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특허정보활용과 연구개발활동 사이의 관계에 대한 분석을 위해, 국가연구개발사업을 대상으로 특허기술동향조사가 국가연구개발사업의 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기술적 성과인 특허성과에 집중하여 그 영향을 추정하였다. 정부는 2005년부터 국가연구개발사업에 대하여 특허기술동향조사사업을 시행하고 그 범위를 확대해 왔다. 특허기술동향조사사업은 국가연구개발사업의 기획단계 또는 과제 선정단계에서 특허 동향 및 선행기술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여 중복 투자, 유사기술 개발의 가능성을 줄여 국가연구개발사업의 효율성과 성과를 제고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러한 특허기술동향조사가 국가연구개발사업의 기술적 성과에 어떠한 효과를 지니는지를 투입요소, 개발주체의 특성, 자금의 공급자 요인을 고려한 모형을 사용하여 추정하였다. 2005년부터 2008년까지 국가연구개발사업의 성과 자료와 특허기술동향조사사업에 대한 자료를 바탕으로 특허기술동향조사 사업의 효과를 추정한 결과, 선행기술조사는 국내 및 해외 특허의 출원 및 등록 성과를 유의하게 제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러한 결과로부터 국가연구개발사업에서 특허정보활용을 통해 기술적 성과의 제고가 가능하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이는 특허정보활용을 통해 국가연구개발사업의 효율성과 효과성이 제고되었음을 보여준다.
본 연구의 목적은 중소기업과 대학 간의 공동기술개발 과제의 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결정요인을 밝히는 것이다. 산학 간 공동연구에 대한 기존 문헌을 분석한 결과 과제 성과에 미치는 주요 결정요인은 동반자특성, 관리특성, 관계특성으로 구분할 수 있었다. 성과변수로는 협력 결과에 대한 만족도, 협력 관계 지속성, 기술과 제품 활용을 선택하였는데 이는 분석대상 과제가 중소기업과 대학 간의 공동과제이며 소규모이고 단기임을 고려한 것이다. 연구에 필요한 자료는 2009년 중소기업청에서 주관한 산학연 공동기술개발사업에서 지원된 1,082개 과제를 모집단으로 하고 우편설문 조사를 통해 수집하였다. 회수된 설문지는 기업체 200개, 대학 305개였다. 이중에서 동일 과제에 대하여 기업과 대학이 함께 응답한 것은 55개였다. 자료 분석은 다중회귀분석 방법을 통해 중소기업과 대학의 설문응답을 각각 개별적으로 검증하였고, 또한 동일 과제에 대하여 함께 응답한 결과를 결합하여 분석하였다. 기업을 대상으로 한 분석 결과는 인력전문성, 시설과 장비, 커뮤니케이션, 전략적 중요도, 신뢰가 주요 영향요인으로 나타났다. 대학 측의 성과에는 협력경험, 목표설정 명확성, 전략적 중요도, 신뢰, 커미트먼트가 영향요인으로 나타났다. 동일 과제에 대한 중소기업과 대학의 설문 결과를 결합하여 분석한 결과는 연구시설장비, 과제관리 충실성, 커미트먼트가 영향요인으로 나타났다.
The main objective of the present paper is to conduct a depth analysis of the structural relationship among cooperation of manufacturing corporations, their development of new products and performance in view of an empirical study. The findings of this study could be summed up as follows: First, from the analysis of relationship between cooperation of manufacturing corporations and development of new products, it was found out that there is a positive relationship among such factors of new product development as development process, organizational culture and substructure when cooperation among corporations becomes intensive. Second, the analysis of relationship between development of new products and financial outcomes showed that the factors of new product development like organizational culture and substructure do influence financial performance, while the development process don't. Third, in terms of relationship between factors of new product development and non-financial performance, it was analyzed that non-financial performance can be affected by such factors of new product development as development process, organizational culture and substructure.
본 연구는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의 기술경영성과와 기업경영성과 창출에 기여하는 핵심 영향요인을 규명하기 위해 자원기반관점에서 혁신역량과 기술적 기업가정신의 결정요인들을 활용하여 영향관계를 검증하였다. 다차원적 요인들에 의해 영향을 받는 기술혁신의 복합적 특성을 고려하여, 혁신프로세스 관점에서 기업특수자원인 혁신역량을 투입물로, 기술경영성과를 산출물로, 그리고 기업경영성과를 결과물로 인식하여 연구모형을 설정하였다. 서울과 경기지역의 제조업 중심의 360개 이노비즈 인증기업을 대상으로 실시된 설문응답을 실증분석한 결과, 기술가치평가의 정성적 지표를 개량하여 기술경영성과의 결정요인으로 적용한 기술우수성, 시장성장성, 사업수익성은 기업경영성과에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혁신역량의 결정요인인 연구개발능력, 전략계획능력, 학습능력과 기술적 기업가정신의 결정요인인 혁신성, 진취성은 기술경영성과와 기업경영성과에 유의한 정(+)의 관계를 보였다. 즉, 높은 수준의 혁신역량과 기업가정신은 기술경영성과를 증대시키며, 궁극적으로 기업경영성과를 실현하는데 영향을 미치는 개념적 영향관계와 기술혁신의 촉진요인으로서 기술적 기업가정신의 역할과 중요성을 규명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최근 중요성이 부각되는 기술집약적 기업의 기술경영에 대한 성과평가기준을 수립할 시, 기술혁신의 복합적 특성을 반영하지 못하는 재무적 성과보다는 자원과 역량의 조합을 통해 구현된 기술경영성과에 대한 주기적 평가를 실시해야 함을 설명한다. 이는 기술경영성과는 자원의 한계성과 좁은 혁신의 범위로 특징되어지는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이 향후 추진할 새로운 기술혁신에 재투입될 수 있도록 기술혁신에 대한 지속적이고 일관된 투자를 실시함을 시사한다. 또한 본 연구는 정책연구에서 개념적으로 적용되어온 기술적 기업가정신에 대한 실증분석을 통해 그 역할을 규명한 의의를 갖고 있다.
