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중국과 일본의 한류 문화 인식, K-Pop 인기요인, K-Pop 기술이용, K-Pop 이용 의도의 관계를 파악하는 것에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2023년 8월 22일부터 9월 10일까지 중국인과 일본인 총 240명을 대상으로 서베이 몽키를 통하여 설문조사를 하였다. 조사 결과 첫째, K-Pop 이용 의도에 K-Pop 기술이용(β=.875), K-Pop 인기요인(β=.612), 한류 문화 인식(β=.237)이 영향력을 보였다. 둘째, K-Pop 기술이용에 K-Pop 인기요인(β=.713)과 한류 문화 인식(β=.207)이 영향력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한류 문화 인식과 K-Pop 인기요인이 K-Pop 이용의도에 미 치는 영향에서 K-Pop 기술이용의 매개 효과를 분석한 결과 K-Pop 기술 이용의 매개효과(문화 인식, Z=3.583; K-Pop 인기요인, Z=9.348)를 확 인했다. 이에 본 연구를 바탕으로 K-Pop 이용 의도를 높이기 위한 제언 을 했다.
본 연구는 이탈리아 출신 현존 작곡가 니꼴라 싸니(Nicola Sani, 1961-)의 작품인 ≪일종의 무 한대처럼≫(Come una specie di infinito, 1997)과 ≪로우≫(RAW, 2005)를 분석함으로써 그의 음 악에서 나타나는 이탈리아 현대음악의 유산에 대해 조명한다. 싸니는 ‘내면의 서사’에 집중한 루이 지 노노(Luigi Nono, 1924-1990)의 후기 작품에 나타나는 음악적 사유를 계승하였고, 침묵, 다이내 믹, 음색, 공명, 진동, 즉흥성 등으로 설명되는 포스트-노노 작곡가들에게 영향을 받았다. 노노의 ≪고요한 파편들, 디오티마에게≫(Fragmente-Stille, an Diotima, 1980)는 정치적인 메시 지에서 개인적이고 내면적인 서사로의 전환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실험적인 현악기의 특수주법과 다이내믹의 극단적 변화를 통해 음악적 파동을 형성한다. 이러한 파동은 내면의 감정과 내러티브를 묘사하며, 침묵에 가까운 페르마타의 정지된 순간에 투영된다. 내면의 표현에 대한 탐구는 노노 이 후 세대인 살바토레 샤리노(Salvatore Sciarrino, 1947-), 알레산드로 스보르도니(Alessandro Sbordoni, 1948-)에게도 나타난다. 샤리노는 “제로 사운드”나 “글라이딩 음절 발화 양식”과 같이 소리 와 침묵에 대한 전통적 개념에 도전하는 음악어법을 제안하였고, 스보르도니는 즉흥성을 활용하여 내부 조화와 외부 공명이 만들어 내는 새로운 음향에 주목했다. 주류 음악계와 거리를 두고 자신만 의 독자적인 영역에서 활동한 지아친토 셸시(Giacinto Scelsi, 1905-1988)는 ‘단음음악’을 통해 하나 의 중심음이라는 제한된 소재 내에서 미묘한 음고와 음색의 변형을 통해 무한한 음향의 가능성을 만들어 내고자 했다. 노노와 몇몇 포스트-노노 작곡가들의 음악적 사유와 표현기법은 싸니의 창작 팔레트에 담겨 다 양하고 독창적인 모습으로 발산되었다. ≪일종의 무한대처럼≫은 작곡가의 개인적인 대화와 감정 을 담은 작품으로, 중심 음향과 음악적 요소의 변화를 통해 인간 감정의 고요함과 요동을 표현한 다. ≪로우≫는 전쟁에 반발하는 목소리를 담고 있는 작품으로, 제한된 음고를 중심으로 세밀하게 움직이는 미분음과 음색의 변형이 ‘음 타래’를 형성하며, ‘다이내믹 파도’를 통해 증폭되며 전쟁에 대한 거센 감정을 표출한다. 