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문화체육관광부에서는 범국민적 여행분위기 조성과 여름철 집중된 국내 관광수요 분산 등을 위해 2014년부터 ‘여행주 간’을 정하여 운영하고 있다. 이 사업의 일환으로 국립공원공단에서도 2018년부터 ‘여행주간’ 동안 전국 국립공원에서 자연을 주제로 한 볼거리·즐길거리를 제공하는 국민 참여형 저지대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의 목적은 국가 정책으로 시행되고 있는 ‘여행주간’ 동안 국립공원에서 진행되었던 ‘국립공원 봄 여행주간 프로그램’ 참가자를 대상으로 프로그램 만족도와 재참여의향에 대한 인식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진행되었다. 연구방법은 전국의 총 18개 국립공원에서 진행된 ‘2019년 국립공원 봄 주간 프로그램’에 참여한 탐방객 1,281명을 대상으로 자기보고식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참가자의 ‘국립공원 봄 주간 프로그램’ 사전 인지 여부에 따른 만족도 및 재참여의향 차이를 분석한 결과, 국립공원 방문 전 프로그램을 인지한 참가자의 만족도와 재참여의향은 사전에 인지하지 못했던 참가자 보다 만족도와 재참여의향 모두 평균값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 국립공원 유형별로 살펴보면, ‘해상·해안형 국립공원’과 ‘사적형 국립공원’ 이 ‘도시형 국립공원’ 보다 만족도와 재참여의향 평균값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 프로그램 유형별로 살펴보면, 참가자의 만족도는 ‘전시회’, ‘홍보부스’, ‘캠페인’ 보다 ‘문화공연’과 ‘탐방체험’ 형태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평균값이 높았 고, 재참여의향은 ‘전시회’, ‘홍보부스’ 형태 보다 ‘문화공연’과 ‘탐방체험’에서 평균값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았다. 본 연구는 향후 국립공원 여름 성수기 외에도 봄과 가을 탐방객 수 증가에 대응한 탐방서비스 개선을 위한 탐방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서 활용될 수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예부터 약재로 사용되며 식품원재료 데이터베이스에 등재되어 있는 국내 산림 자생식물 9종의 항산화 효능을 평가하여 기능성 식품원료로서의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식물 9종의 잎, 줄기 및 잔가지 부위를 70% 에탄올을 사용하여 추출한 후, 항산화 활성 (DPPH, ABTS, 아질산염, hydrogen peroxide 라디칼 소거능, reducing power activity)을 측정하였으며, 그 결과 이질풀이 그 외 다른 식물 추출물보다 항산화 활성이 우수한 것을 확인하였다. 또한 총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및 프로안토시아니딘 분석을 통해 이들의 항산화 성분의 함량을 측정하고자 하였다. 폴리페놀 함량은 이질풀에 이어서 가중나무, 찔레나무, 까마귀머루 순으로 많았으며, 플라보노이드 함량은 찔레나무, 까마귀머루, 까치밥나무, 머위가 많이 함유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프로안토시아니 딘 함량은 까마귀머루, 다래, 까치밥나무, 찔레나무가 다른 식물 추출물에 비해 많은 함유량을 나타내어, 식물의 종에 따라 항산화 성분이 상이하게 존재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피부 섬유아세포를 이용하여 세포 독성을 평가한 결 과, 9종의 식물 추출물 모두 50, 100 및 200 μg/mL 농도 에서 독성을 나타내지 않았다. 또한 hydrogen peroxide로 피부 섬유아세포에 산화적 스트레스를 유도한 상태에서 XTT assay와 H2-DCFDA 염색을 통해 식물 추출물의 세포 생장률 및 세포 내 ROS 발생률을 측정한 결과, 이질풀을 포함 한 9종의 식물 추출물에서 농도 의존적인 세포 보호 효과를 나타내었다. 이상의 결과를 종합하여 볼 때 9종의 산림식물(머위, 뱀딸기, 찔레나무, 까치밥나무, 말오줌때, 가중 나무, 까마귀머루, 이질풀, 다래)은 추후 항산화에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으로의 적용 및 항미백 효과로 인한 천연 화장품 소재로서 그 활용도가 넓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질풀의 경우 본 연구를 바탕으로 하여 해당 작용 기전 등을 탐구하는 심화 연구가 필요하다고 사료된다.
