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2024년) 4차 서울대회를 준비하는 로잔 운동은 총체적 선교 에 초점을 맞추며 다양한 공공의 영역들에서 삼위일체 하나님의 선교를 실천하는 공공선교학과 공통점이 있다. 삼위일체 하나님은 그분의 백성들을 공공의 영역들로 보내시고 공적 참여를 통해 그분의 선교를 실천하신다. 로잔의 이슈 네트워크도 29개 네트워크들 중 일터, 비즈니 스, 미디어, 예술, 그리고 새로운 과학 기술 등과 같이 다양한 공공의 영역에 관한 공적 주제들을 다룬다. 본 글 에서 먼저 공공선교학의 시작과 흐름을 다루고 로잔 운동과 관련 있는 공공선교학자인 레슬리 뉴비긴, 르네 파딜라, 사무엘 에스코바르, 그리고 브라이언트 마이어스 등의 선교 신학을 소개한다. 그리고, 복음주의 공공선교학자인 그렉 오케슨의 공공선교학의 주요 특징들(1. 삼위일체 선교, 2. 복잡성, 3. 공공의 영역들, 그리고 4. 회중의 증인)과 로잔 운동의 공통점들을 언급한다. 특히, 공공선교가 실천되는 다양한 ‘공공의 영역들’은 선교의 현장으로서 하나님의 나라 신학이 구현되어야 할 공간이다. 그러므로 이 영역들을 소개하고 마지막으로 로잔 운동 50주년에 개최되는 4차 서울대회에서 선교의 보편성과 함께 특수성과 시대성을 고려하여 공공 선교학적 제안을 하고자 한다.
본고는 제1차 로잔운동이 시작되었을 당시 남미 신학자들이 제기 한 복음의 사회참여적 의미를 통해 서구 복음주의 선교운동인 로잔운동 이 ‘총체적 선교’라는 균형점을 찾았던 것처럼 세계기독교(World Christianity)가 서구 중심의 기독교에 미칠 영향력에 대하여 살펴본 다. 복음전도와 영혼구원을 선교의 우선적이고 궁극적 목적으로 하는 로잔운동은 일반적인 통념과는 달리 1974년 제1차 로잔대회 때부터 라틴 아메리카의 신학자들의 영향으로 사회참여적 요소가 매우 강조되 었다. 이는 냉전시대 복음전도냐 사회참여냐라는 서구 복음주의 이념의 양극 구도에 미친 제3세계 신학자들의 공헌이다. 본고는 로잔운동의 사례를 세계기독교에 비교하며 제3세계의 특징들을 담지한 세계기독 교가 전통적인 기독교 신학에 총체적이고 균형적인 신학적 재형성을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특히 세계기독교가 로잔운동과 관련하여 로잔운동의 서구적 담론에 복음주의 전통의 상대화, 로잔운동의 탈서구 화, 세계기독교를 통한 로잔운동의 위치 재설정, 그리고 다양성 추구를 지향하게 만든다고 본고는 주장한다.
코로나 19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생태환경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높아졌다. 생태계 파괴에 대한 주요한 원인은 인구증가와 자연 파괴이며, 그 결과 CO2 배출량의 심화, 지구 온난화, 생태계 전반의 생존위기 를 초래하였다. 그러므로 지구환경의 회복과 보존은 세계교회의 주요한 관심사가 되어야 마땅하다. 본 연구는 생태계를 포함한 지구촌 환경회복과 관련된 로잔운동들과 관련한 협약문 들을 살펴보았다. 생태환경 돌봄에 대한 로잔의 관심은 2010년 케이프타운 선언 이후 실천적 내용들을 구체화하여 2012년 자메이카 대회로 이어졌으며, 로잔과 세계 교회지도자들은 2015년 UN 파리협약의 국제적 강령 채택에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 로잔과 세계 교회 지도자들은 각국 정부지도자 들이 환경 돌봄을 위해 협의하도록 영향을 미쳤으며, 교회의 지도자들 이 각 국가에서 실천에 앞장설 것을 권유했다. 그러나 일부 진보진영 교단들을 제외하고, 아직 한국의 주요 교단들이 이 문제에 거의 무관심 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실천을 요청하였
세계 제2차 대전 이후 세계교회는 과거의 십자군적 선교를 반성하 고 십자가의 선교를 깨달으면서 ‘하나님의 선교’를 고백했다. 하나님의 선교는 개종과 교세확장이 아니라 예수가 선포한 ‘하나님 나라’의 확장 을 지향한다. 따라서 하나님과의 수직적인 관계뿐 아니라 세상과의 수평적인 관계를 모두 포괄하는 ‘통전적 선교’를 실천한다. 최근 들어 통전적 선교가 복음주의 진영에서 활발히 논의되고 있으며, 2010년 케이프타운 로잔3차대회는 이를 공식적으로 채택했다. 이것은 그동안 복음주의 선교대회를 통해 오랫동안 논의되어온 결과이다. 이를 위해 1974년 1차 로잔총회와 ‘로잔언약’, 1989년 2차 마닐라총회와 ‘마닐라 선언’ 그리고 2010년 3차 케이프타운총회와 ‘케이프타운서약’을 비롯 한 주요 선교대회와 문서를 살펴볼 것이다. 로잔의 통전적 선교는 하나님의 선교신학을 꾸준히 발전시켜온 학자들의 기여와 어려운 여건 속에서 굴하지 않고 예언자적인 도전을 해온 비서구교회와 지도자들의 노력의 결과이다.
