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소수민족 학생들을 위한 효과적인 교육 방법의 부족은 중국어를 배우려는 동기의 부족으로 이어진다. 본 연구는 소수민족 중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그림책 수업을 실시하였다. 인터뷰, 수업 참관, 텍스트 분석 등의 연구 방법을 활용하여 중국어 교사가 어떻게 그림책 텍스트 속의 한자와 문장을 판별하게 하는지, 그리고 이야기의 내용과 주제를 이해시켜 깊은 성찰에 이르게 하는지를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교사와 학생은 그림책 수업의 효과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으며, 그림책 수업이 학생들이 한자의 의미를 쉽게 인지하게 하고 텍스트의 내용 과 주제를 깊이 있게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생각함을 알게 되었다.
본고의 목적은 홍콩 교육국이 발행한 비화교 학생들의 중국어 학습에 관한 문서를 소개한 후 성공적인 몰입교육에 대한 원칙이 있는지 조사하기 위함이다. 선행 연구 고찰에서 중국어를 제2외국어로 가르치는 원리 유도, 기원 및 교원 제공. 비계 이론, 포괄적인 입력 가설 및 출력 가설뿐만 아니라 몰입 교습의 4단계 및 관련 교수 전략을 논하였다. 또한 아동을 대상으로 한 제2외국어 학습의 적절한 교육 전략을 해석하고. 몰입 교육의 실행 과정에서 교사들은 우선 진행되고 있는 몰입 수업의 오류를 인식한 후, 몰입수업의 개념과 실천을 확정하고, 수업의 각종 효과적인 수업전략을 생각하며, 간략한 "PRAISE" 등 4가지 소통전략 등을 견지해야 한다. 몰입교육을 추진할 때, 교사의 수업 목표가 명확해야 하며, 교수전략은 적절하고 효과적이어야 하며, 계획내용은 전반적 고려를 필요로 하며, 행정 방면에서 학교측의 지원과 협조가 필요하다. 이런 것들은 모두 몰입교육 성공의 요소이다.
홍콩은 중국으로의 귀환 이후 시행된 兩文三語정책 아래 소수 민족의 중국어 교육은 점점 더 중요시되고 있다. 비중국어권 학생들에게 어떻게 하면 더욱 효과적인 중국어 학습의 기초 단계를 학습하게 할 것인가는 매우 중요한 연구 과제가 되었다. 홍콩대학은 홍콩교육국의 연구 과제를 수주한 이후, 학교에서의 방과 후 중국어 학습을 지원하게 되었다. 중학교에서의 교육에 중점을 두고, 최근 일년 동안은 소학교까지 확대하였다. 본 연구는 「閱讀促進學習」(R2L)이라는 교수법 이 비중국어권 소학교 학습자들에게 어떤 효과를 보이는지를 집중적으로 논의하였다.
먼저 연구 초기에는 연구대상들의 작문 문제가 어디에 근거하였는지를 측정하였고, 「閱讀促進 學習」(R2L)이론에 근거하여 교육 설계를 시행하였다. 연구는 20개의 소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하였으며, 반 년간에 걸친 교육에서의 예측과 한자, 어휘, 구절과 전체 문장을 점층적으로 확대 하는 방법으로 학생들의 읽기 능력을 신장시킨 후, 마지막으로 실험 결과를 통해 이 학습법 시행 이전과 이후를 검토하여, 「閱讀促進學習(R2L)이 어떻게 학생들의 읽기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지를 조사하여 보았다.
이 연구 이후, 홍콩에 거주하는 비중국어 학습자들의 중국어 능력을 향상시키고, 이로 인해 그들 이 홍콩 사회에 더욱 융화되어, 구직을 하는데 조금 더 훌륭한 기초를 마련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홍콩과 마카오 지역에서 시행되는 유아교육과 초중등교육에서 시행되는 모든 교육은 번체자를 사용하고 있으며, 이 지역에서 출판되는 신문과 잡지 또한 대부 분 번체자를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홍콩, 마카오 지역과 중국 대륙 사이의 교류가 점점 활발해 짐에 따라 민간에서 사용되는 간화자의 비율은 점점 높아지고 있으 며, 여러 곳에서 번체자와 간화자가 함께 사용되는 현상이 늘어나고 있다. 또한홍 콩고시평가원에서는 공개적으로 공식적인 시험에서 표준화된 간화자를 사용할 수 있다고 명확히 표명하여, 홍콩의 중학생들의 학습과 한자 쓰기에 대한 심리적 태 도에 일정한 영향을 미쳤다. 홍콩대학생의 간화자 사용에 대한 정확한 상황을 조 사하기 위해서 우리는 설문지를 세 부분으로 나누어 조사하여 보았다. 우선 2백여 개의 상용 간화자를 이용하여 학생들의 간화자 분별 능력을 조사하였고, 다시 5백 여개의 간화자를 선정하고 이를 이용하여 어휘를 작성하여 학생들의 간화자 분별능력을 조사하였다. 세 번째로 백 여개의 간화를 이용하여 학생들이 간화자를 올 바르게 쓰는가를 측정하였다.