본 연구에서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II급이자 천연기념물(453호)인 한국산 남생이 Mauremys reevesii가 집단으로 발견된 경북 경주시 내 저수지의 특성을 파악하였다. 또한 서식지 내에서 남생이의 생존에 직⋅간접으로 위협이 되는 생물 및 비생물적 요인들을 조사하였다. 남생이가 집단으로 발견된 지역은 농업용으로 관리 중인 저수지이다. 서식지 주변에는 수몰나 무 지대, 석축, 산림, 갈대밭, 농경지(논)가 형성되어 있었다. 저수지 내 모든 남생이들은 저수지 북면에 형성되어 있는 수몰나무 지에서만 발견되었다. 2018년 5월 10일과 8월 9일에 걸친 현지 조사에서 발견된 남생이의 수는 각각 28 개체와 21 개체였다. 남생이에게 위협이 되는 붉은귀거북과 황소개구리가 서식지 주변에서 다수 발견되었다. 문화재 발굴 작업, 화학 비료 그리고 생활 쓰레기가 저수지 곳곳에서 발견되었으며, 이는 남생이에게 큰 위협요인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당해 연도 태어난 개체들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아성체들이 다수 발견된 것을 고려하면 자연 번식이 충분히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경쟁종인 붉은귀거북의 아성체 역시 발견되었기 때문에 남생이에게는 지속적인 문제가 될 수 있다. 연구의 결과를 종합하면, 국내 최대 규모의 남생이 개체군을 보호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서식지 내 보전 방법이 적극적으로 고려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In this study we compared the cognitive function (Mini-Mental State Examination for Dementia Screening: MMSE-DS) and nutrient intake of elderly women with dementia in a long-term care facility (EW-LCF) and a day-time care facility (EWDCF). This survey was conducted from July 2015 to May 2017 on 73 elderly women with dementia (47 women in LCF and 26 women in DCF) in the city of Incheon. The data obtained from interviews with the subjects and caregivers were analyzed using the SPSS 20.0. The total score of the MMSE-DS and intakes of most nutrients in the EW-LCF were significantly lower compared to the EW-DCF (p<0.05). The nutrient adequacy ratios (NAR) of protein, vitamin A, C, B6, B12, thiamin, riboflavin, niacin, folic acid, calcium and phosphorus in the EW-LCF were significantly lower compared to the EW-DCF (p<0.05). However, the indexes of nutritional quality (INQ) of vitamin C, B6, thiamine, niacin, calcium, magnesium, and iron in the EW-LCF were significantly higher compared to the EW-DCF (p<0.05). As a result, the subjects showed an unbalanced and insufficient nutrition intake status regardless of the type of care facility. Most nutrient intakes of the EW-LCF with lower cognitive function were very significantly lower compared to the EW-DCF (p<0.001). Therefore, it is necessary to assess the cognitive function and nutritional status regularly at care facilities for the elderly women suffering with dementia and to provide specialized individual nutritional management.
In this study, 30 kinds of long-term and mature Korean soy sauce were collected and classified by the fermentation period, and the components related to taste and sensory characteristics were analyzed. A total of 4 kinds of organic acids were detected. The total organic acid content was in the range of 97.2~341.6 mg%, but did not show the tendency to increase or decrease in proportion to the aging period. The total free amino acid content was within the range of 3,001.0~3,834.7 mg% and showed a tendency to increase in proportion to the ripening period of the soy sauce. The contents of aspartic acid and glutamic acid subsequently increased in the long-term matured soy sauce. The ratio of essential amino acid to total amino acid was 31.6~35.7%, and the ratio of glutamic acid to total amino acid was 19.6~23.9%, respectively. The panel of 20~29-year-old indicated that the longer the aging period of soy sauce, the lower the preference while the panel of 30 or more years indicated that the longer the aging period of soy sauce, the higher the preference. This study was the first to investigate the quality of long-term matured soy sauce in more than one year.
