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교차편년으로 설정된 기존의 남한 원형점토대토기문화의 연대와 출현 과정에 오류가 있음 을 발견하였다. 이에 방사성탄소연대를 이용해 기존의 견해와 다른 새로운 연대 안과 출현과정을 제 시하고자 하였다. 또한 현재 학계에 뚜렷한 견해가 없는 원형점토대토기문화의 성격에 대하여도 새로 운 시각으로 접근하여 원형점토대토기문화의 실체를 규명하고자 하였다.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남한 원형점토대토기는 BC 12세기 무렵, 비파형동검과 동시에 출현하였으며, 이후 후기 청동기시 대 송국리문화, 역삼동후기문화, 검단리문화 등과 기원전 2세기 무렵까지 장기간에 걸쳐 공존하였다. 남한 원형점토대토기문화 집단은 요동지역‘정치집단’의 이주민이 아니라 청동기시대 조기부터 형성 되어 있던‘요동-서북한-남한’의 네트워크를 통해 남한에 들어온‘청동장인집단’이다. 이들이 남겨 놓은 유적 중‘수석리유적’,‘교성리유적’등은 당시 청동의 원광석을 채광·선광했던 장소로 추정 되며,‘동학산유적’,‘방동리유적’등은 청동을 제련·주조 했던 장소로 추정된다. 이‘청동장인집단’은 재지 사회의 지배층에게 비파형동검 등의 청동기를 제작·공급해서 생계를 유지하던 기술장인들이었으나 점차 정치력을 갖게 되면서 세형동검단계에 이르러서는 당시 사회의 지 배층인‘제사장’이되고, 결국 삼한 사회의 최상위 지배층으로 성장한다.
This study analyzed the duct characteristics of hubless rim-driven propeller (RDP) used in underwater robots. In the previous study, flow visualization experiments were performed with an advancing ratio of 0.2 to 1. The vortex at the front of the duct increased in strength while maintaining its size as the advancing ratio decreased. Therefore, it is necessary to study the optimization of the duct shape. Conventional propeller thrusters use acceleration/deceleration ducts to increase their efficiency. However, unlike conventional propellers, it is impossible to apply to airfoil acceleration/deceleration ducts due to the RDP structure. In this study, duct wake flow characteristics, thrust force, and efficiency according to the duct shape of RDP were analyzed using numerical analysis techniques. Duct design is limited and six duct shapes were designed. As a result, an optimized duct shape was designed considering duct wake flow characteristics, thrust force, and efficiency. The shape that the outlet width of the RDP was kept constant until the end of the duct showed higher thrust force and efficiency.
이 글은 ‘자연미술가’로 평가돼온 임동식의 작품세계를 포스트휴머니즘과 페미니즘의 복합 적 관점에서 비평한다. 그가 야외현장에서 풀과 꽃, 떠내려온 나무 등 자연물을 이용해서 펼친 행 위예술은 기존의 자연주의 관점으로만 설명하는 것은 불충분하다. 자연을 행위 주체로 보는 포스 트휴머니즘적 사유와 함께 서구 대지미술과는 다른 탈남성적 태도가 감지되기 때문이다. 이후 그 가 회화 작업을 본격적으로 하면서 탈남성적 성격은 진화한다. 즉, 그의 풍경화는 중심-주변을 가르는 이분법의 해체, 시각 우위를 전복하는 촉각적인 화면, ‘남성적’인 힘찬 붓질을 의도적으로 거부하는 섬세한 붓질 등에서 여성주의적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 인간/비인간, 남성/여성의 이 분법적 경계를 허무는 임동식의 미술적 실천은 페미니스트 도나 해러웨이가 경계 해체, 양성성을 가진 이미지로 제시한 사이보그의 혼종성을 연상시킨다.
