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정책 개혁을 중심으로 중국 자본시장의 발전 과정을 분석하고, 관련 연구 동향을 검토한다. 2004년 이후 중국은 자본시장의 개혁과 발전을 위해 세 차례에 걸쳐 “국9조(国九条)”를 발표해왔다. 해당 문건은 자본시 장의 역할 강화, 투자자 보호, 상장회사의 질적 향상, 법․제도 개혁, 대외 개방 확대 등 주요 내용을 담고 있으며, 당시 경제 상황과 정책 방향에 따라 구체적인 내용이 변화되어왔다. 본 연구는 국9조의 내용을 바탕으로 중국 자 본시장의 발전 과정을 분석하고,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의 구조적 특징과 발전, 그리고 핀테크 산업의 성장 및 관련 시장의 변화를 다룬다. 이를 통해 중국 자본시장의 특수성과 보편성을 이해하고, 나아가 국내 자본시장의 경쟁력 강화와 정책 개발에 기여할 수 있는 학문적․정책적 시사점을 제시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상록활엽수림이 존재하는 도서지역 중 제주도, 울릉도, 흑산도, 홍도, 완도 총 5개 도서를 대상으로 군집유 형을 분류하고 분류된 군집별 층위 구조와 환경 특성을 구명하고자 수행되었다. 야외조사는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식물사회학적 방법으로 총 143개의 조사구에서 식생조사를 진행하였으며, 조사된 자료는 클러스터 분석을 통해 군집유 형을 분류하였다. 그 결과, 후박나무군집, 종가시나무군집, 구실잣밤나무군집, 붉가시나무군집 총 4개의 군집유형으로 분류되었다. 분류된 군집의 중요치를 통한 층위 구조를 볼 때 모든 군집에서 현재의 구조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판단되었으나, 아교목층과 관목층에서 후박나무, 까마귀쪽나무, 동백나무 등의 수종이 층위 경쟁을 하고 있어 상록활엽 수 임분의 천이과정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경쟁 수종들의 장기 관찰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되었다. 종다양도는 다른 군집에 비해 종가시나무군집에서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종가시나무군집의 입지가 계곡성이기에 나타난 결과로 판단되 었다. 수관 계층에서는 종가시나무군집을 제외한 3개의 군집의 교목층 최저 수고가 낮게 나타났는데 이는 홍도, 흑산도 에 위치한 조사지의 입지가 해안가 급경사지에 위치하여 나타난 결과로 판단되었으며, 종가시나무군집은 수관 계층고 특징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광 투과율이 높아 하층의 종다양도가 높게 나타난 것으로 판단되었다. 군집별로 해발고도, 방위, 위도 3가지의 환경인자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는데, 난온대지역의 상록활엽수림을 복원 또는 신규조 림 시에 해발고도, 방위, 위도를 고려하여 수종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부산광역시 내 서어나무류 군락의 식생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부산 지역 내에서 서어나무류가 출현한 조사구(면적 100㎡) 56개를 설정하여 조사를 실시하였다. TWINSPAN과 DCA 분석을 통해 군락을 분리한 결과, 서어나무류-졸참나무(1) 군락, 서어나무류-졸참나무(2) 군락, 곰솔-서어나무류 군락, 서어나무류-굴피나무 군락으로 총 4개의 군락으로 나타났다. 군락Ⅰ과 군락Ⅱ는 서어나무류-졸참나무 군락으로 주로 북동사면의 내륙 산지 계곡부 일대에 넓게 분포하며, 서어나무류가 아교목층과 관목층에서도 높은 상대우점치를 보여 향후 서어나뮤류의 세력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군락Ⅲ은 곰솔-서어나무류 군락이며 고도가 낮은 해안가에 주로 분포한다. 해안가에 위치한 지리적 특성상 해안지역에 주로 분포하는 수종으로 구성되어 있었고, 산림천이 양상을 고려하였을 때 곰솔은 점차 쇠퇴하고 향후 극상수종인 서어나무류가 우점하는 식생으로 천이될 것으로 예상한다. 군락Ⅳ는 서어나무류-굴피나무 군락으로 해안 지역에 위치한 산지에 주로 분포한다. 서어나무류와 함께 굴피나무, 팥배나무 등 다양한 종류의 낙엽활엽 수가 분포하고 있다. 부산광역시 서어나무류 군락은 주로 해발고도가 낮은 계곡부 일대를 중심으로 지엽적으로 분포하 고 있으며 향후 극상림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는 무등산국립공원의 해발고도별 사면 방향과 지형에 따른 식생 특성의 차이를 밝히고자 수행되었다. 조사구 는 총 112개 조사구를 설치하였으며, 남사면과 북사면의 계곡 군락과 능선 군락을 해발고도에 따라 각각 7개 군락으로 구분하였다. 남사면과 북사면의 계곡 군락과 능선 군락은 모두 해발고도가 상승함에 따라 평균 수고, 평균 흉고직경, 평균 생장량이 감소하였다. 유사도지수는 해발고도가 인접한 군락이 해발고도의 차이가 큰 군락보다 높게 나타났다. 종다양도의 경우 사면 방향 기준 해발고도가 상승함에 따라 종다양도가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으며, 지형 기준 계곡 군락이 능선 군락에 비해 낮은 종다양도를 나타냈다. 군락별 평균 출현 종수는 사면 방향 및 지형에 관계 없이 해발고도 가 낮은 군락이 해발고도가 높은 군락보다 높게 나타났다. 현재 무등산국립공원은 해발고도별 사면 방향과 지형에 따른 환경적 영향으로 우점종의 차이는 있으나 대부분의 군락에서 졸참나무, 굴참나무, 신갈나무 등의 낙엽성 참나무류 가 우점하고 있고, 군락 내에서 우점종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아 현재의 상태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판단된다.
Mauremys reevesii (Reeves’ turtle) is an endemic freshwater turtle species found throughout East Asia. Due to a rapid population decline, the International Union for Conservation of Nature (IUCN) and the Korean government have classified this species as Endangered (EN). The reported largest population size of M. reevesii in the Republic of Korea was previously estimated to be approximately 20-30 individuals. Our study assessed the population size and structure of M. reevesii at Geumho Reservoir, Republic of Korea, using a capture-recapture data. A total of 433 M. reevesii were incidentally captured during a 35-week trapping process conducted from March to October 2023. The sex ratio of the captured population exhibited a male bias of 1.3 : 1. Sexual size dimorphism was observed only in body weight. Individuals were recaptured up to 11 times during the study period, with males and females being recaptured at an average of 2.1±2.0 times and 1.5±0.9 times, respectively. The estimated population size of M. reevesii in Geumho Reservoir was approximately 891 turtles. The absence of notable sexual size dimorphism and significant sex ratio differences suggests that the population in this area may have been established relatively recently. Compared to previous records, the population in Geumho Reservoir represents the largest single population of M. reevesii, both within the Republic of Korea and global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