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논증적이고 탐색적인 연구를 통하여 신화적 원형(mythical archetypes)이 적용된 차별적 브랜드 내러티브(brand narrative)의 의미 생성과 그 설득 효과에 대해 규명해보고자 한다. 이를 위하여 인간의 집단적 무의식의 원형인 집합적인 꿈, 본능적인 열망, 정서적 감정을 담은 신화의 스토리텔링이 브랜드 모티프(brand motif)와 내러티브로 결합되었을 때 효율적인 브랜드 콘셉트와 의미 생성 경로로 작용하고 있는지를 살펴본다. 아울러 신화적 브랜드 내러티브는 내재적 점화 과정을 통해 설득 지식의 활성화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추론을 논증해 보고자 한다. 또한 브랜드 내러티브가 브랜드 정체성, 브랜드 퍼스낼리티 및 소비자와의 정서적 관계를 향상하는데 유용한 수단이 될 수 있는지 검토하고, 자아 브랜드 연결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절작용을 할 수 있는지 파악해 보고자 한다.
한국의 2차 교육과정기는 일제강점기, 미군정, 교과과정 시대를 거쳐 생활중심, 경험중심 교육을 강조한 시기였다. 당시 미술교육자인 박휘락 교수의 생애사적 탐구를 통하여 2차 교육과정기의 사회적인 구조를 파악하고, 미술교육의 특성과 현황에 대하여 고찰하고자 한다. 연구 결과 2차 교육 과정기는 경험중심, 생활중심의 미술교육이 등장하였음을 교육과정, 교과서, 심층 면담을 통하여 알 수 있다. 둘째, 임화 모사 위주의 미술교육에서 벗어나 학생 중심의 창조·표현주의 미술교육이 등장한다. 셋째, 교사들의 자발적인 연수회를 통하여 연구하는 풍토가 조성되었다. 이는 창의성을 강조하는 21세기 창의·인성·융합 미술교육에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새롭게 발전하여야 할 것이다.
본 연구는 학생의 역량 함양을 위한 초학문적 융합 수업 프로그램을 현장에서 실행하여 교사의 교육과정 탐구 과정을 성찰한 연구이다. 교과 간 및 교과와 비교과 간의 경계를 허물고 삶과 배움의 일관성을 추구하며 학습자를 지식 생산의 주체로 보는 초학문적 융합 패러다임은 학습자 중심, 실생활 맥락, 문 제 탐구 중심, 실천 및 행동 중심의 원칙을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원칙에 따라 16명의 참여 교사는 교육과정의 각 영역에서 학생 요구에 기반하여 각각의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실행하였다. 이 과정에서 교사의 성찰지, 면담, 수업 참관 자료 등을 활용하여 프로그램 실행 과정에 대한 교사 내러티브를 분석하였다. 수집된 내러티브를 요구 탐색, 문제 선정, 문제 구체화, 실행 계획, 실행, 평가로 이루어진 프로그램 실행 단계별로 분석하고 이후 주요 주제를 중심으로 교사들의 이야기, 학생들의 경험, 교사들의 수업에 대한 성찰, 교사의 고민 등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내러티브 접근에 기반한 질문 중심 수업의 가능성을 탐색하는 것을 목적으 로 한다. 이를 위해 두 가지 연구를 수행하였다. 첫째, 문헌 연구를 통해 내러티브 교육 과 질문 중심 수업의 필요성을 진화심리학, 교육학적 관점에서 각각 고찰하였다. 둘째, 이론적 근거를 바탕으로 하여 고등학교 문학 과목의 시 수업을 직접 설계해보았다. 이를 위해 Carol Lauritzen, Michael Jaeger의 내러티브 교육과정 설계 템플릿을 활용하였다. 설계의 과정은 ‘기본 목표 및 성취 목표 고려하기’, ‘내러티브 맥락 선정하기’, ‘탐구 질문 생성하기’ 의 순서로 이루어진다.