원형점토대토기에서 삼각형점토대토기로의 변천과정에 있어 가장 중요한 변화는 단연 구연부의 형 태와 제작기법이다. 지금까지 단면형태를 중심으로 다양한 연구가 이루어져 왔지만, 점토대토기 변천 의 요인에 주목한 연구는 많지 않다. 본고에서는 점토대토기의 구연부에 내포된 제작규범과 상징적 의미에 주목하여 구연부의 변천이 일어나게 된 요인을 추론하고자 하였다. 연구 대상은 사천 방지리유적에서 출토된 점토대토기로, 구연부의 제작기법을 분석하여 점토대토 기 제작패턴의 개념을 설정하고 단면형태와 내면형태, 지두흔과 정면흔의 조합을 통해 제작패턴을 분류하였다. 제작패턴은 점토대토기 구연부가 어떠한 의도에서 어떠한 방식으로 제작되었는지를 보 여주는 것으로, 점토대토기 구연부의 성격을 파악하고 점토대토기의 변화를 이해하는 토대가 된다. 이를 통해 도출된 제작의도에 범형의 개념을 적용하여 분석한 결과, 원형점토대토기와 삼각형점토대 토기의 제작은 유기적이며, 점토대토기의 변화는 구연부 제작방식의 변화로 인해 발생하는 것임을 알 수 있었다. 점토대토기의 구연부는 제작자, 나아가 집단의 정체성이 표현되는 부분으로, 일종의 상징적인 의미 가 부여되어 있다. 원형점토대토기는 점토대의 형태를 원형으로 유지하려는 제작규범 하에서 제작되 었으며, 삼각형점토대토기로의 변화 요인은 이러한 제작규범의 약화로, 제작규범의 약화는 점토대토 기 구연부에 대한 제작집단의 관념과 구연부 제작의 편의성에 대한 인식이 맞물려 일어난 것이다. 결 국 원형에서 삼각형으로의 변화는 외래계 요소의 영향이나 이주민에 의한 결과가 아니라 동일 집단 내에서의 변화라 볼 수 있다.
This study analyzed the wake characteristics of the rim-driven propeller (RDP) used in an underwater robot. For underwater robots to perform specific missions, not only propulsion characteristics but also wake characteristics must be considered. In this study, a blade was designed based on NAC 0012 with a symmetrical cross-section. The RDP was hubless with three or four blades. The influence of both the free water surface and the bottom was considered, and the wake was measured using a particle image velocimetry in the advance ratio of 0.2 to 1. Model 1 showed symmetrical wakes in the entire advance ratio section. Model 2 showed asymmetric wakes due to the influence of the free water surface and the bottom at low advance ratio.
본 논문은 임동식(1945~, 충남 연기군)의 작품 세계를 분석하고 퍼포먼스 지속 대안으로 살펴보는 시도다. 2020년 서울시립미술관 개인전과 박수근미술상 수상 등으로 주목받았지만 그에 관한 심도 깊은 연구는 부재하기에 의미가 있다. 기존의 연구는 그가 관계한 ‘야투: 야외현장미술 연구회’ 또는 ≪예술과 마을≫ 프로젝트의 일부로 그쳤다. 임동식의 작품 세계는 “자연 현장 기반 퍼포먼스”와 그것을 기록한 아카이브, 그려낸 회화로 구성되어 독자적 모습을 보여준다. 연구는 작가가 한국과 독일을 오가며 이 같은 작품 세계를 구축한 배경을 한국 실험 미술의 태동과 전개의 맥락에서 우선 조사한다. 이어서 작가가 함부르크 조형예술대학 학위 시험에서 자기 사유를 대표하는 작품으로 소개한 1985년 퍼포먼스 <거북이와 함께한 방랑>, <풀잎과 마주한 생각>과 거기서 비롯한 아카이브, 회화를 중심으로 작업 구조를 파악한다. 그 과정에서 할 포스터(Hal Forster)의 「아카이브적 충동(An Archival Impulse)」(2004), 더글라스 크림프(Douglas Crimp)의 「픽쳐스(Pictures)」(1979)를 읽어 아카이브의 예술적 가능성을 파악하는 동시에 퍼 포먼스와 회화 사이 괴리를 좁히며 그것을 타블로 비방으로 규정한다. 결론적으로 임동식의 퍼포먼스, 아카이브, 타블로 비방이 각각 다른 차원에서 하나의 자아를 구성하며 한국 실험 미술의 성과인 이 독자성이 최근 활발한 퍼포먼스 지속 연구의 대안 제시로 의미가 있다고 밝힌다.