우리나라는 국민연금의 심각한 재정불안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2007년 국민연금 개혁으로 연금급여의 급격한 감소가 예상됨으로써 국민연금의 취약한 보장수준으로 인한 연금의 적절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연금 적절성 문제를 완화하고자 기초노령연금이 도입되었으나, 낮은 급여수준으로 연금의 사각지대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우리나라 노후소득보장을 위한 국민연금의 발전 방향에 대한 시사점을 얻고자 연금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는 영국의 연금개혁을 1980년대 보수당 정부 이후부터 현재 신노동당 정부에 이르기까지 연금의 재정안정화와 적절성의 전략 측면에서 분석하였다.분석 결과, 보수당 정부의 연금 재정안정화 전략은 성과를 거두었지만, 노인빈곤문제와 소득불평등 문제를 초래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후 영국의 신노동당 정부는 1980년대에 보수당 정부가 실시한 연금 재정 안정화 전략의 결과로 초래된 노인빈곤문제를 완화하고자 최저소득보증제도, 연금크레딧제도, 국가이층연금제도, 유동연금제도, 국민보험기여인정크레딧제도 등의 도입을 통해 연금 적절성의 문제를 완화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이러한 영국의 경험은 우리나라 국민연금제도의 재정안정화와 적절성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노후소득보장체계의 틀 속에서 국민연금제도와 기초노령연금, 공공부조제도인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가 함께 고려되어 기초보장을 강화하도록 설계되어야 함을 시사하며, 사적연금을 강화할 필요가 있음을 제시한다. 이외에 자녀양육 크레딧제도 도입 등 국민연금 크레딧제도를 확대하는 것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
본 논문은 동남권역(부산, 울산, 경남) 제조업의 기업패널데이터(2000~06)를 사용하여 「4+9 시·도 지역산업진흥사업」 가운데 정부의 기술개발과제 지원이 참여기업의 고용 및 경영 성과에 미치는 효과를 분석한다. 기술개발과제 참여의 순효과(ATT)를 선택편의 없이 추정하기 위해 성향점수짝짓기(PSM) 방법을 적용한다. 추정결과에 따르면, 동남권 지역산업진흥사업의 기술개발과제는 과제유형별로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과제종료 이후 수년에 걸쳐 참여기업의 고용과 R&D에 대체로 유의미한 정(+)의 효과를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It is well known that ISO 9001 and TQM have significant effects on business success. We analyzed the effects of ISO 9001 requirements and TQM on financial performance with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Hypotheses are proposed and tested based on existing beliefs, proposition and prior research concerning quality. Survey data were collected from 291 manufacturing companies with ISO 9001 certifications. The data show that ISO 9001:2008 requirements have significant positive direct effects on TQM practices, but do not have positive direct effects on financial performance. As expected, TQM has significant positive direct effects on financial performance. One of the important results is that efforts to meet ISO 9001:2008 requirements enhance TQM practices which, in turn, helps to improve financial performance. Findings in this study support the claims that ISO 9001:2008 would be a good step toward total quality management and is a meaningful component of TQM.