본 연구의 목적은 취업 및 창업과 같은 전통적인 구직 활동에서 벗어나 창의적인 아 이디어와 활동으로 새로운 직업을 발굴하고 노동시장에 진입하는 ‘창직’ 성공사례를 탐 색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이혼플래너, 온라인 평판관리사, 아이디어 컨설턴트, 프레젠 테이션 컨설턴트, 반려견 심리전문가 등 창직 성공 경험자를 연구 참여자로 선정하였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새로운 직업에 도전하는 계기는 잘 하는 일에 도전하면서 전문성과 경력을 활용하기 위한 것이 가장 컸다. 창직 준비 과정의 어려움은 세상에 없는 일을 해야 하는 두려움, 생소한 일을 사람들에게 알려야 하는 부담, 그리고 주변의 걱정과 부 정적인 시각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새로운 직업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는 온라인 홍보 와 지식 공유, 경력 개발을 위한 학습과 열정이 요구되었다. 결정적인 성공 요인은 차별 화된 아이템 발굴, 작은 아이디어도 실천하는 행동, 최신 트렌드 파악과 반영, 시장성에 대한 확신과 자신감 등이었다. 경력 성공과 관련해서는 세상에 없는 일을 개척하는 기 쁨, 경력 개발에 대한 만족 등을 경험하였다. 논의에서는 연구 결과의 함의와 시사점, 본 연구의 제한점 및 후속 연구를 제언하였다.
이 연구는 다문화교육 전공의 <프리덤 라이터스(Freedom Writers)> 영화읽기 수업에서 산 출된 교사 내러티브를 분석한 교사 내러티브 사례 연구이다. 수업에서 산출한 교사 내러티 브를 내러티브 사례 연구 분석법으로 분석한 결과, 다음의 여섯 범주를 도출하였다. 기존 세력의 대변자인 영화 속 부장교사에게서 한국교사의 모습 발견하기, 초임 열정의 Erin Gruwell에게 감동하지만 거리두기, 나의 교육적 고민의 대안으로 Erin Gruwell의 교수법 수용 하기, Erin Gruwell의 삶의 태도를 역할모델로 삼아 교육 실천 자각하기, 학생을 편견 없이 나의 삶의 중심에 두기, 학생들의 변화를 위해 교사의 헌신을 고민하기. 이상의 연구결과로 한국 맥락에서 교사가 다문화교육에 대해 지니는 인식, 지각, 성찰을 드러냄으로써, 한국에 서 교사가 다문화교육 실천가가 되려면 어떤 ‘걸림돌’과 ‘가능성’이 있는지를 이해할 수 있 는 일차 자료를 제공함과 아울러, 영화를 활용한 다문화교육 전공 수업의 한 가지 방식을 제공하고자 하였다.
This research designs a program to improve the perspective of North Korean refugees using a literary therapy methodology, focusing on the fact that the experiences of defection and migration endured by North Korean refugees are similar to the hardships and the success of heroes in classical literature. Among Korean classics, there are folktales such as My Own Fortune, novels such as The Story of Hong Kiltong, and myths on founding of nations such as the Myth of Chumong, which all deal with oppression and limitations of the past location, and escape, migration and success, and such plots exist in all genres. In the process of the heroes reaching success, the oppression and limitations of their past locations act as inevitable deprivations that allow them to further mature, from which the protagonists gain astonishing abilities and develop into heroes. In light of such syntax of heroic narratives, the past experiences of North Korean refugees can very well become the basis for future success. However, for the refugees, their experiences of defection and migration are remembered only as hardships. They also tend to be pessimistic toward their lives. I consider such aspects to be central in the vicious cycle in which their inadaptability and their mental health affect each other negatively. In order to improve their perspective and help them gain more confidence in their lives, I hypothesize that a humanities-based approach can be an excellent methodology and attempt to detail such a program. The healing program for North Korean refugees using classical heroic narratives that this research proposes is a humanities-based one that induces the subjects to go beyond remembering their past only as series of hardships and to perceive it as a foundation for success. By using the power of narratives, which is the unit of human thought, memory of an arduous past can be relieved, and by applying the success stories of heroes to the refugees’ lives, the refugees can receive guidance in the concrete development of their lives. These are the main aspects of such program, which involve reading of classical literature and creative activities that articulate their lives.
