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er Halley (1953~ ) has shown the ‘geometrical abstraction’ through his works since 1980. His works are divided by times depending on the changes in styles and media.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take a look at paintings produced in the 1990s and installation works. Halley has applied various sociological theories of different types to his works while bringing in forms from minimalism, pop art and color field paintings. He expressed ‘a prison’ by drawing ‘bars’ in a ‘square’ in the early 1980s, and conveyed sentiments of loneliness and solitude felt while residing in the metropolitan city of New York. The icon of the ‘prison’ was expanded into the concept of a space of digital technologies, developing into social ‘constraints of space.’
The art circles in the U.S. were in turmoil due to the shock from the AIDS and the Gulf War in the 1990s. Halley thought that making new attempts in producing artworks was a way to overcome depressing social circumstances. In many of his paintings produced in the 1990s, interactions between the communications networks complicated due to technological advancement and independent spaces. He showcased mass-produced images gained from the computer and silk screen along with paintings as installation works in such public spaces as art museums, airports and universities. In particular, a cell connected to a text through a conduit in the printed flow chart represents an information system, controlling the targets for command. New changes occurred in his usage of icons while using new media. He has exponentially used the ‘explosive’ motive from the mid-1990s, modifying and changing the ‘explosive’ image in a series of installation works. While the images connecting a prison, a cell and a conduit produced in the 1980s represented a solid system, the image of ‘explosive’ stood for ‘the explosion of systems’ and ‘atomic bombing.’ Although Halley has used the same motifs since he showcased the geometrical abstraction, he has imposed social implications and messages to the geometrical abstraction endlessly by expressing the sensations of solitude and control, and social phenomena felt by the contemporaries in the modern world through such diverse artistic forms as paintings, lithograph and installation works.
This study, with focus on my artworks, aims to examine the 'pictorial expression of mind.' What is mind and how should I control it are the core content of my works. This study looked into mind which is expressed throughout my works. And it argued that the painting realized by senses - senses as the moving and flow of mind, - come from mind. It is to consider the relation between painting and mind by examining the senses for expressing the invisible inner side.
I, in the art pieces, used a gem to express mind metaphorically and expressed it with senses. And I presented the birth and polishing process of a gem to express the flow and asceticism of my mind in the works. Such mind, in other words, is ‘one mind,’ ‘mind considered as the only true being,’ ‘unconsciousness,’ and ‘innate pure mind’ which all are based on my Buddhist belief. Realizing being unconscious and becoming one's true self is attaining a happy medium that avoids extremes; it means being completely empty. In this way, one can 'become his or her true self' can be possible through mind control. Regaining one's own innate pure mind and coming to have a peace of mind is enlightenment and nirvana- the process is the Zen meditation. I consider the process of artworks as the process of such enlightenment and regard it in the same light as Zen meditation.
In addition, the cause of all phenomena is unconsciousness and painting is the manifestation of such unconsciousness. Thus, painting is like 'all things are made from the mind.' Such sense is the very first physical experience through which one can understand the world as it is - I intend to realize this in paintings. This painting, completed by such sense, can be the existence ‘just being as it is.’ This is the same as the true state in Buddhism meaning the true nature of all existence. Therefore, the painting expressed through senses is just as it is and the true being of an existence.
For this reason, I intend to realize the actuality through senses in my artworks. The characteristic of my works is the combination of the photographic realism and expressionism. Some of the former's attributes include photographical image use and close-up; the latter includes some characteristics in expression. Having these attributes, my works can be defined as simulacre, a new existence.
I also intended to extract rare images by enlarging the details of objects through close-up filming. The effect of such close-up brings an emphasis on the theme and presents new images - such features are expressed through already experienced fact.
본 논문은 미국의 개념미술가 솔 르윗의 벽 드로잉 작업에서 작가가 강조하고자 했 던 아이디어를 작품에서 어떠한 방식으로 구현했는지를 분석하고자 했다. 또한 르윗의 개인적인 관심사인 시노피아를 통해, 그리고 벽 드로잉의 시발점이 되었던 제록스 북 프 로젝트에서 르윗의 작업을 통해 르윗이 벽 드로잉을 시작하게 된 배경을 함께 살펴볼 수 있었다.
벽 드로잉은 르윗이 개념미술가로 전향한 이듬해부터 그가 작고하기 전까지 꾸준하 고 많은 변화를 보여준 작업형태였다. 그 중 벽 드로잉을 시작한 1968년에서부터 1978 년도까지의 벽 드로잉으로 한정한다. 1978년은 뉴욕 현대미술관(Museum of Modern Art, New York)에서 그의 11년간의 작품 활동을 모아 전시한 대규모 회고전이 있었던 때이며, 이 회고전 이후 그는 이탈리아로의 이주한다. 이 시기를 기점으로 이후의 벽 드 로잉은 이전의 것과는 확연하게 다른 양식상의 변화가 있었기 때문이다. 1967년 르윗은 「개념미술에 대한 문단들」과 1969년에 「개념미술에 대한 문장들」을 통해 자신이 하고 자하는 개념미술에 대해 발표하였고 벽 드로잉은 이 두 글이 발표된 중간 시점인 1968 년에 시작되었다. 따라서 1968년이라는 시기는 르윗의 개념미술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 니며, 개념미술가로 활동을 시작하는 시기에 제작된 벽 드로잉은 개념미술로의 전환기 를 살필 수 있는 핵심적 활동 결과물이다. 본 고에서는 개념미술가로 활동한 르윗의 초기의 벽 드로잉을 전제로 르윗이 작품에서 아이디어를 강조한 점을 비 물질성, 이탈 리아 르네상스 미술개념이었던 디세뇨, 그리고 아이디어의 비합리적인 특성을 통해 알 수 있다.