21세기 한국교회의 효율적이고 지속가능한 선교사역을 유지하고 선교의 동력을 추진하기 위해서도 성경적 선교론의 필요성이 대두된다. 20세기 중반에 급진적인 선교사상에 대응하기 위해 성경중심적인 복음주의 지도자들에 의해 결성된 로잔선교운동은 복잡한 세상속에서 성경적 신학에 근거한 현대선교운동을 활성화 하는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로잔운동은 성경중심적인 선교가 종교혼합주의적인 상황에서 절대적으로 필요함을 알고 존 스토트와 빌리 그레이엄을 중심으로 선교운동을 전개하였다. 제1차 로잔운동에서 발표된 로잔언약에서 현대선교의 중심은 성경의 권위를 인정하고 영감된 성경이 신앙과 삶의 유일한 척도임을 강조하였다(2항). 제2차 로잔대회에서 발표된 마닐라선언에서 성경의 복음이 하나님께서 주시는 메시지임을 확언하고 이 복음을 변호하고 선포한다(3항)고 명시하고 있다. 제3차 로잔대회 케이프타운서약에서도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한다”고 강조하였다. 모세오경과 선지서, 그리고 시편에 나타난 선교메시지는 예수님과 사도들, 초대교회 지도자들이 활용한 선교사역의 교과서였다. 오늘도 효율적인 선교사역을 위해 구약성경에 나타난 선교주제들을 심도있게 연구하는 역사가 일어나기를 바란다.
생태위기에 대한 논의는 기독교 내의 다양한 진영 내에서 활발하게 이루어져 왔는데, 최근 로잔운동 내에서 더욱 적극적인 운동 형태로 표출되고 있다. 특히 케이프타운 대회는 창조세계를 돌보는 일이 복음의 문제임을 분명히 하였으며 생태문제에 온 교회가 적극적으로 대처할 것을 요청하였다. 그리고 2012년 자마이카에서 열린 “창조세계 돌보기와 복음에 대한 로잔국제협의회” (“The Lausanne Global Consultation on Creation Care and the Gospel”)는 “자마이카 행동요청”(“Jamaica Call to Action”)이라는 문서에서 생태위기를 우리 세대 내에 해결하고자 하는 구체적인 실천전략을 제시하였다. 로잔 창조세계 돌보기 네트워크(The Lasanne Creation Care Network, LCCN)은 세계복음주의연맹(World Evangelical Alliance, WEA)과 협력하여 ‘창조세계 돌보기와 복음’운동을 확산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 대륙별로 개최되는 국제모임들과 이 운동 내에서 제시되는 다양한 실천 사례들은 생태위기를 우리 세대 내에서 극복하고자 하는 운동이 전세계 교회들과 단체들 그리고 여러 나라들과 지역사회들로 전파, 확산되고 있음을 잘 보여준다.
