다. 이본에 따라 다양한 변주가 일어나는 <춘향전>에 역할놀이 교수-학습법을 적용한 것은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지만, 자칫 지나치게 자의적으로 작품이 해석될 가능성도 있다. 이에 교과서 해당 장면에 대한 해석의 개방성 정도와 역할놀이의 진행의 절차 등을 아울러 제시하였다. 이어 교과서의 분량과 수업 시수가 주는 현상황 에서 새롭게 한문소설 교육이 모색할 수 방안을 검토하였다. 교과 내적으로는 한자, 어휘, 단문 등의 학습요소를 소설 작품의 학습 과정에 포함하여 진행하는 방법을 모색해야 하고, 교과 외적으로는 교과 융합 수업을 통하여 수업 시수를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아울러 현행 교과서에 수록된 한문소설을 중심으로 교육과정에 소개된 다양한 교수-학습방법을 적용한 성과 를 공유・집적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2016년 초・중등학교에서 한자교육을 선택적으로 받도록 한 국어기본법의 위헌 확인 헌법소원이 각하되었고, 2018년 교육부는 ‘교과용 도서 개발을 위한 편수자료’를 공지하면서 이전 정부에서 추지하였던 초등학교 교과서의 한자 병기 정책을 사실상 폐지하였다. 이에 따라 초등학교에서는 정규 교과의 학습 시간에 한자교육을 명시적으로 수행하기 어렵게 되었으며, 한자 교육은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을 활용하여 학습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실정으로 본고에서는 각 교과의 교육과정을 수행하면서 잠재적 교육과정으로 한문 고전을 활용한 한자 수업에서 전통적 가치관 교육의 실행 방안을 논의하였다.
학습자에게 전통적 가치관을 교육시키기 위해서는 학습자 스스로 전통적 가치가 담겨있는 여러 고전들을 읽고 그 의미를 탐색하여 스스로 성찰하도록 하여야 한다. 그러나 선인들의 전통적 가치관 을 추출할 수 있는 자료들은 대부분 한문으로 기록되어 있고 초등학교 학습자들은 한문으로 기록된 자료들을 읽을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본고에서는 전통적 가치가 담긴 고전을 번역하여 우리말로 풀이한 서사 텍스트를 활용하여 교육하는 방법을 논의하였다.
본고에서 전통적 가치가 담긴 서사 텍스트로 활용한 자료는 ≪삼국유사≫와 ≪삼국사기≫이다. 우리의 선조들이 동몽들의 덕성교육용 교재로 사용했던 ≪명심보감≫, ≪동몽선습≫, ≪격몽요결≫ 등과 같은 자료들이 사람의 본성이나 오륜의 도리, 처세의 원칙 등 유교의 전통 가치를 잘 담고 있어서 전통적 가치관의 교육 자료로 더 적절할 수 있겠으나 현재의 초등학교 교실 수업 현장을 고려할 때 위의 교재를 활용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다. 그러므로 본고에서는 초등학교 학습자들이 서사 구조를 지닌 이야기를 들을 때 흥미를 가지고 수업에 참여한다는 사실에 주목하여 전통적 가치관을 담을 수 있는 서사 텍스트로서 ≪삼국유사≫와 ≪삼국사기≫의 일화 들을 선정하여 논의를 전개하였다.
2015 초・중등학교 교육과정은 홍익인간의 교육이념과 인격도야,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질 함양, 인간다운 삶의 영위, 민주국가의 발전과 인류공영의 이상 실현이라는 교육 목적을 이루기 위해 4가지 인간상을 제시하였다. 4가지 인간상은 자주적인 사람, 창의적인 사람, 교양 있는 사람, 더불어 사는 사람이다. 또한 2015 초・중등학교 교육과정은 교육과정이 추구하는 인간상을 실현하기 위해 교과 교육을 포함한 학교 교육 전 과정을 통해 중점적으로 기르고자 하는 6가지 역량을 제시하였다. 곧 자기관리 역량, 지식정보처리 역량, 창의적 사고 역량, 심미적 감성 역량, 의사소통 역량, 공동체 역량이다. 본고는 이러한 역량을 증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전통적 가치관 교육을 6가 지 역량의 신장과 관련지어 논의하였다. 다만 지식정보처리 역량은 중등학교 한문과 교육과정을 참고로 하여 인성역량으로 바꿔서 검토하였다.