유리를 매체로 하여 빛과 색을 종합시킨 스테인드글라스는 그 시작부터 건축적인 예 술이었다. 고딕건축을 통하여 최고조에 이른 스테인드글라스가 르네상스의 자연주의, 사실주의 회화와 벽화의 전개로 차츰 쇠퇴하면서 거의 잊혀 지는듯 하였으나 20세기 초 부터 다시 부각을 드러내기 시작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일반건축 중에서도 상업공간에 도입된 건축스테인드글라스로 연구범위를 좁혔으며, 상업공간에 도입된 국내외 현황을 서술하고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에 대해 알아보았다.
이 논문을 통해 국내외의 건축스테인드글라스의 현황을 정확히 파악하여 앞으로의 발전방향을 잡고 상업공간 뿐만 아니라 스테인드글라스의 도입이 필요한 여러 일반건 축물들에 대한 연구 또한 끊임없이 해나가야 할 계기가 생겼다. 또한 기존에 있는 제작 기법을 바탕으로 새로운 기법연구와 건축을 포함한 여러 전문가들의 협업으로 좀 더 전문적인 지식으로 스테인드글라스를 연구하고 발전시키는데 본 논문의 의미가 있다 하겠다.
본 연구는 이탈리아 전후 아방가르드 ‘아르테 포베라(Arte Povera)’의 일원으로 활동 하여 주목을 받았던 미켈란젤로 피스톨레토(Michelangelo Pistoletto, 1933- )의 거울 회 화(Mirror Paintings)에 대한 연구이다.
거울 회화는 피스톨레토에게 명성을 가져다 준 작업이지만 아르테 포베라에 관한 집 단적 연구에 통합되면서 개별적이고 집중적인 연구가 이루어지지 못한 측면이 있다. 그 러나 거울처럼 보이는 스테인리스 스틸에 실크스크린 된 사진 이미지의 단순한 작업처 럼 보이는 거울 회화는 2차원 평면과 3차원의 공간, 실제와 모방 혹은 가상, 회화와 사 진, 과거와 현재, 자아와 타자 등의 미술사에서 오랫동안 고민되어 온 문제들과 복잡하 게 얽혀있다.
본 연구는 피스톨레토의 거울 회화를 ‘공간’과 ‘정체성’의 개념에 중심을 두고 검토하 였다. 거울 회화는 2차원 평면과 3차원의 공간의 문제와 직접 관련된다. 작가의 모국인 이탈리아는 16세기 르네상스 전성기에 발명된 원근법으로 시각예술에서의 공간에 관한 탐구가 이루어졌던 지역이다. 그린버그의 형식주의 모더니즘 담론 이후로 많은 예술가 들이 실재의 모방이나 대상의 재현의 문제를 떠나 감정과 정신성, 매체와 관련된 문제들 에 집중하였다. 그러나 피스톨레토는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원근법의 공간과 재현의 문 제를 지속적으로 인식하고 있었으며, 그 고민의 결과물로과 같은 거울 회화를 제작하게 된 것이다.
거울 회화는 회화 평면과 실제 공간을 넘어 거울에 반사되는 제 3의 공간 문제까지 도 언급하면서 가상 공간으로까지 확장되는 논의를 이끌어낸다. 이러한 공간의 확장은 개인을 넘어 사회의 공간으로 연결되며, ‘자아와 타자의 관계’ 혹은 ‘소통’과 같은 지금까 지도 계속 논의되는 동시대적 주제를 생각하게 한다.
카라 워커(Kara Walker, 1969∼)는 1994∼1998년 실루엣 작품을 통해 여러 인종의 캐릭터들을 만들고 인종 간에 발생하는 성적 섹슈얼리티와 폭력성을 드러냈다. 워커는 서사적 구성을 가진 실루엣 작품 속에서 인종에 대한 고정관념이 ‘허구’라는 것을 표현 하기 위하여 현실과 가상이 혼합된 자신만의 판타지를 만들어 내었다.
워커의 인종 재현 방식에서 중요한 전략은 외적인 윤곽을 드러내는 실루엣 (Silhouette) 기법과 문학 작품의 차용, 키치로서의 로맨스 요소를 사용하였다는 것이다. 이뿐 만 아니라 워커는 그녀의 작품에서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의 포스트 메모리 (postmemory) 작업과 개인의 트라우마의 작용을 흑인 여성 캐릭터에서 잘 녹여내었다. 이로써 워커는 자신의 경험을 흑인 여성이 가지는 심리학적인 유산과 혼합하였고, 지배 자와 피지배자 사이의 성적 권력에 대한 문제를 가시화하였다.
그리하여 워커는 흑인 여성의 성적인 면을 드러내는 것에 보수 적일 수밖에 없었던 1970년대 흑인 여성 미술 작가들의 시선에서 한발 나아가 흑인 여성의 신체를 인종적 억압에서 벗어나게 하였다. 워커는 그녀의 작품 속의 이미지와 내러티브를 통해 흑인 여성 캐릭터의 성적 주체성을 표현함으로써 인종적·성적 차별에 따른 사람들의 인식을 바꾸려는 시도를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