The objectiv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changes in flavor components of cheonggugjang prepared with hazelnut. Amino nitrogen content in cheonggukjang was significantly lower in the 30~40% hazelnut group compared to the control group. The volatile basic nitrogen of hazelnut added cheongkukjang showed a similar pattern to that of amino nitrogen. The number of B. subtilis was slightly increased in relation to the amount of hazelnut added, but there was no significant difference. The content of glucose increased proportionally with increasing hazelnut. Total amino acid content decreased with increasing hazelnut. The ratio of glutamic acid to total free amino acids increased with increasing hazelnut. Oleic acid content increased proportionally with increasing hazelnut, while linoleic acid content decreased. In conclusion, the addition of hazelnut may contribute to the quality diversification of cheonggukjang by changing the taste and flavor while maintaining the amino nitrogen content of cheonggukjang.
다시마를 첨가한 건어묵 면의 수분함량의 평균값은 3.71±0.12%이었으며 수분활성도는 0.185-0.332로 다시마 분말함유량이 증가할수록 수분활성도가 낮아졌다. 재수화도는 다시마 분말함유량이 3%와 5%일 때, 각각 1.49, 1.77 g water/g solid로 대조군에 비해 증가하였다. 색도 측정결과 녹색계열의 다시마 분말함유량이 증가할수록 명도, 적색도 및 황색도 값이 낮아지는 결과를 볼 수 있었다. TPA를 이용한 조직감분석에서는 다시마 분말의 함유량이 증가할수록 탄력성은 증가하였고 경도와 씹힘성이 낮아졌다. 관능검사 결과로 5% 다시마 분말을 첨가한 어묵 면이 조직감, 맛, 전체적인 기호도 평가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면발의 단단함에 대한 강도에서는 다시마 분말의 함량이 많아질수록 낮은 결과를 나타내었다.
배양액으로부터 isopropyl alcohol로 침전하여 얻은 crude biopolymer를 gel chromatography와 음이온교환수지인 DEAE-cellulose로 ion exchange chromatography를 행한 결과 분자량은 대략 9.65×105 Da였으며 5%(w/w)의 중성당 (PSI)과 95%(w/w)의 산성 당(PSII)을 함유하고 있었다. Crude biopolymer의 총 당 함량은 57%, acyl group 0.88%, uronic acid인 CO2의 함량은 17.5%임을 알 수 있었다. CPC와 crude biopolymer와의 착물형성에 따라 NaCl과 CaCl2의 염을 사용하는 분리정제를 위한 임계농도는 두 가지 염 모두 0.4에서 0.5 M의 농도범위를 나타내었다. CPC를 사용하여 산성당과 중성당을 각각 분리하여 분석한 결과 중성당은 glucose, arabinose, mannose를 함유하였고 산성당은 glucose, xylose, galactose, arabinose, mannose 의 구성당을 함유하고 있었다. Crude biopolymer의 95%를 차지하고 있는 산성당(PSII)의 molarity 비율은 glucose: xylose:galactose : arabinose :mannose = 32.8 : 0.48 : 8.91 : 1 : 24.98의 비율로 계산되어 glucose와 mannose와 galactose가 주요 구성당이라고 할 수 있었다. 당 결합 양상은 smith degradation 결과, product로 glucose glycerol, erythritol이 생성되어 1, 6 및 1, 4 결합으로 구성되어진 다당으로 추정하였다. 중화당량은 372로 분석되어 2.3 잔기당 음이온이 한 개 존재하는 biopolymer임을 알 수 있었다.
Histiocytic necrotizing lymphadenitis (Kikuchi-Fujimoto disease, KFD) is a benign self-limiting lesion that can self-heal when no severe symptoms are present. KFD resembles tuberculous lymphadenitis and malignant lymphoma. Thus, early differential diagnosis will minimize unnecessary evaluation and treatment. Histological examination of a lymph node biopsy or fine needle aspiration could be a reliable method for KFD diagnosis. This study reports a case of histiocytic necrotizing lymphadenitis of the right cervical lymph node in a 52-year-old female patient. According to the fine needle aspiration biopsy result, the patient was diagnosed with Kikuchi-Fujimoto disease and treated with prednisolone (15 mg/day). After treatment, there was no recurrence or adverse event.
