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업적 어려움을 경험하며, 부모의 교육 지원을 적절하게 받기 어려운 다문화가족 학생에게 사교육은 학습활동을 돕 는 전략으로 활용될 수 있다. 이에 본 연구는 학생의 개인 차원에서는 사교육 수요 동기와 자기효능감을, 환경 차원에서 는 학교생활 적응 정도를, 가족 차원에서는 부모의 교육적 지원 실태를 살펴보고, 이러한 요인들이 다문화가족 학생의 사교육 참여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연구 결과 첫째, 다문화가족 학생의 개인 특성 과 부모의 특성에 따라 사교육 참여는 다양하게 나타났다. 둘째, 다문화가족 학생이 사교육에 참여하는 행위에는 보완적 동기가 강하게 작용하고 있었으며, 자기효능감이 증가할수록 사교육 참여를 확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학교 공부 를 어려워하고, 적응을 힘들어할수록 사교육 참여가 늘어났다. 마지막으로, 다문화가족 부모의 교육 지원 활동이 사교육 참여에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부모의 학습환경 조성 활동, 학업성적 신장 활동, 자녀 생활 관리 활동이 원활하게 이루어 지면 사교육 비용이 감소하고, 자녀학교 교육활동이 증가하면 사교육 비용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결과를 바 탕으로 다문화가족 학생과 부모가 사교육과 관련된 의사결정을 하는 데 필요한 시사점을 제공하고, 나아가 다문화가족 학생과 관련된 교육기관 및 교육 당국이 다문화가족 학생이 사교육에 참여하는 현상을 이해하며, 교육 지원 정책을 수립 하는 데 필요한 기초 자료로 활용되기를 기대하였다.
본 연구는 사교육을 긍정적인 관점에서 탐구하여 사교육의 올바른 정체성과 주체성을 정립하고, 이를 근거로 미래 사 교육의 가능성과 잠재력을 실현할 수 있도록 함을 그 목적으로 수행되었다. 한국 사회에서 사교육은 의도적으로 이미지 화 되었다. 그 이미지화는 부정적인 인식과 문제로 형성되었다. 한국 사회에서 사교육은 필요악이며, 그림자 교육으로 취 급되었다. 그러나 사교육의 부정적 이미지는 교육권력과 학교학자들의 정치적 이념에 의해 만들어진 이미지였다. 공교육 과 사교육은 공간의 경계로 인한 차이이지 차별을 위한 경계 짓기가 아니었다. 사교육은 오히려 교육산업의 발전이라는 관점에서 에지케이션 실현을 위한 공교육보다 더 중요한 교육자본이다. 또한 공교육과 사교육은 에지케이션 실현을 위한 동반자이며, 사교육은 공교육만큼 사회 속에서 존재 가치가 높은 교육의 현상이다. 그러므로 사교육 기관은 사회적 책임 의 수행을 통해 사교육의 정체성과 주체성 정립에 노력해야 한다. 사교육 기관의 사회적 책임은 경제적, 법률적, 윤리적, 자선적 책임 이외에 교육적 책임을 각인하고 성실하게 수행해야 한다. 사교육 기관의 교육적 책임은 교육 원리에 기초한 교육의 질 향상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교육적 선도력을 갖추어야 한다. 이를 위해 사교육 기관과 종사자들은 넓고 깊은 연구에 매진해야 한다. 반성과 성찰을 통한 사교육의 연구는 미래 한국의 교육산업 발전을 위한 중요한 초성이 됨을 명 심해야 한다.
This study examined differences in South Korean students’ motivation to learn English as a foreign (EFL) from elementary to high school, and investigated the impact of private education experience on their English learning. A questionnaire was administrated to 7,957 students in elementary through high school. This crosssectional survey results revealed that EFL students’ motivation to learn English presented different levels of medians depending on their school grades and levels; it showed lowering trends from the elementary to high school levels. However, during the same period, students’ perceptions of the importance of learning English was not in a downward trend. Students with private education experience tended to have a higher level of motivation than did those without private education experience, especially with respect to instrumental, intrinsic, and integrative motivations. Socioeducational factors in South Korea, such as excessive pressure from the College Scholastic Ability Test and hakbul orientation, are discussed.
본 연구는 대학입학전형 사교육 영향을 평가함으로써 공교육을 촉진 또는 저해하는 요인이 무엇인지 실증적으로 분석하고 공교육 정상화를 도모하는 전형방법을 탐구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하여 K대학교 재학생 348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대학생 응답자의 72.3%는 사교육 경험이 있으며 지역별로는 서울시에서 높게 나타났다. 둘째, 정시전형이나 논술우수자전형으로 입학한 학생들은 사교육 의존도가 타 전형으로 입학한 학생들보다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셋째, 수학 과목은 타 과목보다 사교육 유발요 인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사교육에 많이 노출되어 있는 수능과 논술에 대한 대학입 학 전형방법의 개선과 함께, 고교생활 가운데 학습의 결손을 막을 수 있는 적극적인 대책이 요구되어진다.
본 연구는 빠르게 변화하는 미래사회를 대비하기 위해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진로교육의 안정적인 정 착과 발전을 위하여 학교교육뿐만 아니라 학원교육에서도 바람직한 진로교육이 이루어져야 함을 인식하 고, 학원구성원의 진로교육에 대한 인식과 요구도를 알아보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연구결과 첫째, 학원 구성원은 진로교육이 학생들의 ‘교육기회 탐색>일과 직업 이해>진로계획과 준비’ 등을 위해 학원에 도입 될 필요가 있다고 인식하는 반면, 자신의 교육능력은 낮게 인식하였다. 경영효과성은 ‘원생입시>이미지 개선>연속 수강’ 등 대체로 높았다.