특히 ≪로우≫에서 나타나는 제한된 음고의 다양한 표현, 실험적 음색 의 추구, 다이내믹의 극단적 변화는 1950년대 이후 이탈리아의 다양한 아방가르드 음악 중 내면의 서사에 집중했던 한 조류의 영향을 발견하게 해준다. 이러한 연구는 음악학계에서 다소 주변부로 소외되었던 새로운 이탈리아 현대음악에 대해 재고할 수 있게 해주며, 오늘날의 현대음악에 대한 범위와 가능성을 확장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정서적 양극화(affective polarization)에 관한 그동안의 연구들은 그 이론적 시각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정서적 양극화가 당파적 정렬(partisan sorting)과 관련되어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이에 이 연구는 한국 유권 자들의 정서적 양극화와 이념적 정렬(ideological sorting)의 관계를 18 대, 19대, 20대 대통령선거 여론조사 결과를 이용하여 살펴보았다. 분석 결과, 우선 한국 유권자들의 정서적 양극화와 이념적 정렬은 동시에 진 행되었다고 할 수 있다. 즉, 18대 대선 이후 양당 지지자들이 점차 진보 와 보수로 결집하면서 동시에 이들 사이의 정서적 양극화가 심화한 것이 다. 또한, 이러한 이념적 차이의 확대와 정서적 양극화는 실제로 밀접한 연관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핵심적으로, 지난 세 차례 대선을 거치 면서 이념 성향이 정서적 양극화에 미친 영향은 계속해서 강해졌다. 이 것은 이념적 정렬에 따른 양당 지지자들 사이의 이념적 차이의 확대가 정서적 양극화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을 의미한다. 종합적으로, 이 연구는 적어도 18대 대선 이후 한국 유권자들의 정서적 양극화가 이념적 정렬과 밀접한 연관이 있었다는 것을 시사한다. 정서적 양극화의 원인 중 하나 가 이념적 차이의 확대일 수 있는 것이다.
2000년대 한국 현대미술에서 하나의 두드러진 경향을 뽑자면 단연 역사의 부활이라고 할 수 있다. 본 연구는 포스트모더니즘과 결합한 탈식민주의 담론, 역사학계에서 일어난 ‘기 억의 붐,’ 그리고 90년대 중반부터 폭발적으로 증가한 비서구 지역의 비엔날레의 영향 속에 서 2000년대 한국미술의 역사가 소환되는 세 가지 경향을 살펴본다. 첫 번째 작품은 임흥순 의 <비념>으로, 증언 이후 세대이자 비당사자인 작가의 시선이 제주4.3이라는 사건 속에서 느끼는 이질감과 비판적 거리두기의 방식을 주목한다. 두 번째는 제인 진 카이젠의 <이별의 공동체>로, 가족과 국가로부터 버림받은 여성들의 목소리가 어떻게 대항적인 역사쓰기를 시 도하는지 살펴본다. 마지막은 송상희의 <다시 살아나거라, 아가야>로, 폭력에 대한 근현대 지구사의 횡단이 이성과 진보를 추구한 근대문명의 야만성으로 귀결되는 방식을 검토한다. 본 작품들은 국가가 기념하는 공식적인 역사에 대항한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역사를 문제삼 는 방식이나 역사를 재구성하는 방식에 있어서는 서로 다른 관점을 갖고 있다. 본 연구는 작 품들이 제시하는 역사에 대한 태도가 어떤 함의를 지니는지 이러한 경향들이 오늘날 아시아 를 포함한 동시대 예술의 지형에서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평가해보고자 한다.