로잔운동은 세계선교를 위한 전 교회적 노력의 일환으로 교회의 갱신과 개혁을 중요한 과제로 인식하여 왔다. 로잔진영 안에서 교회개 혁에 대한 논의는 1974년 로잔대회에서 부터 시작되었고, 1989년 마닐라 대회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으로 토론되어왔다. 1989년 마닐라 대회가 끝난 후부터 2004년에 이르기까지 로잔운동은 쇠퇴기를 맞이하 였기에, 교회개혁에 대한 논의가 거의 진행되지 못하였으나, 2004년 파타야 대회를 기점으로 하여 교회개혁의 문제를 다시 다루기 시작하였 다. 특히 2010년 3차대회를 준비하면서 2007년부터 교회개혁의 문제 는 로잔운동 안에서 매우 중요한 주제로 등장하였다. 2010년을 전후로 하여 로잔운동은 교회개혁의 주제를 하나님의 선교의 방해 요소가 되는 교회의 타락, 부패의 문제와 연결하여 매우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시작하였다. 특히 교회의 번영신학에 대하여 로잔운동은 매우 적극적으 로 문제제기하였다. 결국 로잔운동의 교회개혁에 대한 관점은 오늘날 교회 개혁이 절실하게 요구되고 있는 한국교회에 중요한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로잔운동이 천명하는 신학교육의 목적은 세상 속에서 수행되는 하나님의 선교를 분별하고 동참하는 교회의 지도자들을 훈련시키고 배출하는 것이다. 이러한 입장을 오늘의 신학교육에 반영한다면, 그것 은 세계화가 급속도로 진전되고 다수 세계의 교회들이 급부상하는 상황 속에서 서구의 전통적인 신학교육 프로그램을 그대로 답습하는 것이 아니라, 보다 새로운 상황에서 성경의 진리를 새롭게 이해하고 적용하는 자신학화의 노력과 새로운 상황에 적절한 상황화된 복음을 전파하는 일이 될 것이다. 그것은 또한 신학 커리큘럼을 작성함에 있어서 선교적 틀에 입각하여 선교적 차원이 모든 교과과정에 반영되도 록 하는 동시에 선교적 의도를 보다 직접적으로 드러내는 교과목들 (e.g., 전도학, 교회개척, 선교신학, 그리고 선교학의 최근 동향 등)을 추가해 나가는 것이다. 그러할 때 신학교육은 하나님의 백성들로 하여 금 하나님의 선교에 동참하도록 인도하고 훈련시키는 미셔널 지도자들 을 배출하는 본래의 역할을 제대로 감당하게 될 것이다.
1974년 시작된 로잔운동은 북반부 중심의 선교에서 남반부 및 전 세계를 향한 신학자 및 목회자들의 모임이었다. 이후 1989년 마닐라 선언, 2010년 케이프타운서약에서 그 이념과 방법 등이 재확인 및 적용되었다. 로잔신학의 핵심은 창조주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의 유일 성, 성령의 역사 등이다. 또한 성경의 신적 권위를 재천명(闡明)하였다. 이 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온 세계 교회를 일깨우고 ‘전도의 긴박성’, ‘사회적 책임’ 등을 강조하였다. 오늘날 ‘선교지에 진정한 선교사가 없다’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가는 중에 로잔언약에서 강조하는 ‘전도의 긴박성’, ‘교회의 선교협력’ 등은 큰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그러나 로잔 운동이 시작된 지 40여 년이 지난 현재에도 복음운동, 로잔신학, 선교운동 등의 활동이 제한되 어 있다. 이 같은 우려를 해결하기 위해 근자에 ‘한국 로잔위원회’가 결성되어 로잔운동이 신학적으로 정립되고 그 사상과 방법적 추이가 보다 구체화되도록 연구 및 상론(相論)되고 있다. 특히 로잔언약 11항의주제를 그 모음의 구심점으로 삼아 신학교육 개선의 필요성 등을 강조하 기에 이르렀다. 이는 ‘로잔의 당위성’, ‘로잔정신의 현대 교회의 적용’, ‘로잔운동과 하나님의 통치와 정의 이해하기’ 등으로 세분하여 고찰될 수 있다. 이 같은 방법을 통하여 신학 교육이 고정된 틀 속에서 벗어나 성경적 표준에 의한 지역적 상황에 착념해야 한다. 이어진 마닐라 선언과 케이프타운 서약에서도 개혁주의를 바탕으로 한 로잔의 신학 교육의 중요성이 표출되고 있다. 비교적 근자에 시행된 케이프타운 선언에서 두드러진 사항은 선교인력의 전략적 재배치와 선교 장애적 요인을 분쇄하는 현장적응에 관한 다양성이다. 로잔운동과 이어서 발표된 선언문 등에 하나의 맥으로 흐르는 신학교육적 정책 명제는 ‘로잔신학을 이해하는 자들이 그리스도의 모범을 좇아 가난한 자를 변화시키는 곳이 예수 그리스도가 계신 곳’이 라는 확신이다.