둘째, 학원구성원은 학원에서 진로교육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기 위해 ‘학부모의 관심과 참여>학원장의 관심과 의지>강사의 진로교육 전문성 확보’ 등이 필요하고, 진로교육 활성화를 위해서는 ‘정기적인 진로· 진학 상담>학부모 대상 교육>전문기관과의 협력>학원 진로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진로교육 내용은 ‘자아이해>교육기회 탐색>진학 준비>일과 직업이해>진로계획과 준비>직업정보 탐색> 진로의사결정 능력개발>대인관계 및 의사소통>건강한 직업의식’ 순이었다.
셋째, 진로교육에 대한 인식과 요구도는 ‘광역시’와 ‘중소도시’가 ‘서울시’보다 높았고, 진로교육을 실시 하는 학원이, 진로교육에 대한 경험이 있는 구성원이 그렇지 않는 경우보다 높았다. 결론적으로 학원에서 진로교육이 바람직한 방향으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학원구성원, 학원장, 학부모, 정부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
본 연구는 사교육 전반에 관한 조사를 바탕으로 사교육 현황에 대해 알아보고 사교육의 문제점 및 정부의 경감 대책 분석을 통해 향후 사교육 영향 감소 방안을 제안하고자 하였다. 이를 통해 공교육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대안 및 제도적 개선점을 마련하고자 하였다. 사교육의 가장 큰 문제점은 맹목적인 경쟁으로 인해 학생과 학부모, 그리고 교육적 구조 모두 서로가 피해자이면서 동시에 가해자가 된다는 것이다. 특히 명문대 진학을 위한 사교육은 제로섬 게임(zero-sum game)의 성격이 짙다. 즉, 내 자식만 잘되면 된다는 식의 이기적 심리가 배후에 깔려 있다. ‘나는 싫은데 남들이 모두 다 하니까 안할 수 없다’는 집단적 주술 형태로 변질되고 있다. 그동안 발표된 정부의 ‘사교육비 경감 대책’은 학교교육의 경쟁력을 높이면서 교육 관계자들 사이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만이 사교육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책이라는 결론에 도달하였다. 이를 위한 정책방향으로는 학교교육의 질 향상을 위한 우수교원 확보 및 수준별 교육 강화, 학교생활기록부의 신뢰성을 높여 내신 중심의 대입 선발을 통한 고교교육의 정상화 유도 등을 들 수 있다. 이와 더불어, 학벌 중심의 사회 제도와 문화 의식의 변화를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였다. 공교육의 책무성을 강화하고 학벌(學閥)이 아닌 학력(學力)을 인정하는 사회, 학부모의 이기적인 교육열과 학생들 사이의 맹목적인 경쟁을 넘어서서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사회 문화를 형성하는 노력이 절실히 필요하겠다.
교육은 항상 세간의 관심거리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모두가 교육에 관한 한 각자 나름대로 일가견을 가지고 있다. 누구나 교육부장관이고 누구나 교육대통령일 만큼 교육은 모든 이의 관심을 불러일으킨다. 그동안 우리 교육에서 사교육과 공교육은 서로 대립각을 세워 왔다. 각자 스스로의 의지로 그렇게 했다기보다는 각각의 본질과는 무관하게 외부 영향에 의해 서로 대비되어졌다. 공교육과 사교육이 상호 보완제로서의 기능보다는 대체제의 관점으로 제로섬 게임에 매몰되어 왔던 것이다. 이러한 ‘교육 정글’ 속에서는 온전한 교육의 본질을 회복하고 추구하는데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학교폭력이나 집단따돌림, 청소년 자살과 인간성 상실 등 여러 교육 문제의 근원은 사교육에 있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교육의 본질과 인간 존재에 대한 본원적인 질문을 배제한 채 기능적이고 도구적으로 시행되는 교육행위 자체에서 기인한다고 볼 수 있다. 이제는 사교육을 바라보는 시각을 새롭게 재정립할 필요가 있다. 이를 통해 사교육과 공교육이 각자의 특성을 살리면서 서로 공존(共存), 공생(共生), 공영(共榮)할 수 있도록 배움학적 상상력을 드러내는 것이 미래교육의 비전이며 추진 방향이다.
본 연구의 목적은 중학교 수학 학업 성취도 성장에 대한 사교육의 효과를 학생의 성취 수준별로 살펴봄으로써 사교육의 효과가 학생의 성취 수준에 따라 다른지를 검토하고 추가적으로 학생의 성취도 성장을 위해 학교 수학 수업에서 강조되어야 할 점을 모색하는 것이다. 한국교육개발원의 한국교육종단연구 자료를 사용하였으며 최종 분석 학교 수 113개교와 5017명의 학생을 포함하고 있으며 2수준 다층 성장 모형을 적용하였다. 분석결과 사교육은 학생의 성취수준에 따라서 다른 효과를 보여주고 있었다. 상위권과 하위권 학생들에게 사교육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었지만, 중위권 학생에게는 사교육 보다는 개인공부시간이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학에 대한 내재적 동기는 사교육보다도 학생의 성취도 성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수학 수업에서 가장 강조되어야 할 점은 수학에 대한 가치와 수학에 대한 흥미를 학생들이 잃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