Solenopsis invicta, known as the red imported fire ant, is an insect native to South America. This species was unintentionally introduced into Australia, New Zealand, several Asian countries, Caribbean countries, and the United States. It shows a high survival rate and settlement potential in human-habitable and non-living areas such as tropical rainforests, disturbed areas, deserts, grasslands, and roads. In Korea, invasions of red fire ants have been reported every year since 2017, and two invasions were discovered in 2023. Quarantine agency analyzing the haplotype and colony social type of S. invicta for surveillance and control. Population genetic analysis using Microsatellite Alleleic data of 66 loci to trace the origin of the invasion. Through research cooperation with the United States Department of Agriculture (USDA), we have received samples and expanded our genetic information database. This study analyzed genetic differences between 15 invasive populations and 44 reference groups. As a result of microsatellite analysis, the domestic invasive population showed a genetic structure similar to those in Guangzhou, China, and Florida, USA.
한국이 인태전략 발표 이후 이를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지역 안보 분야에서 한국이 더 많은 부담을 감당하기를 바라는 미국의 기대를 어떻게 관리하는가의 문제가 현안으로 부상할 것이다. 미국은 공식적으 로 동맹을 바탕으로 한반도를 넘어 인태지역 전체에서 자유와 평화, 그 리고 번영을 위해 협력해야 함을 강조해왔다. 더구나 한국도 자신의 인 태전략을 발표하면서 역내에 기여와 역할을 약속했다. 이제 양국의 관심 은 한국의 역내 군사적 관여에 집중될 것이다. 본 연구는 미국이 역내 군사 적 관여를 요청해올 때 한미동맹의 비대칭적 관계 속에서 미국과의 협상 전략을 도출하고자 한다. 양면게임이론을 바탕으로 과거 유사 협상 사례를 분석하여 비 준과 윈셋이 협상 전략에 미치는 함의를 끌어내고자 하였다. 비준(국익 기여와 동맹 분담 관점에서 국내 집단 간 논쟁하면서 여론을 수렴하는)은 상대국과의 협 상에서 전략이 될 수 있다. 윈셋(국내에서 양보하거나 혹은 상대의 양보를 끌어 낼 수 있는)도 전략으로 유용할 것이다.
Chinese land system has gone through several changes since modern times. Although some transformations are only tentative explorations, they have strong practical significance. During the period from 1851 to 1949, it included the National Land System, Sun Yat-sen’s idea of “equal land rights”, Jinggangshan Land Law and Xingguo Land Law during the Agrarian Revolution, as well as Outline of Chinese Land Law during the Liberation War. The changes of the land system has a distinct characteristics, productivity and production relations decide the change of land system in modern China, and the shackles of feudal ideas hindering such changes, moreover spontaneity and compulsory unification has carried out on the basis of the change of land system, while the cause of revolution in modern China emerging from such transformations.Review since modern times of China tell us the history of the land system change, we will improve the system of land laws and regulations, adhere to protect farmers’ interests, strengthen the position of public ownership is not moved, build a new era of agricultural management system can guarantee the healthy and orderly development of China’s land system, thus to promote the rural revitalization of the foundation and guarantee.
전통 민화는 근, 현대 미술계에서 회화작품으로 인정받지 못 하고 공예미술의 일부로 인식되었다. 대부분의 작품에 서명이 없고 정형화된 밑그림을 바탕으로 그렸기 때문이다. 내용은 주 로 민중의 염원을 담아 필요한 곳에 걸어두는 양식이었기에 더 욱 그러했다. 이러한 이유로 전통 민화는 1970년대 후반 현대 화 작업에 박차를 가하던 미술계에서 존재감이 미약하였다. 1980년대 한국 사회는 역사 인식의 새로운 성찰을 통한 민족 적 경향이 나타나게 된다. 권위주의에 대한 국민의 저항을 시 작으로 봉건사회의 해체가 시대정신으로 자리 잡으면서 미술계 에서도 전통적 규범에 얽매이지 않은 현대적인 화풍(畫風)을 수립하려는 시도가 시작되었다. 이때부터 미술계 일부에서 한 국의 정신성과 조형성이 담겨있는 전통문화를 연구하기 시작했 고 이 중 일부의 한국화 화가들은 전통 민화에 담긴 예술성을 발견하고 시대감각과 결합한 새로운 화풍을 개척하였다. 이 시기 전통 민화를 연구해서 작품을 제작한 대표적인 화가 로 박생광을 들 수 있다. 1970년대 후반 한국 미술계가 서양 미술에 경도되어 그들의 철학과 화풍을 추종할 때 박생광은 일 찍이 한국의 전통문화에 주목했다. 특히 시대감각이 뒤처졌다 고 터부시되던 전통 민화를 받아들여 현대적으로 변용한 독창 적인 화풍을 선보이며 한국 미술계에 큰 파란을 일으켰다. 박생광의 새로운 시도는 근대화 초기 유입된 일본 화풍과 서 양화풍으로 인해 흔들리던 한국미술의 정체성을 정립시킬 수 있는 큰 역할을 하였다. 전통 민화를 차용하여 한국적인 화풍 을 제시한 박생광의 업적을 통해 로컬미술의 국제적 흐름 속에 한국미술이 세계에 진출할 가능성을 가늠해보고자 한다.
