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논문은 전통을 계승한 피아니스트 케니 배런(Kenny Barron)의 즉흥연주에 있어 오른손 선율을 접목 시켜 왼손 컴핑 특징을 고찰하였다. 재즈 피아노 왼손 컴핑이 발전을 이루었던 기준점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하고, 그것으로 인해 연주자들의 다양한 음악적인 접근과 시도로 변화와 발전시키는데 기여할 수 있는 목적을 가지고 연구되었다. 케니 배런은 컴핑이 변화를 이루었던 1940년대 비밥 시대를 계승하고 유지 발전시켰으며 비밥 시대 이후 영향력 있는 피아니스트 중 한 명으로 현재까지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연구방법은 먼저 비밥 시대의 배경, 케니 배런의 생애와 연주 스타일을 살펴보았고 <All Of You>를 연주한 케니 배런과 허비 행콕(Herbie Hancock)의 연주를 비교하여 케니 배런의 연주 특징을 도출하는 것이었다. 연구 결과는 케니 배런의 왼손 컴핑을 통하여 오른손 선율을 강조, 부각시키기고 안정감 있고 편안한 분위기를 제공하고자 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케니 배런의 왼손 컴핑 특징 고찰이 재즈 피아노 왼손 컴핑의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하는 바이다.
재즈는 대중음악의 대표적인 장르들 중 하나이자, 대중음악사의 선두에 위치한 장르이다. 대 중음악학의 선구자로 불리는 아도르노(Theodor Adorno)도 이 장르의 중요성을 기반으로 재즈를 중심으로 한 글들을 출판함으로써 이에 대한 학제적 논의를 이끌었다. 그의 재즈 논의는 1930년 대를 시작으로 1950년대까지 이어졌으며, 그의 글은 재즈에 대한 학제적 논의의 기반이 되었다. 그럼에도 그의 재즈에 대한 논의는 많은 비판을 야기했다. 이 연구는 비판에 가려져있던 아도르 노의 원문을 재조명했다. 그의 원문 분석을 통해, 그의 글로 당대 재즈를 재구성하고 아도르노가 재즈 논의를 통해 밝히고자 했던 바를 파악했다. 이를 통해, 아도르노가 재즈를 비판할 뿐 아니 라 재즈를 상품으로 변모시킨 문화산업 시스템에 비판을 가하고 있다는 핵심을 이끌어냈다. 그 의 논의는 역사적으로 재즈 초기의 전반적인 외양과 내양을 다루고 있다는 점에 있어서 사료적인 비평으로 의미를 가지며, 음악적으로 재즈에 대한 음악분석을 시도했다는 점에 있어서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더 나아가, 현재 소비되고 재생산되는 밈(Meme) 문화와 미디어에서 재현하는 재즈를 살펴보면, 그의 논의는 대중음악 생산 시스템적인 측면에서 시대에 구애 받지 않는 일반성을 지니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본 논문의 목적은 토니 모리슨의 『재즈』에서 일어나는 의문의 살인사건을 통해서 한 사람의 죽음과 그 의미를 규명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에마뉘엘 레비나스의 ‘대속’의 개념을 원용하여 소설에서 묘사된 죽음을 ‘타자’를 위한 ‘대속적 죽음’으로 정의한다. 살인사건의 가해자는 중년의 남자 조 트레이스이고, 피해자는 그의 애인인 열여덟 살 소녀 도카스이다. 도카스는 조에게 흔적만 남은 어머니의 ‘대체물’이며 어머니를 향한 욕망의 대상이다. 도카스 또한 ‘내면의 공허’를 채우기 위해 유부남 조와 성적인 일탈을 감행한다. 그러나 그녀는 삶의 마지막 순간, 그를 위해서 스스로 죽음을 선택한다. 그녀는 그가 쏜 총에 맞고도 그가 도망갈 수 있도록 그의 정체를 밝히지 않는다. 도카스의 죽음은 ‘자신보다 다른 어떤 것,’ ‘자신 밖에 있는 어떤 것’을 더 사랑한 결과로서, 바로 타자의 잘못을 제 죽음을 무릅쓰고라도 책임지는 죽음이다. 도카스가 조에게 유언으로 남긴 ‘하나뿐인 사과’는 그녀 자신을 가리키는 것으로, 그녀는 ‘대속적 죽음’을 통하여 ‘대체물’이 아니라 독특하고 유일한 존재, 즉 ‘대체 불가능한 자’가 된다. 결론적으로, 『재즈』가 형상화하는 ‘대속적 죽음’은 타자를 위한 책임과 대속이라는 철학적 요구에 대한 하나의 문학적 응답으로 읽을 수 있다.