본고에서 논의 한 ≪삼국유사≫와 ≪삼국사기≫의 서사 텍스트는 하나의 예시 자료이며 각 교과의 학습목표나 학습제재에 따라 다른 서사 텍스트로 대치할 수 있다. 또한 ≪삼국유사≫와 ≪삼국사기≫의 서사 자료에 국한하지 않고 초등학교 학습자들이 흥미 있게 학습에 몰입할 수 있는 다양한 한문 고전 자료의 활용도 가능할 것이다. 여기에서의 논의가 촉매가 되어 초등학교 수업 현장에서 한문 고전을 활용한 다양한 교수・학습 방법이 도출되기를 기대한다.
본고는 대학에서의 한문과 교육과정의 표준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일환으로, 한문과 기본이수 과목 중 하나인 <한문 논리 및 논술> 과목의 내용 구성과 운영 방안을 모색해 보았다. 먼저 대학의 8개 한문교육과와 4개 한문학과의 <강의계획서>를 중심으로 <한문 논리 및 논술> 과목의 운영 실태를 분석하였다. 내용 구성이나 운영 방식에서 대학마다 제각각으로 이루어지고 있 었으며, 특히 공간된 교재가 없는 것이 가장 큰 문제였다. <한문 논리 및 논술> 교육 과정의 표준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중등 교육과정과 교과서에 논술 교육 관련 내용을 검토하였다. ‘독해’ 및 ‘문 화’ 영역의 성취기준에 논술 교육의 논리성 및 창의성과 연관된 내용이 들어 있었으며, 특히 2015 교육과정에서는 평가방법의 하나로 논술을 제시하기도 하였다. 또 고등학교 한문Ⅰ 교과서 10종에 는 본문 내용과 관련된 자료와 논제를 제시하여 서술하도록 하는 등 논술 교육과 연관된 부분이 적지 않았다. 이상의 분석을 바탕으로 <한문 논리 및 논술>의 수업 내용 구성을 논술 작성법과 한문 문장론, 한문 교육의 필요성과 현재적 의의, 한문 자료의 요약 및 논제 설정, 추가 자료 제시와 논술문 작성, 임용시험 대비를 위한 실전 문제 풀이 등 다섯 가지로 제시하였다. 수업 운영 방식에서는 요약문 작성, 논제 설정, 논술문 작성, 발표 및 토의와 같은 실습 활동에 비중을 두었다. 평가에 있어서도 자기 평가・상호 평가・관찰 평가 등의 평가를 강화할 것을 제시하였다. 본고가 향후 <한문 논리 및 논술> 과목의 교재를 개발하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본고는 교사 양성 과정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교과교육론’, ‘교과교재연구및지도법’, ‘논리및논술에관한교육’ 강좌 가운데, 한문학과의 교직 이수 학생과 한문교육과 학생이 필수로 이수해야 하는 ‘한문교과교육론’을 대상으로 하여 강좌 내용 구성과 운영 방식을 살피고, 표준화된 운영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기초 자료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한문교사가 수행하는 과업을 살펴보고, 교과 전문가로서 가장 중요한 역량은 수업 실행 능력임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수업 실행 능력은 예비 교사들이 필수로 이수해야 하는 교과 교육 영역 과목을 통해 길러질 수 있다. 교과 교육 영역 과목 가운데 하나인 ‘한문교과교육론’ 강좌의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내용과 운영 방식을 분석한 결과, ⅰ) ‘한문교과교육론’의 현장 연계 방안을 모색해야 하며, ⅱ) 교사 역할 훈련이 가능할 수 있도록 2학년 때부터 4학년 때까지 지속적으로 진행되는 교과 교육 강좌의 확대가 필요하며, ⅲ) 예비 교사의 역량 강화를 위해 교육 실습 기회나 실습 기간을 늘릴 필요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한문과 교과교육학은 대체로 교육방법이나 교육공학적 측면의 기법에 관심을 쏟는 경우가 적지 않은 듯하다. 그 교육내용은 한문학적인 전공지식에서 습득하도 록 한다는 취지이겠다. 그러나 실제 대학의 학부 3, 4학년 학생들의 상황은 한문 지식에 있어 최소한의 소양을 갖추거나 최소한의 과정을 이수하지 못한 상태인 경우도 있었다.