This study addresses the phenomenon of foundational meta-narratives in North Korea’s discourses. Meta-narratives are understood here as a totalizing cultural narrative schema which orders and explains knowledge and experience. On the national level, meta-narratives refer to those over-arching, all-encompassing myths and stories that contain the historical knowledge of a country’s foundational history. This paper discusses three particularly important meta-narratives permeating North Korea’s contemporary political and cultural discourses: the meta-narrative of national ruin, of (Kim Il Sung’s) armed resistance and of constant threat of external aggression. Providing both positive and negative frames of reference, the study shows how these meta-narratives are strategically employed in contemporary discourses as ‘historical contextualizations’ in which particular interpretations of the past are used as arguments for political actions in the present, and, with recourse to history, produce a normative frame for evaluating contemporary events and actions. At the same time, the historical references and myths contained in those meta-narratives play an important role in establishing identity and fostering integration, for they level differences within the North Korean community and thus construct sameness and communality.
본 연구는 유치원의 자유선택활동 중에서 유아들이 쌓기놀이를 하는 과정에서 놀이의 구성물을 통하여 또래와의 상호작용을 하면서 나타나는 내러티브 내용 특징을 알아보는데 있다. 참여유아는 만 5세반 유아 7명이며 유아의 내러티브 내용과 조직을 심층적으로 이해하기 위해 참여관찰을 통해 쌓기놀이에 관련된 내러티브와 관련된 자료들을 수집하였다. 수집된 자료들을 통해 유아들이 어떠한 내러티브를 만들어 가는지 질적연구 방법을 통하여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유아들은 쌓기놀이의 과정에서 그들의 삶과 관련이 있는 구조물을 만들고 놀이의 배경으로 이용하여 경험을 재현하고 다양한 내러티브를 만들었다. 유아들이 만든 내러티브는 유아들의 생활이야기, 상상이야기, 현실과 상상이 혼합된 이야기로 구분되어 졌다. 유아들은 쌓기놀이를 하면서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을 통해 만들어진 구조물에 의미를 부여하고 생활세계의 경험과 지식, 상상력을 기초로 이야기를 만든다.
이 논문의 목적은 게임 서사를 구조주의 신화론의 관점에서 파악하여 기존의 서사문학과는 다른 게임의 서사성을 설명해 줄 이론적 근거를 마련하고, 신화가 게임 서사에게 소재 이상의 어떠한 함의를 가지는가를 살피는 데 있다. 서사적 측면에서 게임과 신화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들은 계속 있어 왔다. 그러나 그 연구들은 대부분 '영웅 서사'로서의 신화가 게임 서사에 어떻게 반영되었는지를 살펴보았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연구들이다. 이 글은 레비-스트로스(Levi-Strauss)와 질베르 뒤랑(Gilbert Durand)이라는 두 구조주의 신화학자의 이론이 게임 서사와 어떠한 연관성을 가지는가를 살펴보았다. 그 연구 결과로서, 구조주의 신화론에서 끌어온 '재구성'과 '동시성'은 글말서사와는 다른 게임의 서사성을 설명해줄 수 있는 이론적 근거로서 자리 매김할 수 있으며, 입말문학으로서의 신화는 게임 서사에게 잊혔던 구술성을 복원시킨다.
This study was to explore how effective wordless picture book reading activities were in developing young children's fictional narratives. Subjects for this study were 40 five-year-old children attending two classes of S kindergarten located in Seoul. They comprised the experimental group of 20 children and the control group of 20 children. As the treatment for the experimental group, the researcher applied the wordless picture book reading activities to small groups of five children using active interactions. Twelve sessions had been carried out once or twice a week for nine weeks. Results of this study, it was found that the wordless picture book reading activities positively affected young children's structural development levels of fictional narratives, the emergence of structural components, the use of logically cohesive devices, the number of clauses. This suggests that the wordless picture book reading activities using teacher-child interactions would be one of effective ways of developing young children's fictional narratives.