이 소고는 2004년의 파타야 포럼과 2010년 케이프타운 대회를 중심으로 화해의 주제가 로잔운동에서 어떻게 다루어졌는지를 조사하 였다. 원래 로잔운동은 세계복음화를 위한 전도의 우선성을 강조하였 다. 그런데 2000년이 넘어서면서 에큐메니칼 진영의 중요 의제였던 화해와 주제가 이제 로잔진영에서도 적극적으로 토론되었다. 2004년 파타야 포럼에서는 31개의 이슈그룹으로 나누어져 세계복음화를 위한 전략회의를 하였는데, 이때 화해에 대한 토론은 이슈그룹 22번에서 의해 이루어졌다. 이슈그룹은 화해를 하나님의 선교로 규정하고 화해를 이루는 선교를 복음주의 진영에서도 마땅히 관심을 가질 것을 촉구하였 다. 이슈그룹은 화해의 선언문도 발표하였는데, 이것은 로잔진영 안에 서 화해와 관련된 최초의 선언문이었다. 비록 그 내용이 다소 초보적인 단계를 넘지 못했으나, 로잔진영 안에서 화해의 주제를 다룬 것 자체가 획기적인 발전이었다. 2010년에는 케이프타운에서 열린 3차 로잔대회에서 화해의 주제 는 6일 동안 다루어졌던 6개의 중심주제 중의 하나로 선정되어 토론되었다는 점에서 파타야 포럼보다는 진일보한 면을 보였다. 이 대회의 선언문인 케이프타운 서약문2부의 B항에서 화해의 주제와 관련된 내용이 길게 다루어졌다. 3차 케이프타운 대회에서 화해의 주제를 ‘평화 이루기’라는 제목으로 적극적으로 다루어진 것 자체가 로잔운동 의 중요한 변화 즉, 전도의 우선성(Primacy of Evangelism)에서 통전적 선교(Holistic/Integral Mission)로의 전환을 반영한다. 케이프타운 이후 로잔운동은 화해 주제와 관련된 다양한 대회들과 이슈 네트워크들을 중심으로 관련 주제들을 지속적으로 토론하여 발전 시키고 있다. 이중에서도 특히 창조세계의 돌봄 네트워크의 활성화, 번영신학에 대한 로잔운동의 선언문 등은 에큐메니칼 진영의 중심 주제였던 화해를 지속적으로 다루고 있음을 보여준다. 본 소고에서는 로잔운동이 과거에 비해 보다 적극적으로 화해의 주제를 다루게 된 원인을 다음의 몇 가지로 분석하였다. 첫째, 지역별 분쟁과 갈등이 극심화된 세계상황의 변화, 둘째, 에큐메니칼 진영의 화해의 주제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 셋째, 에큐메니칼 진영의 대표적인 선교대회 중 하나인 2005년의 CWME 아테네대회가 화해를 토론의 중심 의제로 채택한 점, 넷째, 로잔운동의 내부적 변화, 즉, 전도의 우선성을 지나치게 강조한 결과 나타난 현장에서의 다양한 부작용들로 인한 로잔운동 안에서의 자기 반성적 성찰에 기인하는 것으로 분석하였다
World evangelization needs to be conducted by both older churches (sending churches) and younger churches (receiving churches) because the distinction between the former and the latter has disappeared. God uses great resources from the younger churches for world evangelization.The church, defined as all Christian churches without regard to denominational distinction, needs to understand the urgency of the evangelistic task. More than two-thirds of mankind have yet to be evangelized and there is a great receptivity to the gospel in many parts of the world. The church should be ashamed that so many souls have been neglected and unreached for Christ.The church needs to understand the significance of evangelism as it relates to different world cultures. Missionaries need to be sensitive to different cultures through which the gospel can be effectively communicated to different people groups. The gospel message needs to be presented in such a way that it can be meaningful to the people.The church needs to develop indigenous leadership to enable native leaders in every country to evangelize their people, plant the indigenous churches according to their needs, and extend God's kingdom. Christian leaders are not born but made through appropriate training and education. The church needs to follow Jesus Christ in terms of making disciples of all nations.The church needs to understand the spiritual conflict involved when the church is active in world evangelization. Churches are engaged in constant spiritual warfare with the principalities and powers of evil seeking to overthrow the Lord's church and frustrate its mission of world evangelization. The church needs to equip itself with the word of God and prayer.The church needs to understand the importance of religious freedom and the seriousness of religious persecution throughout the world. The church needs to pray for world leaders and call upon them to guarantee freedom of thought, conscience, and freedom to practice and propagate religion according to God's will. The church needs to understand the power of the Holy Spirit and to believe the Holy Spirit will help the church to effectively carry out world evangelization. World evangelization calls for conviction of sin, faith in Christ, a new birth, and Christian growth. The church needs to be filled with the Holy Spirit to become the true missionary church.The church needs to believe in the imminent return of the Lord Jesus Christ to consummate His salvation and His judgement. The church needs to remember that God will perfect His kingdom which anticipates the new heaven and new earth where righteousness will dwell and God will rule forever.The Lausanne Movement for World Evangelization is based on the Great Commission and the Great Commandment. The Lausanne theology of missions is based upon the Lausanne Covenant, the Manila Manifesto, and the Capetown Commitment which were officially adopted as the promise, the declaration, and the devotion of the church to carry out the world evangelization until the return of Jesus Chr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