이 글은 은행의 국제화와 성과 간 관계에 대한 탐색적 고찰을 실시하였다. 주요 초점은 은행의 국제화와 성과 간 관계 변화 유형을 확인하는 작업과, 성과에 미치는 내부화특유 우위 요소의 동태적 효과 및 즉각적으로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기대되는 영향력의 시간적 관성에 둔다. 이를 위해 구체적으로는 기업특유 및 내부화특유 우위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찰하는 가운데 (1) 내부화특유 우위 요소가 국제화에 따른 성과에 미치는 직접적 영향을 살펴보고, (2) 내부화특유 우위 요소에 대해 1년과 2년의 타임 래그(t-1과 t-2)를 부여하여 개별 요소가 성과에 미치는 영향력의 관성을 살펴보았다. 연구대상은 전 세계 75개국 1,520개 상업은행이며 연구기간은 1990∼2007년 기간이다. 응용된 실증분석 방법으로는 합동(pooled) OLS와 고정 및 확률효과 모형 간 타당성 검정을 통해 최종적으로 확인된 확률효과모형을 사용하였다. 분석결과 은행의 다국적 활동은 거래비용 및 관리·조정에 따른 비용을 발생시키며 이는 운영범위에 따라 증가하기가 쉽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따라서 은행의 국제화에 따른 성과는 진입 이후 적정 수준에 이르기 전까지 증가하다가 적정 시점 이후에는 감소하는 역U자형 관계를 나타낸다. 또한 비용효율성과 같은 내부화특유우위 요소는 국제화에 따른 성과 변화에 대해 직접효과를 미치는 것으로 확인된 반면 동태적 시간적 관성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전략적 CSR의 개념을 검토하고 전략적 CSR활동이 기업성과에 대해 갖는 시사점을 찾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세 개의 가설을 설정하였다. 첫째, CSR 활동이 기업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지, 둘째, 전략적 CSR 활동이 전통적 CSR 활동보다 기업성과에 더 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지, 셋째, CSR 활동의 일차적 성과라 할 수 있는 사회적 성과가 CSR활동과 재무적 성과 사이에서 매개효과를 나타내는 지를 검증해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한국과 일본의 상위 제조기업을 중심으로 회수된 216부(한국 115부, 일본 101부)의 설문을 AMOS와 STATA를 사용하여 비교분석을 시도하였다. 연구결과 첫째, CSR 활동이 기업성과에 대해서 긍정적인 영향을 갖는다는 사실은 한·일 모두 확인되었다. 둘째, 전략적 CSR 활동이 전통적 CSR 활동보다 기업성과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지에 관해서는 한국기업의 경우 사회적 성과와 재무적 성과 모두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발견할 수 없었다. 그러나 일본기업의 경우는 전략적 CSR 활동이 사회적 성과와 재무적 성과 모두에서 전통적 CSR 활동 보다 더 큰 긍정적 영향을 주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셋째, 전략적 CSR 활동이 사회적, 재무적 성과에 미치는 매개효과에 있어 한국과 일본기업 모두 법·윤리적 책임활동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이익창출 책임활동, 사회공헌 책임활동, 사회혁신 책임활동은 매개효과를 갖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Research in the area of equine artificial insemination (AI) has led to its increased application in field trials. However, procedures for equine semen collection, cooling and freezing of semen and artificial insemination need further improvement. In experiment 1, we investigated the percentage of total motility (TM) and progressive motility (PM) of sperms at after-collection, cooled-diluted, cooled-transported or frozen-thawed semen. In experiment 2, mares were inseminated with either cooled-diluted, cooled-transported or frozen-thawed semen. In experiment 3, we examined the effect of buffer (skim-milk extender), which was infused into the uterus at the time of AI with frozen-thawed semen. In experiment 4, we compared AI pregnancy rates for mares ovulating spontaneously versus after treatment with hCG. In experiment 1, the average percentage of TM was decreased from 75.3% to 14.4% at the stage of after-collection to frozen-thawed semen (p<0.05). The average percentage of PM was 58.2% and 59.6% at after-collection and cooled-diluted, but it was significantly increased 71.7% after frozen-thawed (p<0.05). In experiment 2, the pregnancy rates after AI using cooled-diluted, cooled-transported and frozen-thawed semen were 60%, 50% and 37.5%, respectively, and similar among treatments. In experiment 3, the pregnancy rate of mares infused with buffer at AI was 40% which was higher than that with no buffer (10%). In experiment 4, the pregnancy rates of mares were similar between ovulated spontaneously (25%) and ovulated with hCG (50%). The results suggest that equine semen that has been cooled-diluted, cooled-transported or frozen can be successfully used to establish AI, pregnancy and foal production. Also, the pregnancy rates after AI can be increased by infusing buffer into the uterus at AI or by inducing ovulation with hCG, but further study is need.
This study was undertaken to determine whether the presence of fertility-associated antigen (FAA) in semen would influence semen characteristics and conception rate of artificial insemination in Hanwoo. The response to FAA of 36 heads of proven bull, 7 heads of young bull, and 27 heads of performance-tested bull was that one proven bull was FAA-negative and the others were FAA-positive, therefore FAA-negative bull was 1.4%. FAA-negative bull was lower in first and second semen concentrations than those of FAA-positive bull in 5,301 semen of 21 heads of proven bull, then FAA-negative bull was fewer as 11.5% in total sperm counts. The estrus of 22 heads was 70d-nonreturned in 36 cows first inseminated with frozen semen of FAA-negative bull, but that of 249 heads in 378 cows first inseminated with frozen semen of FAA-positive bull. Each conception rate was 61.1% and 65.9%, respectively. The difference of conception rates was 4.8%. These results indicate that the response of FAA to semen were influenced semen characteristics and conception rate of artificial insemination, but further investigations are needed to confirm the resul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