This study aims to face common threats from the depletion of fish resources, the decline of production and employment as well as the increase of life risk in East Sea Rim countries, North Korea, South Korea, Japan and Russia due to the Chinese fishing fleets entering East Sea. The recent competition in fishing among fishing vessels and fleets of national origin operating in the East Sea has induced a significant change in the ecological landscape of the fishing fleets cluster while having influenced production and employment in the fishing industries of South Korea and Japan as well as life threat on the fishermen in North Korea. It seems that the population organizational ecological theory can be applied to this change. It can be seen as the isomorphism of the selection process over the exclusive economic zone (EEZ) to avoid the environment in which these North Korean fishing vessels are pushed against the Chinese fleet in the North Korean part of the East Sea. To resolve the fishery disputes or conflict in the common waters in East Sea, first of all, Chinese fishing fleets will be required to put international pressure so as to solve the unfairness of the illegal fishing and overfishing by the International Fishery Organization or the UN violations of the sanctions against North Korea selling fishing rights to China. Although it is not easy for South Korea to cooperate with North Korea in the short term, South Korea will be able to support the fishery infrastructure in North Korea in the mid- to the long-term to prevent the loss of innocent lives for their fishermen and to raise their incomes.
Korean families were separated in the wake of division of Korea into north and south. Separated families became refugees, defecting from North Korea. Therefore, it can be said that all of the North Korean refugees, who have currently settled down in South Korea, fall under the category of separated families. Under these circumstances, group experience and homesickness of North Korean refugees have been the driving force of their artistic creation, which has been reflected in their works. It was found that the North Korean refugee painters had felt homesick. Young-rim Choi also is North Korean refugee painter. He described the utopia that he had dreamed of in his works as they put emphasis on pain from loss of hometown and nostalgia for childhood. He also reflected his hometown indirectly in his works. His works have the common features such as landscape that is similar to that of his hometown, influence by tumulus murals, which can be assumed based on iconic and expressive technique. It is right to say that the common features express objects of ideology that is intrinsic to painter’s mind, rather than simple landscape or person. This is because his paintings connote painter’s longing, memory, dream, and hard feelings of deep sorrow simultaneously. As the painter look for images that are similar to those of his hometown due to physical absence of homeland, such images mean that consciousness of internal diaspora of Korea among North Korean refugee painter is expressed in the passive way. This study was meaningful in that the works and achievements by Young-rim Choi were examined in the perspective of internal diaspora of Korea, even though he has never been investigated until recently, with a view to getting an in-depth understanding of his works and positioning the painter on the historical map.
본고에서는 영동지역과 남부동해안지역에 공열토기가 출토된 주거지와 공열토기 투공형태 및 문양속성에 대한 검토를 통해 동해안지역 공열토기문화의 전개양상을 살펴보았다. 동해안지역 공열토기의 양상은 돌류(Ⅰ)가 공열(Ⅱ)보다 출토량이 우세하다. 공반유물과의 검토결과 공열의 형태가 돌류 보다 이른 시기에 출현하며, 시간이 지날수록 돌류가 압도적으로 많이 출토된다. 영동지역은 전기전엽에는 단순공열로 존재하는 양상과 이중구연과 공열의 혼합되는 양상에서, 점차 이중구연과 공렬의 복합문이 증가하는 양상을 보인다. 공열토기문화의 전통은 중기전반까지 지속되다가 점차 무문토기화된다.남부동해안지역은 현재까지는 전기전엽에는 이중구연토기요소만이 확인되고, 전기중엽에는 이중구연과 공열이 결합하는 양상이 확인되며, 점차 이중구연이 퇴화 및 소멸되고, 공열단사선과 공열의 형태로 존재하다가, 중기에는 공열토기 보다는 검단리식토기가 중심이 되는 전개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국민소득수준의 향상과 주5일 근무제 확산으로 인해 레저활동이 활성화됨에 따라 모터보트, 요트, 수상오토바이, 스킨스쿠버다이빙 등 바다를 활동무대로하는 해양레저관광 영역이 날로 확대되고 있으며 해양관광레저 유입 인구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 목포 및 주변 지역의 경우 우수한 해양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해양자원의 활용도가 매우낮은 것으로 조사됨. 본 연구에서는 향후 목포시를 중심으 로 해양레저관광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목포시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해양레저관광 코스들을 제공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목적이 있 음. 또한 목포 내항에 구축되는 요트 마리나 시설과 연계한 다양한 해양관광레저 코스를 개발하여 마리나 시설 활성화 전략을 마련하는데도 목 적이 있음.