The traditional earth wall structure consists of a Joongkit(a small reinforcing post inside a wall) and a Oe(a miscellaneous tree, rendered laths) based on the space between the columns and applying the soil. The members who act as the base layer before applying soil used joongkit, sakmok, and oemok, which are known to correspond to the current joongkit, gasisae, and lath strips. This study was designed to understand the following through an analysis of the ancient texts, such as uigwe. Through a study on the usage and specifications of joongkit recorded on the uigwe, I wanted to reveal that joongkit is a material that has different specifications, functions, and installation techniques from current joongkit.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present the differences and technical features of the components of use for two types of oeyeokki technique of traditional wall. In addition, the items to be considered at the actual cultural heritage repair site were reviewed in the restoration of the earth wall weaving technique.
With the recent accelerated policy-making and interests in new renewable energy, plans to develop and supply the new renewable energy have been devised across multiple regions in Korea. Solar energy, in particular, is being applied to small-scale power supply in provincial areas, as solar cells are used to convert solar energy into electric energy to produce electric power. Nonetheless, in the case of solar power plants, the need for a large stretch of land and considerable sum of financial support implies that the planning step should take into consideration the most suitable meteorological and geographical factors. In this study, the proxy variables of meteorological and geographical factors associated with solar energy were considered in analyzing the vulnerable areas regarding the photovoltaic power generation facility across the nation. GIS was used in the spatial analysis to develop a map for assessing the optimal location for photovoltaic power generation facility. The final vulnerability map developed in this study did not reveal any areas that exhibit vulnerability level 5 (very high) or 1 (very low). Jeollanam-do showed the largest value of vulnerability level 4 (high), while a large value of vulnerability level 3 (moderate) was shown by several administrative districts including Gwangju metropolitan city, Jeollabuk-do, Chungcheongbuk-do, and Gangwon- do. A value of vulnerability level 2 (low) was shown by the metropolitan cities including Daegu, Ulsan, and Incheon. When the 30 currently operating solar power plants were compared and reviewed, most were found to be in an area of vulnerability level 2 or 3, indicating that the locations were relatively suitable for solar energy. However, the limited data quantity for solar power plants, which is the limitation of this study, prevents the accuracy of the findings to be clearly established. Nevertheless, the significance of this study lies in that an attempt has been made to assess the vulnerability map for photovoltaic power generation facility targeting various regions across the nation, through the use of the GIS-based spatial analysis technique that takes into account the diverse meteorological and geographical factors. Furthermore, by presenting the data obtained for all regions across the nation, the findings of this study are likely to prove useful as the basic data in fields related to the photovoltaic power generation.
51세 여자가 갑자기 발생한 심한 복통으로 응급실에 내원하였다. 환자는 1년 전 유방암으로 수술을 시행받았고 6개월 전부터 저용량(하루에 10 mg)의 타목시펜을 복용하기 시작했다. 환자의 복통은 중증의 궤사성 췌장염이 원인으로 밝혀졌다. 환자는 특별한 기저질환이나 약물 복용력은 없었으며 음주도 하지 않았다. 내시경 초음파에서 담석은 보이지 않았다. 환자의 6개월 전 중성지방의 수치는 정상이었으나 응급실 내원 당시의 수치는 2,534 mg/dL로 확인되었다. 고중성지방혈증과 췌장염의 원인으로 타목시펜이 가장 의심되었기에 타목시펜 중단 후 보존적 치료를 시행하였고 회복되어 퇴원하였다. 퇴원시 환자의 중성지방 수치는 정상이었다. 타목시펜은 유방암 치료에 효과적인 약이나 처방 후 지질대사에 대한 추적관찰과 관심이 반드시 필요하다.