반면 일선 중등학교의 한문 교과서는갈수록 그 내용이 다양해지고 있어 비록 교과서에 인용되는 원문의 수준은 높지 않다고 하더라도 그 교재의 성격이나 최 소한 교과서에 인용된 내용이 포함된 부분의 원전을 확인해 보는 것 만 으로도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본고는 대학의 한문교과교육의 한 과목인 ‘한문교재연구’의 한 사례를 보여주고 자 하였다. 좀 더 미시적 관점에서 한문교육을 전공하는 학생들에게 한문교재를 정밀하게 분석하여 충실한 지식과 다양한 정보를 가진 상태에서 학생들을 지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하는 것이다. 따라서 고차원적인 학술적 논의 보다는 상식적 내용과 학부생이나 교육대학원생의 수준에 맞는 내용을 다루고자 하였다.
이 논의는 지극히 좁은 분야를 다루었고 매우 주관적인 관점에 치우쳐 있지만, 하나의 사례로서 시사점이 있기를 희망한다.
본고는 우리나라의 한문교사를 양성하는 10개 사범대학을 중심으로 각 대학의 교육과정을 교육부에서 제시한 한문교사 양성을 위한 기본이수과목을 중심으로 그 운영 실태를 살펴보고, 개선점을 찾아보았다.
중등 한문교사의 자격 기준은 대범주로 한문문화의식, 교과지식, 학습자의 이해, 수업능력, 학습평가 능력 등이 있고, 그 세부기준이 20가지가 있으며, 이에 필요한 기본이수과목인 한문교육론, 경서강독, 한문문법, 문자학개론, 한문학개론, 한문학 사, 한문국역연습, 한시선독, 한문소설선독, 역대산문선독 등 10개 과목이 있다.
먼저,우리나라의 10개 사범대학 한문교육과의 교육과정 운영 현황을 기본이수과 목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교과교육학과 관련된 한문교육론이나 교재연구 및 지도법은 거의 모든 대학이 강좌를 개설하고 있으나 평가와 관련된 강좌의 개설이 거의 없었다. 교과 내용학에 있어서도 경전강독은 학교마다 편차가 매우 심하여 2개 강좌 에서 7개 강좌까지 다양하였고, 한문문법과 문자학개론, 한문학개론은 10개 대학이 1강좌씩을 개설하고 있었다. 한문학사는 7개 대학이 2강좌를 개설하고 1개 대학은 4강좌를 개설하기도 하였고, 한문국역연습은 5개 대학이 1강좌를 2개 대학이 2강좌 를 개설하였으며, 2개 대학은 1강좌도 개설하지 않았다. 한시선독은 2강좌에서 5강 좌를 개설한 대학이 있었으며, 한문소설선독은 8개 대학이 1강좌를 개설하고 있었 으며, 산문선독은 3강좌에서 7강좌까지 다양하게 개설하고 있었다. 그러나 한문문화 의식과 관련된 교과는 교과목의 명칭 상으로는 살펴볼 수가 없었다.
다음으로, 교육과정의 구성과 운영 방안을 모색해 보았다. 첫째, 교과지식의 내 용에 대한 재편이다. 한문지식에 있어서도 경서강독과 문자학개론 등, 일부 강좌 는 그 내용의 중요도, 난이도, 범위 등으로 강좌를 더 많이 확보하여야 한다. 그리 고 한문의 특성상 文·史·哲 비중의 하한선을 두어 최소한의 이수가 이루어지도록 재편하여야한다. 둘째, 일상의 언어생활에 활용하고, 도구교과적 성격을 구현하기 위한 교과목의 개설이 필요하다. 셋째, 한문과의 목표 가운데 하나인 한자문화권 의 문화를 이해하고 상호협력하며 이해를 증진하기 위한 강좌의 개설이 필요하다. 넷째, 한문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교과의 신설이 필요하다. 다섯째, 전통문화를 이 해할 수 있는 교과의 개설이 필요하다. 여섯째, 교수·학습 계획-실행-평가라는 교 육학의 원론적인 이해를 위해서라도 평가를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평가관련 교과를 개설하여야 한다.
