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회가 ‘통일’을 이루기 위해서는 남들보다 북한이탈주민이 대한민국 사회에서 국가 공동체의 한 일원으로서 살아갈 수 있도록 각 분야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 특히 북한이탈주민은 북한의 사회주의 경제 체제에서 장기간 노출되면서 대한민국의 자본주의 경제 체제에 적합한 행동 양식을 곧바로 발휘하기 힘드므로 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경제 및 금융교육이 필요하다. 대한민국 정부는 자본주의 체제에 적응하는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재사회화 과정에서 다양한 금융교육 자료를 제작 및 활용하고 있다. 그래서 본 연구에서는 금융감독원이 통일부와 함께 발간한 책 <똘똘이와 삼녀의 금융생활 정착기>의 2판을 분석 하면서, 해당 교재가 본래의 출간 목표를 충실히 지키고 있는지 본 연구를 통해 검증하고자 한다. 해당 도서의 자료가 2020년에 새롭게 제정된 금융교육 표준안의 내용을 어떻게 담 고 있는지 단원 별 비중과 내용, 서술 방식 등을 살펴보고, 북한이탈주민의 원활한 금융생 활을 돕기 위해서 해당 교재가 어떠한 방향으로 변화가 필요한지 제안하고자 한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continuity of reading passages of Korean high school English textbooks with the 2015 Revised National Curriculum using Coh-Metrix, a software that analyzes English texts in a range of linguistic features. Twenty-one English textbooks were analyzed: 11 High School English, five High School English I, and five High School English II. Only reading passages in textbooks were analyzed. Coh-Metrix indices related to basic counts, lexical features, syntactic features, cohesion, and readability were analyzed. Results revealed significant differences between High School English and High School English I and II, but no such differences exist between High School English I and II. This study implies that continuity of reading difficulty in terms of lexical, syntactic, and readability characteristics among High School English, English I, and English II textbooks should be considered.
한반도 지질 정보는 공공적 활용을 위한 기초 지식의 토대를 제공하며 역사 과학으로서 지질학의 본성을 배울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므로 과학교육 측면에서 중요성이 크다. 특히 한반도에서 지구조 활동이 활발했던 중생대는 한반 도 지사를 이해하기 위해 매우 중요한 시기이다. 본 연구의 목적은 2015 개정 교육과정에 기반한 지구과학II 교과서의 ‘한반도의 지질’ 단원에서 중생대의 지질과 관련된 내용의 신뢰성과 일관성을 분석하는 것이다. 분석 대상은 지구과학II 교과서 4종이고, 분석 범위는 중생대의 퇴적층, 지각 변동 및 화강암류이다. 분석 항목은 분석 범위와 관련된 용어, 시 기, 암석 분포 지역이며, 분석 항목별로 교과서 내·교과서 간 일치 여부 및 과학 지식과 교과서 내용의 일치 여부를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중생대 지질 관련 용어, 시기, 암석 분포 지역 측면에서 각각 다양한 불일치 사례가 확인되었으며, 불일치 사례를 중심으로 개선 방안을 논하였다. 한반도 지질 교육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과학계와 교육계의 협업을 통해 최신 과학 지식과 정합한 교육 자료가 개발될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This paper takes six Chinese Textbooks in the late Korean Dynasty compiled by Wang Weihui and others as the research object, selects and counts the high-frequency words, and analyzes their characteristics from the aspects of syllable number, part of speech, use in modern Chinese, meaning content, dialect background and so on. It is found that only monosyllabic words and disyllabic words appear in the high-frequency words in the late Korean Chinese textbooks, and the parts of speech are mainly verbs and nouns. Modern Chinese uses some words of high-frequency words, and some high-frequency words are no longer used. In terms of meaning and content, high-frequency words are highly related to commercial and trade activities. At the same time, there are some spoken words and a large number of northeast dialect words.