The aim of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morphological characteristics of Hanbok images in children’s books and propose a direction for the modernization and globalization of traditional culture. This study examines 43 children’s books by contemporary foreign illustrators that contain Hanbok illustrations and analyzes them from postcolonial perspective. The results include the following three attributes: first, the transformation of clothing structure and donning method that confuse fundamentals of Korean costume; second, the Westernization of silhouette drawing with tailored garments analogous to Western dress; and third, extension to East Asian dress that represents Hanbok mixed with Chinese or Japanese costume and use what is considered to be the East Asian patterns instead of Korean traditional ones. These attributes are based on Eurocentrism, which expresses and interprets the East from the Western view point with continuously distorted image of the East. Korean illustrators also painted Hanbok incorrectly, which could influence foreign illustrators. Nevertheless, traditional dress illustrated in various ways has artistic value and has a popular global impression. Further, it enables children to experience either own or other cultures through dress illustrations. Thus, the outsider requires an in-depth understanding of other cultures, while the insider needs a critical perception of their own culture as described by others while revisiting the original resources. Furthermore, we suggest follow-up research on Hanbok for subsequent generations; publishing translated books on various topics, producing and disseminating a primer for diverse readers, and essentially receiving counsel from experts.
2021년 1월 20일 출범한 바이든(Joe Biden) 행정부는 트럼프 행정부 (Donald Trump) 하에서 추진된 미국 우선주의(American First) 정책 에서 벗어나 동맹국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외교·안보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은 중국 및 북한에 의해 초래될 수 있는 지역 정세의 불안정성을 미연에 차단하려는 일본의 국익과 일치한다. 이런 점에서 스가(菅義偉) 정권은 미국의 대(對)중국 견제정책과 북핵 문 제 해결에 적극 편승할 것이다. 이러한 문제인식 하에 본 연구에서는 일본의 대외정책이 일본 국가의 특수성과 미일안보체제의 제도적 규정력에 의해 미국에서의 정권교체와 상관없이 일관된 방식으로 표출되고 있음을 밝히고 있다.
San-ja is one of the main members consisting of the roof of traditional wooden buildings in Korea. In this study, the regional characteristics of the materials used in San-ja and changes of the materials over time were examined. To this end, 123 documents on the repair of wooden architectural heritage recorded since the 1950s were reviewed. It was found that there was a difference in the San-ja material by region because of the diversity in the conditions of material supply. For instance, bamboo was the most frequently used material in Jeollanam-do province because it was readily available. However, with the development of transportation and vehicle, the regional characteristics have disappeared. As a result, the material has been unified with bamboo now. This is because bamboo is specified as a representative material in the specification or the convenience of construction is prioritized. In addition, the social and economic conditions at the time of repair had an influence on the selection of the San-ja materials.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classify the types of decoration techniques used in women’s Chima and Jeogori in traditional Hanbok catalogs from 2010 to 2020, and to analyze the frequency of each type. The method of this study is as follows. This study first investigated the transition of modern Hanbok and decorative techniques by analyzing and classifying such work in previous studies. Based on this, the technique of decorating the Jeogori and Chima that appeared in the traditional Hanbok catalog of the study period was analyzed. The results of the study are as follows. In the case of Jeogori, in the first half of 2010, the decorative technique of a relatively large size was used, and the decorativeness tended to be strong. However, in the late 2010s, the number of decorative techniques used in Jeogori has decreased, and the size of the decorative technique has become smaller and more concise, leading to a tendency to understated decoration. In the case of Chima, techniques to express natural texture by processing threads or fabrics themselves were mainly used rather than techniques to add decoration to the surface, and techniques to express various surface texture tended to develop toward the late 2010s. The change in the decoration technique of Jeogori and Chima appears to be a combination of social, cultural, and economic factors such as a change in consumption culture and a reduction in the wedding market.