나아가 교사는 전문직이므로 엄격한 자격과 자질을 갖추어야 한다. 전문인인 교 사를 만들기 위해 교사의 책무성을 제고시킬 수 있는 교육과정의 운영이 필요하 다. 그리고 교육과정의 운영에 있어서 교과명과 내용요소가 일치하는가에 대한 문 제에 대한 진지한 논의가 있어야 한다.
In this dissertation, we try to find out the iconization of Shijing(詩經). In order to have better understanding of Shijing(詩經), different analysis was done in the matter of the confucian classic side.
In ancient China, they had very old tradition of reading books in a specific way, which is called ‘Zuo Tu You Shu(左圖右書)’. This means that people would read books with the picture on the left side of the book, and the Chinese characters on the right side of the book. Because of this, iconography of the Shijing(詩經) varied after Late Eastern Han Dynasty period of time.
The Illustration of the Shijing(詩經) can be divided into two kinds depending on the characteristics of the picture. The first kind is practical paintings of all things, which depicts flowers, tree, fish, or regular things in the daily life, and the second kind is poetry-based-Paintings, which translate poem into drawing. However, in my dissertation, I argue that the illustration of the Shijing(詩經) can be divided into three kinds, and the last one is character paintings. all three of this pictures contributed to the interpretation and dissemination of the Shijing(詩經). However, specifically character paintings mostly highlighted the confucian classic side of the Shijing(詩經).
So far, illustration study of the Shijing(詩經) belittled the character paintings. This was because they had many letters, but few illustration that depicts the feature of the figure. However, if we look at the view of the letter studies, we need to pay more attention to the visual effect of the letter characters. That is because, visual aspects of letter characters can have enormous effect on the readers since they can incorporate more value beyond its own literal meaning of the letter.
이 연구는 7차 교육과정부터 09 개정 교육과정까지 ‘한문Ⅰ’의 효와 관련된 단 원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 효와 관련된 ‘한문Ⅰ’에 나타난 소단원 구성의 전개 방 식은 교과서라는 특수성으로 인해 반복적, 획일적 배열에 따라 전개 되고 있으며, 특정한 전개 원리나 단계를 고려한 소단원 전개 체제가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았 으나 교과서라는 틀 속에서 내용의 구현방식이 다양화 되어야 한다. ‘효’라는 주제로 대단원을 구성할 경우, ‘효’를 소재 혹은 주제로 한 성어, 단문, 설화나 소설, 한시 등의 제재를 중심으로 주제 통합 단원을 시론적으로 구성하였다. 7차 교육과정부터 09 개정 교육과정 ‘한문Ⅰ’에 나타난 효와 관련된 내용을 분 석한 결과 첫째, 교과서 본문에 ‘백유의 눈물’이 총 8회로 가장 많이 실려 있어서 교과서 저자들이 선호하는 문장임을 알 수 있었다. 둘째, 7차 교육과정과 07, 09 개정 교육과정에 의해 만들어진 ‘한문Ⅰ’ 속에 나 타난 효에 관한 단원과 비교해 볼 때, 내용과 분량이 줄어들고 있음을 알 수 있었 다. 하지만 인성교육을 강조하는 요즘의 추세에 오히려 효에 관한 내용과 분량을 늘리는 것이 바람직할 것 같다. 셋째, 효와 관련된 단원의 내용은 당위적인 내용보다는 일화, 설화, 척독 등 일 상생활과 밀접한 글을 통하여 효와 관련된 덕목을 자연스럽게 공감할 수 있는 글 감의 새로운 선정이 요구된다. 인성교육 주제 가운데 효와 관련된 단원 구성과 내용 선정은 한문 교실 수업 현장에서 방안을 제시하고 검증하며 문제점을 찾고 또 개선하는 후속 연구가 계 속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