본고는 식당 종업원 호칭에 대한 선행연구의 조사자료 및 그들 간의 의미를 재고한 뒤, 그 것을 토대로, 한 중 교재 속에 반영된 일반 식당 상황 하의 호칭어 사용 양상을 양적인 측면 에서 고찰하고 교육적 함의를 찾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본고는 우선 선행연구의 설문 결과 중에서 “여/저기요”와 “帥哥/美女”를 중심으로 시간에 따른 사용 변화 양상을 메타적 관점에서 관찰한다. 관찰에는 시대 흐름별 차이와 더불어 격식 유무별 차이 등이 포함된다. 그 로부터 얻은 결과를 기초로, 한 중 교재 속 식당 장면에서 사용되는 호칭들이 선행연구에서 보여준 사용 결과와 부합하는지 그리고 그 점에서 한 중 교재 간에는 어떤 공통점과 차이점 이 있는지를 양적 측면에서 살펴본다.
Shim, Young-sook. 2015. “An analysis of ELF-oriented features in Korean middle school English textbooks”. The Sociolinguistic Journal of Korea 23(3). 147~176. This study examined how ELF-oriented features were incorporated into English textbooks used in Korean middle schools. A total of 213 dialogues and 214 reading texts presented in 21 textbooks were analyzed from the perspective of English as a global language. The analysis of the data revealed the following findings. First, most of the textbook dialogues took place between either English native speakers or an English native speaker and a Korean speaker, with the number of dialogues involving non-Korean ESL or EFL speakers remaining very low. Second, nearly all the audio-recordings of the dialogues and the reading texts presented American English accent regardless of the nationalities and cultural backgrounds of the speakers or narrators in the materials. Lastly, a considerable portion of the reading texts contained topics or situations that can potentially enhance learners' interculturality, though ELF-related issues were rarely addressed in the texts. Based on the findings, this paper suggested some implications for ELF-based English education in Korean contex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analyze part of speech distribution according to proficiency level in 66 Korean textbooks used in major Korean language institutes. Since the number of Korean learners with instrumental motivation has significantly increased, it becomes a very important issue to evaluate their Korean proficiency levels measured through the official assessment of Korean Proficiency Test (TOPIK). Language teaching is subject to certain target learners, and it is necessary to proceed along with studies on them by considering the utilization of their research results. With regard to the distribution of different parts of speech throughout the proficiency levels, 593,100 nouns accounted for 47.86% of the total, 267,334 verbs accounted for 21.57%, and 108,593 adjectives accounted for 8.76%. Other than these three major parts of speech, those that modify other elements of a sentence show a comparatively high percentage. Although many parts of the textbooks contain dialogues or conversational sentence examples, the percentage of abbreviated words or exclamations that represent the characteristics of the spoken language were not very high.
이 연구의 목적은 초 중 고등학교 과학 교과서 글의 구조적 특징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학생들이 상급 학교로 진학하면서 경험하게 되는 과학 교과서 글의 변화 양상을 살펴보는 것이다. 연구 자료로 제 7차 교육 과정에 의해 개발된 초 중 고등학교 과학 교과서의 '화산과 지진' 관련 단원의 글을 선정하였으며, '텍스트 구성적 의미', '상호 관계적 의미', '내용과 논리 관계 의미'의 측면에서 글을 비교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과학 교과서의 글은 학교급에 따라 글의 구조를 비롯한 언어적 특징이 다르게 나타나며, 학생들이 상급 학교로 진학하면서 이러한 글의 구조적 특징 차이에 의해서도 과학 교과서를 읽고 이해하는 것이 어렵고 생소하다고 인식할 수 있음을 문제로 제기하였다. 또한 과학을 학습하는 과정에서 과학의 언어가 지니는 구조적 특징에 대한 과학 교사의 중재자 역할이 필요함을 제안하였다.
The textbook is the materials of teaching for teachers and students, and is sorted into the unit by the topics. If such units combine with some factors that are involved with the topic organizationally well, the text may be helpful in its own way. Thus, this study is to analyze the textbooks that have been used in Korean language learning context with the regard to both the construction of the unit and organization of such that construction, and to investigate whether the textbook could promote the learner’s communicative ability to express their target language (Korean language) in the real language context or not. For this analysis, this study should follow up on these progresses. First of all, (1) this study attempts to identify some of the basic concept related to the textbook in chapter 2, (2) chapter 3 suggests other studies which have been done previously (3) chapter 4 presents the framework in the design of units, (4) chapter 5 analyzes the textbook with the framework suggested above. Finally, in chapter 6, this study sets up some components of the units making topics by focusing on the notion of organization.