The king of Joseon Dynasty Jeong-jo commanded the renovation of Seongjeong-gak, once a study for crown prince, to serve as Pyeonjeon(便殿), a main office for kings. The renovated building strictly separated the routes designated for the king and the other officers, respectively. The interior space consisted of Youngnae, reserved for the king and his senior aides, and Youngwae, for lower ranking officers. Youngnae(楹內) and Youngwae(楹 外) corresponded to the two blocks (the space between two columns) on the east and west side, respectively. Such structure of Pyeonjeon was heavily transformed over several occasions beginning from the late nineteenth century. Youngwae was subdivided into separate spaces, and the routes for the king and the officers became indistinguishable.
러시아가 한국에 가졌던 관심 분야중 하나는 가린의 접경 지역 여행기와 「國譯 韓國誌」를 통해 나타난 것처럼 안정적인 식량자원 공급지로서 가치이다. 러시아는 동해안 탐사의 결과 200여개의 해안지형과 해양 지물에 지명을 남겼을 정도로 큰 영향력을 미쳤다. 대부분은 사라졌지만, 일부는 남아 프리모르스키 주 인근 바다의 해양 지명으로 Bukhta Reyd Pallada, Zaliv Posiet 등으로 구글 어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해안지역 조사와 마찬가지로 중요한 부분이 내륙에 대한 조사이며 러시아 정부가 한국에 관한 가진 관심의 방향이 표현된 것이 한국지(KOPEИ)로 생각된다. 전체 14장으로 편집된 「국역 한국지」의 내용 가운데 한국사와 한국의 언어, 행정 및 정치제도에 관한 내용을 제외한다면 19세기까지 서구 열강에 한국과 관련되어 알려진 한국의 영역에 관한 것을 포함한 자연지리학적인 내용뿐만 아니라 경제와 통상 관련된 내용도 풍부하여서 이에 관한 지리학적 연구는 충분히 가치가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코로나 19 이후, 유아자녀를 둔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 결혼만족도, 자녀 스마트 폰 과의존 등 삶의 질을 조사하는 것이다. 연구 참여자는 서울, 수도권지역 유아자녀를 둔 어머니 총 186명이다. 비확률 임의표집으로 표본을 취합하고 온라인 설문을 실시하였다. 취합된 데이터는 SPSS 21.0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기술통계, t-test, 일원배치 분산분석, Scheffe 검증 및 Cronbach’s α로 제시하였다. 연구결과, 코로나19는 유아자녀를 둔 어머니 삶에 일정한 인식 변화―경도(輕度)에서 중도(中度)로의 인식 변화―를 가져온 것으로 밝혀졌다. 그리고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하여 가정에서 자녀 및 배우자와 시간을 오래 보내게 됨에 따라 양육 스트레스, 결혼만족도 저하, 유아자녀의 스마트폰 과의존 등이 나타나게 되었고, 이는 어머니의 삶의 질을 낮추는 원인이 되었다. 이같은 결과는 유아자녀를 둔 어머니들이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하여 심적 고통을 경험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본 연구는 코로나 19 이후 유아자녀를 둔 어머니들의 심리적 방역을 실시하는 데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