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주사제의 약제처리 오류(중복처리 또는 천공 후 약제 미처리)로 인한 방제예산의 낭비를 방지하고, 나무주사1회 처리로 소나무재선충과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를 동시에 방제할 수 있는 ‘시인성 (視認性) 나무주사제(Acetamiprid+Emamectin benzoate SL)’의 실용성을 검증하였다. 시인성 확보를 위해 발색보조제를 첨가한 나무주사제는약제 처리 후 약 1개월간 약제처리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시인성을 확보하였으며, 소나무 수체 내 약제의 전달력및 잔류성은 기존 제품(발색보조제무첨가) 대비 비등 이상이었다. 특히 2월~5월 사이에는 나무주사 시기에 관계없이솔수염하늘소에 대한 약효가 우화종료시기인 7월말까지 지속되므로 나무주사 1회 처리로 소나무재선충과 솔수염하늘소를 동시에 방제 가능하여, 솔수염하늘소 성충우화기에 수관처리하는 살충제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작용기작이 동일한 농약을 연속하여 사용하였을 때 방제대상이 되는 병해충·잡초 중 약제에 대한 저항력이강한 개체들만이 살아남게 되고 다음세대에서도 같은 현상이 반복된 결과 저항력이 더욱 증가되어 이전에 사용한약량으로는 병해충・잡초가 방제되지 않는 약제저항성 현상이 나타난다. 신규살충제는 시장에 판매되는 첫 해부터대상해충의 저항력이 언제 나타나는지를 파악하기 위해서 주기적인 약제저항성 모니터링을 하여야 한다. 파밤나방은파, 배추 등의 주요한 작물의 해충으로 신규 살충제들의 중요 방제대상 해충이다. 파밤나방을 이용한 약제저항성모니터링 시험을 하기 위해서는 채집지역 선정, 약제농도설정, 유충사육기술, 생사충 판단기준설정, 데이터분석프로그램운용 및 약제저항성 판정기준설정 등의 여러 요인들에 대한 기술과 관리가 요구된다. 약제저항성 모니터링시험은 장기간에 걸쳐 일관성 있게 유지되어야 하는 시험이기 때문에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관리를 필요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