이 연구는 7차 교육과정 초등학교 전 학년의 18개 전 과목 교과서 72권의 한자어를 한자로 변환하여 한자어의 빈도와 이들 한자어에 쓰인 한자 빈도를 조사하기 위한 연구의 결과 보고이다. (1) 초등학교 1학년˜6학년 총 18개 과목 교과서에 나온 한자의 종류는 2,687자이다. 가장 높은 빈도를 보인 1위 한자는 ‘數’이다. 총 2,687자의 개별 한자 중 교육용 1,800자에 포함되는 한자는 1,665자이며, 포함되지 않은 한자는 1,022자이다. 또한 교육용 한자 1,800자 중 초등학교 교과서 한자어에 나타나지 않은 글자도 135자나 된다. (2) 초등학교 교과서 18종에 나온 개별 한자어의 총수는 12,787이다. 한자어 출현 빈도가 가장 높은 과목은 ‘국어’ 교과로 특히 ‘읽기’ 교과이다. 한자어에는 교과별 특성이 반영이 되어 있다. 국어와 사회 교과서에는 빈도의 차이가 뚜렷하지 않고 많은 한자어가 고루 사용된 반면, 수학과 과학, 도덕 교과서에는 특정 한자어의 빈도가 매우 높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100위 안에 드는 한자어를 어휘적 특성에 따라 살펴보면, ‘親舊, 數, 個, 內容, 方法, 生活, 活動, 模樣, 點’ 등 10위 안에 드는 고빈도 한자어의 대부분이 명사이다. 이상의 한자어와 한자 조사 결과는 앞으로 한자한문교육은 물론 국어 어휘교육에도 유용하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연구는 국민공통기본교육과정 해양영역의 용어, 학습개념, 탐구를 대상으로 학습 연계성을 분석하였다. 분석 대상 교과서는 제 7 차 교육과정에 의해 집필된 초등학교 4학년, 중학교 7학년, 고등학교 10학년 과학교과서를 사용하였다. 용어의 사용 빈도는 초등학교에서 중 · 고등학교로 학교급이 올라가면서 증가하였으나, 용어의 해설은 고등학교로 갈수록 감소하였다. 학습개념은 초·중·고등학교에 관계없이 구체적 개념이 형식적 개념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탐구상황은 순수 과학적 상황이 초·중·고등학교 전 과정에서 통해서 가장 높았다. 탐구과정은 초등학교에서 중학교, 고등학교로 올라감에 따라 기본적 탐구과정에서 통합적 탐구과정의 비율이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탐구활동은 초·중·고등학교에서의 토의, 실험, 조사의 탐구활동이 많았으나, 고등학교에서는 견학 및 과제 연구가 전혀 제시되지 않았다. 이러한 결과에서, 기본 교육자료인 교과서에는 학교급에 상관없이 주요 용어에 대한 설명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학습개념과 탐구상황은 학생들의 인지발달과 과학·기술·사회와의 관계에서 전인적 학습이 가능하도록 할 필요가 있다. 특히, 지구과학교육에서 탐구활동은 야외학습을 통한 교육적인 효과가 크기에 적절한 적용이 요구된다.