조사 결과는 홍콩과 마카오의 대학생들의 간화자에대한 분별 능력과 쓰기 능 력을 보여주었는데, 홍콩과 마카오 대학생 대부분이 중국 대륙의 간화자를 분별하 였으나 한자를 쓰는데 있어서는 종종 홍콩식 간화자, 곧 대륙의 간화자형이 아닌 간화자를 사용하기도 하였다. 이는 향후 홍콩과 마카오의 어문 교육에 있어서 참 고할 만한 사실로, 한자쓰기 교육을 강화하여 학생들에게 홍콩식 간화자를 사용치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함을 말해 주고 있다.
홍콩정부는 최근 몇 년 동안 계속하여 이민족 및 다문화의 화해와 공존 운동을 실시하여 왔으며, 특히 근래에 모국어가 중국어가 아닌 학습자(대부분 모국어가 광동어가 아닌 남아시아인들)가 대폭 증가함으로써 어떻게 하면 그들을 도와 홍 콩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게 도울 수 있으며, 홍콩의 교육 환경에 적응하고, 그들의 중국어 사용 능력을 향상시킬 것인가에 대해 사회 각계에서 뜨거운 관심 을 보이고 있다. 홍콩대학 교육학원은 홍콩교육국의 지원에 따라 非華語學生中文學習支援計劃」(Student Support Programme for NCS Students)을 계획하 고 시행하며, 교원을 직접 파견하여 학생들에게 중국어를 학습시키고 있다. 이외 에도 홍콩대학의 여러 교원들은 교재 개발과 교수학습방법을 적극적으로 개발하 여 그들의 중국어 학습 능력을 증대시키는데 도움이 되고자 하고 있다. 본문은 먼저 현재 홍콩에 거주하고 있는 소수 민족과 그들의 후손들이 가지고 있는 언어적 배경을 소개하고, 이러한 학생들이 느끼고 있는 중국어 학습의 어려움 을 조사하는 한편, 계속하여 『中文八達通』(‘Accessing Chinese’)과 『高中中文』(‘Advanced Chinese’)이라는 교재를 설계할 때의 이론과 그 특징을 상세히 서술 한 후, 이 교재를 통해 직접 교수를 하였던 교사들의 평가와 이 교재의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하였다.
이 글은 인조반정 직후 내암 정인홍 문인들의 불안 요인과 그에 대한 대응을 드러내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 정인홍의 문인들은 광해군 정권 시절 조야에서 폭넓게 활동하다가, 인조반정이 일어나자 대거 숙청되어 이후로 막연한 불안감이 정인홍 문인들 사이에서 형성되었다고 판단된다. 또한 이들은 반정에 불복하는 세력을 형성하기도 하였는데, 이것이 발각되어 대규모의 옥사가 일어난다. 이로써 정인홍 문인들의 불안은 더욱 가중 되었고, 불안 요인 또한 증폭된 것으로 보인다.
정인홍 문인들의 일차적인 불안 요인은 자신과 스승 정인홍과의 관련성이었다. 박건갑은 정인홍의 회퇴변척을 옹호하는 소를 올린 적이 있는데, 1624년 10월 옥사에 연루된 박건갑 3부자(박규·박구)의 추국 기록에는 첫머리부터 ‘정인홍의 여얼’이라는 내용을 명시하고 있으며, 박건갑은 이에 대한 해명으로 자신들과 정인홍은 친인척 관계가 없음을 실례를 통해 증명하였다. 특별한 죄상이 드러나지 않았지만 이들에게 중형이 내려졌고, 이후 몇 차례의 옥사를 통해 정인홍 문인들의 불안 요인은 더욱 확대되고 구체화되었다.
1631년 2월 옥사의 주모자로 지목된 정한은 추국청에서 자신은 광해군 시절 정온·이대기 등과 의견을 함께 했음을 강조하며, 자신은 애초에 대북과 거리를 두었음을 역설하였다. 또한 이 옥사 발생 직후인 1631년 3월, 박인·허돈 등 인근 유림들이 덕천서원에서 회합한 일이 있었는데, 이 자리에서 정인홍이 지은 남명신도비문에 대한 처리 문제를 상의하였고 결국 폐기하는 쪽으로 결론이 난 것으로 판단된다. 강우지역의 인물이 대거 연루되어 처형 등의 처벌을 당한 상황에 직면한 정인홍 문인들이 나름의 자구책을 강구한 것이다.
1633년 3월에 발생한 옥사에서는 임석간에 의해 대구·고령·성주 지역 인물들이 고발되었는데, 이들은 앞선 1631년 옥사의 주동자 박희집과의 관련성을 추궁받았다. 박희집과 그의 집안은 정인홍과의 관련이 밀접한 바, 불안의 요인은 정인홍 주변 인물과의 관련성으로 확대되는 경향을 띄게 되는 것이다. 정훤은 우연하게 이 사건에 연루되었는데, 정인홍 문인이었던 자신에 대한 변명으로 대북 시절 폐모에 반대했다는 점을 분명히 드러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