Model experiment was introduced to obtain the formation of a core/rim structure by only liquid phase reaction in Ti(C, N)-based cermet alloys. Infiltrated Ti(C, N)-Ni, , and TaC-Ni cermets were bonded to sandwiched specimen by heat treatment for 5hr. With nitrogen addition, both (Ti, Mo) (C, N) and (Ti, Ta) (C, N) rim structure was nucleated around comer of cuboidal Ti(C, N) core. However, equilibrium shapes of(Ti, Mo) (C, N) and (Ti, Ta) (C, N) rim were different possibly due to the effect of interface energy. The core/rim and rim! binder interfaces were parallel to each other with TaC addition, while rotated to each other with addition.
TiC core/(Ti,Mo)C rim structure in TiC--Ni base cermet which is generally prepared by sintering below 145 had been believed to be generated by the solid diffusion of Mo atoms 1 into TiC grains (D. Moskowitz and M.Humenik, 1r.:1966). Afterward, it was clarified that the c core/rim structure is generated by solution/re-precipitation mechanism : (1) grains and s small TiC grains dissolve into the Ni liquid, (2) the dissolved Mo, Ti and C atoms migrate to the s surface of TiC coarse grains, (3) the Mo, Ti and C precipitate on the surface of TiC coarse g grains and form (Ti,Mo)C solid solution rim, and (4) the Ostwald ripening (grain growth by s solution/re-precipitation mechanism) of TiC-core/(Ti,Mo)-rim grains continues, and thus the w width of (Ti,Mo)C rim (at the same time, the grain size) increases with sintering time, etc. ( (H.Suzuki, K.Hayashi and O.Terada: 1973). The TiC-core was found not to disappear even by s sintering at 190 (ibid.: 1974) Recently, FeSi core/-rim structure in Fe-66.7at%Si thermoelectric aIloy was found to also h hardly shrink and disappear by long heating at an appropriate temperature (1999: M.Tajima and K K.hayashD. Then, the authors considered its cause, and clarified experimentaIly that the disappearance of FeSi-core/-rim structure could be attributed to the exhaustion of diffusion-contributable vacancies in core/rim structure (N.Taniguchi and K.Hayashi:2001). At p present, the authors and my coworker are investigating whether the non-disappearance of TiC c core can be explained also from the new hypothesis "Exhaustion of diffusion-contributable v vacancies in corelrim structure".ure".uot;.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provide the reader with a pertinent information and research trends of biomechanics in wheelchair propulsion. Biomechanical studies for wheelchair propulsion mainly focus on the most suitable propulsion performance and methods for preventing upper extremity injuries. Recent issues have concentrated on wheelchair propulsion style and cycle mainly because of the high prevalence of repetitive strain injuries in the upper extremely such as shoulder impingement and carpel tunnel syndrome. Optimizing wheelchair propulsion performances as well as medical reflections are presented throughout the review. Information on the underlying musculoskeletal mechanisms of wheelchair propulsion has been introduced through a combination of data collection under experimental conditions and a more fundamental mathematical modelling approach. Through a synchronized analysis of the movement pattern and muscular activity pattern, insight has been gained in the wheelchair propulsion dynamics of people with a different level of disability (various level of physical activity and functional potential). Through mathematical modelling simulation, and optimization (minimizing injury and maximizing performance), underlying musculoskeletal mechanisms during Wheelchair propulsion is investigated.
This essay surveys some literary, cultural criticism of T. S. Eliot and Kim Ki-Rim, focusing on each writer’s works, The Waste Land and Ki-Sang-Do. In Eliot’s creative and critical practice, his primary concern is to depict his own literature and culture. In other words, he seems to concentrate only on the fate of European literature, art, and cultural heritage, including the political balance of European countries. Therefore, the important issue for Eliot is how they can preserve and develop the tradition of Europe, both to make political peace among the European countries and to achieve “maturity” of their own culture. But Kim Ki-Rim, whose colonial circumstances are quite different from Eliot’s, is affected by double obstacles, the chaos of the pre-modern, underdeveloped Cho-sun and the period of colonial-imperialism from Japan (and the western countries), the prevalent international order then, with cultural ideology of modernity or modernism. In such a situation, Kim Ki-Rim does not concern himself with the idea of preserving the tradition of Europe-originated modernity. Rather, he suggests a possibility of breaking through the very western modernity and modernism, ultimately to build a whole new world, in which post-modern Cho-sun can hold a secure, culturally leading posi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