만성 췌장염에 동반된 췌장결석은 심한 통증을 유발하여 환자들의 삶의 질을 매우 저하시킨다. 특히 주췌관을 막고 있으며 통증을 유발하는 췌장결석은 적극적인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먼저 췌장결석이 머리나 몸통에 위치하고, 크기가 5 mm미만인 경우에는 바로 내시경 제거를 시도해볼 수 있다. 5 mm 이상의 경우에는 먼저 ESWL을 시행하고 그 결과에 따라 추가로 내시경 제거를 고려할 수 있다. 이러한 치료에 실패하였을 경우에는 췌관경을 이용한 쇄석술이나 수술을 고려해야 하고, 가교치료로 췌관스텐트 삽입을 이용할 수 있다.
IMO는 해사안전 및 보안, 해양환경, 책임과 보상 등의 분야에서 관련기준을 조약으로 채택·시행하여 해운산업을 보다 안전하고 신속하게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대통령의 조약 체결·비준권에 따라 조약체결이 가능하며 헌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사항에 한하여 국회의 동의를 필요로 한다. 따라서 IMO 해사협약은 국회동의를 얻어 대통령이 체결하고 있다. 하지만 IMO 해사협약의 개정협약은 새로운 권리의무를 규정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회의 동의 없이 체결되고 있어 헌법에서 규정한 절차에 따른 것 인지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또한 우리나라는 IMO가 마련한 협약의 충실한 이행을 위하여 IMO 협약의 국내 이행입법을 제정 및 시행하고 있으나 조약의 국내법적 지위에 관련된 규정이 없어 IMO 해사협약의 국내법적 지위에 대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행정부는 IMO 해사협약의 잦은 개정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하여 외부효를 가지는 행정규칙으로 제정하였으며, 이는 위임행정규칙의 양적증가 및 체계정당성이 결여되는 등 국내법 체계를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IMO 해사협약의 국내 도입절차와 이 행입법의 현황과 그 한계를 파악하고 주요국가 사례를 비교·검토하여 개선방안을 다음과 같이 제시한다. 첫째, 국회동의를 요하는 조약의 심사기관을 법제처로 지정하고, 심사의견서의 국회제출 및 상임위원회의 의견청취 의무를 규정해야 한다. 둘째, 조약의 국내법적 지위는 그 내용을 기준으로 결정되어야 한다. 셋째, 위임행정규칙은 그 위임조항을 명시하여 위임입법의 엄격성을 강화하고, 형식과 내용의 정비를 통한 체계의 정당성을 확보해야 한다.
IMO가 추구하는 해사안전 및 보안, 선박으로부터의 해양오염방지 및 통제등의 문제는 특정 국가만의 노력으로 달성될 수 없다. 더욱이 안전하고 깨끗한 해운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이 증가됨에 따라 IMO 해사협약의 규제강화와 규칙제정의 빈도는 필연적으로 증가할 것이다. 우리나라는 국제사회의 노력에 동 참하고 이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하여 협약 체결과정에서 타당성을 확보하고 국내법의 위임 엄격화와 체계정당성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여야 할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한국복지패널 12차 데이터를 이용하여 노인의 주관적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인 빈곤과의 상호관련성을 살펴보고, 빈곤과 주관적 삶의 질의 관계에서 우울의 매개효과를 검증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2017년에 공개된 제12차 한국복지 패널 데이터를 활용하였고, SPSS Statistics 22.0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주요 결과를 살펴보면, 노인의 빈곤 수준이 주관적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빈곤과 주관적 삶의 질과의 관계를 우울이 부분매개하는 것으로 검증되었다. 즉, 소득 수준이 낮고 빈곤할수록 우울 수준이 높아지며, 우울이 높아질수록 노인의 주관적 삶의 질은 낮아짐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이와 같은 연구결과는 노년기의 주관적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개인의 소득 보장과 경제적 사회 안전망을 더욱 확고히 구축하고, 우울과 같은 정신건강을 향상시키기 위한 지역사회복지 차원에서의 개입 등 다양한 관점에서 통합적으로 접근해야 함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