본 논문은 마이클 부블레의 앨범 중 팝 앨범으로서의 가치가 입증된 앨범을 선정하고 그중 재즈곡을 선별, 분석함으로써 대중음악에 활용된 재즈 보컬 표현기법을 도출함으로써 향후 대중음악에서 활용 가능한 재즈 보컬 표현 기법을 정립시키고 제시하는 것이 목적을 가지고 연구가 이루어 졌다. 이 연구를 위해 마이클 부블레 앨범들 중 두 장의 수상 앨범의 수록곡을 분석했고 그중 장르적으로 Jazz 외 8곡을 제외한 18곡의 분석을 통해 발견한 대표적인 보컬 기법은 싱커페이션, 비브라토이다. 이렇게 도출된 보컬 기법은 다른 보컬 기법과의 조합에 따라 추가적인 기능을 가지고 활용되는 것을 알 수 있었다.싱커페이션은 개별적 기존 재즈에서 많이 활용되는 것과 같이 개별적으로 활용되기도 하지만, 마이클 부블레는 악센트, 빠른 비브라토와 조합하여 활용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 논문은 에타 제임스의 후기 재즈 앨범 중 분석 곡으로 선택한 블루스 스타일의 재즈곡에서 나타나는 표현기법인 밴딩과 비브라토를 중심으로 정통 재즈 보컬리스트인 엘라 피츠제럴드(Ella Fitzgerald)의 가창과 비교 분석하여 에타 제임스 버전의 곡에서 어떤 성질이 드러나는지를 보았다. 그 결과 에타 제임스의 대표 장르에서 나타나는 애드립(Ad Lib), 스크래치, 샤우트 창법은 사용되지 않았으며 그 외에 사용된 표현기법은 밴딩과 비브라토이었다. 먼저 밴딩은 반복되는 리듬 패턴 안에서 곡의 지루함을 덜기 위한 기법과 특정한 단어를 강조하기 위해 사용이 되었으며 비브라토의 경우 반복되는 프레이즈 단위와 같은 단어, 비슷하게 발음되는 단어에 사용함으로써 통일감을 주며, 여운을 남기기 위한 방법으로 사용되었다. 또한 정통 재즈 보컬리스트인 엘라 피츠제럴드와 비교하였을 때에, 훨씬 적은 비브라토를 사용하였으며, 상대적으로 스윙 리듬이 엘라보다 더 스트레이트하게 노래했다. 이러한 결과로 정통재즈, 정통블루스가 아닌, 퓨전음악의 느낌을 내는데 더 적합하다고 볼 수 있다.
The purposes of this study is to identify a proper spot to create a symbolic place for the International Jazz Festival and to improve the connections among the place assets of Gapyeong as a place marketing strategies. To this end, the analysis and interpretation of spatial structure was conducted using space syntax. The results of the study showed that the entire structure of the space formed in the axis of a total of 200. The value of total integration was 0.833, which is relatively low, and the local integration degree was 1.588 degrees. Gahwa Street has the highest value of full integration (1.264) among the major points related with the Festival, followed by the former Gapeyong Station area (1.189). As a result, the former Gapeyong station area was identified as a recommendable place for symbolic place because it is highly accessible to the surrounding areas and spacious enough to function as a plaza. Developing a cultural street occupied by jazz cafes, concerts, shops and restaurants, and transforming the old railroad into a linear park will enhance the image of jazz city and help place marketing.
독일 음악이 바그너의 영향으로 막다른 골목에 도달했다는 판단이 독일의 젊은 작곡가들 로 하여금 제 1차 세계대전 이후 19세기 음악을 더 강하게 거부하고 비판하도록 하였다. 특 히 바그너 이후 작곡된 오페라의 감각적 자극성이 문제로 대두되면서 음악의 감각적 특성에 대한 거부감이 극단적으로 표출되었는데, 이러한 거부감 밑바탕에는 음악의 감각적 특성에 대한 고정관념이 깔려있었다. 흥미롭게도 같은 시기 19세기 음악에 반대되는 음악으로 재즈 가 관심을 받기 시작했고, 이 때 재즈의 감각적인 특성이 유례없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본 논문에서는 19세기 음악의 감각적 특성이 1920년대 독일에서 어떻게 비판되었는지 살 펴본 다음, 재즈의 감각적 특성이 어떻게 받아들여지고 평가되었는지를 알아보고, 재즈에 관 심을 보이고 전폭적으로 자신의 음악에 수용한 쿠르트 바일(Kurt Weill, 1900-1950)의 작품 을 통해 새로운 음악을 추구했던 작곡가들은 음악의 감각적 특성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트릴 수 있었는지에 대해 고찰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