본고는 한국 내 태국인 한국어 학습자용으로 편찬, 출판된 교 재 분석을 목적으로 한다. 교재 현황을 살핀 결과 1998년부터 2010년 까지 출판된 4권의 교재가 선정되었고 교재의 특징과 내적, 외적 구성 분석의 결과는 태국인 학습자를 위한 교재 연구에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
교과서를 통해 쓰기가 실제적인 맥락에서 이루어지도록 돕는 것은 학생들의 쓰기 능력과 동기 향상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 연구는 교과서의 쓰기 활동이 실제적인 맥락에서 실현되는지 살펴보고 보다 효과적인 활동을 구성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하는 것에 목적을 둔다. 이를 위해 2015 고등학교 국어 교과서 12종에 나타난 설득하는 글쓰기 단원의 학습활동을 분석하였다. 이 연구를 통해 얻은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대부분의 국어교과서가 읽기와 연계해서 설득하는 글 쓰기를 지도하고 있어 쓰기ㅌ와 읽기의 소통성을 강화하고 있음을 보여 준다. 특히 연계하여 제시 하는 읽기 자료의 유형이 다양하여 설득하는 글 쓰기 활동이 다양한 측면으로 강화될 수 있는 가능성이 존재함을 알 수 있다. 둘째, 학생들의 쓰기 동기를 높이기 위하여 실제적 맥락에서의 쓰기 가 중요하지만, 쓰기 맥락 요소 중 예상독자와 매체 분석 및 실제화는 다소 미흡한 양상을 보인다. 셋째, 쓰기 평가 단계를 제시하지 않는 국어교과서가 전체의 절반이었으며, 평가의 유형은 자기 평가와 동료 평가가 전부이다. 결국 교과서가 충족하지 못하는 부분에 대한 국어 교사의 보완이 발생할 것이며, 이는 국어 수업에서의 불필요한 편차를 불러올 수 있다. 그러므로 이 연구에서 얻은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할 때 추후 개발할 국어 교과서에는 설득하는 글 쓰기 단원의 학습 활동 이 실제적인 맥락을 반영하고 구체적 평가 과정을 지원하는 부분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In an attempt to solve the problem of various English spellings of Korean names of landmarks and geographical locations used for maps, road signs and guidebooks with the lack of standardization, the Ministry of Culture, Sports and Tourism enacted the MCST instruction no. 279, an English translation guideline for public sector translation, on December 29, 2015. On September 23, 2015, the Ministry of Education announced a new national curriculum for elementary and secondary schools, Proclamation of the Ministry of Education #2015-74. This revised national curriculum for Elementary English textbooks will take effect on March 1, 2018. The main purpose of this paper is threefold: i) to review the English Translation Guideline for Public Sector Translation proposed by the Ministry of Culture, Sports and Tourism, ii) to analyze English spelling of Korean culture-related terms from 5 elementary school English textbooks which are currently used according to the English Translation Guideline, and iii) to suggest how to write Korean culture-related terms for new elementary school English textbooks which will be published after 2018 according to the 2015 Revised National Curriculum.
외국인 노동자의 급증은 특수 목적 한국어 교육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특수 목적 한국어 교육의 현장에서 사용되는 교재의 중요성또한 강조되어야 한다. 본고는 외국인 노동자에 집중하여 한국어 어휘를 범주화하고 기존의 어휘 교재를 분 석함으로써 특수 목적 학습자를 위한 기본 어휘 목록을 작성하는 것을 과제로 한다. 본고에서 선정한 기본 어휘 목록에 이어 외국인 노 동자나 이주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특수 목적 한국어 교육을 위한 기 준을 제시하는 것이 앞으로의 과제가 될 것이다.
이 글에서는 먼저 출판된 네 종류의 한국어 교재 집필원리를 살펴봄으로써 그 교재들이 의사소통적인 방향으로 집필되었음을 확인하였다. 그리고 한국어 교재의 실제 구성을 분석함으로써 집필원리에 맞는 교재가 설계되었는 지 살펴본 결과 실제 교재는 집필원리에서 추구하는 방향과는 다소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에 집필원리에 맞도록 다음과 같은 교재 개선 방안을 제시하였다. 우선 제시되는 본문이 다양하게 제공되고 실생활이나 사회문화적 맥락과 맞닿아 있어야 한다. 본 단원에서 문법 학습이 꼭 상세하게 이루어져야 한다는 생각을 버려야 할 것이고, 또한 구조 중심의 배열 방식에서 벗어나야 할 것이다. 덧붙여 학습자들의 동기를 유발시킬 수 있는 다양한 시도가 교재 내에 구현되어야 할 것이고 교재는 실제적 자료로 구성되어야 할 것이다. 한국어 교실에서 진정한 의사소통적 수업이 가능하도록 교재에 대한 개선작업이 계속되어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